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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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간론파 시리즈의 공식 소설 중 하나. 단간론파 1의 후속작이자 단간론파 2의 전작이다. 단간론파 1 본편에서 전모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이야기를 그린 전일담격 소설이며, 단간론파 2의 프롤로그격 작품이기도 하다.
덧붙여 상권은 웹상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한 번 읽어볼 수 있다. 여담으로 책의 첫장부터 원작 게임의 흑막이 누구인지 대놓고 밝히고 있으니 혹여 단간론파 1을 클리어하지 않았다면 먼저 읽는 것은 비추천.
2. 줄거리
사립 키보가미네 학원에서 일어난 괴이한 사건에 대한 스토리가 중심 소재이며, 단간론파 1에서 언급된 적이 없는 등장인물들(주로 77기생)이 주연으로써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내용이 진행됨에 따라 본편의 78기생들도 하나 둘 모습을 비춘다.재능이야말로 인류의 희망이라는 이념에 준거하여 초고교급이라 불리는 우수한 수준의 재능을 갖춘 고교생들만을 모은 사립 키보가미네 학원. 그리고 과거 그곳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 원인불명의 기억상실을 앓고 있는 여고생 오토나시 료코와 '초고교급의 신경학자' 마츠다 야스케에게 다가오는 위기와 절망의 행방은…?
게임은 아니지만 여타 단간론파 외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단간론파 세계관에 공식적으로 편입되어 본편과도 내용이 연계된다. 특히 단간론파 제로는 시리즈 본편과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본편격의 작품이라[1] 슈퍼 단간론파 2와 그 부록인 단간론파 IF에서도 이 작품의 설정이 쏟아져 나오므로 단간론파 시리즈 팬이라면 읽어봐야 할 작품이긴 하다. 다만 2 본편의 경우는 본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들은 다시 세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읽지 않아도 2를 즐기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2]
단간론파 3 또한 시간상 절망편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작품과 내용이 연계되며, 특히 제로에서의 주요 사건 중 하나였던 키보가미네 학원사상 최대최악의 사건의 세부 내용이 공개된다. 또한 제로의 주연이었던 마츠다 야스케, 카미시로 유우토도 짤막하게나마 모습을 비춘다.
3. 발매 현황
4. 등장인물
4.1. 키보가미네 학원
- 오토나시 료코 (音無 涼子)
- 마츠다 야스케 (松田 夜助)
<초고교급 신경학자> 77기 재학생. 사람에게 다짜고짜 메스를 던지는 괴짜같은 일면이 있다.
- 카미시로 유우토 (神代 優兎)
- 마다라이 잇시키 (斑井 一式)
<초고교급 보디가드>
- 무라사메 소슌 (村雨 早春)[4]
- 키리기리 쿄코 (霧切 響子)
<초고교급 탐정> 원작의 등장인물. 학원장으로부터 '어떤 일'에 대한 조사 의뢰를 받고 행동 중.
- 에노시마 준코 (江ノ島 盾子)
<초고교급 갸루> 원작의 등장인물.
- 이쿠사바 무쿠로 (戦刃 むくろ)
<초고교급 군인> 원작의 등장인물.
- 나에기 마코토 (苗木 誠)
<초고교급 행운> 원작의 주인공.
4.2. 그 외
- 키리기리 진 (霧切 仁)
- 평의위원회 (評議委員会)
나이 지긋한 노인네들로 구성된 학교의 높으신 분들로 단간론파 3 절망편에서도 언급이 되었다.
- 카무쿠라 이즈루 (カムクライズル)
<초고교급 희망>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다.
- <초고교급 요리사>
5. 평가
원작 게임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직접 소설을 집필하였는데 1화의 웹상 공개 이후의 감상평은 (안 좋은 의미로) 게임 시나리오를 그대로 글로 옮긴 것 같다는 평이 대세. 사실 이 정도의 평은 애교고 라노베 작문 입문서를 읽은 뒤 바로 막 쓰기 시작한 초보 수준이라는 혹평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즉, 문장이 굉장히 단조롭다.[7] 프로 소설가에게 맡겼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스토리 자체는 괜찮은 편이고 프리퀄이라는 특성을 잘 살린 전개와 골 때리는 반전들도 있어서 여주인공의 괴랄한 독백과 약간 부족한 수준의 문장만 잘 견뎌내면 그럭저럭 즐길 만한 수준은 된다. 특히 학원장과 흑막등의 과거 행적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들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독해야 할 작품.
요컨대 필력은 좀 아쉽지만 단간론파 원작을 재밌게 즐기고 그 뒷설정을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외전으로써 팬들의 최소한의 기대치는 충족시킨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판매량도 괜찮게 나온 편.
6. 관련 문서
[1] 나무위키에서도 단간론파 제로는 외전작이 아니라 본편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위치상 제로는 단간론파 1의 프리퀄이자 단간론파 2의 프롤로그격 작품이기 때문에, 단간론파 1을 클리어한 뒤 제로를 읽고 2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내용이 이어진다.[2] 다만 IF는 설명해주지 않아서 제로를 읽지 않았다면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약간 있다. 그리고 2에서 제로의 주요 설정 및 후일담을 까발리기 때문에 2를 제로보다 먼저 즐긴다면 제로를 읽을 때 재미가 떨어진다. 2에서 단간론파 1의 주요 내용인 모노쿠마의 정체나 최후 생존자 등이 까발려진 것과 마찬가지.[3] '아는 후배 중에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아이가 있다'고 이야기 했을 뿐 이름까지 언급하진 않았으나 여태 등장한 학원생들 중에서 프로그래머는 치히로밖에 없으니.. [4] 한때 이름을 훈독으로 읽혀 관련 문서에 하야하루라고 기재된 적이 있다. 현재는 수정됨.[5] 무나카타 쿄스케와 같은 재능이다.[6] 77기생이 맞을 경우 하나무라 테루테루가 맞다. 하나무라가 단간론파 3에서 77기생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7] 다만 일부 한국인 독자 한정으로 이건 장점(?)으로도 적용될 수도 있는데, 평이한 문장으로만 책이 쓰여진 탓에 독해 난이도가 굉장히 낮아서 JLPT N3 ~ N2 정도의 수준의 일본어 실력만으로도 모르는 어휘를 찾기 위한 사전만 지참한다면 무난하게 해석을 하며 책을 쓱쓱 읽어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