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학준
1. 소개
前 NC 다이노스 소속의 야구선수. 과거 호주 야구 리그팀 질롱 코리아에서 외야수로 뛰었다.
前 한국프로야구 투수 노장진의 아들이다.
2. 고교 시절
경주중학교를 졸업하고 신생팀인 양산 물금고로 진학하여 리드오프, 투수, 외야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3] 2017년 대통령배 1회전(32강전)에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청룡기 마산용마고와의 경기에서 중견수 수비 도중 동료 좌익수인 장세현과 강하며 충돌하며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 당시 구급차가 목동 야구장에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며 해설자인 이효봉이 대차게 깠을 정도였다.
3학년 성적은 65타수 18안타 10타점 9도루 8볼넷 7삼진 타출장 .277/.373/.385.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는 했으나 10라운드까지 10구단 모두에게 지명을 받지 못했다.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후에는 아버지 노장진의 권유로 질롱 코리아 트라이아웃에 참가했고 최종 엔트리에 드는데 성공했다.
3. 프로 경력
3.1. 질롱 코리아 시절
3.1.1. 2018/19시즌
호주 프로야구 리그 질롱 코리아에서 주전 중견수로 출장하고 있다. 빠른 발과 허슬 플레이를 앞세워 팀내에서 가장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4주차를 제외하면 전 라운드에 출장하며 야수진 중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막내로서 팀의 궂은일도 도맡아서 하고 경기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 팬들도 생겼다. 호주 현지팬들이 Hacksaw(쇠톱)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한다. 노학준의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이긴 하지만, 노학준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딱 어울리는 별명이라고 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러브콜도 받았다고 한다.
2018년 12월 1일 멜버른 에이시스 상대로 데뷔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한동안 3할이 넘는 고타율은 물론 리드오프형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0.8을 넘는 높은 OPS를 기록했으나, 고교 선수 출신으로 매일 강행군을 펼치는 프로야구는 처음 경험하는지라 체력 문제로 시즌 후반에는 고전했다. 특히 노학준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플레이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체력소모가 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시즌 최종 36경기에 출장해 35안타 (2루타 9개, 3루타 1개) 16득점 1홈런 11타점 12도루 타율 .267 출루율 .322 장타율 .374 OPS .696의 준수한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팀내 타율 1위, 득점 1위, 타점 3위, 도루 1위[4] 로 사실상 질롱 코리아 최고 선수였다고 봐도 무방할 듯.[5]
시즌 후 나온 기사에 따르면 LA 다저스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몇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며, 사실상 고졸 선수의 육성선수 계약이 막혀있는 국내보다는 미국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해외 계약 시즌이 보통 7월에 시작하며 (매해 예산이 결정되는 시점이 7월 2일) 만일 예산이 일부 남은 구단과 계약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미국 진출시 2년간의 국내 복귀 유예 조항이 적용되는 상황이라[6] 진로를 고심 중이라고 한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이상 국내 또는 일본이나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그나마 최상의 방법이다.
제2회 한·일 야구독립리그 교류전 기사를 통해 연천 미라클에 합류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허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따라갔을 뿐, 정식 입단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모교인 물금고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면서 다음 기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3.2. NC 다이노스
2019년 8월 29일 스포츠조선에서 노학준이 전날 NC 다이노스 육성선수로 입단한 사실을 보도했다.
NC 스카우트는 "지난해에도 고교 졸업예정자였던 노학준을 눈여겨봤지만 지명하지 못했다. 노학준이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올해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참가 자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꾸준하게 선수의 몸 상태와 기량을 체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외야 자원인데 수비 범위가 넓다. 또 발은 그렇게 빠르지 않지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질롱코리아에서 기량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아픔을 겪어서 그런지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였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노학준은 물금고의 창단 첫 KBO 리그 진출 선수가 되었다. 다만 2020 시즌부터 공식적으로 NC 소속이 되기 때문에 당장 퓨처스리그 경기에 뛰지는 못했다.[7]
시즌 도중 육성선수로 입단해 2군 경기를 치를 수 없었던 노학준은 입단 후 이틀 만인 8월 31일 NC 다이노스 D팀(3군·잔류군)에 합류, 동의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프로팀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뛰었다. 2번타자 좌익수 선발로 나서 9이닝 5타석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첫타석 몸에맞는 볼, 세번째 타석에서 2루수 강습타구로 출루해 다음타자 홈런으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팀 동료 박수현, 김범준 등이 노학준의 적응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노장진 이어 프로의 세계로, 노학준 "기회 준 NC에 감사, 행복하다"
2019 퓨처스리그 시즌 종료 후 진행된 NC와 롯데와의 교류전에서 중견수로 전 경기 출장했는데, 6경기 타율 0.320(25타수 8안타) 4타점 4사사구 5도루(2실패)를 기록하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2019 마무리캠프 명단에도 합류해 NC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8]
3.2.1. 2020 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노학준을 비롯해 NC 2020 신인들은 명단에서 전부 빠졌으며, 비시즌 동안 중장거리 타자로 변모하기 위해 벌크업을 감행해 5kg 가량 체중을 늘렸다. 2군 캠프에서는 마무리캠프에서의 훈련을 더 보완하는 한편 전준호 코치의 지도아래 수비와 주루를 다듬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스포츠한국 인터뷰
퓨처스리그 성적은 43경기 타율 .171(41타수 7안타) 2타점 4도루 7볼넷 8삼진. 선발 출전 경기는 얼마 없고 주로 대타 및 대수비로 출전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질롱 코리아에서 보였던 것과는 달리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2020년 11월 5일 방출되었다.
4. 여담
- 충청도 출신인 부친과 다르게 거주 지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동남 방언을 사용한다.
[1] 아버지 노장진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던 시기(1999~2004)라 대구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2] 주로 중견수로 뛴다.[3] 왼손잡이다 보니 내야수비가 불가능했다. 본인은 부친처럼 투수를 희망했지만 볼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결국 외야수로 자리잡게 된 듯 하다.기사[4] 리그 전체 공동 3위.[5] 실제로 시즌 후 호주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팀별 리뷰를 했는데, 컵스 유망주 권광민, 에이스 장진용을 제치고 팀 내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6] 2009년 잠시간 미지명 선수의 경우 유예가 없었다. 2009년 2월 5일 규약 개정으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나간 선수에 한해 국내 복귀시 유예 기간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바꿨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7명의 선수들(김동엽, 김선기, 나경민, 문찬종, 남태혁, 신진호, 최지만)이 무더기로 미국행을 택하자 4월 28일 규약 재개정으로 이를 취소시켰다.[7] KBO 홈페이지의 선수 조회에는 육성선수 및 시즌 도중 방출된 선수까지 모두 등재되어 있는데 여기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보아 정식 계약은 맺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었고, 실제로도 육성선수로 계약했다.[8] 인터뷰에서 노학준은 "이종욱 코치님이 수비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단체 훈련, 엑스트라 훈련 등 최대한 많은 훈련 프로그램에 제 이름을 넣어주셨고, 저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타격에서는 이호준, 채종범 코치님이 ‘힘 있는 타자인데 너무 맞추는 스윙을 한다’라면서 많이 잡아주셨어요. 코치님들이 중장거리 타자 가능성이 있으니 바꿔보자고 하셔서 캠프 끝나고 비시즌 동안 웨이트 훈련을 하면서 근육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질롱 코리아 시절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파트별로 코치가 있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 좌우명은 "Keep going". 지난 일들은 묻어두고 앞만 보고 달리자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고.
5. 연도별 주요 성적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