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의 거인

 



마레 제국의 역사서에서 묘사되는 시조의 거인.[1]
<colbgcolor=#000><colcolor=#ddd> '''시조의 거인'''
始祖(しそ巨人(きょじん | Founding Titan
소속
국가
고대 에르디아 제국 →
파라디 섬 왕정
계승자
현재
엘런 예거 (845년 ~ )
과거
그리샤 예거 (845년)
프리다 레이스 (842년 ~ 845년)
우리 레이스 (829년 ~ 842년)
그 외 프리츠 왕가
유미르 프리츠
거인
크기
13m,[2] '''?m'''[3]
1. 개요
2. 기원
3. 역대 계승자
3.1. 프리츠 왕가
3.2. 칼 프리츠
3.3. 제2 ~ 6대 레이스 왕
3.4. 제7대 레이스 왕
3.5.
3.6. 우리 레이스
3.7. 프리다 레이스
3.8. 그리샤 예거
3.9. 엘런 예거
4. 능력
4.1. 부전의 맹세
4.2.1. 신체 구조 조작 및 개조 능력
4.3. 거인 조종
4.4. 형태 불문화의 거인화
4.5. 경질화 능력
4.6. 선대 아홉 거인 생성 및 조종
5. 평가
6. 기타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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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다. 거인을 형성하는 피와 뼈는 그 길을 따라온다. 때로는 기억이나 누군가의 의사도 마찬가지로 길을 통해 와. 그리고 그 길은 모두 하나의 좌표에서 교차해. 바로 그것이, 「'''시조의 거인'''」이다.

엘런 예거, 엘런 크루거 원작 88화 中

시조의 거인 혹은 시조 거인[4]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아홉 거인 중 하나로, 역사상 '''최초의 거인'''이다. 시조의 거인은 모든 거인의 정점에 선 존재이자, 유미르의 백성들의 '''신'''이다. 마레 제국의 거인 학자인 톰 쿠사바의 언급에 의하면[5], 유미르 백성들의 몸은 시조 거인의 일부이며, 시조의 거인은 유미르 백성들의 모든 부분에 관여할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에르디아인에 한해서 전지전능한 신인 셈이다.

2. 기원



유미르는 최초의 거인이자 거인의 완전한 힘을 소유한 '''유일한 사람이다.''' 「'''유미르의 백성'''」이라 불리는 그녀의 후손인, 에르디아인은 거인이 될 수 있다는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데, '길'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좌표로 유미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6]
유미르의 거인은 아홉 거인 중에서 가장 크다는 초대형 거인보다 거대했다. 프리츠 왕은 유미르의 절대적인 힘을 사용하여 마레의 세력을 쉽게 쓸어 버렸다. 또한, 산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짓고 들판을 가꾸는 것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에 거인을 제어하는데 매우 능숙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조 유미르는 거인의 힘을 지닌 지 13년 만에 사망하였고, 시조의 거인은 아홉 거인으로 나뉘게 된다. 아홉 거인을 계승한 자는 누구도 유미르를 능가할 수 없어서 거인의 힘을 계승하면 13년 이상으로 살 수 없다고 한다. 이 현상을 '유미르의 저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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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대 계승자



3.1. 프리츠 왕가



유미르 프리츠 사후, 프리츠 왕과 유미르 프리츠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인 로제, 시나, 마리아가 시조를 계승한 것으로 보이며, 고대 에르디아 제국은 거인의 힘을 본격적으로 계승한다. 이들이 소유한 시조의 거인은 정확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3.2. 칼 프리츠



시조 유미르의 사후 세계는 17세기가 지나고 시조의 거인은 에르디아 제국 145대 왕인 '''칼 프리츠가 물려받는다.''' 칼 프리츠는 「'''거인 대전'''」이라는 에르디아 내부의 분쟁과 마레를 비롯한 전 세계와의 갈등을 정리하여 에르디아의 수도를 남겨진 국토인 파라디 섬으로 옮긴다. 그곳에서 그는 시조의 거인을 사용하여 '월 마리아', '월 로제', '월 시나'라는 '''삼중의 벽'''을 짓는다. 이때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을 거느리고 그 거인들의 경질화를 이용하여 50m의 높이의 거대 방벽을 세운다.
일부 에르디아인은 전쟁을 피해 안전한 섬으로 피난한 것이지만, 칼 프리츠는 시조의 힘을 행사해 백성에게서 외부 세계와의 기억을 모두 지운다. 결국, 섬으로 오게 된 에르디아인들은 거인이 지배하는 잔혹한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인류라고 믿게 되었다. 단, 칼 프리츠는 자신의 사상과 세계의 비밀을 자신의 사후 계승자에게 잇게 하려고, 「'''부전의 맹세'''」라는 조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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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2 ~ 6대 레이스 왕



제2대 ~ 6대 레이스 왕, 원작 107화 中[7]
칼 프리츠에 이어 시조의 힘을 계승하게 된 이후의 프리츠 왕은 '''가짜 프리츠 왕'''을 대역으로 만들어 민중 앞에 내세우고 기만 통치를 한다. 레이스 가문으로 왕가의 이름을 바꾸고 월 시나의 오르부드 구 근처의 영지에서 귀족 가문으로 위장하여 숨어지내기 시작한다.
칼 프리츠 이후로 시조를 계승하게 된 레이스 왕들은 모두 「'''부전의 맹세'''」에 휩싸이게 되었고 그 힘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시조를 후임자에게 물려줄 때에 경질화로 이루어진 지하 예배당에서 특별한 의식이 행해지는데, 마레 제국에서 만들어진 거인화 약물 주사를 후임자에게 주입하여 무구의 거인으로 만들고 시조를 계승하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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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7대 레이스 왕


로드 레이스와 우리 레이스 형제아버지. 로드 레이스가 우리와 함께 청년 시절 시조의 거인 힘을 사용해 달라고 간청할 때 감옥에 가두는 모습이 나왔다.

3.5.



원래는 로드 레이스가 자신의 아버지 다음으로 시조의 거인을 계승해야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동생인 우리 레이스에게 떠넘겼다. 이후 우리가 죽고 나서는 딸들인 프리다 레이스히스토리아 레이스에게 계승권을 떠넘겼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 공식 가이드북 "Attack on Titan Answers"에서 이사야마 하지메인터뷰 당시, 그가 왜 시조 거인의 힘을 얻지 않은 이유를 공식 공개했다.

"He thought of himself as just an observer, and in order to preserve the Reiss bloodline, he may have thought that he needed to stay human and make more children. He would have to become the Founding Titan, and he was most likely afraid that he wouldn't be able to fight against the First King's ideology, just like his father and Uri weren't able to."

"로드는 스스로를 관찰자와 같은 입장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핏줄을 보존하기 위해선 인간의 형태를 유지해서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시조의 거인이 되어야 했을 것이고, 초대 왕사상에 필시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마치 그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

즉, 자신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 자신도 마찬가지로 전왕 칼의 사상에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딸들 프리다 레이스와 히스토리아 레이스 등에게 물려주려고 했던 것이다.

3.6. 우리 레이스



자신을 암살하러 온 케니 아커만을 제압하는 데 사용했다. 그마저도 팔을 포함한 흉부와 머리만 소환. 이를 제외하고 우리 레이스가 작중 시조의 거인을 사용한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제대로 소환을 안 해서 그런지, 혹은 계승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건진 모르겠지만, 우리 레이스의 부분 거인화는 머리가 대머리이다.[8] 체형은 성별 불분명. 다만 거인의 얼굴은 상당한 미형이다.

3.7. 프리다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는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전하게[9] 거인화를 한 모습을 보였다. 시조의 거인을 탈취하러 비밀 지하 동굴에 습격한 그리샤 예거의 진격의 거인과 육탄전을 벌일 때 사용했다. 이빨로 손가락을 깨물었고 13m급의 거인화로 이어졌다. 시조의 거인이 순수한 상태에서[10] 거인화한 모습이 제대로 나온 사례인데 여성형 거인과 은근히 흡사한 근육질의 여성형 거인의 모습을 지닌다.[11]
호주인 로드 레이스의 설명에 의하면 그의 거인은 "모든 거인의 정점에 선 존재이며 무적의 힘을 가진 거인"이라고 하는데 통제하는 방법에 숙달하지 않아 결국 '''그리샤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해버린다.'''. 가지고 있는 거인이 아무리 강해도 제대로 쓸 줄 모른다면 패배한다는 좋은 예시. 이를 볼 때 프리다의 경우 거인을 이어받기만 했지 한 번도 제대로 거인의 힘을 가지고 뭘 해보거나 최소한 인간 모습일 때 격투술 같은 걸 배워본 적도 없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다.[12]
한 가지 덧붙이자면 프리다가 변화한 거인은 이복동생인 히스토리아 레이스와 외형과 머리 색이 제법 흡사하다. 차력 거인의 보유자인 피크의 경우 원래 흑발이지만 차력 거인으로 변하면 머리카락색이 밝아지는 걸로 봐서 시조 거인도 원래 밝은 머리카락색이 거인 본연의 머리카락색일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리다와 같은 흑발로 변경됐다.

3.8. 그리샤 예거


그리샤 예거는 작중에서 좌표나 직접 거인화를 능동적으로 실행하는 모습은 없었다. 그리샤 예거는 프리다 레이스로부터 시조의 거인을 빼앗은 지 얼마 안 된 상태로 엘런에게 거인을 계승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점은 진격의 거인도 함께 소유했다는 점이다. 엘런 예거에게 거인화가 되게 하는 약을 투약함으로써 무지성 거인으로 만든 뒤, 본인이 먹힘으로써 엘런에게 진격의 거인과 시조의 거인을 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3.9. 엘런 예거


프리츠 왕가의 피를 물려받지 않은 평범한 '유미르의 백성'이기 때문에 왕가의 피를 잇는 다이나 프리츠, 로드 레이스, 히스토리아 레이스와 접촉할 때 말고는 사용하지 못했고[13] 시조의 거인으로 거인화한 적도 없다. 작중 엘런 예거가 보여준 거인화는 모두 진격의 거인이다. 제대로 시조의 힘을 쓰려면 거인화한 왕가의 인원과 접촉을 해야 한다. 105화에서 지크가 파라디 편에 선 것을 보면 시조 거인의 힘을 사용할 조건이 되었고 120화에서 드디어 지크와 접촉하면서 시조의 힘을 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언급과는 달리, 사실 엘런은 시조의 힘을 사용하는 열쇠 역할을 할 뿐, 지크가 통제권을 쥐고 있었다.
하지만 원작 122화에서 지크와 논쟁을 벌이던 엘런이 '''좌표''' 공간 안에서 시조 유미르를 설득한다. 결국, 유미르는 엘런에게 붙고 엘런은 '''진정한 시조의 거인'''으로 각성하게 된다. 엘런의 시조 거인은 방벽을 구성하던 대형 거인들마저도 조그맣게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거대한 크기[14]를 보여주었는데, 이상하게도 척추는 비정상적으로 크고 굽어있으며 그에 반해 골반은 정상적인 비율의 절반도 안되는 크기다. 비정상적으로 커 보이는 척추의 끝에 뼈만 남은 작은 상체[15]가 생성되어 있고 척추를 따라서 꼭두각시처럼 매달려있으며 거기에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길어진 진격의 거인의 머리[16]가 있다.

4. 능력


시조의 거인은 통칭 '''좌표'''라 불리는 것을 길의 공간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 아래에 서술되는 모든 능력은 오직 프리츠 왕가의 피를 이은 자들만이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알려졌었으나, 이는 길의 공간 속에서 시조 유미르가 '''주인'''인 프리츠의 후손들에게 '''복종'''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정확히는 이들은 길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힘만 가진 것에 불과하고 시조의 힘은 이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시조 유미르가 갖고 있다.''' 또한, 아래에 서술된 능력들은 대표적인 힘일 뿐 시조의 거인은 ''''거인의 힘''''이라면 전부 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4.1. 부전의 맹세


'''부전의 맹세''' (不戦の契り/Vow renouncing war)

칼 프리츠는 자신의 사상을 자신의 사후 계승자에게 잇게 하기 위해, 「'''부전의 맹세'''」를 만들었습니다.

(중략)

요컨대, 세계를 지키고 있었던 것은 배척의 대상인 「'''벽의 왕'''」, 칼 프리츠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빌리 타이버, 원작 99화 中

칼 프리츠가 본인의 사상을 후손들에게 '''세뇌시키기 위해''' 만든 조약이다. 칼 프리츠의 사상과 목적은 유미르의 백성들이 파라디 섬내에서 살다가 적들이 오면, 그들의 공격에 순순히 멸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프리츠 왕가 출신이 시조의 거인을 소유하면 부전의 맹세 때문에 능력에 제약이 걸리며, 칼 프리츠의 사상에 세뇌가 동반된다.
프리츠 왕가는 시조의 능력인 좌표를 발동하여 파라디 섬의 모든 거인을 구축하고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이 조약 때문에 '''"우리는 죄인이다. 우리의 죄는 결코 씻을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약 100년간의 세월이 있었음에도 모든 소유자가 벽 안에서 멸망하기만을 기다렸다. 대표적인 프리츠 왕가 내 부전의 맹세 피해자가 우리 레이스와 프리다 레이스다. 이 둘 또한 자유를 꿈꿨지만, 이 조약 때문에 시조 거인을 계승 받자마자 칼 프리츠의 사상에 세뇌되고 포기한 것이다.
하지만 원작 122화, 예거 형제가 이 조약을 '''무효화'''하여 시조의 힘을 완벽히 끌어낸다. 엘런은 왕가 출신인 지크 예거에 의해서 시조의 힘이 발동되었고 엘런에게는 프리츠 왕가의 피가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부전의 맹세가 발동하지 않았다. 결국, 부전의 맹세에 세뇌당하지 않고 길의 공간 안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 엘런과 접촉한 지크는 길의 공간 안에서는 이 조약 때문에 사상을 세뇌당하진 않았으나 행동을 제한당한 듯했다. 하지만 지크 역시 긴 시간을 들여 무효로 하는 데 성공한다.

4.2.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


오늘도 난 잊어 줘. 다시 만날 때까지.

프리다 레이스, 원작 54화 中

에르디아인, 정확히는 '유미르의 백성'의 '''정신을 지배한다.''' 에르디아는 유미르의 백성이라는 민족과 몇몇 소수 혈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그러므로 에르디아 안에 있는 소수 혈족은 정신을 지배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소수 혈족도 유미르의 백성과 피가 섞이면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이 가능해진다. 또한, 벽 밖의 민족인 마레인 중동인 등도 유미르의 백성과 피가 섞이면 거인화와 정신 지배가 가능해진다.
예외로 아커만 일족은 유미르의 백성이지만 거인 과학의 부산물로 우연히 만들어진 일족이기 때문에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을 할 수 없다. 참고로 아커만, 유미르의 백성 혼혈이면 거인화, 기억 조작이 통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는데 아커만과 유미르의 백성의 피가 섞여도 거인화와 정신 지배는 여전히 불가능해진다. 단, 정신에 직접 말 거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엘런이 각성하고 전 세계의 에르디아인에게 땅울림의 발동을 선포했을 때 아커만 일족인 미카사와 리바이 역시 그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능력은 사용할 때 소리를 지르는 게 특징이다.[17] 엘빈은 이 능력을 '''포효(叫び, 사케비)'''라 표현했고, 145대 왕이 기억을 조작하는 장면이나 엘런이 거인들을 조종하는 장면 등에서도 모두 소리를 지르고 있다. 시조의 거인은 아니지만, 왕가의 피를 이은 지크 예거도 제한적인 좌표 능력을 사용할 때 소리를 지른다. 이와 유사하고 마이너한 능력을 갖춘 여성형 거인도 무지성 거인들을 불러들일 때 소리를 지른다. 또한, 엘런이 다른 동기들을 부른 것으로 보아, 시공간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든 유미르의 백성의 말을 들을 수 있는듯하다.

4.2.1. 신체 구조 조작 및 개조 능력


땅울림과 유미르의 백성을 조종할 수 있는 기억 조작 능력이다. 경질화를 가진 시조의 거인의 또 다른 궁극기라 할 수 있는 초능력이다. 유미르의 백성의 몸은 시조의 거인의 일부이므로, 이들의 신체 구조를 변형하여 신체 상태를 다양하게 조작할 수 있다. 톰 쿠사바가 밝혀낸 사실에 의하면 시조의 거인은 에르디아의 비물질적인 부분인 기억과 정신만이 아니라 신체적인 부분까지 관장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840년대로부터 600년 전인 200년대에 무서운 전염병이 전 세계를 대규모로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이 때문에 세계 전체 인구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지만, 어느 날을 경계로 에르디아 제국의 '유미르의 백성' 중에 단 한 명도 전염병에 걸리지 않았다. 수수께끼를 자아내는 이런 미지의 현상에 의문을 품고 연구를 진행한 톰 쿠사바는 시조의 거인은 유미르의 백성의 기억 조작만 가능한 게 아니라 신체 구조도 개조할 수 있다는 가설을 내리게 되었다.
지크 예거가 가장 탐내고 있는 시조의 거인의 조작 계열 능력이다. 엘런과 예거파가 에르디아인의 유일한 희망은 '땅울림'뿐이라고 여기는 데 반해 지크는 '신체 조작 능력을 통한 유미르의 백성들의 절멸'이야말로 유일한 희망이자 엘디아의 구원으로 여긴다. 지크는 에르디아인의 절멸을 위해 엘런과 손을 잡아, 이 힘으로 에르디아인의 자손을 생산할 수 없는 불임 상태로 만들어 인구수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에르디아 자체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지워 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지크의 압도적인 지적 능력과 쿠사바에게서 계승한 무수한 양의 거인 과학 지식, 그가 이 능력에 도달하기 위해 20년 간 치밀하게 정체까지 숨기면서 암약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능력이 가져다 줄 절멸 효과를 확신했던 모양.

4.3. 거인 조종



요컨대 다이나의 아들인 지크는 밝힌 겁니다. 「'''부전의 맹세'''」를 비껴갈 방법을, 우리 에르디아인에게 남겨진 유일한 희망을, 벽에 잠들어 있는 수 천만의 거인으로 세계를 짓밟을, 「'''땅울림'''」의 발동 조건을.

엘런 예거, 원작 106화 中

좌표 능력으로 위에서 언급된 정신 지배 능력의 연장선이다. 아홉 거인을 포함한 '''모든 거인'''을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라이너는 엘런을 보고 "녀석이... '완전한' 좌표의 힘을 가진 후엔 너무 늦어진다."라고 하는 걸 보면 거인 능력을 다루는 데에 숙련도가 필요하듯이, 좌표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도 숙련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엘런이 시조의 힘을 처음 사용할 때는 우연히 좌표 능력을 사용했던 걸 생각해보면, 아직 미숙해서 라이너, 베르톨트, 유미르 같은 지성 거인을 조종할 수 없었던 거고, 좌표 숙련도를 높이면 아홉 거인도 조종할 수 있을지 모른다.
여성형 거인짐승 거인 역시 무지성 거인을 조종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형 거인은 '외침'을 통해 자신의 곁으로 무구의 거인 군단을 불러 드는 것이 전부이며 짐승 거인은 시조의 거인과 똑같이 거인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지크 예거가 왕가의 피를 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지크 이전의 선대 짐승 거인에서는 볼 수 없었다고 콜트가 언급한다.
고대 에르디아 제국은 이 능력을 이용해 무지성 거인들을 자동 살상 병기로 사용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지만, 이 거인 조종 능력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파라디 섬의 삼중 벽에 있는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을 조종하여 땅울림을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거인을 조종하여 경질화를 푸는 것이 가능하므로 갑옷 거인의 전신 경질화나 전퇴나 여성형의 경질 수정체도 박살 낼 수 있다.

4.4. 형태 불문화의 거인화


3~15m인 무지성 거인을 초대형 거인만한 거대한 크기로 만들어 낼 수가 있고 엘런은 자신의 시조를 '''수백 미터의 크기'''로 만들었다. 인간의 몸인 상태에서 가비 브라운의 저격 때문에 분리된 머리와 몸통 사이로 빛나는 지네 같은 척추가 이어 붙은, 말 그대로 비정상적인 신체 상태에서 거인화했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졌는지도 모른다.

4.5. 경질화 능력


다른 아홉 거인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경질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 3개의 거대한 방벽들과 레이스 영지 지하의 거대 동굴을 만들어냈다는 로드 레이스의 언급이 나오는데, 벽이야 다른 거인들을 써서 만들었다고 해도 그 큰 동굴을 단일 개체로 만들었다는 건 분명 '''엄청난 위력'''이다.
더불어 동굴의 구성물은 여성형과 전퇴의 경질화 수정체처럼 엄청나게 단단하진 않지만, 특이하게도 시조의 경질 물질은 '''별다른 에너지원 없이 스스로 빛을 낸다.''' 이것을 '빙폭석'이라 불리는데, 입체기동장치의 원료이기도 하다.[18] 전설에 따르면 시조의 거인은 파라디 섬에 불타는 돌이나 빛나는 돌을 비축하였다고 한다. 정말 자원 고갈 위협이 없는 물질인데다가 파라디 섬에는 막대하게 매장되어 있다고 하여, 작중 여러 국가가 이 자원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시조 유미르는 17세기 이전의 인물이기 때문에, 섬의 왕도 아니었고 직접 빙폭석을 만드는 묘사도 없었으므로 아홉 거인 중의 하나로 격하된 시조도 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 추정된다. 동굴의 존재가 밝혀진 뒤로는 저 빛나는 파편을 손전등과 전구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마 자유자재로 구조물 건축 경질화를 사용하는 듯하다.

4.6. 선대 아홉 거인 생성 및 조종


그건 무리야 병장... 이 녀석들의 정체를 알겠어... 저건... '''선대 아홉 거인'''.

피크 핑거, 원작 135화 中

134화에서 땅울림을 최대한 막으려는 마레의 모든 비행선을 본 에렌이 자기에게 흡수된 짐승 거인[19]과 그 양손의 경질화 파편을 생성한 다음, 지크의 투척 능력을 사용해서 비행선 전부를 격추했다. 하필이면 비행선들 안에 폭탄들이 있어서 터질 때의 폭발이 더 커져 주변 비행선들까지 피해를 당했다.
135화에서는 유미르 프리츠가 엘런을 보호하기 위해 선대 거인들을 소환했는데 여성형 거인, 차력 거인, 진격의 거인[20], 턱 거인[21], 갑옷 거인[22], 초대형 거인[23], 짐승 거인[24], 전퇴의 거인[25]이 등장했다.[26]
시조와 모든 거인의 시초인 유미르 프리츠가 함께하는 이상 선대 아홉 거인을 무한정 소환해 공격할 수 있다. 원작에선 이렇게 소환되는 거인들은 눈이 묘사되지 않는다.
136화에서는 팔코의 턱 거인을 향해 여러 명의 '''전퇴의 활, 창을 이용해 대공 방어를 시전'''했다.

5. 평가


'''에르디아인들의 신이자'''[27] '''기원이며,'''[28] 모든 거인의 정점에 선 존재이다. 유미르의 백성을 포함한 세계의 인류에게 있어서 시조의 거인은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역사적으로 시조 거인에 의해 고대 마레 제국은 수천 년 동안 고대 에르디아 제국에 의해 식민 지배를 받았다고 전승되어 있다. 100년 전의 거인대전 이후 인류는 기술력 발달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 전간기에 준하는 기술력을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시조 거인의 힘을 막을 방법이 없으며 시조가 세계를 멸망시킬 작정으로 모든 벽의 경질화를 풀어 땅울림을 일으키면 섬 바깥 세계는 아무런 대책도 못 찾고 멸망하게 된다.
내분을 통해 마레 제국은 시조와 진격을 제외한 일곱 거인을 복속하여 휘하로 두고 있었음에도 벽의 프리츠 왕이 시조의 힘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 100여 년간 파라디 섬을 '''침공하지 못했다.''' 뒤처지는 기술력과 통상 병기가 거인의 힘을 앞지르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화석연료와 자원이 풍부한 파라디 섬을 노릴 명분이 생겨, 845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조 탈환 작전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6. 기타


  • 본 문서의 이전 버전은 '시초의 거인' 과 '시조의 거인'의 개념이 구분되어 있었는데, 이는 나무위키 위키러의 독자연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초의 거인'은 정식 명칭이 아닐 뿐더러, 해당 작품에 존재하지도 않는 개념이다.
  • 현재 엘런은 진격의 거인, 시조의 거인, 전퇴의 거인을 보유하고 있다. 엘런이 남은 거인들을 다 잡아먹으면 아홉 거인으로 나뉘기 전인 시조 유미르의 시조 거인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있었다. 반면 엘런은 특별한 피인 프리츠가 아니기 때문에 아홉 거인을 다 손에 넣는다고 해도 시조 유미르와 대등해질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122화 마지막 장면에서 볼 때 유미르가 엘런에게 자신의 의지로 힘을 넘겨버린 걸 보면 9개의 거인 계승과는 별개로 완전한 시조의 거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 시조의 거인을 계승하면 눈동자 색이 회청색으로 변하고 눈동자가 크리스탈이나 다이아몬드처럼 광물의 느낌으로 반짝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전의 조약 때문이다. 그래서 칼 프리츠 이후부터 프리다 레이스까지 이러한 특징을 띤다. 그리샤 예거는 시조의 힘을 빼앗았을 당시에만 눈동자 색이 바뀌었을 뿐 평상시까지 눈이 회청색이진 않았는데, 왕족이 아니라 부전의 조약이 발동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른다.

7. 관련 문서



[1] 에르디아 제국의 역사서에서 풍요를 상징하는 뿔나팔을 들고 있는 시조와는 다르게, 공포스러운 전쟁의 여신으로 묘사된다.[2] 프리다 레이스의 시조 거인.[3] 엘런 예거와 유미르 프리츠의 시조 거인.[4] 정식 발매판의 명칭은 '시조 거인'으로 번역되어 있다.[5] 원작 114화 유일한 구원.[6] 원작 114화 中.[7] 외견상 계승되고 있는 왕이 로드와 우리의 부친이나 우리 레이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 이전의 왕이 되어야 하며, 칼 프리츠와 외모가 다르기 때문에 칼 프리츠 이후의 왕의 계승 장면일 것이다.[8] 몸을 보면 거인화가 덜된 것을 알 수 있는데 거인화를 덜해서 머리카락이 안 난 걸 수 도 있다. 진격의 거인 TVA에서도 엘런이 거인화했을 때 머리카락이 후반에 생성됐다. 다만 TVA Season 3에서 두피가 제대로 생성이 됐는데 모공이 없는 것을 봐서는 진짜로 대머리일지도 모른다.[9] 칼 프리츠의 거인도 있었고 우리 레이스의 거인도 있었지만, 칼의 거인은 벽화에 새겨진 거고 울리는 생성되다가 말았으니 온전한 거인으로 활동한 건 프리다뿐이다.[10] 엘런처럼 다중 거인 보유자가 아닌 상태를 말하는 것.[11] 거인화시 성별이 조금 불분명했던 칼 프리츠 왕과 달리 명백하게 유방의 형태나 체형도 여성형으로 묘사되었다.[12] 반대 사례가 있는데 빌리 타이버의 여동생이자 前 전퇴의 거인 능력 보유자인 라라 타이버다. 라라 타이버는 거인으로의 변화 과정 중에 엘런에게 기습까지 당했고, 대 거인전에서 거의 도가 튼 엘런이라는 매우 위험한 적과 전투를 벌이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능력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엘런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움직임에도 군더더기가 거의 없었다. 이를 볼 때 라라 타이버의 경우 인간 시절에라도 꾸준히 거인 전투 훈련과 호신술, 전퇴의 능력 사용 훈련, 무기 사용 기술 훈련을 해왔다고 추측할 수 있어진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원격 조종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거인전에 통달한 상대를 가지고 꾸준히 밀어붙이며 전략적으로 패고, 무기를 다루는 것도 능란하게 다루는 걸 보면 거인들과 싸울 것이나 전쟁을 대비해서 호신술과 무기 사용 훈련, 거인 전투 훈련과 전퇴의 능력 사용 훈련은 확실히 받아둔 듯하다. 마구잡이로 패는 것과 훈련을 받아 포인트를 집어 제대로 패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13] 이마저도 계승된 거인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거나 무지성 거인들에게 단순한 명령만을 내리는 등의 제한적인 사용만을 보여줬다.[14] 50m에 달하는 벽의 거인이 무릎에 겨우 닿는 수준이다. 완전히 직립하면 그 크기는 '''킬로미터 단위'''일 것으로 보인다.[15] 작다곤 해도 어디까지나 척추에 비해서지 상체뿐인데도 다른 초대형 거인들과 비슷 내지는 더 큰 크기다.[16] 그나마도 턱 윗부분까지만 피부가 있고 아래턱은 초대형처럼 근육과 이가 드러난 상태. 132화에서 아래턱 부의 뒷면 또한 뼈가 드러난 상태임을 보아 아무래도 두피와 안면 정도만 살이 뒤덮여 있는 듯하다.[17] 다만 프리다 레이스가 어린 히스토리아의 기억을 지울 때는 소리 지르지 않고 가볍게 이마를 맞대어 자신의 존재를 기억에서 삭제했다.[18] 사실 이 빙폭석은 Before the fall의 설정이었는데, 원작으로 편입되었다.[19] 그냥 짐승이 아니라 전퇴와 융합된 짐승이다. (태초에는 거인이 하나였다가 아홉 거인으로 분화된 거다.)[20] 진격의 특징인 뾰족 귀가 있었다. 에렌 크루거와 그리샤의 진격은 137화에서 등장했다.[21] 포르코 갤리어드의 턱 거인이 등장했고, 무서운 인상과 날카로운 이빨들로 모습이 변했지만 마르셀 갤리어드의 턱 거인도 등장했다. 유미르의 턱 거인은 137화에서 등장했고, 치열이 고르지 못한 턱 거인하고 경질화가 있거나 없는 턱 거인들도 등장했다.[22] 현재의 갑옷 거인과는 달리 처럼 외피의 돌기가 명확하게 묘사되어 있는 개체도 있다.[23] 베르톨트 후버의 초대형이 등장한다. 다만, 크기와 무게 탓인지 상반신만 생성된 채 매달려 있다.[24] 악어, 사슴, 황소, 늑대, 오카피, 토끼, 사족보행형 짐승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등장했다. 톰 쿠사바의 짐승 거인은 137화에서 공개가 되었는데 양의 머리를 한 도철 형태의 짐승 거인이었다.[25] 채터러 같이 도저히 앞을 볼 수 없는 형태나 처형인 것처럼 생긴 전퇴가 있으며, 각각의 형태는 약간씩 다르지만 하나 같이 전신에 중세 기사를 연상케 하는 경질화 외피를 두르고 있다. 그 중 몇몇은 경질화 무기도 쥐고 있었으며 미라 얼굴이나 망토를 두른 형태들도 있었다. 그리고 라라 타이버가 소유하고 있던 전퇴도 등장했다.[26] 단 유미르 프리츠와 칼 프리츠, 울리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를 비롯한 선대 시조들은 등장하지 않았다.[27] 사실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발달한 마레나 기타 국가들에게도 시조 거인의 권능과 힘은 가히 신과 같은 코스믹 호러 수준이다. 아무리 대거인 병기가 발달했다고 한들 시조의 권능인 땅울림이 실행되면 시조를 죽인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성공하지 않는 이상은 짓밟히는것 외엔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28] 모든 에르디아인들은 시조의 거인의 일부라는 언급이 있었고, 정확히 말하자면 혈통 상으로는 유미르 프리츠가 선조이긴 하지만 오직 에르디아 민족만이 거인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시조 거인의 피가 모든 에르디아인들에게 섞여 있다는걸 알 수 있다. 즉 선조인 유미르 프리츠=시조의 거인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