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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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재미동포 의사 및 인류학자. 1959년 12월 8일생으로 서울 출신이지만 5살 때 일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덜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선정되기도 한 인물이다. 세계구급으로 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못지 않은 유명인.
2. 일생
원래 철학자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정치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치과의사 출신인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의사가 되기로 결심[1] , 브라운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 메디컬 스쿨에 진학, 의학 박사 (M.D.)와 인류학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졸업 후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각종 보직을 역임하며 출세가도를 달리다가 마침내 메디컬 스쿨 교수 자리에까지 올랐다. 특히 하버드 메디컬 스쿨 국제보건학과장 등을 역임하며 중남미의 열악한 결핵의료 퇴치 운동을 벌였고, 이러한 활동 경력에 힘입어 WHO 에이즈국장직을 맡기도 했다. 빈민 결핵의료와 에이즈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의료행정 전문가인 셈.
3. 경력
2009년부터 2012년 06월까지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했다.[2] 코난 오브라이언의 2011년 다트머스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연단 뒷자리에 웬 인상좋은 할아버지가 싱글싱글 웃고 있는데 이 사람이 그 사람.
2012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되었고 2017년에 연임에 성공한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의 세계은행 총재가 된 셈이다.
임기가 3년반 가량 남은 2019년 1월에 갑자기 사임을 발표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등에 사회 간접 자본에 투자하거나 개발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모펀드에 합류한다는 기사가 나오며, 세계은행의 최대 영향력을 가진 국가인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의 갈등설이 사임 이유로 제시되기도 했다. 차기 총재로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부 차관을 지낸 데이빗 말패스(David Malpass)가 임명되었다.
4. 관련 링크
[1] 대학교 3학년 때 방학을 맞아 귀향하는데, 아버지와 함께 장래희망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아버지가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심각하게 "우리같은 동양인들은 전문 인력이 되지 않으면 인정받기 힘들다"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2]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아이비리그의 총장이 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