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타의 패럴렐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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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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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봉 당시 포스터. 하단 좌측은 울트라 B[1] , 우측은 에스퍼 마미[2] 의 동시 개봉 극장판.
ドラえもん のび太のパラレル西遊記
도라에몽 노비타의 패럴렐서유기
1. 개요
도라에몽의 9번째 극장판. 감독 시바야마 츠토무.
이 작품은 도라에몽의 작가인 후지코 F. 후지오가 병에 걸렸을 때 나온 작품인지라, 코믹스판인 대장편 시리즈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극장판만 존재한다. 서유기를 모델로 하자는 건 후지코 후지오의 아이디어지만 스토리는 다른 사람이 짰다. 원작자가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꽤 잘 만든 작품이다.
소재는 서유기이며 당시 패미컴 붐을 반영해 게임을 소재로 삼았다. 포스터나 도입부 분위기에 맞지 않게 중간부터 꽤나 호러틱한 연출이 많기로 유명하다.
2. 스토리
학교 연극에서 진구의 반은 서유기를 공연하기로 한다. 그런데 진구는 손오공이 실존하리라 믿어서 과거로 가서 확인하려 한다. 도착해보니 넓디 넓은 땅. 그러다 뭔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자세히 살펴보는데 그것은 구름을 타고 날아가는 손오공이었다.
이후 진구는 도라에몽과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과거로 오지만 손오공은 안 보인다. 그래도 도라에몽의 제안으로 미래의 게임기를 사용하여 진구가 손오공의 모습을 연출한다. 그러나 의외로 눈치를 발휘한 퉁퉁이에게 들킨다. 이후 돌아온 진구의 세상은 어쩐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인데…
3. 등장인물
- 삼장법사 (三蔵法師)
성우는 이케다 마사루. 불경을 가지러 떠난 승려. 본 극장판에서 서유기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후대에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현실의 그것이라 손오공은 허구의 존재. 그런 이유로 진구와 친구들이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의 역할을 한다. 삼장법사의 캐릭터가 대체로 약하게 묘사되는 것과 달리 강인한 모습. 게다가 링레이가 요괴들의 스파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런 링레이를 용서하고 제자로 받아들여 같이 서역으로 떠나는 걸 보면 진정한 대인배. 그리고 누가 스님 아니랄까봐 타임머신을 타고 나타난 도라미를 처음 보았을 때 관세음보살인 줄 알았다.
- 링레이 (リンレイ)
성우는 미즈타니 유코.[3] 삼장법사를 돕는 소년. 뭔가 숨기는게 있어 보인다. 사실 그는 우마왕과 나찰녀의 아들인 홍해아였다. 삼장법사를 감시하기 위하여 일부러 요괴들이 그를 스파이로 보낸 건데, 이 때문에 링레이는 갈등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갈등하다가 결국 진구와 삼장법사 일행을 돕게 된다. 모든 것이 정리된 후 삼장법사에게서 여전히 삼장법사의 정식 제자로 인정받고 삼장법사를 따라 서역으로 떠난다. 또한 진구가 초반에 타임머신을 타고 서기 7세기의 중국으로 갔을 때 한 소년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물을 주었는데, 그 소년이 바로 링레이. 그 때문에 링레이는 진구를 "손오공님"이라고 부른다. 여담으로 인간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것이 원래의 모습인지, 따로 요괴의 모습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금각, 은각(金角, 銀角)
성우는 이시모리 탓코우(금각), 가토 세이조(은각)[4][5] . 금각은 원작 서유기에서 나온 바로 그 말하면 빨려들어가는 호리병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도라에몽은 로봇이라 그 호리병속 액체에는 녹지 않았고, 오히려 히어로머신을 이용한 도라에몽에게 역관광당하며 리타이어. 은각은 좀 더 오래 살아남아서 나중에 사막을 헤매던 아이들을 습격하지만, 히어로머신이 꺼내져있다는 것을 깜빡한 채 도라에몽의 목소리에 응답했다가 형을 따라갔다.
- 나찰녀(羅刹女)
성우는 쿠리 요코. 원작 서유기에서 나온대로 파초선을 들고 있는 여성형 요괴로, 우마왕의 부인이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화염산을 발견한 진구에게 접근해서는 파초선으로 한 방에 날려버렸다. 하지만 우마왕이 패배한 이후에는 요력을 잃고 용암 속으로 떨어지며 끔살.
- 우마왕(牛魔王)
성우는 시바타 히데카츠. 최종보스. 나찰녀, 금각, 은각을 비롯해 여러 요괴를 수하로 두고 있다. 최종보스답게 매우 강력한 요괴. 게임 캐릭터 주제에 도라에몽 일행과 삼장법사를 잡아먹으려 한다!!! 그 거대한 모습답게 힘도 강력해서 히어로머신을 짓밟아 부수는 등 도라에몽마저도 애먹인 강력한 녀석이지만, 극장판에서 주인공 보정을 받은 진구의 여의봉에 정통으로 배를 뚫리며 결국 쓰러진다.
- 모토히라군 (モトヒラくん)
성우는 난바 케이이치. 진구와는 같은 반 친구. 맨 처음 연극 연습 장면에서 등장. 반의 연극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모델은 이 작품의 각본을 담당한 각본가 모토히라 료.
4. 주제가
- 오프닝곡: 오오스기 쿠미코 - 도라에몽의 노래(ドラえもんのうた)
- 엔딩곡: 호리에 미츠코, 귀뚜라미73 - 君がいるから(네가 있으니까)
5. 기타
- 타임 패러독스가 상당히 심한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 나온 내용만으로는 엄마 아빠까지 모두 요괴로 변한 마당에 왜 주인공 일행만 요괴로 변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 수 없다. 도라에몽의 타임 패러독스는 논리적으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6] 아마 그런 류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
- 도라에몽 극장판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호러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으로, 선생님의 변신 씬이나 진구 엄마의 머리에서 뿔이 돋아나는 신은 많은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어린 시절 무섭게 봤던 장면이라고 한다.
- 쇼와 시대에 개봉한 마지막 도라에몽 극장판이다.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1] 한국에서도 2011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다.[2] 잘 보면 살빠지고 잘생겨진 퉁퉁이를 닮은 캐릭터(에스퍼 마미의 등장인물인 타카하타 카즈오, 성우는 시바모토 히로유키) 보인다.[3] 기동신세기 건담 X의 카리스 노틸러스와 더불어 미즈타니 유코의 커리어에서 몇 안되는 소년 배역이다. 2016년 5월 17일 유방암으로 사망.[4] 이시모리 탓코우는 2013년, 가토 세이조는 2014년에 사망했다.[5] 두 사람은 명탐정 코난에서는 각각 경찰 상사와 부하 형사로 나온 적이 있다.[6] 예로 진구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데 후손은 그대로 태어난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