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피자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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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피자탕수육
피자탕수육(소스분리)
1. 개요
2. 맛
2.2. 변천과 조리과정
2.3. 호불호
3. 분포
3.1. 원조 논란
3.2. 공주시 피탕의 양대산맥
3.3. 기타 지역
4. 여담


1. 개요


탕수육김치, 치즈, 각종 피자 토핑이 혼합된 퓨전 요리. 줄여서 '''김피탕'''이라고 부른다.
바리에이션으로 김치를 넣지 않은 피자 탕수육('''피탕''')도 있다.
간혹 피탕과 김피탕을 혼동하여 부르기도 하는데 용어의 구별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피탕'은 '피자 치즈탕수육'의 약자로 '''김치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그 차이다. 공주에서는 김치가 있으면 아예 '''김탕'''이라고 부른다. 김치가 들어가 있지 않은 쪽은 비교적 느끼하다는게 주된 평판.

2. 맛


보통의 탕수육 소스라 하면 갈색 빛을 띄며 약간 시큼하거나, 달짝지근한 탕수육 소스를 상상하기 쉬운데 전혀 다르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특제 탕수육 소스를 김치와 함께 버무린 것이 특징으로, 소스가 갈색 빛이나 투명한 빛이 아닌 붉은 빛을 띤다. 또한 기름진 탕수육 + 느끼한 치즈의 조합이라 부담스러울 것 같지만 김치가 절묘하게 그 균형을 잡아 준다.
김치를 버무린 양념이기 때문에, 드물지만 일부 외국인 손님의 경우 소스가 맵게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
피자탕수육의 경우는 김치가 없음에도 탕수육 자체의 기름기가 최소화되어 그 느끼함이 덜하다. 오히려 치즈의 맛을 느끼고자 피자탕수육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2.1. 부먹 vs 찍먹?


김피탕을 찍먹하는 경우, 김치가 양념에 잘 배지 않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부먹을 하는 편이다. 반면 피탕의 경우 부먹보다 찍먹을 선호하기도 하는데, 피탕을 찍먹할 경우 바삭한 식감과 그 위에 녹아있는 치즈의 쫄깃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공주 기준으로 처음부터 소스가 버무려져서 나온다. 배달 또한 마찬가지이다.

2.2. 변천과 조리과정


개발 초기에는 토마토 소스의 맛이 강하게 느껴져 토마토 소스를 탕수육에 곁들여서 먹는 느낌이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크게 개선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고기도 돼지고기를 사용했다가, 닭고기를 사용했다가.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현재는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햄도 있었으나 계속 조금씩 변화가 있는 듯하다.
전체적인 조리 과정은 크게 탕수육 위에 치즈를 얹고, 치즈를 토치로 지져서 녹인 다음, 그 위에 소스를 부어 마무리한다. 주로 배달주문의 수요가 높은데 현장에서 먹을 경우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2.3. 호불호


맛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맛있다는 평과 비주얼대로 맛도 쓰레기라는 평이 있다. 그러나 맛이 쓰레기라는 평은 주로 김피탕이 파생된 지역에서 나오는 의견으로 보인다.
김피탕 자체가 치킨이나 피자, 족발 처럼 전국적으로 정형화되어 자리매김한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원조지역과 파생된 주변 지역간 음식의 맛과 질에 대한 '''동질성'''이 떨어진다.
특히 퓨전 요리 특성상, 전혀 다른 음식이지만 비슷한 이름이나 형태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김피탕의 원류로 알려진 충청남도대전광역시, 굳이 고르라면 공주시에서 맛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아래 분포 문단 참고.

3. 분포


대전광역시충청남도 일부 지역(공주시, 천안시, 아산시, 세종특별자치시, 계룡시[1]), 충청북도 청주시 등지[2]에서 주로 판매되고있다. 현재는 경기도에도 프랜차이즈 업체가 진출하여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도 김피탕을 맛 볼수있게 되었다.
춘천 강원대와 한림대 주변 지역에서 맛 볼 수 있다.
충남 공주시의 경우 그 수요와 인기가 가히 월등히 높다. 야식으로서 치킨보다 피탕의 수요가 높을 정도. 인구 10만 정도밖에 되지 않는 도시지만 '교육의 도시'라고 불릴정도로 대학과 학교{공주대, 공주교대, 한국영상대(현재는 세종시지만 구, 공주시 소재로 생활권은 공주시이다)등 3개의 대학이 있고, 10여개의 고등학교가 있으며, 주로 기숙형 고등학교다}가 많다. 따라서 공주시 중심권의 경우 청장년층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인데,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그 유명세를 키워나갔다고 하겠다.
특히 공주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선 신입생 환영회나 종강파티, 야식을 할 때면 값도 싸겠다 파닭과 더불어 연례처럼 열 몇판 시키곤 할 정도로 인기이다. 주위에 여러 기숙 고등학교[3] 학생들이 많이 시켜먹어 장사가 잘 된다고 한다.
야간자율학습 도중에 단체로 시켜먹는 경우도 많다.

3.1. 원조 논란


공주 쪽에서 원조를 주장하고는 있으나, 확실한 근거가 없다. 인터넷 기록상 가장 빨리 김치 피자 탕수육을 판매한 음식점은 마시내이며 대전에 존재하며 1996년에 개업한 곳이라는 신문기사가 있다. 하지만 2002년 김치소스를 이용한 탕수육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아 언제부터 김치피자탕수육을 팔았는지는 알 수 없다.
2000년대 초 다양한 퓨전탕수육 집들이 생기면선 다양한 시도로 각지에서 각 각 다른 형태의 김치피자탕수육이 생격을 가능성이 가장 큰것으로 보인다.

3.2. 공주시 피탕의 양대산맥


피탕의 원조라 일컫어지는 공주시의 피탕의 양대산맥은 피탕김탕과 북경탕수육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시내권(고등학교 & 공주교대 & 구도심 상권)과, 신관권(공주대 신관캠퍼스 & 신도심 상권)으로 나뉘어진다.
이성영탕수육, 마시내탕수육, 별난탕수육 등 다수의 피탕집도 존재하고 현재에도 일부 남아 있으나, 피탕김탕과 북경탕수육의 선호도에 밀려 현재는 공주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4] 그야말로 피탕의 양극화 현상.
놀랍게도 서로 같은 일가친척이라고 한다. 과거 두 집안간 사이가 좋을때는 시내권에 위치한 북경탕수육은 시내권 배달만, 피탕김탕은 신관권 배달만 하였으나 소문에 의하면 싸웠는지 이제 두 점포 모두 공주 전 지역 배달한다.

3.3. 기타 지역


특허를 내고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낸 건 경쟁 업소인 마시내, 경쟁업체인 북경탕수육도 경영주인 이성영씨가 특허를 내고 이성영 별난탕수육으로 체인점을 내고 있다. 현재 공주, 조치원, 인천에 이성영 별난탕수육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점은 조치원점의 아들, 공주점의 조카가 운영중.
주로 배달이라 그런지 스티로폼 그릇에 랩으로 싸서 갖다주는데,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다 먹고 나서 그릇 바닥을 보면 일부가 좀 녹아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탕수육을 튀긴 뒤 뜨거운 상태에서 올려두었거나, 스티로폼 그릇의 내열성이 약해서 그런 듯.
현재는 피탕김탕과, 북경탕수육 모두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있다.
마시내 본점은 대전 장대동에 있으며 부산,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체인점이 있었으나 부산 동래 온천장점이 생겨 전국구 체인점이 되었다. 본점이 위치한 대전에서는 KAIST를 비롯한 많은 대학에서 즐기는 메뉴. 광주광역시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인근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자주 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쪽은 파닭으로 더 유명한 듯 하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주변에도 야식 메뉴로 인기가 많다. 이 동네는 파닭과 김피탕을 둘다 많이 먹는 편이다. 야식 메뉴가 크게 파닭과 김피탕으로 갈리는 느낌. 마시내와 이성영 별난탕수육의 투톱체제. 맛에 대해서는 평이 갈리지만, 대학생들이라 양이 많은게 우선인 탓인지 이성영이 압도적.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도 있다. 그런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매장 명칭이 마시내에서 맛있네로 바뀌었다. 계약이 종료되어 간판을 바꾼 듯.
충청남도 아산시 순천향대학교에서도 인기가 많다. 짱닭과 마슐렌에서 판매중이다.
충청남도 천안 단국대학교, 호서대학교, 상명대학교, 백석대학교 등이 밀집된 안서동 대학가 등지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주로 대학생들의 식사, 안주로 소비되고 있다.
충청북도 제천 세명대학교 후문에도 김피탕을 파는 곳이 존재한다.
용인대학교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가 있는 역북동에도 점포가 있으며 학교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자취를 하는 학생들의 식사가 되고 있다.
강원도내 춘천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에서도 굉장히 많은 점포가 있는데 주로 대학생들이 야식으로 많이 시켜먹는다. 퓨전탕수육의 역사가 긴 곳인데 오래된 곳은 2017년 기준으로 18년 된 (1999년) 곳도 있어 거의 원조격에 속한다. 하지만 정확한 김치피자탕수육의 판매 시점을 알 수 없어 원조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연세대학교 앞 퓨전탕수육도 역사가 깊다. 2002년 이전으로 추정이며 당시 이 메뉴에 대해 아는이가 없는걸로 봐서는 거의 원조격에 속한다. 예전에는 탕수육과 치즈 김치의 퓨젼이 주 메뉴였지만 점점 발달하여 치킨 김치 치즈 탕수육, 깐풍 김치 치즈 탕수육 등으로 발전하다가, 카레, 마늘, 간장, 양념, 크림, 감자, 사천 등등으로 다양화 됨 일명 퓨탕으로 많이 불리워졌고 같은 지역만 유사점포가 4개가 될정도로 인기가 폭발했다가 다시 치킨에 밀리는 경향이 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에도 있다. 그렇다고 에버랜드 내에 있는건 아니고... 에버랜드 근처 전대리에 점포가 있다. 에버랜드 캐스트(알바생)들이 기숙사로 시켜먹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김피탕. 먹기 전에 젓가락으로 한번 치즈를 휘저어야 치즈가 안 굳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4. 여담


  • 괴상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의외로 멀쩡한 맛을 가지고 있기에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덕분에 트위치에서 이 음식을 먹방하는 스트리머들이 몇몇 있다. 채팅창 반응은 당연하게도 비경험자들의 원성과 경험자들의 옹호가 섞여 난장판 아닌 난장판이 되는 건 덤.
  • 2019년, GS25에서 김치피자탕수육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1] 인구 5만 명도 안 되는 아주 작은 도시에 홍탕과 송박사탕수육이 있어 두 가지 맛의 김피탕을 맛 볼 수 있다.[2] 충청북도는 없는 지역이 더 많으나, 청주는 예외이다.[3] 공주의 고등학교들은 전부 기숙사를 갖고 있다.[4] 인구가 10만 명밖에 안 되고, 그 중에서도 시내권은 젊은층이 많아 유행과 선호도에 민감하다. 과거 맥도날드도 롯데리아에 밀려 폐점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