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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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노들섬 개발
3.1. 한강예술섬 계획 (2005년~2011년)
3.2. 노들섬 텃밭과 노들꿈섬 (2011년~현재)
4. 기타


1. 개요


서울특별시 한강위에 있는 . 동작구용산구 사이에 있으며 섬 사이로 한강대교가 지나간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산구 이촌동에 속해 있다. 원래 이름은 중지도(中之島)[1]였으나 1995년 일본식 지명 개선사업에 따라 노들섬으로 개칭되었다.

2. 역사


지명은 옛부터 용산 맞은편을 노들, 노돌이라 부른데서 유래한다. 일설에 따르면 노들의 사전적 의미는 '백로(鷺)가 노닐던 징검돌(梁)'이란 뜻으로 태종 14년(1414년), 노들에 나루(津)를 만들어 노들나루라는 이름이 퍼지게 되었으니 그것이 오늘날의 노량진(鷺梁津)이다.
원래는 용산 쪽에 붙어있는 넓은 백사장이었으나 1917년 일제강점기 이촌동과 노량진을 연결하는 철제 인도교를 놓으면서 모래 언덕에 석축을 쌓아 올려 인공섬을 만들고 중지도(中之島)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광복 이후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피서지와 낚시터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시민들이 애용하는 장소였으나 1968년에 시작된 한강개발계획 중 강변북로 건설을 위해 세운 둑을 메우기 위한 자재로 쓰여 그 뒤로 넓은 모래밭이 사라지게 되고 섬이 한강에 완전히 둘러싸이게 되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게 되었다. 사유지였던 것을 2005년 서울시가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위해 274억원에 매입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3. 노들섬 개발



3.1. 한강예술섬 계획 (2005년~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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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서울시는 오페라 하우스를 매입하기 위해 발주를 준비했고, 2010년에서야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부채가 '''25조 원'''이라는 이유로 재단법인 한강예술섬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를 폐지해버리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고 사실상 재원마련을 위한 길이 막혀버렸다.### 건설비용으로 6천억 원이 들어간다고 했으나, 매입비용이나 맹꽁이 이주비용까지 포함해 520억 원이 들은 상황에서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돈이 들어갈지 조차 상상도 안 되는 것이다.[2]
어찌됐든 오페라 하우스 건설을 위해 274억원에 노들섬을 매입했지만, 위치부터가 문제. 여긴 서울의 외곽 지역도 아니고, 서울의 중심지로 가는 관문 중 한 곳이다. 그 때문에 오페라 하우스가 열리면 바로 교통량 헬게이트가 터질 것이라는 비판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실제로 여긴 평시에도 출퇴근길이 미어터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후에 결국 '음악복합기지'라는 명목으로 오페라하우스보다 더 사람들이 자주 찾아올만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이러한 비판이 실체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때 열심히 교통량 이유로 반발에 핏대를 세우던 사람들은 이 사업에 대해선 꿀 먹은 벙어리가 돼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3]
결국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 문제로 돌연 자진사퇴하면서 사업 계획 자체가 무산되고 말았다.

3.2. 노들섬 텃밭과 노들꿈섬 (2011년~현재)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를 통해 35대 서울특별시장이 된 박원순은 전체 6,000억 원이 넘는 공사 비용과 교통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오페라 하우스 건립 사업을 백지화하고 2012년부터 노들섬의 2만여㎡ 크기의 옛 테니스장 부지에 농업 공원을 임시로 조성하여 시민에게 1년 단위로 한 두어 평씩 도심 텃밭을 분양했다. 텃밭은 한강대교 기준 서쪽에 있으며, 동쪽에는 출입이 통제된 채 자연 녹지로 되어 있다. 관련 기사.
그러나 텃밭 분양 이후 방문객 감소로 '''정책의 실효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2012년 국정감사에서는 이를 지적한 바 있다. #
박원순 시장체제 출범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도시농장 사업이 추진되었다. #.
이후 베이퍼웨어에 빠진 노들섬의 활용방안을 위해 전문가도 초청하고, 시민 의견도 듣고 수십차례 토론회 등을 열었으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2015년 6월부터 시민들을 상대로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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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4일 서울시가 ‘노들꿈섬 운영계획, 시설 구상’ 최종 당선작으로 어반트랜스포머팀의 ‘밴드 오브 노들(BAND of NODEUL)’을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노들섬은 2018년까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 문화 기지로 재탄생한다고 한다. 총사업비는 490억 원 정도로 과거 한강 예술섬 사업비가 최대 1조 원에서 최소 6천억 원인 것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다. 관련 기사 이에 대해 오페라하우스 무산된 것 때문에 관광객 유치를 못 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반면 서울 지역 교통량 생각해보면 오페라하우스 건설 사업은 궤변이라는 주장도 있다.
기획재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여의도~이촌 한강 자원화 계획과 연계해 여의도 선착장과 노들섬을 수상교통으로 연결하고, 주변 한강공원에 보행육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노들꿈섬은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7년 착공해 2018년 노들섬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6년 2월 29일 서울시는 노들섬을 복합 문화 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완공된 이후, 2019년 9월 28일 개장하였다.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 문화 기지'를 목표로 대중음악중심 공연장이 있다. #

4. 기타


섬 중앙에 1966년 공수 훈련 당시 동료의 고장난 낙하산을 펴 주고 추락사한 이원등 상사(1계급 특진)의 동상이 있다. 본래 섬의 서쪽에 있었으나, 라이브 하우스 조성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이전해 보관하고 있다 라이브 하우스가 완공됨과 동시에 섬의 동쪽으로 옮겨 설치되었다.
섬 남단에는 한강 결빙 관측장소 표지석이 있다. 1906년 이래 한강의 결빙상태를 확인하는 장소이다.
원래는 버스가 그냥 지나갔지만 어째선지 오페라 하우스나 다른 계획이 없었던 2009년 9월부터 노들섬에 자체 버스정류장이 생겼다. 아마도 한강대교 용산구 쪽에 있는 전망대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전망대는 용산구 쪽에 있기 때문에 노들섬 정류장보다는 한강대교 북단[4] 정류장이 훨씬 가깝다.
이 정류장이 생긴 이후로 한강대교 건너다가 상도터널(노량진동)이나 노들역 정류장에 내리려는 승객들이 실수로 하차벨을 눌러서 정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니, 오히려 승객이 타고 내릴 때는 없고 이 이유로 정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강대교 상에 이 섬을 지날 때 유턴 구간이 있다. 그래서인지 2006년 12월 한강대로와 2009년 5월에는 노량진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었고, 2011년 3월에는 노량진고가차도가 철거되었음에도 한강대교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결절구간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노들섬 개발 완료 시점에 맞춰 이 다리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놓기로 했다. 한강대교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서울역 앞에서부터 대방역 앞까지 버스를 탈 경우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이동하게 된다.
개방 이전에는 출입금지라서 섬으로 내려가는 문이 막혀 있었는데, 개구멍을 통해 몰래 들어가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조용한 분위기 때문인지 가끔 사물놀이패도 와서 연습을 했다.[5]
여의도 불꽃놀이를 비교적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편으로, 불꽃축제 때는 한강대교와 이 곳 역시 꽤나 붐비는 장소이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0년,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 그런데 서울은 한강 변에 아파트만 들어서 가지고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는 발언을 해서 다시 조명되었다. # 이해찬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할 때인 2003년 무렵에 방해가 많았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해찬 대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위의 오페라 하우스 계획과 박원순이 결국 음악중심 복합기지로 노들섬을 활용한 사례를 들어 "이명박이 하려고 할때 반대한 놈들이 결국 똑같이 음악 목적으로 한강 활용하는 계획을 따라갔으면서 이제와서 이명박 탓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오페라하우스의 비정형적인 조감도와 음악중심기지 건물의 네모반듯한 조감도를 비교하며 "뭐가 더 예술적이냐?"라면서 비꼬고 있다.

[1] 일본어로 읽으면 나카노시마(なかのしま). 일본의 하중도엔 이 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오사카의 하중도 나카노시마가 있다.[2] 오세훈 시장은 2000억원대 예산을 7000억원대로 불린 것 때문에 오히려 사업 추진을 주저하였다 문서내용이 있는데, 재단법인까지 설립해놓은 게 오세훈 행정부 때의 일이며, 고척구장을 돔으로 짓겠다고 건설비용 두 배 가까이 늘려놓은 적이 있었다.[3] 물론 이번에는 박원순 시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명박때는 말하지 않던 교통량 핑계로 반발했다. 그놈이 그놈.[4] 중앙버스전용차로 초기에는 한강대교북단이었고 약 1년 후 LG데이콤, 이후 LG유플러스이었지만 2012년 들어 LG U+의 건물 재건축으로 인해 도로 바뀌었다.[5] 개방 이전에만 볼 수 있었던 진풍경으로, 개량한복을 갖춰 입은 사물놀이 단원들이 우루루 달려와 꽹과리를 들고 담장을 단체로 타 넘는 모습을 지켜 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