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고일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일본판 성우는 불사조 기사단까지는 카이호우 나오토, 죽음의 성물 파트2는 헨토나 류스케.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딸려서 다니는 똘마니. 주로 빈센트 크래브와 세트 취급을 받을 때가 많다. 역시 슬리데린 소속이며, 이들 패거리의 부모들 또한 다같은 죽음을 먹는 자들로서 자식들이랑 비슷한 관계.
2. 작중 행적
혼혈이나 머글을 벌레 취급하는 것은 물론, 슬리데린이 아닌 다른 기숙사의 학생들한테도 오만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일관하며 시비를 걸고 다니기 때문에 인기는 바닥이다. 그런데 정작 작중에서 거의 대사가 없어서 의외로 악행조차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크래브도 마찬가지이며, 사실 이 둘의 포지션은 말포이의 말 없는 어깨.
그나마 크래브는 말포이 가문의 위상이 떨어지니까 말포이를 무시해서 어떤 팬들에겐 말포이보다 더 성장했다는 평을 들었고[1] 마지막에 본의 아니게 팀킬이라도 한 방 대차게 날렸지, 이 녀석은 더도 덜도 아니고 그냥 조무래기로 끝. 해리 일행에 의해 구출된 뒤 귀향한 것 같으며, 후일담도 없다. 그나마 7권에서 크래브처럼 처음으로 대사를 날리긴 했지만...
영화에서 맡은 배우는 조슈아 허드먼이라고 하며 영화에서 2편 중반 까진 그냥 말포이 옆에 붙어서 껄렁이기만 하는 역할이다가 해리가 슬리데린 잠입을 위해 폴리주스 포션을 먹고 얘로 변신하는 장면에서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재대로 찍혀 관중들에게 조금 모습을 알린다. 이때 잠깐 안경을 썼다. 이는 해리가 변신이 끝나고 미쳐 빼지 못한것.[2][3]
그렇지만 영화에서 크래브 역을 맡은 제이미 웨일렛이 대마초 소지/재배 혐의로 인해 경찰에 체포되는 바람에 크래브가 영화 7편에서 깨끗이 짤리게 되었고, 크래브의 악마의 화염 소환(크래브 항목 참조)은 고일에게로 넘어가서 고일이 악마의 화염을 소환하고 죽는 것으로 나왔다. 참고로 원래 고일이 구출되고 귀향하는 장면은 블레이즈 자비니에게 넘어갔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게 아바다 케다브라 주문을 건 사람도 고일인데, 이를 본 론 위즐리가 빡쳐서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말하며 달려들려 했다. 원작 소설에서는 크래브가 죽었다는 론의 언급 밖에 없지만 영화에서는 (그 역할을 대신한) 고일이 불길로 추락하고, 그 모습을 본 말포이가 기겁하는 장면이 나온다.
3. 여담
해리 일행은 「신비한 동물사전」의 트롤 항목에 낙서를 해 놓기도 했다.[4]
담당 배우인 조슈어 허드먼은 현재 배우와 격투기 선수를 겸하고 있다
제이미 웨일렛처럼 더들리 더즐리역으로 캐스팅될 뻔 했다고 한다.
작중에서 빈센트 크래브와 함께 풀네임이 밝혀졌는데도 단 한번도 이름으로 불린 적이 없는 캐릭터다. 심지어 어렸을 때부터 가까이 지낸 드레이코 말포이마저도 '''고일'''이라고 부른다.
본인은 목숨을 건졌지만 아버지가 죽음을 먹는 자의 간부였으니 가문의 몰락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19년 후를 다룬 저주받은 아이에서 드레이코가 이 녀석과 계속 친분을 유지한다는 언급도 없을뿐더러, 죽먹자 쪽 인맥은 정리한 것으로 보이니[5] 드레이코에게도 손절당한 모양이다.
[1] 엄밀히 말하자면 성장이 아니라 기회주의적인 소인배의 모습이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임팩트는 날렸다. 굳이 따지지면 말포이가 먼저 크래브를 무시한 것도 맞는 말이고, 대상도 추악하고 옹졸한 마음씨의 소유자인 드레이코 말포이니 그다지 동정론도 없는 셈.[2] 왜 안경을 썼느냐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드레이코에게 고일로 변신한 해리가 책 좀 보느라 안경을 썼다고 하니, 드레이코가 네가 책을 읽을줄 알다니 대단하다(자막판에서는 "글도 알았냐?")는 반응을 보였다. 정말 배움과는 거리가 먼 무식쟁이였던 게 분명하다.[3] 여담으로 저 말포이의 반응은 대사를 까먹은 톰 펠턴의 애드립이였으나 그대로 들어갔는데 오히려 그게 씬의 상황과 더더욱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져 흘러갔다.[4] 내용: "내 이름은 그레고리 고일이다. 나한테선 냄새가 난다." [5] 시어도어 노트가 체포되자 드레이코는 해리에게 아버지의 밑에서 일하던 작자라고만 말할 뿐 자신의 옛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