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

 


''' SBS 아침연속극
내 사위의 여자 ''' (2016)
'' My son in law's woman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방송 시간 '''
월요일 ~ 금요일 오전 8시 30분 ~ 9시 10분
''' 방송 기간 '''
2016년 1월 4일 ~ 2016년 6월 17일
''' 방송 횟수 '''
120부작
''' 제작 '''

''' 채널 '''

''' 제작진 '''
''' 기획 '''
홍창욱
''' 제작 '''
김용진
''' 연출 '''
안길호
''' 극본 '''
안서정
''' 출연 '''
서하준, 양진성, 박순천, 장승조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등장 인물
2.1. 주요 인물
2.2. 진숙네 가족들
2.3. 수경네 가족들
2.4. 재영네 가족들
2.5. 그 외 인물


1. 개요


2016년 1월 4일부터 동년 6월 17일까지 방송한 SBS아침 드라마. 안길호 PD가 연출하고 안서정 작가가 집필한다.
시놉시스는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사위와 결혼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아침 드라마로서는 매우 특이하게도 남자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PD의 전작인 사랑만 할래에 출연하였던 배우 서하준, 길용우, 서우림 등이 이 드라마에서 다시 재회하였다.
1주차때 서로 모르는 사이인 현태-수경의 우연적 만남이 지나치게 많이, 게다가 이야기 흐름에 딱히 영향도 주지 않는 의미없는 장면들로 빚어졌으며, 2주차에 들어 캐릭터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조연 모두가 두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 할 정도로 그물같은 관계가 설정되어 있는 등, 설정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고 개연성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아침드라마답게 등장인물들의 대부분이 정상이 아니다.
방영 초기에는 여러 언론사에서 제목은 막장이지만 따뜻하고 서정적인 가족 드라마라고 하는 등 이야기가 많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본격적인 막장 드라마로서의 본색을 드러내는데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침묵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막장 드라마의 모든 요소를 하나씩 갖춰가고 있다...
예고편에 나오는 엔딩곡은 허공의 혼자가 아니잖아요

2. 등장 인물



본 항목의 등장인물 소개는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에서 가져왔음을 밝힌다.

2.1.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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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서하준): KP그룹 신입사원 “미운정 고운정, 아들이 되어버린 사위” "숨겨진 금수저"
“울 엄마 잘 부탁해.” 영채(전처)의 마지막 말이 아니었어도 4년이 흐른 지금, 현태에게 진숙은 이제 엄마와 다름없는 존재다. 옛날엔 진숙만 보면 오금이 저렸는데 이젠 진숙이 뭐래도 능글맞게 유들유들 천연덕스럽게 받아 넘겨진다. 그렇게 영채만을 생각하며 진숙(장모)과 평생 살 거라고 생각한 그에게 피할 수 없는 사랑이 찾아온다. 아들 있는 유부남이라 수경도 부담 없이 현태를 대했고 현태도 스스럼없이 대했다. 아이 있는 주제에 감히 어떻게... 하지만 현태의 마음은 자꾸 수경을 향하고 누르고 누른 감정은 고스란히 눈치 백단인 장모한테 들키고 마는데... 최재영에게 수없이 당하면서도 그의 범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결국 박회장을 복귀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막장스럽게 최재영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다. 김현태가 김민수로 확정된만큼 이사회에 의해 박회장을 밀어내는 건 이제 불가능해졌는데... 과연...?
결국 박회장을 회사로 복귀시키는데 성공하고 본부장으로 승진한다. 하지만 자신의 전처를 죽인 사람이 자기 아버지의 친구이자 장인인 박회장이란 걸 알게 되었고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수경과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헤어지려고 했다. 그러나 최재영의 차에 치일 뻔하다가 달석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된 계기로 수경과 다시 살게 되고 회장직을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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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경(양진성): KP그룹 신입사원(디자이너) “며느리가 되어 나타난 딸”악역이 된 선역.갱생한 캐릭터.
유학 갔다 공채로 KP그룹에 입사한 수경의 눈에 같은 신입사원인 현태라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아들까지 있는 유부남이란다! 싸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담없이 지내자 했는데 아내 없이 아들과 장모랑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는 현태가 달라보였다. 요즘에도 장모랑 같이 사는 사위도 있구나!
그렇게 현태에 대한 감정은 커져만 가고... 그 때, 수경은 현태의 장모가 자신을 버린 친모라는 사실을 알아버린다. ‘생모는 어떻게 생겼을까’ 바람이 나 자신을 모질게 버렸던... 그래서 그리워할 가치도 없다며 치밀어 오르는 증오를 힘겹게 누르고 누른 적이 어디 한 두번이었나.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눈앞에 있는 진숙이라니! 그런데 그 이후 여러 범죄 사실이 발각된 최재영을 싫어했음에도 이런 문제를 상담하는 등[1] 다소 억지스런 불륜의 씨앗을 키우고, 진숙에게는 말도 안 되는 히스테리를 부리며 드라마 초반의 착한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버리고 극단적으로 이중 인격적인 악녀로 변신한다.[2] 아기 때부터 정미자에게 키워졌고 전처의 딸이라 차별을 받아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 관계를 보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할머니와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인물들이 할머니의 악행에 대해 증언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지 않다가 우연히(필연적으로) 어머니(미자)와 할머니의 대화를 듣게된 아버지의 증언을 듣고서야 어머니(진숙)를 용서하고 그동안의 부린 횡포를 뉘우치고 참회한다. 재영이 아버지를 회장 자리에서 쫓아내고 나서야 재영을 적으로 인식한다. 결국에는 기껏 임신한 아이마저 유산하고, 사람들에게 거짓말쟁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으며, 끝내 김현태와는 헤어지려는 찰나에 마지막회에서 현태의 사고로 인해 다시 같이 살게 된다. 그 이후 쌍둥이를 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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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박순천): 현태의 장모, 수경의 생모 “가정행복전도사의 꼬여버린 가정사???”
진숙의 아들과 다름없는 현태. 딱 하나 걸리는 건 한창 젊은 남자니 결혼해서 새 가정 이뤄야지... 하면서도 선뜻 내키지 않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위가 결혼하겠다며 수경을 데려왔다. 곱게 보일 리 없었다. 내 딸 영채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오겠다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수경이 하는 짓이 이쁘다. 딸이라고 생각하란다. 자신도 친정엄마라고 생각하겠단다. 내뱉는 말 한마디, 하는 행동 하나하나 나무랄 것이 없었다. 이제 맘 열어야지. 했는데 수경이 자신이 두고 온 친딸이란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꿈에도 잊지 못했던 그 딸이 지금 내 눈앞에서 생글거리고 있다니! 재영이 수경에게 진숙이 수경을 버린 친모라는 얘기를 한 뒤 성격이 극단적으로 변해 히스테리를 부리는 수경에게 한동안 괴롭힘 당한다.[3]하지만 수경 할머니의 의도치 않은 고백과 박회장의 증언으로 수경의 오해가 풀리고 나서 다시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한다. 그러나 이후에는 박회장이 자신의 딸 영채를 죽인 범인이라는 걸 알았을 땐 박회장을 찾아가 크게 화를 냈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결국은 박회장을 용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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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이성적이며 똑똑하고 유능한, 성공지향적인 남자. 남규만, 조태오, 도광우, 채도우 못지 않은 사이코패스. 악당짓할 때 바보 같은 웃음 소리... 연기도 어설퍼진다... 무능력한 아버지한테 갑갑함을 느꼈다. 그래서 자신에게 잘 대해주던 외삼촌을 아버지처럼 여겼고 그런 외삼촌이 존경스러웠다. 하지만, 그런 외삼촌이 박태호 회장에게 이용당하다 버려져서 비참히 죽어 KP그룹과 박태호 회장에게는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기 외삼촌이 KP그룹을 위해 온 힘과 정성을 쏟아부었는데 그 대가가 처참하다니.......게다가 엄마 마선영은 늘 말했었다. “재영이 너 정도면 재벌 사위 충분히 되고도 남지!” 엄마들의 친분으로 알게 된 수경이 맘에 들었고 그녀의 집안이 국내 재벌에 손꼽히는 KP그룹이라는 사실이 더 맘에 들었다. KP 그룹에서 누구도 가기 꺼리는 온두라스 지사에 근무하면서 일궈낸 업적은 박회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그렇게 금의환향 받으며 돌아왔고 수경과 결혼해서 후계자로 우뚝 설 일만 남았다. 그런데 수경이 결혼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 아내가 죽고 아이까지 있는 게다가 회사도 대타로 간신히 들어온 현태란다! “너, 저 따위 형편없는 자식한테 수경이 빼앗길래? 마선영의 말이 재영의 자존심에 불을 지피는데... 여러 범죄 사실을 김현태에게 들키고도 반성의 기미 없이 점점 새롭고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르며 결국 뺑소니 살인까지 시도한다. 상대가 죽지 않아 미수에 그치지만. 어이없는 건 동승한 가은은 목격자일 뿐인데 공범이 되는 이상한 설정이 나왔다. 이중계약, 불법 도청, 뺑소니, 살인 미수, 공문서 위조(유전자 검사 샘플 바꿔치기) 등 갖가지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고 아직 한 번도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았다.. 드디어 경찰체포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다. 물론 법대 출신이라 법을 잘 이용할 줄 알지만, 본인이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현태 모함 사건과, 베트남 협력사 이중 계약, 희망 보육원 원장 뺑소니 사건 관련 녹취 파일까지 다 있을텐데. 이로써 경찰이 등장했음에도 드라마를 계속 진행시키기 위해서 최재영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면시키는 막장 드라마의 요소 하나가 추가 되었다.
거기다 박회장의 뺑소니 사고를 알게 된 후로 박회장에게 KP아울렛 사장자리를 요구하는 등 협박하다가 현태의 활약으로 경찰에 쫓기게 된다. 도피 중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가은과 아버지인 달석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다. 체포 후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말미에 달석에게 자신이 석방되면 가족사진 찍자고 말한다.

2.2. 진숙네 가족들


  • 오영심(이재은): 현태의 처형. 항공사 승무원 출신.
낳은 엄마 이상으로 둘을 길러준 진숙이 중학교 때 새엄마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상관 없었다. 돌아가신 엄마도 진숙만큼 하지 못했을 거라는 것을 알기에. 동생 영채한테는 새 엄마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정도로 속이 깊다. 진숙과는 늘상 티격태격해도 진숙을 생각하는 맘만은 깊다. 현태하고는 손발이 잘 맞는 둘도 없는 처형, 제부사이다. 죽은 동생이 불쌍하지만 죽은지 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뺑소니 차를 잡겠다고 미련을 못 버리는 엄마를 보면 속상하고 답답하다. 그 이후 치킨집에서 일했고 과거 안면이 있었던 수철과 같이 일하게 된다. 수철과 같이 자다 속도위반으로 인해 임신을 하였고 결국 재혼했다. 시아버지인 박회장이 자기 동생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되자 오열을 하였고 비난하는 대신 용서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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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채(이시원): 4년 전 현태와 결혼 후 박회장의 뺑소니 사고로 사망. 진숙의 딸.
대학교 가서 같은 학교 야구선수인 현태를 만나 아이를 임신했다. 수석으로 입학한 대학교니 엄마의 기대는 당연지사! 좋은 남자랑 결혼시키려고 했는데 그 기대를 고스란히 저버리듯 한방에 핵폭탄을 날린 것이다.
  • 김훈(김승한): 현태의 아들. 엄마 없이 자랐지만 진숙과 현태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밝게 자랐다.

2.3. 수경네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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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호(길용우): 수경의 아버지. KP그룹 회장. 본명은 박영호[4]. 첫 사업실패로 경찰에 구속되고 모친인 방여사에 의해 이혼했다. 친구인 김태호[5]와 동업으로 옷 행상을 시작으로 온갖 고생을 해가며 회사를 키워온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 모친, 방여사가 수경에게 친엄마가 바람나 집 나갔다고 얘기하는 걸 보고도 모른 척 했었다. 수경을 위해서, 가족의 화목과 평화를 위해서라면 묵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진숙을 어머니가 쫓아내었다는 얘기를 직접 하는 걸 엿듣고 나서 진숙을 오해했다는 걸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이 때부터 어머니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지속적인 업무 실패에도 최재영을 극단적으로 지지한다. 후반부에 김현태에게 여러번 도움을 받음에도 김현태보다는 최재영을 지지하는 등 회장의 자격이 의심되는 판단력을 발휘한다. 결국 최재영의 계략으로 가짜 김민수를 등판시켜 회장 자리에서 쫓겨나고 나서 쓰러지는 아버지(막장 단골 소재)를 연기하고 진짜 김민수인 현태의 노력에 의해 회장 자리를 되찾고 나서야 비로소 현태를 제대로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가짜 김민수가 등장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자신의 어머니(방여사)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머니를 더욱 미워하게 된다. 그 이후 전직 비서인 구민식에 의해 자신이 임산부를 차로 치여 죽게 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기다 그 임산부가 자신의 친구의 며느리[6]란 걸 알게 되고충격을 받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진숙의 항의, 민식과 재영의 협박에 시달린다. 수경과 영심의 임신이 끝나고 자수하려고 했으나 수경의 유산으로 예정보다 일찍 자수한다. 자수 후 진숙과 영심, 현태에게 용서를 받고 일찍 석방된다. 김현태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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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처로 들어왔다는 따가운 시선 때문에 죄지은 듯 살았고 결혼생활도 녹록하지 않았다. 까탈스러운 시어머니의 시집살이에 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럴 때마다 엄마 고생시킨다고 시모한테 바득바득 대들었던 사람이 딸 수경이었다. 수경이 아니었으면 그 모진 시간을 어떻게 견뎠을까 싶을 정도로 미자한테 수경은 딸이자 친구다. 그런 수경이가 생모를 찾았다고? 중간에 수경의 이해할 수 없는 대사가 나오는데... 수경의 새어머니는 자기가 잘못을 해도 혼내지 않고 수철이 잘못을 하면 혼냈다고 하는데 그거 때문에 마음 고생했다고 했는데[7] 수경 때문에 미자가 시집살이를 견뎌왔다고 하는 것과는 맞지 않으며 지금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보면 과거 시집살이를 했었나 싶을 정도로 시어머니에게 의지하며 시어머니 역시 미자에게 그렇게 나쁘게 대하진 않는다. 진숙의 언론 이미지를 이용하자는 시어머니의 말을 듣고 진숙과 같이 기자들 앞에서 친한 척 인터뷰를 하지만 그로 인해 진숙에게 속마음을 드러내고 점점 친해지게 된다. 여담으로 이 캐릭터는 수경이나 태호보다도 훨씬 더 악질인데 태화와 수경은 진숙을 괴롭힐 지언정 진숙이 방여사에게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땐 아무 망설임 없이 바로 진숙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기라도 했지만, 이 아줌마는 진실을 알았을때도 진숙에게 사과하기는 커녕 오히려 진실이 알려질까봐 두려워했다. 거기에다 방여사와 함께 진숙의 집에서 갑질까지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뒷목까지 잡게 할 정도였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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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여사[9](서우림): 수경의 할머니.
본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이자 깐깐함의 대명사. 본 드라마에서의 실질적 악역 보스. 점쟁이의 딸로 태어나 천대받은 탓에 고집이 세고 권력욕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하긴, 이진숙의 부친에게 점쟁이 딸이란 이유로 퇴짜맞았으니, 그럴 만도 하지. 조강지처 내쫒듯 하고 들어온 미자가 첨엔 맘에 들지 않았다. 지금이야 며느리한테 달리 불만은 없지만 같이 있으면 책 한줄 신문 한줄 읽는 것을 못 봤다. 그러면서 건망증이 심하다는 둥, 총기가 떨어졌다고 호들갑 떠는 것을 보면 가관도 아니다. 그래도 남편 사랑받고 사는 것두 지 복이고 팔자려니 한다. 고집불통에 책임전가의 대명사이다. 진숙이 살아있는 것만으로 자신의 집안이 불행해진다고 믿는다. 앞서 언급한 대로 소싯적 이진숙의 부친을 사랑했으나 점쟁이 딸이란 이유로 이진숙 집안에게 퇴짜맞았으니 이진숙에 대한 원한이 클 수 밖에. 박회장이 회장직에서 쫓겨나기 전 끊임없이 회사와 회장을 위해 헌신한 현태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등 집안이 망해도 정신 못차리고 책임을 떠 넘길 생각만 한다. 박태호 회장이 복귀하는 걸 원하고 있으면서도 그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진짜 김민수의 정체를 밝히는 걸 두려워한다. 실상은 최재영의 외삼촌과 함께 짜고 현태를 고아원에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책임을 재영의 외삼촌에게 덮어씌워 재영의 외삼촌을 죽게 만든 장본인. 김현태가 김민수라는 사실을 밝히는 것보다 김민수를 버린 죄를 숨기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러면서도 회사를 다시 찾아야 한다는 등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한다. 선영 때문에 진숙이 수경을 버렸다는 오해가 언론에 퍼져 곤란할 때도 아무 도움도 안 주다가 진숙이 미자에게 신장을 준 일로 다시 이미지가 좋아지자 그걸 이용해 자기 가족의 입지를 높이겠다고 미자를 부추기며 늙어서도 정신 못 차리는 기회주의자의 면모도 보여준다.[10]그러나 결국 최후에는 그동안의 악행과 횡포를 뉘우치고 참회하며 진숙과 현태에게 용서를 구한 뒤, 아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끝내 병으로 사망한다. 다시보면 결국에는 권선징악의 최후를 맞이한 셈.[11]
부잣집 날라리. 공부에 관심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무위도식형 인간. 친구랑 몰려다니며 흥청망청 노는 것이 하루 일과다. 돈 많은 도련님이니 여자들이 끊이지 않았지만 제대로 된 여자가 없다는건 누구보다 부모가 더 잘 안다. 보다 못해 공부하라고 외국에 보냈더니 카지노 들락거리며 빚까지 지고 돌아왔다. 아버지 박태호에게 죽지 않을 정도로만 맞고, 회사 ‘청소부’로 일하게 된다. 결국 아버지 회사의 TF 팀 막내로 들어가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금방 그만 두고, 치킨 집을 하는 연상녀 영심에게 연정을 느껴 사고를 치고 결혼한 뒤 정신을 차리고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다.

2.4. 재영네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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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네 집의 아킬레스건. 무능하지만, 허풍만 심한 캐릭터. 성공과 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선영에게 매번 한심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제는 아들 재영이까지 그를 무시한다. 박태호 회장의 충신. 한때 아내가 소유하고 있던 고깃집 운영 당시 붙임성 있는 성격과 장사 수완이 좋아 매출에 크게 기여했었다. 그 이후 수철, 영심의 치킨집 알바로 일하고 있다가 소규모 청소용역업체 사장이 되어 쫄딱 망한 아내 선영과 같이 일하게 된다. 무능해도 아들 생각은 초지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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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선영(황영희): 재영의 엄마. ‘SY 에스테틱’ 원장.
강남의 고급 마사지 원장답게 화려하다. 아들 재영이 남편을 닮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아들의 뛰어난 머리와 성공에 대한 열망이 맘에 든다. 자신의 오빠가 박태호 때문에 죽은 탓에 KP그룹에 대한 집착이 크다. 수경과 결혼하면 KP그룹 후계자는 당연 아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재영이 KP그룹의 후계자가 되면 오빠에 대한 복수 뿐 아니라 자신의 중국 미용사업도 크게 성장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 아들 결혼에 사활을 건다. 진숙이 결혼했던 사실을 숨기고 수경이 버린 딸이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복수심에 불타서 한다는게 고작 이 정도인데도 막장 기자들의 출동으로 드라마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그 이후 아들인 재영이 구속되고 무리한 중국 사업이 실패하여 사기까지 당하게 되자 진숙의 집 행랑채에 살 정도로 몰락하게 된다.

2.5.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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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진주(한영): 파워 블로거. 영심의 선배.
소위 잘 나가는 남자보다 힘없고 안돼 보이는 남자에게 측은지심이 발동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달석의 소탈한 모습에 정감이 간다. 돌싱인 익준과 모솔 강 부장 사이에서 한 번 갈등한 적이 있지만 모솔은 역시 모솔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그래도 여자의 마음을 아는 돌싱 익준에게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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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가은(윤지유): 복싱 매니저 → KP그룹 TF팀 직원.
현태와 둘도 없는 친한 사이. 현태가 힘들 때마다 찾아와 고민을 말하면 한마디로 시원하게 해결해주어 현태가 많이 의지하는 동생이다. 영채가 죽고 혼자 아기를 키우며 사는 모습을 보면서 현태에게 안쓰러움과 연민이 생기더니 이젠 옆에서 도와주고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지만, 현태가 수경에게 연정을 보이고 현태가 자신에게 대하는 반응이 차가워지면서 비뚤어진다. 나중에 재영이 희망 보육원 원장을 차로 친 다음 뺑소니를 하는데 단순히 재영의 우발적인 행동이었을 뿐인데 가은도 공범이라고 말하자 아무 이의 없이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엄밀히 따지면 가은은 단순한 목격자일 뿐인데 그러는 건 너무 억지스런 설정이다. 작가도 말이 안 된다는 걸 알았는지 공범이 아님을 확인시켜준다. 그런데 현태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려서라도 갖겠다는 최초 설정과 달리 재영이 회장이 되었을 때 재영을 반드시 잡겠다는 등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캐릭터가 된다. 참고로 재영의 뺑소니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유하고 있음. 재영을 처벌받게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어떻게 사용할지가 관건. 재영이 회사에서 쫓겨난 이후에 이상하게 집착하는게 흔히 노는 여자 설정으로 바뀌는 분위기이다. 지금까지 현태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바뀌는지. 그리고 재영과 잠깐 연인 연기를 했을 뿐인데다가 재영은 점점 추락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집착하는 걸 보면 자기가 무슨 조강지처라도 되는 양 착각하고 있는 듯. 조만간 재영의 뺑소니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복수를 시도할 듯. 그러나 이후에는 자신 때문에 수경이 유산한 것다며 자책하는 등의 기행을 보여준다. 그 이후 재영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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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익준(박재민): 현태 대학 선배. KP그룹 영업사원.
현태의 대학선배이자 상사. 현태가 힘들 때마다 옆에서 얘기 들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형 같은 존재다. 전처와 비교적 사이좋게 지내는 돌싱남이며 딸도 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양육권을 전처에게 넘겨준 듯 한데 아직도 딸을 챙기는 등 현실감 없이 지나치게 자상한 면모 때문에 살짝 어긋날 뻔 했지만 백진주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후에 현태를 도와 박회장을 회장으로 복귀시켰고 부장으로 승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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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옥순(장정희): 진숙의 고향언니.
춘천 고향에서 진숙과 선영과 같이 어울려 다닌 언니. 힘들게 사는 자식에게 짐 되기 싫어 진숙이 집에서 한동안 집안일을 봐준다. 진숙을 만나 세상 고달픈 얘기하며 한바탕 수다 떠는 일이 유일한 낙이다. 지금은 선영의 집에서 가정부 일을 하고 있지만 그나마 개념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진숙의 입장을 대변해주기도 하고 선영의 잘못을 꾸짖기도 하며, 수경이 진숙에게 말도 안되는 히스테리를 부릴 때 수경을 혼내기도 하지만 그다지 효과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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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식(박성근): 박태호의 비서실장.
박회장이 믿고 일을 맡기는 비서실장. 영채 사고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 초반에는 김현태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최재영을 견제하는 등 유능한 비서임을 어필하지만 뜬금없는 선물 투자 실패와 공금 횡령 및 사채 이용 사실이 삽입되면서 최재영에게 뇌물을 받고 한순간에 김현태와 박회장을 배신자로 전락한다. 현재는 빚쟁이에 독촉 전화를 받으며 택시 기사로 일하는 중. 오랜 기간 회장을 모셔오다 어느 순간 뜬금 없는 사채, 선물 투자, 배신까지 일삼더니 결국 허무하게 사망. 회장의 과거 뺑소니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이용해 돈을 뜯어서 사채를 갚지 않고 해외로 도망치려다 실패하고 사채 업자들이 고용한 주먹들에게 얻어 맞다가 넘어지면서 벽돌에 뒤통수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뇌진탕으로 사망한다.[12]
재영(본부장) 외에 수경이 회장 딸이라는 걸 알게 되는 유일한 회사 직원. 재영의 명령을 받고, 현태와 수경 사이를 갈라 놓는다. 한 때 백진주와 식사 몇 번 한 사이지만 극단적인 모솔 설정으로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중국지사장으로 발령받게 된다. 박수철, 오영심, 차익준과 더불어 본 드라마의 개그 캐릭터. 재영이 짤리고 나서 회사에 악당 캐릭터가 더 이상 없자 더이상 아부 캐릭터도 필요없다고 느꼈는지 중국 출장을 이유로 긴급 하차시킴.

[1] 진숙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김현태와 사이가 안 좋아 졌을때 최재영과 단 둘이 놀러갔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2] 이게 어느 정도냐면 84회에서 김현태가 수경에게 "나 수경씨한테 정말로 실망했어요!!!" 라고 화낼 정도다.[3] 물론 진숙이라고 해서 계속 수경에게 구박 받으면서 참기만 한 건 아니다. 81회에서는 수경의 지나친 막말에 머리 끝까지 열받아서 끝내 수경을 때렸고 바로 그 다음 82회에서는 방여사를 직접 찾아가 자신을 바람난 여자로 만든 거나며 한바탕 호되게 따졌으며, 83회에서는 수경에게 "그렇게 너가 날 괴롭히고 구박하는 거, 이제 더이상은 못참겠다. 그럴 거면 당장 평창동으로 가버려!!!"라고 무섭게 윽박 질렀고, 84회에서는 자신과 영심의 사이를 멀어지겐 한 수경에게 현태의 어린시절을 한번 보라며 크게 화를 냈다. 그리고 85회에서는 수경에게 먼저 포기선언을 하는 두 손 두 발 다 든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럴수록 진숙에게는 더 안 좋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수경을 때린 후에는 수경의 이간질로 김현태에게 오해받았고, 방 여사에게 따진 후에는 하필 수경과 마주친 데다가 방 여사의 연극으로 수경과 사이가 점점 더 멀어졌으며, 수경에게 포기선언을 했을 땐 오히려 수경에게 비웃음만 받았다.[4] 박태호라는 이름이 그의 친구이자 현태의 아버지인 김태호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5] 김현태의 아버지. KP그룹이 왜 KP그룹인지 알 수 있는. 김의 K, 박의 P.[6] 박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며 박회장의 친구의 아들이 김현태.[7] 아무래도 자신만 편애받아서 구박받기만 했던 수철이한테 미안한 감정이 있었던 모양이다.[8] 다만 저 장면들만 가지고 악질 캐릭터라고도 할 수가 없는게 진숙이 방여사에게 쫓겨난 것을 몰랐을 땐 방여사의 말을 100% 믿었던 태호와 수경과는 반대로 최소한 방여사의 말에 조금이나마 의심하기도 했고, 84회에선 수경이를 걸고 맹세할 수 있다는 진숙의 말을 듣고 방여사를 찾아가 진실을 말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9] 본명은 방숙자로 119회에서야 나온다.[10] 그런데 이건 오히려 이진숙과 정미자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결과를 낳았다.[11] 서하준, 길용우와 함께 출연했던 전작 사랑만 할래에서는 최후에 잘못은 전혀 뉘우치지 않으면서 치매에 걸려 길바닥, 그것도 자기 병원 바로 앞에서 동사한채 발견된 것을 보면 그나마 이쪽의 최후가 더 나은 편이다.[12] 사실은 최재영이 사주한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