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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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1세대 (Z10, 1998~2002)
2.2. 2세대 (Z11, 2002~2009)
2.2.1. 전기 자동차(EV)
2.3. 3세대 (Z12, 2009~2019)
2.3.1. 국내 안전기준 위반 논란
3. 미디어에서
4. 둘러보기

'''Nissan Cube'''
'''日産・キューブ'''

1. 개요


닛산자동차에서 1998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했던 전륜구동 박스형 소형차이다. 이름처럼 마치 상자나 냉장고(...)를 닮은 생김새가 포인트.
정말 신기하리만큼 두터운 매니아 층을 보유한 닛산자동차의 악동과도 같은 차 이다. 아무래도 모델이 비슷하다보니, 기아자동차쏘울과 비교되기도 한다.[1]
여담으로, 닛산 큐브 광고에 나와서 율동을 하는 여자들을 '큐브걸'이라고 한다.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 있는 닛산 공장에서 제작했다.

2. 역사



2.1. 1세대 (Z10, 199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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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후기형
모델명 Z10으로, 1997년 10월에 개최된 도쿄 모터쇼에 참고 출품 차로 선보여 1998년 2월에 출시되었다. 닛산 마치 2세대와 같은 플랫폼으로 제작되었으며 1.3리터 엔진이 장착되었고, CVT와 4륜구동은 옵션사양이었다.
유리 해치게이트를 채용하면서 당시 닛산 자동차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던 충돌 안전 바디를 탑재했고, 협소한 공간에서 테일 게이트의 윈도우만 따로 열어 화물을 넣을 수 있는 플립 업 글래스가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큐브가 나옴으로 인해서 닛산의 마치와 서니(Sunny)사이의 라인업 공백을 메웠다. 1세대는 일본 내에서만 판매되었으며, 생산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누적 생산 대수가 10만 대를 돌파하는 등 나름 인기를 얻었다. 2000년 9월에는 승차 정원이 4인승에서 5인승으로 바뀌었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없었을 뿐이지 꽤 튜너 취급을 받았던 차다.

2.2. 2세대 (Z11, 200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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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큐브 큐빅 전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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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형
후기형
2002년 11월에 출시된 2세대는 이전 모델보다 넓어진 실내공간이 특징이며, 각진 커브 형태의 현대적 조합으로 제작되었다. 당시 채용된 비대칭 뒷창문은 당시 디자이너가 자기 자리를 걸고 고집한 요소이며, 당시 회장인 카를로스 곤도 "먼 거리에서도 구분가는 디자인은 드물다"는 이유로 비대칭 뒷창문을 수용했다. 3세대 마치(March)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1.4리터 I4 CR14DE형 엔진이 장착되었다. 변속기는 4단 자동을 기본으로 제공했고 옵션으로 CVT를 선택할 수 있었다. 주차 브레이크는 기존의 레버 형태에서 풋 파킹 브레이크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전륜이 회전시 후륜에 파워를 전달하는 신형 e4WD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었다.
2003년 9월에는 휠베이스를 170mm 늘린[2] 7인승 모델인 큐브 큐빅(キューブキュービック, 코드명 BZ11)이 추가되었다. 일반 큐브와 프론트 그릴이 다르고 뒷문이 살짝 긴 정도였으며, 7인승이라고는 하지만 3열 시트는 상당히 좁았다. 국산차로 치자면 3열 좁기로 악명높은 레조랑 비슷한 수준. 2005년 5월에는 두 모델 모두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방향 지시등이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바뀌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은 격자형에서 마름모형으로 변경되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기존의 1.4L 엔진은 티다(Tiida)에 들어가는 신형 HR 시리즈 1.5리터 엔진으로 개선되었다. 2007년 1월에는 방향지시등이 헤드램프와 통합되는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한국에서는 한 연예인이 직수입하여 타고다니며 그 유명세를 떨쳤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우측 스티어링휠이라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일본 내수용 큐브가 병행 수입되었다. [3][4] 비록 한국에 정식출시된 차량은 아니었지만 같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소속의 르노삼성자동차 차량과 호환이 가능한 부품도 일부 있다보니[5] 국내에서도 저렴하게 일부 부품 수급을 할 수 있었고, 정비 방법도 얼추 비슷해서 르노삼성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동네 카센타 정도면 어렵지 않게 경정비가 가능했던만큼 병행수입 차량 치고는 같은 플랫폼을 쓴 닛산 마치와 함께 유지보수가 수월한 편이었다.

2.2.1. 전기 자동차(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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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했으며, 컨셉카이니 만큼 실제로 양산되지는 않았다. 컨셉카의 이름은 전기(Denki) 큐브.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2009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닛산 EV라 불리는 차세대 큐브의 판매 계획의 프리뷰 성격도 함께한다.[6]

2.3. 3세대 (Z12, 200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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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형
일본 내수형
2008년 11월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서 라운드와 커브, 즉 뭉툭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3세대 큐브의 또다른 특징은 안개등이나 블레이드 타입의 와이퍼 같은 것은 과감히 배제하고 필요한 부분에는 돈을 쏟아부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엔지니어링을 구현했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사이드 에어백은 기본인데, 시트는 수동 조작이다. 타 보면 세세한 부분에 들어간 아이디어에 독특함을 느낄 수 있고 차 이름대로 큐브 타입이라 공간이 넓다.
엔진도 개선되었는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륜구동 B 플랫폼과 16 밸브 1.5리터 HR 엔진이 채용되어 108마력의 출력을 낸다. 대한민국 및 북미 시장에서는 122마력 1.8리터 4기통 엔진이 장착되고 유럽 시장에는 HR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5리터 dCi 디젤 엔진이 사용된다.[7] 엔진에 따라 5단 혹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닛산자동차의 자회사인 자트코CVT가 장착된다.
3세대부터 처음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도 수출되면서 큐브 최초로 좌핸들 사양을 지원한다. 3세대 큐브는 2008년 11월 일본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미국 판매는 2009년 5월부터 시작되었다. 일본 내수형과 북미형과의 차이는 일부 휠을 제외하고는 내장에 집중되어있는데, 북미형에서 플로어식 변속레버였다면 내수용은 칼럼쉬프트식이고, 앞좌석 시트 역시 북미형은 따로 떨어져 있지만 내수형은 벤치시트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2009년부터 판매되었으나 유로화 환율 인상으로 인해 차량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판매량이 감소했고, 결국 2011년 초에 철수했다.
참고로 2009년 서울 모터쇼에서도 나오기도 했다. 닛산측의 말로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 일본 생산대수 등을 파악해 출시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으나, 판매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08년에 닛산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으니 기대치는 매우 높아진 상태였다. 이후, 큐브의 독특한 디자인은 정식수입 전 매니아층이 북미 좌핸들 버전 직 수입을 수십 건 해오게 할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1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 3세대 모델의 대한민국 판매가 결정되었고,''' 그 해 8월부터 대한민국에 정식 수입되어 판매가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에는 북미형과 같은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자트코제 CVT를 맞물린 버전이 나온다.
대한민국 출시 초반에는 직물시트 등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2,00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면서 꽤 많이 팔려 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이미 살 사람들은 다 산 데다가 연식 변경을 거치면서 가격이 상승하자, 인기가 시들해졌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한국 닛산은 SL 트림 판매를 늘려나갔다. 허나, 라텍스 시트, 자동 에어컨, 네비게이션, 휠 디자인 정도만 다른 SL 트림의 가격이 실 구매시 타 수입차 경쟁차량 대비 메리트를 얻기 힘들었고, 큐브 자체의 디자인이 호불호가 매우 갈려, 한국 닛산의 자구책은 실패하고 만다. 특히 깜찍한 디자인으로 병행수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선대 모델과 달리 우락부락해진 디자인이 호불호가 매우 갈렸던것도 컸었다.
이는 대표적인 마케팅의 실패로 볼 수 있겠다. 수입차를 구입하는 고객, 그 중에서도 특히 큐브와 같은 독특한 차량을 찾는 고객은 초기 구매비용이 중요하다기보다, 대부분 장기적으로 국산차 대비 적어도 서너배는 나가는 유지비를 감당하면서 남들과는 달라 하고 싶은 과시욕구가 강한 고객이자, 2 - 30대 성공한 비즈니스 워먼이 대부분 인데, 한국 닛산은 SL 트림이 아닌 S 트림을 가격으로 밀고 나가는 아주 잘못된 홍보 전략을 구사했다. 이는 혼다 레전드의 한국 런칭 실패와 비슷한 사례로서 하나의 교훈으로 삼을 만 한 사례기도 하다.
허나 닛산의 한국지사는, 2016년 부터 또 다시 알티마의 저가 트림 판매를 밀면서, 대형 고급 세단인 닛산 맥시마를 뒷전으로 보내면서 프리미엄 수입차브랜드 이미지 획득을 실패하는 같은 실수를 또 다시 반복 중이다.
슈퍼스타K3슈퍼스타K4의 스폰서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당시 Top4들에게 큐브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 외의 수출 시장에서도 초기 1~2년간은 잘 팔렸으나, 뒤이어 출시된 기아 쏘울의 인기에 압살당하는 중이라 닛산에서는 후속 없이 단종을 고려하는중이다. 캐시카이, 쥬크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치솟는 SUV/CUV 차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쥬크와 캐시카이는 너무 잘 팔려 문제가 될 수준. 국내 시장에서도 몇 안 남은 남은 재고를 처분하고 2014년 12월 수입을 중단하였다. 관련 기사
수출이 중단된 이후에는, 예전처럼 일본 내수용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다행히도 이쪽에서는 매니아들의 수요가 있는 편이다.
2019년에 3세대 차량이 나온지 '''10주년'''이 되며, 노트와 통합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2019년 12월을 기점으로 생산이 중단 되었다.
- 2019년 9월 2일 - 동년 12월에 생산중지, 2020년 3월까지 판매중지를 표명.
- 2019년 12월 - 일부 트림의 주문이 불가능하다는것을 공식홈페이지에 공지. (사실상 생산중지 수순)
- 2020년 3월 31일 - 판매중지와 함께 홈페이지에서 큐브의 내용을 삭제. 이로써 닛산 라인업에서 최종적으로 경차를 제외한 톨 웨건 (Tall wagon, 하이웨건으로도 불림)의 카테고리는 공식적으로 없어졌다.

2.3.1. 국내 안전기준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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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법 하위법규인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제44조 4항에 따르면 차량 전면부의 방향지시등이 차체 너비의 50%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큐브는 전폭 1695mm의 반인 847.5mm 이상의 폭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820mm으로 기준에 못 미친다. 이제까지 병행수입된 큐브들은 전면 범퍼 하단의 안개등을 방향지시등으로 개조하여(보다시피 간격이 넓어 기준에 부합한다) 안전검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닛산 측은 미국의 안전기준에 맞췄으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3. 미디어에서



4. 둘러보기




[1] 단, 북미지역 판매량을 보면 사이언 xB, xC와 합쳐도 쏘울이 4배 이상 잘 팔리고 있다(...)[2] 일반 큐브는 2,430mm, 큐브 큐빅은 2,600mm[3] 우측통행을 하는 한국과는 정반대로 일본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 좌측통행을 하고 스티어링휠의 위치도 한국과는 반대로 오른쪽이다.[4] 참고로 우측 스티어링휠 차량의 대한민국 내 운행은 불법이 아니다. 불법이면 번호판도 교부받지 못한다.[5] 특히 1.5 엔진(HR15DE)의 경우는 이 엔진의 배기량을 1.6으로 늘린 같은 계열의 엔진(HR16DE)이 뉴 SM3에도 들어갔던 만큼 호환이 되는 부품이 꽤나 많았었다.[6] 이 전기차 계획은 이후에 닛산 리프라는 양산형 전기차가 되었다.[7] 참고로 여기에 서술된 엔진 전체가 닛산 노트티다/베르사에서 사용되는 엔진과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