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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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an March[2] / Micra[3] / Verita'''
'''Datsun Micra'''
'''Renault Pulse'''
'''日産・マーチ'''
일본 닛산자동차가 1982년부터 현재까지 생산하는 소형 해치백이다. 다른 일본차들과는 달리 모델의 세대교체 주기가 긴 것이 특징이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닛산 체리의 후속으로 등장했다. 3도어 해치백이 먼저 나왔고 이후에 5도어가 추가되었다. 1982년 10월에 혼다 시티, 토요타 스탈렛 등의 상대로 출시되었는데, 전임자였던 체리의 차급이 커지면서 앞으로 생길 공백을 매꾸기 위해 개발되었다. 참고로 초대 마치의 디자인은 닛산 프레리와 스카이라인 등을 작업한 이토 나가노리(Naganori Ito)가 지휘했으며, 본래 피아트 우노의 디자인 제안으로 나왔던 것을 닛산이 가져다 사용했다는 후일담이 있다. 유럽 시장에는 1983년 6월부터, 캐나다에서는 1984년에 1985년식으로 데뷔했으며 첫 2년간은 닷선 로고가 같이 달려나왔다가 1984년 말에 완전히 삭제되었다.
일본 내수에서는 닛산 체리 대리점 전용으로 판매했으며, 마치 전용으로 기어링이 높은 엔진을 만들고 방음재를 최소화하는 등으로 중량을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4] 연비를 끌어올렸다. 엔진으로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987cc MA10S SOHC 50~55마력 엔진이 사용되었고, "닛산매틱(Nissanmatic)"으로 불리는 3단 자동변속기[5] 나 4단 및 5단 수동변속기가 같이 쓰였다.[6] 당시 유럽에서는 피아트 우노, 푸조 205, 오펠 코르사/복스홀 노바, 포드 피에스타 등과 같이 소형차 시장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했고, 특히 5만대 이상이 1989년 한 해동안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던 영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1985년 6월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후미등을 키웠고, 일본 내수에서는 987cc 엔진에 터보차저를 얹은 MA10ET 75마력 엔진이 장착된 "마치 터보"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1988년에는 1만대 한정 생산차로 슈퍼 터보(Super Turbo)를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이전에 등장한 경주 베이스용 모델인 마치 R의 알루미늄제 직렬 4기통 8밸브 930cc 108마력 슈퍼차저+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했으며, 3단 자동이나 5단 수동변속기 중 하나를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같이 사용했다. 에어컨과 전동 미러가 옵션으로 제공되었고, 최고시속 180km/h에 0-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이 7.7초, 400m 거리까지 걸리는 시간 15.5초를 기록해 역대 마치 중 가장 빠른 모델로 꼽힌다.
1989년 3월에는 훨씬 대폭적인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1990년대 닛산 차량의 패밀리 룩과 맞추었으며, 전자식 카뷰레터와 1235cc 59마력 엔진, 5도어 차체도 같이 추가되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스포티 사양인 슈퍼 S(Super S)가 추가되어 전용 드레스업과 레이싱 시트, 타코미터, 기존의 1235cc 엔진[7] 이 적용되었고, 빨간색이나 검은색, 회색, 흰색의 4가지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1992년 12월 21일에 2세대가 나올 때까지 무려 10년동안 생산되었으며, 유럽에서는 높은 신뢰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닛산 파오, 닛산 휘가로, 닛산 Be-1 등의 '파이크 카'들이 이 차를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1992년 초에는 2세대가 출시되었다. 유럽에서는 1992년 4분기에 출시되었으며, 알루미늄제 998cc 54마력 CG10DE나 1275cc 75마력 CG13DE DOHC 16밸브 엔진이 전자 집중 엔진 제어 시스템(ECCS) 연료분사 장치와 같이 적용되었다. 영국에서는 선더랜드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 두 번째 차량으로 기록되었다. 당시 소형차에서 보기 드믈었던 도어 임팩트빔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었고, 일부 차량은 파워 스티어링이나 CVT, ABS, 파워 윈도우, 센트럴 록킹 시스템, 에어컨 등을 장착했으며 운전석 에어백과 프리텐셔닝 안전벨트는 선택 사양이었다.[8]
1527cc PSA TUD 디젤엔진도 1.5D라는 트림을 통해 등장했고, 유럽에서는 1.0L과 LX, 1.3LX와 SLX, 슈퍼 S 등이 제공되었으며 1993년에는 일본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 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1992년에 굿디자인 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에는 일본의 자동차 전문가들과 저널리스트들이 선정하는 "RJC 올해의 차" 상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상을 많이 수상했던 덕분인지 닛산에서는 V3 어워드 에디션(V3 Award edition)을 출시하기까지 했다.
1997년 말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1998년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루어졌다. 디자인을 좀 둥글리는 정도였지만 앞뒤 범퍼와 보닛, 전조등 및 후미등, 방향 지시등, 심지어는 인테리어와 대시보드까지 갈아엎을 정도로 범위가 꽤 넓었고, 파워 스티어링도 이때부터 기본이 되었다. 카브리올레 모델도 이 때 추가되었는데[9] 전동 소프트탑이 적용되었고, 일본 내수용으로 극소수만 생산했지만 영국에서 중고차로 많이 수입해가기도 했다. 또한 "마치 박스"라는 스테이션 왜건형도 있었으며, 1999년 11월에 더블 폴딩식 뒷좌석과 자동변속기+4륜구동 사양과 같이 등장했다.
2000년 말에는 유럽 사양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는데, 일부 차량에 안개등을 추가하고 사이드몰딩 디자인을 바꾸었으며, 오랜지식 방향지시등과 수평으로 배열된 뒷창문 와이퍼, 뒷창문에 부착된 브레이크등이 적용되었다. 엔진 라인도 손을 보아 기존의 1275cc 엔진을 대신하는 1348cc 81마력 엔진이 제공되었다. 2세대 역시 1세대처럼 10년을 장수했으며, 2002년 말에 3세대 차량이 등장한 후에도 S와 SE 트림이 남아 2003년 초까지 유럽에서 병행 판매되었다.
닛산 큐브 1세대는 이 차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마치 볼레로를 비롯해 다양한 복고풍 라인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2년 2월에 풀체인지된 3세대는 르노와 닛산이 공동개발한 B 플랫폼을 적용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그 해 3월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전의 3도어/5도어 해치백 구성을 유지했고, 원형 헤드라이트와 개구리같이 생긴 앞모습이 특징이다. 엔진은 직렬 4기통 CR 계열 1.0 / 1.2 / 1.4L DOHC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었고 변속기는 5단 수동, 4단 자동이 있었다.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e-4WD라는 4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했고, 모든 트림에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했다.
2002년 11월부터는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했고, 2003년 7월 1일에는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 아웃 헤드 라이트 등을 적용한 스포티한 트림인 "14s"를 추가했고,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에어컨을 옵션으로 추가했다. 2004년 4월 23일에는 일본 시장에서 1.0L 엔진이 라인업에서 삭제되었고, 과일 색상에서 영감을 얻은 유채색 몇 가지를 추가했으며, 12c B 패키지를 제외한 모든 트림에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에어컨이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그 해 12월에는 복고풍 사양인 "볼레로"가 추가되었다.
2005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전후면 디자인이 수정되었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 3도어 사양이 사라지고 1.5L HR15DE형 DOHC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가 추가되었다.
2007년에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전면 방향지시등을 그릴에서 헤드라이트 자리로 옮기고 앞범퍼 디자인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앞범퍼에 방향지시등을 장착했던 볼레로 모델은 그 자리를 구멍으로 막아두었다.
한편 하드탑 컨버터블 버전은 2005년부터 닛산 마이크라 C+C라는 이름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2007년 7월 23일부터는 일본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되었는데, 마치가 아닌 마이크라 C+C라는 유럽 명칭을 그대로 적용해서 1,500대 한정 판매했다.
이전 세대만큼은 아니지만 3세대 역시 8년을 장수했다. 이 차를 기반으로 미쯔오카에서 뷰트(ビュート)라는 차를 만들기도 했다.
대한민국에도 일본 내수 사양 5도어 모델 몇 대가 병행수입되어 운행 중이다.
2010년 3월에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4세대부터는 볼레로 등을 제외한 파생형이 모두 사라지고 5도어 해치백만 남았다. 그 해 3월 12일에 태국 사양이 먼저 판매가 시작되었고, 그 해 4월 23일에는 중국형 모델이 공개되어 그 해 8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2010년 5월 24일에는 인도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했고, 그 해 6월에는 태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국외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2011년 3월에는 멕시코에서도 생산을 시작했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2010년 7월 13일에 태국산 마치를 역수입해서 판매하게 되었고, 볼레로 모델도 같은 시기에 발매되었다.
이전까지는 일본 내수 시장에서만 마치 이름을 썼으나, 4세대부터는 중국, 브라질에서도 현지생산된 차량이 마치라는 이름이 쓰이게 되었다. 또한 북미시장에도 팔리는데, 미국에서는 팔리지 않고 캐나다에서만 닛산 마이크라로 팔리고 있다.[13][14]
외관은 이전 3세대의 "프렌들리" 컨셉을 계승한 모습이고,[15] 닛산의 V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엔진은 직렬 3기통 1.2L HR12DE형 DOHC 가솔린으로 변경되었고, 변속기는 엑스트로닉 CVT가 적용되었다. 유럽에서는 직렬 4기통 1.5L K9K형 dCi 디젤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도 선택이 가능했고, 중국 사양은 직렬 4기통 1.5L HR15DE형이 탑재되었다. 2011년 10월에는 4세대 마치의 르노 버전인 펄스(Pulse)가 인도 시장에 출시되었고, 2012년 5월에는 미쯔오카 뷰트도 4세대 마치 기반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2013년 3월에 태국 사양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전후면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LED 보조제동등이 추가되었다. 일본 사양은 그 해 6월 24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그 해 12월에는 HR15DE형 1.5L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 "니스모" 버전이 추가되었다. 2016년에 5세대가 공개됨에 따라 2017년에 유럽 시장에서 단종되고, 인도 시장에 팔던 르노 펄스는 2018년에 단종되었다. 대신 인도에서는 페이스리프트 사양 기반의 마이크라와 스포티한 스타일의 마이크라 액티브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내수에서도 판매하는 중이나 월 1000대 중반선으로 판매량이 크게 가라앉은 상황이다.[16]
2017년에 5세대 모델이 나오면서 단종되었지만 일본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는 아직도 현역으로 판매되고 있다. 2021년 1월에 멕시코에서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닛산의 최신 V-모션 패밀리 룩을 적용했다.#
여담으로, 영국의 GOOD& BAD& UGLY 평가에서 3세대가 명차였으나 4세대에서 망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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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4세대 마치/마이크라는 "동남아산"이라는 부정적인 인식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재, 경차 데이즈와 소형 MPV인 노트의 흥행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어든 데다가, 2013년에 저가형 브랜드인 닷선이 부활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이에 따라 닛산에서는 기존에 갖고 있던 마이크라의 컨셉트를 버리기로 했다. #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닛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되었다. 따라서 닛산의 V-모션 그릴과 플로팅 루프가 적용되었다. 차체 사이즈 또한 커져 3,999mm×1,743mm×1,455mm로 174mm 길어지고 77mm 넓어졌고, 휠베이스도 75mm 늘린 2,525mm가 되었다. 대신 전고를 60mm 낮추어 공기저항계수 0.29cd를 달성했다. 다양한 색상 선택권을 준비하고 있고,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작동시켜 언더스티어를 방지하는 트레이스 컨트롤(trace control)도 적용된다. 엔진은 4세대 르노 클리오와 같이 사용하는 1.5L 90마력 디젤과 0.9L 90마력 휘발유 터보 엔진, 1.0L 70마력 엔진이 적용되는데 터보 엔진은 오버부스트 기능이 들어가 95마력까지 낼 수 있으며, 니스모는 클리오 RS의 1.6L 엔진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르노의 공장에서 2017년 3월부터 생산되고, 유럽 시장에서는 기존의 4세대 마이크라와 함께 닛산 노트도 대체한다. 판매시장 역시 유럽과 남아공으로 제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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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조용하게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Nissan March[2] / Micra[3] / Verita'''
'''Datsun Micra'''
'''Renault Pulse'''
'''日産・マーチ'''
1. 개요
일본 닛산자동차가 1982년부터 현재까지 생산하는 소형 해치백이다. 다른 일본차들과는 달리 모델의 세대교체 주기가 긴 것이 특징이다.
2. 역사
2.1. 1세대 (K10, 1982~1992)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닛산 체리의 후속으로 등장했다. 3도어 해치백이 먼저 나왔고 이후에 5도어가 추가되었다. 1982년 10월에 혼다 시티, 토요타 스탈렛 등의 상대로 출시되었는데, 전임자였던 체리의 차급이 커지면서 앞으로 생길 공백을 매꾸기 위해 개발되었다. 참고로 초대 마치의 디자인은 닛산 프레리와 스카이라인 등을 작업한 이토 나가노리(Naganori Ito)가 지휘했으며, 본래 피아트 우노의 디자인 제안으로 나왔던 것을 닛산이 가져다 사용했다는 후일담이 있다. 유럽 시장에는 1983년 6월부터, 캐나다에서는 1984년에 1985년식으로 데뷔했으며 첫 2년간은 닷선 로고가 같이 달려나왔다가 1984년 말에 완전히 삭제되었다.
일본 내수에서는 닛산 체리 대리점 전용으로 판매했으며, 마치 전용으로 기어링이 높은 엔진을 만들고 방음재를 최소화하는 등으로 중량을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4] 연비를 끌어올렸다. 엔진으로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987cc MA10S SOHC 50~55마력 엔진이 사용되었고, "닛산매틱(Nissanmatic)"으로 불리는 3단 자동변속기[5] 나 4단 및 5단 수동변속기가 같이 쓰였다.[6] 당시 유럽에서는 피아트 우노, 푸조 205, 오펠 코르사/복스홀 노바, 포드 피에스타 등과 같이 소형차 시장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했고, 특히 5만대 이상이 1989년 한 해동안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던 영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1985년 6월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후미등을 키웠고, 일본 내수에서는 987cc 엔진에 터보차저를 얹은 MA10ET 75마력 엔진이 장착된 "마치 터보"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1988년에는 1만대 한정 생산차로 슈퍼 터보(Super Turbo)를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이전에 등장한 경주 베이스용 모델인 마치 R의 알루미늄제 직렬 4기통 8밸브 930cc 108마력 슈퍼차저+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했으며, 3단 자동이나 5단 수동변속기 중 하나를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같이 사용했다. 에어컨과 전동 미러가 옵션으로 제공되었고, 최고시속 180km/h에 0-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이 7.7초, 400m 거리까지 걸리는 시간 15.5초를 기록해 역대 마치 중 가장 빠른 모델로 꼽힌다.
1989년 3월에는 훨씬 대폭적인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1990년대 닛산 차량의 패밀리 룩과 맞추었으며, 전자식 카뷰레터와 1235cc 59마력 엔진, 5도어 차체도 같이 추가되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스포티 사양인 슈퍼 S(Super S)가 추가되어 전용 드레스업과 레이싱 시트, 타코미터, 기존의 1235cc 엔진[7] 이 적용되었고, 빨간색이나 검은색, 회색, 흰색의 4가지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1992년 12월 21일에 2세대가 나올 때까지 무려 10년동안 생산되었으며, 유럽에서는 높은 신뢰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닛산 파오, 닛산 휘가로, 닛산 Be-1 등의 '파이크 카'들이 이 차를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2.2. 2세대 (K11, 1992~2002)
1992년 초에는 2세대가 출시되었다. 유럽에서는 1992년 4분기에 출시되었으며, 알루미늄제 998cc 54마력 CG10DE나 1275cc 75마력 CG13DE DOHC 16밸브 엔진이 전자 집중 엔진 제어 시스템(ECCS) 연료분사 장치와 같이 적용되었다. 영국에서는 선더랜드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 두 번째 차량으로 기록되었다. 당시 소형차에서 보기 드믈었던 도어 임팩트빔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었고, 일부 차량은 파워 스티어링이나 CVT, ABS, 파워 윈도우, 센트럴 록킹 시스템, 에어컨 등을 장착했으며 운전석 에어백과 프리텐셔닝 안전벨트는 선택 사양이었다.[8]
1527cc PSA TUD 디젤엔진도 1.5D라는 트림을 통해 등장했고, 유럽에서는 1.0L과 LX, 1.3LX와 SLX, 슈퍼 S 등이 제공되었으며 1993년에는 일본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 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1992년에 굿디자인 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에는 일본의 자동차 전문가들과 저널리스트들이 선정하는 "RJC 올해의 차" 상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상을 많이 수상했던 덕분인지 닛산에서는 V3 어워드 에디션(V3 Award edition)을 출시하기까지 했다.
1997년 말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1998년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루어졌다. 디자인을 좀 둥글리는 정도였지만 앞뒤 범퍼와 보닛, 전조등 및 후미등, 방향 지시등, 심지어는 인테리어와 대시보드까지 갈아엎을 정도로 범위가 꽤 넓었고, 파워 스티어링도 이때부터 기본이 되었다. 카브리올레 모델도 이 때 추가되었는데[9] 전동 소프트탑이 적용되었고, 일본 내수용으로 극소수만 생산했지만 영국에서 중고차로 많이 수입해가기도 했다. 또한 "마치 박스"라는 스테이션 왜건형도 있었으며, 1999년 11월에 더블 폴딩식 뒷좌석과 자동변속기+4륜구동 사양과 같이 등장했다.
2000년 말에는 유럽 사양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는데, 일부 차량에 안개등을 추가하고 사이드몰딩 디자인을 바꾸었으며, 오랜지식 방향지시등과 수평으로 배열된 뒷창문 와이퍼, 뒷창문에 부착된 브레이크등이 적용되었다. 엔진 라인도 손을 보아 기존의 1275cc 엔진을 대신하는 1348cc 81마력 엔진이 제공되었다. 2세대 역시 1세대처럼 10년을 장수했으며, 2002년 말에 3세대 차량이 등장한 후에도 S와 SE 트림이 남아 2003년 초까지 유럽에서 병행 판매되었다.
닛산 큐브 1세대는 이 차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마치 볼레로를 비롯해 다양한 복고풍 라인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2001년에는 일본의 "브랜드 없는 브랜드" 업체인 무인양품(Muji)에서 "닛산 무지카 1000(Muji Car 1000/ムジ・カー 1000)"라는 이름의 한정판을 1천대 만들기호 했는데, 온라인 마케팅 체계를 시험해보기 위해 만들어져 비닐로 마감된 뒷좌석과 최소화된 휠캡, "마블 화이트" 색상의 페인트 마감, 998cc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판매되었다. 3도어 사양이 제공되었으며, "브랜드 없는 브랜드"를 추구했기 때문에 닛산 엠블럼이 적용되지 않았다.
- 1999~2003년 사이에는 닛산의 오테크(Autech)를 통해 고급 복고풍 사양인 볼레로/베리타(Bolero/Verita)가 만들어졌는데, 우드그레인, 복고풍 그릴 및 전조등, 후미등, 가죽 혹은 벨로아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다,
- 1993~1997년 사이에는 슈퍼 S(혹은 SR)이 스포티 라인으로 제공되었다. 엔진이나 변속기의 변화는 없지만 스티어링의 록투록을 3.8에서 3.6으로 낮춰 살짝 민첩하게 세팅하고 차체 색상으로 마감된 새 범퍼와 백미러, 몰딩, 스포일러가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주행등과 리모컨식 연료 주입구, 넓은 타이어, 뒷좌석 재떨이, 타코미터, 전용 시트, 등받이가 나누어진 뒷좌석과 뒷좌석 스피커 선반을 기본으로 장착했고, 파워 윈도우와 파워 스티어링은 선택 장비였다. 엔진으로는 1275cc 75마력 엔진이 제공되었으며, 토요타 스탈렛 글랜자(Glanza) S 1.3, 스바루 저스티 1.3 4x4, 피아트 푼토 스포팅 등과 같이 경쟁했다.
2.3. 3세대 (K12, 2002~2010)
2002년 2월에 풀체인지된 3세대는 르노와 닛산이 공동개발한 B 플랫폼을 적용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그 해 3월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전의 3도어/5도어 해치백 구성을 유지했고, 원형 헤드라이트와 개구리같이 생긴 앞모습이 특징이다. 엔진은 직렬 4기통 CR 계열 1.0 / 1.2 / 1.4L DOHC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었고 변속기는 5단 수동, 4단 자동이 있었다.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e-4WD라는 4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했고, 모든 트림에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했다.
2002년 11월부터는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했고, 2003년 7월 1일에는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 아웃 헤드 라이트 등을 적용한 스포티한 트림인 "14s"를 추가했고,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에어컨을 옵션으로 추가했다. 2004년 4월 23일에는 일본 시장에서 1.0L 엔진이 라인업에서 삭제되었고, 과일 색상에서 영감을 얻은 유채색 몇 가지를 추가했으며, 12c B 패키지를 제외한 모든 트림에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에어컨이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그 해 12월에는 복고풍 사양인 "볼레로"가 추가되었다.
2005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전후면 디자인이 수정되었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 3도어 사양이 사라지고 1.5L HR15DE형 DOHC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가 추가되었다.
2007년에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전면 방향지시등을 그릴에서 헤드라이트 자리로 옮기고 앞범퍼 디자인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앞범퍼에 방향지시등을 장착했던 볼레로 모델은 그 자리를 구멍으로 막아두었다.
한편 하드탑 컨버터블 버전은 2005년부터 닛산 마이크라 C+C라는 이름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2007년 7월 23일부터는 일본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되었는데, 마치가 아닌 마이크라 C+C라는 유럽 명칭을 그대로 적용해서 1,500대 한정 판매했다.
이전 세대만큼은 아니지만 3세대 역시 8년을 장수했다. 이 차를 기반으로 미쯔오카에서 뷰트(ビュート)라는 차를 만들기도 했다.
대한민국에도 일본 내수 사양 5도어 모델 몇 대가 병행수입되어 운행 중이다.
2.4. 4세대 (K13, 2010~2017[10] )
2010년 3월에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4세대부터는 볼레로 등을 제외한 파생형이 모두 사라지고 5도어 해치백만 남았다. 그 해 3월 12일에 태국 사양이 먼저 판매가 시작되었고, 그 해 4월 23일에는 중국형 모델이 공개되어 그 해 8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2010년 5월 24일에는 인도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했고, 그 해 6월에는 태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국외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2011년 3월에는 멕시코에서도 생산을 시작했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2010년 7월 13일에 태국산 마치를 역수입해서 판매하게 되었고, 볼레로 모델도 같은 시기에 발매되었다.
이전까지는 일본 내수 시장에서만 마치 이름을 썼으나, 4세대부터는 중국, 브라질에서도 현지생산된 차량이 마치라는 이름이 쓰이게 되었다. 또한 북미시장에도 팔리는데, 미국에서는 팔리지 않고 캐나다에서만 닛산 마이크라로 팔리고 있다.[13][14]
외관은 이전 3세대의 "프렌들리" 컨셉을 계승한 모습이고,[15] 닛산의 V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엔진은 직렬 3기통 1.2L HR12DE형 DOHC 가솔린으로 변경되었고, 변속기는 엑스트로닉 CVT가 적용되었다. 유럽에서는 직렬 4기통 1.5L K9K형 dCi 디젤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도 선택이 가능했고, 중국 사양은 직렬 4기통 1.5L HR15DE형이 탑재되었다. 2011년 10월에는 4세대 마치의 르노 버전인 펄스(Pulse)가 인도 시장에 출시되었고, 2012년 5월에는 미쯔오카 뷰트도 4세대 마치 기반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2013년 3월에 태국 사양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전후면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LED 보조제동등이 추가되었다. 일본 사양은 그 해 6월 24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그 해 12월에는 HR15DE형 1.5L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 "니스모" 버전이 추가되었다. 2016년에 5세대가 공개됨에 따라 2017년에 유럽 시장에서 단종되고, 인도 시장에 팔던 르노 펄스는 2018년에 단종되었다. 대신 인도에서는 페이스리프트 사양 기반의 마이크라와 스포티한 스타일의 마이크라 액티브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내수에서도 판매하는 중이나 월 1000대 중반선으로 판매량이 크게 가라앉은 상황이다.[16]
2017년에 5세대 모델이 나오면서 단종되었지만 일본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는 아직도 현역으로 판매되고 있다. 2021년 1월에 멕시코에서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닛산의 최신 V-모션 패밀리 룩을 적용했다.#
여담으로, 영국의 GOOD& BAD& UGLY 평가에서 3세대가 명차였으나 4세대에서 망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2.5. 5세대 (K14, 2017~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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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4세대 마치/마이크라는 "동남아산"이라는 부정적인 인식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재, 경차 데이즈와 소형 MPV인 노트의 흥행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어든 데다가, 2013년에 저가형 브랜드인 닷선이 부활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이에 따라 닛산에서는 기존에 갖고 있던 마이크라의 컨셉트를 버리기로 했다. #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닛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되었다. 따라서 닛산의 V-모션 그릴과 플로팅 루프가 적용되었다. 차체 사이즈 또한 커져 3,999mm×1,743mm×1,455mm로 174mm 길어지고 77mm 넓어졌고, 휠베이스도 75mm 늘린 2,525mm가 되었다. 대신 전고를 60mm 낮추어 공기저항계수 0.29cd를 달성했다. 다양한 색상 선택권을 준비하고 있고,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작동시켜 언더스티어를 방지하는 트레이스 컨트롤(trace control)도 적용된다. 엔진은 4세대 르노 클리오와 같이 사용하는 1.5L 90마력 디젤과 0.9L 90마력 휘발유 터보 엔진, 1.0L 70마력 엔진이 적용되는데 터보 엔진은 오버부스트 기능이 들어가 95마력까지 낼 수 있으며, 니스모는 클리오 RS의 1.6L 엔진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르노의 공장에서 2017년 3월부터 생산되고, 유럽 시장에서는 기존의 4세대 마이크라와 함께 닛산 노트도 대체한다. 판매시장 역시 유럽과 남아공으로 제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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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조용하게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3. 경쟁 차량
- 현대자동차 - i20
- 기아자동차 - 프라이드
- 쉐보레 - 아베오
- 오펠 - 코르사
- 르노 - 클리오
- 푸조 - 208
- 시트로엥 - C3
- 폭스바겐 - 폴로
- 스코다 - 파비아
- 세아트 - 이비자
- 피아트 - 푼토
- 토요타 - 비츠 / 야리스
- 혼다 - 피트
- 마쓰다 - 데미오
- 포드 - 피에스타
4. 둘러보기
[1] 태국, 일본, 멕시코 등지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2] 행진곡, 3월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3] 동명의 레이싱 카 제조사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수출명으로 마이크론(Micron)의 복수형인 마이크라(Micra)라는 이름을 쓴다. 공식 수출명은 "마이크라"지만, "미크라"라고 발음하는 사람들도 있다.[4] 유럽 사양은 630kg를 기록했다.[5] 처음에는 60마력 엔진 전용이었다.[6] 당시 소형차에서는 5단 수동이나 자동변속기가 흔치 않았고, 1980년대 중후반부터 조금씩 자리잡기 시작했다.[7] 촉매 변환장치가 강제 적용되어 출력에서 손해가 있었다.[8] 다만 1997년에 유로 NCAP가 진행한 충돌테스트 당시에는 별 5개 만점중 2개 정도에 머물렀다.[9] 1995년에 도쿄 모터쇼에서 카브리올레 모델을 공개했지만, 출시는 1997년 8월까지 미루어졌다.[10] 태국, 일본, 멕시코 등지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11] 각 국가의 시장마다 모습이 차이가 있다.[12] 멕시코 시장에서 먼저 등장하였다.[13] 퀘벡 주에는 마이크라 원메이크 레이스가 열리기도 한다.[14] 그 대신 캐나다에서는 베르사를 팔지 않는다.[15] 대신 염가화라는 도전을 걸어 큐브의 실내 부속을 대거 공용하고 태국산을 역수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결과, 일본 내수에서 기본형 가격 99만엔이라는 가격표를 내걸 수 있었다.[16] 참고로 일본 닛산의 2017년 이후 베스트셀러 모델로 등극한 노트는 매월 1만 7천대이며, 미쓰비시 델리카 D:5는 페이스리프트 후 판매량이 매달 5천 대 가량을 기록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