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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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


대한민국군인, 외무관료. 초대 주인도네시아대사 및 제1무임소장관 등을 역임하였다.

2. 상세


1923년 함경남도 함흥부 출생. 와세다대학 법학부 재학 중 8.15 광복을 맞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에 편입하였다.[1] 졸업 후 대한민국 공군에 투신, 1961년에는 대한민국 공군 대령으로 국방부 군수국 기획과장을 맡고 있었다.
1962년 내각 기획조정관에 보임되면서 예편하여 행정관료로 전직하였으며, 1965년에는 내각 기획조정실 차장을 담당하였다. 특히, 이 시기 대월경제협조단장을 겸임하여 월남파병과 병행하여 대베트남 경제외교를 본격적으로 전담하게 되었다. 이후 1966년베트남대사관 경제조정실장, 1967년베트남대사관 공사를 역임하는 등, 경제외교 최전선에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1969년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 총영사로 이임하여 한국의 동남아시아 외교 전반을 책임지게 되었다. 이윽고 1973년에는 양국 간 대사급 수교가 체결되어 초대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되는 등, 경제통이라는 평판을 쌓았고, 원목 수입 등 자원외교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1974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한국-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는 등, 경제외교 일선에서의 역할은 계속 수행하였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1980년 제1무임소장관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당시 정국의 혼란으로 약 4개월간 재임하는 등 단명에 그치고 말았다. 장관 퇴임 후에는 관광산업개발원 원장 등 외교 유관기관에 몸을 담았다. 1985년 별세.

[1] 정치학과 2회 졸업생으로, 동기로는 채문식 전 국회의장, 박준규 전 국회의장, 조규광헌법재판소장, 박한상 전 의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