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샘
1. 개요
Moon Well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나이트 엘프 파수대의 건물.
2. 기능
다른 종족처럼 밥통 역할을 하는데 한 가지 특이한 능력이 더 있다. 그건 바로 게임 시간으로 밤에 '''체력과 마나를 회복시키는''' 물이 생성된다는 점. 필연적으로 지을 수밖에 없는 밥집이 초반부터 유닛들의 체력과 마나를 회복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이점인데[1] 이러한 사기성 때문에 오리지널 당시 회복량이 너프먹었기도 했었다.
자동 시전으로 설정할 수 있어 유닛이 가까이 다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체력/마나가 회복되게 할 수도 있다.
확장팩 들어서는 이터니티가 완성되면 헌터스 홀에서 웰 스프링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웰 마나통을 300에서 475로 늘리고 회복량까지 늘릴 수 있다.
데몬 헌터의 마나번은 달샘에 통하지 않는다. 단, 마나 스틸링 완드는 통한다.
2.1. 체력/마나
문웰의 마나 1당 유닛의 체력 1과 유닛의 마나 0.25를 채워주는데, 마나가 가득 차 있거나 해당 유닛에게 마나가 없어서 체력만 회복시킬 때는 2, 체력이 가득 차 있어서 마나만 회복시킬 때는 0.5를 채워준다. 출처. 체력과 마나 중 하나만 골라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나회복 효율이 상대적으로 안 좋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문웰 마시는 팁으로 장비 아이템을 내려 체력과 마나의 절대값 수치를 줄인 상태에서 샘물을 마셔 회복한 다음 내린 아이템을 다시 줍는 방법이 있다. 그래서 가끔씩 아이템을 도둑맞는 참극이 나오니 주의가 필요하다.
3. 장단점
나이트 엘프가 타종족에 비해 여러 선영웅을 채용해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자 '''사나난이라는 말이 나온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나이트 엘프에서 판다렌 양조사와 야수조련사가 애용될 수 있는 것도 문웰의 힘이다. 두 영웅의 특징은 강력한 기술에 비해 마나 관리가 어렵다는 것인데 문웰의 존재로 마나 관리가 상당히 쉬워지기 때문. 나이트 엘프에게 힘 영웅이 없는 것도 이 이유다. 힘 영웅의 컨셉이 마나 소모는 많지만 강력한 기술을 쓰는 것인데, 이 건물로 안정적인 마나 공급을 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단, 나엘은 클러의 리쥬버네이션이 나오기 전까지 쓸 수 있는 회복수단은 문웰을 제외하면 용병인 트롤 프리스트와 드레나이의 제자,[2] 아이템과 중립영웅인 고블린 알케미스트의 힐링 스프레이 뿐인데 셋다 전부 불안하다. 용병은 용병상점이 없는 맵이 좀 많은데다 적도 이용할 수 있으며 한번 해당 용병상점에서 용병이 고용돼서 맵상으로 나오게 된다면 그 용병상점에선 거의 2분간 해당 용병을 살 수가 없기에 선점당할 수 있다. 아이템은 에인션트 오브 원더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어서 사정이 좀 낫지만 가격이 비싸서 장기적인 효율이 좋지 않으며 또 너무 믿기엔 곤란하고, 선술집은 어지간한 래더, 대회용 맵에서 다 있고 선점의 개념이 없어서 뽑는건 편하지만 고블린 알케미스트는 2015년 현재까지 안정적인 선영웅과 세컨영웅으로 자리 잡지도 못했고, 특히 힐링 스프레이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쓰이지 않는 스킬이라서 운영을 하기 힘들다.
1테크에 쓸 수 있는 아처와 헌트리스, 글레이브 스로워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서 초중반 운영이 까다롭기에 물 마실 때 생각해서 잘 마셔야 한다. 1티어 유닛은 걱정없이 문웰을 마실 수 있지만 나이트 엘프의 2티어 유닛들은 대부분 마나를 가지고 있기에 문웰을 함부로 마시면 안되고 리쥬버네이션이나 힐링스크롤에 의존해야 한다. 헌터스 홀에서 웰 스프링 업그레이드를 하고 문스톤을 써도 30초동안 문웰의 마나는 고작 52밖에 차지 않는다. 문웰이 4개 지어져 있다고 할 때 문웰로만 유닛의 체력을 회복시킨다고 하면 한두마리 밖에 회복시킬 수 없다. 전사한 영웅을 선술집에서 부활시키고 문웰을 마시면 꽉찬 문웰 여러 개가 거덜난다.
4. 워크래프트 3 외 작품에서
4.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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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나이트 엘프의 마을이나 주둔지에는 꼭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다만 여기서는 회복 능력이 없고 그저 배경 취급. 가끔 퀘스트로 달샘의 물을 떠오거나 하는 경우는 있다.
영원의 샘에서 기원한 마력의 샘이라고 하며 해당 지역에 사는 야생동물과 자연의 축복을 받고 만들며 엘룬의 힘이 깃들어 있다. 텔드랏실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에 의하면 돌아오는 나이트 엘프의 명가도 달샘을 찾는다고 한다. 즉 규모는 작지만 비전력을 가진 샘이라는 이야기.
엘룬의 힘과 자연의 축복을 받아서인지 태양샘, 밤샘과 같은 불안정성이 없으며, 이런 안정적인 마력의 샘은 놀드랏실의 영원의 샘이 있다. 드루이디즘만을 위한 샘으로 보이지만 엄연히 비전력을 띄는 1만년전 영원의 샘에서 왔다는건 달샘과 놀드랏실 영원의 샘의 공통점이다. 비전력이 있기에 영생의 축복을 줄 수 있었던 것이고, 아키몬드를 죽일 수 있었으며, 생명을 불어넣고 정화하는 축복을 받고, 에메랄드의 꿈이 나이트엘프에게 열리면서 정신적인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즉 다른 계보를 지닌 엘룬의 달빛, 비전마력, 자연의 정수들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달샘, 영원의 샘으로 유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달샘 앞에서 잘려나간 한 오크의 머리를 달샘에 던져넣으며 밤전사의 의식을 행한다.
이후 달샘은 다소 맑아보이는 검은 색으로 물드는데, 맑음을 표현하는 투명하게 일렁이는 빛이 보이며 평소처럼 반짝이는 별빛이 올라오는 연출은 유사하지만, 물빛이 그림자가 짙어진듯한 검고 어두운 색으로 변하여 달샘에는 공허의 힘 또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티란데가 밤전사로써 사용하는 능력은 달빛과 관련된 능력도 쓰지만 어둠의 힘도 연출되며 공허를 연상시키는 어둠이 바닥에 깔린다. 또한 이 의식 이후로 티란데의 눈과 일부 나이트엘프의 눈은 밤전사로써 변화한 달샘과 같은 검은색으로 변한다.
재봉기술을 수련하고 있다면, 지옥 옷감을 달빛 옷감으로 정화시킬 때 이 달샘에서만 가능하다. 오리지널에서는 최고급 천 장비를 만들기 위해 달빛 옷감이 필수적으로 필요했으며, 대격변 이후에는 형상변환용 더미용으로 오리지널 당시 장비를 만들기 위해 달빛 옷감이 쓰이고 있다.
4.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알터랙 고개 얼라이언스 측 치유의 샘으로 등장. 호드는 타우렌 토템.
5. 기타
물을 마신다는 컨셉 때문인지 야수조련사가 나이트 엘프에게 좋은 대접 받을 당시 나온 만화에선 '''마셔 BoA요''' 라는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다. 재미있는 워크만화 14화 논벨런스.
고대의 전쟁 이후 동부 왕국 지역으로 이주한 하이엘프들은 달샘을 이용하지 않는다. 대신 마찬가지로 샘인 태양샘을 통해 마나를 공급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