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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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2012년 5월 기준으로 여성부 리그에 입상하며 프로게이머로써의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기는 했다.[1]
본인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2011년 중반기 스투판 최대 논쟁과 사건의 중심이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최초의 여성 프로게이머 탄생이란 잘못된 기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여성이라는 것만으로도 놀랄 노 자인데 외모 또한 나름대로 매력적이어서 PlayXP와 스투갤은 처음 이 선수가 공개된 날 그야말로 대폭발했다.
김가연이 직접 발탁한 선수라고 하며, 한 아마추어 방송 대회에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것을 눈여겨 보아 뽑았다고 한다. 2011년 7월 14일 날 이 선수가 공개됐는데, 당일 GSTL의 엔트리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다.
한마디로 즉시 전력감은 아니며 이는 SlayerS에서도 인정한 바이다. 슬레이어스 클랜의 목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김시윤의 실력을 키워 선수 엔트리에 넣고 대회에 출전시키는 것.
등장한 순간에는 찬양을 많이 받았지만 곧 의혹의 눈길과 비판에 직면했다. 다름이 아니라 김시윤이 사용하는 아이디인 '슬레이어스이브'가 '''골드리그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스타크래프트2에서 골드리거라는 것은 공방 양민 정도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는 고사하고 클랜에도 들어갈 수 없으며, 학교 대회나 피씨방 대회에서도 우승하기 힘든 수준이다. 당장 피씨방 대회도 다이아 리거 이상은 되어야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금방 본캐는 다이아 리그라는 사실이 알려지긴 했지만 반응은 역시 시원찮다. 현 스타2 판에서 코드 A, 코드 S 를 막론하고 선수들 중 '''그랜드 마스터 리거가 아닌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코드 B지만 GSTL에서 출전해 상대팀 에이스를 때려 눕히는 박수호, 이호준, 우경철, 정지훈 등의 선수들은 래더 최상위권이다. 하다못해 선수가 아닌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준영이나 김정민조차도 마스터와 그랜드 마스터를 오가는 실력이다.
마스터리거라 하더라도 프로게이머라 하면 '''글쎄요'''가 튀어나올 마당인데 다이아 리거가 프로게이머라고 하면 그저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거기다가 여성 프로게이머라는 것 역시 이 선수의 실력에 대한 의문 부호 중 하나. 당장 서지수 같이 남성 게이머들을 잡아 내고 실력까지 보증된 여성 선수마저 예선의 벽조차 뚫지 못했던 것이 프로게이머들의 세계다. 그나마 스타1에서 저 정도로 활약한 것도 서지수 한명 뿐. 스타크래프트2 에서 남성 선수들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고 여겨지는 여성 선수는 캐나다의 사샤 호스틴 정도가 있을 뿐. 국내에서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그저 '얼굴마담'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튀어나오고 있다. 실력이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여성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을 의식해 내보낸 선수가 아니냐는 것.
반박하는 쪽은 슬레이어스도 이 선수가 즉시 전력이 아니라는 것은 명시했다는 것을 들고 있다. 확실히 슬레이어스 쪽은 김시윤을 당장 엔트리에 넣지는 않았다. 선수의 실력을 키워 근 시일 내에 대회에 출전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어느 세월에 다이아 리거의 실력을 키워 써 먹겠냐는 것.'''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하는 그랜드 마스터 리거, 마스터 리거들이 엄청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조차 코드 A 예선은 고사하고 프로팀 선발전에도 합격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해 볼 때, 김시윤의 슬레이어스 입단은 결국 얼굴 마담의 분위기가 없지 않아 풍기는 것이 사실이다. 엔트리에 넣지는 않았다지만 2011년 8월 GSTL 로스터에 슬레이어스 소속으로 포함되어 있고, 실제로 GSTL에선 슬레이어스 덕아웃에서 임요환 선수와 홍승표 감독 옆에 앉는다. 또한 새로이 바뀐 코드B 참가자격 덕분에 코드A 최종 예선전 출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특혜논란은 피해갈래야 피해갈 수가 없다.
이에 대해 또 반박하는 쪽은 SlayerS는 가능성 없는 선수에게 투자하는 팀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든다. 확실히 김가연 구단주는 인터뷰에서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 실력 있는 선수들을 무조건 확보해 놓는 팀이 너무 많다''' 라는 발언을 한 적도 있으며, 슬레이어스 클랜은 자체 승강전을 통해 선수 숫자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고 긴장감을 주는 팀이긴 하다.
또한 김가연 구단주와 임요환이 특례를 주는 선수에게는 항상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선수 선발전에서는 떨어졌지만 플레이가 수준급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선발된 양준식이 그 좋은 예. 자신을 선발전에서 떨구었던 김경수는 결국 은퇴했지만 정작 그 본인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사실 이 논란은 끝이 안 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슬레이어스 선수 함부로 안 뽑는다능. 특례로 뽑힌 양준식 보라능' → '양준식은 그랜드 마스터였고 김시윤은 다이아 리거임.' → '슬레이어스 선수 함부로 안 뽑는다능. 특례로 뽑힌 양준식 보라능' → '양준식은 그랜드 마스터였고 김시윤은 다이아 리거임.' - >.... 의 무한 루프를 타고 있기 때문. (...) 그리고 경력중 아마추어 리그 결승 경기를 보면 솔직히 다이아 리거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의 실력이다.
김가연 구단주가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봤는 지, 아니면 마스코트 정도로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GSTL에서 처음으로 방송경기(mvp 상대로의 슬래이어스 고별전)에서 권태훈 선수를 상대로 날빌을 구사했다가 양학 수준으로 깨졌다. 엔트리 신청 기간 이후에 프로토스로 종족을 전환했다고는 하나, 슬레이어스에 뽑힌 이후 상당한 기간동안 연습을 했을 것인데 공방 양민수준으로 패배한 모습을 보인 것은,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고 판단하기는 힘든 구석이 있다. 골드리거 논란이 됐을 때, 본캐가 다이아 리거라고 밝혔었는데, 정말 테란 다이아리거까지 찍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아주부로의 전향 이후 군단의 심장의 가장 처음 GSTL에서 스타테일의 김가영 선수와 경기를 치뤘는데도, 날빌을 구사하다 패배한 모습을 보였으니.
또한 본인에 대한 문제에 있어 아무리 여성으로서 표면화시키기에 힘든 패, 섹드립이라고 하더라도 논란의 중점인 본인 자신이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는 점 역시 문제이며, 이는 옹호글을 올렸던 김시윤 씨의 소속 클랜장 (지금은 삭제되었다.) 이나 김가연 씨의 뒤로 숨는 '일은 벌이는데 감당은 질 수 없는' 어린아이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프로가 되기엔 의식이 아직 미성숙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금은 삭제되었으나 PlayXP에 올라왔던 소속 클랜장의 해명에 있어 '프로이기 이전에 21세의 어린 여자아이입니다' 발언은 확실히 (이 의견이 클랜장 독단인지 해당인과의 논의가 이루어지고 올라온 글이던지, 후자는 더 문제겠지만) 문제다. 프로이기 이전에 21세 어린 여자가 아니라 21세 어린 여자이기 전에 '프로'라는 직업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러한 부분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래저래 그냥 얼굴마담&이슈메이킹&팀매니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부정할 순 없다.
2012년 4월 마스터리거가 되었다.#
문제는 김시윤에 대한 섹드립을 목격한 김가연이 결국 참지 못하고 증거를 일일히 캡처하고 저장해 '''진짜로 고소를 해 버렸다.''' 그리고 사이트의 특성상 이 고소에 폭격당한 인물들은 100% 스투갤 유저.
이미 스투갤은 혼돈의 도가니가 되었고, 김가연과 SlayerS 클랜, 김시윤을 향한 거대한 안티여론이 형성되었다.
이 고소에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일단은 전체적으로 김가연이 과잉 대응하고 있다는 시선이 강하다. 거기에 트위터에서 키배를 벌이고, 먼저 시비를 걸긴 했지만 외국 유저의 악플에도 좋지 않게 대꾸하는 등 구단을 이끄는 사람의 모습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E-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포츠 팬들은 악플 성향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구단이 악플러들을 고소하진 않는 것을 보았을 때 조금 지나친 대처라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김가연을 지지하는 쪽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김가연 쪽의 대처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스투갤에서 벌인 섹드립을 옹호할 수는 없는 일이다.[2] 그래서 스투갤 측이 김가연의 트위터 시비 등을 걸고 넘어지는 걸 보며 '''괜히 할 말 없으니까 논점 흐리고 있다''' 라고 비난하는 시선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이 일반적인 법적 도덕적 관점에서 정론이다. 관행이라는 것이 악습을 정당화하는 경우야 셀 수 없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게 보기 즐거운 꼴이냐하면 절대로 아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그리고 시간이 흐른뒤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말같지도 않은 반발이 맞다. 애초에 저건 섹드립도 아니고 저질적인 성희롱이다.
또한 과거에도 악플이나 비난에 대해서 마냥 조용했던 것만은 아니다. 스갤러들은 여러 번의 고소 사태를 겪었고, 갤러vs갤러의 고소드립이 대부분이었지만 김창선 해설위원의 사례가 분명히 존재한다.
사실 이 고소 관련해서 김시윤 본인은 김가연만큼 노출이 되거나 말을 안 한 만큼 김가연만큼 공격 대상이 되고 있진 않으나, '''김가연이 네 엄마냐''' 라는 식으로 비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김시윤의 친척이라는 사람이 트위터로 올린 멘트를 보면 확실히 본인 또한 기분 나빠하고 있으며, 김가연의 고소에도 찬성하고 있는 것 같다.
한동안 이렇게 까이던 김시윤의 평가를 조금이나마 상향시킨 사건이 있다면 드디어 제대로 된 여성부 리그에 출전해 입상했다는 점이다. 아이언 레이디라는 해외의 스타크래프트 2 여성부 리그에 출전해 StarTale의 김가영 선수에게 패하긴 했으나 3위의 호성적으로 입상한 것.(그런데 2013년에 치뤄졌던 WSL에서 플래티넘 리거인 문새미(고려대 재학. 아마추어)가 4강까지 올랐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사실 좋은 성적이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1위는 트랜스젠더 선수인 사샤 호스틴, 2위는 김가영 선수가 차지했다.
2012년 IeSF 스타2 여성 대표 선발전 부문에서는 김가영 선수에게 0:2로 패배하였다. #
2013년 8월 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 사실을 알렸다. "눈치 채고 있겠지만 게임을 그만뒀다. 지금까지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2년 동안 게이머 생활하면서 보여준 것도 없고 그만두더라고 우승은 꼭 한 번 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는데 잘하는 모습 보여주지 못하고 그만둬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
당시 김시윤을 옹호하는 쪽이나 비판하는 쪽이나 동의하는 한 가지는 선수 등록 자체는 되어 있을 지라도 '''당장 역량은 프로게이머라 부르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이었다. 다만 옹호하는 쪽은 '김가연과 임요환이 이유없이 뽑았겠냐' 라며 기대하는 편이고 비판하는 쪽은 '다이아 한테 뭘 기대하냐' 라고 비관하고 있다. 그리고 E스포츠를 관람하는 팬층은 선수의 외모보다는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한다는 것을 항상 상기토록 하자. 중계에서 게임화면과 선수얼굴 중 어느쪽이 더 많이 비춰지는 지 역시. '여자'라는 점으로 이슈메이킹을 하기엔 E스포츠는 경기 중 선수 노출이 잦은 편은 아니다.
김가연 구단주가 공식적으로 프로게이머가 아닌 연습생임을 밝힘에 따라 논란은 일단 종식되었다. 그리고 네이버 인물소개에서 프로게이머에서 화제인물로 바뀌었다. 그래도 대회에 입상했으니 이제는 프로게이머로 분류되어도 가타부타 말을 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국 프로게이머로써의 실력과 실적을 얻긴 했어도 '''분명히 이슈가 되던 때의 김시윤은 실력도 실적도 프로게이머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악플과 그 수난에도 결국 여기까지 온 것 만은 훌륭하지만, 모든 게 갖춰지고 나서 프로게이머로써 소개되었어도 이런 쓸데없고 낭비적인 논쟁과 소동은 피할 수 있었다.
결국 김가연 구단주의 선수 데뷔, 소개 전략의 폭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구단주 본인은 김시윤을 매우 아꼈을 지는 몰라도 그 때문에 김시윤 본인에게는 최악의 데뷔와 소동을 선사한 셈.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1. 개요
2012년 5월 기준으로 여성부 리그에 입상하며 프로게이머로써의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기는 했다.[1]
본인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2011년 중반기 스투판 최대 논쟁과 사건의 중심이었다.
2. 최초의 여성 스타2 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2에서 최초의 여성 프로게이머 탄생이란 잘못된 기사로 알려지게 되었다. 여성이라는 것만으로도 놀랄 노 자인데 외모 또한 나름대로 매력적이어서 PlayXP와 스투갤은 처음 이 선수가 공개된 날 그야말로 대폭발했다.
김가연이 직접 발탁한 선수라고 하며, 한 아마추어 방송 대회에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것을 눈여겨 보아 뽑았다고 한다. 2011년 7월 14일 날 이 선수가 공개됐는데, 당일 GSTL의 엔트리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다.
한마디로 즉시 전력감은 아니며 이는 SlayerS에서도 인정한 바이다. 슬레이어스 클랜의 목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김시윤의 실력을 키워 선수 엔트리에 넣고 대회에 출전시키는 것.
3. 논란
등장한 순간에는 찬양을 많이 받았지만 곧 의혹의 눈길과 비판에 직면했다. 다름이 아니라 김시윤이 사용하는 아이디인 '슬레이어스이브'가 '''골드리그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스타크래프트2에서 골드리거라는 것은 공방 양민 정도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는 고사하고 클랜에도 들어갈 수 없으며, 학교 대회나 피씨방 대회에서도 우승하기 힘든 수준이다. 당장 피씨방 대회도 다이아 리거 이상은 되어야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금방 본캐는 다이아 리그라는 사실이 알려지긴 했지만 반응은 역시 시원찮다. 현 스타2 판에서 코드 A, 코드 S 를 막론하고 선수들 중 '''그랜드 마스터 리거가 아닌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코드 B지만 GSTL에서 출전해 상대팀 에이스를 때려 눕히는 박수호, 이호준, 우경철, 정지훈 등의 선수들은 래더 최상위권이다. 하다못해 선수가 아닌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준영이나 김정민조차도 마스터와 그랜드 마스터를 오가는 실력이다.
마스터리거라 하더라도 프로게이머라 하면 '''글쎄요'''가 튀어나올 마당인데 다이아 리거가 프로게이머라고 하면 그저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거기다가 여성 프로게이머라는 것 역시 이 선수의 실력에 대한 의문 부호 중 하나. 당장 서지수 같이 남성 게이머들을 잡아 내고 실력까지 보증된 여성 선수마저 예선의 벽조차 뚫지 못했던 것이 프로게이머들의 세계다. 그나마 스타1에서 저 정도로 활약한 것도 서지수 한명 뿐. 스타크래프트2 에서 남성 선수들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고 여겨지는 여성 선수는 캐나다의 사샤 호스틴 정도가 있을 뿐. 국내에서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그저 '얼굴마담'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튀어나오고 있다. 실력이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여성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을 의식해 내보낸 선수가 아니냐는 것.
반박하는 쪽은 슬레이어스도 이 선수가 즉시 전력이 아니라는 것은 명시했다는 것을 들고 있다. 확실히 슬레이어스 쪽은 김시윤을 당장 엔트리에 넣지는 않았다. 선수의 실력을 키워 근 시일 내에 대회에 출전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어느 세월에 다이아 리거의 실력을 키워 써 먹겠냐는 것.'''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하는 그랜드 마스터 리거, 마스터 리거들이 엄청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조차 코드 A 예선은 고사하고 프로팀 선발전에도 합격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해 볼 때, 김시윤의 슬레이어스 입단은 결국 얼굴 마담의 분위기가 없지 않아 풍기는 것이 사실이다. 엔트리에 넣지는 않았다지만 2011년 8월 GSTL 로스터에 슬레이어스 소속으로 포함되어 있고, 실제로 GSTL에선 슬레이어스 덕아웃에서 임요환 선수와 홍승표 감독 옆에 앉는다. 또한 새로이 바뀐 코드B 참가자격 덕분에 코드A 최종 예선전 출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특혜논란은 피해갈래야 피해갈 수가 없다.
이에 대해 또 반박하는 쪽은 SlayerS는 가능성 없는 선수에게 투자하는 팀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든다. 확실히 김가연 구단주는 인터뷰에서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 실력 있는 선수들을 무조건 확보해 놓는 팀이 너무 많다''' 라는 발언을 한 적도 있으며, 슬레이어스 클랜은 자체 승강전을 통해 선수 숫자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고 긴장감을 주는 팀이긴 하다.
또한 김가연 구단주와 임요환이 특례를 주는 선수에게는 항상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선수 선발전에서는 떨어졌지만 플레이가 수준급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선발된 양준식이 그 좋은 예. 자신을 선발전에서 떨구었던 김경수는 결국 은퇴했지만 정작 그 본인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사실 이 논란은 끝이 안 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슬레이어스 선수 함부로 안 뽑는다능. 특례로 뽑힌 양준식 보라능' → '양준식은 그랜드 마스터였고 김시윤은 다이아 리거임.' → '슬레이어스 선수 함부로 안 뽑는다능. 특례로 뽑힌 양준식 보라능' → '양준식은 그랜드 마스터였고 김시윤은 다이아 리거임.' - >.... 의 무한 루프를 타고 있기 때문. (...) 그리고 경력중 아마추어 리그 결승 경기를 보면 솔직히 다이아 리거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의 실력이다.
김가연 구단주가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봤는 지, 아니면 마스코트 정도로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GSTL에서 처음으로 방송경기(mvp 상대로의 슬래이어스 고별전)에서 권태훈 선수를 상대로 날빌을 구사했다가 양학 수준으로 깨졌다. 엔트리 신청 기간 이후에 프로토스로 종족을 전환했다고는 하나, 슬레이어스에 뽑힌 이후 상당한 기간동안 연습을 했을 것인데 공방 양민수준으로 패배한 모습을 보인 것은,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고 판단하기는 힘든 구석이 있다. 골드리거 논란이 됐을 때, 본캐가 다이아 리거라고 밝혔었는데, 정말 테란 다이아리거까지 찍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아주부로의 전향 이후 군단의 심장의 가장 처음 GSTL에서 스타테일의 김가영 선수와 경기를 치뤘는데도, 날빌을 구사하다 패배한 모습을 보였으니.
또한 본인에 대한 문제에 있어 아무리 여성으로서 표면화시키기에 힘든 패, 섹드립이라고 하더라도 논란의 중점인 본인 자신이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는 점 역시 문제이며, 이는 옹호글을 올렸던 김시윤 씨의 소속 클랜장 (지금은 삭제되었다.) 이나 김가연 씨의 뒤로 숨는 '일은 벌이는데 감당은 질 수 없는' 어린아이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프로가 되기엔 의식이 아직 미성숙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금은 삭제되었으나 PlayXP에 올라왔던 소속 클랜장의 해명에 있어 '프로이기 이전에 21세의 어린 여자아이입니다' 발언은 확실히 (이 의견이 클랜장 독단인지 해당인과의 논의가 이루어지고 올라온 글이던지, 후자는 더 문제겠지만) 문제다. 프로이기 이전에 21세 어린 여자가 아니라 21세 어린 여자이기 전에 '프로'라는 직업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러한 부분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래저래 그냥 얼굴마담&이슈메이킹&팀매니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부정할 순 없다.
2012년 4월 마스터리거가 되었다.#
4. 고소
문제는 김시윤에 대한 섹드립을 목격한 김가연이 결국 참지 못하고 증거를 일일히 캡처하고 저장해 '''진짜로 고소를 해 버렸다.''' 그리고 사이트의 특성상 이 고소에 폭격당한 인물들은 100% 스투갤 유저.
이미 스투갤은 혼돈의 도가니가 되었고, 김가연과 SlayerS 클랜, 김시윤을 향한 거대한 안티여론이 형성되었다.
이 고소에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일단은 전체적으로 김가연이 과잉 대응하고 있다는 시선이 강하다. 거기에 트위터에서 키배를 벌이고, 먼저 시비를 걸긴 했지만 외국 유저의 악플에도 좋지 않게 대꾸하는 등 구단을 이끄는 사람의 모습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E-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포츠 팬들은 악플 성향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구단이 악플러들을 고소하진 않는 것을 보았을 때 조금 지나친 대처라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김가연을 지지하는 쪽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김가연 쪽의 대처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스투갤에서 벌인 섹드립을 옹호할 수는 없는 일이다.[2] 그래서 스투갤 측이 김가연의 트위터 시비 등을 걸고 넘어지는 걸 보며 '''괜히 할 말 없으니까 논점 흐리고 있다''' 라고 비난하는 시선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이 일반적인 법적 도덕적 관점에서 정론이다. 관행이라는 것이 악습을 정당화하는 경우야 셀 수 없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게 보기 즐거운 꼴이냐하면 절대로 아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그리고 시간이 흐른뒤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말같지도 않은 반발이 맞다. 애초에 저건 섹드립도 아니고 저질적인 성희롱이다.
또한 과거에도 악플이나 비난에 대해서 마냥 조용했던 것만은 아니다. 스갤러들은 여러 번의 고소 사태를 겪었고, 갤러vs갤러의 고소드립이 대부분이었지만 김창선 해설위원의 사례가 분명히 존재한다.
사실 이 고소 관련해서 김시윤 본인은 김가연만큼 노출이 되거나 말을 안 한 만큼 김가연만큼 공격 대상이 되고 있진 않으나, '''김가연이 네 엄마냐''' 라는 식으로 비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김시윤의 친척이라는 사람이 트위터로 올린 멘트를 보면 확실히 본인 또한 기분 나빠하고 있으며, 김가연의 고소에도 찬성하고 있는 것 같다.
5. 여성부 리그 출전
한동안 이렇게 까이던 김시윤의 평가를 조금이나마 상향시킨 사건이 있다면 드디어 제대로 된 여성부 리그에 출전해 입상했다는 점이다. 아이언 레이디라는 해외의 스타크래프트 2 여성부 리그에 출전해 StarTale의 김가영 선수에게 패하긴 했으나 3위의 호성적으로 입상한 것.(그런데 2013년에 치뤄졌던 WSL에서 플래티넘 리거인 문새미(고려대 재학. 아마추어)가 4강까지 올랐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사실 좋은 성적이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1위는 트랜스젠더 선수인 사샤 호스틴, 2위는 김가영 선수가 차지했다.
2012년 IeSF 스타2 여성 대표 선발전 부문에서는 김가영 선수에게 0:2로 패배하였다. #
6. 은퇴
2013년 8월 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 사실을 알렸다. "눈치 채고 있겠지만 게임을 그만뒀다. 지금까지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2년 동안 게이머 생활하면서 보여준 것도 없고 그만두더라고 우승은 꼭 한 번 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는데 잘하는 모습 보여주지 못하고 그만둬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
7. 결론
당시 김시윤을 옹호하는 쪽이나 비판하는 쪽이나 동의하는 한 가지는 선수 등록 자체는 되어 있을 지라도 '''당장 역량은 프로게이머라 부르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이었다. 다만 옹호하는 쪽은 '김가연과 임요환이 이유없이 뽑았겠냐' 라며 기대하는 편이고 비판하는 쪽은 '다이아 한테 뭘 기대하냐' 라고 비관하고 있다. 그리고 E스포츠를 관람하는 팬층은 선수의 외모보다는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한다는 것을 항상 상기토록 하자. 중계에서 게임화면과 선수얼굴 중 어느쪽이 더 많이 비춰지는 지 역시. '여자'라는 점으로 이슈메이킹을 하기엔 E스포츠는 경기 중 선수 노출이 잦은 편은 아니다.
김가연 구단주가 공식적으로 프로게이머가 아닌 연습생임을 밝힘에 따라 논란은 일단 종식되었다. 그리고 네이버 인물소개에서 프로게이머에서 화제인물로 바뀌었다. 그래도 대회에 입상했으니 이제는 프로게이머로 분류되어도 가타부타 말을 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국 프로게이머로써의 실력과 실적을 얻긴 했어도 '''분명히 이슈가 되던 때의 김시윤은 실력도 실적도 프로게이머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악플과 그 수난에도 결국 여기까지 온 것 만은 훌륭하지만, 모든 게 갖춰지고 나서 프로게이머로써 소개되었어도 이런 쓸데없고 낭비적인 논쟁과 소동은 피할 수 있었다.
결국 김가연 구단주의 선수 데뷔, 소개 전략의 폭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구단주 본인은 김시윤을 매우 아꼈을 지는 몰라도 그 때문에 김시윤 본인에게는 최악의 데뷔와 소동을 선사한 셈.
8. 기타
- 오늘의 유머 스타크래프트2 게시판에서 활동중이다. 닉네임은 슬스이브. 2010년 10월부터 스2 게시판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슬레이어즈 팀에 들어간 이후로 한 달에 한 번꼴로 글을 쓰고 있다.
- 2012년이 되고나서 새해 소망 게시판에 '나의 소원'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내용은 '올해에는 예선을 꼭 뚫어서 경기 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사람들이 내욕좀 안하게 해주세요 우리 부모님 동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
- 팀리퀴드 라이브 채널에서 임요환과 김가연 구단주와 같이 팀전을 즐기는 모습이 나왔다. 임요환이 채팅 중에 밝히는 바에 의하면 마스터리그에 들어섰다고.(2012년 2월 기준)
- 2012년 10월 7일 손범수, 아이유, 박명수가 진행하는 최강 연승 퀴즈쇼Q에 김가연 및 다른 팀원들과 출연했는데, 유난히 아이유와 닮아보여서 어이유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나저나 열흘만에 팀이 해체돼서 이거 어쩔지... 결국 해체 직전에 열린 슬레이어스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여 패배한 뒤에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에 뭇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 2012 HOT6 GSL Season 5 Code A 예선에 출전했으나 첫경기에서 2:0으로 바로 탈락. #
- 2012년 슬레이어스 해체 이후, 무적선수로 있다가 12월 17일에 Azubu 게임단에 입단했다.
- 상대전적에 있어서 김가영 선수에게 밀리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아이언 레이디, IeSF 한국대표 선발전, GSTL 프리시즌에서도 단 한 세트도 이겨본 적이 없다.
- 2013년 8월 2일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은퇴 후 새로운 진로를 찾을 것이라고 하며 # 인스타를 통해 전달 받은 최근 근황에 따르면 지금은 백수생활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