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별과 태양의 비밀

 

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별장 관계자
2.3. 기타
3. 사건 전개
4. 암호의 의미
4.1. 보물의 위치
4.2. 이 집의 비밀
5.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단행본 12권 File.1~3,애니판은 일본에서만 163~164화로 방영됐다. 국내에서 방송이 안 된 이유는 사건에서 등장하는 암호를 풀려면 일본어에 대해 알아야 해서이다. 다만 14화인 수수께끼의 메세지 저격사건에서 3135134162(29일 1시 헤이세이 고속열차)를 1.623000135(새천년 고속열차 29일 1시)로 편집해서 바꾼 걸 보면 국내 방영의 가능성은 없는 건 아니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별장 관계자


  • 아가사 쿠리스케 : 히로시의 돌아가신 삼촌. 엄청난 부자였다고 하며, 50년 전 세상을 떠났다.
  • 아가사 테이코 : 쿠리스케의 여동생. 근처 초등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었다. 몸이 불편한 쿠리스케를 돌봐주다가 쿠리스케가 죽자 본가로 돌아갔다.

2.3. 기타


  • 의문의 노인 : 이 별장에서 위조 1엔 동전을 만들고 있었다고 추정되는 인물. 나이가 많은 듯하다. [1]
  • 의문의 사내 : 이 별장을 얼쩡거리며 우편함을 뒤지고 있다던 사람.

3. 사건 전개


아가사 히로시 박사가 가면 야이바 회사와 기술 개발 계약을 맺었고, 이에 따라 엄청난 돈을 받았다. 아가사가 그들에게 제공한 기술은 '''야이바 레코딩 체인저'''로, 일종의 음성 변조기다. 늘 코난에게 멸시받았던 자신의 기술이 큰 인정을 받은 것에 기분이 좋아진 아가사 박사는 하이바라 아이를 제외한 소년 탐정단을 초대한 것이다.[2][3] 초대 장소는 돌아가신 삼촌 아가사 쿠리스케의 생전 살던 집. 그는 엄청난 부자였다. [4]
아가사 박사가 그들을 부른 목적은 보물찾기. 보물을 찾는다는 것에 들뜬 아유미, 미츠히코, 겐타는 열심히 보물을 찾지만 보물은 어디에도 없고 대신 '''알 수 없는 달, 별, 태양의 그림이 그려진 물건들'''과 위조 1엔 동전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바닥에 가타카나로 쓴 알 수 없는 문장까지. 이를 탐구하던 코난은 보물 말고도 또 다른 비밀이 이 집에 숨어있다는 걸 깨닫는다. 과연 보물의 위치는? 그리고 이 집에 숨겨져 있는 비밀은 무엇인가?

4. 암호의 의미




4.1. 보물의 위치


마룻바닥에 써져 있던 가타카나 문장을 읽어보면 '미지리사와소데루(ミジリサワソデル)이다. 이건 뜻이 없는 문장이지만, 일본어의 음운 체계에서 저 음운들 다음에 이어지는 음들을 종합해 보면 '야지루시오타도레(ヤジルシオタドレ)이다. 이 문장의 뜻은 '''화살표를 쫓아가라(矢印おたどれ)'''는 뜻이다. 암호가 시작하는 곳은 '''시계 밑의 트럼프 카드의 스페이드 A 카드'''. [5] 그 스페이드 A 카드는 건너편의 체스판을 향해 향해 있었고 체스판의 말은 왼쪽을 향해 있었다. 그 방으로 들어가자 무언가를 놓은 흔적이 있었고 책상 밑에 모형 프로펠러 비행기가 있었다. 그 프로펠러 비행기를 먼지 흔적에 맞춰 놨더니 침대에 있었고, 이에 소년 탐정단이 침대 밑을 뒤지자 '''심하게 망가지고 난도질당한 인형들'''이 있었다. 사실 이 인형들은 아가사 박사가 소년 탐정단을 위해 준비했으며, 마룻바닥에 가타카나 글씨를 쓴 것도 그였다. 그런데 여기에 누군가가 뭔가를 찾기 위해서 들어왔고 이 인형들을 발견했으며, 그게 자신이 원하던 게 아니자 분노해 인형들을 망가뜨린 것이다. 이에 코난은 틀림없이 이곳엔 뭔가가 있다며 그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4.2. 이 집의 비밀


이 집의 사물들에는 알 수 없는 달, 별, 태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 그림들은 '''마지막 3개의 그림이 모두 똑같았다.''' 사실 이 그림들은 일본어의 히라가나를 변형시킨 암호이다. 여기의 별, 태양들은 모두 한쪽이 떨어져나갔으며 달도 시계방향으로 모양히 변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것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검은 태양 = ん'''
'''검고 하얀 점은 탁음, 반탁음'''
'''점이 붙어있는 글자 = は행 글자''' [6]


이런 식으로 암호를 풀어보면 뒤의 공통된 3개의 문자들은 '''おみろ'''라는 글자로 '''~을/를 봐라'''라는 뜻을 가진다. 그러므로 이 암호를 따라가면

'''접시 → 꽃병 → 촛대 → 모형 프로펠러 → 유화 → 레코드 → 꼭두각시 인형 → 와인 잔 → 트럼프 카드 → 프랑스어 사전 → 난로'''

순이었는데, 막상 소년 탐정단이 난로로 가 보니 다시 '''접시를 봐라'''라는 글자가 있었다. 이에 암호를 남긴 사람에게 농락당했다고 생각한 일행은 경찰이 오기 전 집을 정리하기로 한다. 그런데 코난이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다가 물건을 정리하던 아유미가 유독 자기 곁을 자주 지나침을 느꼈다. 그래서 아유미의 동선을 따라 선을 그려보니 방 중앙을 향했다. 그러나 바닥에는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았고, 코난이 위를 올려다보니 샹들리에가 보였다. 이 샹들리에는 웬 홈이 있었고, 아가사 박사의 도움을 받아 그 홈에 따라 샹들리에를 돌려 봤더니 갑자기 집이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조용해졌다. 소리를 쫓아 윗층 방으로 가 보니 '''숨겨진 계단'''이 열렸다. [7] 그 방에는 1엔 동전, 물감, 그리고 '''미이라가 된 시체'''가 있었다. 그걸 본 코난이 내린 결론은 이렇다.
'''미이라의 정체는 1엔 동전의 위조품을 만들어낸, 손재주가 뛰어난 노인이었고 그는 바로 쿠리스케 남매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였다.''' 그는 누군가에게서 위조 지폐를 만들 것을 의뢰받아 위조 지폐를 만들고 있었고, 그 일이 양심의 가책에 걸려 이 저택의 비밀 장소인 그 계단 위 다락방 숨어 살고 있던 것이다. 위조 지폐를 몰래 만들어주면서도 테이코의 그림을 틈틈이 그린 그 화가는 심장병으로 죽기 직전 있는 힘을 다해 편지를 남기다가 숨이 끊어졌다.
코난이 진상을 밝혀내자 누군가가 다락방에 들이닥친다. 그 사람이 바로 위조지폐의 의뢰인. 즉 소년 탐정단의 보물찾기에 끼어들게 되어 인형들을 난도질한 사람이다. 그는 열심히 암호를 풀어줘 고맙다며 아유미에게 상을 주겠다며 그가 갖고 있던 위조 지폐의 원판을 가져오라고 시킨다. 물론 이는 오히려 아유미를 인질로 잡기 위함이였으며, 코난은 아유미를 멈춰 세우고 야이바 레코딩 체인저를 틀어서 귀신 소리를 낸다. 귀신 소리로 밝혀진 그 남자의 이름은 '''오쿠다 토모아키'''(성우 : 오오토모 류자부로).[8] 크게 당황한 오쿠다는 미이라에다가 총을 있는대로 다 쏴버리고, 그 때 코난이 자신의 특수 신발로 위조 지폐의 원판을 차 그를 쓰러뜨린다. 당연히 오쿠다는 리타이어하고, 얼마 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다.

5. 여담


  • 화가는 사실 테이코를 연모하고 있었던 것 같다. 거기서 그림 한 점이 발견됐는데, 바로 테이코의 그림이었다. 그러나 아가사의 말에 의하면 테이코는 독신으로 살다가 얼마 전 7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한다.
  • 유사쿠가 아가사에게 태양 같은 사람이라고 한 이유는 그냥 말장난이었다. 그 암호문에서 아가사는 태양 그림으로만 이루어진다.[9] 이에 아가사는 그 말을 그제야 이해한다.[10]
  • '마리아를 찾아라!'(95권, 애니 941화)에서 이 편의 회상장면이 잠깐 나온다. 원작 발매일로 계산해서 만 22년, 애니 방영일로 계산해도 만 19년 전 이야기(일본 현지 기준)지만, 물론 작 중에선 1년도 채 안된 일이다. 각주에도 있듯, 애니판에선 하이바라 전학 후의 사건이지만, 애니 941화에선 원작과 같이 '하이바라가 전학 오기 전의 일'이라고 언급한다.
  • 미공개 X파일 더빙 이전에는 이 에피소드(163화)부터 20년째의 살의 심포니호 연속 살인사건(174화)까지 2편 빼고 10편이나 미방영되었다. 2편(165화, 169화)가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걸 감안하면 10편 연속으로 국내 미방영 된 것이다.

[1] 작중 시점으로부터 40여년 전 1엔 동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그 때 國을 번체자 그대로 썼다.[2] 하이바라는 아이들 놀이는 싫어한다고 대놓고 말한다.[3] 사실, 이 에피소드의 원작 연재 당시엔 하이바라가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애니화 시기가 하이바라 등장보다 늦어지면서, 애니판에서는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그녀를 빼야 할 구실이 필요했던 것이다.[4] 그의 초상화가 별장 안에 있었는데, 초상화의 배경에 집의 난로가 있었다. 이건 '''화가를 직접 집에 불러서 그림을 그리게 했다는 것.'''[5] 그 시계에는 6시 30분에서 멈춰 있었는데 '''시침이 정확히 분침과 겹쳐있었다.''' 이것은 누군가가 일부러 시침을 이렇게 조작해 놨다는 뜻이다.[6] 점이 붙은 히라가나는 は행 글자밖에 없다.[7] 이걸 본 아가사 박사는 ''' "삼촌이 기계 같은 걸 좋아하셨다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라며 중얼거린다.[8] 코난은 노인이 죽기 전 남긴 편지를 통해 그의 이름을 알아냈다. 그 편지에는 ''' "이 편지만은 오쿠다 토모아키에게 뺏기고 싶지 않습니다" '''라는 내용이 있었다.[9] 암호문에서 あ행은 태양 그림에 대응된다. 단 검은 태양은 상술했듯 ん.[10] 애니판에서는 아예 자신을 태양 박사라고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