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
1. 개요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형성과 몰락, 그리고 이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미국 마약단속국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요원 스티븐 머피와 하비에르 페냐의 이야기다.[4] 특히 시즌 1~2에서는 메데인 카르텔의 수장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체포 작전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시즌 3는 메데인 카르텔의 뒤를 이은 칼리 카르텔 체포 작전과 이면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정치 문제에 대해서 다룬다. 시즌 4부터는 이야기를 다시 "리셋"시키면서, 시리즈를 오리지널 《나르코스》인 시즌 1~3과 스핀오프인 《나르코스: 멕시코》로 분리하여 진행한다.[5]
2015년 IMDb에서 평점 8.9점을 받으며 데뷔하며 '''《브레이킹 배드》를 잇는 최고의 범죄 드라마'''라는 평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즌 1~3까지 콜롬비아의 이야기를 다루며 완성도 높은 마무리를 보여주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높은 짜임세와 명품 주조연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완성해낸 웰 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이 중론.
드라마에 나온 굵직한 이야기는 전부 실화이며, 주인공 하비에르 페냐와 스티브 머피를 비롯한 실존 인물도 다수 등장한다. 그러나 실화 바탕의 창작물이 그렇듯이 일부 세세한 행동이나 사건, 인물 등은 허구이고, 시간대 또한 실제 인물의 행적보다는 드라마적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뒤죽박죽으로 설정되어 있다.[8]
주제가 주제인만큼, 미국 드라마임에도 대다수의 인물을 히스페닉계 배우가 분하고, 언어도 스페인어로 말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미국에서도 그걸 영어로 번역한 자막이 아래에 나오는 식으로 방영이 되었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 칼리 카르텔
- 힐베르토 로드리게스 - 다미안 알카자르
- 미겔 로드리게스 - 프란시스코 데니스
- 파초 에레라 - 알베르토 암만
- 호르헤 살세도 - 마티아스 바렐라
4. 에피소드 목록
4.1. 시즌 1
2015년 8월 28일, 시즌 1 전편이 공개되었다.
4.2. 시즌 2
2016년 9월 2일, 시즌 2 전편이 공개되었다.
4.3. 시즌 3
2017년 9월 1일, 시즌 3 전편이 공개되었다.
5. 평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대표작 중 하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플롯과 명품 주조연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굉장한 몰입감을 보여준 수작이라는 평이다. IMDB 최상위 TV 프로그램 56위에 랭크되어 있다.
5.1. 시즌 1
5.2. 시즌 2
5.3. 시즌 3
6. 기타
- 실제 하비에르 페냐와 스티브 머피가 시즌 2에 특별 출연으로 나온다.[스포일러]
- 작중 시점은 1980-90년대인데, 작중 등장하는 콜롬비아 군경이나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이 들고 나오는 총기에 피카티니 레일이나 광학 장비가 장착된 경우가 종종 있다. 예고편 영상. 1분 25초 이후부터 보면, 일부 군경 병력이 레일과 광학장비가 장착된 M4를 들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11] 공포탄을 사용하는 총도 들고 나오는 것으로 봐선 총기 고증에는 그다지 공을 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탄창엔 에어소프트 태엽탄창이 눈에 띄고 펌프액션 산탄총인데 탄피 배출구가 열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콜롬비아 군경의 협조를 받다보니 그런 듯 하다.
- 에스코바르가 호텔에 구금중인 가족과 비밀통화를 하다가 결국 이동감청반에는 발각되는 장면들을 보면 감청과 위치추적이 쉬운 휴대폰이나 위성전화[12] 가 아닌 HAM 무전기로 매일 주파수를 바꿔가며 교신을 하는 현명한 방법을 쓰는데 소형 모빌국용 장비가 아닌 대형 고정국용 무전기를 큰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스피커마이크로 교신을 한다. HAM 무전기를 쓰려면 직류 13.8V 정전압을 공급하기 위한 전기공급장치(트랜스포머, 도란스)와 송수신용 안테나가 필요하다. 고정국이면 옥외에 대형 다이폴 안테나나 야기 안테나를 설치해야 하고 모빌 이동국용 무전기도 1미터가 넘는 모빌 안테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잘 보면 무전기에 13.8V 트랜스포머나 다이폴 안테나나 모빌용 안테나를 설치 연결하지 않고서 교신을 한다. 시골에서 목장을 하는 아버지 집에는 역V형 다이폴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연결선 없이 교신을 시도하고 차량으로 이동 중일 때도 안테나 없이 교신을 하고 마지막 은신처에서도 어떤 형태의 안테나도 연결하지 않고 교신을 한다. 감청반을 피하려고 밖에서는 안보이게 베란다의 빨랫줄이나 다락 등 건물 내에 안테나를 설치할 수도 있고 다른 범죄물이나 스파이물에서는 신경을 쓰는 부분이며 에스코바르를 잡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 이 무선교신 부분의 고증이 너무 부족하다. 에스코바르가 벨리시아를 통해 호텔의 부인 타타에게 보낸 브리프케이스형의 무전기는 선박에서 비상용으로 쓰는 브리프케이스형 무전기를 발각되지 않게 위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케이스를 열면 세워지는 덮개 안쪽에 원형 안테나가 부착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에스코바르는 그 비싼 위성전화기를 날마다 갈아치우면서 통화를 했다고 한다.
- 총 제작과 프로듀서, 일부 에피소드의 감독을 맡은 조제 파질랴 감독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 상을 수상한 《엘리트 스쿼드》와 《로보캅》 리메이크 버전의 감독이다. 본작은 그중 엘리트 스쿼드와 분위기가 비슷한 점이 있다. 브라질 빈민가를 통치하고 있는 갱스터를 소탕하는 액션 파트로 이루어진 1편과, 세력이 커질 대로 커진 갱스터와 정부 수반 사이의 정치적 갈등을 다룬 2편의 내용이 나르코스에 모두 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답게 사실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촬영 기법을 사용하는 점도 두 작품 모두 눈여겨볼 부분이다.
- 작 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프닝 타이틀에 등장하는 미국 대통령이 바뀐다.[13] 시즌 1은 로널드 레이건, 시즌 2 1~6화는 조지 H. W. 부시, 7~10화는 빌 클린턴.
- 콜롬비아군의 당시 제식 소총이 갈릴이라 그런지 갈릴 소총이 대량으로 나온다.[14] 특히 CIA가 우익 게릴라들을 지원할때에도 최상품이라며 새 갈릴을 보여주는데, 나중에 시즌 3에서 공산게릴라들을 죽였다며 미국 의원들에게 브리핑하는 CIA 빌 요원이 시신과 무기를 전시하는 장면에 바로 그 새 갈릴들이 쌓여있다. 정작 게릴라들 시신에서 발견된 탄은 갈릴의 탄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신은 시신대로 다른데서 가져오고, 무기도 다른데서 가져온 쇼라는걸 하비가 알아차리는 장면도 나온다.[15] M4나 MP5, UZI 같은 총들은 잠깐씩 등장한다. 중반에 에스코바르의 집을 공격한 로스 페페스더러 갈릴에 M4 개머리판과 이오텍만을 달았을 뿐인데 "양키들 총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 걸 보면 기묘한 기분까지 든다.[16]
-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장남은 드라마에 대해 왜곡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자기 아버지의 범죄를 미화시켜서라고. 실제 인물인 하비에르 페냐와 스티븐 머피도 드라마에서의 묘사는 꽤나 순화된 편이라고 말했다. 현실은 차량 폭탄 테러와 일가족 몰살이 일상인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 DEA 역시 너무 미화되었다며 비난했는데, DEA가 아버지에게 돈 받아먹은 사실은 쏙 뺐다는 것... 사실 보다보면 합법 불법 다 저지르지만 누구보다 정의롭고 능력있고 당당한 미국인과 그 사이드킥이 대통령 후보고 나발이고 다 들이대면서 정의를 실현시킨다는 와일드 웨스트극을 어둡고 우울한 배경과 더불어 현대적으로 풀어낸 셈. 극 전개의 용이를 위해 각색이라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지만 미화가 심하긴 하다.
- 한편 시즌 4[17] 에서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들을 다루기 위해 현장 답사 중이던 현지 장소 섭외 코디네이터 카를로스 무뇨스가 현지 시간으로 2017년 9월 17일 도로 한 가운데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특히 007 스펙터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범죄 스릴러 명작 시카리오에서도 코디네이터로 활약을 한 경험이 있어 카르텔의 표적이 되어 암살당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 배우들이 넷플릭스 트위터를 통해 약간의 스페인어 강의를 했...는데 과연 써먹을 수 있을까?#
- 한 시즌 제작에 약 1년 정도가 소요가 되었다. 나르코스 시리즈가 넷플릭스의 대표 작품 중 하나가 되면서 퀄리티 유지를 위해 한 시즌을 제작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편이다.
- 실제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칼리 카르텔, 그리고 멕시코 카르텔들의 이야기를 잘 서술하였지만 재미를 위해 등장인물들의 각색이 많다. 예들 들어 작중 파블로의 대표 시카리오로 등장하는 넬손 에르난데스(블래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등장인물이며 나르코스 멕시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사벨라 바우티스타 역시 실존 인물이 아니다.[18]
[1] 본작 《나르코스》의 시즌 4~5이자 스핀오프작이므로 해당 시리즈에 포함되는 작품으로 표기.[2] 각 시즌당 10화[3]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제작사인 고몽의 자회사로 고몽 회장의 손녀가 레아 세두이다.[4] 참고로 제목 자체가 마약 밀매자를 뜻하는 스페인어 Narcotraficante의 줄임말 Narco의 복수형이다.[5] 참고로 시즌 4부터 시작되는 《나르코스: 멕시코》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배경으로 한 1985년대를 다룬다.[6] 시즌 3까지 출연[7] 시즌 2까지 출연[8] 예를 들어 극중 1981년에 메데인 카르텔이 만들어질 때 스티브 머피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인물인 스티브 머피는 1981년에 대학을 졸업했으며, 80년대 중반에 DEA 아카데미에 들어간 뒤, 1987년에 마이애미에 배치되었고, 4년 근속 후에 1991년에야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로 재배치되었다. 오류는 극 내부에서도 나타나는데, 1화 당시에도 자막을 자세히 보면 머피의 입국 장면 후 1년 후라는 자막과 1989년의 1화 초반의 사건 장면이 계속되는데, 극중 묘사대로라면 머피는 콜롬비아에 1981년/1988년 두 번 "처음" 입국한 게 된다.[9] 배경음악은 미국의 록 밴드 Styx의 'Renegade'. 가사가 딱 시즌 1, 2의 주제인 에스코바르의 몰락을 잘 표현하고 있다.[10] 배경음악은 라틴 아메리카의 전설 사이프레스 힐의 'I Aint Going Out Like That.'[스포일러] 에스코바르가 사살된 후 홀로 바에서 술을 마시는 페냐의 모습을 담는데, 화면 전환때 잔을 부딪히며 좋아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아직 언론에 나오진 않은 상황이라 그냥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좋아하는 건데, 마치 에스코바르 사살을 기뻐하듯이 연출됐다.[11] M4가 나온 시기는 1994년이며, 20mm 피카티니 레일 또한 M4와 함께 나왔기 때문에 연대로 따지자면 상당한 고증 오류이다.[12] 1993년 당시의 휴대폰은 지금과 달리 휴대용 스캐너만 있으면 쉽게 감청되었다. 위성전화도 마찬가지였기에 극중 CIA의 감청용 비행기에 메데인 카르텔 시카리오들의 통화 내용 및 위치가 쉽게 발각되는 것이 보인다.[13] 연설 TV 중계 화면을 한 소녀가 바라보고 있는 스틸샷으로 등장.[14] 《브라보 투 제로》의 작가 및 주인공인 앤디 맥냅의 수기인 《Immidiate Action》을 보면 1989년 앤디 맥냅을 포함한 SAS 특전단 요원들이 콜롬비아에 군사고문관으로 파견되어 대게릴라전에 대한 훈련을 시키고 실작전에도 같이 참가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때 사진을 보면 SAS 요원들을 포함한 콜롬비아군 병력 전원이 갈릴 소총을 들고 있었다.[15] 하비에르 페냐의 말에 의하면 게릴라들은 7.62mm AK탄창을 매고 있는데, 총은 5.56mm라고 한다.[16] 다만 총기고증을 아주 포기한 작위적인 설정은 아니고, 작중에서는 갈릴이 미국에서 콜롬비아와 그 우익단체에 지원해준 총기로 등장한다. 카르텔들은 그나마 총기가 제각각 이거나 권총정도만 쓰는 경우도 많고, 소총이 나와도 장식이 막 들어가거나 황금색(...) 도장을 해놓는 식인데, 로스 페페스의 우익 게릴라들은 군대마냥 제식소총으로 무장을 통일했다. 게다가 로스페페스가 처음 등장했을때는 에스코바르도 정체를 모르는 신흥세력이라 뭐하는 놈들인지 파악하기 위해 근거를 하나하나 따져보던 중.[17]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 1[18] 이사벨라 바우티스타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만 없을 뿐, 모티브 자체는 실존한다. 산드라 아빌라 벨트란이라는 업계에서 몇 없는 거물급 마약여왕으로 저쪽 동네에서는 이미 악명이 높다. 이사벨라처럼 바하칼리포르니아를 중심으로 활동했고 '바다의 여왕', '남부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거물급이었으며 이미 멕시코와 미국에서도 이 인물을 모티브로 《La Reina del Sur》(남부의 여왕의 스페인어)이라는 드라마도 제작했었다. 실존인물은 현재 수차례 미국과 멕시코의 감옥을 드나들고 현재는 과달라하라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