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아성전의 노래
1. 개요
일본의 우익 성향 영문학자이자 근대사연구가인 나카무라 아키라(中村粲)가 작사, 타카자와 토모아키(高澤智晶)가 작곡한 전후 군가로, 정식 군가는 아니다.
제목의 "대동아성전(大東亜聖戦)"은 태평양전쟁의 제국주의적 시점에서의 명칭이다.
가사는 태평양전쟁을 군국주의적 시점에서 본 내용으로 가득 차 있으며, 전쟁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노래는 '''1999년'''에 지어졌으며, 작사자인 나카무라 아키라는 이 노래를 20세기 최후의 일본군가라고 칭했다. 나카무라는 여러 극우적 행보를 보인 인물이며, 2000년에는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거부를 당하기도 했다.
2. 가사
1
黒竜江の流血に
흑룡강의 흐르는 피에
二十世紀の東洋は
20세기의 동양은
妖雲の下明けゆけど
요운[1] 의 아래 날은 밝아오지만
支那[2] は眠れり朝鮮も
중국은 잠들었고 조선마저도
白禍の脅威夢の中
백화의 위협과 꿈에 빠져 있네
2
四百余州と大八洲
사백여주[3] 와 대팔주[4]
共に睦みて栄えんと
함께 화합하여 번영해야 한다
声励ませど耳貸さず
목소리를 드높이지만 귀기울이지 않고
泰西人に阿りて
태서인[5] 에게 아부하는
支那は亜細亜を忘れたり
중국은 아시아를 잊었네
3
満韓侵す露を討てと
만한[6] 을 넘보는 러시아를 치러
皇師は進む鶏林を
황군은 전진하네 계림[7] 의 땅을
はた黄海の波分けて
그 옆 황해의 물결을 가르며
旅順奉天対馬沖
여순 봉천 쓰시마 바다 위에서
屠れる敵は幾万ぞ
고꾸라지는 적은 수만에 달하누나
4
萎えゆく東亜救はんと
시들어가는 동아를 구해야만 한다
差し伸ぶ手をば逆恨み
손을 뻗어도 되레 한을 품고
洋夷赤露の威を恃み
양이[8] 적로[9] 의 힘에 기대어
我を蔑する支那なれば
우리를 멸시하는 중국이 되면
満蒙の地嵐呼ぶ
만몽[10] 의 땅에서 폭풍이 불리라
5
広袤千里満洲は
광무[11] 천리 만주는
扶餘高句麗の昔より
부여 고구려의 예로부터
兵争絶ゆる暇なきが
끊기지 않던 싸움들이
大同協和の国建ちて
대동협화의 나라를 세워
興安嶺に光さす
흥안령[12] 에 빛을 비추었네
6
銃声響く盧溝橋
총성이 울려퍼지는 노구교[13]
隠忍の我侮りて
은인[14] 하던 우리를 깔보고
抗日叫ぶ蒋と毛
항일을 부르짖는 장과 모
わが喉元に刃擬す
우리의 목구멍에 칼날을 들이대는
ABCD包囲陣
ABCD포위진
7
遂に来れり決戦の
결국 닥쳐온 결전의
火蓋切つたる真珠湾
방아쇠를 당긴 진주만
シンガポールもフィリピンも
싱가포르도 필리핀도
ジャワも一撃なびき伏す
자와도 일격에 굴복하네
米英蘭は跡もなく
미영란은 자취도 없이
8
わが皇軍の進撃に
우리 황군의 진격에
凱歌は上る大東亜
개가는 오른다 대동아에
白き鉄鎖を断ち切りて
희멀건 쇠사슬을 잘라내고
十億の民起つところ
십억의 백성들은 일어나는 바
山河新たに生命あり
강산은 새롭게 생명을 얻네
9
満蒙支那に南溟に
만몽중국에게 남명으로
はた朔北に山ゆかば
또 북녘의 산으로 가면
草むすかばね海ゆかば
풀이 자란 송장 있고, 바다로 가면
水づくかばねと若きらが
물이 고인 송장과 젊음이 있네
いゆき捧げしその命
장렬히 바치는 그 목숨
10
四歳に亘る勇戦も
4년에 걸친 용전분투도
衆寡敵せず皇軍は
중과부적[15] 하는 황군은
矢弾盡き果て花と散る
활과 총탄 다하여 꽃이 되어 지네
されど揺がず大亜細亜
그럼에도 흔들림 없이 대아시아의
独立の意気天を衝く
독립의 의기는 하늘을 찌른다
11
武運拙く敗れしが
무운이 없었던 패배
見ずや亜細亜のこの歩武を
보아라 아시아의 이 걸음을
一髪土に残らずも
머리 한 올도 땅에 남기지 않았음에도
嗚呼大東亜聖戦の
아 대동아성전의
誇は高しわが心
긍지는 높다네 우리의 마음
[1] 불길한 구름.[2] しな. 중국의 다른 이름으로 멸칭의 어감이 조금 있다.[3] 중국 전토를 의미하는 말.[4] 오오야시마. 일본 신화에서 유래된 말로, 일본을 가리킨다.[5] 서양인.[6] 만주와 한국.[7] 신라의 별칭에서 유래된 조선 또는 한국을 가리키는 말.[8] 서양의 오랑캐.[9] 적화한 러시아. 즉 소련.[10] 만주와 몽골[11] 아주 넓음.[12] 현 중국 헤이룽장 성의 다싱안링과 샤오싱안링 지역.[13] 중국식 발음은 루거우차오로, 중일전쟁의 계기가 되었던 루거우차오 사건이 이곳에서 일어났다.[14] 은인(恩人)과는 다른 의미로, 숨고 참음을 뜻한다.[15] 적은 수효로 많은 수효를 대적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