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샤 예거

 

'''그리샤 예거'''
グリシャ・イェーガー
Grisha Yeager
'''프로필'''
'''본명'''
그리샤 예거
'''이명'''
예거 선생님 (Dr. Yeager)
[스포일러]
'''진격의 거인''' (進撃の巨人)
'''시조의 거인''' (始祖の巨人)

'''성별'''
남성
'''나이'''
39세 (845년)
'''신체'''
183cm | 78kg
'''성우'''
[image]
츠치다 히로시
우에무라 유토 (유년기)

[image]
크리스 휴리 (Chris Hury)
저스틴 브라이너 (Justin Briner) (유년기)

[ 정보 더 보기 ]
'''출생'''
806년 1월 24일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스포일러]
845년 사망(향년 39세)

'''고향'''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국적'''
마레 제국 → 파라디 섬 왕정
'''직책'''
에르디아 복권파의 '''리더'''
'''가족'''
마레 제국
친부모: 예거 노부부
아내: 다이나 프리츠
아들: 지크 예거
동생: 페이 예거
파라디 섬 왕정
아내: 카를라 예거
아들: 엘런 예거
입양 딸: 미카사 아커만
'''인간
관계'''
마레 제국
엘런 크루거 (전임 계승자)
파라디 섬 왕정
키스 샤디스
한네스

[ 공식 평가 및 능력치 ]
수수께끼
의술
행동력
도시에서의 신뢰도
가족애
11
10
10
10
8

1. 소개
2. 작중 행적
3. 어록
4. 기타

[clearfix]

1. 소개


'''갤러리'''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해당 작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엘런 예거의 아버지다. 직업은 의사로, 수십 년 전 시간시나 구에 큰 전염병이 돌 때 치료 약을 개발해내 많은 사람을 구한 바가 있다. 주둔병단의 한네스 역시 그에게 은혜를 입은 입장이라 늘 항상 그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훈련병단 교관인 키스 샤디스도 그를 아는 듯한 걸로 보아 이름이 꽤 알려진 의사인 듯하다.

2. 작중 행적



그리샤 예거는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에서 활동하는 의사이다. 민간인들은 들어갈 엄두도 못 내는 월 시나도 의료차 출장으로 가는 것을 보면 그의 의사 실력은 정말 대단한 듯하다. 의사로 활동하면서 미카사와의 집과도 꽤 잦은 왕래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녀가 강도살인사건으로 부모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되었을 때도 자기 집으로 데려와 거두어줬을 정도.
아들인 엘런이 조사병단에 입단하길 희망하자 바로 혼낸 아내 카를라와 달리 어째서 조사병단이 들어가고 싶은지 엘런에게 묻는다. 이에 카를라가 엘런을 설득해야 한다 말하지만

카를라..., 인간의 탐구심은 누가 말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오.'''

원작 1화 中

그리샤는 그런 아내에게 인간의 탐구심은 억누를 수 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엘런에게 집으로 돌아오면 줄곧 비밀로 해왔던 지하실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안쪽 벽 내부로 왕진을 나간다.[1] 집 지하실은 그리샤가 뭔가를 숨기고 가족에게도 보여주지 않아서 아들인 엘런이 늘 궁금해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떠난 그날, 시간시나 구를 비롯한 월 마리아가 거인에게 '''무너져서''' 결국 보여주지 못했다. TVA Season 1에서는 거인의 침공 이후, 마차를 빠르게 몰면서 가족의 안부를 걱정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를 악물고 마차를 모는데 잠시 뒤, 눈물을 흘린다. 이후 작중에서 그리샤는 행방불명 신분이 된다.
그를 마지막으로 만났던 엘런도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지라 행방의 단서도 별로 없다. 엘런의 토막기억에 따르면 아빠는 엄마가 사망한 사실을 알자 이상해져 버렸다는 것과[2] 자신에게 정체불명의 약물을 강제로 주사했다는 것. 이때 그리샤는 절규하면서 "널 위해서다! 알게 될 거다!"라며 아들에게 주사를 놨다.[3] "월 마리아를 탈환하고 지하실로 가야 한다.", "지하실에 가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지하실 열쇠를 맡겼다고 한다. 또 주사를 놓을 때 '''그들'''의 기억이 사용법을 알려줄 거라고도 하는데, 그들이 누군지, 기억이 뭔지도 나온 적이 없다.[4]
===# 정체 #===


역대 진격의 거인 계승 소유자 일람
819년 ~ 832년

'''832년 ~ 845년'''

845년 ~
엘런 크루거

'''그리샤 예거'''

엘런 예거
'''진격의 거인'''을 사용하는 그리샤 예거
그리고 마침내 '''원작 62화'''[5]에서부터 그리샤 예거의 간략한 행적과 진실이 엘런의 기억과 로드 레이스의 설명을 통해 드러났다. 그 자신 또한 거인의 힘을 가진 자였고 로드 레이스를 제외한 레이스 가문 전원을 몰살시킨 진범이 그리샤였다. 밝혀지지 않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월 마리아가 함락당한 845년 그날, 레이스 일가가 기도하고 있는 예배당을 찾아가 예배 중이던 레이스 가문의 모든 일원을 습격한다.
역대 시조의 거인 계승 소유자 일람
842년 ~ 845년

'''845년'''

845년 ~
프리다 레이스

'''그리샤 예거'''

엘런 예거
이 장면에서 뭔가를 간절히 탄원하는 듯한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울부짖는 그리샤와 이에 맞서 강경한 태도를 표하며 가족들을 보호하려는 프리다 레이스가 서로 마주 보며 대치하는 구조가 그려진다. 이때 주머니에서 단검을 빼 들더니 손바닥을 찌르자, 거인화하였고 레이스 형제자매들의 장녀이자 '''시조의 거인'''[6]의 계승자 프리다 레이스와 전투를 벌이고 압도적으로 프리다를 쓰러뜨린 직후 그녀를 섭취하여 시조를 빼앗는다. 계승이 마무리되자 로드 레이스를 제외한 부인과 네 형제자매를 몰살시킨다.
그리샤는 사건 발생 직후 월 로제로 곧바로 귀환, 자식인 엘런에게 거인화 약물 주사를 강제 투여하고 어린 엘런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리샤 자신을 잡아먹게끔 유도함으로써 거인을 계승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엘런은 아버지가 히스토리아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자 언니 누나를 잡아먹고, 자신 역시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잡아먹은 기억이 그대로 떠올라 커다란 절망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평소의 엘런답지 않게 크게 좌절하고 거인화한 히스토리아에게 집어 삼켜짐으로써 속죄하려 했으나 오히려 히스토리아에게 다그침을 들으며 그만두게 된다.
원작 63화에서 그리샤가 엘런에게 울면서 "엄마의 원수는 네가 갚는 거야!"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왔다.
원작 65화에서 아버지가 저지른 일 덕분에 엘런은 거인화를 포기하고 히스토리아에게 먹힐 것을 결심한다.
원작 66화에서 히스토리아의 질문에 대한 로드 레이스의 대답을 보아, 레이스 가의 시조 거인 소유자는 애초에 인류를 거인에게서 해방시킬 생각이 없었다.[7]
원작 70화에서 나온 짐승 거인의 정체가 그리샤 예거와 비슷하게 생겼다.[8]
원작 71화의 키스 샤디스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엘런에게 말해준 진실에 따르면 애초에 벽 안이 아닌 '''벽 밖에서 유입된 인간'''이란 것이 밝혀진다. 어찌 된 이유인지 벽 근처에서 아직 일개 병사시절이었던 키스 샤디스에게 발견되었으며 그때는 의사라는 사실과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는 척 연기를 했고, 이는 키스 샤디스와 한네스에 의해 은폐되었다.
이후 벽 안에 있는 마을에서 생활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조사병단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큰 전염병이 돌 때 백신을 가지고 와서 카를라를 포함한 많은 사람을 구했을 때의 모습도 이때 드러난다. 또한, 레이스 가를 습격했던 시점이 아내의 죽음을 듣기 전, 월 마리아가 무너진 후였다는 점에서 레이스가 습격의 원인이 사심이 아닌 월 마리아가 무너진 후에도 좌표를 사용하지 않는 왕가에게 책임을 물으려 했던 것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원작 83화에서 지크와 아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크는 엘런에게 아버지와 전혀 닮지 않았다고 말을 건다. 자신은 너의 이해자이고 우리는 그 아버지[9]의 피해자라며 너는 아버지에게 세뇌당했다고 말한다. 이때 엘런은 지크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 보이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후, 리바이가 나타나자 지크는 도망쳤지만 도망치기 직전 엘런에게 너를 구해주겠다는 말을 남긴다.
원작 85화에서 드디어 지하실의 정체가 밝혀진다. 지하실의 열쇠는 사실 지하실 문을 열고나면 볼 수 있는 서랍장의 열쇠였다. 그 서랍장을 열쇠로 열고 나서 덮여있는 이중 판을 열어보니 3권의 책이 있었고 그 중 하나를 펼쳐보니 첫 페이지에 뒷면에 그리샤의 글씨가 적혀 있는 그림이라고 하기엔 너무 정교한 3명의 가족 초상화가 끼워져 있었다.

「이것은 그림이 아니다.」

「이것은 피사체의 빛의 반사를 특수한 종이에 새긴 것으로 일명 사진이라고 한다.」[10]

「'''나는 인류가 우아하게 사는 벽 밖에서 왔다.'''」

「'''인류는 멸망 따위 하지 않았다.'''」

--

그리샤 예거의 가족 사진[11]

뒷면에 적혀 있었던 그리샤의 글씨.

'''이 책을 제일 먼저 집은 자가 동포이길 바란다.'''

원작 86화에서 어렸을 적의 과거부터 밝혀졌는데 벽 밖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리샤가 마레의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부모님과 여동생 페이과 함께 살던 어느 날, 하늘 위를 지나가는 비행선에 대한 부러움을 느끼지만 수용구에 지내는 신세라 아쉬움을 느끼는 페이를 위해 벽 밖으로 절대로 나가선 안 된다는 엄마의 말씀을 어기고 벽 밖으로 나간다.
그리샤는 수용구 밖의 거리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치이고, '악마의 피'라고 멸시를 받은 채로 제방 위로 올라가 비행선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제방 근처에 왜소한 외모의 마레 병사뚱뚱한 외모의 마레 병사가 누워 있었고, 그들이 외출허가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많이 당황한 나머지 없다고 고백하고 만다. 왜소한 외모의 마레 병사가 무허가로 시내에 돌아다녔으니 노동,제재 중 어느 쪽을 고를 거냐고 묻자 여동생 몫까지 제재를 받겠다고 말하고, 왜소한 외모의 마레 병사에게 얻어맞는다. 얻어맞은 후에 돌아가려 했으나 왜소한 외모의 마레 병사가 모처럼 비행선 보러 왔으니 보고 가라고 말하자 보고 갈 수 있었다.
한 편, 그리샤가 얻어맞고 있을 무렵 뚱뚱한 외모의 마레 병사와 손을 잡고 어딘가로 갔던 페이는 다음 날 강가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뚱뚱한 외모의 마레 병사는 일이 바쁜 나머지, 그 애를 레벨리오 수용구 앞까지 배웅해줬다고 해명하지만, 강가에서 한가로이 누워 있는 모습을 본 그리샤는 저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 걸 간파한다. 그리샤는 뻔뻔하게 거짓말로 해명하는 마레 병사와 마레 병사에게 순종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현기증이 날 정도로 증오했고, 그 이상으로 자기 자신을 저주하게 되었다. 두 마레 병사가 떠나고, 아버지에게서 주입식 역사 교육을 받고 난 후, 그 마레 병사가 뭔가 켕기는 게 있으니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낙원'에 가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냐는 아버지의 말에 더 이상 할 말을 잃고 만다.
18살이 되어 아버지의 진료소를 이을 무렵, 십자가 상처를 동포의 증표라고 하고, 페이의 죽음의 진상을 아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하는 '에르디아 복권파'라는 조직에 속한 남자의 권유에 이끌려 페이의 죽음의 진상을 알게 된다. 그리샤는 에르디아를 부활시키기 위해 마침내 에르디아 복권파에 들어가게 된다. 자신들의 시조인 유미르 프리츠는 대륙 사람들에게 풍요롭게 해주었다고 에르디아 복권파의 리더인 올빼미가 보낸 고대서를 통해 민족주의를 고취한다.
그후, 올빼미가 보낸 대륙에 남은 프리츠 왕가의 후예인 다이나 프리츠와 만나게 되고 그녀가 가진 정보를 통해 시조 거인의 힘으로 마레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추론한다. 다이나의 자신들의 비참한 나날들은 왕이 싸움으로부터 눈을 돌려서 시작됐다는 말에 기죽지 않고,왕에게서 시조의 거인을 빼앗아 에르디아를 위해 대륙에 머물러 준 진정한 왕가에게 바치자고 선동한다.
다음 해에 다이나와 결혼해 '''지크'''를 낳게 된다, 이후, 훗날 에렌 일행이 발견하게 될 가족사진을 찍게 되고, 마레의 전사 모집 소식을 듣게 된다.
마레의 전사 모집 소식에 에르디아 복권파가 당황해 하는 와중, 올빼미를 통해를 복권파도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이번 마레의 전사 모집 이유가 다가올 자원쟁탈 시대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파라디 섬에 매장되어 있는 막대한 양의 화석연료를 얻기 위해, '''벽 거인들의 위협'''을 피하면서 몰래 잠입해 시조의 거인을 탈환하고 침략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그리샤와 다이나는 에르디아 복권을 아들에게 맹세시키고 마레의 전사로 키우기로 한다. 지크에게 세뇌 교육을 하지만 결국 7살이 된 지크가 밀고를 한다. 결국 다이나와 복권파는 영구 추방형 '''"낙원행"'''을 당해, 파라디 섬을 떠돌아다니는 무지성 거인이 되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
체포된 그리샤는 손가락이 잘리는 고문을 당하고 에르디아 복권파의 계획을 자백한다. '아는 것은 전부 이야기했다'는 걸로 보아 계획의 대부분을 실토한 듯. 막후에서 에르디아 복권파에게 지시를 내리던 올빼미의 정체를 말할 것을 강요받지만 그리샤 역시 올빼미의 정체를 몰랐기에 손가락이 하나 더 잘리고 만다. 그렇게 고문을 당하던 와중 고문을 하던 군인들의 상사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오는데, 그리샤는 낯익은 얼굴이라며 파라디 섬으로 이동하는 와중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쓴다. 그 상사의 정체는, 그리샤가 어렸을 때 여동생과 함께 보호구역에서 무단으로 이탈하자, 그의 배에 주먹을 갈긴 남자 군인이었으며, 본래 이름은 엘런 크루거(Eren Kruger)였다.
복권파 동료들과 파라디 섬 해안가에 도착, 30미터 정도 되는 방벽 위에서 지성이 없는 거인이 되어 떨어질 상황에 부닥쳤다. 동료 글라이스가 아들 교육을 어떻게 했길래 부모를 밀고하느냐며 따진다. 그러자 마레 군인들은 기운 좋은 녀석이 있다며 그를 방벽 아래로 밀어버린다.[12] 거인들이 바다로 다가가지는 않지만, 앞으로 만들어낼 거인들이 인간을 먹기 위해 쫓는 습성이 있기에 그를 미끼로 쓴 셈이다. 게다가 이 거인화 작업을 총지휘하는 군인은 그리샤의 여동생을 들개떼에게 던져 죽게 만든 군인인 글로스였다.
에르디아 복권파 동료가 하나하나 거인으로 변해 방벽 아래로 떨어졌던 글라이스를 쫓기 시작한다. 이어서 그리샤의 아내 다이나가 거인화될 상황에 부닥친다. 다이나를 본 그리샤는 '마레에게도 그녀는 중요할 것'이라며 다이나가 왕가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말하던 와중 크루거가 그리샤를 제지한다. 결국 다이나는 거인이 되는데, 그녀의 거인화된 모습은 바로 이후 '''카를라 예거를 잡아먹은 거인이었다.'''[13]
글로스는 그리샤를 거인으로 만들지 않고 그리샤의 동료를 3~4미터급의 거인으로 만든 뒤 그리샤를 먹게 할 작정이었다. 그리샤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이 글로스에게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묻고, 글로스는 인간이 괴물에게 먹히는 게 재밌다며 그리샤의 여동생을 개들에게 준 것은 자기 아들을 교육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하며 그리샤의 동료에게 거인화 주사를 놓는다. 여담으로 그리샤의 동료가 거인화한 거인이 바로 미나 캐롤라이나를 잡아먹은 거인.
글로스는 이어 거인이 대량으로 번식한 것은 악몽이고, 에르디아인을 이 세계에서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전 인류의 바람이라고 말한다. 그리샤는 마레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하나, 글로스는 그리샤를 방벽으로 밀어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크루거가 다가와 이를 막는 동시에 글로스를 방벽 아래로 밀어버린다.''' 이내 글로스는 거인에게 저항하다 먹혀 끔살당하고, 크루거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크루거가 에르디아 복권파를 막후에서 이끌던 올빼미였던 것. 이어 크루거는

기억해 둬라, 그리샤. 거인의 힘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

크루거는 위의 말과 함께 마치 거인화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듯이 그리샤 눈앞에서 왼손 손바닥을 칼로 긋고 거인화해 마레의 선박을 박살낸다.
원작 88화, 거인화된 크루거는 증기선을 박살낸 후에 마레의 병사들을 전부 죽여버린다.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14] 크루거는 자신의 본명이 엘런 크루거이며, '''아홉 거인''' 중 하나를 몸에 깃든 소유자임을 밝히며, 자신이 그리샤와 같은 유미르의 백성이라고 말한다.
크루거는 그리샤가 꽤 잘했다며 칭찬하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그리샤는 왜 다이나가 왕의 핏줄이라는 사실을 은폐했는지, 진작에 거인화하지 않았는지를 따지지만, 크루거의 안색이 눈에 띄게 나빠지기 시작한다. 크루거는 이전에도 수천 번이나 에르디아 동포들을 거인으로 만들어 왔다며, 덕분에 정체를 들키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어 그리샤에게 자신 거인의 힘을 계승, 마지막 임무로 벽 내로 잠입하여 '''시조의 거인'''을 탈환해 올 것을 명한다.
그러나 그리샤는 다이나가 거인이 되었고 에르디아 복권파 동료들은 모두 잃었기에, 모든 전의를 상실했다. 임무를 완수할 수 없다는 그리샤에게, 크루거는 그리샤의 집에서 가져왔다는 그리샤의 가족사진을 보여준다. 그리샤는 자신에게 남은 것은 죄밖에 없다고 하지만, 크루거는 그리샤가 여동생을 데리고 벽 밖으로 나갔고, 그 대가를 여동생이 치렀기에, 그것을 보답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그리샤는 사진을 들고 일어서고, 장면이 전환되어 당시 조사병단원이었던 키스 샤디스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정황상 방벽 앞에 도착한 모습인 듯.
원작 89화, 크루거가 그리샤에게 주입할 거인 척수액을 준비하면서 세계정세와 구체적인 임무를 하달한다. 마레 제국은 시조 거인의 힘을 빼앗고 처치 곤란인 무지성 거인들과 파라디 섬 에르디아인들을 모두 제거하려 하고 있는데, 벽안의 왕은 시조의 거인과 부전의 조약을 맺었다는 이유로 마레 제국과 싸움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부전의 조약 때문에 왕가의 기억을 계승하면 자살을 택하게 된다. 따라서 백성을 저버린 에르디아 왕에게서 시조 거인의 힘을 빼앗는 것이 에르디아 복권파의 사명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벽 안으로 들어가선 새로 가정을 꾸리라 말한다.
원작 90화에서 그리샤가 레이스 일가를 습격하러 올 때 프리다에게 했던 대화가 드러났다.

'''나는 벽 밖에서 온 에르디아인. 당신과 같은 유미르의 백성입니다. 벽의 왕이여!! 벽을 공격해 온 거인을 지금 당장 죽여 주세요!! 아내와...아이들이!! 벽의 백성이...잡아먹히기 전에!!'''

원작 120화에서 지크가 앨런과 접촉하며 보게 된 그리샤의 과거사에서 이때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행적의 진상'''이 공개되었다. 그리샤는 레이스 왕가의 시조 거인을 찬탈하기 위해 자신의 의사로서의 기술[15]을 이용해 파라디 섬 왕정 장관인 오릴[16]에게 접근, 그의 호감을 얻으며 귀족의 방을 몰래 털어가며[17] 끝내 '''벽 침공 발생 수년도 전에 레이스 왕가의 거처를 찾는 데 성공한다.'''
결국 자신의 원래 목적을 눈앞에 뒀지만 새로운 가족의 안전과 자신의 목적을 저울질하며 제대로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미뤄버리고[18] 그 이후 늦은 저녁으로 시간대가 바뀌자 램프를 켠 채 책을 집필하는 모습을 보인다.[19] 이때 분명 지크와 앨런은 과거의 그리샤의 기억을 읽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재'의 지크를 직접 보고 있는듯한 반응을 보인다.''' 다만 자기가 아는 지크가 저런 털북숭이일 리가 없다며(...) 그냥 졸려서 착각한 것으로 넘어갔다.
원작 121화에선 전화에서 계속이어서 그리샤의 과거가 나온다. 이 때 엘런이 사람들을 죽인 것에 대해 꾸짖는 장면 이후 유서를 숨기고 열쇠로 서랍을 잠근 이후 또다시 그 당시 시간대라면 아무도 없었을 '''과거를 보는 앨런'''을 직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아예 1권에 나온 지하실을 보여주겠다는 장면에선 '''현재의 앨런을 그대로 직시하고 있다.'''[20] 결국 월 마리아가 무너지게 되자 레이스 왕가가 있는 곳으로 떠나서 벽 밖의 거인들을 막아달라 하지만 프리다 레이스는 이 모든게 에르디아인이라는 인종 자체가 짊어질 속죄라며 그리샤의 요구를 계속 거절한다.
계속 거절되자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옆을 보다가 진격의 거인 진상에 대해 말하는데 '''진격의 거인은 다른 거인들도 모르는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었고 이 때문에 이때까지 유일하게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다.[21] 이후 그리샤는 자신이 시조를 차지하고 왕가의 피를 끊는다는 것 그 모든 게 '''정해진 미래'''라고 외치며 자해해서 거인으로 변하려 하지만 도저히 어린 앨런 펄 되는 아이들을 해칠 수 없었기에 포기하려 한다. 그러자 현재의 앨런이 그런 그리샤의 과거를 하나하나 집어가며 정신적으로 몰아넣자 결국 그리샤는 '''앨런의 의지대로''' 거인으로 변신해 왕가를 로드 레이스 단 한 명만 빼고[22] 전부 처치해버리게 된다.
결국 본의 아니게 로드 레이스를 제외한 레이스 왕족 전부를 죽여버리고, 그곳에서 거인화 약물을 탈취해[23] 빠져나온다. 이 모든 게 다 에르디아를 위해서였다는 게 맞냐, 너의 바람을 이뤄졌다, 도대체 자기 가족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 적어도 아내의 안부라도 알 수 있게 해달라며[24] 공황상태에 빠진 채 울부짖는다. 엘런에게 일방적으로 공유된 기억을 통해 미래에 앨런이 누군가의 손등에 키스하고 무서운 표정을 짓는 것과 그리샤조차 제대로 말 못할 무서운 광경을 봤다고 독백하곤 '''다시금 지크를 명확하게 인지하게 된다.'''[25] 이때 지크에게 좀 더 좋은 아버지가 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고선 이제 모든 일은 앨런이 원하는 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지만 그걸 제발 막아달라고 지크에게 부탁한 이후 기억이 끊겨 버린다.
137화에서 좌표공간에서 지크와 아르민의 도움요청을 받게 된다. 그렇게 거인화 상태로 엘런의 뼈 위에서 다시 나타나서 조사병단을 도와준다.
===# 평가 #===

개에게 먹힌 여동생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잖아?

복권파 동료에게, 다이나에게, 크루거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계속 나아가왔다.

죽어도 죽은 후에도. '''이건 아버지가 시작한 이야기잖아.'''[26]

엘런 예거, 원작 121화 中

지... 지크!? 너... 니? 많이 컸구나. 미안해... 나는 끔찍한 아버지였다...

오랫동안 네가 괴로운 일을 겪게 했었지. 지크, 너를 사랑하고 있다.

좀 더... 같이 놀아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리샤 예거, 원작 121화 中

그리샤 예거는 진격의 거인의 주요한 설정과 작품 주제에 조타수를 잡고 있었던 등장인물로, 그의 캐릭터성이나 스토리적 행보로 비추어지는 모습 역시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그리샤 예거는 두 아들인 엘런 예거, 지크 예거와 마찬가지로 '명과 암'이 분명히 드러나는 캐릭터인만큼은 그를 향한 독자들의 제각기 다른 평가와 다양한 작품적 해석이 존재한다.
우생학파시즘 사상에 입각한 마레 제국은 과거의 역사와 에르디아인들의 잔인한 행태를 구실로 삼아 모든 에르디아인들에게 '악마의 후예'라는 낙인을 찍고 그들에게 차별을 가해 자유를 철저히 없앴다. 마레는 에르디아와 담을 쌓아 도시의 수용구로 격리했고 그리샤와 그리샤의 동포, 즉 마레의 에르디아인들은 마레와 에르디아의 그 수천년 역사가 만들어낸 거대한 증오를 한 몸으로 받았다. 다시말해, 그들의 길고 긴 역사가 만들어낸 증오를 아무런 관계없는 세대에 태어난 그리샤와 에르디아 동포가 과거의 행위에 대한 '속죄'라는 명분으로 한 몸에 받았다. 작중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에르디아의 제145대 왕인 칼 프리츠에 의해 거인대전은 종전되었으며 마레는 에르디아의 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그리샤 에거의 세대에 이르러는 이러한 지배국과 피지배국의 주종 관계가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었다.

과거 에르디아가 마레에게 얼마만큼의 핍박을 가했는지에 대한 사실과 그 당위를 떠나서 그리샤 예거의 세대는 이러한 고통을 받을 연유도, 그 역사가 만들어낸 모든 증오를 한 몸에 읆어질 책임도 없었다. 거인의 힘으로 에르디아가 마레를 핍박했던 것과 똑같이 마레 역시, 그 에르디아에게 복수함으로써 국가간의 증오의 연쇄는 또 다시 시작되었고 항상 아무런 책임이 없는 자들이 그 피해를 받게 되었다. 그리샤 역시, 그 피해자 중 한명이다. 그리샤의 이야기는 국가에서 지정한 격리 구역에서 벗어나, 비행정을 봤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음으로 시작되었다. 그리샤는 잠깐의 자유를 얻었다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것이다. 억한 증오심을 품게 된 그리샤의 에르디아 복권파 활동은 이 미쳐버린 마레 사회를 바꾸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고 패권주의의 마레에 맞서는 약자인 그리샤를 멋지게 보는 독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작중에서 그리샤와 에르디아 복권파는 그들이 증오하는 마레 제국과 하등 다를 바 없이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명과 암'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마레 제국에서 에르디아인들을 '악마의 후예'라 멸시하고 핍박하는 것과 정반대로, 에르디아 복권파는 자신들은 시조 유미르 프리츠에게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는 선민사상의 표현을 사용하고, 과거 에르디아인들의 잔인한 행보도 위대한 유미르 프리츠의 백성은 그럴리가 없다는 식으로 역사의 사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과거 에르디아 제국이 거인의 힘을 전쟁의 병기로 대두하여 수천년간 마레를 핍박한 것은 이미 작중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에르디아 복권파 나아가 그리샤 개인은 자신이 이럴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모든 책임을 그 긴 역사의 관계를 무시한 채, 오롯이 마레에게만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레를 향한 굳은 복수심을 다짐하며 활동했다. 그 행동으로, 그리샤는 사랑하는 아내인 다이나 프리츠와 함께 아들인 지크 예거를 에르디아의 부흥 도구로 사용했고 하나뿐인 아들인 지크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까지 몰아넣었다. 즉 자신들의 세대에 이르러 마레가 에르디아에게 역사의 관계를 왜곡하여 주입식 교육으로 선동했던 것처럼, 그리샤도 아들에게 똑같이 주입하며 증오에 대한 책임을 나누어 준 것이다. 에르디아 복권파의 창설자 엘런 크루거가 건내준 고대서를 통해서 날마다 선민사상에 입각한 채 민족주의를 고취시켰고 아무런 책임이 없는 아들인 지크 예거에게도 그 증오를 읆어지게 했다.
그리샤 예거와 다이나 프리츠는 아들 지크를 교육할 때에 죄의식은 갖고 있었지만 "언젠가 분명 지크도 우리의 뜻을 이해할 것"이라며 그 태도를 계속 고수했다. 곧 에르디아 복권파가 발각될 것을 알게 된 지크가 톰 쿠사바의 설득으로 아버지와 어머지를 밀고하며 결국 에르디아 복권파 붕괴로 이어지게 된다. 이 밀고의 원인과 책임은 지크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지 않은 그리샤와 다이나이므로 낙원행으로 끌려간 것은 자업자득의 측면도 있다. 엘런과 지크가 좌표에 도달해 과거의 기억을 보면서 그리샤와 다시 만났을때에, 그리샤가 지크에게 울분을 토해내며 사죄를 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리샤 자신 역시도 잘못과 책임에 대해 방관하지 않았고 자각하고 있었다.
이렇듯 그리샤 예거는 마레와 에르디아가 만들어낸 역사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가족에게도 그 역사의 증오의 책임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명과 암이 분명한 캐릭터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 행위에 대한 대가로 가족과 동료를 모두 잃은 그 낙원의 경계선에서 그리샤가 모든 전의를 상실한 채 포기하려고 했을 때에, 엘런 크루거는 진격의 거인을 계승해주며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라고 지시한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그저 바라보고 냅두는 것만큼 무능한 것은 없기에, 그리샤는 증오를 읆어진 동포들이 피를 흘리며 대가를 대신 치른 것을 보답하기 위해 나아갔다.
소중한 가족과 동료들의 희생을 깨달은 시점에서의 그리샤에게 복권파를 향한 그 보답이란 단순히 시조의 거인 찬탈과 증오스러운 마레를 향한 복수가 아니었다. 그리샤는 진격의 거인을 통해 그 처참한 광경을 이미 목격하였고, 다시 만난 지크에게는 엘런을 '''제발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가족과 동포를 잃은 아픔을 알게 된 그리샤는 단순히 마레를 향한 복수와 에르디아인을 향한 증오의 방향을 돌려 전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에르디아인의 평화를 바랬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남 엘런 예거와 그리샤는 적을 향해 증오를 품게 된 경위와 그 배경에 있어서 분명 비슷한 점을 서로 공유하고 있지만, 엘런은 '''모든 적들을 전부 구축할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그리샤는 동포 에르디아을 향한 세계의 멸시와 불평등을 없애어 자신의 민족이 구원받기를 원했던 것에서 애초에 큰 차이점이 있다. 진격의 거인을 계승한 시점에서부터 아들 엘런 예거의 영향을 받아 시조를 찬탈하여 진격과 시조를 같이 동시에 계승시킨 것은 맞지만, 이후의 호소해서 볼 수 있듯이 그저 모든 증오를 마레에게 쏟아내는 것은 그리샤 본인이 원했던 것이 절대 아니다.
==# 예거 가문의 가족사 #==
예거 일가족의 상태는 매우 절망적이다. 전처 소생의 아들이 7살 때 아버지인 자신과 어머니인 아내를 마레 정부에 밀고한 것을 발단으로 첫째 부인은 영원히 식인 거인의 모습으로 낙원을 헤매야 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엘런과 미카사의 삼촌이나 다름 없던 아저씨둘째 부인을 먹는다. 후처 소생 아들은 자신을 섭취하고[27], 후처의 아들이 첫째 부인을 죽이는 비극적인 상황이다. 겸사겸사 그리샤의 아버지이자 예거 형제의 할아버지는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니(...) 그야말로 막장 콩가루 집안이라 해도 무리가 없다. 게다가 아들들은 둘 다 거인 계승을 해버린 관계로 요절은 확정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첫째 아들은 첫 만남부터 이복 동생을 미워하거나 적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널 구하러 오겠다고 말할 정도로 아끼는 면을 보여 주었다.[28] 그런데 알고보니까 107화에 따르면 첫째 아들은 배신이 아니라 마레를 속이기 위한 연극을 한 것이였다.
하지만 지크 예거가 시조의 힘으로 이루고 싶어하던 목적이 에르디아인의 전멸이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예거 일가의 근황은 작품이 전개될수록 점점 더 안습해지고 있다. 애초에 지크는 자신을 에르디아 복권에 필요한 도구로 취급하던 그리샤(+ 와 다이나)에게 별다른 애착을 못 느꼈고, 오히려 다른 사람을 친아버지로 여기고 따르게 되었다.[29]

3. 어록


인간의 탐구심은 우리가 또는 누군가가 말한다고 해서 막을 수도 멈출 수도 있는 게 아니오.[30]

지... 지크!? 너... 니? 많이 컸구나. 미안하다... 나는 끔찍한 아빠였어...
오랫동안 너한테 괴로운 일을 겪게 했지. '''지크, 너를 사랑한다.'''
좀더... 같이 놀아줬으면 좋았을 텐데...[31]


4. 기타


  • 키스 샤디스와는 막연한 친구 사이다. 벽 밖에서 온 그리샤 예거의 비밀을 숨겨주고 이후로 친구로 지내었다. 정확히는 외부 세계를 조사하며 탐험하는 조사병단을 두고 '그리샤 이들은 존경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극찬했는데, 키스 샤디스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조사병단으로써의 존중을 처음으로 받아보았고 그리샤가 좋은 사람임을 깨닫는다.
  • 작중 최고 미남. 여담으로 안경과 수염만 없애면 말 그대로 누구세요? 수준(...). [32]

[1] 그리샤가 엘런 크루거로부터 진격의 거인을 계승한 시점에서부터 그리샤는 아들 엘런 예거의 사상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 지하실을 보여주겠다고 어린 엘런에게 말을 했을 때에, 그리샤 곁에는 좌표에 도달한 엘런, 지크 형제가 그리샤를 바라보고 있었다.[2] 그리샤는 진격의 거인을 계승 받은 이후, 엘런에게 편집된 기억을 공유 받으며 에르디아를 위한 일이라며, 레이스 가문으로부터 시조를 탈취하라는 명을 따라 행동했다. 직후 그리샤는 엘런에게 적어도 아내 카를라는 살아있는지 기억을 공유해달라고 울며불며 사정했지만, 엘런은 이를 무시했다. 그 후, 카를라가 사망하자 미래의 아들이 명하는 대로 했음에도 카를라가 사망했다는 사실의 충격과 이 때문에 엘런에게 일종의 배신감을 느낀 듯하다. 이후, 키스와 함께 엘런을 찾고 카를라의 사망소식을 듣고 표정이 바뀐다. 모든 진실이 드러난 지금, 엘런에게 거인을 계승시키기 전에 그리샤가 키스에게 보인 표정과 건넨 말은 키스 샤디스를 향한 경멸의 표시가 아닌 엘런을 향한 공포를 드러내는 장치일 가능성이 높다.[3] 무지성 거인화 약물 주사. 무지성 거인이 된 엘런이 그리샤를 잡아먹어서 진격의 거인과 시조의 거인을 계승시키기 위함이다.[4] 그들의 기억이란 계승자들의 기억으로 밝혀졌다.[5] TVA Season 3 EP43[6] 프리다는 엘런과 같은 방식으로 손등을 거칠게 물어뜯어서 거인화를 실행했다. 정황상 프리다의 기억이 엘런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서 엘런이 거인화하는 기술을 무의식적으로 익힌 것이다.[7] 칼 프리츠의 부전의 조약.[8] 그리샤 예거의 아들인 지크 예거.[9] 그리샤 예거[10] 이를 보면 벽 안 세계의 문명 수준에는 카메라나 사진 기술이란 자체가 없다.[11] 다이나지크와의 사진[12] 너는 자유다. 유미르 프리츠의 이야기와 매우 흡사하다.[13] 카를라는 남편의 '''전처'''에게 잡아먹혀 죽은 '''후처'''가 된다.[14] 거인화하기 전과는 딴판으로 입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15] 기술이 발달한 마레에선 그냥 평범한 의사였겠지만 여기선 기술발달이 막힌 만큼 마레의 평균 정도의 의술로도 차고 넘치는 수준이었기에 귀족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6] 작클레에게 잡혀 똥꼬쇼(...)를 강제로 하게 된 그 귀족 맞다. 해당 인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라디 섬 왕정 문서 참조.[17] 이때 잠시 케니 아커만에게 의심을 받았던 것 같은데, 이후 모습을 보면 그냥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18] 자신이 지크를 너무 핍박한 끝에 지크가(어쩔수없다곤 해도)자신의 가족을 밀고해 넘긴 것 회상해 슬퍼하며, 대해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앓게 된 듯하다. 지크는 이에 대해 자신들 같은 실수를 벌인 뒤에야 정신 좀 차렸느냐고 질투하는듯한 반응을 보인다.[19] 정황상 지하실 3권의 책 중 하나로 추정.[20] 1권의 해당 부분에서도 잘 보면 얼굴방향이 가족이 아닌 이번화에서 앨런을 보는 방향과 같다. 다만 이땐 얼굴에 짙은 그림자가 처져 있어 눈동자가 제대로 안 보였고 진격의 거인의 미래시 자체도 안 밝혀졌기에 그저 떠나기 전에 가족 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린 것으로 착각할 만한 상황이었다. 122화의 제목과 같이 '''10년 만에 거둔 떡밥'''이었던 셈.[21] 정확히는 미래 진격의 거인 계승자의 기억을 볼 수 있는 능력. 다만 이것도 만능은 아닌지 어지간해서는 미래의 계승자가 허락한 기억만을 공유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앨런과 왕이 대립하는 관계임을 그리샤를 포함한 선대 진격의 거인들도 공유 받았고 여기에 현재 앨런의 강요까지 이어지며 진격의 거인은 이들과 척을 질 수밖에 없었다. 지크가 앨런에게 그리샤에게 세뇌당했다고 말한 것과 정반대로 '''앨런이 역대 모든 진격의 거인의 계승자들을 세뇌시킨 거나 다름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22] 일부러 놔준 것이다. 로드가 살아있어야 히스토리아가 자기 출신을 알게 되고 여왕으로 즉위하여 엘런과 접촉하는 미래가 성립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23] 이후 엘런을 거인으로 만들고 자신을 잡아먹게 해서 진격과 시조를 같이 동시에 계승하게 하기 위한 용도.[24] 이를 보면 미래의 기억공유는 미래의 계승자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즉 현재의 앨런은 그리샤가 자기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게 눈앞에서 카를라가 죽는 모습 같은 그리샤가 완전히 의욕이 꺾일 만한 미래는 은폐하고 자기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계기를 줄 만한 미래만을 보여줘서 그를 몰아붙인 것.[25] 이때 이들을 앨런이 음영진 채 째려보고 있는데 이것도 앨런의 노림수인지 아니면 앨런의 제약을 벗어난 그리샤의 독단인지는 불명.[26] 원작 88화, 엘런 크루거의 대사와 똑같다.[27] 단, 이는 엘런이 의도한 것이 아닌 그리샤가 스스로 희생당한 것.[28] 아마 그리샤가 자신에게 행했던 유아 세뇌와 강요를 동생도 똑같이 당했으리라고 생각하며 불쌍히 여긴 데에서 비롯된 동질감과 동정심이었을 것이다.[29] 에르디아 복권파가 발각되는 것이 시간 문제가 되자, 지크 자신과 조부모의 목숨이라도 건지기 위해선 부모를 밀고해서 마레에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는 톰의 설득에 그럴 순 없다고 반응했던 것을 보면 애착이 크지 않았어도 가족간의 도리를 어길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던 모양. 그러나 톰이 이제 이 방법 아니면 가망 없다는 식으로 설득하자 결국 지크도 조부모와 자신의 안위를 택해버린다.[30] 조사병단이 되겠다는 엘런의 생각을 반대하는 카를라의 말에 대한 대답이다.[31] 이 한 마디 덕분에 지크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해소하고 작중 처음으로 아버지의 간절한 부탁을 이뤄주기 위해서 행동한다.[32] 86화부터 어릴 적과 젊을 적 시절이 나오는데 과연 미남이다(...). 애니판에서도 젊은 시절은 잘생기게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