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사키 치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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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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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용 추리 어드벤처 게임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의 등장인물.'''"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후지사키 치히로예요."'''
1.1. 캐릭터 정보
초고교급 프로그래머로서 키보가미네 학원에 입학하게 된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 고교생 정도의 나이에 비해 몸집이 작아서 고교생은커녕 초등학생으로 보일 정도로 가냘픈 소녀지만 프로그래머로서의 재능은 초고교급이라 칭해지는 만큼 굉장히 뛰어나 수많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나는 더 강해지고 싶어."'''
생긴 것만큼 부끄럼을 많이 타고 상냥하며 정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 정도가 얼마인가 하면 모기가 자기 팔목에서 식사 중인데도 모기에게도 가족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죽이지 못할 정도. 게다가 눈물도 많아서 자신의 말이 어딘가에서 엇나가면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이는 등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면모를 보인다.
그 대신 전문분야인 컴퓨터 관련 이야기를 할 땐 천진난만하게 이야기꽃을 피어나가기도 하고, 특히 자신이 어딘가에 도움이 된다는 자각이 들면 언제나 힘이 난다고 말해주는 등 여러 의미로 존재 자체가 천연기념물에 가까운 기특한 학생이다.
내성적인 성격이 굉장히 강해서 그렇지, 작품 안에서 수준급에 드는 개념인으로서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를 의지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1.2. 캐릭터 특성
어릴 때부터 몸이 병약했던 탓에 밖에서 노는 대신 컴퓨터 시스템 관리자였던 아버지[5]를 통해 친숙했던 프로그램들을 이것저것 조작해보다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쌓은 지식으로 맨 처음 만들어본 게 자그마치 음성 자동응답 시스템이었고 그게 아버지가 만든 프로그램보다도 훨씬 개선된 버전이었을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후지사키가 가장 최근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베일에 싸여진 채 어떤 비밀이 있다고만 알려져 있으며, 비록 비즈니스 상 극비정보로 다뤄지고 있지만 본인이 직접 언급한 바로는 일반적인 인공지능을 초월한 무언가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자유행동 이벤트 횟수는 총 4회이다. 2회는 스킬포인트 획득이고 얻을 수 있는 스킬은 '알고리즘'과 '치트 코드'.[6]알고리즘은 코토다마 스캔 속도 증가, 치트 코드는 사일런스 사용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게 해주는 스킬. 알고리즘이 꽤 쓸만한 스킬 축에 들어간다.
자유행동 이벤트의 내용이 가장 충격적인 캐릭터 중 하나. 대화마다 뭐 하나 빠지는 네타가 없다.[7] 본인이 워낙 소심한 만큼 자유행동 이벤트에선 물론이고 평상시도 나에기를 친절히 대하는 캐릭터 중 하나.
다만 잘 받는 선물이 여타 여성 캐릭터와는 약간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든다면 대표적으로 고양이 머리핀이 있다.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들이 좋아하는 선물이지만 후지사키의 경우는 거꾸로 싫어하는 선물 중 하나이다. 또 하나 예를 더 들자면 훈도시의 경우는 제노사이더를 제외한 모든 여성 캐릭터들이 싫어하며 남성 캐릭터 중에서조차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몇 없는[8] 선물인데, 그 잘 받는 캐릭터 중 하나가 바로 후지사키다.
- 이하의 작중행적을 포함한 모든 나머지 아랫 문단들이 스포일러 덩어리 이므로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위키러들은 더 이상 읽지 않을 것을 추천. 작품의 특성 상 작중행적이 곧 캐릭터의 모든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나머지 문단에서 스포일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2. 시리즈 작중 행적
2.1. 본편: 단간론파 1
챕터 2 중에서 여자 탈의실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시체는 벽에 매달린 채였고 살인현장의 벽엔 '피투성이 피버'라는 피문자가 적혀 있었는데, 마침 이 수법이 작중의 유명한 살인마인 제노사이더 쇼가 쓰는 살인수법과 비슷해서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는 살인마 제노사이더 쇼가 후지사키를 죽인 범인이라 여겼다. 하지만 후지사키를 죽인 진짜 범인은 다름 아닌 오오와다 몬도였고, 피칠갑 글씨를 비롯한 살인현장을 조작한 인물은 토가미 뱌쿠야였다. 상처에서 흘러나온 후지사키의 피를 묻혀 직접 조작한 것.
그리고 일본 성우의 성별이나 여자 캐릭터치곤 다소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다른 여학생들을 피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 알아차린 사람도 많겠지만 사실 후지사키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다.'''[9] 한마디로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 리 없잖아란 말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증인. 다른 학생들은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후지사키가 여자일 것이란 사실에 당연히 의문을 품지 않았으나, 키리기리 쿄코의 제안에 따라 후지사키의 살인범을 밝혀내는 학급재판을 임시 휴정하고 그의 시신을 직접 조사하게 되었을 때야 비로소 후지사키가 남자라는 사실을 눈치챈다.[10]
이미 감을 잡은 키리기리를 제외한 여자들은 후지사키의 시신에 손대기를 꺼려하고, 남자들은 아무리 시신이라지만 여자애 몸을 함부로 만질 수 없다고 발을 뺐기에 오오가미 사쿠라가 직접 신체검사를 했다. 그리고 검사 도중 '''아마도 손이 그곳에 닿아...'''
여장을 하는 탓에 성별 정체성이 다른 트랜스젠더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후지사키는 자신의 성별을 남성으로 인식하고 있는 시스젠더이다. 게다가 여장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었다. 본래 후지사키는 어렸을때부터 몸이 약했던 탓에 '남자 주제에'라는 비웃음을 자주 들었다. 이렇게 나약한 자신에게 컴플렉스가 있었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여성의 연기를 하였지만, 오히려 이것이 약한 자신을 자책하였기에 컴플렉스가 더욱 심해졌었다.
그리고 모노쿠마가 학생들 사이에 살인이 벌어지도록 학생들 개개인의 '누설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동기부여라는 명목으로 학생 사이에 흘리겠다고 선언하자, 자신의 비밀이 나중에 알려지더라도 부끄럼이 없도록 자기 자신이 강해지기로 결심한다. 이러한 결심의 행동으로 운동을 하기로 하고 자신이 동경하던 강한 남자의 표본인 오오와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이것이 후지사키처럼 과거의 비밀을 숨기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오오와다의 열등감을 자극하여 결국 이성을 잃어버리고 판단능력을 상실한 그에게 살해당하고 만 것.
결국 후지사키의 결심은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고 그 자신도 이야기의 무대에서 내려오지만, 죽기 전 후지사키는 키보가미네 학원 2층 도서관 컴퓨터에 자신이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얼터 에고를 완성해놓아 주인공 일행에게 여러 중요한 도움을 안겨주는 쾌거를 남긴다. 역시 썩어도 준치라고 "초고교급의 프로그래머" 값은 톡톡히 한 셈. 거기다 이 때 만들어놓은 얼터 에고가 단간론파2에서도 주인공에게 도움을 준다. 그래서 그런지 사망자들중에선 꽤 비중이 큰 편.
과거의 학원 생활에선 오오와다 몬도와 쿠와타 레온과 친했는지, 함께 사이좋게 찍은 사진이 발견된다. 오오와다와 쿠와타는 둘이 똑같이 양아치 캐릭터다 보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친해진 것 같고, 후지사키와는 오오와다가 후지사키의 컴플렉스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것을 계기로 친해진 모양. 잘 보면 치히로도 남학생 교복을 입고 있는 걸로 보인다. 원래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오오와다와 쿠와타와 사이좋게 지냈던 걸로 추정.[11]
2.2. 단간론파 IF 희망의 탈출장치와 절망의 유감무쌍
여기서도 분량은 없다. 대신 내용전개 도중 본편에 나오지 않은 후지사키와 흑막의 외전격 이야기가 공개됐다. 동시에 '''만약 후지사키가 죽지 않았더라면 일어났을 미래'''도 함께 묘사된다.
외전에서 공개된 원래 흑막의 계획에, 후지사키 치히로는 살인학급생활 후반까지 살아있어야 했다. 프로그래머로서 고장난 모노쿠마의 조사를 맡는 역할이었으며, 때문에 어떤 진실을 깨달아버려 절망하게 하는 것까지 계획했었다. 그래서 흑막도 미리 고장낸 모노쿠마를 필요해지기 전에 준비한 건데, 갑자기 못 쓰게 된 것. 결국 쓸모없어진 고장난 모노쿠마는 다시 흑막에게 챕터 5에서 용도만 바꿔 재활용됐다.
2.3.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미래편, 습격받은 나에기의 세뇌 비디오에서 78기생 사망자들과 함께 등장. 모두가 대사 없이 시체로 나타났는데, 하필이면 시체가 공중에 매달린 다리 부분만 보여지는 바람에(!!!) 피투성이였던 일러스트보다도 오히려 소름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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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편 11화에서 학교 건물 쉘터화를 돕는 모습으로 등장. 후지사키 혼자서 철판을 들고 무거워하자, 오오와다가 대신 들어준다. 이로서 과거 오오와다와 친구였다는 설정은 사실로 확인됐다.
3. 미디어 믹스
3.1. 단간론파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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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의 초반부를 다룬 4화에서 사망하는데, 원작과는 달리 눈을 뜨고 죽었다. 고장난 노트북을 수리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얼터 에고의 프로그래밍도 이때 했다고 짐작된다. 그리고 엔딩 때 나오는 사진에 모습이 추가되었다.
그가 남자임이 확인될 때 휴정하고 시체 확인하는 장면이 생략된 대신, '''키리기리가 미리 확인했다'''는 점과 확인이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모노쿠마가 그 자리에서 사실로 인정한 걸로 대체된다. 그리고 오오와다 몬도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후지사키의 비밀을 밝혀지는 장면에 어릴적 모습[12]의 씬이 추가 됐다
얼터 에고가 등장할 때, 윗문단에 나온 해당 사진이 등장했다.
원작 게임보다는 무척 귀여워졌다는 평이 많다.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원작보다 좀더 동글동글해졌다.
4. 동인&2차 창작
2차 창작 계열에 제노사이더 쇼가 후지사키를 치땅이라고 부른것에 유래해서 치땅이라 많이 불린다.
비록 원래 성별은 남자이지만 팬층도 그렇고 제작진도 이 캐릭터를 여성 캐릭터 측으로 종종 분류하곤 한다. 여성진/남성진으로 나뉜 일러스트에서는 아예 당당히 여성진 바탕화면에 그려져 있었다.(...)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이런 것도 아닌데, 해당 일러스트엔 제노사이더 쇼부터 이쿠사바 무쿠로까지 네타에 해당하는 인물[13]들도 전부 그려져 있다. 앤솔로지 표지도 그렇고 아예 그냥 여캐 취급하기로 굳힌 듯.(...)
후지사키가 남긴 얼터 에고는 주인공 일행에게 여러 도움을 주긴 했지만 챕터 3에서 예상치 못한 이유로 이시마루 키요타카와 야마다 히후미에게 불운을 가져다주게 된다. 그리고 여장남자 캐릭터인 이유로 당연(?)하게도 pixiv 등의 2차 창작계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남성향으로.'''- 가끔은 하라구로 속성으로,[14] 흑막과 관계가 있는 듯이 나올 때도 있다.
그 외에 엮이는 인물은 오오와다 몬도와 이시마루 키요타카. 원작에서 후지사키가 오오와다를 동경했다는 것 때문인 듯. 이시마루와는 친구의 친구는 친구라는 식으로[15] 오오와다라는 접점이 있기 때문에... 픽시브 등에서는 이 셋을 오오와다 샌드라고 부른다. 해외권에선 chishimondo(치시몬도). 그래도 소수나마 후지사키와 쿠와타가 엮이기도 하고, 얼터 에고에게 집적대는 이유로 야마다와도 엮인다.
NL로 엮이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가장 많은 것은 극과 극 이미지로 오오가미 사쿠라와도, 그 외에는 아사히나 아오이와도 엮인다. 이쪽은 후지사키가 강해지는걸 오오가미가 도와주겠다고 한 것도 있다.
후속작의 등장인물인 나나미 치아키와도 종종 엮이는 편. 이미지가 비슷하고 둘 다 착한 성품을 가진 것 때문인 듯 하다. 둘의 헤어스타일도 비슷한데다 생일도 같다.
어째서 보컬로이드 카가미네 린과 복장이 바뀌는 일러스트도 보인다.
5. 그 외
공식 라디오 코너의 인기투표 순위는 2위로 주인공인 마코토보다 높은 수치.(...)[16] 하지만 그 후에 1과 2와 합쳐진 인기투표에선 자연스레 자리를 양보했다. 2회 애니메이션 인기투표에선 5위를 기록했다. 적은 비중에 비해 나에기 일행에게 얼터 에고로 도움을 주고 착한 성격, 논란이 없는 행적과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연약해보이는 모습으로 인기가 높다. 북미권에서도 키리기리와 1~2위를 엎치락뒤치락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키리기리와의 차이는 키리기리는 나에기를 팔아먹은 행동 때문에 안티가 조금 있기도 하지만, 치히로의 경우 안티도 거의 보이지 않는 편.
후지사키의 얼터 에고가 죽을뻔한 마코토를 구해줬던지, 진히로인 취급 받기도 한다.
훨씬 소년다운 용모와 보자기 같은 망토(?)가 특징.
아래는 팬북에서 나온 후지사키의 벌칙 원안.
- 벌칙명 : <슈퍼 후지사키 브라더스> - 후지사키가 8비트 그래픽의 도트 마리오가 되어 게임을 진행. 마지막에 깃발을 잡으려 하지만 모노쿠마들에게 부딪쳐버려 산산조각나 게임 오버=사망.
[1] 不二咲(두 송이의 꽃봉오리)와 千尋(천가지의 물음)이라는 뜻의 이름[2] 단간론파의 제작사 스파이크의 작품인 '엘반디아 스토리'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3] V3에서는 시로가네 츠무기 담당. 동일 성우가 연기한 마이조노 사야카와 시로가네 츠무기보다는 낮은 톤으로 연기했다.[4] 뉴단간에서 이루마 미우역을 맡게 된다.[5] 이름은 후지사키 타이치로,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에서 등장한다. 누가 부모자식 아니랄까봐 아버지도 온화하고 따뜻한 성격. 성우는 치히로하고 같은 미야타 코우키.[6] 치트 코드는 후속작의 이 캐릭터의 자유행동을 완료시 얻을수 있는 스킬이다. 여러모로 그 캐릭터와 후지사키의 연관성을 엿볼수 있다. [7] 챕터2에서 오오와다 몬도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 이유에 나에기 마코토가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8] 하가쿠레 야스히로는 꽤 많이 좋아하며, 이시마루 키요타카도 좋아한다. 하지만 둘 다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따로 있으므로 다른 걸 선물하는 게 이익이다. 야마다 히후미도 싫어하진 않지만 말 그대로 싫어하지 않는 수준일 뿐이라 콜라나 부코 굿즈(...)를 선물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이외의 남캐들은 여캐 못지않게 모두가 싫어한다.[9] 다만 북미판 성우와 뮤지컬판 배우는 여성이다. 아무래도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남성 성우 및 배우가 없어서인 듯하다.(...)[10] 토가미도 살인현장을 조작할때 피부가 여성과는 다르다라고 느꼈다고한다.[11] 하지만 다른 단체사진들에는 여학생 교복을 입고 있었다.[12] 단발머리에 멜빵바지를 입고, 토끼인형을 들고 있다.[13] 시키바 산타, 켄이치로 등.[14] 픽시브에 찾아다보면 오오와다 몬도,이시마루 키요타카에게 하악하악 거리는 2차 창작도 있다.(...) [15] 물론 간접적이긴 하지만 얼터 에고와의 접점이 결정적인 요인이였을 것이며, 이시마루도 후지사키가 원하는 남성상에 부합하는 캐릭터이다.[16] 참고로 이때 마코토 순위는 바로 치히로 밑인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