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그렐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2차 대전쟁당시, 서리늑대 부족의 일원의 정예전사였다. 족장인 듀로탄의 아래에 있었으며 전사로서 긍지가 높았던 오크로, 오크 사이에서 전설적인 전사 카쉬드라코르(Kash'drakor)의 아들이기도 하다.
2. 행적
2.1. 워크래프트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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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행 되었던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는데, 스랄이 알터랙 산맥 부근을 여행하던 도중에 늑대의 시체가 널부러져 있는 산 속에서 나즈그렐이 덩치 큰 설인과 1:1 맨손(!)으로 대등하게 싸우고 있었음으로 전사로서 어느정도 한가락 한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이후에도 스랄이 듀로탄의 아들이라는 것을 드렉타르로부터 알게 되었으나, 스랄을 단순히 애송이 취급하는 등의 차가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스랄이 지휘자로서의 실력을 입증한 뒤로는 군소리 없이 족장으로서 따르게 되었다.
2.2.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보너스 캠페인 1장 영토 길들이기에 등장한다. 스랄을 보좌하는 체력 1450의 약탈병. 렉사르 일행에게 하피들을 처리하라는 임무를 준다. 이후 렉사르 일행이랑 중반 이후부터 아군이 되어 미션 끝까지 동행한다. 단 유닛이기때문에 듀로타 맵을 넘지는 못하고 맵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체력과 대미지가 쏠쏠한 편이라 나쁘진 않지만 영웅들에 비해 점사당하면 좀 체력이 잘 까이는 편.
워크래프트 3 원작에서는 일반 유닛인 약탈병과 같은 인게임 초상화와 모델링을 사용했지만 리마스터된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유사한 인게임 모델링을 갖게 됐다.
나즈그렐의 등장은 1장이 끝이지만, 캠페인 중 세라실(Serathil)이라는 도끼를 얻을 수 있다. 이 도끼는 나즈그렐의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무기로 어둠흉터 부족(Dark Scar Clan)과의 전투인 핏빛 강 전쟁(Blood River War)에서 유실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세라실은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월드 드랍 착귀 한손도끼로 다시 등장한다.
2.2.1. 대사
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창기에는 대족장 스랄의 옆에서 조언하는 조언가의 포지션에서 서 있었다.
2.3.1. 불타는 성전
아웃랜드가 열리자 지옥불 반도의 호드 요새 스랄마에 거주하며 부대를 지휘하며 플레이어에게 임무를 준다. 스랄의 밀명으로 마그하르 부족의 수색을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었으며, 플레이어가 마그하르 부족의 도끼로 추정되는 것을 가져오자 이들과 접선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호드 플레이어가 마그테리돈의 둥지에서 마그테리돈을 처음 잡으면 마그테리돈의 머리를 나즈그렐에게 가져갈 수 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나즈그렐이 플레이어의 업적을 지옥불 반도가 떠나가도록 외쳐준다.
2.3.2.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평행세계의 드레노어에서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깜짝 등장한다. 고르그론드의 돌망치 투기장에 붙잡힌 상태이며, 아버지인 카쉬드라코르[1] 는 오우거에게서 탈출한 검투사로 나온다. 카쉬드라코르는 고르그론드에 투기장을 건설한 플레이어를 돕는 조건으로 투기장 동료들과 아들의 구출, 그리고 오우거 전쟁군주인 코르갈이 가져간 자신의 도끼, 세라실의 회수를 부탁한다.
이 코르갈과 그의 무기인 '세라실'은 바로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인 듀로타 건국에도 등장했다. 또한 세라실은 오리지널 당시 희귀 아이템으로도 등장한 적이 있다. 와우에선 별볼일 없는 저렙 도끼였지만 워크래프트 3에선 공격력+15와 공속+15%의 최종무기급 성능을 가지고 있었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선 도끼에 원시의 힘이 끓어오른다는 설명과 함께 코르갈이 세라실을 통해 정신지배를 쓰는 걸 보면 원래는 상당한 위력을 가진 무기인 것으로 보인다.
드레노어의 고르그론드 퀘스트라인은 워크래프트 3 세라실의 설명을 바탕으로 짜여져 있으며, 주둔지 옵션에서 훈련소를 선택하였다면 해당 퀘스트를 수행하는 곳 근처에서 원래 세계의 코르갈을 처리했던 렉사르도 만날 수 있다. 코르갈의 처치에는 렉사르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걸로 보아, 일종의 팬서비스라고 보면 될 듯 싶다.
2.3.3. 군단 이후
군단 알파 테스트서버에서 호드 전용 직업 용사로 등장 예정이었지만, 전사 직업 전당 콘셉트가 중간에 대폭 바뀌었기 때문에 그롬마쉬[2] 과 아이트리그처럼 짤리게 되었다. 아이트리그는 7.2 패치에 호드 전사의 추종자로 등장했다.
격전의 아제로스 때도 등장은 없다. 대신 군단 시절처럼 아이트리그가 오크의 3인자급으로나마 재등장했고, 검은창 트롤에서도 비슷하게 공기였던 로칸이 공기를 벗어나 활약했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네임드 오크들이 전멸이나 다름없는 상태라서, 스랄의 참모를 역임했던 나즈그렐의 재등장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격전의 아제로스는 많은 스토리가 꼬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서, 진중하다는 점을 빼면 별다른 개성이 없는 나즈그렐의 재등장은 좀더 미뤄질 듯하다.
3. 기타
팬들한테는 '나즈그림이랑 이름이 헷갈리는 늑대모자 아조씨'로 통한다. 늑대모자, 스랄의 참모, 설정상 세라실의 원래 주인의 후계자라는 점을 빼면 별다른 비중이 없다. 하지만 등장은 짧아도 진중한 참모 캐릭터이다.
평행세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어린 아이의 외양을 한 것을 보면,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의 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쯤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