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먹 vs 찍먹

 




1. 개요
2. 해법
3. 이야깃거리
6. 은어로서의 찍먹
7. 관련 문서


1. 개요


'탕수육 소스를 부어 먹을 것이냐(부먹), 찍어 먹을 것이냐(찍먹)'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논쟁이 벌어지는 소재이다.
중국집에 방문하여 탕수육을 주문하여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는 각 업소마다 정한 조리법에 따라서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거나 소스와 함께 볶아져서' 나오게 된다. 하지만 '''배달 탕수육'''의 경우에는 '배달 중 튀김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튀김과 소스를 섞지 않고 포장하여 배달하던 문화'가 굳어지면서 부먹 vs 찍먹 논쟁을 촉발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중국집에서 먹을 경우에는 부먹이 기본이므로, 만약 찍먹을 먹기를 원한다면 미리 소스를 따로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부먹을 선호하는 측에서는, 소스가 튀김에 스며들어 고기와 어우러지는 맛과 식감을 좋아하며 이렇게 먹는 것이 탕수육의 본래 형태라는 것을 강조한다. 중식조리기능사 시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탕수육이란 요리의 기본형태는 고기튀김과 소스가 한데 버무러진 모습이고, 애초에 덴뿌라같은 다른 튀김요리와는 다르게 바삭한 식감에 주안을 둔 요리가 아니라 튀긴 고기와 소스가 어우러진 맛을 즐기기 위한 요리라는 것. 또한 찍먹시에 여러 사람들의 입과 침이 닿은 젓가락과 튀김이 반복적으로 소스 그릇에 담가진다는 위생상의 이유에서 부먹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찍먹을 선호하는 측에서는 바삭한 튀김에 소스를 가볍게 입힌 맛을 좋아하는데 소스를 부어 버리면 튀김이 과도하게 눅눅해진다고 주장한다. 한 마디로 탕수육 튀김의 식감이 사라진다는 것.
일반적인 경우라면 조리사의 의도에 부합한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배달이라는 경우는 애초부터 조리사의 의도를 벗어난 상황이기에 문제가 생긴다. 각자가 좋아하는 취향대로 즐기면 되는 것이나 탕수육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 음식이다 보니 상호간의 취향이 달라 충돌하되는 경우가 생긴다. 여럿이서 먹을 때 다수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바로 소스를 부어버리면 찍먹을 선호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돌이킬 수가 없게 되므로 이로 인해 갈등이나 분쟁이 발생하게 되는 것.
오프라인의 일상적 갈등이 온라인 상으로 이어져 '무개념한 부먹파', '맛알못 찍먹파' 하는 식으로 서로 상대편의 먹는 방식이나 인성이 잘못되었다며 공격하며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경우가 생겨났고, 때로는 중화요리의 역사, 유명 쉐프의 발언, 식품영양학까지 언급되는 기나긴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부먹 vs 찍먹 논쟁은 쓸데없는 논쟁의 대명사격으로 일종의 또는 인터넷 놀이문화로까지 발전했다. 관련한 패러디물이 제작되거나 연예인 등의 유명인에게 부먹파인지 찍먹파인지 질문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2. 해법


식사자리의 주최자나 음식값을 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가장 논란이 적다. 단순히 다수결로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 어느 한 쪽 방법을 극구 반대하는 사람이 없거나 모두의 의견이 같은 상황이라면 가장 손쉬운 해결책. 아래의 서술은 그 외의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제일 무난한 건 '''그릇을 하나 따로 가져와서 탕수육을 적당량 덜고 거기에 소스를 붓는 것'''. 고기의 공평한 분배에 성공한다면 모두가 입맛에 맞는 탕수육을 먹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별도의 그릇이 필요하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배달 주문시 빈 그릇 추가 요청이 가능한 중국집도 가끔 있다.
부먹파가 먹을 만큼의 탕수육을 소스그릇에 넣은 다음 소스가 배인 탕수육을 꺼내 먹고, 찍먹파는 남은 탕수육을 찍어먹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찍먹파 쪽에서는 소스의 정갈함을 희생해야 하며, 부먹파도 부먹은 좋아하지만 아예 소스에 담가버리는 것은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한쪽으로 정하는것이 아닌, 나눠서 하기로 했다면 부먹의 비율을 살짝 낮게 잡는것이 이상적이다. 찍먹용 탕수육이 남으면 소스를 부을 수 있지만 이미 부어버린 탕수육이 남는다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3. 이야깃거리


  •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부먹/찍먹 이슈가 나온 바 있다. 김풍 냉장고 편에서 샘 킴이 표고버섯을 튀겨서 탕수이를 만들었는데, 소스를 튀김 위에 부어서 제공했다. 정작 김풍은 찍먹을 선호해 이연복에게 패배했다.
  • 이연복 셰프는 저서 <사부의 요리>에서 탕수육의 부먹 vs 찍먹에 대해서, "소스를 잘 흡수하는 튀김옷이 있고 소스에 눅눅해지지 않는 튀김옷이 있으니 튀김에 따라 자연스럽게 먹으면 된다"고 언급했다.
  • 오버워치의 한국판 성우인 김혜성한신이 단편 애니메이션 "용"의 형제 싸움을 부먹과 찍먹의 싸움으로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영상
  • 하스스톤합필갤 식으로 패러디한 게임 하스피탈스톤에서도 이 주제를 담은 "탕수육" 카드가 등장한다. 탕수육 카드를 쓰게 되면 찍어먹기와 부어먹기 선택지가 나오는 데, 찍먹을 택하면 카드를 2장 뽑을 수 있고, 부먹의 경우 마나수정 한 개를 획득한다. 원본 게임에 있는 육성의 하위호환. 뱀발로 부먹 일러스트는 탕수육 소스가 아니라 짬뽕을 부은 것이다.
  • 18세기의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의 제1편인 릴리퍼트 편에서 소인들이 달걀을 뭉툭한 쪽을 까느냐, 뾰족한 쪽을 까느냐로 싸우다 일부 세력이 적국으로 넘어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컴퓨터에서의 수 표현 차이를 나타내는 용어(endian)의 유래가 되기도 했다. 높은 굽 vs 낮은 굽으로도 싸우기도 한다. 시시콜콜한 논쟁과 신경전으로 분열되기만 하고 정작 중요한 문제는 내버려두는 당시 영국 사회를 풍자한 것이다.
  • 소스에 튀김을 담가 먹는 담먹, 주는대로 얻어먹는 주먹, 그냥 먹는 쳐먹, 소스를 아예 안 먹는 안먹 등 부먹, 찍먹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줄임말들이 인터넷상에 돌아다니지만 흔히 쓰이지는 않는다.
  •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에 대해 세가지의 입장을 내놓는데 주방장에게 추천, 찍어서 먹다가 나중에 부어먹기, 그리고 찍먹을 추천했다.
  • 부먹과 찍먹이 모두 가능한 탕수육 그릇이 개발되어 화제가 되었다.개발자 인터뷰
  • 로스트아크에도 이 논쟁이 등장하는데 모코코 마을에 가보면 마을 장로들이 부먹과 찍먹을 가지고 싸우고 있다(...)

4. 해당 인물




5. 비슷한 논쟁


국내외의 다른 음식에서도 탕수육의 부먹찍먹 논쟁과 비슷한 A vs B 상황이 많다.
여기서는 '''한 음식 안에서의 조리 및 취식 방법의 차이'''에 대해서만 작성한다. 예컨대 '''된장찌개 vs 김치찌개, 짜장면 vs 짬뽕, 깐풍기 vs 라조기''' 같은 식의 '''별개의 요리 간의 선호에 관련된 논쟁'''은 포함되지 않는다.
케첩, 간장, 우스터 소스, 그레이비 소스등 다양한 선호가 있다. 소스 없이 소금만 첨가한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에서 한국의 탕수육 부먹 찍먹 만큼이나 자주 논쟁이 벌어지는, 혹은 그런 밈이 되는 소재다. #
  • 프라이를 완숙 vs 반숙
  • 프라이를 한 면만 굽기 vs 양면 굽기
  • 김치 익혀먹기 vs 겉절이로 먹기
  • 붕어빵 머리부터 먹기 vs 꼬리부터 먹기
  • 팥 붕어빵 vs 슈크림 붕어빵
대학일기 66화 '겨울 간식' 편에서 이 주제를 다뤘는데, 베스트 댓글에서 논쟁이 벌어져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image]
  • 순대에 찍어먹는 양념의 종류
소금, 새우젓, 초장, 간장, 막장, 쌈장 등. 지역별로 기호가 나뉜다. 고추가루 섞인 소금은 서울과 경기도, 후추가루 섞인 소금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새우젓은 강원도와 충청도, 초장은 전라도, 간장은 제주도, 막장이나 쌈장은 경상남도에서 주로 선호된다. 상세한 내용은 순대 문서 참조.
걸리버 여행기에도 이 논쟁이 등장한다. 이야깃거리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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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양념 찍먹 vs 부먹
  • 프라이드 치킨 vs 생살만 그대로 구운 치킨 vs 파우더 입혀 구운 베이크 치킨
  • 순살치킨 vs 뼈 있는 치킨
  • 치킨무피클의 국물을 버린다 vs 놔둔다
  • 치맥 vs 치콜 vs 치소
  • 삼겹살을 구울 때 어느 정도 익힌 후 자르기 vs 처음부터 잘라놓고 굽기
  • 땅콩버터 크리미 vs 크런치
미국 논쟁거리로, 정확히는 먹는 방식 차이가 아니라 취향 차이지만 하여튼 비슷한 성격이다. 크리미는 땅콩버터만 있는 것이고, 크런치는 거기에 씹히는 맛이 있는 부서진 땅콩 알갱이가 들어있다.
  • 라면 끓일 때 면 먼저 vs 스프 먼저
물이 끓기 전에 미리 스프를 넣으면 국물 온도가 더 높아져 면이 빨리 익는다는 주장이나, 스프를 찬물일 때부터 넣고 끓이면 맛이 더 우러나와 국물 맛이 깊어진다는 주장이 있으나, 라면 제조사에서는 면 먼저 넣는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스프를 먼저 넣어도 물의 온도 차이가 별로 없고, 국물이 빨리 끓으면서 스프의 맛이나 향이 날아갈 수 있으며, 끓어오름 현상으로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 라면 끓일 때 생수로 끓이기 vs 수돗물로 끓이기#
생수파는 수돗물로 끓이기 찝찝하지 않냐고 하고, 수돗물파는 어차피 끓이는 거라 상관없으며 생수값이 아깝다고 한다. 가끔 수돗물파지만 밥말아먹을꺼면 생수를 쓴다는 중간파도 있다.
  • 라면 끓일 때 달걀 넣기 vs 넣지 않기
    • 달걀을 넣을 경우 노른자 휘젓기 vs 스프, 면 넣을때 같이 넣어 완숙 vs 중간에 넣어 반숙 vs 프라이 해 넣기
  • 라면 끓일 때 푹 익혀먹기 vs 꼬들하게 먹기
  • 생라면을 먹을 때 면과 스프를 섞어서 먹기 vs 면만 먹기 vs 따로 찍어먹기
  • 냉면에 가위질하기 vs 그대로 먹기
냉면고수들은 입으로 쭉쭉 빨아 당겨야 맛이라서 냉면에 가위질하면 냉면이 아니긴 하지만, 전분이 주성분이라 굉장히 질기기 때문에 목에 걸려 질식할 위험이 있으니 식감과 안전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당하게 가위질해 먹으라고 추천한다. 전통적으로는 국수는 장수를 상징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끊어서 먹지 않는다.
한국에 탕수육 부먹 VS 찍먹이 있다면 서양에는 이게 있다고 할 정도로 나름 유서깊은 논쟁거리다. 미국에서는 감자튀김 위에 케첩을 직접 뿌려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과 따로 놓고 찍어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으로 취향이 갈린다. 한국의 논쟁과 비슷하게 "아무 말도 없이 감자튀김에 냅다 케첩을 부어버리는 사람은 네 인생에 아무 쓸모가 없다" 같은 말도 인터넷에 돌아다닌다고. # 소스의 종류 또한 가장 일반적인 것은 케첩이지만, 마요네즈머스터드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어서 만든 케요네즈나 치즈 소스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내에서 라멘 재료에 대한 호불호는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는 주요한 키보드 배틀 떡밥이다. 정도. 이것 때문에 이치란이라는 전국구 라멘집에서는 면 굵기와 익히는 정도, 국물의 진하기, 고명(주로 차슈와 파, 마늘), 특제소스를 얼마나 넣을지 등을 별도의 종이에 표시하면 그대로 만들어준다. 그릇을 들고 국물을 먹느냐 숟가락에 떠서 먹느냐 같은 먹는 방법에 대한 논쟁이 라면요리왕에 등장한 적도 있다.
  • 일본 찹쌀떡의 츠부앙 vs 코시앙
일본 찹쌀떡의 일종인 다이후쿠(大福) 팥소의 유형은 두 종류로 나뉘는데, 팥알이 씹히는 게 츠부앙(つぶあん), 팥이 아주 잘게 갈려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게 코시앙(こしあん)이다. 츠부앙은 흔히 팥빙수에 넣는 단팥과 유사하고, 코시앙은 매쉬드 포테이토 같은 식감이다. 츠부앙이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식감을 지녔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민감한 사안이다. 특히 코시앙파인 사람의 경우는 츠부앙을 매우 극혐한다.[1] 일본의 유명 예능프로인 요후카시에서 앙케이트를 진행했는데, 츠부앙은 주로 노년층들이 선호했고 코시앙은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젊은 여성층과 어린아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각 측의 의견을 들어보니 츠부앙파는 팥 고유의 식감이 살아있고 고급감이 있어서 츠부앙이 좋다고 하였고 코시앙파는 츠부앙의 그 낱알 씹히는 식감이 싫어서 코시앙이 낫다고 하였다. 또 다른 일자 방영분에서는 팥소 자판기 앞에 서있는 남매가 츠부앙 코시앙 사안으로 싸움을 하는 상황이 포착되기도 했다.[2]
카라아게에 레몬을 뿌리느냐의 여부는 일본 인터넷상에서 종종 논쟁이 벌어지는 소재이다.[3]
일본에서 상당히 오래된 논쟁거리이다.
한국에서는 비벼 먹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으나, 비비지 않고 위에서부터 떠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반면에 일본인들은 대부분 위에서부터 조금씩 섞어가며 떠먹는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숟가락에 얹어질 밥과 카레의 비율이 1:1이어야 하는지, 1:2여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이는 각종 일본 예능 프로그램 및 돌격 크로마티 고교 등의 만화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익숙한 논쟁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 비빔밥이, 일본은 덮밥요리가 많은 음식 문화의 차이에서 기인했다는 의견이 있다. 한국의 카레, 덮밥, 빙수 전문점들에서 손님들에게 음식을 비비지 말고 먹기를 권유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 국에 밥을 말기 vs 밥에 국을 붓기
일본에서는 국그릇에 밥을 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과 밥그릇에 국을 붓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간에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짱구는 못말려에서는 옆집 신혼부부가 이 문제로 싸우는 에피소드가 등장하기도 한다. 영상
여럿이 함께 먹을 경우 취향에 따라서는 라면이 들어간 국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분쟁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 일본식 탕수육인 스부타(酢豚)의 소스에 파인애플 넣기 vs 안 넣기 #
일본에서는 과일은 디저트 용으로 차갑게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보니, 요리에 과일이 들어있다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고 관련한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2009년, 기묘한 이야기에서 이를 소재로 특별편 에피소드를 제작했다. 영상
  • 말차 만들 때 유화를 가득 올리기 vs 유화를 적게 올리기.
자세한 것은 말차 문서의 말차 문화 내 일본 문단 참조. 보통 많이 쓰이는 말차는 차솔로 낸 거품, 유화가 있는 게 쓴맛이 훨씬 줄어들고 맛있어져서 가능한 한 유화를 많이 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말차의 경우 굳이 유화를 낼 필요도 없으며 유화 없이 마시는 것이 더 맛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쪽도 있으며, 반대로 유화를 많이 내면 안 되는 유파도 있다.
  • 말차에 곁들이는 다과 종류
보통은 설탕과자나 양갱, 화과자, 모나카 등 다양하지만 단 것을 중심으로 올라온다.
  • 말차 위에 다과를 띄우기 vs 다과를 따로 내놓기
  • 이나 을 먹을때 처음부터 국에 밥말기 vs 건더기를 먼저 건져먹고 난 후 밥말기
  • 밀크티를 탈 때 홍차우유 넣기 vs 우유에 홍차 넣기
영국에서는 무려 150년도 넘게 이어져온 논쟁이라고 한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도 케로로나츠미가 이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는 에피소드가 있다.
사실 정석은 잼이 먼저이다. 크림을 먼저 바르면 뜨거운 열에 녹아버리기 때문.
  • 시리얼 눅눅하게 먹기 vs 바삭하게 먹기 #
  •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먹기 vs 우유에 시리얼을 부어먹기
  • 편의점 삼각김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기 vs 그냥 먹기
  • 바나나 껍질 뜯는 방향
  • 소스가 부어져 있고 직접 썰어먹는 한국식 돈가스 vs 소스가 따로 나오고 잘려 나오는 일본식 돈가스
    • 일본식인 경우 소스를 부먹 vs 찍먹
    • 한국식인 경우 돈가스 미리 잘라놓고 먹기 vs 먹을 때 조금 씩 잘라 먹기
양식의 경우 스테이크 등을 그때 그때 먹을 때 잘라 먹는 게 정석이다. 식사예절 문서 참고.
  • 오레오를 쿠키부터 먹기 vs 크림부터 먹기 vs 쿠키, 크림 같이 먹기
전자는 에스프레소넣기, 후자는 물에 에스프레소 넣기. 롱블랙이 크레마가 더 오래 남으며 풍미도 더 좋으나 빨리 사라진다. 쉽게 말해 풍미가 굵고 짧다.
  • 콘도그(핫도그) 빵부터 벗겨먹고 소시지 먹기 vs 그냥 빵과 소시지를 동시에 베어먹기
  • 단맛 월병 vs 짠맛 월병
중국에서 자주 있는 논쟁인데 탕수육 논쟁이 개인적 취향의 차이라면 월병 논쟁은 지역별 식문화의 차이에 가깝다.
2015년 뉴욕 타임스에 과카몰리에 건강을 생각해서 단백질인 완두콩을 넣으라는 기사가 나와 미국에서 작은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는데, 민주당 대통령 오바마와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젭 부시까지 논란에 끼어들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
  • 호주에서, 소시지 빵 위에 양파 얹기 vs 아래에 깔기 #
  • 피자 위에 파인애플 토핑 얹기 vs 빼기 #
  • 스파게티 면 쪼개서 조리하기 vs 그대로 조리하기
  • 마늘양파를 생으로 먹기 vs 익혀먹기
  • 에 찍어먹는 소스 종류
간장, 초고추장, 쌈장 이 일반적이니 종류에 따라 기름장이 선호되는 경우도 있다.
  • 회 먹을 때 와사비를 간장에 타서 찍어먹기 vs 따로 먹기
  • 회 쌈 싸먹기 vs 그냥 먹기
  • 물회에 쓰는 생선이나 육수 종류, 밥 말기 vs 소면 말기 # #
  • 국밥에 다대기깍두기 국물 넣어 먹기 vs 안 넣고 그냥 먹기.
  • 건포도가 들어간 vs 안 들어간 빵
  •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꽂아 마시기 vs 뚜껑을 따고 직접 마시기
  •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식빵을 생으로 쓰기 vs 토스트해서 쓰기
  • 떡볶이를 이쑤시개로 먹기 vs 젓가락으로 먹기 vs 포크로 먹기 vs 숟가락으로 먹기
  • 곱창, 대창, 막창 구이 속에 기름 흡수용으로 제공되는 식빵을 먹기 vs 버리기
  • 김치볶음밥에 계란 프라이 넣기 vs 스팸구이 넣기 vs 둘 다 넣기 vs 둘 다 안 넣기

6. 은어로서의 찍먹


부먹 vs 찍먹 논쟁과는 별개로,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 사용되는 찍먹이라는 은어가 있다. 새로운 게임이나 컨텐츠, 시스템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체험삼아 플레이해본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유래는 위의 부먹찍먹 논쟁보다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안다.'라는 구절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보이며, 이 경우엔 찍먹과 달리 부먹은 단독으로 쓰이지 않는다.
다른 의미로는 하지도 않을거면서 뉴비 대상 초기 지원만 받다가 그냥 게임 지우는 악성 유저들도 찍먹이라고 한다.
예) 새로 출시된 OO를 한번 찍먹해봤다. / 찍먹 해보고 안맞으면 접어라.

7. 관련 문서



[1] 오죽하면 つぶあん死ね(츠부앙 죽어)라는 말도 있을 정도.[2] 요괴워치 2에서는 만쥬 안의 팥소 때문에 원조와 본가로 파가 놔뉘었다는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한다.[3] 2013년 게임 초차차원게임 넵튠 Re;Birth1에서는 카라아게에 레몬을 뿌려먹는 파와 그냥 먹는 파의 싸움 이벤트가 등장하는데, 한국판에서는 부먹파 VS 찍먹파로 로컬라이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