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악마

 

<colbgcolor=#000><colcolor=#ddd> '''대지의 악마'''
Devil of All Earth | 大地の悪魔
통칭
대지의 악마
이명
유기 생물의 기원 (The Source of All Living Matter) (有機生物の起源)
(God) (神)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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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금으로부터 1820년전, 우리의 선조 유미르 프리츠는 '대지의 악마'와 계약을 맺고 힘을 손에 넣었다. 그것이 거인의 힘이다.

그리샤 예거의 부친의 말, 86화 中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존재.

2. 상세



에르디아 민족의 시조, 유미르 프리츠에게 거인의 힘을 부여한 존재로, 입장에 따라 신 혹은 악마로 묘사되었으며, 모든 유기생물의 기원일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되었다. 단적으로 시조 거인의 기원이며, 모든 거인들의 조상이다.
악마와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 때문에 유미르 프리츠의 피를 이은 자들은 순혈과 혼혈을 가리지 않고 ''' '유미르의 백성 (ユミルの民/The Subjects of Ymir)' '''으로 불리는 동시에 ''' '악마의 후예 (悪魔の末裔/Children of the Devil)'라 불리게 되었다.[1]
엘런 크루거의 말에 의하면 대지의 악마가 모든 유기생물의 기원이지만, 대지의 악마 본인이 유기생물일지는 의문이며 인격을 가진 존재인지조차 불명이다. 마레의 신화적 인물 헤로스에 의해 구축당했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악마의 후손으로 불리는 민족 에르디아와 그 핵심인 시조 거인에 대한 상징적인 비유일 가능성이 높다.
==# 진상 #==
원작 122화에서 밝혀진 묘사로, 척수를 닮은 생김새의 고대 생물이었다. 시조 유미르가 살았던 고대 엘디아 문명 시절 숲속 한복판에 기괴하게 생긴 커다란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그 나무 안에 고여있는 우물 속에 훗날 대지의 악마라 불리는 생물이 살고 있었다.작중 묘사된 커다란 나무는 이그드라실[2]과, 벌레모양의 대지의 악마는 니드호그를 닮은 것으로 볼 때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 유력하다.
이후 돼지를 놓아줬다는 누명을 쓴[3] 유미르가 사냥꾼들에게 쫓기다 나무[4]로 숨어들었다가 물속에 빠졌을 때 유미르와 결합해[5] 그녀가 거인의 힘을 가지게 된다.
유미르에게 달라붙는 정체불명의 존재
136화에서 가비의 언급으로는 엘런이 가비의 저격으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될 때, 머리와 몸통이 빛나는 지네 같은 척추와 유사한 것이 나와서 연결되어 그대로 거인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것 역시 대지의 악마일 가능성이 크며 동시에 시조의 힘의 근원이자 약점일 듯 보인다.
137화 초반부에서 고생대 생물들[6]이 등장한 것을 보아 엘런이 거인화한 모습은 고생대 생물인 할루키게니아인 것이 거의 확정.[7][8] 쟝이 엘런의 목덜미를 폭파하자 그 본모습을 드러냈다. 목덜미가 폭파되자 즉시 튀어나와 엘런을 수복하려 했으나, 갑옷거인에 의해 저지됐고 이어진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화로 인한 충격파에 그대로 휩쓸린다. 사망 여부는 불명. 생김새는 말미잘의 머리와 할루키게니아의 몸통을 합쳐 놓은 듯하고, 크기는 갑옷 거인을 압도할 만큼 엄청나게 크다. 그냥 줄기 하나의 두께가 갑옷거인의 몸통만하다.

3. 관련 문서


[1] 악마의 후예라는 명칭은 원작 49화에서 베르톨트 후버가 처음 언급했다.[2] 양덕이 나무 기둥의 모습이 떠받드는 남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추측대로 하면 서리 거인의 조상 베르겔미르와 아내를 나타내는 걸 수도 있다.[3] 그러나 135화에서 유미르가 자신의 의지로 놓아줬다는 것이 밝혀졌다. 당연히 누명을 쓴 줄 알았던 독자들에게 충격을 준 장면.[4] 유미르 프리츠 문서에도 쓰여 있지만, 이 나무동굴은 사람 인(人)자처럼 거인 남녀가 맞대고 있는 형상이라는 추측이 있다. 이는 (역시 유미르 프리츠 문서에도 쓰여 있듯이) 유미르가 죽은 뒤로는 유미르가 좌표의 세계에서 후손들이 원하는 거인의 몸을 보내주지만, 유미르가 생전에 두른 거인의 몸은 누가 만들어서 보내주는 걸까 하는 의문과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저 나무가 일종의 경질화라면 유미르 이전에 거인의 힘을 행사한 자가 있고, 여러 일 끝에 이 나무동굴에 자의 혹은 타의로 봉인 당하고 대지의 악마라 불리는 원시 생명체는 여기에 머물렀다고 말이다. 그러면 유미르가 사용했던 거인의 몸은 이전 사용자가 만들어서 보내주고, 유미르가 죽자 그 역할을 넘겼다고 추론할 수 있다. 현재 엘렌이 유미르에게서 시조의 힘을 완벽히 이어받은 것을 보면 다시 이런 '''계승'''이 일어날 수 있다.[5] 이때 그녀의 등으로 달라붙는 모습을 보이는데 척수액으로 거인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척수에 악마가 무슨 영향을 준 듯하다.[6] 2기 오프닝 일부에서 아노말로카리스가 나오기도 하였다. 일종의 떡밥인 셈.[7] 여기서 나오는 지구와 생물들은 현실의 지구와 고생대 생태계와 거의 비슷하고 평범하게 묘사된다. 만약 앞으로 추가적인 묘사가 없다면 만악의 근원으로서 유미르 프리츠에게 거인의 힘을 제공했던 할루키게니아가 가진 시공간을 뛰어넘는 좌표와 거인의 힘 자체는 어느 특별한 존재에게 받은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우연히 선천적으로 생겨났다'''는 다소 허무한 기원 이야기가 된다. 해당 페이지 묘사에 달려있는 말풍선에선 이러한 것을 뒷받침하듯 생명의 뜻과 존재 가치에 대해 허무하게 여기는 지크의 대사가 들어가있다.[8] 다만 현실의 할루키게니아가 3cm밖에 불과하지만 유미르와 합쳐지는 과정을 볼때 최소한 1m 정도는 되는 거대한 크기다. 사실 단순히 할루키게니아라고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의문인것이 고생대 시대의, 그것도 깊은 바다에 살던 동물이 어떻게 몇 십억년을 버티면서 숲속의 커다란 나무 아래에 살게되었는지는 작가의 해명이 필요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