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레이더스/인간관계
- 연관문서: 글렌 레이더스/작중 행적
1. 개요
글렌 레이더스의 주변관계.
2. 히로인
2.1. 시스티나 피벨
글렌이 사랑한 세라가 글렌에게 있어서 마도사라는 괴로운 생활을 견딜 수 있게 했다면 시스티나는 글렌이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평범한 생활을 도와주는 존재다. 여러모로 보건대 현 시점에서 세라와 가장 큰 공통점이 있는 히로인. 세라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들은 글렌의 학생이자 거의 유일하게 알고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초반에는 아가씨 중학생답게 매우 연약하고 험한 상황에 말 그대로 멘붕하는 경우가 잦았으나 여러가지 사건을 거치면서 급속도로 성장해 작품 후반부에서는 세라처럼 전투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까지 이른다. 즉, 다시말하면 세라를 대체하는 히로인.
둘은 근본적으로 닮은 존재이기도 한데, 자신의 약함을 자책하면서 강해지고자 하며 글렌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고 싸우는 것처럼 시스티나는 자신의 일상에서 사랑하는 비일상의 존재들이[1] 살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싸우고 있다.[2] 또한 이러한 수단이 루미아와 같이 포용력 있는 느낌이 아니라 둘 다 자신의 감정에 서툴러서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도 비슷하다.[3]
과거 글렌이 제국군 시절 학원에 입학하던 엘미아나 왕녀의 신변을 확인하다 마도 고고학자라는 꿈을 놀림당하면서 주변 남자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구해준다. 별 뜻은 없고 세라를 닮아서 그랬던 것이었는데, 시스티나는 이 일을 기억하지는 못하는 모양. 세라 실바스가 죽고 시스티나 피벨과 만난 이후에는 세라와 닮아서 '이 녀석은 하얀 개가 아니라 하얀 고양이'라고 자기암시를 걸면서 하얀 고양이라고 부르게 된다.[4] 글렌을 비롯한 마도사들의 평가에 따르면 표면적인 성격은 안 닮았는데 본질은 별 차이가 없다고.
원작과 애니 초반에는 글렌이랑 시스티나가 성격이 완전히 정반대였기 때문에 둘 다 서로 적대적이었고, 글렌도 시스티나를 굉장히 많이 괴롭혔다. 심지어 이건 교사로서 좀 나아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1권 사건 이후로 시스티나는 글렌에게 반하지만 츤데레라서 영 관계 진도가 잘 안 나간다.[5] 시스티나는 평범한 중학생에 지나지 않아서 자주 멘탈붕괴를 겪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고분분투한다. 루미아를 지키고 싶다면서 싸울 수 있게 해달라고 조르자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가르쳐줄 정도.
본인은 시스티나에게 이렇게 신경써 주는 이유가 세라를 닮은 그녀를 돕는 것으로 지켜주지 못했던 세라의 일을 속죄하고 싶거나, 꿈을 버린 자신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는 모습이 세라를 닮아 세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지만 하다못해 그녀만큼은 꿈을 이루게 해주고 싶다는 심리가 있다고 추측했다. 본인도 자기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5권 사건에서 저티스 로우판이 글렌을 상대하기 위해 시스티나 이용해 위험에 처하게 하자 무척이나 화를 냈다. 시스티나가 자신을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끌고오자 세라를 떠올리기는 했지만 평소의 한량으로 돌아왔다.
6권 독백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굉장히 고마워한다.
9권에서는 저택이 습격받고 제대로 열받은 글렌이 '''사람을 죽이려고''' 싸움을 하려 하자 시스티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워달라며 글렌을 진정시킨다. 결혼소동에서 자신을 양지로 돌려 놓았던 것을 언급하며 다시 고마워하며 본인이 시스티나를 어떻게 여기는지 말하려다 얼버무린다(...). 그 후 둘이 협동하여 루미아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등[6] 레이크와 싸우면서 혼잣말로 시스티나가 진과 싸울 의지를 다져 주기도 한다.
글렌에게 있어서 시스티나 피벨은 매우 중요한 존재임을 보여주는데, 초반부에 진정했을 때는 시스티나로부터 세라를 떠올려서 진정한 것이었지만 후반부에 저티스 로우판을 증오해서 죽일까 고민하지만 참고 학생들을 우선시할 때는 시스티나를 떠올렸다.
10권 지하미궁 당시에는 시스티나가 많이 강해져서 등을 맡기고 싸울 수 있는 파트너가 되었다. 하지만 세라와 동일시하는 태도를 저도 모르게 보여서 시스티나는 상처받았다(...) 자신의 가장 깊은 어둠을 상징하는 광대의 일격을 사용하기 위한 이블 카이즈의 옥약을 만들려고 했을 때 글렌은 세라가 없어서 환청에 시달리며 실패하지만, 시스티나가 곁에서 도와주자 진정하고 만들 수 있었다.
시스티나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세라의 대신으로 여기고 있어서 그걸 지적당하면 부정하지 못하는데, 시스티나는 시스티나일 뿐이라는 것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저티스가 그걸 지적하자 또 그 소리 하면 당장 죽여버리겠다는 소리를 했다. 또 시스티나에게 무슨 위험이 생기면 세라의 죽음을 떠올리고 매우 불안해하는 등 과보호에 가까운 면모도 있다. 어쨌든 글렌이 마도사로서 스스로를 망가뜨릴 때마다 제정신을 차리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자는 시스티나인데 특히 저티스 관련해서는 루미아도 글렌을 못 말리고 시스티나만 평소의 모습을 유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13권 시점에서는 시스티나에 대한 관점이 바뀌어서 시스티나가 싸우겠다고 하자 이브가 맡는다는 전제가 있기는 했지만 수긍한다. 자신이 위험한 수준까지 흑화할 것 같으면 '은발의 소녀'가 막는다고 하는데, 이건 세라보다는 시스티나일 가능성이 더 높다. 13권에서 아주 잠깐 이성을 놓고 흑화했을 때 더 이상 은발 소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14권에서는 둘의 관계에 전환점이 찾아오는데, 시스티나가 성장하면서 이전처럼 보호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싸울 수 있는 '파트너'로 대활약한다. 자신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조력자로서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되었으며 마지막에는 '더 이상 세라의 환영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묘사되는 등 점차 세라의 대신에서 자신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시스티나 본인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여준다.
외전격인 추상일지 7권에 은발을 한 반항기 있는 여자아이가 "페리나 레이더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 시스티나와 글렌의 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높아졌다.
2.2. 루미아 틴젤
글렌의 마음 속 오아시스이자 가장 귀여워하는 애제자. 작가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글렌과의 관계는''' 「헌신」'''이라고 한다. 관계 그대로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글렌의 마음을 제대로 보살펴주는 치유계 히로인이다. 시스티나가 세라의 외적인 면모와 함께 싸우는 전투력을 이어받았다면 루미아는 세라의 포용력과 몸매(...) 부분을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 3년전 감응증폭력자라는 능력으로 인해 제2왕녀에서 폐위당한 이후 추방되는데 이 과정에서 적의 습격으로 위험에 처한 루미아를 글렌이 구해준다. 이때 좌절에 빠진 루미아에게 "나는 언제나 네 편이다."라고 약속했고 루미아는 그 약속 이후로 계속 글렌을 사랑한다.
1권에서 글렌이 강사로 취업하고 처음 루미아와 재회했을때 3년 전 생각이 어렴풋이 났는지 어디서 본 것 아니냐며 얼굴, 몸매, 치마 아래(...)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데 아마 글렌도 어느정도 짐작한 듯 하다. 이후 천의 지혜 연구회에 소속되어 있던 휴이가 진을 활용해 루미아를 환송장치로 납치하고 자신은 자폭할 계획을 실행중일때, 글렌이 난입해 해당 환송영창을 해제해 나간다. 이전 진, 골렘과의 전투 등으로 인한 피로, 익스팅션 레이를 사용한 마나 소모까지 겹쳐 쓰러지나 포기하지 않고 이에 감동한 루미아가 겨우 손을 뻗어 마력을 회복시켜준다. 그리고 글렌은 살짝 돌아온 마력으로 정신을 차리고 결국 모든 영창을 해제한 후 휴이까지 처리하고 기절한다. 루미아는 기절한 글렌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며 "나는 당신이 구원해 준 많은 사람들 중 하나였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당신을 사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후 뺨에 키스하며 고백한다.[7]
2권에 변신마법에 대해 상담을 받던 도중 글렌은 예시로 자신이 해당 변신마법을 사용하는데 이때 변신 대상이 루미아였다. 사용했던 마법은 「셀프 일루전」으로 변신 대상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확실하다면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즉, 글렌의 머릿속에서 가장 쉽고 확실하게 이미지화 되어있는 인물이 루미아였던 것. 이후 왕립기사단에 의해 처형당하려는 루미아를 구한 다음 왜 국가를 거역해 반역죄에 처할 위기까지 겪으면서 자기를 구하려고 하냐라고 따지듯 물어보는 루미아에게 "약속했으니까"라고 중얼거린다.[8] 1권 이후 루미아의 정체를 상부에서 듣고 난 다음부터 3년전 자기가 루미아를 구하고 했던 약속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마지막 뒷풀이 장면에서 루미아와 3년 전 일과 약속에 대해 이야기하며 글렌의 몸에 기대는 루미아를 받아준다.
4권에서 버크스와 라이넬의 사주를 받아 리엘에게 납치된 루미아를 글렌이 구출해준다. 다만 리엘의 감정이 주가 된 시나리오라 루미아의 감정이나 장면은 적은 편.
5권에서 레오스의 수업이 파괴력의 강화에만 중점을 두었다는것에 대해 약간 불편함을 느끼는 글렌에게 마치 마음을 읽은듯 정확하게 다독여준다. 이후 시스티나와 레오스의 결혼날짜가 확정되자 밤늦게 글렌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도움을 요청한다.
6권에서 글렌이 자신의 논문을 위해 미궁탐색을 하려고 학생들을 데려갈 계획을 세우나 그 계획이 들통나 학생들에게 도게자 하는 글렌에게 옹호의 말을 한다. 글렌은 루미아를 천사라고 생각한다.
7권에서 글렌과 커플이 되어 사교무도회에 참가한다. 꾸미고 온 루미아를 보고 글렌은 넋이 나간 수준.[9] 사교 무도회에서 글렌과 참가해 우승 상품인 「호브 드 라페」를 입을 기회를 얻는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호브 드 라페」를 쟁취한 커플은 장래 행복하게 이어진다고 한다.[10]
9권에서는 학생들 앞에서 루미아의 이상능력을 사용해야 할 위기에 처해 망설이나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루미아를 보고 감탄한다. 그리고 글렌이 하려는 일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 글렌은 "왜 이런 착한 아이가 이능력자인거냐"하고 안타까워한다.
10권에서 루미아는 옥약을 제조하는 글렌을 도와주러 갔으나 거기에는 이미 시스티나가 와 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고 "이것으로 미련이 없어졌다."라고 말하고 돌아간다. 이후 마인과의 대전이 있고 루미아가 앞으로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겠다고 하며 글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시스티나에게 라이벌을 선언한다. 물론 글렌은 헹가래로 공중에 있어서 라이벌 선언까지는 몰랐다. 하지만 마인과의 전투 도중에 루미아가 시스티나에게 언제나 양보했던 것, 희생하려던 것 등 마음의 소리를 모두 듣게된다.[11]
천의 지혜 연구회를 비롯해 이브 이그나이트를 비롯한 군 상층부가 루미아를 자주 미끼로 쓰려고 하다 보니 작중에서 루미아를 지키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내용이 많다. 본인에게 있어서 귀여운 제자+지켜줄 대상으로 여기는 모양.
외전격인 추상일지 7권에 마치 루미아를 많이 닮은 금발 긴머리의 소녀가 "루미리아 레이더스"라고 컬러삽화가 나와 추후에 글렌과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게다가 14권에서 루미아의 정체가 밝혀지고 그러한 정체와 글렌은 "특별한 관계가 있는 사이"라는 것이 나오면서 맺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2.3. 리엘 레이포드
글렌을 위한답시고 한 행동이 글렌을 십년감수하게 만들어서 문제지만. 리엘은 글렌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12] 글렌쪽에서 그런 감정은 전무(..)[13][14] . 리엘이 엘자와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오빠로서 쓸쓸해하기도. 일루시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리엘을 거두어들였지만 현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의무감 외에도 나름의 가족애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을 '대리 오빠'라고 칭하거나, 이브에게 협박당할 때 '당신이 동생처럼 아끼는'이라고 지적당하자 아무 말도 못하는 등, 거의 의남매나 마찬가지인 사이. 리엘도 제국군 시절부터 글렌을 잘 따랐으며, 의존에서 벗어난 지금도 글렌을 친오빠처럼 따른다.
2.4. 세리카 아르포네아
모든 의미에서의 '가족'이다. 글렌의 스승인 동시에 길러준 부모[15] 이기도 한 존재로 글렌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이자 누나이자 친구같은 존재로 여러의미로 복잡하지만 세리카나 글렌이나 서로 '가족'이라 생각하는 유일한 존재이다.[16]
그녀에게 앙심을 품은 전 최강마도사 앙리에타가 세리카의 마음의 약점을 이용해 처치할 목적으로 만든 인형의 이름이 '글렌 레이더스'였다. 그녀와의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고 죽고 싶어하던 세리카가 인체실험으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어떤 소년의 비명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그를 구해주게된다. 그리고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에게 자신의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처였던 '글렌 레이더스' 라는 인형의 이름을 그에게 주고 자신의 가족으로 거두게 된다.[17]
자주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세리카는 글렌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마찬가지로 글렌 또한 세리카를 전적으로 신뢰하고있다.[18] 다만 세리카에게 연정을 품고있냐면 다른 히로인과 마찬가지로 확실하지 않다.[19] 하지만 세리카가 글렌에게 끼치는 영향은 압도적인데 6권에서 지나가는 언급으로 그녀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다신 재기불능한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고 얘기하려했다.[20] 실제로 글렌은 작중에서 이성을 잃고 살의를 갖게 되는 게 딱 두 번 뿐인데 그 중에 한번이 세리카가 적의 습격을 받고 행방불명 되었을 때다. 나머지 한 번은 짝사랑하던 여자를 죽인 불구대천지원수와 연관된 사건.
12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글렌이 정의의 마법사와 마술사를 고집한 이유다. 기억을 잃고 고통받던 시절 피투성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을 구원해준 세리카의 모습을 동경했으며, 자신에게 있어 정의의 마법사는 다름아닌 세리카였다고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특수한 힘으로 누군가를 구원해줄 수 있는 존재가 세리카고, 세리카가 마술사였기 때문에 마술을 추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어찌보면 에미야 시로가 에미야 키리츠구를 동경해 정의의 사도를 추구하게 된 것과 비슷하다.
세리카의 기억이 돌아오며 마왕으로 각성하기 시작하는 것과 무참한 과거에 대한 두려움에 질린 걸 보자 나도 잘못을 저질렀던 몸이고 죄는 돌이킬 수 없지만 갚는 걸 가족으로서 도와줄 수 있고 나의 정의의 마법사로서 지금이라도 정의의 마법사가 되어주면 어떠냐 제안한다. 이에 세리카는 잿더미의 마녀의 긍지로 되어주겠다 받아들이고, 어떤 위험한 적이 있어도 세계 최강의 마술사가 있으니 두려울 것 없다며 세리카가 약해졌음에도 믿는 모습을 보인다.
2.5. 이브 이그나이트
제국군 시절에는 자신을 혹독하게 부려먹는 상사였고, 자신의 이상을 가지고 다른 마도사들처럼 자주 욕해서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말로 망가지면 곤란하다면서 적절하게 배려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브는 어린 시절에는 글렌 같은 정의의 편을 꿈꿨기 때문에 글렌이 마음에 안 들어서 대놓고 분노를 표출하며 자주 티격태격거렸다.
하지만 1년 전 저티스 로우판 사건에서 세라 실바스가 죽을 때 이브 이그나이트가 도와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한 것 때문에 증오하게 되었다. 거기다 이브 이그나이트도 해명을 안 하고 오해를 살 발언을 했다.
8권에서는 이브의 계획에 대해 계속적으로 의문을 품는다. 그러나 이브는 묵살하고 결국 허를 찔려 위험한 상황이 전개된다.
11권에서 진정한 뒤에는 이브가 사실은 자신들을 구하려고 했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은 뒤에는 증오를 버리고 단순히 성격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되었다. 시스티나 피벨과 루미아 틴젤도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면서 연합전선을 펼 정도.
13권에서 이브 디스트레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게 되면서 유능함을 발휘하자 역시 남의 위에 서는 게 어울리는 인간이라며 왜 제국군 시절에는 그렇게 폭주해댔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평했다. 이브의 처세술과 권모술수, 마술사로서의 강함을 인정한다.
3.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
3.1. 2학년 2반 학생들
귀차니즘이 심하다보니 기본적으로 방치주의에 가깝지만[21][22] 그래도 교육은 실용위주로 하며, 자신처럼 인생의 쓴맛을 보는 학생을 원치 않기에 나름대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이러한 점은 외전과 9권, 10권에서 잘 드러나는데, 처음에는 루미아와 시스티나에게만 관심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아이들 전체를 소중히 여기며 이들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게 된다. 저티스 로우판을 죽이는 것도 학생들이 먼저라면서 참을 정도. 세라 실바스가 죽고 싸울 이유를 잃어서 싸우지 못하게 된 글렌 레이더스에게 있어서 학생들은 자신이 새롭게 싸워야 될 이유가 된 것이다.
3.2. 전교생
스승으로서의 실력은 이전부터 인정받고 있었고, 10권과 11권의 대활약 때문에 전교생으로부터 인망이 상당한 편이다. 13권에서 리엘 레이포드가 쓰러지자 그 소식을 들은 전교생들이 리엘 레이포드를 도와줬을 정도.
학생회장 리제 필마는 추상일지에서 약점 잡혀서 강제로 도와주게 된 것이 계기로, 평소 불여우라고 부르는 등 싫어하지만 위험에 처할 때 구해주거나 리제릿트 루치아노라는 것을 알아도 이전처럼 대하는 등의 태도 때문에 리제 필마는 호감이 있다. 하지만 허구한 날 부려먹는 건 매한가지.
3.3. 교사
학원장 릭 워컨에게는 상당한 신뢰를 받고 있으며, 루미아 관련이나 본인의 정체를 아는 인물이기도 하여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선배인 할리 아스트레이와는 티격태격하는 사이. 과거 글렌이 학원에 다니던 시절의 선배였었고, 지금도 꼬박꼬박 선배라고 부른다. 자신을 싫어하는 할리의 이름을 아무렇게나 바꿔부르며 놀린다.[23] 그래도 할리는 글렌의 이레귤러다운 능력을 인정하고 있으며 글렌도 할리가 마술사로서 걸출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여 가끔씩은 의기투합하곤 한다.
오웰 슈더에게서는 일방적으로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온갖 실험에 휘말리고 있다. 글렌도 제법 도움을 받을 때도 있고 오웰의 발명품을 팔아서 이득을 볼 때도 많다.
체스트 르 누아르에게서는 그럭저럭 인정받고 있으며 글렌도 그의 정신계 마술 수준은 감탄하고 있다. 하지만 변태 성격이 나올 때마다 가차없이 제압한다.
세실리아 헤스티아와는 동연배이기도 하여 친하게 지내는 편. 글렌은 세실리아의 신념과 꿈을 인정하여 존경스러워 하고 있으며 상당히 신용하여 리엘의 비밀을 밝히기도 했다. 세실리아도 글렌을 신뢰하고 있으며, 세실리아의 어머니 제시카는 글렌에게 따로 약 제조법을 전수받아 도와줄 정도.
4. 제국 궁정 마도사단
4.1. 알베르트 프레이저
본인 왈 "짜증나지만 믿음직한 형". 예전의 동료이자 시도때도 없이 싸우는 악우지만 전투시 만큼은 최고의 듀오. 워낙 무감정해서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글렌을 전우로서 인정하고 있고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글렌을 뒤에서 잘챙겨준다.
이미 알베르트와 글렌의 관계는 이미 서로 멀리 떨어졌는데도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 움직임을 맞출 수 있는 수준으로 옆에서 그 관경을 본 시스티나는 '''이미 서로 신뢰를 한다는 수준을 넘어서 이심전심의 영역'''이라 평했다.
10권에서 시스티나에게 한 말에 따르면 믿음직한 형님같은 사람.
13권에 따르면 마술사의 강함과 신념 때문에 세리카 아르포네아 다음으로 존경하는 인물이다. 상호 신뢰가 강하고,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이. 자신이 제국군에서 힘들어하던 시절 자신도 힘든데 자신의 몫까지 떠맡아주고, 자신이 도망친 뒤에도 계속 신경써준 것에 대해 마음의 부채가 있었다. 알베르트의 약한 점도 알고 있어서 알베르트를 필사적으로 구하려고 했다.
4.2. 세라 실바스
글렌에게 있어서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자, 글렌의 인생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된 인물이다.[24]
내버려둘수 없는 연하같은 누나 같은 관계 라고. 별명은 하얀 개. 글렌에게 있어서 가장 지켜주고 싶었던 사람. 글렌이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에 있을때 가장 친하게 지낸 동료이자 연모하는 사람이었다. 임무수행을 위해 조를 짤때도 알베르트와 리엘 다음으로 많이 짜서 같이 임무를 수행했었다고 한다.[25] 심지어 정의의 마법사가 되는것이 자신의 목표인 글렌의 꿈을 긍정해준 사람이었다. 살아있었다면 글렌과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았을 인물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저티스가 일으킨 엔젤 더스트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26] 죽기 직전 글렌에게 자신의 고향을 되찾아 글렌과 같이 고향 땅을 밟고 싶었다는 말을 끝으로 눈을 감는다. 세라의 죽음으로 글렌은 큰 충격에 빠져 특무분실을 탈퇴하고 잠적한다.
5권에서 시스티나를 하얀 고양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나오는데 그것은 시스티나(하얀 고양이)에게 세라(하얀 개)를 투영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타이르는 것이다. [27] 거기에 글렌에게 있어 세라는 말그대로 '''신성불가침 영역'''이어서 그 누구도 함부로 건드려선 안되는 수준.
13권에서 세계 그자체를 속이는 환술로 세라와 함께 과거 글렌의 꿈을 지지하던 후배 알리아를 연기하는 적이 나왔는데 이에 글렌은 자신을 지탱해준 존재는 오직 세라뿐이며 그 말을 듣자마자 강렬한 기시감을 느끼며 적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이브의 표현에 까르면 그 기억에 얽매이는 건 아니지만 절대로 흙발로 들어가선 안된다고.
시스티나와 세라의 외형이 서로 많이 닮아있는 데다가 참견많은 성격 또한 닮았다. 그리고 시스티나에게는 할아버지와의 약속인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수수께끼를 푼다는 꿈이 있듯이 세라에게는 종교진화 정책으로 레자리아 왕국에게 빼앗긴 고향땅을 되찾는다는 꿈이 있었다. 양쪽 모두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이루기 힘들다는 공통점이 있다. 5권에서 시스티나의 소꿉친구인 레오스가 '너의 꿈은 바보같을 정도로 불가능한데다 여성의 행복은 좋은 남편을 만나는 것이다. 그러니 나와 결혼하자'는 식으로 시스티나의 꿈을 부정하고 심적으로 악화시키는 모습을 보고 나타나 시스티나의 꿈을 긍정해주고 레오스에게 결투신청을 하게 된다. 글렌이 시스티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처럼 꿈에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8]
여담으로 세라가 살아있을 때 이미 주변 사람들이 다 알 정도로 꽁냥거렸지만 정식으로 사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솔직하지 못한 글렌의 성격상 세라 생전에 고백하지는 못한 듯. 또한 글렌이 시스티나나 루미아에게 신뢰나 지켜주고 싶다는 감정은 느껴도 그 이상의 연애감정은 느끼지 않는 건[29] 나이차 외에도 세라를 아직까지 잊지 못해서인 것도 있는 듯하다.
4.3. 버나드 제스터
학원으로부터 내쳐진 자신의 자질을 알아보고 제국 궁정 마도사단에 영입한 인물. 마술사로서 능력이 부족한 만큼 마도사로서 사격을 비롯한 전투방식을 가르쳐준 마도사로서의 스승이다. 사기같은 것도 배웠다고(...)
4.4. 크리스토프 프라울
그런대로 무난한 관계를 형성했던 인물. 동료로서 활동한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글렌은 크리스토프를 믿을 수 있는 후배라 생각하고 있으며, 크리스토프 또한 여타 특무분실 멤버들과는 달리 글렌의 실력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5. 적대 관계
5.1. 하늘의 지혜 연구회
외도 집단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혐오한다.
5.2. 저티스 로우판
불구대천지원수. 이 한 마디로 요약이 가능하다.
과거 제국 궁정 마도사단의 동지였던 시절부터 미친 놈 취급하면서 빨리 죽어버리라고 욕할 정도로 혐오했다.
1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제국을 배신하고 사이가 좋지는 않아도 수많은 마도사 동지들을 죽이고 사랑하는 세라 실바스까지 죽였다. 심지어 자신이 저티스 로우판을 죽였다는 이유 때문에 광대의 정의 운운하면서 자신을 노리기까지 하니 싫지 않을 수가 없을 지경.
대단히 증오하기 때문에 루미아 틴젤도 저티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못 한다. 하지만 시스티나 피벨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찾게 되면서 최소한의 이성은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6. 기타
[1] 루미아, 리엘, 글렌[2] 루미아 틴젤의 이타주의는 엄밀히 말하면 에미야 시로나 타치바나 히비키처럼 PTSD로 형성된 극단적 자기파괴 이타주의에 더 가깝다.[3] 물론 시스티나의 경우는 루미아의 영향으로 정도가 덜하다.[4] 글렌은 세라를 주로 "하안 개"라고 불렀다.[5] 게다가 글렌측에서도 시스티나에 대해서 좀 틱틱거리고 건방지지만 능력있는 제자정도로 밖에 생각을 안한다. 물론 본인도 굉장히 틱틱거리는 말썽쟁이에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기도 하고..[6] 여담으로 둘이 파트너처럼 루미아를 구하기 위해 협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 물론 기절한 글렌은 거의 듣지 못하고 뺨에 뭔가 따뜻한 것이 닿는 느낌만을 느낀다.[8] 이 때 루미아는 "..약속이요?"라고 어떤 약속을 말하는지 내심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이나 금새 알아차리는듯.[9] 오랫동안 같이 살던 세리카가 사실 인간이 아닐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그에 익숙한 글렌은 여자애게 넋을 잃는 경우가 거의 없으나 루미아에게 넋이 나가버린다.[10] 루미아의 어머니인 알리시아 7세 여왕도 이미 고인이 된 남편과 커플로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11] 작중에서는 내면의 비밀까지 들렸다고 표현.[12] 연애감정이라기보단 가족애에 가깝다.[13] 그도 그런 게 리엘은 제국군 소속 당시에 명령을 자주 어기는 행보를 많이 벌이는 바람에 동료들 사이에서도 평생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동료 랭킹 No.1이란 소리를 들었을 정도(...)[14] 다만 친우로서는 리엘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낀다.[15] 친부모가 아닌 양부모이다[16] 과거 세라를 잃어버린 글렌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건 세리카라는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특무분실에서 도망치듯 탈퇴하고 폐인이 되어버린 글렌을 1년동안 돌봐주기도 했고.[17] 이 소년이 작중 주인공인 글렌 레이더스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원래 글렌 레이더스라는 이름을 가졌던 인형과는 꽤 외모인듯하다.[18] 세리카의 말에 "네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라는 투의 말을 자주 하곤 한다.[19] 글렌이 오랫동안 세리카 같은 여자를 봐와서야 웬만한 여자 정도로 이렇다할 생각은 들지도 않는다고 발언한 것으로 볼 때 일단 외모는 취향인 것으로 보인다. 설정상 세리카는 인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가진 여자다.[20] 아무리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 그외 학생들이 있다고 해도 세라가 죽은 것 때문에 세리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충격이 클 것이고 그 무슨 일이 죽는 거라면 확정적으로 글렌한테 남는 것은 둘뿐이다.[21] 글렌쪽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는 대부분 뒤가 구린일뿐이다. 학생들도 글렌이 적극적이면 대강 '저 인간 뭐 있구나.'라고 눈치챈다.[22] 다만 완전히 구린 짓만 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 학생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은 확실히 앞세우기 때문에 보통은 사건에 휘말리는 일만 제외하면 딱히 글렌의 말에 따랐다고 해서 손해를 보는 일은 적고 오히려 글렌이 쪽박을 차는 일도 많다.[23] 최악의 별명은 "하드 게이 선배"...[24] 즉, 마술에 질려버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람으로 아이러니하게도 글렌의 꿈을 유일하게 지탱해주던 세라가 글렌의 꿈이 완벽하게 박살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25] 7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글렌과 같이 젊은 귀족 부부로 위장하여 어느 파티장에 잠입했었는데 임무수행을 위해 같이 왈츠를 연습했었다.[26] 정확하게는 저티스로부터 글렌을 지키기 위해 글렌을 감싸고 치명상을 입게 되어 죽음에 이른 것이다.[27] 처음 봤을 당시부터 세라와 닮았다고 느끼지만 그걸 마음속에서 지워버리고 무의식적으로 하얀 고양이라 불러댔었다. 5권에서 엔젤 더스트 사건을 듣고 난 후 세라의 일을 꿈으로 회상하면서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이들이 닮았다는 것을 부정했다는 것을 깨닫는다.[28] 사실 레오스가 한 저 발언은 저티스의 계획으로 1년 전 사건을 재현시켜 글렌을 마도사로서의 칼같았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저티스가 레오스를 조종시켜 한 말이었다. 저티스는 시스티나가 세라와 외모가 많이 닮았고 마음이 유약하다는 것을 알고 대역으로 이용하기 딱 좋다고 생각해서 시스티나를 건드린 것.[29] 수도 없이 껄렁거리지만 어디까지나 장난일 뿐, 연애감정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 작중 묘사상 글렌이 확실하게 연심을 품은 것은 세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