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거(워크래프트 시리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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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re.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첫 등장은 워크래프트 2의 오크 호드의 동맹 종족이었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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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드의 토착 종족. 오크나 드레나이보다 먼저 드레노어 행성에 살고 있었다. 반신(半神) 종족인 그론(Gronn)이 진화한 종족으로서, 그론에 비해 힘은 약해졌지만 사회성과 집단성의 특징을 가지는 문명 종족이 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나쁘지만, 인간과 비교해서 심하게 지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문법은 엉성하지만 말도 할 줄 알며[2] 두 머리 오우거는 머리가 2개 = 지능이 2배라는 공식에 따라 고등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도 주술사를 제외한 오우거 마법사는 대부분 두 머리 오우거이며, 이런 오우거들은 대부분 말투도 일반적인 말투를 쓴다.[3]
한 머리와 두 머리, 두 종류로 나뉜다. 아라코아 종족으로부터 비전마법을 배우고 난 이후, 비전 마력의 영향으로 두 머리 오우거가 태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불길한 징조로 여겼으나, 두 머리들이 일반적인 오우거들보다 지능도 높고 마법에 대한 친화력도 높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머리들은 유능한 인재가 될 재목으로 각종 우대를 받았다고 한다.[4] 두 머리의 경우 한쪽 머리는 반드시 외눈이다. 한머리를 지닌 일반적인 오우거 중에서도 외눈이 있는데, 어째서 외눈 오우거가 생기는지 이유는 안 나와있다. 조상인 그론도 눈이 하나니깐 그러려니...
대표적인 네임드로는 워2 시절부터 나온 초갈이 있다. 머리가 둘이면 각자 이름을 가지는데, 통칭할 때에는 두 이름을 나란히 붙여서 표기한다. '초갈' 역시 한쪽 머리가 '초', 반대편 머리가 '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드레노어 행성에서 고대 로마를 모티브로 삼은 문명 사회 '고리안 제국'을 건설했다.[5] 심지어 비전마법에도 능통하고, 해양 지식이나 상업과 건축술도 발달한 종족이었다. 일반적인 상업 판타지에서 일자무식인 다른 세계관의 오우거들과는 차별되는 문무양도 완벽한 종족의 느낌이 들지만...현재 시점에서 똑똑한 오우거들은 고리안 제국의 몰락 때 귀족들이 죽으면서 사라졌고, 스테레오 타입의 바보 오우거들만 남아버렸다.
워크래프트에서 육체와 마법이 모두 사기적인 괴물종족의 대표이다. 하지만 번식력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오우거들의 선대 종족 중 하나였던 그론보다 약해진 대신에 번식력과 사회성을 얻은만큼, 또 다른 신생 종족 오크에 비교하면 오우거들의 머릿 수는 상당히 부족하다. 피망치 오우거들이 모크나탈이라는 혼혈종족을 만든 것도 부족한 전투원을 메꾸려는 목적이었다.
2.1. 사회성
힘을 중요시하는 사회다. 전리품의 획득 역시 힘으로 결정지어지기 때문에 좋은 장비 역시 힘센 오우거의 차지가 된다. 이것 때문에 힘만 쎄면 다른 종족이라도 오우거들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렉사르. 하지만 소수의 지배층 오우거들이 힘과 마법에서 비롯된 우월성을 토대로 다른 다수의 피지배층 오우거들을 찍어누르면서 착취하고 살아오다보니, 기형적인 계급 구조를 낳아서 종족 전체가 싸우느라 확장을 못하거나, 하층민들이 지나치게 멍청해져서 문명이 쇠퇴하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용병으로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고블린들은 오우거들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덩치, 강력한 힘, 그리고 비교적 둔한 머리를 높게 사고 있다. 둔한 머리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계약 협상이 편하기 때문인데(...), 일례로 모래망치 부족의 오우거들한테 계약서 주니까 읽으면 머리 아프다고 걍 밥이랑 돈만 주면 뭐든지 다 한다고 했는데, 계약서에는 엄청 빡센 일을 골라서 한다고 적혀있었다.
주로 NPC 세력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플레이어볼 세력에서는 그나마 호드에서 용병으로 일하는 오우거들이 많다.
드레노어부터 아제로스에 걸쳐 매우 다양한 부족들이 난립하여 자주 볼 수 있는 종족이다. 아웃랜드에서는 반신 그론을 중심으로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론을 쫓아내고 자기들끼리 모여 사는 일파, 그론에 반대하여 레지스탕스를 하고 있는 일파도 있다. 연대기 설정 이후, 반신 그론들에서 독립한 종족이라는 설정도 붙었다.
그외에도, 고대 로마를 모티브로 삼은 고리안 제국을 세웠다는 설정이 나왔다. 이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에 구체화된 설정이지만, 워크래프트 2 시절에도 오우거 거함 같은 배도 만들 줄 아는 해양 지식을 갖춘 종족이었다. 거기에다 어둠의 문이 열리기 전에는 붉은 천연두라는 세균전 무기도 개발하여 전쟁을 치를 집단지식도 있었다.
2.2. 전투력
'''체구가 크고 완력도 막강해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비인간적인 전투력의 척도'''. 2차 대전쟁 당시에는 인간측의 무기들은 거의 대다수를 몸빵으로 버텨냈는데, 이중에는 칼을 넘어 대포조차 버티는 개체도 있었다. 심지어 1차 대전쟁 때까지는 그럭저럭 강력했던 기사들도 오우거들이 나서자 갈기갈기 찢겨버렸다.[6] 인간들보다 훨씬 큰 나무와 지형지물을 뽑아서 휘두르는 것은 예사였고, 마법으로 인간들이 접근하기 이전에 불태워버리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무지막지한 생물전차 같은 존재 자체임에도 그저 무식하게 돌진하지 않는다. 의외로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 주위의 환경과 전투 상황을 고려할 줄 안다. 이들은 전투를 피할 수 있는 경우에는 위협을 통해 적이 도망치게 유도하며, 전투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비록 간단하더라도 전술을 이용하여 포위하는 등, 지능적인 전투를 할 수 있는 종족이다.
검투사 시절의 스랄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주었던 상대도 오우거였다.[7] 그밖에도 유명한 오크 영웅들은 대게 오우거들을 썰어대는 연출을 지니고 있고, 인간 중에서도 스톰윈드의 국왕 바리안 린이 오닉시아의 음모에 따라 분열된 또다른 인격이 검투사 경기장에서 단신으로 쌍두 오우거를 때려잡아 늑대의 신 로고쉬의 칭호를 받기도 한 것을 볼 때, 이 세계관 내에서 단신으로 오우거를 때려잡는 것은 강력한 전사라는 증명으로 통한다.
진화 이전의 그론이 오우거보다 훨씬 강했던 것처럼, 신생종족 오크보다 단일개체로는 훨씬 강하다.[8] 하지만, 영웅급인 레가르 어스퓨리나 오그림 둠해머같은 인물들은 오우거를 하도 많이 때려잡아 초갈과 오우거 집단의 두려움을 샀고, 블랙핸드의 아들인 렌드와 마임은 그 강력한 초갈에게 중상을 입히는 전투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카르가스는 오우거들이 방심한 틈을 타 투기장에 있던 모든 오우거들을 끔살할 정도의 전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드래곤도 때려잡는 영웅들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자.
집단적인 전투력은 오크에 밀리는 종족으로 묘사되지만, 워크래프트 3의 돌망치부족의 대사나 나그란드의 룸프 등 오우거 NPC들이 하는 말을 들어봐도, 단일 개체들은 오크를 훨씬 능가하는 무력과 마법을 자랑한다. 사실상 1:1로는 모든 플레이어블 종족보다 강하다. 오우거는 다른 인간형 종족들을 허약하다고 얕잡아보지만, 다른 종족들은 오우거를 멍청하다고 비웃을지언정 약한 존재라고는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샌드백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즉 플레이어)와 각 진영의 영웅들은 빼놓더라도, 대격변의 와일드해머 관련 얼라이언스 퀘스트에서는 드워프 여성 조연에게 맨주먹으로 여럿이 떡실신 당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여타 인간형 몹들과는 달리, 오우거 계열의 몹은 일꾼들도 여간해서는 도망가지 않는다. 덕분에 멀록이나 코볼트보다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는, 말 그대로 피통만 큰 샌드백 신세. 그래도 와우 오리지날 시절에는 파워밸런스를 잘 맞춰서 대부분의 오우거 사냥 퀘스트는 정예퀘였고, 오우거 대부분이 정예 몬스터였다.
최근 발매된 아제로스의 여행자 소설을 보면 마카사 플린트윌이라는 17세 소녀가 검과 작살로 혼자서 골두니 부족 오우거 셋을 죽인다(...). 마카사가 나이에 맞지않는 뛰어난 기량과 전투력을 지닌 전사라는 언급이 있긴 하지만...
2.3. 오우거의 지능과 문명의 계보
오우거 메이지를 보면 알수있듯이, 육체 뿐만 아니라 마법에도 능숙하다. 오우거는 교육만 제대로 받으면 고도의 계획을 세우는 지능에도 문제가 없다. 이것은 WOW 초기까지는 잘 반영되었는데, 아웃랜드의 칼날 산맥에 살고 있는 오그릴라 오우거들은 에펙시스 수정의 영향을 받아 깊은 철학적 사유까지 가능하지만, 지나치게 오만한 고등 지능을 자랑하는 오우거들도 등장했다. 덕분에 언제든지 바보같은 모습을 버리고 강력한 종족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 당시에는 전투/마법이 모두 사기적인 오우거의 강력함을 무시하는 플레이어들이 별로 없었다.
재미있는 점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전까지, 오우거의 기술이나 마법에 대한 설정은 중구난방이었다. 일반적인 상업 판타지물의 오우거마냥 멍청하지만, 최종함선에 해당하는 거대전투함을 만들어내고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등, 클래식 시리즈부터 오우거는 이미 종족의 평균 지능에 비하면 괴상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었다.
결국 설정이 보완되어, 고대 로마와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고대 제국들에게서 많은 모티브를 따온 '고리안 제국'이라는 강력하고 잔혹한 문명을 구축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이 시절부터 비전마법을 자주 다루었다고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부터는 이들의 선조가 '그론'이라는 티탄의 피조물인만큼 비전 마법에 친화력이 높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고리안 제국은 귀족들의 오만함으로 인하여, 하층민들을 거의 같은 종족으로 취급하지 않는 우민화 정책으로 몰락했다. 특히, 신흥종족 오크들과의 대결에서 정령들을 모독하는 짓거리를 벌여서 수도 고리안이 멸망했을 때, 결국 오우거 하층민들은 이 귀족들에게서 제대로 된 교양과 지식을 배우지 못하여, 결국 귀족들이 몰락하자 멍청한 하층민들만 다양한 부족으로 흩어져 현 시대에 남겨져버렸다는 설정이 되었다.
워크래프트 2 시점에서는 오크에게 조선과 항해기술 같은 해양 지식을 전해 준 것도 오우거들이었다. 어둠의 문을 넘어 온 오크들은 육전 경험만 풍부했었고 해전 지식은 전무해서 동부 왕국 해양을 봉쇄하고 호드의 물자 수송을 막아서는 있던 쿨 티라스의 함대들 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문을 넘어온 오우거들이 전함을 건조해 줌으로써 호드도 얼라이언스와 본격적인 해상 전투를 할 수 있게 되었다.이는 오우거들의 수도 '고리아'라고 불렸던 곳에 세워진 도시 샤트라스를 보면 이해가 쉽다. 샤트라스는 장가르 습지대와 인접해 있으며 과거에 이곳은 '''장가르 해'''라는 바다였다. 오우거 문명이 바다를 끼고 발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해상무역이 발달하면서 조선과 항해 기술이 발달한 것이다.
기술력 또한 그 파워에 있어서는 신생 종족들의 기술에도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워크래프트 2에서는 최종함선 오우거 저거넛이 오우거들의 발명품인데, 덩치가 큰 오우거들이 타는 함선이여서 그런지 엄청나게 거대하고 성능도 막강하여 엄청난 활약을 했다. 하지만 보다 빠른 함선에는 취약하여, 트롤 구축함이 호드 동맹에서 빠지자 쉽사리 격파되기도 했다. 오우거들의 기술력 또한 종족의 장단점을 극단적으로 갖춘 셈이다.
2.4. 진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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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노어의 반신 그론의 후예이다. 또한, 오우거 군주라는 근연종이 있다. 그론처럼 몸 여기저기에 뿔이 돋아있고, 눈이 하나이며, 완력은 그론에 버금갈 정도라고 한다. 머리도 일반 오우거보다 훨씬 좋다. 파괴자(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들의 항목을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다른 사촌으로 산악거인(2번 항목)이 있었다. 하지만 설정 변경으로 앞의 종족은 드레노어의 생물들과 유사할 뿐 아제로스 토착종이 되었다.
3. 역사
3.1. 오우거의 독립과 문명 탄생
오우거는 드레노어의 초창기 '거대 괴수의 시대(Age of Colossals)'에서 유래된 대지의 거인 파괴자들의 후예이다. 오우거는 조상격인 반신 그론들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고그(Gog)'라는 한 오우거가 다른 이들에게 그론이 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론을 죽이고 그 내장을 먹어치우면서 이들은 그론의 지배에서 벗어나 문명을 이루었다.
고고학 발굴 내용에 따르면, 원시 오우거는 돌을 집어들어 무기로 사용했는데, 일부 오우거들이 거기에 자루를 달아 무기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오우거 최초의 기술 혁신이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오우거는 두 개의 부족으로 나뉘게 되는데, 돌을 쥐고 싸우는 돌주먹 부족(Boulderfist Clan)과 망치를 만들어 싸우는 전쟁망치 부족(Warmaul Clan)이 바로 그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개그설정에 머무르는 종족이었다'''.
워크래프트 연대기부터는 오우거 문명의 시조 고그에 대한 비장한 내막이 설정되었다. 고대 오우거들의 수도 고리아가 세워진 자리(샤트라스)에는 아라코아들의 땅으로 그들의 에펙시스 문명이 있었고, 에펙시스 문명이 멸망하자 수정들도 그대로 방치되어있었다. 시간이 한참 흐른 후 에펙시스 수정의 위치를 알게 된 아라코아 마술사 '욘지'는 조상들이 남겨놓은 에펙시스 수정을 찾으러 왔으나, 이미 그 땅에는 그론과 오그론들이 그 땅에 살고 있었던 오우거들을 노예로 부리고 있던 상황이였다. 그론은 오그론의 위에 군림했으며 중간 역할을 하던 오그론은 오우거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그론의 비위를 맞춰주기위해 늙거나 불구가 된 오우거들을 그론에게 식사거리로 바치기도 했다.
그론과 오그론들의 땅에서 에펙시스 수정을 되찾기 위하여 욘지는 지혜를 발휘하게 되는데, 그들이 노예로 부리던 오우거들은 주인들에게 불만이 많았다. 욘지는 고그라는 오우거에게 비전마법을 가르쳐주었는데, 티탄의 창조물이였던 오우거들은 욘지가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비전 마법을 습득한다. 마법을 배운 고그와 오우거 마법사들은 쿠데타를 일으켰고, 오그론과 그론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고그는 그들의 터전에 '고리아'라는 수도를 건설 했고, 이를 기다렸던 욘지는 에펙시스 수정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에펙시스 수정의 가치를 알게 된 고그는 '''수정을 넘길 생각이 없었다'''. 결국 격분한 욘지와 아라코아 추종자들과의 분쟁이 일어났지만, 아라코아의 패배로 끝나버렸고, 우두머리인 욘지는 고그를 저주하며 죽었다. 에펙시스 수정에서 나오는 지식과 힘을 바탕으로 오우거들은 수 백년간 발전하게 되었다.
3.2. 고리안 제국의 탄생
독립한 오우거들은 타고난 강인한 힘으로 주변 약소 종족들을 사로잡고 노예로 부렸다. 하지만 특유의 난폭한 성질로 인한 내부다툼과 동족상잔으로 고질적인 인구수 부족에 시달렸다. 결국 문명 초기에는 규모적인 측면에서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던 와중에, 어떤 영악한 오우거 족장이 개인의 분쟁 해결 방법으로 오우거들의 결투 대신에, 노예들의 일대일 싸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법령으로 선포하였다. 이 법령은 성공적으로 정착되었으며, 노예들이 오우거들의 싸움을 대신함으로써, 오우거들의 불필요한 인구감소를 극적으로 감소시켰다.
마침내 고리안 제국(Gorian Empire)이 건설될 때, 이러한 사회의 변화는 적극적인 영토 확장 전쟁이 가능케 하였고, 나아가 '질서의 시대'라 불리우는 황금기를 열었다. 오우거들은 600년간 드레노어를 통치하며 드레노어 전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고, 그들의 덩치에 걸맞은 거대한 요새와 투기장을 세웠다. 또한, 땅 속에 묻혀있던 창조신들이 남긴 유물들을 발견하였고, 이를 통해 아라코아들에게서 배운 마법 이상의 고도의 비전 마법을 습득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오우거의 통치는 대책없는 오만함과 이기주의의 산물이기도 했다. 이런 마법과 지식,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었던 것은 상류층의 오우거들 뿐이었다. 지나치게 영리했던 오우거 귀족들은 하류층들에게 이런 지식을 베풀지 않았고, 하층민 오우거들은 여전히 멍청한 채로 남게 되었다.
3.3. 오크들과의 전쟁
명석한 오우거 귀족들을 등장시킨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점에서도 고리안 제국은 몰락 도중이었고, 굴단이 드레나이를 포함한 드레노어의 문명들을 파괴했다는 언급으로 봐선, 고리안 제국도 결국 호드에 의해 멸망했던 것으로만 추정된다. 이때 오우거 귀족들도 몰살당한 듯, 찬란했던 문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2권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진다. 고리안 제국은 비전 마법과 무력으로 잔혹한 통치를 이어나갔으나, 정령주술을 사용하는 신흥 유목 세력인 오크들과 격돌하게 된다. 오우거들은 강력한 비전마법으로도 오크들이 사용하는 정령과 주술을 누르지 못하자, 정령들에 대한 겸손과 경의없이 주술사들의 기원이 되는 정령의 옥좌를 침략한다. 하지만, 정령의 사원에서 주춧돌이 되는 '그론드'의 뼈에는 정령 뿐만 아니라 그들을 창조했던 티탄의 힘이 남아있었고, 여기에 오우거들의 비전마법이 뒤섞여서 균형이 깨져버리자, 큰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이 싸움에 참가한 인원들은 모두 큰 피해를 입었고, 정령들도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분노한 오크들과 전면전이 벌어진다.
당시 높은군주 몰로크는 오크 부족들과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고리안 제국이 보낸 대규모 군대가 오크들의 거주지를 공격하여 대학살을 벌이면서 오우거들이 우세했다. 하지만, 곧 표준적인 인간형의 장점으로 공세를 회피하고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며 유목민족으로서 기동성이 뛰어난 오크 공격대원들이 전초기지와 제국의 연결을 끊고 서서히 고리안 제국의 수도 고리아까지 몰아넣게 된다.
오크들의 공격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수도 고리아의 방어는 두터워서 함락될 기미가 없었다. 하지만, 오우거들이 기존의 방식으로 해상무역으로 보급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은 틀렸고, 오크들의 공세를 벗어나려면 지상을 뚫어야 한다는걸 깨닫게 된다. 오크들의 포위를 풀 궁리를 한 높은군주는 아라코아의 신 '세드'가 퍼트린 저주에 대한 고대 아라코아 전설을 알게 되었고, 그걸 이용해 높은 전염성과 치사율을 가진 '''붉은 천연두'''를 퍼트려서 수도를 포위한 오크족에게 큰 피해를 준다.
어둠달 부족의 주술사인 넬가름은 이 질병이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되고, 더 이상의 공격이 불가능하자 정령들에게 '''고리아를 파괴해달라고''' 요청한다. 이는 평범한 부탁이 아니었지만, 드레노어의 정령들은 오우거들이 정령의 옥좌에서 벌인 만행으로 인하여, 이 전쟁에서 오크들이 패배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았기에 오크들을 돕는다. 곧 이어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번개와 폭우가 고리아를 집어삼켰다. 고리안 제국의 수도 고리아는 말그대로 '''개발살'''이 나버렸고 수천의 오우거들이 목숨을 잃었다. 소수의 오우거 생존자들은 높은망치와 칼날첨탑과 같은 도시를 세웠지만, 어디까지나 도시 국가 수준이었으며 전성기 때의 제국에 비하면 초라한 규모가 되었다.
'''이때부터 오우거가 아닌 오크가 드레노어의 주축세력이 된다'''. 최소한 부족 단위로는 서로 끈끈한 유대감이 있었던 오크들은 끈질긴 투쟁심과 함께 인간형 종족의 민첩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었고, 고리안 제국은 찬란하고 위엄있는 문명을 꽃피웠지만 특히 하층민들을 전혀 다른 종족에 가깝게 대우한 실책으로 종족의 문명 자체가 완전히 몰락해버리게 된다.
3.4. 제국의 몰락 이후
고리안 제국의 대표적인 후예로는 높은망치, 칼날첨탑 같은 소규모 도시국가들이 있었다. 제국의 수도 '고리아'가 있던 자리에는 드레나이들이 샤트라스를 세웠다. 이에 분노한 후손 중 하나인 높은군주 호크론은 제국의 영토를 탈환하겠다면서 군대를 이끌고 왔다. 하지만 드레나이의 랑가리와 구원자들이 기습으로 호크론과 장군들을 처치하여 혼란에 빠트리고, 예언자 벨렌이 성벽 위에서 돌아가라고 촉구하자 굴욕적으로 후퇴를 한 과거가 있다.
이후 높은망치는 나그란드의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이끄는 전쟁노래 부족과 지속적으로 충돌하면서 국력이 약해졌는데, 그들이 운영하던 노예 투기장에서도 검투사였던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가 반란을 일으켜 본격적으로 쇠퇴하게된다.
이 소식을 들은 칼날첨탑 군주 켈그로크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고리안 제국의 몰락 이후 낮은 오우거의 출산율을 '오우거+오크 혼혈'로 떼우는게 효과적이라는걸 깨닫고 강제로 교배를 시켰다. 이렇게 태어난 자손들을 '''모크나탈'''이라고 불렀다. 켈그로크는 이들에게 쇠사슬을 채우고 학대를 하면서 서리불꽃 마루의 정복에 써먹었다. 하지만, 서리늑대 부족과 흰발톱 부족 오크가 이에 맞서 싸우다가 상당수의 모크나탈과 그들의 장로 레오록스[9] 를 생포하게 된다. 레오록스는 당시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인 가라드와 합의를 본뒤 칼날첨탑으로 돌아와 공개적으로 반란의 봉기를 알린다. 이때 봉화신호를 올려 가라드의 부대가 공격을 시작했고, 결국 칼날첨탑이 함락당하자 높은군주 켈그로크는 레오록스가 일평생 걸치고 다녔던 쇠사슬에 목이 졸라 죽는다. 이렇게 칼날첨탑 오우거는 멸망하게된다.
한편, 쇠퇴하는 높은망치 오우거들의 사회에서는 초갈이라는 쌍두 마술사가 평민 오우거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었다. 이를 아니꼽게 본 귀족 오우거들이 암살 시도를 하였으나, 초갈은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복수를 위해 굴단 밑으로 들어가게된다.[10] 이후, 나그란드의 지하에서 쇠퇴해가는 나루 크우레의 공허 에너지를 접한 오크 사회의 추방자들이 창백한 오크가 되었는데 킬제덴&굴단이 초갈에게 그곳을 조사하라고 시켰고, 초갈은 그곳에서 창백한 오크들에게 황혼의 시간에 대해 전도받아 눈을 뜨게 되고 황혼의 망치단을 창설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만노로스의 피를 마신 오크들은 카라보르 → 샤트라스 → 높은망치 순서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 마침 초갈의 황혼의 망치단이 전쟁노래 부족과 힘을 합쳐서 높은망치 요새를 무너트리고 마르고크를 찾아낸다. 마르고크는 고리안 제국의 후손답게 강력한 비전마법을 구사했지만, 초갈은 지옥마법과 암흑마법을 모두 다루는지라, 초갈은 높은군주 마르고크를 옥좌에 결박한 뒤 산채로 불태워 죽여버리고 복수를 이루어낸다. 결국 이렇게 높은망치도 멸망했다.
3.5. 워크래프트 1
캠페인에서 잡몹으로 등장한다.
3.6. 워크래프트 2
2차 전쟁 때는 오크들과 함께 호드의 일원으로 아제로스를 침공했다.[11]
사실, 애초부터 오크와 오우거는 서로 싫어하는 편이여서 사이가 나빴다.[12] 오우거 역시 1차/2차 전쟁 때 오크들의 편으로 참전한 것도 그저 자신들의 약탈과 생존을 위해서였다. 오크들은 본래 자신들을 노예로 부렸던 오우거들을 싫어했고, 오우거들도 단순한 공성 병기처럼 다루어진다는 이유로 오크들을 싫어하며 불만이 굉장했다. 그러다가 호드가 패배하자, 그럴 줄 알았다며 오우거들은 바로 독립적인 세력을 구축한다.
설정상 호드 해군에는 오우거 돌격전함(Ogre Juggernaught)이 있으며, 2차 대전쟁 중에 무시무시한 화력으로 악명을 떨쳤다고 한다. 그 육중한 크기 때문에 기동성이 약한 것이 단점이기는 했지만, 이를 트롤 구축함이 보완해줘서 발전된 기술력을 지닌 얼라이언스 해군조차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줄진이 이끄는 숲트롤들이 호드를 탈퇴하면서 단점을 보완할 트롤 구축함이 없어지자, 얼라이언스 해군에 격파당하는 일이 늘어났다고 한다.
3.6.1. 인게임
오우거 마법사, 오우거 소굴, 오우거 돌격전함 참조.
3.7. 워크래프트 3
같은 포지션이었던 얼라이언스의 팔라딘은 세월이 지나 영웅으로 승격되었지만, 이쪽은 숲트롤들과 함께 맵상의 크립으로 전락당하였다. 밀리에서는 평범한 몹 취급. 가끔 급하게 몸빵이 필요한 나이트 엘프 유저들이 오우거 멀러를 구입하기도 한다. 4종류가 있으며 캠페인까지 합치면 다양하다.
- 오우거 워리어 - 오우거 전사
- 오우거 멀러 - 오우거 싸움꾼
- 오우거 위자드 - 오우거 마법사
- 오우거 로드 - 오우거 군주
이 외에도 중립 영웅인 고블린 연금술사가 오우거를 타고 등장한다. 고블린이 만든 화학물질을 먹고 고블린 주인에게 강제로 복종하는 오우거 노예라는 안습한 설정이다. 다른 중립 영웅으로는 오크와 오우거의 혼혈인 모크나탈 영웅인 비스트 마스터가 있다.
3.8.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NPC 세력으로 많은 곳에서 등장한다. 2차 대전쟁 때의 오크들이 여기저기 끌고 다녔는지 아니면 용병 시절의 오우거들을 고블린들이 낚아서 데리고 다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둠의 문이 열렸던 동부 왕국에는 토착종족 수준으로 거의 모든 땅에 오우거 소굴이 널려 있다. 칼림도어에도 여러 부족이 살고 있다. 오리지날 시절부터 페랄라스,타나리스,먼지진흙 습지대,불모의 땅 등 칼림도어 곳곳에서 오우거들을 발견 할 수 있다. 오크 호드가 인간들이 타고다니는 함선을 훔쳐서 칼림도어에 겨우 겨우 정착한 반면 혈투의 전장 같은 대규모 오우거 거주지가 있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유저들도 있었으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와 연대기에서 오우거들은 예전부터 해양 지식이 있었다는 설정을 보강했다.
오리지널 시점으로, 일부 부족은 아직도 검은바위 첨탑에서 구세대의 검은 호드에게 충성하고 있다. 하지만 스랄이 이끄는 신생 호드와의 관계는 대체적으로 어정쩡한 상태. 강대한 오우거 일파 중 하나인 돌망치 부족의 경우, 렉사르가 족장이 되어 현재 오그리마와 친선 관계에 있다. 하지만 이건 매우 드문 경우고 대부분의 오우거들은 독립적인 부족 세력들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게 적대적이다.
그밖에는 중립 용병세력에서 소수를 간간히 볼 수 있다. 황혼의 망치단 퀘스트에서는 많이 만날 수 있다. 황혼의 망치단은 옛날부터 다른 호드들과는 약간 거리감이 있었고, WOW 시점부터 과거의 적이었던 인간을 비롯한 거의 모든 인간형 종족들을 포섭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중심세력은 오우거들이라서 다른 종족신도들과는 미묘한 권력 대립이 있다고 한다. 다만, 인간 지도자가 2번이나 나온걸 보면 초갈사후 오우거 부족의 성격은 많이 죽은듯.
아웃랜드에서 재등장 이후로 한동안 잡몹화가 진행되어 WOW를 대격변 이후에 접한 유저들은 오우거를 약해빠지고 피통만 많은 잡몹으로 아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3.8.1.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흥망사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 본격적으로 지적이고 교활한 오우거들이 등장했다.[13] 오우거 제국이라는 세력이 공개됨에 따라, WOW 초창기 이후로 유저들도 잊어버렸던 오우거들의 강력함이 재조명 되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판다리아의 모구들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동시에 오크랑 오우거가 왜 험악한 사이였는지 제대로 알수 있다. 특히 드레나이도 노예로 학대하여 드레나이와 오우거의 관계도 험악하다.
마침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본편에서는 점점 쇠락해 가는 고리안 제국이 등장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대에는 나그란드의 높은망치에 마법사 왕 높은군주 마르고크(Imperator Mar'gok, the Sorcerer King)가 고리안 제국을 다스리고 있다. 고리안 제국은 강철호드의 대두와 함께 헤게모니를 잃고, 왕인 마르고크는 제국의 보전을 위해 강철 호드와 반강제적으로 손을 잡은 상태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언제라도 배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마르고크는 티탄의 유물로 보이는 마법석으로 한 가지 속성의 마법에 면역력을 가지는 오우거인 마법 파괴자(Magic Breaker)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마르고크는 이 기술을 전수해주는 대가로 강철 호드에 의한 멸망을 피할 수 있었다. 마법 파괴자 중 유일하게 코라그는 화염, 냉기, 비전, 암흑에 이어 지옥마력까지 여러 속성의 마법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
고리안 제국의 모티프는 고대 로마. 구체적으로는 황혼기의 로마 제국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영토에 도로를 깐다던가, 투기장을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마르고크의 Imperator[14] 라는 칭호, 백인대장(Centurion)이라는 칭호 등 여러가지로 로마 제국을 모티프로 한 듯한 모습들이 등장한다.
고리안 제국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험가들에 의해 박살나며 황제인 마르고크가 처단됨에 따라 몰락한다. 마르고크는 싸움 중 배신자 오우거에게 기습을 당해 죽었다. 힘으로 일어서면 힘으로 망한다는 것을 제대로 말해준다.
그러나 예전에 개발진에 의해 드레노어 대륙 아래에 있는 '오우거 대륙'의 존재가 언급된 바 있기에, 고리안 제국이 아닌 다른 오우거 국가가 존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 이후 무대는 부서진 섬이라 한동안은 맥거핀.
4. 설정 변경
- 머리 수에 관한 설정 변경
워크래프트 2에서 나온 초기 설정은 본래 머리가 두개 달린 종족으로 두 머리가 끊임없이 다투느라 판단능력이 부실하다는 컨셉이었으나, 후에 머리가 하나 달린 오우거가 일반적이고 드물게 머리 둘 달린 오우거가 태어난다고 변경되었다. 굴단은 이들을 마법으로 양산하기도 했는데, 제자인 초갈은 전자의 케이스.[15]
- 마법사 관련 설정 변경
원래 초갈이 굴단에게 배워서 최초의 오우거 마법사가 되었다는 설정이었으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고리안 제국 오우거들도 마법을 쓴다. 뭐 워2 당시에도 네임드 오우거메이지인 덴타그나 모고르도 존재하기도 하고...굴단에게 배운 첫 오우거 마법사라고 끼워맞출수도 있을듯.
- 지능에 관한 설정 변경
이 역시 설정 장난. 본래 오우거는 두 머리가 항상 싸우므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되어 있었고, 실제 워크래프트 2 게임 안에서도 두 머리가 사사건건 싸우는 모습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16] 단, 오우거 메이지가 되면 더 이상은 싸우지 않는다.
이 설정은 워크래프트 3에서 오우거 로드가 오우거들을 규합하여 자체적인 세력을 형성하였다고 나오며 뒤집혀버렸다. 아마도 오우거를 중립 크립으로 떨어내기 위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오면 머리가 하나인 오우거는 주로 멍청하거나, 전사 역할이며 머리가 둘인 오우거들은 마법사나 흑마법사를 주로 맡는다. 심지어 바보말투가 아닌 멀쩡하게 말하는 머리 둘 오우거도 발견된다.
이 설정은 워크래프트 3에서 오우거 로드가 오우거들을 규합하여 자체적인 세력을 형성하였다고 나오며 뒤집혀버렸다. 아마도 오우거를 중립 크립으로 떨어내기 위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오면 머리가 하나인 오우거는 주로 멍청하거나, 전사 역할이며 머리가 둘인 오우거들은 마법사나 흑마법사를 주로 맡는다. 심지어 바보말투가 아닌 멀쩡하게 말하는 머리 둘 오우거도 발견된다.
- 진화 과정 및 근연종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고르그론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오우거 계열 종족들이 등장하면서 아라코아처럼 세밀한 설정이 드러나게 되었다. 불타는 성전까지의 설정에서는 대지 거인-그론-오우거 군주-오우거로 계보가 내려오며, 이 중 대지 거인은 설정상에만 존재하고 등장하지는 않았다.허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대지 거인[17] -마그나론-그론-(그론링)-오그론-오우거 군주[18] -오우거-오크 순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마그나론에서 오우거로 변화해가면서 전반적으로 정령-반신-거인-지성체로 변해가고, 근력과 지혜는 낮아지지만 번식력과 사회성이 증가되는 경향을 보인다. 마그나론은 고르그론드에서 드레노어를 서리불꽃마루나 고르그론드 서쪽과 같은 황무지와 화산지대로 바꾸려는 파괴자 소속의 정령으로 등장하며, 오그론은 오우거와 그론 중간정도의 외모로 원래 시간대에서 오크 호드에 의해 대부분 학살당했지만, 강철 호드가 있는 드레노어에서는 여전히 살아남아 많은 수가 등장하게 된다. 대부분이 그론이나 오우거(!)에게 부림당하는 거인 괴수 같은 포지션으로 등장.[19]
4.1. 모델링 변경
- 오리지날 혈투의 전장 이전까지의 모델링
- 혈투의 전장 이후 모델링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 모델링
유저들은 크게 신경 안쓰는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세심하게 모델링을 변경한 것을 알 수 있다. 거듭 될 수록 오우거 특유의 비만체형이 점점 거구근육으로 바뀌는 것이 눈에 띈다.
5. 주요 인물
- 투록 -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에 나오는 오우거 인물. 블랙핸드의 딸인 그리셀다 블랙핸드와 눈이 맞아 죽음의 폐광 지역으로 도망쳤다가 블랙핸드가 보낸 추격대에 그리셀다와 함께 살해당했다. 이는 캠페인에서 볼 수 있다.
- 초갈
- 덴타그
- 모고르
- 코르갈 - 칼림도어 먼지진흙 습지대의 前 돌망치 부족장. 돌망치 부족장과 많은 오우거들을 죽이고 자리를 차지했는데 부상당한 오우거의 요청을 받은 렉사르 일행이 돌망치 마을에 파견되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돌망치 부족원으로 인정받은 렉사르는 코갈에게 결투를 요구했고 '너의 반쪽은 나약한 오크지만 또 다른 반쪽은 오우거의 피가 흐르니 도전할 자격이 있다'라고 요청을 수락한 코갈은 렉사르와의 결투에서 사망한다. 인게임에서 피통 5000의 괴물로 나오지만 우리에 갖힌 천둥 도마뱀이나 떨어진 오브를 잘쓰면 누워버린다.
- 레오록스 - 모크나탈 구성원처럼 오크-오우거 혼혈인 인물. 그렇다면 레오록스의 어머니가 오우거였다는 얘기가 되지만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렉사르가 1차 대전쟁에 가출할 무렵에 이미 족장의 위치에 있었고 드레노어의 흑마법 오염과 폭발을 전부 견뎌내면서 불성 시점까지 살아남았다. 다만 부족을 나간 렉사르를 부족의 일원으로 보지 않아서 렉사르가 실망했다.
- 렉사르 - 오우거 쿼터. 워크래프트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오크의 특색이 강하지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오우거로서의 모습이 더 부각된다.
- 높은군주 마르고크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등장해서 드레노어의 높은망치 오우거들의 황제이자 높은망치 레이드에서 1넴드인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를 조롱하기도했다.하지만 플레이어들과 싸우다가 초갈에게 기습당해 살해당한다.
통치자의 자격 소설에서 대단한 마법으로 자신들의 상대인 포로 오크들을 살해하는 위력과 마법면역의 비밀을 숨기고 있던 자신의 부하 코라그를 맨손으로 두들겨 패서 제압하는 위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검투사의 성소 3레벨에 참가하는 높은망치 투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하면서 플레이어 우승자에게 보상을 주기도한다. 어찌보면 진지하면서 귀여운 오우거이다.
워크래프트 연대기에 따르면 원래 시간대의 드레노어에서는 높은망치가 함락된 뒤 초갈에게 흑마법으로 산채로 불태워져 죽었다고 한다.
워크래프트 연대기에 따르면 원래 시간대의 드레노어에서는 높은망치가 함락된 뒤 초갈에게 흑마법으로 산채로 불태워져 죽었다고 한다.
- 토르모크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등장. 유저 소유의 경호원 추종자로 영입할 수 있다. 오우거들중 드물게 도검류 무기를 사용하며, 지옥 파괴자의 힘에 심취한 마르고크가 군대의 힘을 가볍게 여기자 마르고크에게 그래도 고리안 제국은 오우거의 힘으로 세워진 국가라고 직언을 했다가 사실상 사형에 가까운 임무를 부여받는다. 고르그론드의 원시 생물들에게 오우거 부하들을 모두 잃고 죽음에 임박한 순간 플레이어에게 구출되고 추종자가 된다. 다른 오우거들과는 다르게 마르고크처럼 진지한 오우거이다.
- 다그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등장. 토르모크와 마찬가지로 유저 소유의 추종자로 영입할 수 있다. 직업이 정말 특이하게도 잠행 도적이다. 그 덩치에 은신을 하는 건 아니고 나뭇가지 몇 개를 들고 나무로 위장(?)해서 숨어있다거나, 원래 한 머리 오우거인데 두 머리 오우거인 척하려고 다른 오우거의 머리를 잘라서 어깨에 붙이고 다닌다. 이런 허술한 위장을 하는 식이라 두번이나 적에게 잡혀있다. 두 번 다 풀어주면 플레이어의 추종자로 영입된다. 군단에서도 깨알같이 등장하는데,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부서진 해변 구원의 거점 아래쪽 작은 연못 아래에 쪼끄만 거북이인 척하고 숨어있다. 클릭하면 '이 친구는 거북이 (주위 경관에 어울리게 스며듬)' 버프가 걸려있는 걸 알 수 있다.
- 한초 - 하스스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확장팩의 범죄조직 중 하나인 험악한 떡대들의 수장. 특이하게 두 머리 다 눈이 두개다.
6. 기타
불타는 성전에서 선택 가능한 종족으로 등장시키려 했지만 그랬다가 호드와 얼라의 인구차이가 더 심해질거라 생각해 기각되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게 페랄라스에서 오우거로 변장하여 주문을 시전할 시 오우거의 안내 메시지로 바뀌는데,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등 플레이어 캐릭터가 뱉는 음성 대사가 한국어로 더빙이 되어 있다. 현재 성우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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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가 창작한 플레이어블 오우거 남녀의 모습.
실제로도 특정 시기에 오우거의 디테일한 모델링, 춤, 감정 표현 모션등이 대거 업데이트 됐었다. 게다가 대격변초기 설정당시에는 고블린이 소환하는 은행은 오우거가 될 뻔 했으나,[20] 스토리와 연계되면서 밥통고블린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언젠가 새로운 모습이 추가되는 날이 올지는 의문.
오우거의 춤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크리스 팔리(1997년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가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추었던 코믹한 춤을 그대로 따왔다. 오우거 외에도 뚱빼미가 이 춤을 추며, 대격변 이후 추가된 밥통고블린도 춘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선 상대방을 오우거이라고 모욕하는 말은 최고의 모욕으로 쓰이는 모양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채팅창에 '/모욕'이라는 명령어를 치면 상대방을 오우거라고 모욕한다는 메시지가 뜬다. 실바나스 윈드러너도 가로쉬 헬스크림을 뒤에선 "오우거 대가리"라며 깐다.
설정상으론 당연히 여성 오우거도 존재하나 게임중에서는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존재 자체와 이름까지는 언급되는데 대부분 죽었다느니 어디 갔다느니 하면서 안 보인다. 어떻게 나와도 결국 유저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줄 존재들이기에 블리자드가 자제(?)하고 있는 듯. 보석세공 일일 퀘스트를 하다보면 여자 오우거만 산다는 오거조니아 관한 언급이 있다. 진지한 설정은 아니고 아마조네스를 패러디 한 개그성이다. 여성 오우거의 할로윈 가면이 있는데 이것으로 여성 오우거의 생김새를 추측해볼 수 있다. 애완동물 중 새끼 갈래발굽의 텍스트를 읽어보면 오우거 여캐의 머릿결이 갈래발굽의 모피같다고 하면 진한 애정표현의 의미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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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의 여행자 소설에 등장하는 오우거 여성 카르가(Karrga)의 일러스트. 남성 오우거보다 둥근 이목구비를 가졌고, 머리카락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
톰 칠튼과의 인터뷰 중, 드레노어 월드맵 남서쪽에 보이는 대륙에 대한 질문에 대해 드군 이후 차기 확장팩에서[21] 이 오우거 대륙을 탐험하게 될 것이라 한다. 만약 오우거가 실제로 플레이 가능한 종족으로 추가된다면 오우거의 시작지점으로 활용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드레노어 본토의 고리안 제국과 떨어져 있어서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운 오우거 부족이라던가...
6.1.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머리가 둘이 달려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만우절 이벤트로 2인 1역의 캐릭터로 가짜 스크린샷들이 배포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만우절 떡밥을 실현 하려는 제작사의 노력 끝에 다른 게임에서 이 컨셉이 드디어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초갈(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 참조.
6.2. 하스스톤
오리지널 시기에는 특별한 특징이 없는 평범한 카드였으나 고블린 대 노움부터는 50% 확률로 타겟팅한 적 말고 엉뚱한 적을 공격한다는 특징이 생겼다. 대사를 들어보면 두 머리 오우거는 머리끼리 서로 싸우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지만 어째선지 한 머리 오우거도 엉뚱한 적을 친다. 심지어 전사 무기인 오우거 망치를 끼면 플레이어도 엉뚱한 적을 때리게 된다. 한 머리 오우거는 멍청하고 두 머리 오우거는 똑똑하다는 본가 설정과는 맞지 않는데, 오우거 카드들은 대체로 코스트에 비해 공체합이 좋기 때문에 카드 게임의 한계상 페널티를 주기 위하여 이렇게 설정된 듯하다.
[1] 다양한 문명이 뒤엉킨 아제로스와는 달리 드레노어는 메인 스토리에 집중하기 위하여 대충 큰 줄기만 만들다보니, 아제로스의 선주민 나이트 엘프나 트롤 이상으로 모구 수준에 해당하는 고대문명을 이룬 주도적인 종족으로 등급이 올랐다.[2] 전형적인 바보 말투로 말한다. 그리고 이 쪽 오우거들 말을 잘 들어보면 자기 자신을 3인칭화하는 게 많다.[3] 실제로 워크래프트 2의 오우거와 오우거 마법사의 목소리가 다르다. 업그레이드 전은 바보같은 말투지만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말투가 변해서 똑똑해진다.[4] 워크래프트 2 시점 이후 굴단이 흑마법으로 인위적으로 두 머리 오우거를 양산한 이후에는 딱히 귀한 대접을 받진 않는것 같다. 하지만 지능이 높고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도 오우거 사회의 우두머리, 상위층은 대부분 두 머리 오우거이다.[5] 칭호 또한 로마를 본따서 지휘관은 백인대장, 높은군주의 본래명칭은 임페라토르 같은 식이다.[6] 이는 워크래프트 2 인게임에서 오우거들이 동 테크의 기사(팔라딘)을 스펙상으로 압도하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워크래프트 인게임 뿐만 아니라 각종 메뉴얼과 소설의 공식설정.[7] 단 이것은 스랄이 쉬지않고 9연속 경기를 뛰어서 많이 지쳤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다. 덤으로, WOW 나오기 한참 이전의 소설이라서 오우거의 위상이 남아 있기도 했다. [8] 사실 오크와 오우거는 전투력의 카테고리가 미묘하게 다르다. 오크족은 모든 무기와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표준적인 인간형 중에서 비정상적인 전투력의 척도이고, 오우거들은 저걸 어떻게 이기냐? 하는 몬스터스러운 힘의 경계에 있는 전투력의 척도로 삼는 듯하다.[9] 렉사르의 아버지인 그 분 맞다.[10] 굴단은 악마니 군단이니 일장 연설을 했지만 초갈이 원한것은 오직 힘뿐이라 악마같은거엔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11] 호드에게서 식량과 무기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동맹을 맺고 참전했다.[12] 클래식 워크래프트 시절부터 적대적인 관계였다. 블랙핸드가 굴단의 지시로 오우거를 호드에 합류시키려 할때도 오크들의 반대가 격렬했다. 물론, 블랙핸드는 반대를 힘으로 억눌러버렸지만… 둠해머와 넬쥴 역시 오우거를 용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존재로 보았다.[13] 예를 들면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를 노예 검투사로 부리면서 다른 검투사 100명을 죽이면 자유를 주겠다고 했지만 깊숙한 감옥에 집어넣는 애초부터 거짓 약속을 꾸민다던가, 그롬마쉬 헬스크림에 경우 그가 오우거에게 포로로 잡혀 허허벌판에 홀로 묶여있을 때 심리전을 걸어 스스로 굴욕감을 느끼며 죽게 만들려고 하는 모습 등. [14] 영어에서 황제라는 뜻을 가진 emperor의 유래이다.[15] 소설 어둠의 물결에서는 머리 둘 달린 오우거는 일반오우거에 비해 똑똑하며, 마법을 배울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굴단이 엘프들의 경계석들을 가져다가 의식을 위한 재단을 만들고 자신을 따르는 흑마법사들과 함께 머리 하나인 일반 오우거들에게 어둠의 마력을 주입하여 머리 둘 달린 오우거로 변형시키는 묘사가 나온다. 이렇게 변형된 오우거들은 간단한 연습만으로 이미 어느정도 흑마법을 쓸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16] 생산 완료후 등장대사부터가 '준비 되었습니다 대장님/난 아직 준비 안 됐어!'[17] 서리불꽃마루에서 거대한 뼈와 잔해로 등장[18] 다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오우거 군주는 등장하지 않음[19] 대표적인 예로 나그란드에 부서진 벼랑에 있는 오그론 노예들이 있는데, 오우거들이 오그론 노예들을 보고 그런 힘을 가지고 일을 그거 밖에 못하냐고 아제로스의 고블린들이 오우거들을 보며 할법한 말을 하며 오그론들을 질타한다. 오우거들의 말에 빡친 오그론들도 있는지 오우거와 오그론들이 서로 투닥투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20] 설정상 별 문제는 없다. 당장 고블린 알케미스트가 타고 다니는 게 약 먹인 오우거다.[21] 언제일지는 미지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로 확장팩은 군단으로 결정되으며, 격전의 아제로스와 어둠땅 역시 드레노어가 아닌 쿨 티라스 & 잔달라 섬, 어둠땅을 다뤘기에 오우거 대륙의 등장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