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니 블레이크
'''Daphne Blake'''
1. 개요
스쿠비 두 시리즈의 주연 캐릭터.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일원으로, 친구들과 함께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사건 조사시에는 보통 프레드, 벨마와 함께 행동한다. 세련된 외모에 걸맞게 보통 상당한 부잣집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전용 감탄사는 '''Jeepers!'''
2. 이름
글자만 보면 '다프네'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사실 '대프니'라고 발음된다. 물론 다프네 블레이크로도 여기에 들어올 수 있다.
국내 방영된 일부 작품에서는 '대프니'[1] 로 부른다. 작중 애칭은 애칭 '대프(Daph)'. 일본 번안판 겁쟁이 쿠룻파에서의 이름은 '''제니(ジェニー)'''.
3. 특징
붉은 머리카락의 날씬한 여성으로 작중 공인 모델급 외모와 몸매. 초기 연령 설정은 '''16세'''. 작품에 따라 간혹 진짜 부업으로 모델 등을 하는 설정으로 나오기도 한다. 상당한 미녀로, 색기담당적인 포지션. '''미국 애니메이션의 역사 속의 대표적인 팬서비스 캐릭터'''. 클래식 디자인에서는 타이트하고 짧은 보라색 니트 원피스에 연보라색 카츄샤, 연두색 스카프 차림이다. 또 분홍색 스타킹을 신고 있는데, 최초의 TV시리즈가 작붕이 엄청나게 심했던 만큼 걸핏하면 맨다리로 색칠되는 작붕이 나곤 했다(...). 조상이 스코틀랜드[2] 나 아일랜드[3] 출신이라는 설정이 간혹 나온다. 한편 4세대 OVA 시리즈의 몇몇 작품에서는 명백하게 피부 색깔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어두운 톤으로 나타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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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에 비하면 존재감이 없지만 다프네도 자기 스카프를 격하게 아낀다는 설정이 있다. 똑같은 스카프를 몇 개고 가지고 있으며 매우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한다. 프레드만큼은 절대 아니지만 복장이 바뀌어도 스카프는 유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프레드와 함께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는 그렇게 개그와 캐릭터성이 강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후속 시리즈에서 미묘하게 성격 등의 캐릭터성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 첫 시즌만 해도 지금 보면 작위적일 정도로 허구한 날 덜렁거려서 사고를 치고 프레드랑 벨마에게 한 소리 듣거나 악당에게 납치당해서 결박당하는 등[5] 전형적인 팀의 얼굴마담 미녀 포지션이었다. 현대에 이 캐릭터성을 유지할 수 없는 만큼 이후 작품들이 나오면서 훨씬 씩씩하고 똑똑해졌으며, 무술 실력을 보이는 등 많이 강화(?)되었다. 하지만 첫 시리즈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한 '''Danger Prone Daphne (위기에 잘 처하는 다프네)'''라는 별명은 최근 시리즈까지도 남아있다. 특히 멤버들 중에서도 비밀 통로나 함정, 숨겨진 물건 등등을 넘어지거나 하면서 우연히 발견하는 재주가 탁월하다(?). OVA에서는 블레이크 집안 사람들이 대대로 죄다 자기 함정에 자기가 빠지는 등 위기에 잘 처하게 되는 체질이라고 나온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여전히 약간 푼수끼를 보이거나 부잣집 자제스러운 개그를 치는 면모도 남아있지만 재수없거나 민폐를 끼치는 정도는 아니고, 캐릭터성으로서 귀여운 개그 요소 정도. 상nerd인 벨마와 다르게 패션 등의 미적 감각이 발달되어 이런 점이 활용되기도 한다. 씩씩한 여전사가 되는가 하면 섀기 이상으로 덜렁이 속성을 강조하거나 패셔니스타 속성이 강화되는 등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어딘가 달라진다. 역시 초기의 구식 캐릭터성이 제작진 측에서도 고민이었는지 실사 영화판에서는 계속 붙잡힌 히로인 역할만 하는 것 싫다고 팀을 나가더니 가라데 검은 띠를 따서 돌아오고, 혼자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집착하고 똑똑한 여성인 벨마한테 콤플렉스를 느끼는 모습도 보여준다. 2편에서는 '도대체 팀 안에서 다프네는 하는 역할이 뭐냐'라는 말을 듣고 고민한다.
시리즈마다 보편적으로 등장하는 속성을 골라보면 외모와 패션에 민감하고 까다로운 점, 자기 머리모양이 망가지는 걸 매우 싫어하는 점, 잘 나가다가 덜렁거려서 사고치기, 부잣집 아가씨, 연예인이나 미남에 약하다는 점 정도가 있다. 물론 예외도 많다.
참고로 작품마다 대충 '''다프네를 어떤 캐릭터로 잡느냐에 따라 프레드의 캐릭터성도 좌우된다'''. 대개 다프네를 씩씩하고 똑똑하게 만들수록 프레드가 개그를 많이 하게 된다(...). 프레드 이상으로 작품마다 캐릭터성과 성향이 불안정한 멤버이다.
일부 OVA에서는 오토바이를 잘 모는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데 한편 미스터리 머신 운전이 젬병인 경우도 있다.
4. 프레드와의 관계
오리지널 TV시리즈들에서는 프레드와 다프네가 같이 있으면 그림이 되기도 하고 묘하게 같이 엮이는 장면이 많아서 다들 대충 둘이 사귄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다. 귀신과 마주치게 되면 항상 프레드의 팔에 달라붙고 프레드도 무슨 일이 있으면 다프네부터 챙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등. 프레드의 곁이 거의 고정석에 가깝다. 하지만 연애가 제대로 표현되는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카툰 네트워크에서는 '''서로 뭔가 있긴 한데 숨기는 썸 타는 사이''' 정도로 설정해두는 것 같다. 특히 카넷 쪽에서 만든 오리지널 보너스 영상들에서 둘의 관계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두드러지는데 개그로 가면 프레드에게 스토킹을 당하기도 하고(...) 럭키 스케베를 발동하고 서로 은근히 좋아하거나, 관계를 지적받으면 서로 그냥 친구라고 주장하지만 스쿠비가 그런 둘을 놀리는 등 상당히 정석적인(?) 개그를 친다. 한편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다프네는 탐정단 일로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다른 남자애들과의 연애를 여러 번 실패했다고. 2010년대 OVA 시리즈에서는 주로 프레드를 짝사랑하지만 고백을 못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프레드가 다른 게스트 캐릭터와 가까워지기라도 하면 상당히 질투하고 견제한다. '''문제는 실은 프레드 쪽에서도 정확히 똑같은 상황이라는 거.''' 둘다 작품마다 게스트 캐릭터들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서로 추파를 주고받고, 상대방이 그러면 또 엄청나게 질투하는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서로 둔감한건지 겁이 많은 건지 전혀 진전을 못 하며 서로의 마음을 몰라 전전긍긍한다. 그러면서도 주변에서 보면 행동거지는 아무리 봐도 연인사이라는 게 함정. 덕분에 지켜보는 다른 친구들만 답답해 미친다. 키스 장면까지 나온 Stage Fright 이후 작품에서는 아무도 언급만 안 할 뿐이지 완전히 연인 취급을 받고 있는 것처럼 나온다.
일부 TV시리즈에서는 프레드랑 벨마가 거의 짤리고 다프네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한동안 섀기랑 다프네가 함께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이너하긴 하지만 섀기와의 커플링도 지지층이 있긴 있다. 어차피 다 친한 친구 사이인 건 마찬가지기도 하고. 물론 벨마 레즈설 지지자들한테는 자주 벨마의 먹잇감(?) 취급을 받는다(...).
침착해! 스쿠비 두에서도 유사한 상황은 존재하지만,거의 그딴 거 없다고 보면 된다.
5. 작품별 이야기
A Pup Named Scooby-Doo에서 등장한 어린 시절 모습은 멋내기 좋아하는 부잣집 아가씨 속성, 돈지랄 개그 강조. '젠킨스'라는 집사를 아무데서나 불러서 여러가지 일을 시키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더러운 걸 기겁하는 결벽적인 성향도 있어서 귀신을 만났을 때 보다도 신발이 더러워지거나 단추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르곤 한다. 여기서는 벨마가 얌전한지라 다프네가 대표적인 츳코미 역할인데 특히 심하게 허당인 프레드랑 둘이서 투닥대면서 만담을 자주 한다. 허구한 날 음모론 타령만 하는 프레드와 대조적으로 귀신 같은 것들의 존재는 절대 믿지 않는 주의라서 프레드가 헛소리를 할 때마다 한 소리 날려준다.
벨마랑 프레드가 짤린 스크래피 두 시기에서는 기자 다프네가 조수로 스쿠비, 섀기, 스크래피를 데리고 다닌다는 설정이었다. 이후로 언론이나 글쓰기 쪽에 흥미가 있다는 설정이 팬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정착되었다. 이후 1세대 OVA에서는 반쯤 커플 취급으로 카메라맨 겸 프로듀서인 프레드와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TV 리포터가 되어서 나타났다.[6]
What's New, Scooby-Doo?에서는 시리즈 중에서 가장 씩씩하게 등장해서 덜렁거리거나 붙잡히는 장면은 자주 등장하지 않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거나 허당인 프레드를 서포트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특히 핸드백 안에 소지한 여러 가지 여성의 도구들을 활용해서 긴급한 상황에 맥가이버 역할을 맡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한편 다른 시리즈보다 더 패션과 멋내기, 유행 등에 까다롭고 예민하게 구는 모습이어서, 개그 관련에서는 주로 이쪽 소재가 쓰인다. 서핑이나 롤러코스터 등 과격한 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Mystery Incorporated에선 다소 푼수끼가 있어도 행동력있는 소녀로 나온다. 프레드에게 대놓고 반해서 이와 관련된 스토리가 대부분. 둔감한 프레드를 이런저런 수법으로 어떻게든 꼬셔보려고 하지만 프레드는 함정덕질을 하며 그냥 넘어가버리는 게 주 개그다. 중반 이후에는 프레드도 다프네를 좋아하게 되면서(?) 개그의 방향이 염장에 가까워지지만... Hex Girls라는 밴드에 임시적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그 안의 곡인 Trap of Love는 명곡으로 뽑힌다. 여기서는 캐릭터 디자인이 바뀌면서 눈동자 색이 보라색으로 등장했다.
침착해! 스쿠비 두에선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마이페이스 사차원스러운 캐릭터가 되어버려서 시청자들을 기겁하게 했다. 이 시리즈에서도 엄청난 부잣집 출신이라는 설정은 그대로라, 부잣집에서 아가씨로 자라서 천진난만하고 세상 물정 모른다는 컨셉이라고 한다...지만 그런 수준을 능가하고 있다. 2010년대 미국 만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맥락없는 뜬금포 개그 담당 또라이 캐릭터를 넣고자 해서 그 역할을 비어있는 다프네에게 꽂아넣어버린 듯 하다. 덕분에 지금까지의 프레드와의 연애는 전부 날라갔다(...). 작중에서 상당히 티격태격하는데 주로 다프네가 에피소드마다 퍼펫이나 수염,풍수지리,펜터마임 등 어떤 이상한 기믹에 꽂혀서 계속하거나 요상한 과거사에 얽히고, 프레드가 이를 두고 작작하라며 짜증내며 츳코미를 넣는 관계다. 물론 그냥 둘다 막나가는 상황도 많다. 시리즈 팬이라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 둘이 시덥잖은 일로 계속 틱틱거리는 모습은 매우 참신하게 느껴질 듯. 보다보면 서로 절대 밀리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리는 게 무슨 라이벌이 된 수준이다.
그래도 이 둘이 투닥거리면서도 등장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많이 엮이고 관계가 강조되는 편이기 때문에 이 커플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의견도 있다. 하여간 '''다프네의 짓거리에 말려들어가지 않으려고 애쓰는 프레드/벨마'''가 이 작품의 '''주된 갈등 요소'''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상황에 따라서는 모두 막강한 괴물들에 의해서 미스터리를 풀지 못할까봐 우울해진 친구들에게 언제나 다프네만의 하이텐션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어 친구들이 다시 용기를 차리게 되는 등 조력자 성향도 많이 나타나져 있었다. 한편 반대로 상식인 포지션을 맡게 될 때도 있지만, 그 경우 다른 친구들의 미친 짓에 압도당해서 절망에 빠져버리게 된다. 이런 면들은 에피소드 속에서 점점 옅어져가곤 있지만 특유의 사차원스러운 성격은 여전하다.
참고로 시즌 1 3화부터 돌고래 4마리와 원수지간이었다가 지폐 2장을 주며 해결하는 듯 했으나, 돌고래들이 멍청하다고 대놓고 말하는 덕분에 아예 해양 생명체들[7] 과 원수지간이라는 설정도 존재하는데,그 설정 덕분에 최종화에서 미스터리 머신을 추격하던 경찰들을 역관광을 보내버린다.참고로,아일랜드계로 등장하며 형제자매가 없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게임 First Frights와 후속작 The Spooky Swamp에서는 안나 블레이크라는 사촌 캐릭터가 등장한다.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기존의 붙잡힌 히로인 기믹을 지긋지긋해 하더니만, 아예 무술고수가 되어서 와이어 액션까지 선보인다. 아예 담당배우가 사라 미셸 겔러. 이쯤되면 제작진이 노리고 캐스팅한 모양.
TV실사판에서는 연극부에 소속된 상당한 부잣집 딸내미로 나온다. 벨마 왈 머리 빈 파더콘인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었다고(...). 물주(?) 역할을 맡으며 미래의 미스터리 머신 또한 다프네의 집에 묵혀둔 낡아빠진 밴을 가지고 나온 것이다. 프레드랑은 상당히 츤츤대면서 은근히 호감을 보이다가 결국 2편에서는 사귀게 된다.
6. 성우
원판 성우는 초대(1969)는 인디라 스테파니아나 크리스타펄슨. 시즌 1 중후반 부터 1997년 시리즈까지 헤더 노스 케네이가 맡았다.
유년시절 성우는 켈리 마틴. 1999년에 방영한 10분 안팍의 애니 성우는 메리 카이 버그만. 2000년 이후부터 쭈욱 그레이 딜라일[8] 이 맡고있다.
더빙판에서는 (MBC판,카넷웤판 이름은 대프니), 국내판 성우는 박영희(MBC/투니버스)/박소라(실사영화 1~2편). 카툰네트워크/부메랑에서 방영하고 있는 침착해! 스쿠비 두, 스쿠비 두, 게스 후 에선 이주희, 스쿠비!에서는 이지현
일본판 성우는 마루야마 히로코/사이토 에리(스쿠비&스크래피 두)
[1] 대표적인 경우가 침착해! 스쿠비 두.그로 인해 설정을 다룬 문서들에는 모두 '대프니'로 통일해 서술하였다.[2] 대표적인 경우가 네시가 나오는 OVA 시리즈.[3] 대표적인 경우가 침착해! 스쿠비 두 시리즈.[4] 동일한 작품에서도 회상에 등장하는 어린 시절 모습은 피부 톤이 더 밝은 것과, 다른 친구들은 다 같은 톤의 피부색인데 비해서 혼자만 티나게 어두운 색깔인 것 등을 보면 아마도 선탠 등의 설정으로 추측된다. 일단 작중에 관련 언급은 하나도 없다.[5] 덕분에 붙잡힌 히로인 관련 어둠의 세계 쪽에서는 아직까지도 상당히 강력한 입지를 가진 유명 캐릭터이다(...).[6] 이에 대한 오마쥬인지 DC 코믹스의 음침한 스핀오프 Scooby Apocalypse에서도 처음에는 프레드와 콤비인 몰락한 TV 리포터로 등장한다. 한때는 잘 나가던 언론인이었지만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찾아 돌아다니다보니까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그래도 프레드만은 항상 같이 다닌다. 세계관이 암울하고 심각한 만큼 둘의 관계도 복잡하고 잘 안 풀리지만. 대학 때 처음 만나서 친구가 되었는데 사귄 적도 있었지만 깨졌다. 그래도 계속 친구이자 파트너로 지내고 있는데... 프레드는 계속 다프네를 엄청 좋아하고 있다. 프레드가 순박하고 맹하며 다프네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캐릭터라 매번 프레드에게 신경질만 내면서 만담을 하지만 그래도 많이 의지하고 있는 듯. 등장인물 중에서도 매우 복잡하고 우울한 캐릭터로 히스테릭한 면을 많이 보여준다. 인간이었던 괴물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과 인류멸망의 상황에 패닉하고, 몰락한 언론인인 자기 처지에 우울해하며 매우 불안정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이 상황을 만든 과학자들의 동료인 벨마에게도 상당히 적대적으로 대한다.[7] 여기에는 갈매기도 포함된다.[8] 엔딩 크레딧에서는 그레이 그리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