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 카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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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의 모습. 매 단행본마다 표정만 바뀐 채 모델로 등장한다.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우연으로 시작된 암살자 생활
2.2. 조금씩 살인에 물들다
2.3. 본격적으로 비틀리기 시작한다
2.3.1. 과거
2.4. 숙적(?)과의 만남
2.5. 평범을 버리다
2.6. Pixiv 단편
3. 여담


1. 개요


'''자아!! 오늘 하루도 기운차게, 일하자 일!'''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의 '''주인공'''. 본작의 제목에서부터 나타나는 내용으로 살인 청부업 회사에 취직해 표적을 제거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있으며, '''동시에 일 외에도 단순히 사심만으로 거슬리는 타인들을 살해하고 다니는 연쇄살인마이다.'''[1]
말투의 특징으로 いやいやいやロップイヤー(이야이야이야 롭푸이야/아니아니아니 롭이어)처럼 단어를 반복하다가 동물 이름으로 맺는 말장난을 구사한다. 이것 자체가 만화의 개그물적인 주 요소기도 하기에, 작품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나올 번역가의 적.

2. 작중 행적




2.1. 우연으로 시작된 암살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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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쇼, 여기 암살자 사무소인데? 당신 사람 죽일수 있어?'''

1화 시작부터 원래 다니던 직장이 너무나도 블랙기업인 관계로 새 일자리를 찾아 한 사무소에서 면접을 보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카나코가 급한 마음에 기억도 없이 덜컥 찾아가버린 곳은 '''의뢰를 받아 청부살인을 하는 암살자 사무소였고,''' 당황해 거절하려던 와중에 '''초임급 60만엔, 근무시간은 10시~ 19시, 토·일은 휴무, 복리후생 완비'''라는 사장이 밝힌 이전에 다녔던 블랙 기업에 비하면 너무 화이트한 조건에 마음이 넘어가버리고 만다.[2]
그래도 입사 테스트는 치뤄야하기에 저격소총으로 표적을 암살하는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목표물은 카나코가 나왔던 블랙 기업에서의 전 상사였다. 카나코는 자신이 살인을 한다는 상상에 식겁하지만 전 상사가 자신을 노예처럼 부려대는데다 성희롱까지 하던 지난날을 떠올리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발사해버린다.''' 결과는 당연히 명중.
이후 사장이 신입 환영회를 연다는 말에 자신이 방금 사람을 죽여놓고 뭘 먹을 수가 있겠다고 독백하지만, 바로 다음컷에 제일 신나게 건배하며 '''맥주에 고기를 폭풍흡입한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는 변기를 잡고 구토하며 '''사람 죽이고 마시는 술이 그렇게 맛있을 줄이야'''라며 숙취에 시달린다.
그래도 역시 우연으로 시작된 계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암살의 길에 들어서긴 두려웠는지, 다음날 사장에게 자신은 살인경험이 없으며 어제가 처음이라고 고백하는데, 사장은 오히려 카나코에게 '''네가 천재인 것 아니냐며 일깨워주고, 실수로 들어온 사무소라도 꼭 같이 일해줬음 좋겠다 제안한다.''' 카나코는 어어어 하며 당황하다 결국 수락.
이후 영광(?)적인 첫 의뢰를 받는데, 한 여성 의뢰인에게 자신을 갖고 놀다 차버린 전 남친의 살인의뢰였다. 카나코는 표적이 아직 대학생인데다 고작 그런 일[3] 때문에 저지른다는 살인이라는 점에 죄책감을 가졌지만, 정작 그 표적이 지나치는 자신을 보고 친구와 외모를 품평하며 점수를 매기는 말을 듣자마자 '''계단에서 발로 밀어버려 둘 다 동시에 살해해버렸다.'''
이후 '진짜로 저질러버렸다...' 라며 죄책감을 느끼는 듯 하다 '''표적이 죽어야 할 듯한 이유를 주저리주저리 독백하더니, 바로 다음 컷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노래방에서 한 곡을 뽑는다(...)'''
얼마 뒤 TV 프로에서 자신의 별자리가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는 방송을 들으며 출근한다. 그런데 길을 걸어가다 한 행인과 어깨가 부딪히게 되자 깊은 짜증을 느끼며, 자신이 여자에다 약해보이니 상대 쪽에서 일부러 부딪혀 왔을 것이라[4] 짐작하고 살의를 느낀다.[5] 그런데 당일 출근한 회사에서의 표적이 방금 전 그 상인이였다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한다. 잠시 뒤 자신의 그 운명의 상대를 다시 한번 마주하고 마치 소녀만화와도 같은 대사를 떠올리며 '''나이프를 뒤로 숨긴채''' 돌격한다
어느 날은 전화가 걸려온 어머니께 광고 대리점 일은 너무 힘든가 보다며 '''학교를 쉬던 때처럼''' 또 혼자 다 떠안으며 무리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걱정받는다. 결국 울컥한 카나코는 자신이 회사를 이직했다는걸 밝히고[6] 자신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며 안심시킨다. 이후 어떤 일을 하던지간에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며 내일도 힘내자고 다짐한다. 본작의 제목이 어느 정도 복선이였던 셈.

2.2. 조금씩 살인에 물들다


5화부터는 만화의 메인 히로인(?) 격인 사쿠라이와 첫 마주한다.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데다 성격도 까칠한 선배를 무서워하게 되는데, 이때 둘이서 함께 나간 첫 임무에서 긴장한 영향으로 이전과 달리 재빨르게 행동하지 못했다. 자책감을 느낀 카나코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며 정말로 사쿠라이 뒤에 숨어버렸는데, 이후 임무가 완수될 때까지 '''사쿠라이가 단 한 순간도 등 뒤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후에도 당분간 사쿠라이와 같이 행동하며 위험한 임무들을 떠맡게 되는데 어느 날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옆에서 한 건달의 차와 시비가 붙어버린다. 이때 사쿠라이가 권총을 건내주며 경찰이 꼬이기 전에 처리하라고 하자, 식은 땀을 흘리며 당황하다 순식간에 옆 차의 건달을 저격해버린다. 달리는 차 안에서 밖을 보지도 않고 운전자를 저격한 카나코의 모습에 사쿠라이는 당황하고, 본인은 어전히 눈치를 보며 불안해하다가도 웬지 마음이 상쾌해졌다며 그날 밤 피자를 시키며 신나한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도시락을 막무가내로 환불시키라는 진상을 보며 답답해하고, 그날 사장에게 '''의뢰는 아닌 일이라도 자신이 대신 죽여버려서 남을 도우면 안 되냐고''' 물어본다. 당연히(...) 우린 자선단체가 아니라며 퇴짜맞고, 그날 퇴근길에서 같은 지하철을 타던 사쿠라이에게 '너는 천재일지도 모르지만 생각이 물러 터졌다, 그 물렁함을 버리지 못하면서 불만만 할 거라면 때려쳐라' 라며, 업계 선배로서의 조언을 해 주었는데 카나코는 이걸 ''''정말로 죽여버리고 싶은 놈이 생겼다면 그 대상의 의뢰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의뢰를 받아내서라도 스스로 해결해라'''' 라고 받아들여버렸고 이후 정말로 발로 뛰어 그 진상의 살인의뢰를 기어이 스스로 찾아내버렸다. 드디어 죽이러간다며 신나게 길을 나서는 카나코를 보며 경악하는 사쿠라이가 압권.
8화에서 아침의 만원전철에 타던 도중 한 치한에게 성추행을 당한다. 이전과는 달리 암살자가 되고 난 뒤로 자신감이 붙었다(...) 자신하는 카나코는 당당하게 이러지 말라고 말하지만, 치한 쪽에서 뻔뻔하게 카나코를 무고죄로 몰고가버린다. 하지만 다행히도(?) 며칠 뒤 그 치한은 원래 카나코의 이번 타겟이였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 마찬가지로 출근하던 전철 안에서 한 여학생을 성추행하던 그 치한을 다시 발견한다.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카나코는 곧바로 여기서 죽여야겠다고 결심하고, 사쿠라이는 '이런 만원전철 안이니 당연히 들킨다' 라며 정석대로 뒤를 밟아 조용한 곳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지시한다.
그런데 원래대로라면 찍소리없이 따랐을 카나코가 만화 처음으로 심각하게 대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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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대로 있다면 저 애는, 치한을 당하는 건 자기가 덜 떨어지기 때문이라거나, 나약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면서 스스로를 탓하게 될 거예요.

'''예전의 저처럼 자신을 죽이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이 이상 늘릴수는 없어요.'''

라며 '''눈물마저 흘리면서 반드시 지금 치한을 처리해야한다며 애원한다.''' 카나코가 진심이라는 것을 안 사쿠라이는 '여기서도 기척을 지울 수 있겠냐' 라며 사실상 허락하고, '''이후 카나코는 정말로 만원전철 안에서 치한을 소리 없이 저격해버리고 만다.''' 뒤에 뒤풀이 겸 사쿠라이와 술을 마시며 그때의 심정을 토로하는데, 설움이 폭발하면서 '''이젠 정말로 이 세상의 불합리함을 전부 죽여버릴 거라고'''[7] 훌쩍이며 다짐한다.
에피소드의 오마케로 나타나는 8.5화에서[8] 카나코의 심경이 드러나는데, 치한 건으로 과음해버려 괴로워하는 카나코에게 정말로 그런 식으로 감정을 개입시켜가며 일을 계속할 수 있겠냐는 사쿠라이에게 머지않아 점점 익숙해질 테니 괜찮다고 반문한다. 그러자 도대체 어째서 그렇게까지 암살자 일을 하고 싶어하냐며 사쿠라이가 되묻자, '''사람을 죽이는 순간만이 가장 나다워진다 느낀다고 대답해버린다.''' 당연히 제정신이 아닌 말이였기에 미쳤냐고 하는 사쿠라이에게 다시 제대로 대답하는데,

전에 일하는 광고대리점에선 아무도 보지 않을듯한 광고를 만드는 일상의 연속이였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실감도 없는 채, 기계처럼 일을 했었죠...

그런데 이 일은 '''제가 한 일로'''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깐, 처음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달까, 사는 게 즐겁달 까요...

'''그건 그거대로 사람으로서 어떨까- - - - - -☆'''[9]

한편 전철에서 제거한 치한은 다행히도 테러나 묻지마 살인으로 여겨져 뉴스에 보도됐다. 만원전철에서 아무도 안 들키고 처리했다며 대단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좀 더 안전한 방법이 있었을 것 아니냐며 사장에게 질책받은 뒤, 화장실에서 한탄하다 이번의 타겟이였던 몰카범을 또다시 급하게 처리해버리고 만다.[10] 이번 일로 사쿠라이에게 또다시 혼날 줄 알았으나 오히려 일이 계획대로 안 풀리는 일은 많으니, 그럴 때 임기응변으로 프로답게 대응할 수 있으란 조언을 듣는다. 카나코는 그 가르침을 철저히 따라 야산에 시체를 파묻으며 별이 잘 보이는 야경에 감탄(...)
11화에선 늘어나는 실력과 명성으로 인해[11] 처음으로 동료 없이 혼자의 힘만으로 의뢰를 수행한다. 자신이 모든 과정을 도맡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12] 사쿠라이에게 연락해 다시 한 번 절차를 확인받으려 하다가, 이윽고 사쿠라이가 보인을 신뢰한듯 하다는 사장의 말을 떠올리며 도움 없이 암살을 끝마친다.[13]
암살자가 된 지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선 자신감이 없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다 서점에서 한 절도범을 만나 그 강인한 멘탈을 부러워하며[14], 자신도 이젠 스스로를 인정해 주자며 나 자신에게 상을 주려고 장난감 가게로 가 '''파워레인저 복장'''을 입고 집에서 신나게 논다.
어느 날 사라진 중개인을 대신해 협상 목적으로 야쿠자를 상대하러 간 자리에서 자신이 '''"K"'''라는 이니셜의 암살자로 유명새를 떨치고 있는 것을 깨달은 뒤[15] '''명성을 얻었다며'''(...) 기뻐해 퇴근 뒤 오락관에서 또 신나게 논다. 이윽고 오래돼지 않아 그 K라 불린다던 명성을 확인해볼 기회가 생기는데, 야쿠자들 건으로 사쿠라이와 2인조로 나선 임무에서 한 일원을 죽이지 않고 제압한 뒤, 최고의 암살자라는 K의 정체를 특별히 알려 주겠다며 '''눈앞에서 복면을 벗은 뒤 바로 사살했다.''' K의 이름은 점점 유명해지지만[16] 암살자가 눈에 띈다는 게 좋을 일이 아닌지라 사쿠라이에게 또 한소리 듣고, 길을 걸으며 다시 원래대로 나답게 수수해지자고 마음먹은 차에 무개념 유튜버들을 만나 살의를 느끼고, 이번에야 말로 수수하게 행동하자고 생각하다가도 '''결국 못 참고 한순간에 죽여버리고 만다.'''
다행히 카나코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이번에도 들키진 않았지만, 보는 눈이 많은 백주대낮의 길거리에서 사람 둘을 멋대로 사살한 건 보통 사고가 아닌지라 뉴스를 본 사장도 결국 한계를 느낀다. 카나코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죄하지만 사장은 '이제 됐다' 라며 애시당초 채용한 본인의 책임이라 하며 '''자신의 총을 장전한다.''' 그렇게 카나코가 살해 내지는 최소 해고당하는듯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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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너는 전설이 되라.'''

카나코의 앞날을 기원하며 '''자신의 총을 넘겨준다.'''
카나코는 당황하며 해고하시는 것이 아니였냐고 하지만, 오히려 사장은 살기 위해 하는 직업에 천재의 성장이라는 소소한 즐거움이 생겼다며 '''그걸 위한 리스크라면 나쁘지 않다고 대답한다.'''[17] 감동받은 카나코는 이 회사에 오게되어 다행이라고 독백하며 1권은 끝.

2.3. 본격적으로 비틀리기 시작한다


암살자가 된 지 2개월이 지나자 이젠 살인에 익숙해진 것을 넘어 즐기는 듯한, '''마치 광인같은 모습이 드러난다.'''[18] 그러다가 암살 일 때문에 눈에 띤 모양이였는지 자택에 형사들이 찾아오는 일이 생기고[19] 사정정취까지 호출당하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도 일은 열심히 하며, 업무로서의 암살과 취미로서의 살인(...) 둘 다 빼먹진 않으면서 가끔씩 친구인 키요미와 만나 놀기도 하는 나날을 보낸다.
25화에서는 길거리를 걸으며 성추행을 하는 치한을 뒤쫒을 때 체력 문제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생기자[20],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해 헬스장에 등록했는데 한 남성이 자꾸만 추근덕거리자 관두고 사쿠라이와 스파링을 하며 단련받는다.[21]
어느 날 투신자살 때문에 출근 전철이 늦어지자 자신의 예전 시절을 떠올리며 침울해지는데, 마침 그 날에 부하를 자실로 몰아넣은 한 상사를 암살하게 됐다. 자신의 예전 상사와 겹쳐보이는 것 때문에 암살하기 직전에 살짝 부하의 일을 떠 보는데, 그 상사는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살한 쪽이 엄살이 심했다며 질책하는 태도를 보이자 '''죽어도 무언가 변하기는 커녕 사후에도 조롱거리나 된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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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카나코다!! 살아남은 생존잔 바로 나다!!'''

'''살아 있기를 잘했어!!'''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이후 예전 직장에서의 트라우마와 울분이 터져나와 노래방에서 다시 한 번 감정이 폭발한다.[22]
29화에선 예전에 마주쳤던 남형사에게 데이트 권유를 받아[23] 기뻐하지만 역시 상대가 형사인지라 입장상 신중하기로 하며, 무서운 세상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길거리에서 마주친 알몸화상채팅 사기꾼 표적 둘을 겸사겸사 죽인다(...)'''[24]
형사와의 데이트 약속이 잡힌 당일, 업무로 여러 번 협상을 위해 만난 야쿠자로부터 경찰과 "업계" 양 쪽 모두로부터 K의 수색이 시작됐으니 '''말려들지 않게 조심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날 저녁 사쿠라이와 2인조로 만나던 야쿠자를 미끼로 해 표적 셋을 처리하는 작전에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밤에 할 데이트에만 생각이 뺏겨던 와중, 매복했었던 저격수한테서 자신을 보호하려던 사쿠라이가 대신 총을 맞아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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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야... 내 몸은 스스로 지키라고 들었으면서 멍하니 들떠있기나 하고...

'''나 따위는... 바퀴벌레 이하......'''

자기 긍정감 마이너스 100% 돌파-☆

목숨이 걸려있는 중요한 업무 중에 딴생각을 하다 선배를 다치게 한 자괴감이, 그간의 쌓아왔던 것들까지 전부 한꺼번에 폭발해 각성한다.[25] 그 순간 마치 증발한 듯한 움직임으로 한순간에 거처에서 사라지더니, '''원래의 표적 셋을 전부 동시에 순살시킨 후 자신을 노린 저격수까지 뒤를 잡아 매장해버린다.''' "K"의 암살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해 경악하는 야쿠자의 반응이 압권.
이후 오마케에선 사쿠라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데이트 약속에 나서기 망설여지는데 그 와중에 사쿠라이에게 데이트 상대가 형사인걸 들킨다. 형사랑 만나는 건 관두는 편이 좋다는 조언을 듣고도 망설여하는데, 이후 따라온 사쿠라이가 형사에게 '''내 여자니깐 손대지 말라는''' 폭탄발언을 듣고 당황한다.[26]
33화에선 표적인 갑질 상사를 처리할 때 이전과는 다르게 눈에 띄지 않는 방법으로 교살해 점차 업무에 능숙해진 모습을 보여 사장에게 칭찬받고 기뻐한다. 하지만 바로 다음화부터 사장의 명령으로 인해 한동안 강제 휴가를 내게 되어[27] 보호역인 사쿠라이와 함께(...) 본가로 향하게 된다. 본가에서 만난 어머니께 이전관 달리 어른스러워졌다는 칭찬도 받으며.[28]
오마케에선 우연한 계기로 사쿠라이의 암담한 과거를 듣고[29], 부모님을 위해 이 암살자 일을 계속하는게 맞는 것인지 고민한다. '''사쿠라이는 죽어도 슬퍼해 줄 사람 하나없는 자신과는 달리[30] 카나코는 그런 사람이 존재하니 주의하라는 경고를 남긴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카나코의 과거가 밝혀진다.'''

2.3.1. 과거


중학교 시절부터 등교거부가 일상, 좀 나아진 '''고등학교 시절마저 집에 있기조차 괴로워 마을 근처 도서관에 쳐박혀있는 사회 부적응자의 모습이였다.'''[31] 현재의 작중 시점에서조차 본가로 휴가온 뒤 역시 누군가와 놀러갈 예정도, 갈만한 장소도 찾지 못한 채 집에만 틀어박힌 채 '''빨리 다시 암살일을 할 수 있기만을 바래한다.'''[32]
그리고 38화에서 중학교시절 동창을 마주치는데, '''정작 그게 자신을 왕따시켰던 주모자였다.''' 게다가 그 동창은 자신을 왕따시킨 것 역시 잊을 뿐더러[33], 두 명의 아들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며 정작 자신때문에 아직까지도 중학교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카나코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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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휴가를 끝내고 다시 일하기로 결정된 날에 가져갈 짐을 정리하던 도중 '''학창시절 자살하려고 쓰려던 커터칼을 발견하고'''[34],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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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라... 학교 가기 싫어서, 이걸로 죽으려고 했던 적이 있었지. 무서워서 하지 못했지만...

결국 그때는, 실은 이미 죽은 걸로 하고, 유령이라 치기로 했지... 우스워.

'''죽여 줄게.''' 언제까지나 과거의 일을 품고 있는, 바보 같은 나를...

그런데... '''지금까지 몇 번동안, 나를 죽여 왔더라?'''

지금까지처럼 자신을 죽이고 유령처럼 살아간다면,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거 아냐?'''

살인 청부업자가 돼서. "나"를 죽이지 않고 사는 법을, 배웠잖아.

가져갈게. 가슴에 칼을 품은 채, 행복해 질게.

'''그러니깐 너도 계속 살아가도 돼.'''

결국 카나코는 살인 청부업자가 되었기에 얻을 수 있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의 과거의 모습마저 부정하지 않고 극복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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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무슨 일 있었냐?

카나코:네?

사쿠라이:여기서 계속 어두운 얼굴하고 있었잖아. 누구라도 죽인 거야?

'''카나코:설마!!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이후 카나코는 복귀해 다시 암살자 업무를 재개한다.[35]'''

2.4. 숙적(?)과의 만남


40화 후 오마케에서 '''기어히 자신을 노린 암살자에게 습격당한다.''' 미리 자택 근처에서 기다리던 금발 암살자에게 뒤를 잡힌 후 총을 겨눠진 채 "K"에 대한 사실을 모두 말하라고 협박당한다.[36] 그렇지만 아는 것을 말하라는 협박에 말까지 더듬으며 떠는 모습을 보이자 상대에게 순전히 아는것도 없는 생심부름꾼으로 여겨기고, '''자신을 죽여서 K를 불러내겠다는 선언을 듣고 만다.''' 암살자가 자신의 휴대폰을 뺏은 채 그 안의 연락처들을 확인하는 틈을 타 완벽하게 허를 찔러 뒤를 잡기에는 성공했으나, 당황한 마음에 허술대며 어설프게 협박하려다 반격당하고 만다.[37] 게다가 자유자재로 기척을 지우는 모습에 K가 자신인 것이 발각되고, 두 번 당하지는 않으려는 상대에 의해 '''다리에 총까지 맞고 만다.'''[38] 천만다행으로 이런 일을 미리 걱정해 경호하던 사쿠라이에 의해 위기는 벗어났지만 실책을 사과할 때 '애초부터 기대도 없었다' 라는 일갈을 듣게 된다.
그 후엔 다리가 나을 때까지 병원에서 입원하며 형사들에게 해명하며 힘든 나날을 보낸다. 이후엔 경찰에서 준비한 집에서 당분한 생활하게 된다. 다리가 완치된 뒤 복귀한 회사에서 자신을 좋아하던 남형사가 "K"를 의심한다는 이유로 죽이자는 얘기가 나오자, 죄책감을 느끼며[39] '''그것보단 자신이 그 암살자를 대신 죽여서 해결하겠다고 선언한다.'''
결국 48화에 잠시 외출한 슈퍼마켓에서 그 암살자와 다시 마주친다. 사쿠라이와 형사가 미리 밖에서 경호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상대에게 화장실로 가라는 말을 들으나, 이미 도청기로 대화의 내용이 사쿠라이와 공유되고 있었음으로 안심한다. '''하지만 그것조차 눈치채고 있던 암살자에게 도청대책으로 아까의 말관 달리 '경호원의 움직임을 보고 밖으로 나오라는 협박을 듣어버린다.'''
사쿠라이가 도와줄 수 없는 데다, 형사는 암살자의 얼굴을 몰라 자기 역량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상대가 한 '아무리 봐도 초심자 이하인데 어떻게 그런 살인을 할수 있냐' 라는 질문에 전혀 생뚱맞은 대답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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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는... 얼마 전까지는 평범한 OL로...

그때는 일도 제대로 못했고, 사람을 죽이고 싶다기보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아서...

그런 제가 변한 건, 지금 직장의 사람들과...

'''이... 행복의 녹즙 덕입니다.'''

전혀 앞뒤가 안 맞는 엉뚱한 대답에 순간 허탈한 상대 암살자가 무슨 헛소리냐며 '''시선을 녹즙에 돌리는 한 순간 카나코는 없어져 있었고,''' 옆에서 카트를 끌고 다가오던 할머니 뒤로 미끄러지듯 빠져가나며 '''옆구리에 총알을 박아 사살한다.'''
이후 카나코는 사쿠라이에게 자신이 암살자를 처리한 것을 보고한뒤 재빨리 방범 카메라를 처리한 후 현장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암살자는 사실 겉옷 안쪽으로 방탄조끼를 둘러 살아있었다.'''[40]
오마케에선 여전히 살아서 자신을 노리는 암살자를 걱정해 이사해 여러 가지를 고민하는데, 그때 창가에서 '''공교롭게도 같이 이사해온 "호소미"라는 한 금발 미남을 마주친다.''' 물론 당연하게도 호소미가 그 암살자였고[41], 카나코는 왠지 낯이 익는다고 느낀다.
이후 단행본 4권 분량인 49화부터는 다시 암살자 업무에 본격적으로 복귀한다. 그간의 자숙으로 인한 귀성이나 습격으로 인한 입원으로 일을 하지 못한만큼 '''잔뜩 죽여대서 만회하겠다고''' 의욕을 다짐한다.
자택에 칩임해 한 표적이였던 중년 여성을 약으로 암살한 후 같은 눈앞에 있던 의뢰인인 OL에게 위로를 건내며[42] 드디어 자유로워졌으니 기운을 내라고 응원한다. 이후 아까의 의뢰인이 기운을 내기를 바라하면서 '''앞으로는 단순한 살인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자는 마음을 가지며, 더더욱 열심히 죽이자고 또다시 다짐한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호소미를 계속 마주치면서 점차 호감이 쌓여가게 된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호소미 앞에 서면 이상하게도 늘 긴장하게 되며 다름 사람들과 비교하면 아주 좋은 사람인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한다. 그 뒤 사장한테서 이전에 습격한 암살자가 또 올거니 방심하지 말란 말을 들으며, 경찰도 뒷사회도 노리는 자신을 빗대 주목받는 것도 큰일이라며 연예인도 이런 감정일까 궁금해한다. 그 뒤 곧바로 연예인한테 끈질기게 악플을 달던 표적을 찾아가 죽이기 전 이유를 물어보는데, '눈에 띄어 유명세가 생기면 안티가 붙는 건 당연하고 어차피 돈도 많은 사람이니 딱히 괜찮지 않냐'란 납득못할 대답만 듣고 만다. 덩달아 자신을 쫒는 암살자 역시 이해못하겠다며, 마침 만난 호소미를 보며 '인기라면 이런 상냥한 사람에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52화에선 격하게 불어오는 태풍에 힘들어하면서 길을 걷는데, 길가의 술집 문에서 '지금 일본이 큰일인데 술집 따위를 열다니 망해버려라'라는 협박성 문구를 써 붙이는[43] 중년을 마주친다. 처음에는 '가게도 나름대로의 생활 사정이 있지 않느냐'란 말로 적당히 말려보려 하지만 큰일일 때 영업하는 쪽이 잘못됐다면서 '''자신은 선의로 하는 일이라는''' 태도를 보이자 '''범죄자가 뭔 소리랴고 일갈하며 총을 꺼내 곧바로 죽여버린다.'''
오마케에선 퇴근길 도중 자신을 미행하는 기척을 눈치채는데, 드디어 예전의 암살자를 만났다고 생각해 기뻐한다. 하지만 그 대상은 그냥 웬 이상한 스토커에 불가했고, 무시하고 그냥 그려고 하는 와중에 치근덕대는걸 받아주지 않자 시비가 걸린다. 퇴근시간인데다 늦은 시간인만큼 평범하게 지나갈래다 '''어느새 사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스토커가 자신을 붙잡자 순간적으로 당황해 패닉에 빠지게 된다.[44] 그렇지만 그 순간 다가온 호소미의 도움으로 인해 상황에서 빠져가나게 되고, 카나코는 암살자이면서 스토커한테 쩔쩔맨 자신에게 분해하면서도 자신을 도와준 호소미에게 두근두근거려 서로 플래그가 꽃히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호소미와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됐고, 그로 인해 두근거리는 감정에 대해 친구인 키요미와 상담하는데 '''그건 역시 사랑이라는''' 확답을 들어 연락처를 교환하라고 조언받는다. 그 뒤로는 호소미와 연애하고 싶다는 감정이 커지게 되어 유튜브 등의 인터넷에서 화장 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그런데 그 날의 암살을 위해 청소부로 위장하고 한 회사의 잡입할 때[45], 지나가던 사원 둘이서 주변의 경리를 두고 화장이 진한걸 봐서 분명 원판이 추녀이니 얼버무리는 거라는 뒷담화를 주워듣고 '''즉석에서 죽인다.''' 그런데 다음번에는 또 복도에서 한 OL한테 화려하게 화장한다고 면박을 주는 여상사를 발견하곤 '''또 죽인다.''' 한 명 살인할 목적으로 가서는 자기 마음대로 3명을 더 얹어 '''총 4명을 죽인 것.'''
며칠 후 키요미에게 옆집의 사는 호소미에게 직접 만든 과자를 주면 어떻겠냔 제의를 듣지만, 과자 같은 제빵에는 약한 편이여서 어설픈 수제품보다는 산 물건 쪽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게로 향하던 중 한 반찬가게에서 여자가 직접 요리하지 않는단 이유로 한 주부를 면박하는 중년을 발견하고[46], 그 주부에게로 가 대화를 걸며 위로해준다. 이후 과자를 사들고 호소미의 집문 앞에 서지만 웬지 모를 무서움에 벨을 누르지 못한다. 그리고 집 안에서의 문 건너편에서는 호소미가 '''총을 든 채''' 경향을 살피고 있었다.[47]
56화에선 근황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찾아온 형사에게 먼저 말을 걸어 거부의 의사를 확실히 표현한다. 자신은 형사와 더 이상 사귀기 망설여지는데다 그럴 수 있을만한 입장도 아닌데 여전히 호의를 품고 있으니 오해에서 서로가 괴로워지기 전에 정리한 것.
이후의 오마케에서 호소미와 확실히 그린라이트가 뜨게 되는데, 자택 문 앞 복도에서 호소미를 기다리다 정면으로 마주쳐 자신이 호소미를 좋아해서 기다리던 것을 들켰을까 걱정하고[48], 화제를 바꾸려 서둘러 아무 말이나 하던 도중 '''갑작스레 고백을 받고''' 갑작스런 희소식에 기뻐하는 마음과 암살자로서의 입장 생각이 겹쳐 당황스러워하다 얼덜결에 수락해버리고 만다. 이렇게 카나코는 정식으로 '''호소미와 애인 사이가 되는 것에 성공했다.'''[49][50]
이후 호소미와 정식으로 사귀게 된 이후엔 꿈같다고 하다 볼도 꼬집히고 연락처도 교환하는 등, 확실한 커플답게 호소미와 애교를 주고 받는다. ''' '''
호소미와의 첫 데이트로는 같이 영화관에 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어렸을 적 모습의 기억과 배웠었던것에 대해서 등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다. 이후 상영관 안에서는 영화보다 타케시가 신경쓰인다 생각하면서도 정작 영화가 시작되자 슬픈 광경에서 펑펑 우는 등 평범한 반응을 보이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재미있었다며 자연스래 서로의 취미에 대해 공유하는데 카나코는 '영화 외에도 만화, 게임도 좋아한다.' 라고 하고, 호소미는 ''''나는 별로 보는 것을 허락받지 못해서 카나코카 부럽다'''' 라고 대답한다.[51] 그 뒤엔 호소미와 한 집에서 지내면서 같이 식사도 하는 나날을 보내며 '''자신에게도 이런 평범한 행복이 있었을 줄 몰랐다고 생각한다.'''[52]

호소미:실은 나... 지금까진 그닥 좋은 인생이 아니라서, 평범한 인생을 동경했었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밥 먹고 웃고... 그런 행복이 내게 있었다니...

카나코:나도...! 호소미랑 똑같아!! 앞으로 둘이서 평범하게 데이트나 싸움도 하고, '''평범한 인생을 되찾자!'''

호소미: ...그래.

호소미로 인해 처음으로 평범한 행복을 느낀 카나코는 앞으로를 기원하며 이 행복을 계속 이어가자고 서로 다짐한다.
호소미에게 완저기 된 카나코는 이젠 평생을 하고싶다고 생각하며 진지하게 '''결혼'''을 고민하지만, 키요미에게서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빠르기에 앞으로 1년은 연애해보고 결정하라는 말을 듣는다. 게다가 '서로 나쁜 부분도 아직 보여준 적 없고, 그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이라도 있지 않냐' 란 말에 현재 자신의 상황을 다시 한 번 돌아본 뒤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그날 암살의 표적인 자신에게서 반한 여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이 눈 하나 깜짝않고 여성들을 속이는 모습을 보여주자 역시 이대로 결혼하는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해당 화의 오마케에서 호소미 방에서 하루 동거하게 되는데, 호소미가 씻고 오겠다며 샤워하러 간 사이에 잠시 홀로남아 어른의 계단을 올라간다는 생각에 긴장해 가만있지 못해서 무의식적으로 호소미의 방을 살피게 된다. 그런데 냉장고에는 무슨 이유에선지 '''행복의 녹즙'''으로만 가득 차 있고 공간 자체가 지나치게 이질적이다 싶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보통 남자라면 뭔가 야시시한 물건을 숨겨놓지 않나'란 실없는 생각으로 에어컨 내부를 열어보는데, '''총이 숨겨져있었다.'''[53]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황한 카나코는 떨리는 마음에 본능적으로 눈이 간 시계 안도 살펴보는데, 아니나다를까 역시나 '''예전의 그 암살자가 털어갔었던 연락처의 인물 사진들이 그대로 모아져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호소미가 그 광경을 그대로 목격하게 되어버려 긴장감이 조성되는데, 서로 자신의 일을 숨기고 있었다면서 이젠 죽일거냐는 일촉즉발의 상황 직전에 '''호소미에게 청혼을 받는다.'''
이후 모든 사실을 호소미에게 고백받는데, 사실 호소미는 카나코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어째서 이렇게 평범한 여성이 "K"일까' 의구심을 가졌고, 애인으로 위장해 옆에서 지켜본 결과 카나코가 뒷세계에 있으면서도 평범한 인간성을 지닌 특별한 인물임을 깨닫게 된다. 그 이후로 자신도 카나코와 함께라면 평범한 행복을 손에 넣을수 있을것이라고 희망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것.''' 이 말을 들은 카나코는 당황해하면서도 그렇다면 서로 암살자이니 일을 그만두지 않고도 결혼할 수 있을거라고 희망하지만[54], 호소미는 결혼하면 서로 '''암살자를 그만둔 뒤 평범한 생활을 하기를 원해왔으며,''' 이 제안을 거절하면 다시 적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암시한다.
이후 허탈해하며 행복이란 뭘지에 진심으로 고민하다 반쯤은 자포자기해버려 키요미에게 ''''사실 난 암살자고 그이도 암살자였는데 결혼하면 암살자를 관두자는 말 때문에 고민이다'''' 라고 필터 없이 그대로 고백해버린다. 키요미는 당황해하면서도 그런 일이라면 관두는게 좋다며 진솔한 대답을 들려준다.[55] 게다가 이 고민 때문에 평소 업무에서조차 넋이 나가는 일이 잦아져 사쿠라이에게 역시 이 일에 맞지 않는다며 질책받는다. 자꾸만 자신의 사적인 일 때문에 직장에 피해를 끼치게 된 카나코는 오히려 이 참에 관둬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그 순간 사쿠라이가 던져온 물음에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그런데 너... 정말 '''그걸로 행복해질 수 있어?''' 자숙 중 일하지 못할 때, 넌 어땠었지? 결혼이란 건, 어디까지 삶의 보람이 될 수 있어?

'''너... 뭘 위해 결혼하는데?'''

결국 마음을 결정하고, 63화에서 호소미의 앞에 서게 된다.

2.5. 평범을 버리다


자신이 총을 가져오지 않은걸 본 호소미가 그렇다는 건 차이고 난 뒤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거냐면서 기뻐하자, 호소미에게 자신의 좋은 점이 어디였었냐고 물어보자 '평범하게 귀여워서'라는 대답을 듣고, 자신의 결정을 호소미한테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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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있지... 호소미의, 평범하게 자상한 부분이 좋았어. 하지만 그건 자신의 이상을, 상대에게 요구할뿐인 것 아닐까?

'''잘 봐, 난 쓰레기야.'''

나도 평범한 행복을 동경하고, 암살자인 채로는 무리이지 싶었어.

하지만 난 암살자가 돼서, 처음으로 행복해졌어.

무서운 것도 없어졌고, 되고 싶은 자신이 됐어.

게다가 이젠, 사람들을 북돋아준다는 자그만 꿈도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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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행복은, 이 암살자 생활이야. 평범한 행복과는 달라.'''

그리고 이 뒤, 호소미를 달래며 좀 더 시간들 들여보자고 설득하는 순간 '''호소미가 쏜 총에 맞는다.''' 호소미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K"를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사과한다. 카나코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며 비록 그 말대로 멋대로 자신의 이성을 덮어씌웠을지언정, 정말로 널 사랑했었다면서 회한할 때 '''카나코는 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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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코는 자신이 죽인 호소미의 시체를 바라보며 미리 껴입어두었던 방탄조끼를 빼고 펑펑 울면서 대답한다.

잘 봤으면, 확실히 죽였는지 어쨌는지 알았을 텐데... '''좋아하는 사람을 죽일 때도 제대로 봐야지...!!'''

이후 호소미와의 일에 대해 사장에게 보고한 뒤, 부탁해서 그 날 하루를 집이 아닌 사무실에서 자게 된다.[56] 이후 사쿠라이에게 '기죽으면 죽인다(...)'는 협박과 함께 이 일을 하다 보면 '''죽이고 싶지 않은 놈을 죽여야 할 때가 존재한다면서,''' 하나하나 마음 쓰다 몸이 남아나지 않는다고 듣는다.[57]
이후 오마케에선 '''기분풀이 겸''' 사쿠라이와 라멘을 배불리 먹은 뒤 '풀 죽지 말고 평소에 나로 돌아가자' 라고 다짐한다.[58] 그런데 돌아가는 길을 걷던 도중 예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한 건달이 치근덕대게 되는데,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이런 상황에서 살인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를 신경쓰는 자신을 원망하다 무의식적으로 '''호소미를 그리워하게 된다.''' 이럴 때 그이가 있었다면, 자신이 죽여버린 호소미가 있었다면...' 이라고 생각하다 '''머리 속의 무언가가 끊겨''' "필요 없다"고 단언하고, '''이젠 전부 다 쳐 죽여버릴거라고 울부짖으며 다짐한다.'''
그 후 마구잡이로 핸드백을 휘둘러 건달을 내쫒아버리고, 이미 죽은 호소미에게 자신은 더 이상 평범하고 귀여운 아이가 아니리고 선언하며, '''나는 암살자 니시코 카나코라고''' 되새긴다.[59]

2.6. Pixiv 단편


행복한 카나코가 정식으로 연재되기 전에 나온 단편에서는 연예인들을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자연스럽게 스탭 중 한명으로 섞여들어갔는데, 맨처음에는 예능인들을 관찰하다가 촬영을 도우면서 평범하게 좋은 사람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이'''쪽도 프로고, 저쪽도 프로니까 알아주겠지'''라며 결국 살해의욕을 불태우며 소음기가 달린 권총을 꺼낸다.

3. 여담


  • 살인을 한 뒤 속풀이 겸 노래방에 가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인생 첫 살인을 한 날에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렀다.[60][61]
  • 작중에서 강렬한 계기로 각성할때마다 피눈물을 흘리는 듯이 채색이 변경되는데, 호소미를 죽이는 장면에서는 정말로 눈물을 흘리다가 호소미의 목이 그인 경계 뒤부터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 호소미를 죽일 때 작중 처음으로 카나코가 살인을 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카나코가 누군가를 죽인 뒤 후련해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진심으로 슬퍼한 것도 처음이다. 이 화에선 만화의 18번인 동물개그마저 나오지 않는다.
  • 해당 만화의 제목은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이라고 번역되고 있는데, 원제의 가타가나를 히라가나로 바꾸면 "幸せかなこの暗殺者生活"가 된다. 이걸 고유명사 없이 끊으면 幸せかな。この暗殺者生活으로 즉, "행복한가? 이 암살자 생활"이란 의미가 된다. 그리고 이 문장은 카나코가 호소미를 죽인 날의 사무실에서 행복의 녹즙을 바라보는 화의 나레이션으로 쓰인다.
[1] 혈흔분석가란 이면 뒤로 흉악범들만 골라 죽이는 덱스터와도 비슷하다. 헌데 덱스터는 그나마 정말로 사회에 해가 되는 흉악범들만 죽인 데다 어렸을 적 충격적인 트라우마라는 이유라도 있는데 반해, 카나코는 단순히 본인이 보기에 거슬리면 흔히 보이는 민폐 수준만으로 죽여버리니... [2] 밝혀진 사실이지만 카나코가 찾아간 사무소 자체가 '''살인이나 암살에 연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절대로 찾아올 수 없는 구조였다고 한다.''' 즉 찾아간 시점부터 반은 합격이였던 것. 사장이 카나코를 처음 만난 초면부터 조건부터 밝힌 이유도 이것. [3] 물론 도의적으로 충분히 비난받을 수 있는 행동이지만 그게 한 사람을 의뢰까지 해가며 죽여야 할 이유가 될 수 있을리가 없다. 그런 의뢰를 보내오는 사람들이나 돈이 된다고 다 받아오는 회사나, 개그적 요소 속에 나타나는 정신나간 세계관을 보여주는 대목.[4] 그런 경황이 보인 것은 맞지만 밝혀진 것은 없었다.[5] 이때 죽이고 싶었지만 업무 이외로 죽여버린다면 그저 살인자일 뿐이란 걸 알면서도 '''죽이지 않는 것이 너무 어럽다고 느낀다.'''[6] 당연히 어떤 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7] 카나코가 자신이 저지르는 살인이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는 대목, 실제로 이 에피소드 이후 저 다짐을 철저하게 지키며 작중 분위기가 변해간다.[8] 이 만화는 해당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에서 오마케 격인 .5화를 넣어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앞으로의 중요한 복선이나 급변하는 전개가 주로 들어가므로 필수이다.[9] 이 컷의 해설, 평소처럼 개그역으로서의 역할과 달리 점점 변해가는 카나코의 모습을 예견한듯한 대목이다.[10] 원래는 약을 한 방 주사한 뒤 도촬을 들켜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으나 당황한 나머지 그만 곧바로 헤드샷을(...) 갈겨버린 것.[11] 뉴스에 탄 치한 암살건을 계기로 회사에 의뢰가 늘어났다고 한다.[12] 이전까지는 증거의 은폐나 시체 처리등의 뒷과정을 사장과 사쿠라이가 도왔었다고 한다.[13] 은폐나 처리도 필요없을 수 있게 자택 자체를 화끈히 불살라버렸다. 타겟인 건달의 뒤를 밟아 따라간 식당에서 직원들한테 불도 안 붙이고 요리를 했나며 갑질을 한 것을 들은 영향도 있는 듯.[14] 주사기를 꺼낸 뒤 화장실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보아 정황상 또 죽이기는 한 듯.[15] 야쿠자는 당연히 킬러의 앞글자에서 따온 K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사실은 카나코의 K였던 것.[16] 그 영향으로 카나코의 회사뿐만 아니라 업계 자체에 의뢰가 많아져 활력이 생겼다고 한다.[17]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어가며 점점 브레이크 없이 폭주해나가는 카나코를 보면, 사장의 이 행동은 '''한번 살인에 맛을 들인 카나코라는 폭탄을 최소한이라도 제어하기 위해 잡아둔 것임을 알 수 있다.''' 해당 장면을 곰곰히 보다 보면 카나코의 처분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사장이 갑자기 카나코의 재능에 감탄해서 성장을 응원하고, 그에 따라오게 될 위험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다.[18] 자신의 살인이 뉴스에 올라 세간에 주목을 받자 '''짜릿하다면서''' 마치 트로피마냥 캡쳐 화면을 남기는가 하면,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소식에는 '''자신도 사람을 죽이지만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은 마음이 아프다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인다.[19] 사실 본인은 이렇게 둘러대지만, 이 역시 카나코가 단순한 업무 이외에도 조금이라도 거슬린다면 본인 내키는대로 마구잡이로 다 죽이고 다녀서 일어난 일이다. 애시당초 딱 "일"로 들어온 업무만으로 살인을 했었다면 똑같이 일한 사쿠라이는 거르고 카나코만 형사들에게 눈에 띄었을 리 없다.[20] 결국 근성으로 어떻게건 따라잡아서 죽이긴 했다.[21] 이때도 스파링은 처음해보았고, 열심히 두들겨 맞긴 했지만 '''마지막 한방은 사쿠라이에게 닿았다'''.[22] 작품 내에서 계속 강조되는 부분이지만 카나코가 단순한 OL에서 한순간에 살인마로 변모하고도 아무렇지 않아했던 원인엔, 주변 사회의 부당함과 불합리한 환경 등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23] 사정 정취를 위해 마주칠 때 카나코에게 반한 묘사가 있었다.[24] 신중해지자는 독백도 이 흐름에서 나온 것.[25] 이때 처음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듯하게 연출되는데 제법 섬뜩하다. [26] 정황상 정말로 질투했다기보다는 진심으로 후배를 걱정해서 한 행동으로 보인다. 이미 눈에 띈 암살자가 자신을 수사하는 형사랑 사귄다는 일이 좋게 풀리기 쉬울 리가 없으니...[27] 최근의 행적으로 경찰과 뒷세계 양쪽에게서 너무 눈에 띄게 된 점이 원인. 한동안은 몸을 숨겨야한다는 사장의 판단이였다.[28] 정작 그 이유가 자신이 유일하게 잘 적응할수있는 암살자 일이라는 적성을 찾아 행복을 찾은 것 때문임을 생각하면 모순적이다.[29] 어렸을적부터 부모의 얼굴도 출생지도 모른채 버려진 고아 신세였던 사쿠라이를 사장이 주워온 뒤로 암살자 일을 배워왔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를 걱정해하는 카나코를 보며 부모란 건 좋은지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인다.[30] 사장은 조금 슬퍼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도 정작 필요하면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그런 정은 없다고 한다.[31] 길을 가면서도 학생만 마주치면 고개를 숙이는 버릇마저 존재한다.[32] 동네에 있는 도서관이 휴관하자 갈만한 곳도 못 찾고 곧바로 집에 돌아오는데, 어머니 역시 당황하면서도 익숙한 반응을 보였다.[33] 정말로 자기가 한 짓에 대해 하나도 자각이 없는 모양인지,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카나코에게 싹싹하게 말을 건다.[34] 부하를 자살시킨 상사를 암살하고 '''살아남아서 다행이라며''' 울부짖던 장면이 복선이였던 것.[35] 이게 다른 만화였다면, 이후 슬픈 과거를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낸 주인공이 행복을 되찾아가는 희망적인 전개였을 것이다. '''다른 만화였다면.'''[36] 습격 직전 야쿠자와 중개 업무를 맡았는데 그 광경이 보여지고 만 것.[37] 지금까지 총을 들이대는 것만으로도 겁먹어 굳어버리는 일반인 표적들과 달리, 똑같이 전문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진짜 프로들끼리의 싸움에 경험이 없었던 것.[38] 해당 장면에서의 '프로는 용서 없어-☆' 라는 나레이션이 말하듯이, 정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의 세계가 카나코가 뛰어든 업계였었는데 천부적인 재능에 비해 그만큼의 냉철함이 없었던 것이다. 사쿠라이의 경고가 정확했던 셈.[39] 비록 형사와 사귄다는 전개완 거리가 멀어졌지만 자신을 좋아해주는 몇 안되는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것.[40] 이후 카나코도 그 암살자가 죽지 않았음을 알고 걱정하게 된다.[41] 이전까지 마주칠 땐 마스크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려 카나코가 알아보지 못했다.[42] 아이를 낳았는데 계속 직장에 다니고 싶어서 아이는 보육원에 맡겨두려는데, 아이는 어렸을 때 엄마 곁에 있어야 한다며 육아방치를 이유로 반대하는 '''어머니를 암살의뢰한 것.'''[43] 일본에서는 "자숙경찰"이라는, 국가 긴급자태에서 외출이나 영업 등의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상점들을 공격하는 풍조에 대한 은어가 존재한다.[44] 사람을 암살할 땐 뒷세계에서의 아이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유명한 대상이면서, 정작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향하는 적대에는 한낯 스토커한테도 무서워할 정도로 약한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장면.[45] 타킷이 무언인진 나오지 않았다.[46] 정확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카나코의 성격상 죽였을 것이라 추정된다. [47] 암살자의 직감으로 위험을 느낀 것을 자신의 마음이 들통날까 두려워하는 걸로 착각한 것.[48] 물론 호소미는 카나코가 자신에 대해 무언가 눈치챘다고 의심했다.[49] '''일단 본인 입장에서는 그랬다는 것이다(...)'''[50] 이번 화의 보너스 컷에서 라이플을 든 카나코가 '총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이라며 고민에 괴로워하는데, 이후엔 '''호소미의 목을 그어버려 죽이는 것으로''' 정말로 이 문제를 해결해버린다.[51] 이후 4부 11화에서 카나코가 호소미를 죽이기 직전 나눈 대화를 보면 드러나는 부분이지만, 사실 이 에피소드 자체가 '''호소미가 카나코에게서 갈구하던 인간성에 대한 복선이였다.''' 어렸을 적의 기억으로 평범하게 수수했다고 대답하고, 어린 시절 배우는 것으로는 당연히 일반적인 축구나 피아노를 떠올리며 심지어는 영화를 보며 평범하게 웃고 울면서 일반적인 취미까지 당연하게 여기는, 뒷세계에서 암살자로 살아가면서도 잃지 않은 '인간성'을 카나코에게 발견해 자신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했던 것이다.[52] 암살자가 된 이후에 행복해진 것은 사실이나 평범과는 거리가 먼 위험한 인생이였고, 암살자가 되기 전까지의 인생은 분명 평범했으나 정작 행복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인생이였다.[53] 게다가 그 장면 직전까지 카나코마저 '나라면 이 안에 총을 숨길 것 같은데'라는 생각중에 열어본거였다. 결국 카나코의 마음은 호소미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암살자의 직감만은 외면하지 못했던 것.[54] 이전까지 카나코는 결혼을 생각하면서 사장과도 면담하는 등 진심으로 '''일을 그만두는 것마저 고려하며''' 고뇌에 빠져있었다.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행복을 가져다 준 암살자 생활을 포기하기가 두려웠던 것.[55] 키요미는 카나코의 이 말이 무슨 비유법이라고 생각해 의미를 물어본다. 그런데 당연히 비유 따윈 없으었니...[56] 직접 사랑했던 사람을 죽여버린 뒤 혼자 쓸쓸히 집에서 잠들기가 두려웠던 것.[57] 카나코도 이 말을 듣고 사쿠라이도 자신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죽여야 할 때가 있었었다고 깨닫는다.[58] 이젠 사랑하던 사람을 죽이고 살인 후 처음으로 슬퍼하면서도 곧바로 일상을 생각하게 될 정도로 인간성이 망가진것으로 보인다.[59] 이젠 정말로 언제 폭주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가 됐다. 향후 전개에서의 행적을 예측할 수 없게 된 부분.[60]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한번 가사를 확인해보자...[61] 쉽게 말해 보헤미안 랩소디 내용이 바로 사람을 총으로 쏴죽인 뒤 잡혀서 재판받고 처형당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