강철중: 공공의 적 1-1

 


'''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
''Public Enemy Returns''

'''감독'''
강우석
'''각본'''
장진
'''제작'''
이상윤, 정선영
'''기획'''

'''조감독'''
안태준
'''촬영'''
김성복, 김용흥
'''조명'''
신학성
'''편집'''
고임표
'''동시녹음'''
김원용
'''음향'''

'''미술'''
이태훈
'''음악'''
조영욱
'''출연'''
설경구정재영
'''장르'''
범죄, 스릴러
'''제작사'''
㈜KnJ엔터테인먼트
'''배급사'''
[image]CJ엔터테인먼트
'''제작 기간'''

'''개봉일'''
[image] 2008년 6월 19일
'''상영 시간'''
125분
'''총 관객수'''
[image] 4,313,102명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시놉시스
3. 상세
4. 평가
5. 등장인물
6. 명대사
7. 그 외


1. 개요



강우석 감독, 장진 각본, 설경구 주연. 2008년에 나온 공공의 적 시리즈 3번째 작품.

2. 시놉시스


'''쎈놈만 살아 남는다!'''
'''독한 놈 vs 나쁜 놈'''

'''5년을 기다렸다! 제대로 붙어보자!'''
'''“까고 있네~'''
'''야! 누가 혼자 다니면서 영장 들고 다니냐!”'''
강동서 강력반 꼴통 형사 강철중(설경구).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니지만 15년 차 형사생활에 남은 거라곤 달랑 전세 집 한 칸.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은행에서 전세금 대출받는 것도 여의치 않다. 잘해야 본전 잘 못하면 사망 혹은 병신이 될 수도 있는 빡센 형사생활에 넌더리가 난 그는 급기야 사표를 제출한다.
하지만 그때 한 고등학교에서 터진 살인사건 때문에 그의 사표 수리는 미뤄지고 이번 사건만 해결하면 퇴직금을 주겠다는 반장의 회유에 말려들어 귀찮은 사건 현장으로 돌아간다. 도무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살인사건은 죽은 학생의 지문이 얼마 전 강동서 관할에서 일어난 도축장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칼에 남겨진 지문과 같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맡는다. 
강철중은 죽은 피해 학생과 어울려 다녔다는 친구 3명을 만나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얼마 전 ‘거성’이란 회사에 취업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강철중은 이 사건이 ‘거성 그룹’과 관계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거성 그룹’의 회장인 ‘이원술’(정재영)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사업체마다 나타가서 훼방을 놓는 강철중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이원술 역시 조용히 반격을 준비 하는 데…

3. 상세


언제나처럼 형사 강철중공공의 적을 때려잡는 심플한 스토리.
공공의 적이 만든 인기 형사 캐릭터 강철중을 2편에서 검사로 만들어 낭패를 봤는지, 원작 회귀로 리부트된 3번째 영화로 제목은 공공의 적 1-1로 만들어 버렸다(...) 물론, 설정 자체는 1편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거성 그룹이라는 건축/재개발 회사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의 보스인 이원술(정재영 분)이 고등학생들을 데려다가 공부는 하기 싫지만 돈도 많이 벌고, 몸에 그림도 그려가면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꼬셔서 조직원으로 키우려는 음모를 꾸미고, 이를 눈치 챈 강철중(설경구 분) 형사가 이에 맞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4. 평가


★★☆
'''<기껏 그 정도로 공공의 적?> 제3편'''
-한동원-
★★☆
'''‘미친 소 vs. 촛불’ 시대, 관객 눈높이가 달라졌다!'''
-유지나-
★★★
'''KO 펀치 한방 대신 부지런한 잽 백번'''
-이동진-
★★☆
'''오히려 악당이 더 매력 있다'''
-김봉석-
★★★
'''한국형 시리즈 영화의 부분적 성취'''
-문석-
★★☆
'''강철중의 위기가 부각됐어야…'''
-남동철-
★★☆
'''스타일 다른 두 맞수, 합이 살짝 어긋나 싸움이 길어졌다'''
-김혜리-
★★☆
'''강우석과 장진의 엇박자'''
-김종철-
공공의 적 시리즈 악역답지 않게 이원술이 언듯 보면 멋있게 나왔다는 것이 특징이다. 각본을 장진이 써서인지, 장진의 페르소나 정재영이 나오고 지금까지의 공공의 적처럼 단순명쾌한 악역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절대 조폭미화물이 아니며 오히려 조폭이란 놈들이 얼마나 막돼먹은 쓰레기인지 제대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본작은 각본을 장진이 맡으면서 강철중이라는 캐릭터의 해석이 전작과 차이가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악당으로 등장하는 조폭 이원술은 17살쯤의 어린 고딩들에게 을 쥐어주고 깡패로 키우는 명백한 악역이지만, 미묘하게 애교있고 싹싹하며 나름대로의 철학과 직업의식도 있다. 이 역을 맡은 배우 정재영의 호연에 힘입어서 꽤 인기가 있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이원술이란 놈, '''진짜 나쁜 놈이다'''. 17살 짜리한테 칼 한 자루 쥐어주고 형사 암살하라고 명령까지 하면서 자기 가정은 끔찍하게 아낀다. 그야말로 위선자의 표본. 사실, 공공의 적 악역들의 공통점이 모두 '위선자' 라는 점이다. 그런데, 이 캐릭터가 오히려 조폭 홍보에 도움이 되었다니 어이가 없을 따름인데... 극중에서 문성근과 1대 1로 담판을 해서 벌이는 일도 언듯보면 조직폭력배에 대한 헛된 동경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 그건 '나는 미친놈이니까 수틀리면 어떤 미친 짓을 할지 모른다'라는 식으로 깽판 부리는 행위이다.

5. 등장인물


[image]
'''강철중''' (설경구 扮)

[image]
'''이원술''' (정재영 扮)

[image]
'''김영수''' (김정학 扮), '''엄충일''' (강신일 扮)
[image]
'''박문수''' (김남길 扮)
[image]
'''성진''' (구성환 扮), '''라희찬''' (이재원 扮), '''정하연''' (이민호 扮), '''안태준''' (연제욱 扮)
[image]
'''이안수''' (이문식 扮)
[image]
'''용만''' (유해진 扮)

6. 명대사


강철중 : 나? 그냥 형이야. 형이 말이다, 전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라고 하는 데, 니들이 학교 졸업하고, 몇 놈은 협박하고, 몇 놈한테 사기치고, 마약도 몇 번 하고, 그러다가 우연히라도 몇 놈 황천 보내면... 그 때 쯤 이 형 이름을 듣게 될 거야. (후배 김영수 형사를 가리키며) 저 분은 10년 미만짜리만 상대하지만, 형은 10년 이상, 무기 또는 사형 때릴 놈들만 만나. 형이 니들 보니까 옛 생각이 나서 그래. 니들 중에 어떤 놈은 깡패가 되고, 또 어떤 놈은 경찰이 되고 그러거든? 부디... (태준의 머리를 때리며) 좀 더 쎈 놈들이 경찰이 돼라!

안태준 : 이런 씨발!

강철중 : 내가 뒤돌아보면 넌 죽는다. 다음에 보자~

학생 : "아저씨, 요즘 애들은 한 승질 하거든요! 예~!?"[1]

'''강철중 : "그 애들이 커서 된 게 나다, 이 만한 새기야!"'''

이 영화가 낳은 최고의 명대사로 웹에서 온갖 주제로 고퀄리티 패러디가 나왔다.

이원술 : 공부는 싫고, 학교 가기도 싫고, 폼나는 양복에 구두에 몸에 그림도 좀 그려가면서 덩치 큰 놈들이 저거 건들지 못하니까 그런게 좋은거지. 그런게 좋으니까... 사람 몇 칼로 찔려도 별 상관없겠지. (돌아보며) 여기 계신분들, 나는!! 깡패요!! 그냥 깡패도 아니고, 대찬 짓만 골라서 하는 실전깡패라 이거요. 싸움이 붙으면은 대화 두 마디 이상 안 오가고 칼을 씁니다. 그런데... 분명 나는 그런 깡패인데 밖에서는 나를 회장으로 부르는거요. 미치죠, 내가. 난 아직도 수 틀리면 주먹으로 해결하는데 세상은 날 건실한 사업가, 촉망받는 기업인으로 만든다 이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런거요!! 여러분들 대가리 속에는 니기들은 깡패고, 칼 차고, 쇠파이프 들고, 일 하나 해결하고 언제든지 감옥살이 하고 그래도, 내 친구 이름은 절대로 팔지 않는 실전깡패!! 그렇게 살면은, 니기들 대가리 속에는 분명코 깡패인데, 밖에선 이 나라 경제를 이끌고 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건강한 청년들로 불러준다!!! 이것이 이 나라고 이것이 세상이다!!! 니기들은 뭐라고?!

일동 : 깡패입니다!!!

이원술 : 니기들은 뭐?!

일동 : 깡패입니다!!!


(경쟁업체 '태산' 의 백 회장(문성근)과 단신으로 담판을 지으러 쳐들어가서)[2]

이원술 : (허리에 찼던 칼을 탁자에 탁 소리나게 내려놓으며) "일식집인줄 알았으면 칼은 안 들고 와도 될 뻔했네."

백회장 : "요즘 누가 밥먹는데서 칼질하고 그러나? 흐흐"

이원술 : "나 거성의 이회장이란 사람이오."

백회장 : "오다가다 볼 사람이었구만?"

이원술 : "최정필 사장 아시지요?"

백회장 : "골프 몇 번 쳤지."

이원술 : "돈도 좀 빌리셨다고? 그 돈 막아놓고 자재 못 돌리게 하면은, 그 덕에 공사 수임이 딴 데로 갈 테니까 못 살게 구는 거지요? (이 때 차마시던 백회장 이원술을 노려본다.) 그거 해주고 보통 1~2억 받았을 것이고 뒷돈 받아도 합이 3~4억은 안 넘을 거요? 근.데.요." (이 때 백회장의 부하들이 급히 가게로 들이닥치지만 백회장의 제지로 방 안까지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내가 빈정상해서 우리 둘이 붙어버리면 애들 뒤지는 거 계산 안 나오죠? 가게 불타 없어지는 것만 3~4억은 족히 될 것이고, 나는 회사 좀 찢어먹어도 태산 잡았다는 소문에 1년이면 거뜬히 재기할 것이고, 백회장 운 좋아 사셔도 우린 발목부터 베고 가니까[3]

[4] 골프, 등산 다 하신 거고, 남은 일생 도자기나 구우시다..."

백회장 : "허허허허허허. 이렇게 바보 짓하면 보물을 준대, 세상을 준대?"[5]

이원술 : "나는요, 사업하는 사람이고요, 최정필 사장은 그냥 내 고객이요. '''그러니까 목숨 걸고 일해야지요?'''"[6]

백회장 : (놀란 듯이 쳐다보며) "오늘 밤, 내 최사장하고 저녁을 먹지."

(목적을 달성한 이원술이 일어서서 나가려 한다.)

백회장 : "언제 내 일 좀 부탁해도 되겠소? 요새 아이들, 이(李) 형처럼 신통한 구석이 없어서 말이오."

(이원술, 돌아서며 90도로 깍듯이 인사한다. 백회장은 미소짓는다. 그리고 장면 전환)

이원술 : (일식집에서 헐레벌떡 뛰어나와 차에 타며) "아아~ 오줌 싸겠다. 얼렁 가자."

변호사[7]

: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이원술 : '''"니가 뭐 봤어? 씨벌놈아?"'''[8]

엄밀히는 명대사라기보다 명장면에 가까운데, 이원술이라는 캐릭터를 설명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부분이 지나치게 멋있다는 것.'''(...) 극초반 강철중이 딸의 학교에 일일교사로 가서 언급한 조폭미화가 정작 극중에서 나오는 아이러니함이란... 사실 이런 '미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느 정도 의도된 것이긴 한데, 폼을 잡으면 멋있어 보이지만 결국은 비열한 놈에 그친다는 사실을 궁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이원술 : "어릴 때부터 싸움을 좀 했습니다. 싸움을 하다 보니 따르는 놈, 비슷한 놈 몇몇이 생기지요. 그걸 보고 조직폭력배라고 그러데요? 깡패가 된 거죠. 그거 아십니까? 인류가 시작되고 가장 오래된 학문이 군사학이고 싸움하면서 편을 나눈 집단이 가족보다 먼저 생겼다는 거. 다른 말로 하면 조직깡패인데 이조시대에도 있었고 로마시대에도 있었고 사람들 사는 곳에 없어지지 않고 늘상 있는 거...!"

강철중 : 공부 많~이 했구나? 그래서 덜 자란 애들 칼질 가르치고, 깡패 학교 만들고 그랬냐? 난 깡패 잡을 때, 이 놈이 세상 마지막 깡패란 생각으로 잡는다. 지금 내 머릿 속엔 오로지 너 하나다. 너만 잡아넣으면 이 세상 깨끗해 질거라고 생각하며 산다. 봐라, 이러니 내가 널 못 잡아넣겠냐?

-영화 중반, 이원술의 집에 미리 쳐들어와서 밥을 얻어먹다가(...)[9]

이원술이 집으로 돌아오자, 이원술과 강철중의 대화 중에서-

'''그거 공포탄 쏘고 그러면은, 내가 놀라 자빠졌다 일어나고 그러면 되는 겁니까?'''[10]

- 이원술

강철중 : '''"조선시대에도 로마시대에도 깡패만 있었냐? 강력계 형사도 있었다! 이 개자식아!"'''[11]

-영화 종반 강철중이 이원술과 사투 끝에 승리하며-

'''저 마지막 대사야말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 그 자체라 할 수 있겠다. 기타 명대사는 이 링크를 참고하자.

7. 그 외


<꽃보다 남자>가 나오기 전이라서 유명세를 타기 전이었던 배우 이민호가 이원술의 꾐에 넘어가 조직 폭력배의 일원이 된 고등학생 정하연이라는 단역으로 등장해서 정말 갖은 수모를 겪는다. 일단 이원술의 사주를 받아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데, 살인을 저지른 일에 대해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다가 조직에서 그 낌새를 눈치채게 되고 자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자 죽이기로 결정. 그것도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실장 박문수에게 복부에 칼을 맞아 사망하게 된다. 죽은 후에는 시신이 벌거벗겨진 채로 국과수에 안치되었다가 강철중이 단순 살인이 아니라 이원술이 배후에 있었다는 걸 밝혀내기 위해 갱생을 시킨 전직 칼잡이 출신 정육점 주인[12]을 시켜 시체를 해부, 이미 칼에 찔린 배가 다시 갈린다(...). 정말 안습.[13][14]
이 부분과 관련된 영화내에서는 강철중이 자기의 딸이 다니기도 하는 학교의 일일교사로 부임했는데, 강철중이 경찰과 조폭 중 누가 더 멋있냐고 묻자 철없는 10대들은 거의 다 조폭을 선택했고, 딸도 장난이지만 조폭을 골랐다.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모습에 열받은 강철중은 모조리 책상 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으라고 벌을 내렸으며, 자기 딸도 봐주지 않는다. 2020년 접어든 시점에서야 조폭의 민낯이 세상에 드러난만큼 장난으로라도 조폭이 멋있다고 하면 한심하다고 손가락질 받지만 이 영화가 나온 2000년대는 조폭에 대한 미화가 절정에 달해있던 시기라는 점에서 영화가 의도적으로 당시 10대들이 조폭에 얼마나 환상을 가지고 있는지 풍자했다고 봐도 무방.[15]
정하연을 죽이는 이원술의 오른팔 박문수[16] 실장[17] 역으로는 김남길이 나왔는데 살벌한 눈빛으로 나름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강력반장과 싸울 때 바로 칼빵을 놓으려 했으나 칼질이 막힌 뒤, 역공으로 그 칼 한 방에 안습하게 세상을 뜬다. 이쪽 역시 아직 유명세를 얻기 전이라 취급이 안습했다. 훗날 '''선덕여왕''' 으로 크게 뜬 후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유해진이 전직 조폭으로서 갱생해서 정육점을 하는 캐릭터[18] 로 나온다. 극중에서 이민호를 부검하면서 벌이는 대사가 일품.[19] 전작과 달리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상처만 보고 찔렸을 당시의 상황을 꽤나 정확하게 추리해내서 강철중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한 몫 했다. 이문식 또한 전직 조폭이었다가 강철중 덕에 개과천선한 인물로 나오는데 정작 강철중은 고생하며 살고 있는데 이문식은 개과천선 하고도 여러 개의 식당 및 유흥업소를 거느리고 운전수 딸린 벤츠를 타고 나타나서 강철중을 뒷목잡고 열폭하게한다.

강철중 : "요즘 뭐하냐? 거 뭐...대포차 같은 거 파냐?"

산수(이안수) : "아, 이거 내 차에요~~! My car~!!"(심하게 발음을 꼬아 '칼' 로 들린다)

강철중 : "칼?"

-영화 초반 벤츠에서 내린 이문식과 강철중의 대화-

강철중의 후배 형사로 나오는 배우 김정학제빵왕 김탁구에서 의사양반으로 나온다. 사실 1편에서부터 강철중과 함께 근무한 형사로 출연했는데 6년 사이에 나잇살이 많이 불었다...
강철중과 이원술이 대치하는 클라이막스에서 강철중이 리볼버를 꺼내자 이원술이 "그거 공포탄 빵 하고 쏘고 내가 자빠지면 되는 거냐" 라며 비아냥 대는데, 1편에서 조규환이 격투 중 쏜 공포탄에 정말로 엎어진 그 장면의 패러디다. 하지만 '''이번엔 실탄이었다(...).''' [20]
1편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나 상황들이 꽤 많은 편인데, 연제욱이 분한 안태준과 다른학교 오야붕인 김윤성[21] 과 결투 도중 열세에 몰려서 나이프를 꺼내자 강철중이 칼 그렇게 잡으면 니 손 나간다라고 하거나 1편에 나왔던 케릭터들이 전부 비슷한 비중/역할로 나온다거나...
연제욱과 김윤성이 맞짱 뜨기 직전, 무명시절의 고경표가 나온다. 연제욱 바로 뒤에 있어서 얼굴이 바로 눈에 띈다.
강철중 역을 맡은 설경구와 이원술 역을 맡은 정재영, 반장역을 맡은 강신일은 2003년, 영화 실미도에서 684부대 전우였다가 공공의 적 1-1에서는 경찰과 깡패(...)로 등장한다.
이후로 공공의 적 후속작이 언제 제작되냐는 소리가 많이 나왔었다. 강우석 감독도 설경구에게 차기작 할 거냐고 물어본 모양. 하지만 설경구가 자신의 배우 이미지가 강철중에 묻히는 게 싫어 더 이상 강철중 역을 하기 싫다고 밝혀 앞으로 공공의 적 시리즈가 제작될 일은 없어 보인다.
본 작에서 교사 역으로 등장한 배우 민영은 출연하는 영화마다 설경구와 힘을 합쳤다.


[1] 이 학생을 연기한 정재훈은 훗날 원작보다 못한 망작에서 주연을 맡게 된다. [2] 부하들과의 점심 식사 자리에 홀몸으로 난입을 한다.[3] 재미있게도 거룩한 계보에서도 마찬가지로 조폭으로 출연했던 정재영은 상대 조직 보스의 발목을 벤다. 정확히는 발목이 아니고 허벅지에 칼 7방을 놔서 절름발이로 만드는 것[4] 근데 허벅지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허벅지는 대동맥이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피가 말 그대로 분수처럼 솓구쳐 오르는 곳이다. 현대 의학으로도 허벅지 대동맥이 잘못되면 반쯤은 죽었다고 본다. 칼 7방을 허벅지에 맞았으면 사실상 그 자리에서 죽어야 한다.[5] 사실 이원술이 말은 협박조로 했지만, 누가 뭐래도 이 상황에서 유리한 상황은 당연히 백회장이었다. 둘이 붙어서 서로 피해를 보기 전에 백회장은 맘만 먹으면 이원술을 이 식당에서 영원히 나가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었다. 실제로 택도 없는 배짱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웃음을 터뜨린 것이다.[6] 이원술이 난입하는 씬 직전에 백회장이 아랫사람들에게 일을 지시하면서 '''"목숨들 걸어, 알았어?"'''라고 하는 대목이 있다. 다시 말해, 백회장이 평소 일을 함에 있어서 목숨 걸고 일하는 자세를 중요시했고 이원술의 목숨 걸고 일한다는 대사에서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7] 김남길이 연기한 박문수가 오른팔이라면, 이쪽은 사무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왼팔 역할이다. 공식적으로는 변호사다.[8] 일식집에서 나오는 장면은 정재영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감독이 이 부분은 자유에 맡긴 것이다.[9] 강철중이 말하길, 경찰들은 범인을 체포하기 전에, 미리 가족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얼굴을 미리 알아야 되니, 주변사람들에게 통보를 하기 위해서 미리 범인의 집을 방문하는 사전답사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체포하는 범인에게 최대한의 선의를 봐준다고 한다. 집안에 형사 2명이상 안 들어오는 것, 아들에게 체포되는것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낮 시간에 오는것, 수갑은 차에 들어가기 전에 채우는 것. [10] 이 장면은 1편의 안티테제로, 1편에서 조규환이 이렇게 낚여 강철중에게 신나게 얻어터졌는데, 이번에는 '''실탄이 나갔다.''' 맞은 뒤의 반응도 은근 개그인게, 총을 맞았는데도 아프다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니라 너무 예상치 못하게 맞아서 그런건지 "어우우 배야" 하면서 별로 안 아파하고 비틀거리다가 쓰러진다.[11] 사실이다. 과거에도 치안을 유지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악인들의 만행에 비참한 꼴을 당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은 어디에나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현대의 강력계 역할을 했던 포도청이 있었다. 그리고, 로마 제국의 첫번째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소방서와 강력계를 겸한 비길레스(Vigiles)라는 준군사조직을 창설했다. 사실, 이런 제대로 된 치안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려는 노력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거부터 계속 있었기 때문에 사회가 어느 정도 유지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치안조직이 제 힘을 못 쓰거나 부패하는 테크트리를 밟는 경우 결국 지배층/국가 멸망 테크(...)를 타게 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내부에서 지배층이나 나라가 무너지는 사례다.[12] 이 배역을 맡은 이가 유해진이다.[13] 훗날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한 김현중은 인터뷰에서 이민호에 대한 첫인상을 '아, 그 영화에서 칼 맞아 죽은 애?' 라고 언급했다(...)[14] 이민호의 팬들 사이에서도 가끔 회자되는 장면이다. 부검씬에 사용된 정하연의 시체는 이민호가 연기한 것이 아니라 특수 제작된 모형이다.[15] 당장 2000년대 초반에 어떤 드라마가 유행했는지 생각해보자.[16] 이쪽은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는 인간 말종이다.[17] 극 중 명함에는 '''개발인력지원팀 팀장''' 으로 나와있다.[18] 간판이 칼빵맞은 돼지 모습이다... 아마 전작에서 이름난 전국구 칼잡이로 나온것에 대한 오마주로 보인다.[19] 전작의 국과수 부검실 장면에서는 또 다른 명품조연 성지루와 티격태격하면서 웃음을 선사했고 취조실 장면에서는 주머니칼로 장난을 치다가 강철중한테 맞으면서 손가락을 베였었다(...) 이번 작품에서 할복 드립치다가 배에 상처가 나는 것은 1편에 대한 일종의 오마쥬.[20] 마침 이원술의 살인청부로 인해 복부를 칼에 찔린 상태였다. 그래서 배에다 총을 쏜 것이다.[21] 포화속으로, 신세계, 신라의 달밤 등 단역/조역으로 꽤 많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다. 신세계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오상무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