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등장인물

 


1. 개요
2.1. 하비에르 페냐
2.2. 스티븐 머피
2.3. 기타 주변인들
3.2. 구스타보 가비리아
3.3. 에스코바르 가족
3.4. 발레리아 발레즈
3.5. 파트너 및 부하들
4. 로스 페페스
5. 칼리 카르텔
5.1. 힐베르토 로드리게스
5.2. 미겔 로드리게스
5.3. 파초 에레라
5.4. 체페 산타크루즈
5.5. 호르헤 살세도
5.6. 기타 인물들
6. 노스 밸리 카르텔
7. 콜롬비아 경찰
7.1. 오라시오 카리요
7.2. 우고 마르티네즈
7.3. 기타 인물
8. 콜롬비아 정부


1.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르코스》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DEA



2.1. 하비에르 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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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페드로 파스칼.[1] 텍사스 출신의 히스패닉 DEA 요원으로, 출신 성분 때문인지 스페인어에 매우 능통하다. 작품의 주인공[2].
이미 콜롬비아에서 활동하고 있던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 계층에 정보원을 갖고 있다. 부패 경찰이나 에스코바르의 라이벌 카르텔과도 접촉하는 등 정보를 얻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나,[3] 의외로 인정에 휘둘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로스 페페스에게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미국에 소환되었기 때문에 에스코바르 체포 당시에는 현장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그간의 공적과 콜롬비아 CIA 지부장 스테크너의 동의로 인해서 시즌 3에서 콜롬비아 DEA 최고 책임자로 승진, 복귀하여 칼리 카르텔 체포 작전을 주도하게 된다.[4]
시즌 3부터는 본격적으로 화자가 되어 그의 내레이션으로 극이 진행된다. CIA 요원 스테크너나 미국 대사 크로스비의 만류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중요 증언으로 로드리게즈 형제를 미국으로 인도하면서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 직후 일에 회의감을 느껴 DEA에 사직서를 내지만 DEA 국장에게서 멕시코로의 이동 권유를 받게 되고, 거절 후 고향에 돌아와 아버지 일을 도우면서 멕시코에 갈거냐는 아버지[5]의 말에 이젠 지쳐서 더이상 그만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다. 그러나 강변을 따라 코카인 밀수를 하는 배들이 자꾸 들어오는게 눈에 밟히는지, 그걸 바라보는 것으로 시즌 3이 종료된다. 허망하게 배를 바라보는 페냐의 시선은 압권. [6]

2.2. 스티븐 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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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보이드 홀브룩. 원래는 마이애미에서 히피들 대마초를 잡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던 DEA 요원. 함정수사중 동료를 잃은 후 사태의 근원인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제거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자원하여 아내와 함께 콜롬비아로 건너와 하비에르 페냐의 파트너가 된다.
생각보다 심각한 콜롬비아의 현실 속에서 에스코바르 추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생명의 위협으로 인해 점점 더 거칠어지고 황폐해져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7] 작전 중에 부모를 잃은 아이를 올리비아라 이름을 붙이고 입양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일시적으로 찾지만 점점 심해지는 위협 때문에 아내가 떠나기도 하고[8] 칼리 카르텔에게 납치까지 당하는 등[9] 몸 고생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지만, 시즌2의 피날레에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사살한 후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가족과 함께 안식을 되찾았을 듯하다. 그래서 시즌 1, 2는 머피의 내레이션을 통해 극이 진행되는데, 시즌 3에서는 파블로 에스코바르 사살 기념 사진으로만 얼굴이 나올 뿐 등장하지 않는다.[10]
여담이지만 실존인물인 스티브 머피 요원과 배우가 매우 닮았다. 실제 스티브 머피 요원도 극중에서처럼 파블로 에스코바르 사살 이후 미국으로 귀국하였다고 한다.

2.3. 기타 주변인들


  • 누난 대사[11]
시즌 1에 잠시 등장.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주 콜롬비아 미국 대사관에 임관한 대사.
  • 아서 크로스비
시즌 2부터 등장.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주 콜롬비아 미국 대사관에 임관된다. 전직 해군 출신.
  • 빌 스테크너
시즌 2부터 등장. 주 콜롬비아 CIA 지부장. 냉전 중인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콜롬비아에서도 여러 더러운 뒷공작을 펼치는 등 계산적인 인물이다. 이 때문에 페냐와는 마찰을 자주 빚는다.
  • 크리스 파이스틀
시즌 3부터 등장. 콜롬비아 DEA 최고 책임자로 승진한 페냐의 현장 요원. 파트너인 다니엘 반 네스와 함께 칼리에서 칼리 카르텔 검거에 나선다.
  • 다니엘 반 네스
시즌 3부터 등장. 콜롬비아 DEA 현장 요원으로 파트너인 파이스틀와 함께 칼리 카르텔 검거에 나선다. 9화에서 다비드로부터 살세도의 가족을 호위하는데 공헌한다.

3. 메데인 카르텔



3.1. 파블로 에스코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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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바그너 모우라[12][13]. 메데인 카르텔의 두목이자 '''콜롬비아의 마약왕'''. 자세한 내용은 실제 인물인 파블로 에스코바르 항목을 참조.

3.2. 구스타보 가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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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후안 파블로 라바. 에스코바르의 사촌이자 메데인 카르텔의 설립 멤버다. 카르텔의 두뇌를 담당하는 인물로, 실질적인 파블로의 오른팔이다.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소 비현실적인 꿈을 가진 파블로와 달리 구스타보는 지극히 현실적이라서 파블로에게 '우린 결국 범죄자다'라는 식의 조언을 많이 한다. 덕분에 파블로가 막나가려 할 때마다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한다.
파블로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지만 파블로를 배신한 오초아 형제의 농간[14]으로 카리요에게 생포된다. 심문 중에 어떠한 정보도 내놓지 않자 카리요의 부하들[15]에게 두들겨 맞고 죽는다. 마약 사업을 총괄하던 구스타보가 사망함에 따라 파블로는 몰락하기 시작한다.[16] 그리고 사망한 다른 메데인 카르텔 멤버들과는 다르게, 파블로에게 중요한 순간마다 꿈이나 회상 혹은 상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파블로가 구스타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17]

3.3. 에스코바르 가족


  • 타타 에스코바르[18]
배우는 파울리나 가이탄.[19]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아내. 적어도 파블로와 가족에게만큼은 누구보다 사랑스런 아내이자 어머니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선 극 중 가장 가증스런 인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녀가 파블로라는 악마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주고 위기를 해쳐 나갈 용기를 주는 동안 콜롬비아에서는 그렇게 살아남은 에스코바르에 의해 수천개의 가정이 파괴되었다. 결국 그녀도 파블로가 하는 수많은 악행을 잘 알고도 그에 동조하고 순응하고 그가 만들어낸 부를 거리낌 없이 누리는 공범자이다. 소프라노스에 나오는 카멜라 소프라노와 참 비슷한데, 토니 소프라노스에 비해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벌이는 악행은 차원이 다르다보니 타타 에스코바르가 누리는 가정적인 행복과 태연함은 극 중 콜롬비아의 상황에 비추어 볼때 더욱 큰 아이러니로 다가온다. 시즌 2의 2화 마지막 부분은 이런 그녀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씬이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파블로가 궁지에 몰리자 함께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악마를 옹호한 대가를 작게나마 치른다.[20]
  • 에르밀다 가비리아 데 에스코바르[21]
파블로의 엄마로 파블로의 막장성은 이 자에게 물려받지 않았나 할 정도로 인성파탄자이다. 가난했을 시절 파블로가 신발이 낡았다고 놀림을 받자 자신이 직접 고급신발을 훔쳐와(...)줄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타타와 달리 대놓고 파블로의 범죄행각을 눈감아주는것을 넘어 사실상 카르텔 간부 수준으로 깊이 관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구스타보가 죽었을땐 대성통곡을 하기도. 그러나 눈치가 없음을 넘어 개념이 없는 수준으로 후반부에 추적을 당하고 있음에도 값비싼 옷을 사거나 성당에 가는등 민폐짓을 하고 결국 위치가 들통나 타타의 동생 카를로스를 간접적으로 죽게 만든다. 파블로가 죽고 난 뒤에도 아들은 아무 잘못이 없고 콜롬비아 정부가 죄인으로 몰고 갔다는 망언을 했다. 실존인물과 싱크로율이 높은데다 배우의 엄청난 호연이 더해져 더 미워보이는 캐릭터. 파블로가 죽은 후 13년 뒤 사망.

3.4. 발레리아 발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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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스테파니 시그먼.[22]) 콜롬비아의 언론인, 기자.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정부이며 그를 처음으로 인터뷰한 기자이기도 하다. 머피의 내레이션에 따르면 M-19[23]보다 무서운 여자. 파블로를 통해 승승장구하기 위해 동침은 물론이거니와 정치 캠페인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꾸준히 파블로를 "메데인의 로빈후드"로 이미지메이킹 해준다. 드라마 후반부에 파블로가 몰락하면서 그의 부하들이 전부 체포되거나 배신할 때도 그의 곁을 지킨 몇 안 되는 인물. 그러나 후반부 로스 페페스라는 반 에스코바르 우익 게릴라 단체에 의해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이 캐릭터는 콜롬비아의 실존 인물인 Virginia Vallejo García를 바탕으로 하였다.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동갑내기인 그녀는 콜롬비아의 기자 출신으로,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5년 정도 사귀었고 그가 죽고 난 뒤 'Amando a Pablo, odiando a Escobar(Loving Pablo, Hating Escobar)'란 책을 저술했다.[24] 또한 드라마와 달리 실존인물인 'Virginia Vallejo Garcia'는 죽지 않고 현재까지 살아있다.

3.5. 파트너 및 부하들


  • 곤잘로 로드리게스 '가차'
솜브레로와 테킬라를 좋아해 '멕시칸'이란 별명이 붙은 밀수업자로 콜롬비아에 코카인 사업이 번영하기 전부터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함께 매우 유명했다.[25] 자기 동업자를 서슴없이 죽이는 등 남을 잘 안 믿으면서 잔혹한 면모가 많은 인물.[26] 콜롬비아 정부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체결하고 메데인 카르텔에 압박을 가해오자, 가차는 체포당하지 않기 위해서 이스라엘 군인들을 고용해 시카리오들을 훈련하고 무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27] 이후에 경찰의 추적을 받자 카르타헤나의 외딴 섬으로 부하들과 들어가지만, 나베간테가 가차를 배신해 정보를 넘겨주는 바람에 카리요의 '서치 블락'과 페냐의 공격으로 인해 본인의 아들을 포함한 전원이 사망한다.
  • 오초아 형제
가차,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함께 콜롬비아에서 밀매업으로 유명했던 인물들. 파블로와 동업을 맺고 메데인 카르텔을 이루지만 파블로가 무너지는 기색이 보이자 칼리 카르텔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스타보 가비리아를 넘기고 경찰에 자수해 가벼운 형을 선고받고는 그 후로 등장이 없다.
  • 카를로스 레흐더
미국을 좋아하면서도 나치의 사상을 좋아했던 인물. 미국에서 콜롬비아로 들어오는 달러를 들여오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에스코바르가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메데인 카르텔 중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인물이다.[28] 하지만 나중에는 검거되어 범죄인 인도 정책에 의해 따라 미국에서 종신형+135년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 에스코바르의 직계 부하들
포이즌, 라 퀴카, 블래키, 벨라스코, 몬카다, 갈레아노, 두케 등이 있는데, 대부분 현실의 인물을 모티브로 적당히 가공한 캐릭터이다. 예를 들어 블래키는 실제로는 '라 퀴카' 단데니 무뇨스 모스케라의 형인 브란스를 모티브로 하였다. 이 부하들 중 죽거나 잡히거나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남는 건 운전사 리몬 하나뿐이었다. 실제 인물 리몬(본명: Alvaro de Jesús Agudelo)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작중에서 그는 에스코바르의 몰락이 시작될 때쯤 합류한, 가장 신참이면서도 충직한 인간으로 묘사되지만 결국 마지막에 죽는다.

4. 로스 페페스


시즌 2에서 사실상 파블로 에스코바르 최대의 적으로 나오는 단체. 파블로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로써 꾸려진 자경단으로 파블로의 관련 인물, 파블로의 마약 제조실을 없애는 등, 끝까지 파블로를 압박한다. 심지어 대통령조차 이 자경단을 묵인하고 있고 DEA와 콜롬비아 경찰들 또한 에스코바르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았을 정도. 사실 말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지 대부분 파블로의 라이벌 마약상들이다.
  • 칼리 카르텔
로스 페페스에서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대한 본인들이 관련되었다는 것을 은폐하였으며, 자경단 활동 또한 나머지 로스 페페스 멤버들이 주로 활동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칼리 카르텔 문단 참조.
  • 주디 몬카다
파블로가 자신이 만든 감옥에 갇혀있을 때, 파블로의 사업 관리를 하던 키코 몬카다의 아내. 갑자기 사라진 자신의 남편이 파블로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DEA와 칼리 카르텔, 카스타뇨 형제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파블로가 이를 갈게 만들었다. 파블로가 몰락해가면서 생기는 돈을 요구하지만 대부분은 칼리 카르텔에 넘어가버리고 막판에는 칼리 카르텔과의 갈등으로 칼리 수뇌부를 DEA에 넘기려는 생각까지하다가 직전에 CIA의 증인보호 프로그램이라는 구실로 축출당한다.[29]
  • 베르나
몬카다 조직의 보안 담당이며 주디 몬카다와 협력하면서 그녀를 보호해주는 인물. 사실상 주디가 이끌고 있는 메데인 카르텔 내부의 반 에스코바르 세력의 진정한 대장이다.[30] 페냐, 트루히요와 많은 정보를 주고 받았으며, 후에 파블로가 완전히 몰락한 시점부터는 CIA와 협력해 주디를 내쫓고 칼리 카르텔에 합류한다. 그 뒤로는 파블로가 없어져서 무주공산이 된 메데인 마약 카르텔의 대부 자리를 차지한다. 시즌 3에서는 여전히 페냐에게 정보를 주는데, 자신을 체포하려 할때 미리 귀띔해달란 조건으로 협조한다.
  • 카스타뇨 형제
공산주의자들이 숨어 들어간 정글에서 그들을 죽이던 '우익 게릴라'. 냉전이라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CIA가 지원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파블로가 공산주의자들과도 내통한 이력, 그리고 파블로와 적대하면서 얻을 지원들을 고려하여 합류한다. 로스 페페스의 정예병들은 다 카스타뇨 형제의 부하들이었으며, 메데인 카르텔을 매우 잔인무도하게 공격하고 시신을 훼손하기까지 했다. 파블로 사후 다시 정글로 돌아가나 했지만, 칼리 카르텔의 막대한 지원과 힐베르토 로드리게즈가 메데인 카르텔의 마약 제조실의 설비와 코카인을 넘겨준 것 때문에 칼리 카르텔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인다.

5. 칼리 카르텔


시즌 1부터 간접적으로 등장하다가 에스코바르가 몰락해가는 시즌 2 후반부터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며 시즌 3에서 최종보스에 등극한다. 이명은 '칼리의 신사들'. 수틀리면 대통령 후보까지 암살하는 메데인 카르텔과 달리 콜롬비아의 높으신 분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31]하면서 비교적 온건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모습'''. 칼리 통신 회사, 택시 회사를 비롯해 곳곳에 사람을 심어 '칼리 KGB'라 일컬어질 정도의 치밀한 정보망을[32] 갖고 있으며, 자신을 방해하는 자들을 몰래 죽인 후 시체를 쇠 철조망으로 묶어 강에 던져 은닉시켜 실종 처리하는 등, 어떻게 보면 대놓고 범죄를 저지르면서 온몸으로 어그로를 뿜었던 메데인 카르텔보다 강력한 적들이다.[스포일러] 이러한 면 때문인지 로드리게스 형제와 파초 같은 우두머리들은 메데인 카르텔과 달리 카르텔인지 은행가인지 헷갈릴 정도로 단정한 차림에 욕도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 1에도 잠깐나와 칼리 카르텔이 맥시코의 카르텔과 손잡게된 과정이 나온다. 이때 힐베르토, 미겔, 파초, 체페, 나베간테, 살세도 역시 깜짝 출연한다.

5.1. 힐베르토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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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다미안 알카자르. '''칼리 카르텔의 CEO'''. 늘 항상 상대방보다 여러 수 앞서 있다고 해서 별명이 '체스 선수'다.

원래는 은행 강도를 하다가 대마초를 팔던 인물이나, 대마초보다 코카인이 훨씬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뒤부터 코카인 사업에 뛰어든다. 파블로와 교섭해서 메데인 카르텔이 진출한 마이애미에는 코카인을 팔지 않고, 상당한 돈을 지불해주는 조건으로 뉴욕에서의 코카인 판매 독점권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칼리 카르텔을 키워나갔다.[33] 매우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로,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 회계사들과 변호사들로 하여금 법적으로 잡힐 수 있는 껀덕지를 모두 없애도록 하고 자신의 마약 사업을 은폐시킨다. 사업 수완도 좋아서 합법적인 사업으로는 은행과 약국 점포를 굴려 콜롬비아 최대의 약국 사업체를 소유한다.[34] 이런 식으로 마약으로 번 막대한 부를 합법적인 것처럼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었기에, 본인을 세간에서는 은행가이자 CEO라고 자처했다. 또 대중에게 드러내는 것을 즐긴 파블로와 달리, 힐베르토는 늘 스스로를 은폐하고 콜롬비아 정재계와 경찰 조직에 뇌물을 뿌려 안전을 추구했다. 사적으로는 아내가 3명으로 이틀마다 1명씩 아내를 바꿔서 만나고 일요일은 축구 경기 보는 날로 정해 4명이서 함께 만났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힐베르토가 아내 3명을 모두 설득해서 중혼을 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받아냈기 때문.
파블로가 몰락한 시즌 3에서는 마약계의 진 최종보스가 되지만, 파블로 에스코바르 사살 사건을 통해 마약 사업을 너무 오래 하면 미국에 잡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워 콜롬비아 정부와 거래해서 반년만 빡세게 코카인을 팔아치운 다음, 마약 장사를 접는다는 중대발표를 해서 많은 카르텔 관계자들을 벙찌게 만든다.[35] 그러나 항복 협상을 진행하던 중 하비에르 페냐와 서치 블록의 마르티네즈 대령에게 검거되는 바람에[36] 칼리 카르텔이 동요하고 이들에게 반감을 가진 노스 밸리의 도발이 본격화한다.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계속 자신의 '항복' 계획을 고수해 노스벨리의 도전에 직면한 칼리 카르텔 수뇌부들에게 반감을 사게 된다. 2인자인 미겔이 체포되어 오자 어째서인지 감옥에서 매우 반갑게 맞아주며, 우려는 커녕 오히려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알고보니 칼리 카르텔이 그동안 뿌려왔던 뇌물은 '''대통령까지 직접적으로 후원하고 있었을 만큼''' 거대한 규모였던 것. 힐베르토가 드라마 내내 궁지에 몰려가면서도 협상만 하면 다 해결된다고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칼리 카르텔에 대한 처벌이 유야무야되나 했지만... 자신의 일자리와 명예까지 바친 페냐의 폭로로 사면은 쫑나버렸고 결국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가 이루어져서 영원히 감방 신세가 되어버린다.

5.2. 미겔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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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프란시스코 데니스. '''칼리 카르텔 2인자'''. 수입 총괄, 뇌물 관리. 힐베르토와 달리 주전파에 가깝지만 형제간의 정 때문에 대놓고 반박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형이 체포당한 뒤에 경찰과 DEA가 자기를 노리고 있단 걸 체감하면서 점점 편집증적인 모습을 보이고, 노스 밸리의 나이트 클럽 습격으로 인해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노스 밸리 카르텔에 전쟁을 일으킨다.
호르헤 살세도의 밀고로 산 하르딘 빌딩에서 잡힐 뻔했으나, 벽 뒤에 숨어 겨우 체포를 피한다. 편집증이 악화된 미겔은 힐베르토의 전화를 도청하며 형이 주도한 정부에 대한 항복을 거부하고 마약 사업을 계속 이어가려 하다가 체포된다. 체포되기 전에는 협상을 고집하는 힐베르토를 답답하게 생각하며 여러 차례 갈등을 겪으나, 체포된 후 힐베르토의 진정한 계획을 알게 되면서 형에게 사과하고 형제의 우애(?)를 회복한다. 그러나 하비에르 페냐의 폭로로 콜롬비아 정부의 치부가 까발려지면서 협상이 물건너간 후에는 형제가 미국 감옥에서 사이 좋게 오래오래 함께 지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37]

5.3. 파초 에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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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알베르토 암만. 유통 및 보안 담당. 젊은 사이코패스 팀을 이끈다. '''칼리 카르텔의 행동대장'''으로, 스티브 머피를 초대[38]한 것도 그의 소행.
마성의 게이다. 극중에서 오픈리하게 산다는 양념을 넣었다 뿐이지 실존 인물의 성적지향에 대해서는 그가 살아있었을 당시에 이미 말이 많았을 정도[39]. 어쨌든 본인의 성적 지향 때문에 어릴 적부터 많이 고생[40]하며 살았는데, 로드리게스 형제는 오히려 그를 파트너로 대우하고 남자친구도 소개시켜주는 등 성적 지향을 불문[41]하고 중용해서, 칼리 카르텔 소속의 그 누구보다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시즌 3에서는 칼리 카르텔에 불만을 터뜨리는 노스 밸리 카르텔의 '클라우디오 살라사르'를 오토바이로 거열형[42]에 처하는 강렬한 포스로 자신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다. 어릴 때부터 그 누구보다 아끼는 친동생 알바로를 데리고 다니는데, 알바로가 형을 타겟으로 한 노스 밸리의 레이드에 맞서다 너무도 끔찍하게 다치자 노스 밸리로 쳐들어가서 죄다 박살내 버린다.[43] 이후 콜롬비아 경찰에 자수하나 교도소에서 노스 밸리가 보낸 킬러에게 살해당한다.[44]
이후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 1에서도 칼리 멤버들과 카메오 출연했다. 시즌2에도 잠깐 나오는데 여전한 포스를 보여준다. DEA의 압박과 수하들과의 마찰 속에서 마약계의 정점을 거머쥐고자 하는 미겔 앙헬의 머리 위에서 놀면서 그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45] 어쨌든 이로써 파초는 《나르코스》와 《나르코스: 멕시코》의 전 시즌에 개근한 유일한 인물이 됐다.

5.4. 체페 산타크루즈


배우는 페페 라파조트. 칼리의 최대 시장인 뉴욕에서 칼리 카르텔의 코카인 사업을 관장하는 현지 담당자.
어릴 때 로드리게스 형제와 함께 자랐다. 미국에서는 가명 '빅토르 크레스포'라는 가명을 쓴다. 자신들의 마약 시장을 잠식하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갱들을 쓸어버리면서 의외의 흥미진진한 액션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자가 자기 냄새를 맡고 힐베르토의 검거 이후 칼리 카르텔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콜롬비아로 귀환하게 된다.[46]
칼리 카르텔이 검거되고 난 후 교도소로 자수했으나, 정부와의 거래가 물건너 가버려서 형량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체페는 탈옥을 감행했다. 그런데 다시 사업을 재건하기 위해 점쳐놓은 파트너가 하필 똘끼 넘치는 카스타뇨 형제(...)였고, 체페가 제공한 '기부금'이 카스타뇨 형제의 기대에 못 미쳐서 살해당하고 시체는 버려졌다.[47][48]나르코스: 멕시코》에도 등장해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거래하는 현장에 잠시 동행한다.

5.5. 호르헤 살세도


배우는 마티아스 바렐라. '''칼리 카르텔 보안팀의 최고위 책임자'''지만 '''칼리 카르텔을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시즌 3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준주인공.
원래는 화학 공장을 경영하다가 실패한 뒤로 카르텔 보안팀 책임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카르텔 보안 팀을 그만 두고 보안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지만, 미겔이 6개월 뒤에 은퇴하라며 계속 일하기를 강요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계속한다. 이 때문에 부인인 파올라와 계속 갈등을 빚는 와중, 선임자인 코르도바가 카르텔을 버리고 도망치려 했다는 석연찮은 밀고 의혹을 받고 다비드에게 가족 통째로 몰살당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호르헤는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DEA의 요원들과 접촉하고, 암호명 '나탈리아'로 칼리 카르텔의 밀고자가 된다. 마약 카르텔이 툭하면 사람 잡아 죽이는 무서운 이야기 속에서 진실로 가족애를 상징하는 인물.
이 때문에 미겔 로드리게스의 아들 다비드에게 밀고자로 의심받는 등 수차례의 위기를 겪는다. 끝내는 배신했다는 사실이 다비드에게 탄로나게 되지만, 시기적절한 DEA의 미겔 체포 작전 및 보호 조치 덕분에 끝끝내 살아남아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칼리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페냐가 변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에서 중범죄 모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는다. 결국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보호 속으로 사라지는 게 그의 마지막 모습. 이후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 2에 깜짝 출연해 칼리 카르텔 당시 보안책임자로서 열일하는 모습을 잠시 보여준다.
실존 인물은 시즌 3이 공개된 2017년에도 60대 후반의 나이로 생존해 있다. 아내는 고향에선 변호사였지만 미국으로 와서는 법 비슷한 일은 전혀 못 했다고. 여전히 대외에의 직접적인 노출은 꺼리지만 칼리 카르텔이 망하고 자신도 나이가 들어 암흑가의 주요 타겟에서 사라진 덕인지 드라마 자문으로 초청받아 LA에도 갔다오고 비공개 인터뷰도 했다. 이제 심적 압박은 덜고 조금이나마 평화를 찾은 듯.### 실존 인물 호르헤가 칼리 카르텔에 합류하게 된 것은, 군에 있을 때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지원을 받아 Casa Verde 라는 산악 게릴라에 대한 무장 공격을 준비하면서[49] 이름이 알려진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칼리 카르텔 합류 이후에는 파블로 에스코바르 암살 작전에 나서게 되지만, 호르헤의 암살 작전들은 모두 제대로 시도해 보기도 전에 실패했다고.[50] 에스코바르가 감옥에 들어간 이후에도 폭탄 공격을 계획하였으나, 엘 살바도르에서 엘 살바도르 군으로부터 폭탄을 밀매하려다 문제가 생겨 실패했단다. 어쨌든 이런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후 호르헤는 미겔 로드리게스 오레후엘라를 경호하는 보안 책임자가 되면서 칼리에 높은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또 극 중에서 호르헤가 배신하게 되는 이유가 실수를 일으킨 선임 보안팀장이 죽으면서 불안해져서로 나오는데, 이 선임 보안 팀장은 가상의 인물이다. 실제로는 칼리 카르텔이 첩자를 잡기 위해 조직원 일부를 살해하는 장면을 가까이서 목격하는 상황을 맞으면서 불안해져서 도망친 것. 불안해진 이후 호르헤는 CIA 본사에 직접 연락을 취하지만, CIA에서는 그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고 진전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팔로마리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고 다급해져서 다방면으로 수소문 한 끝에 DEA 카세로스키 요원과 연락이 닿았다고. 극 중에서도 소개 된 한 번의 기습 작전이 실패하고 한 달 뒤에 미겔 로드리게스 오레후엘라를 체포하게 되었다고 한다.

5.6. 기타 인물들


  • 나베간테
칼리 카르텔의 더럽고 치사한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충성스러운 심복. 시즌 1에서는 메데인 카르텔 소속인 가차의 부하였고, 페냐에게 보스의 정보를 넘겨주는 내부자였으나 의협심이 아닌 다른 동기가 있음이 암시된다. 이후 보스가 서치 블록에게 사살당하고 칼리 카르텔에 합류한 행적을 보아 동기는 확정. 칼리 카르텔 수뇌부 검거 후 배신자인 호르헤 살세도와 칼리 카르텔의 회계담당자(팔로마리)를 살해하려다가 호르헤 살세도에게 죽는다.[51]
  • 다비드 로드리게스
미겔 로드리게스의 아들. 힐베르토의 아들이 법대를 나올 만큼 똘똘한 데에 비하면 영 아닌 판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시즌 3 초반부터 칼리 윰보 지역에 독성 가스를 유출하여 힐베르토로부터 힐난을 듣는다.[52] 이 사건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해 하비에르 페냐의 눈길을 끌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칼리의 항복 계획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걸 생각하면 그를 칼리 카르텔의 X맨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거기다가 노스 벨리 카르텔의 나이트클럽 습격 당시 자기 아버지에 대한 보안 업무를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습격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호르헤 살세도가 아니었다면 미겔은 그 자리에서 죽을 뻔했기 때문에 또다시 크게 혼난다. 10화에서는 미겔이 체포된 후 미겔의 애인[53]이 보호를 부탁하자 "당신은 내 엄마가 아니잖냐"고 하면서 쌩까버렸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그녀가 생존을 위해 노스 벨리에게 다비드의 정보를 제공하게 만든다. 결국 호르헤를 죽이러 가던 길에 노스 밸리에 의해 최후를 맞이. 하지만 호르헤가 밀고자라는 사실을 집요한 추적 끝에 알아낸 인물이며 굉장히 난폭한 성격으로 극 중에서 긴장감을 주는 인물이다.
  • 팔로마리
칼리 카르텔의 회계를 담당, 칼리 카르텔의 검은 돈의 출처 및 행방에 대해 알고 있다. 오만하고 자만심이 큰 인물. 마지막에는 칼리 카르텔에 쫓기던 도중 하비에르 페냐와의 거래를 통해 장부에 대해 증언을 하게 되고, 덕분에 칼리 카르텔의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54]

6. 노스 밸리 카르텔


시즌 3에서 칼리 카르텔의 보스 힐베르토 로드리게스가 체포되자, 칼리 카르텔을 무너뜨리고 업계 1위로 올라가려 한다. 코카인 대부분의 운반 창구인 부에나벤투라 항구를 가지고 있다. 존재를 은폐하려 한 칼리 카르텔과는 달리 자신들에 이익에 반하는 자는 잔인하게 죽여 과시하는 호전적인 집단이다.
  • 오를란도 헤나오
노스 밸리 카르텔의 보스. 멕시코 시즌에서도 등장해 칼리 카르텔의 영향력을 벗어난 독자노선을 꾀한다.
  • 헤르다 살라사르
2화에서 아들인 클라우디오 살라사르를 잃은 뒤, 파초 에레라를 습격해 죽이지는 못했지만 파초의 동생을 불구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9화에서 복수심에 불탄 파초 에레라에게 가족들과 함께 살해당한다.

7. 콜롬비아 경찰



7.1. 오라시오 카리요


[image]
배우는 모리스 콤테.[55] 파블로 에스코바르 검거를 위해 결성된 특수 경찰 조직인 '''서치 블락의 대령'''[56]이다. 극 중 가비리아 대통령과 함께 콜롬비아 정부의 마지막 양심. 두 미국인 DEA 요원들과도 무리 없이 협력하는 온화한 성품에 에스코바르의 수차례 매수 시도에도 넘어가지 않는 강직함을 가진 인물이지만, 카르텔 조직원들에게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모습을 보인다.[57]
파블로의 주위 인물들을 죽인 것도 이 사람의 공적. 파블로의 사촌 구스타보는 파블로를 견제하기위해 일부러 정보를 흘린 동료 마약상 형제 덕에 사로잡아 '''파블로에게 친지를 잃은 부하들을 시켜''' 피떡이 되도록 때려 죽인뒤 길에 버린다. 하지만 그도 결국에는 서치 블락의 대장직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동료들을 모아 파블로의 수족들을 살해한다. 그러다 스페인 대사관으로 전근성 좌천을 당하면서 파블로와의 악연이 끊기는 듯하는데... 다시 에스코바르 일당의 폭력이 거세지자 파블로 사냥의 적임자로 간택되어 다시 돌아온다. 이 때문에 천하의 파블로 에스코바르조차도 카리요라면 이를 갈며, 시즌 2에서는 카리요한테 아내가 사살당하는 악몽을 꾸고 벌벌 떠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국 카리요도 명이 다했는지 그를 죽이기로 한 파블로에게 살해당한다. 자신의 통화를 도청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파블로가 거짓 내용의 통화를 해 카리요의 팀을 골목으로 유인한 후, 매복해 있던 파블로의 부하들이 총을 난사해 카리요의 팀을 전멸시킨다.[58] 마지막 순간까지도 카리요는 참군인다운 기개를 잃지 않고 파블로를 '겁쟁이 새끼'라며 조롱하다 간다. 생사고락을 함께한 아내가 있었지만 결국 그렇게 순직했다.
사실 카리요 대령은 우고 마르티네즈 대령이라는 실존 인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극중 재미를 돋우기 위해서 각색을 하면서 카리요 대령을 에스코바에게 죽는 것으로 하고 실존 인물인 마르티네즈를 시즌 2에 등장시킨다. 말하자면 실존 인물을 두개의 캐릭터로 분리한 셈. 각색이긴 하지만 실존인물에게 카리요의 막장 행태들을 넣기는 부담스러웠던 듯하다.[59]

7.2. 우고 마르티네즈


[image]
배우는 후안 파블로 슈크. 카리요의 죽음 이후 서치 블락의 대령 자리를 맡게되는 인물. 앞에 서술됐듯이 카리요라는 캐릭터가 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측근들이 가비리아 대통령에게 추천한 인물이지만, 무려 대령이 살해당한 직후여서 마르티네즈는 가비리아의 서치 블락을 이끌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다. 그러나 카르텔을 상대하면서 협박스킬이 많이 늘어난 가비리아가 "당신 아들은 서치 블락에 입대하라니까 바로 하던데?"라는 식으로 아들이 임무중에 안 다치려면 당신이 대장직에서 뒤를 봐줘야지 않겠나며 사실상 협박(...)을 가하자 결국 대장직을 맡게 된다.[60] 대령의 아들은 전투임무에는 별 소질이 없어서 카르텔의 무선을 감시하는 후방 임무로 돌려지는데, 여기에 소질을 보여 결국 에스코바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 시즌 3에서도 등장하여 힐베르토 로드리게즈를 잡는데 성공하지만, 칼리 카르텔에서 칼리 경찰이 갖고 있던 증거품에 장난을 쳐 칼리 카르텔에 돈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고 대장직에서는 물러나게된다. 하지만 힐베르토 검거를 시작으로 칼리 카르텔이 무너지기 시작하니 큰 역할을 한 셈.
실존인물 우고 마르티네즈는 카리요와 비슷하지만 선을 막 넘지는 않았다.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에스코바르 검거에 힘썼다고 한다. 실제요원이었던 페냐와 머피 말로는 드라마의 카리요 만큼이나 에스코바르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다고 한다. 가족들에 대한 위협도 심했는데, 오죽하면 이웃들이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테러가 무서워서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항의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7.3. 기타 인물


  • 호세 세라노
시즌 3 7화에 처음 등장. 신앙과 법에 대한 신념을 부하들에게 요구하며, 부정부패에 깨끗하여 바르가스 장군 대신에 페냐가 공동작전 책임자로 지명한 장군. 어렸을 적, 말을 타고 순찰을 돌던 경관을 보고 '신의 사자'라고 생각해 경찰의 꿈을 키웠으며 경찰이 되어 파출소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관할 인력의 절반 이상을 부패했다는 이유로 물갈이한 전력이 있다. 이런 행보로 카리요와 마르티네즈가 없어진 시즌 3의 시점에서 DEA가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콜롬비아 경찰 고위층이다. 이 인물 자체가 아무리 부패가 만연하고 그에 맞서는 자가 죽어나가도 뒤를 이을 선한 자는 항상 존재한다는 희망의 상징. 실존인물로 현재는 콜롬비아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 트루히요
카리요의 서치 블락에 소속되어 있던 부관. 콜롬비아 경찰 중에 영어를 비교적 능숙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아버지와 형제들이 경찰이라는 이유로 마약상들에게 살해당했고, 본인이 나고 자란 메데인이 에스코바르로 인해 엉망이 되었기에 복수의 칼을 간다. 카리요의 죽음 이후 마르티네즈가 부임하고 나서도 DEA 요원들과 같이 꾸준히 활약하였으며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너무 잡고 싶었던 나머지 로스 페페스 쪽에 정보를 주기도 한다.[61]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검거하는 마지막 작전에도 참가하며 두 곳에 총상을 입은 에스코바르를 머피는 체포하려 하지만 지금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보여주는 것인지 바로 머리에 총알을 박아버리며 확인 사살을 해버린다.[62] 시즌 3에서도 보고타 쪽의 마르티네즈 쪽 부대원으로 있으며 힐베르토 로드리게즈 검거 작전에서 활약한다.

8. 콜롬비아 정부


  • 루이스 카를로스 갈란
콜롬비아의 유력 대통령 후보로,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법을 지지해 국민들의 지지와 마약상들의 반감을 동시에 받고 있었다. 암살 위협이 계속 들어와 DEA 요원들이 보호하려고 했고 세사르 가비리아가 반대했지만 방탄복을 입고 대국민 연설을 하러 간다. 하지만 역사대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보낸 암살자에게 방탄복 밑부분을 총에 맞아 암살당하고 만다. 그러나 장례식에서 그의 아들이 다음 대통령 후보로 갈란의 보좌관이었던 세사르 가비리아를 지명하고, 그가 당선되면서 갈란의 정신은 계속 유지된 셈.
  • 세사르 가비리아 대통령
배우는 라울 멘데즈. 콜롬비아의 대통령. 에스코바르에 의해 막장이 되어버린 콜롬비아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한다. 호라시오 대령과 함께 콜롬비아의 마지막 양심. 원래는 대통령 후보의 보좌관이었으나 그가 암살되고 난 후 동료의 추천을 받아 그 후보자리에 자신이 들어가게 된 인물이다. 그러나 군부나 정부의 요인들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어서[63] 보좌관 시절부터 함께한 동료인 법무부 차관인 에두아르도 산도발을 깊이 신뢰하며 그를 전적으로 지원해준다. 그러나 에스코바르와 그의 주변 인물들을 공격하는 자경단 로스 페페스의 행동을 사실상 방관하는 등 유약하지만은 않은 면모도 보여준다. 시즌 2에서는 에스코바르가 상상속에서 대통령이 된 후 이 사람에게 집무실을 물려받는 장면이 나온다.[64]
실존인물로 현재 잘 살아계신다. 다만 경제정책은 무리한 개방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의 잇따른 파산이 일어났다는 점과 빈부격차 문제때문에 별 호평을 받지 못한다. 퇴임 이후로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주기구 사무총장으로 지냈고, 이후로도 원로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구스타보 데 그레이프
당시 콜롬비아 정부의 법무부장관(Attorney General). 마약 합법화를 찬성하고 콜롬비아 내에서 일어나는 미국의 War on Drugs 캠페인을 반대한다. 법무장관을 대통령이 임명하는게 아니라 법원이 임명하는 제도인데, 하필이면 대통령과 완전히 대립각을 내기로 작정한 인간이 이 자리에 앉았다. 대통령의 측근인 법무차관을 흠집잡아 끝장내려 하거나, 메데인 카르텔과 싸우려는 대통령과 미국에 대항하여 독자적으로 에스코바르의 항복을 유도한답시고 협상중인 미친놈이다. 그러나 에스코바르도 어지간히 꼴통인 덕분에 협상은 지지부진하게 되고, 에스코바르의 가족을 해외로 빼내주는 문제가 자신의 권한 밖이라 최종적으로 협상 결렬되고 만다. 그런데 콜롬비아에 이 사달을 만들어 놓은 종범 주제에 삼페르 치하에서 맥시코 대사나 법률 고문 직을 해먹는 등 천수를 누리다가 2018년에 죽었다.
  • 에르네스토 삼페르 피사노
세사르 가비리아 정권 치하에서 경제개발부 장관을 지냈던 인물로 가비리아의 후임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지만 카르텔에 매수되어 선거 운동을 하였다는 것이 밝혀졌고 빈곤층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을 입안했다는 의의는 있지만 Proceso 8000으로 일컬어지는 각종 비리스캔들로 인해서 임기 내내 지지율은 바닥이었다.[65]
[1]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4에서 선굵은 연기로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선보였던 오베린 마르텔 역을 맡았던 배우가 맞다.[2] 시즌 1~2에서는 파트너 요원인 스티븐 머피가 내레이션을 담당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밀리는 듯 보일지 모르지만, 시즌 3까지 보면 왜 주인공이 페냐인지 알 수 있다. 전 시즌을 걸쳐 콜롬비아 카르텔의 형성부터 그 과정을 전부 목도하고, 그와 관련된 범국가적 정치 비밀까지 집요하게 수사하면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콜롬비아 마약 산업에 종지부를 찍은 인물이 하비에르 페냐이기 때문.[3] 이 부분은 드라마상의 각색이다. 실제 페냐와 머피의 활동은 어디까지나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 이런 각색을 선택한듯 하다.[4] 현실과는 다른 점인데, 실제 하비에르 페냐 요원은 에스코바르 체포 작전 시에 다른 일로 근무 중이어서 함께하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에스코바르 작전 종결 후 1994년에 콜롬비아를 떠났기에, 칼리 카르텔 체포 작전에는 관여한 바 없다. 실제 체포 작전을 벌인 인물은 'Joe Toft'라는 인물이다. 따라서 극중의 하비에르 페냐는 실존인물인 하비에르 페냐와 이 요원을 합한 인물로 각색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5] 담당배우는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애두아르도 개프와 배틀스타 갤럭티카윌리엄 아다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로버트 곤잘레스를 연기한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이다.[6] DEA의 일원으로서 콜럼비아 경찰과 시즌 1~3 동안 구르면서 콜롬비아의 메데인, 칼리 카르텔을 무너뜨렸지만, 알고보니 물밑에는 콜롬비아의 정계 뿐만아니라 미국의 이해관계와 얽혀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 이후로도 멕시코의 카르텔들이 커져 마약전쟁이 끝나지 않는 현실을 생각하면 씁쓸한 결말이다.[7] 예컨대 시즌 1 후반에서는 시비가 붙은 택시기사의 택시의 타이어를 쏴버리고 시즌 2에선 화장실에서 마약을 빤 샐러리맨 2명을 구타하는 등, 초반의 성격과는 많이 다르게 변해가는 것을 알 수 있다.[8] 올리비아의 교육문제로 인한 게 가장 컸다. 아예 떠난것은 아니고 올리비아를 미국의 언니 집에 맡기고 방문하기도 한다.[9] 다만 이는 에스코바르를 물리치기 위한 공동 전선을 위한 '초대'였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미국의 전면적 개입을 염려한 마약 카르텔들은 웬만하면 미국쪽 인물들에게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을 끼치는 것은 피하려고 한다는 암시가 곳곳에 등장한다.[10] 참고로 머피의 나레이션과 페냐의 나레이션을 비교해보면, 머피는 시니컬하고 비꼬는 투가 특징이고 페냐는 진지하거나 자조적인 투로 극명하게 갈린다. 중간부터 수사에 참여한 머피는 외부자의 시선으로 답이 없는 콜럼비아의 현실을 느끼는 편이고, 페냐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겪으면서 지쳐있고 스스로의 일에 회의감이 들어하는 모습이 많다.[11] 풀네임 없이 그냥 'Ambassador Noonan'으로 나온다.[12] 브라질 태생 배우로 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에서 군경찰 BOPE의 대장 나시멘투 역을 맡았던 배우. 마약상 때려잡던 경찰 역할로 유명해진 배우가 마약왕 역할을 맡는다고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할리우드 영화 《엘리시움》에서 스파이더 역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13] 참고로 바그너 모우라는 원래 외모가 에스코바르와 안 닮았고 브라질 출신이어서 포르투갈어를 쓰는데, 이 역할 때문에 체중도 40파운드나 찌우고, 몰래 콜롬비아에 먼저 입국해 대학 내 스페인어 수강을 등록했다고 한다. 해당 내용에 대한 인터뷰 참조. 다행히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가 상당히 비슷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완벽하게 회화가 가능한 수준이 되려면 스페인어를 공부해야 되겠다고 느꼈다고. 물론 같은 스페인어라도 중남미 나라마다 조금씩 사용하는 어휘가 다르고 발음나 억양이 다르기 때문에, 이미 스페인어를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콜롬비아 스페인어를 구사하기 위해선 따로 공부가 필요했을 것이다. 덕분에 정말로 광기와 카리스마, 사업 수완, 가족에 대한 사랑이 뒤섞인 복잡한 인간성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콜롬비아 시청자들의 평가로는 드라마 내내 술에 취한듯한 발음을 구사해서 도저히 몰입이 되지 않았다고(...). 남미 시청자들은 모우라의 발음에서 스페인어를 잘 배운 브라질 사람이란걸 알 수 있었다고 한다.[14] 오초아 형제의 여동생과 구스타보가 염문이 있던 것을 구실 삼아 카리요에게 넘긴다.[15] 모두 에스코바르 일당에게 가족의 목숨을 잔인하게 잃은 서치 블락 요원들이어서 파블로의 오른팔인 구스타보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이 있었다.[16] 구스타보의 사망 이후에 그를 대신해서 조직 관리와 재무를 맡은 벨라스코가 사안을 잘 중재하지 못하고 막 나가는 파블로를 부추기는 등, 구스타보 만큼의 역량이 없었던 것도 문제였다. 그리고 콜롬비아 정부의 파블로 체포 작전의 단초가 되었던 갈레아노와 몬카다 살인 사건의 원인도 원래 구스타보의 것이었던 갈레아노와 몬카다의 토지에서 300만 달러의 돈이 나와서 이 돈의 출처를 묻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겼던 것이었는데, 만약 구스타보가 서치 블락에게 잡히지 않고 살아 있었다면 파블로에게 바로 해명하고 사안을 중재해서 파블로가 정부에게 체포당하는 빌미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17] 훗날 카리요를 죽일 당시 "이건 구스타보의 몫이다"라고 총을 쏜 것만 봐도(...).[18] 그러나 실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아내 이름은 'Maria Victoria Henao Vellejo'다. 작중에서 종종 마리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약을 다룬 다큐멘터리인 《중독의 게임 : 왕좌의 연대기》 1편을 보면 당시 실제 마약단속국 요원들이 파블로의 아내를 타타라 부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19] 공포드라마 "더 리버"에서 선장의 딸 역할을 연기했다.[20] 실제 파블로의 아내는 남편의 죽음 이후에는 아들을 칼리 카르텔로 보내서 콜롬비아에서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24시간을 주겠다는 답변만 듣고 아르헨티나로 도주하여 여생을 보냈다. 1999년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취하되었고 그 이후의 행적은 알려진 바 없다.[21] Hermilda Gaviria de Escobar[22] 007 시리즈의 스펙터에서 초반 오프닝에 본드와 같이 등장하다가 사라진(...) 멕시코 여자 역을 맡았다.[23] FARC와 더불어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사회주의 무장단체 중...하나였다.(사실 지금은 FARC나 M-19나 무장해체되어서 오히려 걸프 일족이나 ENE가 훨씬 더 위험한 집단으로 평가된다.) 자금 조달을 위해 에스코바르의 동업자 형제의 여동생을 납치했으나 에스코바르는 오히려 이를 자신의 권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들 조직을 괴멸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여하튼간에 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게 한탕당하고, 소련도 망해가고 하면서 콜롬비아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무장해체했고 M-19에 소속된 인원들은 콜롬비아 여러 진보정당의 구성원이 되었다. 前 보고타 시장이었던 구스타보 페트로가 대표적인 M-19 출신 정치인이다.[24] 이를 제목으로 한 스페인 영화 에스코바르가 제작되었다.[25] 담배와 전자 제품부터 시작해서 다종다양한 재화들을 밀수하던 파블로와 달리 가차는 주로 에메랄드를 취급했으며 코카인 사업에 뛰어든 뒤에도 계속 에메랄드 사업을 이어나가서 코카인 밀수에 에메랄드를 이용했다.[26] 이 잔혹성 때문에 명을 달리하게 된다. 본인의 몰락을 부른 나베간테의 배신도 나베간테가 가차의 잔혹성에 질렸기 때문이었다.[27] 오프닝 장면 마지막에 나오는 불타는 자동차가 바로 가차가 시험삼아 RPG로 쏴버린 것이다.[28] 파블로의 사촌인 구스타보 조차 가족과 조직을 신경써야 한다며 완강히 반대를 하였다.[29] 칼리 카르텔은 애초에 주디를 쓰다 버리는 말로 생각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파블로에게 넘겨버리고 꼬리 자르는데 쓸 속셈으로 동맹관계를 맺었다.[30] 키코 몬카다가 파블로에게 맞아 죽고, 주디 몬카다의 남동생까지 파블로의 급습을 당해 죽었으니 베르나가 조직을 장악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31] 실제로도 칼리 카르텔이 에스코바르의 몰락에 어느 정도 기여한 바가 있어서, 콜럼비아 정부 내에서도 호의적인 시선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칼리 카르텔이 DEA와 정부의 표적이 된건 미 정부가 메데인 카르텔을 소탕하자마자 '다음은 당연히 칼리 아님?'식의 메시지를 콜롬비아 정부에 보냈기 때문.[32] 카르텔 산하 조직 수장들의 통화와 대화 내용을 모두 도청해 내부 숙청을 하는데 써먹고 DEA 요원들의 통화까지 도청해서 DEA를 엿 먹이기도 했다.[스포일러] 칼리 카르텔이 결정적으로 메데인 카르텔보다 훨씬 제거하기 어려운 강력한 조직이었던 것은, 콜롬비아 정부와 대결하려 든 파블로와는 정반대로 이들은 아예 '''콜롬비아 정계를 포섭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대통령까지 뇌물로 후원하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막강한 재력과 함께 정계까지 장악하고 있던 무서운 카르텔이다.[33] LA는 공유하기로 했으나, 이후 서로간의 충돌이 생겨 결국 카르텔 전쟁의 원인이 된다.[34] 거기다가 콜롬비아 프로 축구단의 구단주이기도 했다(...).[35] 마약 조직을 포기하고 교도소에서 1, 2년 정도만 복역하는 대신, 여죄는 묻지 않고 합법적 사업체는 인정한다는 거래 내용. 여기에 불만을 터뜨리는 인사들은 '칼리 KGB'의 정보력을 이용해서 전부 죽여버렸다.[36] 실제 검거작전에서는 수색이 2회 진행되었고 1회차 수색에서는 극에서 보여준 욕조 밑 은신처에 숨어서 발견되지 않았다. 극에서는 긴장감을 살리는 등의 목적으로 1회 수색으로 체포되는 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37]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로 끌려갈 때, 미겔은 힐베르토를 계속 노려보고 힐베르토는 그런 미겔의 시선을 애서 외면했다.[38] 실상은 초대를 빙자한 납치 및 협박(?)이었지만.[39] 콜롬비아의 기자인 José Guarnizo가 저술한 <La patrona de Pablo Escobar>에서 남미 범죄 조직에서 게이라는 성적지향을 가지고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 중 한 명이라는 평이 있다.[40] 칼리 카르텔의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도 다른 조직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수다. 예컨대 파블로 에스코바는 파초가 싸가지 없다고 욕하면서 "후장에 총 쑤셔넣고 쏴죽여버리고 싶다" 같은 욕설을 하는데, 구스타보가 이에 맞장구친다는 말이 그렇게 했다가는 에스코바르에게 뿅가죽을거(...)라는 등의 뒷담화가 흔하다.[41] 다만 이 당시에는 라틴아메리카 민주화에 따라 동성애자들도 어느정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애초에 이 당시까지만 해도 동성애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보수적이었던 시절이었다. 이웃 베네수엘라는 동성애가 아예 법으로 금지되어있었고. (동성애가 허용된것은 1998년도의 일이다.) 다른 나라들도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그리 큰 차이가 없었다. 이후 2000년대와 2010년대 전반기에 걸쳐 중남미 전반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급속도록 개선되었고 개중에 동성결혼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처럼 아예 동성결혼도 합법화되었지만 콜롬비아의 경우에는 타 국가들처럼 진보적인 정권이 집권해서 동성결혼이 허용된것이 아닌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허용된것이라서 사실 국민들의 동성결혼에 대한 반응은 현재도 많이 엇갈리는 편이다.[42] 호르헤 살세도에 의하면 '''실화(!)'''라고 한다. 다만 간지를 살리기 위해 극중에서 오토바이로 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랜드크루저'''였다고. 그리고 클라우디오 살라사르의 '거열'은 클라우디오의 아내를 취하려는 미겔과 클라우디오를 싫어하는 파초의 이해가 맞아떨어져서 일어난 일이었다.[43] 이 와중에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살라사르 집안사람들을 모두 죽였다. 물론 클라우디오의 아내와 자식은 칼리 손에 있으니 멸족까지는 아니긴 하지만...[44] 살라사르 일가를 몰살시켜 버린 탓에 노스 밸리에게 단단히 찍혀있었다.[45] 미겔은 칼리 카르텔과의 거래관계를 어떻게든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동분서주했는데, CIA와 거래해 미국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걸프 카르텔까지 '라 페데라시온'에 동참시켜 멕시코의 유일한 마약 공급자 위치를 선점하는 데 성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파초와 체페를 불러들여 자신에 유리하게 거래 조건을 바꾸려고 했지만 이미 칼리는 걸프와도 거래를 튼 후였기에 미겔의 계획은 물건너가고 물건을 더 공급하게 해달라는 굴욕적인(...) 요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파트너를 두지 않는다는 미겔에게 칼리 카르텔 파트너들과의 우애를 과시하며 은근히 속을 긁어놓은 것은 덤.[46] 물론 미국을 뜨기 전에 자신의 회유를 거절한 기자를 암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47] 메데인 카르텔 몰락에 칼리와 함께 했다는 것 때문에 접근해본것 같은데, 카스티뇨 형제는 우익 게릴라 활동을 위해서 미국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CIA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이 시점에서 마약상과 붙어먹으면 미국의 적이 되는수밖에 없으니 이들이 마약상 편에 설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메데인 카르텔을 공격하고 접수한 마약에 잠깐 관심을 보이다가 흥미를 버린 사례도 있고. 결국 체페는 뭘로 생각해봐도 자기 무덤에 제발로 기어들어간 꼴이 되었다.[48] 여담으로 파초와 체페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지만 이들의 죽음은 시즌 후반에 아무런 극적인 연출도 없이 이래서 죽었다 식으로 2분만에 지나간다. 이 때문에 캐릭터를 낭비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오히려 극적인 연출 없이 현실적이고 냉혹하게 인물의 끝을 보여줘서 낫다는 고평가가 더 많았다.[49] 드라마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실제로 칼리와의 분쟁이 시작되자 파블로는 로드리게즈 형제의 가족들의 일상을 몰래 촬영하고 직접 나레이션까지 덧붙인 비디오를 보내면서 '너희쯤은 언제든지 죽여버릴수 있다'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보고 기겁한 로드리게즈 형제는 에스코바르의 암살을 꾀하게된다.[50] 용병단을 실은 헬기가 산에 부딪혀 추락하거나 잠복하던 용병단이 잠복 기간이 두 달이 넘어가자 소란스러워져서 등의 이유로 실패했다고 한다.[51] 예전에 호르헤에게 그런 일을 하면서 총을 안 갖고 다닌다니 참 특이하다 식으로 말한 적도 있는지라 방심했지만, 호르헤가 이때 만큼은 총을 갖고 있어서 역으로 당했다.[52] 다비드가 나간 직후 수뇌부 중 한 명이 어린 사람에게 일 주는 거 아니라고 할 정도로 비난을 들었다.[53] 노스 벨리 카르텔 소속인 클라우디오 살라자르의 아내로, 파초가 그를 찢어 죽인 후(...) 미겔과 동거하기 시작했다.[54] 여담으로 마누라가 부하 직원과 바람이 난 상태였는데 이걸 알아챈 페냐와 요원들이 도청을 해 은신처로 갔다. 부하직원 때문에 머뭇거리는 팔로마리의 아내에게 페냐가 불륜관계로 압박을 주는 장면은 나름 코믹한 편.[55] 이 배우는 또다른 유명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도 출연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드라마에서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중간 간부급 역할로 등장했다.[56] 군의 대령이 아닌 콜롬비아 특유의 경찰계급인 coronel(대령)이다.[57] 예컨대 이 분 손에 잡힌 에스코바르의 부하 마약상들이나 시카리오(마약상들에게 고용된 암살자들)들은 대부분 총살 아님 고문 끝에 사망 테크를 탔으며,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사촌이자 최측근이었던 구스타보를 패죽인 것도 이 사람이다. 시즌 2에서는 마약상들에게 검문하던 경찰들의 이동 경로 정보를 제공하는 소년들까지 모조리 체포한 후 이들 중 한 명을 직접 총살하기도 했다![58] 부상당해 쓰러진 카리요에게 파블로가 "나를 쳐다봐라"라고 한 후 사촌 구스타보의 복수라며 다리에 한발을 쏘고 얼굴을 난사해 살해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59] 카르텔 용의자들을 고문한다던지, 전투중에 민간인 포함하여 다 사살하거나, 심지어 비행중인 헬기에서 던져 죽이는등 카르텔 상대로 온갖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미에서 흔히 벌어지는 경찰의 보복공격과 인권유린을 어느정도 보여주려고 한것 같은데, 이게 나름 정의로운 경찰에 의해서도 자행된다는 점을 보여주려 한거 같다. 그러나 실제 마르티네즈 대령은 이렇게 막가파가 아니었기에 별도의 인물로 분리한것.[60] 대장직을 맡자마자 에스코바르는 경고로서 마르티네즈의 이름이 적힌 유골함을 보낸다.[61] 돈 베르나와 만나는 페냐처럼 직접적인 장면은 안나오지만 페르난도 두케를 잡기 위해 페냐를 미행하고 로스 페페스에게 알려준 암시가 나온다.[62] 그러면서 VIVA LA COLOMBIA(콜롬비아 만세!)를 외친다.[63] 심지어는 국방장관의 추천을 받아 장군을 한명 보내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수감되어있는 교도소를 습격해서 그를 잡으라고 명령하는데, 국방장관이 추천하는 장군이 에스코바르와 동향인 메데인 출신이다. 그 사실을 듣자마자 대통령 제외한 모든 각료와 장군들이 뭔 일이 날지 알겠다는듯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눈길을 피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 장군은 감옥을 포위하기만 하고, 자신은 포위 하라는 명령만 받았다고 주장하며 아무것도 안한다. 사태를 알게된 대통령이 빡쳐 특수부대를 투입해 감옥을 털어버리지만 파블로는 간단히 탈옥(...). 실제로 그당시 콜롬비아 정부 다수의 법원, 검경, 군 인사들이 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게 협박과 매수를 당한 상태여서 매우 적절한 고증이다.[64] 물론 이는 궁지에 몰린 에스코바르의 백일몽.[65] 다만 퇴임 이후로는 크게 욕먹을거리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후안 마누엘 산토스와도 어느정도 관계를 가진 덕택인지 남미국가연합의 사무총장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역임하는 등 원로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