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병
1. Pestilence / Great Plague
역병 중에서 피해가 몹시 심한 전염병들, 즉 판데믹을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흑사병, 스페인 독감 등이 있다.
2. 가운데땅 세계관에 나오는 대역병
Great Plague
제3시대 1635-1647년 사이 가운데땅에 돌았던 강력한 전염병.
동쪽 모르도르 넘어에서 건너온 것으로 보이며 1635년 겨울, 대역병이 로바니온부터 휩쓸기 시작했다. 비록 로바니온의 주민들은 대개 트인 곳에서 살았고 인구가 밀집된 대형 도시들이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때마침 그들은 추운 겨울로 인해 나무로 된 집과 마굿간에 몰려있었다. 또한 고대 누메노르에서 전해지는 전통 의술과 치료법이 로바니온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역병이 지나가자 로바니온의 인구와 말의 수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듬해 1636년 마침내 대역병은 곤도르에게도 손길을 뻗쳐왔다. 특히 인구가 집중돼있던 아노리엔 지역과 칼레나르돈 지역에서 많은 수가 죽었고 왕이었던 텔렘나르와 그의 자식들 모두 병사하고 만다. 그가 죽으면서 움바르 공격도 흐지부지 되었고 미나스 아노르에 있던 백색나무마저 시들어 죽고 말았다.
1640년, 대역병이 휩쓸고 지나간 곤도르는 인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고 내전에 이어 대역병까지 휩쓸고 지나간 오스길리아스는 사실상 수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27대왕 타론도르는 이에 수도를 미나스 아노르로 옮기고 백색나무의 묘목을 다시 심었다. 이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는 곧 모르도르에 대한 방어선이 허술해지는 결과를 낳았다.[1]
하지만 이 대역병으로 인해 동부인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감히 곤도르로 쳐들어 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2]. 이에 곤도르는 움바르 해적들에게 전선을 집중할 수 있었고 마침내 1810년, 28대 왕인 텔루메흐타르는 움바르를 공격하여 카스타미르의 후손들을 모두 죽이고, 움바르를 다시 수복하였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 그리고 움바르다킬이라는 칭호를 덧붙였다
곤도르가 동로마 제국과 유사한 것으로 봤을때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절 흑사병이 모티브로 보인다.
3.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대역병
봄의 대역병 문서 참조.
4.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에픽 주문
시전 장소로부터 반경 1,000 피트 안의 모든 생물체들은 인내 내성 실패시 '끈적한 파멸(Slimy doom)'에 걸린다. 이 질병은 1일의 잠복 기간을 가진다.
잠복 기간이 끝나면 병에 걸린 자들은 몸이 녹는 것처럼 악취나는 노란 고름을 뿜어낸다. 그리고 매일 인내 내성(DC 14)에 실패할 때마다 1d4의 건강 피해를 받는다. 그리고 다시 내성굴림을 굴려 또 실패시 입은 건강 피해 중 1이 영구적인 드레인으로 처리된다. 건강이 0이 되면 죽으므로, 아주 치명적인 질병.
만일 이 인내 내성을 연속적으로 성공하면 자연히 치유된다. 그리고 이 질병은 전염되지 않는다.
고작 300m 정도로는 그렇게 넓지도 않은 데다가, 에픽 주문을 상대하는 PC가 인내 내성 14를 실패할 리가 없다. 양민학살 테러용이라면 '''조금'''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염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좀 많이 부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