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톨트 후버

 

베르톨트 후버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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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후버'''
Bertolt Hoover
ベルトルト・フーバー
'''프로필'''
'''본명'''
베르톨트 후버
'''이명'''
베르톨 (ベルトル)
[스포일러]
'''초대형 거인''' (超大型巨人)
초대형 (超大型)

'''성별'''
남성
'''나이'''
16세 (850년)
'''출생'''
834년 12월 30일, 방벽 월 마리아 남동쪽 산속 마을
[스포일러]
'''834년 12월 30일,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신체'''
192cm | 81kg
'''소속
직책'''
'''조사병단 소속 병사'''
[스포일러]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e6ddd8; font-size: .9em"
'''마레 육군 전사대 전사'''
}}}
'''성우'''
[image]
하시즈메 토모히사
[image]
데이비드 머트랭가
[ 정보 더 보기 ]
'''고향'''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국적'''
'''마레 제국'''
'''가족'''
후버
가문
친부: 후버 씨[27]
그 외 친인척들
'''인간
관계'''
마레 제국
테오 마가트 (마레 육군 전사대장)
마레 육군 전사대 (동료)
에르디아국
104기 훈련병단 동기생들
104기 조사병단 동기생들
조사병단#s-2.1.1 간부

[ 공식 평가 및 능력치 ]
평가[28]
적극성
두뇌전
협조성
행동력
격투술
A-
'''2'''
6
9
4
9

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3.1. 정체
3.2. 월 마리아 탈환 작전
3.2.1. 최후
3.3. 사후
3.4. 과거
4. 인간 관계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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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갤러리'''
'''Bertolt Hoover'''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2. 설명


제104기 훈련병단에서 종합 성적 3위로 졸업한 인재. 상위 10명 중에서 키가 월등히 크다. 월 마리아 남동쪽 어느 산 속의 마을 출신으로, 라이너 브라운, 애니 레온하트와 같은 고향 출신이다. 산에 있는 마을들은 강가의 도시와는 달리 벽이 파괴되자마자 바로 연락을 받지 못했고 거인의 습격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새벽에 습격당해 모두가 혼란에 빠졌고 결국 생존자들과 같이 말을 타고 필사적으로 월 시나로 도망쳤으며 개척지에서 2년간 일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조용하며 점잖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다. 엘런이 훈련병 초기 시절 자세제어 훈련에서 쩔쩔매자 라이너와 함께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때 의지가 없는 자신과 달리 엘런에게는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 것에 부러움을 표했다. 작중 책을 읽거나 책을 손에 쥐고 있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 걸로 봐선 책 읽는 걸 꽤 좋아하는 것 같다.
종합 성적 3위에 걸맞게 실력만큼은 확실하지만 성격 때문인지 훈련교관의 평가대로 소극적이고 능동적이지는 못한 편. 교관의 평가에 따르면 뜻밖의 일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죽을 타입이라고. 지휘를 하기보다는 받는 게 더 어울리는 타입이다. 애니메이션판의 성우 하시즈메가 내는 목소리도 순딩이 같은 느낌.
원래는 헌병단에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트로스트구가 거인에게 습격을 받은 뒤 어째서인지 라이너와 함께 조사병단에 지원.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실력을 가졌음에도 어째 비중이 없어서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등장이 없는건 아닌데 주로 라이너 옆에 서 있거나 배경에 꼽사리 껴있어서 문제. 대사도 4권과 10권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편. 그래서 그저 그런 병풍 캐릭터로 남았다. 그러나..

3. 작중 행적



3.1. 정체




역대 초대형 거인 계승 소유자 일람
830년 ~ 843년

'''843년 ~ 850년'''

850년 ~
불명
'''베르톨트 후버'''
아르민 알레르토
'''라이너!! 하는 거지?!! 지금- 여기서!!! ライナ、やるんだな、いま、ごこで!'''

'''베르톨트 후버 Theme: Apple Seed (Feat. Laco & mpi)'''

'''베르톨트··· 라이너···.
이 배신자 새끼들아──!!!'''

42화 中 엘런 예거

'''베르톨트는 사실 5년 전 갑옷 거인[1]과 함께 월 마리아를 함락시킨 초대형 거인이었다.'''
그의 정체는 845년 파라디 섬의 100년의 평화를 깬 '''초대형 거인'''이자, 벽 밖의 대국 마레에서 온 '''마레의 전사'''였다. 친구인 라이너 브라운갑옷 거인. 베르톨트가 초대형 거인이라는 사실에서 한번 놀라고 초대형 거인이 최종보스가 아니라는 점에 두 번 놀란 독자가 많다. 공교롭게도 훈련병 성적 1-5위 중 1위인 미카사 아커만[2]을 제외한 2위 라이너 브라운, 3위 베르톨트 후버, 4위 애니 레온하트, 5위 엘런 예거 모두 거인화 가능한 인간인 셈.[3]
원작 3화 해산식의 밤에서 처음엔 헌병단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정작 들어간 곳은 조사병단이다. 원작 47화에서 라이너와의 대화를 보면 '무엇'을 찾기 위해 벽을 부쉈지만 엘런이 거인화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더 이상 벽을 부수지 않고 곧바로 엘런이 희망한 조사병단에 들어갔다. 둘의 목적은 엘런이 가진 거인의 능력이었기 때문이다.[4]
이 캐릭터도 어떤 병단에 지원할지 결정할 때 홀로 헌병단으로 간 애니를 의미심장하게 주시한다거나, 라이너와 더불어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보이는 등의 복선이 꽤 있었다. 땀을 흘리는 묘사가 많아서 '습기=거인의 증기, 이것이 복선!'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라이너의 상태를 보면 땀을 흘리는 묘사는 사실 라이너 브라운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로 인해 언제 사고칠 줄 몰라 그 불안감으로 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대형사고를 쳤으니 말이다.'''[5]
둘이 엘런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월 마리아 안에서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꼬이게 한 주범인 셈.
42화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라이너의 정신을 다잡기 위해 "고향에 돌아가자! 이제 고향에 갈 수 있어! 지금까지의 고생에 비하면 앞으로 조금 밖에 남지 않았어!"라고 했으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라이너가 자신들의 목적과 정체에 대해 까발리는 바람에 정체가 들통났다. 당황하는 것을 봐서는 사전 동의 없이 라이너가 일방적으로 관계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후 라이너가 엘런을 설득할 동안 땀만 줄줄 흘리며 라이너를 바라본다. 사실 이건 '''라이너의 정체성 혼란으로 인한 정신분열증이 이끌어낸 무계획적인 행동이기에, 베르톨트는 아무 잘못도 없다.''' 말이 없던 베르톨트나 애니는 정신분열증을 겪지 않았으나, 형같은 이미지로 믿음을 주어 의심을 사지 않은 라이너의 실책성 플레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6]
결국 엘런의 회유에 실패한 라이너가 전사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고 강제로 엘런을 납치하려 하지만, '서류상 애니와 동향(같은 고향)이었던 점'과 '벽 외 조사 때의 수상한 행동'으로 조사병단은 이미 이 둘을 의심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들을 미리 지켜보던 미카사가 난입하며 실패한다. 라이너의 팔을 자르고 목과 손목이 베인 베르톨트를 마저 죽이려던 미카사를 라이너가 몸으로 밀쳐낸 덕에 가까스로 살아난다. 결국 거인화하여 라이너는 엘런을, 베르톨트는 유미르를 낚아챈다.[7] 베르톨트는 위미르 외에 병사 하나를 덤으로 낚아채 삼켰는데, 이는 입체기동장치를 빼앗기 위해서 저지른 행동이었다.[8] 이후 자신의 거인화 신체가 증기를 뿜어내며 주변의 접근을 막다가 라이너가 갑옷 거인의 성대를 조종해서 포효를 일으키며 구조를 요청하자, 그대로 낙하하여 엘런을 제압하고는 입체기동장치를 장착하고 유미르를 끌어안은 채로 라이너에게 매달려서 함께 도주하는 데 성공.
이후 숲 속에서 전사로서의 자아와 병사로서의 자신으로 막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혼동이 온 라이너에게 '''"너는 병사가 아니라 전사다."'''라며 라이너의 정체성을 바로잡아 주고 훈련병 시절 엘런이 자신의 어머니가 초대형 거인이 날린 파편에 깔려서 죽게 되었을 때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냐고 따져묻자 '''"안쓰럽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겉으로는 무심한 태도지만, 표정이나 이후 행적을 보면 나름 엄청나게 괴로워 하고 있었는지, 엘런도 "뭘 피해자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베르톨트의 심리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해석들이 있지만, 라이너와 달리 워낙 말이 없는 데다가 심리 묘사도 거의 없다시피한 캐릭터라서 확실한 것은 거의 없다. 심지어 정체가 밝혀진 이후로도 거의 말이 없다. 라이너가 갈등을 일으킬 때 다잡아 주는 모습으로 봐서 라이너보다는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속으로는 라이너 못지않게 고민하고 있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다. 베르톨트와 라이너의 인터뷰에서는 인터뷰 동안 계속해서 정신을 놓고 있는 라이너에 안절부절하다가 라이너가 계속해서 거인을 말살시킨다는 등의 발언을 하자 참지 못하고 고향에 돌아가기로 했지 않냐며 소리지른다. 자꾸 병사가 되는 라이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모양. 라이너가 정신을 놓을 정도인데 베르톨트는 그 죄책감에 이어 시도 때도 없이 정신을 놓는 라이너를 챙기기까지 해야 했으므로 그간의 마음고생이 어마어마했을 듯하다. 실제로 갑옷 거인의 목덜미에 매달린 상태에서 그동안 참아온 말을 내뱉는 것을 보면 안쓰러운 수준이다.

누... 누가 사람같은 거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겠냐!!! 누가 좋아서 이런 짓을!! 이런 짓을 하고 싶어하겠어! 사람들에게 원망 듣고, 죽임을 당해도 싼 짓을 했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지만... 우리는 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었어...병사를 연기하는 동안만큼은 조금...편했어. 거짓말이 아니야, 코니!! 장!! 물론 모두를 속였어.. 하지만 전부 거짓은 아니야! 진짜로 동료라고 생각했어!! 우리에게... 사과할 자격 따위 없겠지... 하지만... 누군가... 제발... 누군가... 부탁이야... 누군가 우리를 찾아내 줘..."[9]

[10]

결국은 베르톨트도 애니나 라이너와 다르지 않은, '''동료들을 아끼고 함께 하고 싶지만 자신이 저지른 죄와 사명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애처롭고 불쌍한 인물 중 하나인 셈이다.'''
그리고 결국 49화에서 라이너가 통상종 거인을 처리하기 위해 손을 푼 사이, "애니가 붙잡혀 고문받고 있다"는 아르민의 도발에 넘어가 '''"이 악마의 후예들!! 모조리 없애주겠어!!"'''[11]라며 칼을 빼들었다가[12][13] 그 순간 기습을 한 엘빈 스미스에게 복부를 베이고 벨트가 끊어져 엘런을 놓친다.
50화에서는 거인의 치유 능력 덕분에 살아 있는 게 확인 되었지만 엘런의 거인 조종으로 아까보다 더 많은 거인들이 갑옷 거인에게 달라 붙어서 그 와중에 다른 통상종 거인에게 잡힐 뻔 하다가 베르톨트의 비명을 들은 턱 거인화한 유미르가 막아줘서 위기를 넘긴다. 엘런이 거인에게 명령할 때 라이너와 위미르와 같이 무언가를 느끼는 장면이 나와서 떡밥이 하나 늘었다. 이후 유미르의 도움과 라이너의 보호로 어떻게든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까지 후퇴하는데에 성공. 마지막 장에서 "고향으로 돌아갈 때의 '귀향 선물'이 되어주겠다"는 유미르에게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 미안하다"고 말한다. 거인화 흔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끝까지 거인화는 하지 않은 듯 하다.
50화 당시 독자들 사이에선 베르톨트에 대해 한 가지 이상한 의문점이 떠돌았다. 엘런을 되찾기 위해 쫓아온 병사들과 엘빈 스미스가 몰고 온 거인들에 이어 엘런이 각성하여 지배한 거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점점 임무는 물론이고 라이너와 본인의 목숨까지도 크게 위험해지는데도 베르톨트는 거인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48화에서 본심을 드러내며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렸을 때에도, 49화에서 엘빈에게 크게 다친 후에도, 베르톨트가 그 다음 화에서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끝까지 거인화는 하지 않았다. 심지어 각성한 엘런에 의해 지배받는 거인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도 비명만 지르고(…) 칼로 거인들에게 저항할 뿐이었다. 인간들을 상대로야 초대형 거인 형태론 취약하다지만, 거인들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통상종 거인 따윈 가볍게 밟아 죽일 수 있는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하지 않은 것은 확실히 이상한 점이다.
어쩌면 초대형 거인 변신은 대기시간이 길다거나 기동성이 크게 떨어져서 혹은 체력소모가 배로 심해서 거인들에게 저항할 할 수 있을 정도로 움직이는게 힘들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애초에 작중에 나왔을 때도 언제나 그자리에서 발로 성벽을 걷어차거나 제자리에서 손을 휘두르는 정도일 뿐, 2걸음 이상 걸어서 움직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한다면 그 크기가 커 104기나 거인화가 불가능한 엘런까지도 위험해 인명피해가 어마어마할 것이 분명하기에 더 이상 인명 피해를 늘리지 않겠다는 이유로 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다.
70화에서 라이너와 함께 시간시나 구에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를 구하러 갈 것을 주장하다가 라이너가 짐승 거인에게 처참하게 패배당함으로써 결국 승복한 상태인 듯 하다. 그리고, 공통된 목표가 좌표이기에 짐승 거인과 동향조가 협력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72화 마지막에 라이너와 함께 벽 위의 텐트 옆에서 조사병단이 달려오고 있는 벽 내부의 지평선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의상이 코트같은 옷차림으로 변경되어있다. 입체기동장치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 근처의 텐트 두개를 봐서 그곳에서 생활한 모양.

3.2. 월 마리아 탈환 작전


73화에선 도착한 조사병단들을 구멍이 수 없이 뚫린 어딘가에 숨어서 구멍을 통해 염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75화에서 간접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밝혀졌다. 짐승 거인 바로 옆에 등에 짐짝을 실은 사족 보행형 거인이 대기하고 있는데, 피크가 등에 실은 드럼통 중 하나에 베르톨트가 숨어 있는 장소에 난 구멍과 완전히 일치하는 구멍들이 뚫려 있었다. 현재 리바이를 위시한 소수 병력이 짐승을 토벌하러 가는데 어떤 역할을 할 지는 불명.[14]
월 마리아 탈환 작전의 핵심은 일단 벽을 막는 것이지만, 제 아무리 엘런이 벽을 막는다 해도 초대형 거인이나 갑옷 거인이 있는 이상, 뚫리는 건 예상 못할 문제가 아니기에 이 둘을 죽이는 것이 중요하다. 즉 이 둘은 결코 좋게 끝나지는 못할 것이란 뜻.
77화에서 라이너의 회상 부분에 등장, 라이너와 진격의 거인에 대해 대화하다가 "모처럼 뚫은 벽", "나의 거인"같은 말을 들어버린 마르코를 보고 당황한다. 이후 라이너가 마르코를 뒤에서 부딫쳐 쓰러트리는 것을 보고 따라가던 중 당황하여 소리치나, 라이너가 마르코를 죽일 의도를 가지고 그런 것임을 듣고 말 없이 땀만 흘린다. 애니가 오고서는 거인이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가 애니가 마르코의 입체기동 장치를 벗기고 나서야 따라서 도주한다. 이때 뒤를 돌아보고 우는 마르코와 눈이 마주치지만 역시 말없이 도주. 이후 마르코가 잡아먹히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나, 라이너가 "어째서 마르코가 잡아먹히고 있냐?"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당황한다.
지크 전사장과 함께 대화하는 다음 회상에서는 안쓰럽게 라이너를 바라보다가, 전사장의 "애니는 무사할 것"이라는 말에 애니를 걱정한다. 그러자 전사장이 그럼 그때 결정한 것은 무엇이냐며, "한 번 더 해도 괜찮지만[15] 이번에 지면 그 갑옷을 다른 전사에게 넘겨야 한다"는 말을 듣고 놀란 얼굴을 한다. 그 후 애니를 구하는 것은 일단 포기하겠다며, 이제 이런 지옥은 우리들만으로도 충분하니 이제 끝내자고 결의에 찬 얼굴로 말한다. 이후 엘런이 다가오자 라이너와 이동하며 "자신의 의지를 가질 것"을 강요 받고선 "반드시 여기서 이겨서 끝내자"고 다짐, "부탁한다, 형제여."라는 말에 맡겨두라고 말하고선 헤어져 벽 아래로 뛰어내린다.
78화에서는 통의 틈으로 라이너의 상태를 보고 통에서 빠져나와 라이너에게로 간다. 라이너가 이렇게나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알고 각성한 듯. 눈에 생기가 사라지고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이후 "조금만 움직여달라고 부탁, 그럴 수 없다면 미안하지만 마음 단단히 먹어달라고 말하고서 끝장내고 온다"며 104기가 있는 쪽으로 향한다. 이후 아르민과의 대화 중 아르민이 '애니'를 언급하자 아르민에게로 돌진, 대화 중 미카사의 공격을 받아 접전을 벌인 후 갑옷 거인에게로 향한다. 이후 공중에서 거인화하며 다음과 같은 대사를 읊조린다.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야... 공포도 그닥 느껴지지 않는데다, 주변도 시야에 잘 들어와. 분명...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랬어... 그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어... 전부 어쩔 수 없었던 거야. '''왜냐면 세계는... 이렇게도... 잔혹했었잖아!'''

"벽 안의 인류, 파라디 섬에 존재하는 모든 엘디아 인은 전부 죽여야 한다"는 것으로 방향을 굳힌 듯하다. 아르민과의 대화에 응한 이유도 옛날처럼 또다시 우는 소리를 늘어놓으며 용서를 구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확인해보기 위해서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옛날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라이너의 상태를 보고서 조금 더 각성한 듯, '''옛날보다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전투 능력이 상당히 좋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는데, 갑옷 거인과의 싸움을 끝내고 지친 상태인 미카사의 공격을 귀 한쪽 잘리는 정도로 막아냈다.[16] 귀가 잘린 것에도 전혀 반응조차 하지 않고 반격하는 것은 옛날 목이 잘리고 울먹이던 것과 꽤나 대비되는 모습. 라이너가 한 말[17]을 보면 '''사실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었으나, 중요한 순간엔 남에게 다 맡기는 탓에 도움이 안 됐다고.''' 그래서 "의지가 없다"는 유일한 단점이 사라지자,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옛날과는 다른 의연하고 굳센 태도로 변했다. 팬들의 반응은 "평면적인 줄로만 알았던 베르톨트라는 캐릭터에 대한 극적인 입체화를 구현해 냈다."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원래 이미지가 많이 흐려졌다"며 달가워 하지 않는 사람들로 나뉘는 편.
79화에서는 핵이라도 된마냥 버섯구름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키며[18]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하고 불이 붙은 집을 내던져 불이 더 번지게 한다. 이후 유일무이한 퇴로로 이용할 교통 수단인 말들을 처리하기 위해 월 로제로 향하는 월 마라아의 성문 벽 쪽으로 다가서다 엘런이 도발하지만 엘런 일행이 겁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무시, 엘런이 막기 위해 다리에 매달려 밀어붙이자 그대로 발로 차 벽으로 날려버린다.
81화에서는 초대형 거인이 증기를 뿜는데 몸의 근육을 소모한다는 사실을 들켰다! 거인들이 다시 거인화할때 최대 3번이 한계이며, 반복할수록 몸이 약해지며 결국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지는 거인화의 특성과 초대형 거인은 유독 체력소모가 클 것이라는 추측, 그리고 이미 눈에 띄게 얇아진 상태인데다가 시간벌이 작전까지 들어간 이상 승리하는데 꽤나 큰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크나 라이너, 혹은 제3자의 개입이 있지 않는다면 그대로 거인화가 풀려 패배할 가능성이 있다.
82화에서 열기를 내뿜어서 아르민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아르민은 초대형 거인의 이빨에 앵커를 박아서 앵커가 증기를 뿜어도 빠지지 않았기에 오랫동안 시간을 끌며 고통스러워 하고, 베르톨트는 그런 '하잘 것 없어 보이는 방법'을 택한 아르민에 대해 약간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계속해서 시간만 끄는 아르민에게 "이게 최선이라면 편하게 해주겠다"며 더 강한 열기를 내뿜어 아르민을 날려보낸다. 그 후 잠시 아래쪽을 내려보는 듯 하다가 엘런과 말을 확인하는 찰나, 엘런의 거인이 경질화하여 빠져나왔음을 깨닫지만 이미 늦었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후방에서 공격하는 엘런 예거에게 양 팔이 잘리고 그대로 리타이어당한다. 그제서야 아르민이 자신에게 매달려 타 죽어 갔던 것도, 엘런이 쓰러지며 벽 위에서 추락했던 것도 모두 아르민이 자신을 포획하기 위해 세운 '''하나의 큰 그림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아르민에게 너의 지혜를 모두 짜 내어 세운 계책이 겨우 거기서 네가 타 죽어 가는 거냐며 실망하거나, 아르민이 날려간 후 지붕 위로 떨어진 아르민을 잠깐 말 없이 바라보는 연출이 있는 것을 봐서는 마음을 다잡고 난 후에도 아직 아르민에게 어설픈 감정이나마 약간은 남아있던 듯 하다. 사실 모두가 첫 폭발 때 죽길 바랬다는 것도 이렇게 자신이 직접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각성하고 나서도 동기에 대한 정을 완벽하게 버리지는 못했다.'''
83화에서 사지가 절단된 채로 엘런에게 감시 받으며 쓰러져있다가, 지크가 베르톨트와 엘런을 발견하고 다가가자, 엘런은 "더 이상 다가오면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베르톨트의 목을 칼로 가로로 깊게 찔러넣는다. 매우 고통스러워 하지만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결국 지크에게서 "베르톨트, 미안하지만 넌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결국 엘런에게 끌려간다. 리바이의 주사를 죽어가는 아르민에게 맞히려 해서 먹히기 직전이 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엘빈 단장이 갑자기 신병에게 업혀와 살아남았음이 밝혀져, 이제 곧 아르민이나 엘빈둘 중 한 사람에게 먹힐 것이 확실해졌다. 자신을 누구에게 먹히게 할 것인가 하고 싸우는 엘런과 리바이의 대화가 오가지만 기절해 있어서 얌전히 누워 있는다.

3.2.1. 최후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리지만, 사지가 절단돼서 움직일 수조차 없었던 베르톨트는 주사를 맞고 무지성 거인이 된 아르민에 들어올려져, 잠시 정신줄을 놨는지 병사 때로 착각하고 옛 조사병단 동료들에게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르민을 보며 눈물 흘리고 있는 동기들을 보고 이내 제정신을 차리고 애니 레온하르트와 라이너 브라운의 이름을 차례 대로 부르짖으며 머리부터 씹혀서 죽는다. 애니와 라이너의 이름을 부르며 거인에게 먹히는것은 마치 마르코의 최후를 연상시킨다...

애니, 라이너어어어!!!!![19]

혐짤 주의[* 아르민이 무지성 거인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것이 확인됨으로, 베르톨트는 한번 먹혔다가 다시 살아돌아온 엘런과 달리 사망이 확정되었다. 무엇보다 엘런을 척수부터 꼭꼭 씹지 않은 채로 집어 삼키기만 했다가 엘런이 안에서 거인화하면서 몸이 뚫리고 그대로 거인화한 엘런에게 짓밟히고 죽은 털보 거인과 다르게 아르민은 베르톨트를 머리부터 꼭꼭 씹어먹었다.][20]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이겠다고 처음에 결의했지만 죽음의 순간에 울부짖으며 목숨을 구걸한 모습은 미케의 최후를 연상케 한다. 극한 상황에서 긍지를 지키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이것으로 마레 제국은 일곱 거인 중 하나를 잃게 되고 에르디아는 초대형 거인을 되찾게 된다.
결국 오랜 잠입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애니와 엘런을 데려가지 못하고, 본인의 목숨도 잃고 말았다.
85화에서 아르민의 꿈에서 초대형 거인의 모습으로 나와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3.3. 사후


이후에 아르민이 유미르가 조종한 거인에게 먹혀 허우적대고 있을 때 아르민의 환상에서 눈을 감은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나오고, 유미르 프리츠에 의해 초대형 거인의 모습으로 부활해 전신경질화가 되어있는 라이너의 갑옷 거인의 머리를 강한 치악력으로 간단히 먹어버린 다음, 던져버린다.[21]
137화에서 좌표의 세계에서 지크와 아르민의 도움 요청을 받고 각성해 기꺼이 그들을 도와준다. 거인들한테 둘려싸여 죽을 뻔한 애니를 살려준다. 생전에 라이너가 몇 번 베르톨트의 애니에 대한 연심을 지적하며 위기의 순간 멋지게 구해내면 아무리 애니라도 반할 수밖에 없을 거라 놀리듯 말하곤 했는데, 얄궂게도 죽어서 그걸 이룬 것. 이후 계속 다른 거인들을 공격해 구출된 아르민을 받아낸 애니 일행을 지원하고, 조사병단을 지원한 끝에 아르민을 호위하듯 둘러싼 거인들을 두 손에 들어올린 가운데 나머지 조사병단이 탈출했고 그 직후 아르민이 초대형 거인화하여 대폭발을 일으킨다.

3.4. 과거


이후 전개는 주인공 3인방이 아닌 라이너를 포함한 마레의 엘디아 인 시점으로 진행되고, 동향 3인조의 과거가 제대로 드러나기에 베르톨트도 높은 비중으로 등장하였다.
'''사격술은 전사대들 중 제일 뛰어났으며''', 라이너와 가장 두터운 친분을 쌓았던 듯. 라이너를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94화에 어릴 때 모습이 나오는데, 앞머리가 짧고 볼살이 있어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모습이다. 밝혀진 바로는 사격술[22]이 뛰어나 전사후보생으로 뽑혔다고 한다.[23] 후에 달리기 훈련을 하고 다들 앞에서 숨을 고르는 와중에도 늦게 오는 라이너를 기다려준다. '''쉴 때도 서서 숨을 고르는 것'''을 보면 체력이 좋은 편인 듯. 그리고 포르코 갤리어드에게 맞아서 라이너가 쓰러지고 모두 돌아갈 때도, 홀로 남아 라이너를 일으켜 세우고 위로해준다.
99화에서 '''그의 부모인 후버 씨도 아들의 사망소식을 듣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작중 기점으로 얼마 되지 않은 듯.

4. 인간 관계


같은 거인 출신이자 동향(同鄕) 출신이기 때문에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필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전사로 선발되기 전부터 라이너를 챙겨주는 등 사이가 매우 친하나, 훈련병 후반으로 갈수록 라이너의 정신병이 심해지며 그로 인한 마음고생을 꽤나 한 모양. 인터뷰에서 보면 내내 안절부절못하다가 거인을 모두 구축해야한다는 라이너의 말에 결국 폭발하여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지 않았냐며 소리친다. 보이스 드라마에서도 훈련병 시절을 그리워하고 괴로워하는 라이너를 달래거나 전사로서 잡아주는 듯한 말을 많이 한다. 작중 내내 묘사되는 땀방울도 라이너의 정신병으로 인해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해서 그렇다는 해석이 있으며, 실제로 땀이 보이는 장면은 라이너가 유독 병사스러운 행동을 할 때에서 많이 보인다. 훈련병단 시절에는 라이너와 함께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엘런 예거 앞에서 정체가 탄로났을 때는 라이너와 함께 초대형 거인으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78화에서 라이너의 상태를 보자마자 작전을 무시하고 통에서 뛰쳐나오거나 라이너가 꽤나 몰아붙여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각성한 것을 보면 일반적인 동료 그 이상으로 사이가 친밀한 듯 하다. 베르톨트가 잡혀먹히기 직전에 부르짖은 유언이 "라이너!"였다.
같은 거인 출신이지만 라이너와는 달리 서로 간의 관계나 접점은 거의 묘사되지 않았으나 47화에서 애니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OVA 3.75화나 탈환 작전 등에서 은근히 라이너와 더불어 셋이서 붙어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 외에도 밥 먹을 때나 훈련 중 상당히 옆에 많이 함께 했던 모양이지만, 그에 대한 애니의 발언은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아르민이 애니를 대상으로 어그로를 끌자 바로 넘어온다. 짐승거인과도 좌표와 애니의 구출 중 우선권을 두고 다투었으나[24] 패배하여 좌표를 먼저 탈환하기로 결정한다. 베르톨트가 죽기 직전 애니와 라이너의 이름을 부르고 죽은 것을 보면 묘사되지 않았을 뿐 나름의 친분은 있었던 듯 하다. 사실 몇 년을 잠입하며 같이 지냈기에 친하지 않은 게 더 이상할 것이다.
사실 엘런과는 초대형 거인으로서 그의 어린 시절부터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러다가 훈련병단 시절에 가서 엘런과 훈련동기로서 만나게 되었고 라이너와 함께 기숙사에서 대화도 나누고 훈련 중 수다도 떠는 등 두터운 친구 사이로 가려는 듯 하였으나 나중에 라이너와 함께 초대형 거인으로서 정체를 드러내자 엘런이 반드시 죽여야하는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 되었다. 그 이전에도 초대형 거인의 모습으로 엘런과 마주한 적도 있었으나 이 때까지의 엘런은 그가 훈련동기인 베르톨트라는 것을 모르고 있던 때였다. 라이너와 더불어 베르톨트가 의외로 친하고 의지하고 있었던 듯, 이따금 베르톨트가 라이너나 엘런의 뒤에 숨어 버리고는 했다는 언급이 있다.
엘런과 마찬가지로 미카사의 어린 시절에 초대형 거인으로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훈련병단에 들어와서는 서로 원수지간이라는것도 모른 채 아무 접점이 없었지만 라이너와 함께 각각 1, 2, 3위에 오르는 상위권 기록을 가졌다. 나중에 초대형 거인이라는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을 때는 미카사에게 죽을 뻔했다. 그러나 미카사는 베르톨트와 라이너를 죽이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옅게 벤 것을 후회했다. 이를 보면 서로 친하지는 않았어도 최소한 미카사는 3년간 훈련소 생활을 같이 한 동기라는 의식이 있었다. 베르톨트가 엘런을 납치했을 때 미카사는 베르톨트를 다시 죽이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베르톨트의 절규에 엘런을 놓아달라고 누그러진 자세로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르톨트 입장에서 미카사는 이 시점에서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된 모양이다[사실]. 그 뒤로 만났을 때 각성한 베르톨트가 계속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자 미카사와 베르톨트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월마리아 탈환작전의 교섭시도에서 베르톨트가 아르민에게 접근하자 미카사는 베르톨트를 죽일 작정으로 공격했다. 베르톨트 역시 그 전처럼 도망치지 않고 미카사에게 발길질을 날리는 등 강하게 반격한다. 서로를 확실히 배제해야 할 적으로 인식하는 대목이다. 이후 베르톨트가 라이너를 구하러 후퇴하자 미카사가 베르톨트가 전과는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고 말하기도.
마찬가지로 아르민의 어린시절부터 초대형 거인으로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훈련병단에 들어와서는 서로 원수지간이라는 것도 모른채 함께 지내 왔던 편. 체스를 함께 자주 두었으며 자꾸 흥분하는 엘런 등과는 달리 상대가 될만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엘런의 회상 장면으로 보아 4인방끼리 항상 친밀하게 지냈으며 엘런과 아르민, 라이너, 베르톨트 네 사람이 함께 체스를 두면서 사이 좋게 친분을 확고히 굳히는 일러스트가 공식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두드러지게도 아르민하고는 책을 읽는 장면이 많이 묘사되던 베르톨트니 그 부분에서 친해진 듯. 여담으로, 베르톨트가 처음으로 정체를 드러내고 사람을 먹었을 때 가장 충격받은 표정을 짓던 사람이 아르민이었다. 또한 다른 사람들 모두가 라이너와 베르톨트, 라이너 일행으로 둘을 지칭할 때 유일하게 베르톨트와 라이너, 베르톨트 일행으로 둘을 부르는 사람이 바로 아르민. 독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친밀한 관계였을 수도 있다는 복선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르민이 베르톨트를 기만할 작정으로 애니가 고문당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지어내고 베르톨트가 여기에 분격하면서 둘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후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있었던 아르민과 베르톨트의 협상에서도 둘의 관계가 확실히 악화되었음이 드러난다. 베르톨트는 아르민이 다시 애니 얘기를 꺼내자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소심한 베르톨트라서 통할 줄 알았느냐고 쏘아붙인다. 교섭이 미카사의 공격으로 결렬되고 베르톨트가 칼을 들고 아르민을 공격하는 모습에서 베르톨트가 아르민을 보는 시각이 드러난다. 결국 초대형 거인으로 변한 베르톨트는 아르민을 증기로 공격한다. 그럼에도 타 버린 아르민을 묵묵히 바라보는 걸 보면 친구라고 생각은 했던 모양. 네 마지막 선택이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타는 것 뿐이라면 편하게 빨리 보내주겠다는 말도 한다. 그러나 아르민의 작전에 당해 엘런에게 토벌당한 뒤 자신은 거인이 된 아르민에게 잡아 먹혀 초대형을 계승당하게 된다.

5. 기타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팬덤에서는 공기 기믹에 더해 이름이 미묘하게 헷갈려서인지 베를로트, 베르베르토, 베르르르토, 베로베르트, 베이컨레터스, 베르제부르, 베르바토스, 베르나데트, 심지어는 베르나르 베르톨트(…) 등의 이상한 이름으로 개명 당하는 게 일종의 네타화였다.[25] 보노보노처럼 땀을 뿜는 것은 아니지만 땀을 흘리는 묘사가 유독 많아서 이것도 네타화되었다.
본인의 의지를 다잡은 후에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능력이 굉장히 우월하다. 월 마리아 탈환 전, 라이너가 베르톨트에게 말했듯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는 실력이 누구보다도 월등한 모양이다. 사실 각성 전에도 애니와 라이너에 비해 주도적으로 나오는 장면이 적고 능력을 잘 보여주지 않아서 초대형 거인이란 강대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상태에서는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각성하자 한번 당했던 애니를 이용한 도발도 넘기고 대화 중 미카사의 기습조차도 간파해서 귀를 잃으면서도 발차기로 한 방 먹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싸움 후 미카사는 지쳐서 호흡을 고르는데도 베르톨트는 땀조차 흘리지 않을 정도. 실제로 베르톨트는 자기 의견이 적고 수동적인 모습이 강해 활동이나 종합평가에서 많이 마이너스를 받았으나, 그럼에도 동기생들 중 3등을 할정도로 실력이 좋다. 정체가 밝혀진 후엔 만화책에서도 비중이 늘고 훈남 외모와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순둥이 성격이라는 갭 모에 포인트 요소가 재발굴되어 인기가 상당히 올랐다. 2기 방영 후에도 마찬가지.
제1회 인기투표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애니화 이후 6만 명이 참여한 애니 인기투표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에서 별로 등장도 하지 않았는데 인기가 오른 것은 의문(...).
2015년 22만명이 참여한 인기투표에서 9위를 했다.
2017년 진격의 거인 100화 기념으로 별책소년매거진에서 두 달 동안 주최한 인기투표에서 미카사 아커만과 공동으로 6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은 3화 이후론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8화에서 "사샤와 코니다!"[26], 20화에서 "미안 모르겠어."로 1기 대사는 끝. 2기 들어서 주역으로 올라서면서 대사가 늘어난 편.
또한 애니메이션 2기에 들어서 만화와는 성격 차이가 많이 나게 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예로 들자면 2기 6화에서 거인화하기 직전에 만화에서는 라이너의 행동에 "하는 거야..? 여기서...?"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미카사의 칼에 목이 베였을 때에는 소리를 지르며 우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좀 더 박력있게 "하는 거지? 지금, 여기서!"라며 좀더 결단력 있는 목소리와 표정을 보인다. 그리고 칼에 목을 베인 후에는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변경되었다. 아마도 제작사가 확실히 악역의 이미지로 나오게 약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담당 성우의 열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중.
의외로 애니 레온하트를 마음에 두고 있다. 라이너의 추측이긴 하지만 본인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 만화에서나 애니에서나 엘빈이 조사병단을 권유할 때, 자리를 떠나는 애니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멀찍이 쳐다보는 모습이 나온다. 아르민의 도발(애니가 고문을 받고 있다는 거짓말)에 분노하는 모습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정작 야후 재팬에서는 '진격의 거인 베르애니'로 검색해보면 '진격의 거인 아르애니' 아니냐고 검색창이 뜬다.

한국 팬들 사이에선 베톨이 등의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땀을 흘리는 모습이 많아 땀톨이라고도 불린다. 외국에서는 Bert.
2차 창작에서는 백이면 백 라이너 브라운과 함께 나온다. BL이든 그냥 우정이든 간에 둘이 같이 나오지 않는 팬아트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 애니 레온하트와 함께 동향조라는 이름으로 트리오 콤비로 나오기도 한다. 이따금씩 마르셀도 함께 등장한다. 짐승 거인의 등장 이후로 짐승 거인과 나오는 작품도 점차 등장하고 있는 추세.
턱 거인의 계승자였던 마르셀의 전 이름이 베릭이었고 머리 색도 검은 색인 등 외모가 비슷하여 마르셀이 베르톨트의 형으로 나오려다가 바뀐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었다. 현재는 겔리어드가 마르셀의 동생으로 등장하여 의혹은 사그라들었다.
48화에서 장의 언급에 따르면 잠버릇이 고약해서, 동기들이 아침마다 만들어놓은 작품(잠자는 자세)을 보고 그 날의 날씨를 점쳤다고 한다(...). 그 외에 코니의 대사중에도 아저씨가 돼서 다함께 건배하자거나 초대형 거인이 나타난 급박한 상황에서도 제발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구해달라고 하는 등의 언급을 보면 나오진 않았을 뿐 동기들과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97화에서는 확실히 나왔는데 잠버릇을 보고는 아침에 동료들이 눈이냐, 맑은 하늘이냐 라며 날씨점을 치는데 라이너는 이에 우박 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어릴 때는 라이너보다 체력이 더 좋았고 사격도 더 잘해 먼저 전사 후보생으로 합격하는 등 라이너보다 더 조건이 나았던 것으로 나온다. 싸우고 맞아 쓰러져 울고 있는 라이너를 일으켜주고, 열등감을 느끼는 라이너를 위로하는 등 지금과는 거의 반대되는 모습.
여담으로 베르톨트가 초대형 거인으로써 방벽을 부숴버렸을 당시 엘런의 나이가 10살 정도였고 베르톨트가 엘런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데 즉 '''10살 정도의 나이의 어린아이가 거인으로 변해 방벽을 무너트렸다는 소리가 된다.'''
동향조 중에서는 아르민 포지션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94화에서 라이너를 챙기거나 위로해주는 모습이 나오고, 공식 일러스트에서 3명씩 같은 포즈를 취한 일러 중 아르민 위치에 있는 것으로 확인사살.
라이너와 함께 유닛으로 캐릭터 송이 나왔다. 실제 곡에서는 라이너 성우의 목 부상으로 대부분 베르톨트 성우가 다 부르고 몇몇 내레이션만 같이 한다. 샘플이 나오지 않았는데, 가사에 스포가 많기 때문인 듯. 앨범에 포함된 보이스 드라마에서 밝혀진 내용으로는 잠버릇 중 하나로 '화장실을 찾고 있는 헌병' 자세를 취한 적도 있어 기숙사의 모두가 배를 잡고 웃었다고 한다. 본인은 일어나보니 모두가 웃고 있어서 놀랐다고.
그리고 등장인물 중 가장 먼저 넨도로이드 피규어가 나왔다. 물론 초대형거인의 모습.

[1] 라이너 브라운으로 밝혀졌다.[2] 사실 아커만 일족 또한 거인과학의 부산물이라서, 결국 1위에서 5위까지가 전부 거인과학의 결정체인 셈이 되었다.[3] 다만 엘런 예거의 경우 거인편이 아닌 인류편에 섰기 때문에 라이너, 베르톨트, 애니와는 사실상 원수지간이나 다름없는 관계에 있다.[4] 이 때 당시 엘런이 가지고 있는 거인이 시조인지 진격인지 정확히 모르기때문에 일단 고향으로 데려가는것이 목표였는 듯 하다.[5] 다만 이 거밍아웃은 조금 더 빨리 이루어질 뻔했다. 41화(애니메이션 2기 5화)에서 위미르가 성을 무너뜨리자 당황한 나머지 손이 입 쪽으로 가있었다. 물론 진짜 변했다면 라이너 일행은 그만...[6] 다만, 고향 이야기를 한 건 엄연히 베르톨트의 실책이 맞다. 라이너의 돌발행동을 예상하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엘런이 둘의 고향이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이제 고향에 갈 수 있다는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조사병단이 둘의 정체를 짐작한 게 아니더라도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한 발언이다. 결국 엘런이 슬쩍 떠본 말에 그대로 넘어가 자폭해버린 셈이다.[7] 위의 gif 파일이 변신 장면이다.[8] 삼켜진 병사가 누군지는 얼굴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 알 수 없다. 그냥 입체기동장치 셔틀용 엑스트라...[9] 찾아달라는 의미는 동료로서 불러달라는 의미도 있다. 혹은 진정한 자신들을 보아달라는 애원일 수도 있다. 어쩌면 엘런 일행이 마레의 정체를 알아내 같은 혈통으로 이어진 에르디아인 동포이지만 마레에게 이용당하는 비극으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부탁일지도 모른다. 왜 스스로 하려 하지 않고 구원을 바라는지는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애니의 아버지의 대사를 미루어 볼 때 마레의 거인 전사들은 전부 에르디아인이므로 배신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이 인질로 잡혀있는 듯하다.[10] 77화를 보면 이 대사의 '죽임을 당해도 싼 짓'은 마르코의 죽음(스포일러)와 관련됐을 가능성 또한 크다.[11] 정발판 번역 기준.[12] 작중 베르톨트가 격분한 건 이게 처음이다. 참고로 '악마의 후예들'이란 마레에서 부르는 에르디아인에 대한 멸칭이다. 시초의 거인 번역판에서는 '불쌍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번역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베르톨트 사이코패스설이 돌기도 했다. 악마로 보고 있는 것.[13] 그런데 베르톨트 역시 거인화 능력을 타고난 에르디아인이므로 어려서부터 마레 정부에게 세뇌당한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들은 너희들이 몰살해야 하는 악마들이다."를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뱉어 버린 현상이다.[14] 추측이지만, 상황이 불리해지면 '''짐승 거인이 던져서''' 벽으로가 벽에 구멍을 내 바깥의 거인을 불러오려는 작전일 것 같다. [15] 정황상 70화처럼 결투를 의미하는 듯하다.[16] 단 미카사가 다시 접근해오자 바로 도망쳤다.[17] 후에 라이너의 회상에도 나타난다. 자세한 건 하술.[18] 근데 폭발의 위력이 핵폭탄까진 아니다. 그이유가 큰 폭발을 하면 체력이 크게 감소되는데 거인의 모습을 유지할정도는 남겨둬야했기에 비교적 약하게 터트렸다.[19] 유언.[20] 1화부터 곱씹어보면 이 장면이 참으로 아이러니한데, 몇년 전 '''갑자기 방벽을 능가하는 크기의 위압적인 거인의 모습으로 나타나''' 엘런 가의 비극을 비롯한 수많은 참극을 낳음으로써 방벽의 인류들에게 '''100년 만에 거인의 공포를 되새겨주었던 존재'''가 훗날 무력화된 채로 (자신의 피해자 중 하나였던) 일개 무지성 거인에게 들어올려지자 '''다른 인간과 다를 바 없이 공포에 질려 몸부림치다''' 잡아먹혀 사망하는 모습이 실로 아이러니하다.[21] 다행히 라이너는 그 전에 장이 본체를 적출해 빠져나온 덕분에 살아남고 이후 다시 거인화한다.[22] 참고로 포르코 갤리어드의 언급에 따르면 그 밖의 평가요소는 체력, 지능, 격투술, 마레에 대한 충성심 등이 있다.[23]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한두발만 가운데에 가까스로 맞힌데 반해, 베르톨트는 모든 구멍이 정중앙에 뚜렷하게 모여있다.[24] 그러나 실제로 짐승 거인과 싸운것은 라이너 뿐이며, 베르톨트는 싸우지 않았다.[사실] 아침에 자신을 죽이려고 공격하던 사람을 오후에 다시 만나 또 죽을 뻔 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다.[25] 일본에서의 별명도 베르어쩌구 씨(ベルなんとかさん, 베르난토카상)이다. 베르톨트라는 이름이 한글로 적으면 이상하지 않지만 일본식 표기로는 '''베루토루토(ベルトルト)'''라는 미묘한 이름이 되기 때문에 네타화된 듯 하다.[26] 원래는 마르코의 대사였으나 베르톨트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