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미르
1.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Castamir
곤도르의 22대 국왕. 찬탈왕이라고도 불리며 제3시대 1259년에 태어났다. 제3시대 1437년 부터 1447년까지 10년간 남왕국 곤도르의 왕으로서 재위했다.
로멘다킬 2세의 아우인 칼리메흐타르의 손자로[1] 즉위 전에는 곤도르의 해군 사령관이었다.
동족분쟁을 일으켜 전성기에서 서서히 내려가던 곤도르의 국력을 급락시켜버린 원흉이다.
1.1. 행적
1437년. 발라카르의 아들이자 카스타미르와는 6촌사이인 엘다카르가 곤도르의 제 21대 국왕으로 즉위할 때 엘다카르는 어머니가 로바니온출신으로 혼혈이라 정통성이 완벽하지 않다며 반대파의 수장으로서 왕위를 찬탈하였고, 동족분쟁이라는 내전이 일어났다.
이 때 수도인 오스길리아스가 많이 파괴되었으며, 오스길리아스에 있었던 팔란티르도 이 때 안두인 대하에 빠져 영영 소실되었다. 카스타미르는 찬탈 성공 후, 포로로 잡힌 엘다카르의 장남 오르넨딜을 처형하였다. 이 때, 이실리엔등지에 살던 이들이 그 잔혹함에 등을 돌린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전쟁에서 필수불가적으로 발생하는 약탈과 파괴를 필요 이상으로 명령하였다.
왕위에 오른 카스타미르는 얼마 후, 곤도르의 수도를 오스길리아스에서 항구도시인 펠라르기르로 옮기려 했다.[2] 이 때문에 안 그래도 카스타미르에게 정나미가 떨어져있던 많은 곤도르인들이 크게 반발하여 그에게서 등을 돌렸고, 이는 북방으로 망명한 엘다카르가 재기하는 계기가 된다.
10년 만에 재기에 성공한 엘다카르와 다시 전투를 치뤘고, 이들의 싸움은 에루이 건널목에서 '''엘다카르가 카스타미르를 죽임으로써''' 종지부를 찍게되었다. 그가 곤도르의 왕위를 찬탈한지 10년 만이었다.
2.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성
[image]
Castamere
과거 레인 가문의 본성. 바로 옆에 있는 동명의 호수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금을 파러 들어가려고 만든 금광을 증축하여 성으로 만들었다. 지상엔 조그마한 건물 하나뿐이라 언뜻보면 듣보잡 소영주의 성이라고 착각할 수 있으나, 성의 시설들 '''10분의 9'''가 지하에 위치해 있는 기형적인 성. 지하에 위치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온갖 함정이 설치되어 있어 함락이 쉽지 않아 적은 숫자로도 수년간 방어할 수 있는 구조였다.[3]
레인-타르벡 반란 당시 라니스터 가문의 병력이 쳐들어왔을 때 레인 가문은 본거지인 카스타미르 성의 지하로 숨어서 농성을 시도했고, 이곳에서 덤벼보라며 어그로를 끌자 타이윈 라니스터는 이에 성의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들을 모두 틀어 막은 뒤 옆을 지나던 호수의 수로를 카스타미르 성으로 돌려 모조리 '''수몰'''시켜버렸다. 이때 레인 가문 사람들 전원을 포함한 최소 300여명이 산채로 수장 되었다. 이 사건을 바탕으로 카스타미르의 비라는 노래가 만들어졌다.
영지는 라니스터 가문에 자연스레 흡수되었고 카스타미르 성은 주인 없이 본보기로 버려져 있다가 피의 결혼식때 스타크 가문을 몰살시키는데 도움을 준 웨스털링 가문의 안주인인 시벨 웨스털링의 친정인 스파이서 가문에게 하사된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카스타미르 성 지하엔 아직도 익사한 시체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타이윈이 수몰시킨 뒤 아무도 열지 못하게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