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2008년 드라마)
1. 개요
MBC에서 2008년 방영한 주말 드라마이다. 오연수, 이동욱, 정보석, 박시연 등이 출연했다. 극본은 정하연 작가.
주말 밤 10시라는 애매한 방송 시간대에다 당시 촛불집회 이슈 때문에 시청률은 낮았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라 할만한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수준급.
오연수는 이 드라마에서의 열연으로 젊으면서도 세련된 연상녀 이미지가 생겼다.
이동욱은 아픈 과거와 친구(정겨운씨가 맡았다.)와의 애증 관계 때문에 자신에게 의미없던 삶에 대해 고민하다가 오연수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려고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 연기를 인상깊게 보여주었다.
정보석은 자기만을 위한 연애와 여성관을 가진 남자를 맡았다.
이런 이유로 2008년 당시 본방을 본 시청자들 위주로 강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정하연 작가는 여기서의 불륜 소재를 이때로부터 2년 뒤인 2010년, 모 드라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다만 달콤한 인생에서 쓴 불륜이라는 소재는 어디까지나 기획 의도인 자아 정체성 고민과 탐색을 위한 장치였다.
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
- 윤혜진 (오연수)
38세, 일본어 동시통역사의 꿈을 접고 동원과 결혼
- 이준수 (이동욱)
28세, 자신이 가질 수 없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성구를 따라다니며 수족이 되어 강남 바닥에서 먼지처럼 살아가는 청춘
- 하동원 (정보석)
40세, 중소형주 전문 펀드매니저 혜진의 남편이자 두 딸의 아빠
- 홍다애 (박시연)
27세, 주얼리 디자이너
- 박병식 (백일섭)
56세, 정년을 얼마 안남기고 사표를 낸 퇴직형사.
2.2. 그외 인물
- 강성구 (정겨운)
준수 친구
- 강회장 (조경환#s-1)
성구 父
- 명자 (윤현숙)
다애 선배
- 신중호 (김일우)
동원 직장 동료
동원, 혜진의 딸
- 성숙 (장영남)
혜진의 유일한 친구
- 현필 (서동원)
동원 직장 후배
- 대진 (이건수)
동원 부하직원
- 석환 (배재준)
동원 부하직원
- 미세스 리 (김미경)
혜진의 여행사 상사
- 우석 (이두일)
혜진의 동료
3. 여담
- 이 드라마는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 드라마에 깔리는 배경 음악이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영화 OST를 주로 만든 황상준 음악감독의 작품이다. 이 중에서 '사랑꽃', '끝이 아니길'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첼로 연주곡 'Maybe, Maybe'는 류형욱, 노형우 음악감독의 작품인데 이 연주곡은 정식 OST 앨범 상으로는 발매되지 않았다. 유튜브에 정식이 아닌 추출 음원으로 올라와 있으니 듣고 싶다면 여기로.
- 김진웅 선문대 교수가 공개한 드라마PD협회 내부 자료에 따르면, 주연 배우 이동욱은 회당 8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문화일보] 배용준 회당 출연료 2억5000만원 (2008년 12월 2일, 박수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