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존스

 


'''Fred Jones'''
'''Original ver.'''
'''침착해! 스쿠비 두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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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이름
3. 특징
4. 애스콧
5. 작품별 이야기 & 극심한 네타 캐릭터
6. 다프네와의 관계
7. 성우


1. 개요


스쿠비 두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연 캐릭터.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친구들을 이끌고 탐정을 자처하며 미스테리한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적에 나선다.
버전에 따라서 거의 다른 인물 수준으로 캐릭터가 왔다갔다 변화를 거치지만, 반대로 성우는 유일하게 초대부터 한 번도 변하지 않아서 오랫동안 봐온 팬에게는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준다.

2. 이름


보통 프레드, 애칭 프레디(Freddie/Freddy)라고 불린다. 친구들에게 두 이름이 섞여서 불리는 정도가 매우 높아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원래 이름이 프레드인가, 프레디인가는 잘 고정되어 있지 않지만, 현대의 작품들 대다수에서는 스탭롤 등에서 프레드로 명기된다. 단 어린 시절 모습인 A Pup Named Scooby-Doo에서는 공식 캐릭터명이 프레디(Freddy) 존스.
시리즈 탄생 당시 이름 후보는 조프(Geoff), 로니(Ronnie)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스쿠비 두 시리즈의 시작 당시 CBS의 아동 방송 책임자이자 스쿠비 두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프로듀서 프레드 실버맨에서 따왔다. 시리즈 진행 속에서 붙은 풀네임은 '''프레드릭 허먼 존스(Fredrick/Frederick Herman Jones)'''[1]. 일본 번안판 '겁쟁이 쿠룻파'에서의 이름은 '''핸섬(ハンサム)'''.
해나-바버라 작품에서는 동명이인인 유명 캐릭터로 프레드 플린스톤이 있다. 이 역시 크로스오버 만화책에서 관련 개그가 나오기도 했다.

3. 특징


누가 뭐래도 미스터리 주식회사 일행의 리더. 섀기 로저스의 친구로 섀기와는 달리 겁이 없는 금발[2]미남 청년으로, (작품 특성상 엄청 많이 도망다니기는 해도)애초에 섀기와 대조되는 인물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용감하고 씩씩하며 섀기와는 여러 모로 정반대지만 그래도 절친한 친구 사이. 어째 이후 시리즈로 갈수록 망가지는 모습이 늘어나면서 겁먹는 모습이 많아진다... 초기 연령 설정은 섀기와 동갑인 '''17세'''.
아무래도 가장 돋보이는 역할은 운전 담당.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이동수단인 미스터리 머신은 보통 프레드의 소유물이라는 설정이며[3], 캐릭터의 개그성이 강조되면서 미스터리 머신을 격하게 아끼고 심하게 사랑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미스터리 머신 뿐만 아니라 작중 각종 탈것을 운전하는데 웅이를 능가하는 슈퍼 드라이버로, 그가 운전하지 못하는 탈것은 거의 없다. 성우 프랭크 웰커의 인터뷰에 따르면 프레드란 캐릭터는 '''혼자 운전면허 딴 애. 그래서 친구들이 데리고 다니는 애'''(...).
벨마와 함께 추리와 사건 해결에는 가장 지능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두뇌파인 벨마가 주로 실마리를 조사하고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는 역할이라면 행동파인 프레드는 주로 악당과 대치할 계획을 짜고 포획할 함정을 설계하는 역할이다.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프레드가 '계획'을 떠올릴 때까지는 모두가 줄창 도망만 다니는 패턴이 이어진다.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각종 장치나 도구를 미리 준비해두는 속성도 있으며, 맥가이버 기능도 한다. 추리물 작가가 장래희망이라는 설정도 있다. 작품마다 좀 다르지만 스포츠, 자동차, 과학기술, 미녀 등 남자의 로망에 집착하는가 하면 비범한 취향으로 주변 사람들을 당혹시키기도 하는, 마초 성향과 괴짜 성향을 동시에 갖춘 꽤 희귀한 캐릭터.
섀기에 비하면 확실하게 겁이 없다. 작품에 따라 정도가 다르지만 미스터리 사건을 만나면 꽤나 신나하며 조사에 들어가는 이미지가 있다. 벨마나 다프네도 같은 경향이 있지만 일단 프레드가 리더이다보니 그런 부분이 더 강조된다. Be Cool에서는 아예 미스터리 사건을 찾고 해결하는 데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으로까지 발전했다. 덕분에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불쌍한 겁먹은 섀기와 스쿠비를 억지로 끌고 다니고 미끼로 부려먹는 일진 이미지도 주었다(...). 상체 근육이 탄탄한 몸매를 보면 예상할 수 있겠지만 꽤나 힘이 센 스포츠맨으로, 도망다니기도 하지만 악당들과 격투를 벌이는 장면도 꽤 많이 등장한다. 작품의 질이 좋아질수록 프레드의 배틀신의 퀄리티도 화려해지고 있다. What's New 시리즈에서는 벤치프레스를 잘 한다는 언급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잊을 만 하면 자기가 220파운드(약 100kg)까지 벤치프레스를 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모습이 나온다.
일부 작품들에서는 미남답게 살짝 왕자병 기질과 여자를 밝히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후에는 이런 점은 줄어들고 반대로 이상한 개그 속성이 많이 붙은지라 진지해보이는 Dork에 가까워지지만... 어쨌든 외모와 씩씩한 모습 때문에 등장하는 일회성 여성 캐릭터들에게는 꽤 인기가 좋은 편인데 그럴 때마다 다프네는 이를 갈며 질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프레드도 다프네가 어떤 남성 캐릭터랑 가까워지면 애써 태연한 척 하면서 엄청 질투하지만... 참고로 작중에서 프레드에게 추파를 던지는 여캐가 범인인 확률이 상당히 높다.
시리즈 전체에서 지겹도록 들을 수 있는 대사는 미스터리 사건을 접했을 때 반드시 말하는 "자 얘들아, 아무래도 우리 손에 미스터리가 또 하나 걸린 것 같네! (Well gang, it looks like we have another mystery on our hands!)"와 조사를 시작할 때 말하는 '''"얘들아, 흩어지자!" (Let's split up, gang!)''' 둘 다 프레드의 전매특허 대사로, 본인도 거의 자동으로 나오는 듯하다. 갈라져서 단서를 찾아보자고 하는 건 나누어져서 찾는 편이 더 빨리 여러 곳을 수색할수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 점차 프레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개그소재가 되었는데 '''누가 봐도 붙어있는 게 나아보이는 상황에도''' 항상 말하고, 당연하지만 흩어진 후에는 괴물이랑 쫓고 쫓기거나 하나하나 문제를 일으키는 등 난리가 벌어지기 때문에 이 점을 비꼬는 유머가 오래 전부터 흥했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아예 거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흩어지라고 명령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다. 작중에서도 많이 개그 소재로 삼는 편인데 섀기가 대신 흩어지자고 말하자 프레드가 충격을 받기도 하고, 흩어지자고 하자마자 아직 어떻게 나눌지 말도 안 했는데 섀기랑 스쿠비가 알아서 둘이서 가버리기도 하고, 평소와 다르게 하겠다고 섀기와 프레드, 스쿠비와 벨마와 다프네로 나누기도 한다. Mystery Incorporated에서는 '''"우리 모두 함께 갈 거야. 두 번 다시는 흩어지지 않아."'''라는 감동적인 대사로 비틀기도 했다.
한편 99% 스쿠비랑 섀기, 자기랑 벨마랑 다프네 또는 스쿠비랑 섀기랑 벨마, 자기랑 다프네로 나누기 때문에[4] 그냥 여자애들이랑 있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 개그도 흥한다(...). 조니 브라보의 크로스오버 에피소드에서는 그 멍청한 조니가 '괴물이 있는데 흩어지자고?!'라고 츳코미를 넣기도 하고 , 팬들의 오랜 농담거리였던 '그냥 다프네랑 으슥한 데에서 둘이 있으려고 흩어지는 거 아냐?'를 대충 '''진짜 시전한다'''[5]. Witch's Ghost에서는 또 흩어지자고 하자 벨마가 "넌 왜 항상 다프네하고만 같이 다니니?"라고 놀리듯이 묻고, 다프네 또한 둘만 남게 되자 애교를 부리며 그 이유를 물어서 그 '이유'를 고백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역시나 방해받는다.
다른 친구들은 다 놀랐을 때 하는 트레이드마크 대사가 있는데 본인만 딱히 없는 점이 개그로 쓰이기도 한다(...). 작중은 물론이고 팬들도 '프레드는 뭐라고 하더라?'라며 소재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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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갱들이 사고를 쳤을 때 하는 말

여담으로,해외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만든 애니메이션에서는 다혈질에 매사에 화가 나 있고,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인성 파탄 사기 캐릭터[6]로 묘사되는데, 항상 자신 이 항상 큰 사고[7]를 치고 다니면 'Concussion Time'[8]을 시전하기도 하며,이 애니메이션 특성 상 가끔은 도라 마르케스나 까이유와 엮이기도 한다.[9]

4. 애스콧


미묘하게 디자인이 바뀌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파란 셔츠에 하얀 스웨터 차림. 목에 차고 있는 것은 스카프가 아니라 '''애스콧 타이'''이다. 저걸 스카프 취급하면 무진장 분노한다[10]. 작중에서는 일부러 프레드를 도발하려고 스카프라고 불러주는 경우도 있다. 캐릭터면에선 나름 프레드를 상징하는 요소로, 작품 속에서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복장으로 갈아입을 때에도 애스콧만은 유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게 작중보다도 작품 밖에서 더욱 (공식적으로) 엄청나게 놀림받는다. 프레드가 왜 스카프 차고 다니냐고 하는 놈들에게 입에 못 담을 상스러운 말을 와장창 쏟아내는 공식 TV방영 보너스 영상이라든지, What's New Scooby-Doo에서 복장 디자인이 신식으로 바뀌면서 애스콧이 없어진 것에 관해서 프레드의 가슴을 후벼파는 공식 프로모 영상이라든가... 지금까지도 작중에서도 애스콧을 강조하는 개그를 잊을만하면 꺼내든다.
사실 작품이 시작된 시대에야 그나마 괜찮은 패션이었지만 요즘 세상에 누가 저걸 차고 다녀... 하여간 프레드에게는 멋진 패션 아이템이자 행운의 부적인 듯 하다. 애스콧을 보물처럼 애지중지하는 개그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OVA Stage Fright에서는 풀어서 액션씬의 소도구로 활용하기까지 해서 시청자들을 뿜게 만들었다. 캐릭터들의 현대적인 모습을 강조한 1세대 OVA에서는 프레드가 옷을 갈아입다가 애스콧을 발견하고 촌스러워하는 개그를 넣어서 팬들의 반발을 샀다(?). 대충 팬들에게는 거의 프레드의 본체가 애스콧이라는 수준으로 프레드의 캐릭터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 Pup Named Scooby-Doo에서 등장한 어린 시절 모습에서도 차고 있는데, 차이가 있다면 스카프처럼 맨 60년대 날라리 스타일이 아니라 옷 속에 얌전하게 집어넣은 정통파 신사복 애스콧 타이 스타일로 매고 있다.

5. 작품별 이야기 & 극심한 네타 캐릭터


맨 첫번째 시리즈에는 만화 특성상 다들 전반적으로 개그 캐릭터지만 그래도 프레드는 '''심각하게 인상이 약했다.''' 개그는 스쿠비와 섀기가 하드캐리하고, 벨마는 신랄한 츳코미 역할에 머리를 쓰고, 다프네는 색기담당이라 주목을 받는데, 프레드는 그다지 망가지지도 않고 진지한 모습이 많다보니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존재감이 부족했다. 설정상으로도 잘생기고 씩씩하고 머리도 좋은데다 리더격인 엄친아급 요소의 소유자이다보니 매우 재미가 없다. 결국 이에 대한 반성으로 영상물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이상한 개그를 많이 하게 되어 후기 팬덤에서는 미친 존재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첫 번째 실사영화에서 이상한 드립을 많이 치는 약간 얼빠지고 자뻑이 심한[11] 캐릭터로 묘사된 후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도 괴짜 개그캐릭터화가 가속되었다.
A Pup Named Scooby-Doo에서 나온 어린 시절 모습은 이름이 '프레디'로 고정되어 나왔는데 상당한 허당 열혈바보 소년 리더로 나온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상 유일하게 성우가 변경. 명시적으로 리더취급을 받지는 않지만 사건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그대로다. 음모론과 괴물, 외계인 이야기를 좋아하고, 무슨 일만 있으면 무조건 그 자리에 있지도 않는 '레드 헤링(이름부터 훈제 청어)'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범인으로 의심하거나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인의 소행이라고 주장한다. 불후의 명대사로는 "우리 모두 꼭 붙어다니면 반드시 섀기의 자전거를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얘들아 흩어지자!'''"가 있다(...). 당연히 여기에서도 줄창 흩어지자고 말한다. 다른 작품에 비하면 머리가 엄청나게 나쁘고 이렇게 개그성이 짙긴 했지만 작품 자체가 분위기가 가볍기도 하고 워낙 시리즈의 전통을 셀프 의식하면서 개그를 치는 부분이 많아서 아주 돋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What's New 시리즈에서 본격적으로 맹하고 괴짜스러운 모습을 마구 보여주기 시작했다. 멤버들 중 혼자만 심하게 천연이 되어버려서 에피소드들 전반의 각종 소소한 드립을 담당한다. 이상한 취향을 피로하거나 눈치없이 헛소리를 하는 마이페이스가 돋보이는 그야말로 백치금발. 마초적인 취향과 열혈 특성도 상당히 강해졌다. 그 와중 접근하는 여성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거절해버리는 눈치없는 고자 속성 추가. 한편 어째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하고 성대모사하는 개그가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외국에 갈 때마다 외국어를 서툴게 말해서 이상한 말로 만들어버리는 개그가 나온다. 프레드는 바보가 되고 다프네는 훨씬 씩씩해진지라 둘이 덜 엮일 것 같지만 여기서도 은근슬쩍 착실하게 서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다프네가 위기에 빠지면 십중팔구 가장 먼저 달려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어서 여전히 신체 접촉의 빈도는 상당하다. 몇몇 에피소드를 보면 프레드는 별 생각없어 보여도 적어도 다프네 쪽에서는 속으로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동시에 비슷한 설정으로 진행된 3기 OVA시리즈에서도 캐릭터는 다르지 않다. 함정 덕질, 미스터리 머신에 대한 애정 등 이후에 심하게 강조되어버리는 속성들은 이 시기의 모습에서 이미 기반이 깔려졌다.
결국 Scooby Doo Mystery Incorporated에서 개그성과 변태성이 폭발해버린다. 지금까지 골드버그 장치 함정 설계를 담당했다는 설정에서 엄청난 함정 덕후가 되는 등 작중 최강의 개그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둔감 속성이 추가돼서 다프네의 대쉬에도 전혀 꿈쩍하지 않거나 당혹스러워 한다. 한번은 둘이 함정에 빠졌는데 다프네는 적어도 죽을땐 함께라면서 그 상황에서도 추파를 던지는데 비해 프레드는 '''이 함정 좀 봐!! 완전 천재적이야!!'''라면서 다프네는 한동안 까먹고(...) 감탄하고 있었다. 게다가 개그성의 강화 뿐만 아니라 실은 출생의 비밀을 가진 초중요 캐릭터로, '''명실공히 진 주인공이다.''' 다프니와의 러브라인도 대폭 강화되어서 둘이서 러브코미디를 찍기도 하고, 여러 모로 각본가가 프레드 광팬이라는 의혹이 있다. 다른 매체에서도 나름대로 카리스마 리더이긴 했지만 여기선 완전히 스케일이 달라졌다.
한편 이 시기 이후에 만들어진 OVA계 영상에서는 대놓고 함정 덕질은 안 하지만 함정 설계 중에서도 맨 마지막에 악역을 잡을 때 쓰이는 그물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DVD 특별 에피소드 Scooby-Doo! and the Beach Beastie에서는 이 설정을 너무 심하게 늘린 나머지 그물을 너무 좋아해서 결국 친구들이 억지로 격리시키고, 그물만 보면 금단증상을 일으키는 등 진짜 심각한 수준의 변태로 만들어놓았다...
하여간 이상한 방향의 네타 캐릭터로 공식에서 미는 건지, OVA에서도 각종 인상적인 개그로 밀어주고 또 작품 밖에서도 상당히 오래 전부터 다프네를 스토킹하는 프레드라든지 카툰 네트워크 쪽에서도 괴이한 프레드 영상을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다(...). 최근에는 신작이 나오는 족족 프레드가 이상한 데에 꽂혀서 미친 듯 폭주하거나 심하게 허당끼를 보이는 모습이 거의 꼭 등장해서 아무래도 계속 개그 캐릭터를 밀고 가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액션씬 등 멋있는 장면에서는 꽤나 활약하는 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침착해! 스쿠비 두에서는 작품 전체가 개그성이 강해서 역시 여러가지 개그를 하긴 하지만 개그물 보정을 감안하면 오히려 맨 처음 시리즈의 그럭저럭 진지한 리더 캐릭터로 회귀한 편.[12] 그래도 처음엔 얌전한 캐릭터였는데 그동안 너무 괴짜로 만들어버린 점에 불만이 있던 고전 팬들에게는 나름대로 호평인 듯 하다. 개그도 팀의 리더라는 포지션에 걸맞는 개그를 할 때가 많다. 이상한 사건 속에 끌고 들어간다든지 멤버들이 통솔이 안 돼서 골치아파하는 등. 타 작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자기가 대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 미스터리 머신이 정신나간 수준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프레드의 메카덕/운전수 속성 또한 정신나간 수준으로 진화한다. 함정성애자 성질은 완화된 대신 미스터리성애자(...) 요소가 강화되어 어딜 가든 사건을 찾지 못해 초조해하고 결국 너무 사건 해결에 집착하다 노이로제에 걸리거나[13], 귀신 사건들을 직접 계획했다는 누명을 쓰고 재판에 넘겨지는 등 본 시리즈에서도 대활약.[14]전작에서의 출생의 비밀에 이어 가족의 비밀이 등장하는데,여기서는 아버지가 악당 '손 교수'로 등장한다.
TV실사판에서는 흑발로 나오고 미스터리물을 좋아하면서도 전형적인 작스로 비춰진다. 학교 미식축구 팀에서 뛰고 있으며 운동부 친구가 섀기를 건드리는 걸 방관하긴 했지만 사건에 엮이면서 친구가 된다. 첫 조사때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흩어져서 조사하자는 소리를 했지만 집중포화를 맞고 다같이 행동하게 된다(...). 그래도 이후에 또 갈라지자는 얘기를 했을 때는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먹히고 나름 리더 격이 된다.

6. 다프네와의 관계


캐릭터 디자인에서의 연관성, 작중 포지션이나 실제 행동을 보면 누가 봐도 딱 다프네와 커플 기믹을 갖고 있지만, 딱히 연애노선을 강조한 작품이 아니라면 보통 이야기 속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언급되지 않는다. 오래된 시리즈인 만큼 둘의 관계에 대한 설정은 작품마다 차이가 있는데 사실 OVA시대 전까지는 애니메이션 속에서 제대로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는 묘사가 나온 적은 없었다. 다만 첫 시리즈에서부터 장면마다 십중팔구는 다프네와 프레드가 행동을 같이 하고 있고, 서로 밀착하는 장면이 아주 빈번하게 등장하는 등 웬만한 시청자들은 대충 둘 사이에 뭔가 있다고 인식할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작품 내외에서의 이 커플의 취급은 대강 서로 호감이 있는 건 틀림없고 누가 봐도 그래 보이지만 본인들은 애써 부정하거나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관계 정도로, 이 관계를 놀리는 개그도 가끔씩 등장했다.
1세대 OVA 작품들에서는 처음부터 대놓고 썸을 타는 관계로 묘사되었으며 꽤나 친밀한 관계로 비추어진다. 첫 작품에서는 미스터리 주식회사가 해산한 후에도 둘이서만 돌아다니면서 함께 TV방송을 제작하는 콤비로 나온다. 4세대 OVA에서는 첫 작품에서부터 작품마다 둘의 관계를 은근슬쩍 틈틈히 보여주었다. 결국 Stage Fright에서는 아예 프레드와 다프네가 주연격으로 등장하는데 작품 내내 다프네는 프레드를 좋아하게 됐다면서 징징대서 벨마를 매우 귀찮게 하는데... 작품이 끝날 때에는 사실 프레드도 완전히 똑같은 상황으로 섀기와 스쿠비에게 징징대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 작품에서는 둘이 모종의 이유로 찐하게 '''키스까지 하는데도''' 결국 끝까지 맺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아무 언급도 없었지만 이후의 작품들의 모습을 보면 거의 자연스러운 연인처럼 등장하긴 한다. 특히 4세대 OVA에서는 다프네가 다른 게스트 캐릭터에게 홀딱 빠지고 프레드는 한쪽에서 이를 갈며 질투하는 패턴이 상당히 자주 등장하고 있다.
참고로 처음부터 꼭 프레드랑 다프네가 붙어다니던 건 딱히 커플로 묶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둘이 별로 재미가 없는 캐릭터라''' 더 웃기는 섀기, 스쿠비, 벨마를 좀더 많은 장면에 등장시키기 위해서였다고(...). 물론 다프네와 벨마가 기획 단계에서 각각 프레드와 섀기에 대응하는 캐릭터로 만들어진 배경이 있기도 하다. 확실히 초반 각본에는 프레드와 다프네만 붙어다니던 성향이 강한데 이러다가 점차 벨마가 프레드와 다프네에게 합류하는 경향으로 변해가고,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프레드, 다프네, 벨마가 트리오로 행동한다.
실사영화판에서는 제대로 러브라인으로 맺어지고[15], 2편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1편 후에 약혼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또 영화판의 배우들이 얼마 후에 현실에서도 결혼하여[16] 이후에 실사판을 기억하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TV 실사판들에서도 대놓고 커플로 엮인다.

7. 성우


성우는 1969년의 첫 시리즈부터 지금까지(!) 프랭크 웰커. 어린 시절 모습을 다룬 A Pup Named Scooby-Doo에서만 유일하게 칼 스티븐이 맡았지만 여기서도 프랭크 웰커가 프레드의 삼촌 목소리로 등장한다.
국내판 성우는 박기량(MBC)/김수중(투니버스)/표영재(실사영화 2편). CN과 부메랑에서 방영하고 있는 침착해! 스쿠비 두, 스쿠비 두,게스 후, 스쿠비에선 유동균.[17]
일본판 성우는 이치카와 오사무/타니야마 키쇼(스쿠비&스크래피 두)
[1] A Pup Named Scooby-Doo를 바탕으로 한 인형극 버전 OVA에서는 본명이 '프레드워드'라고 나오지만, 단발성으로 추정. 특정 에피소드에서는 실수로 섀기의 성인 로저스가 대신 붙어 풀네임을 프레드 로저스로 소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2] TV용 장편 실사판 시리즈에서는 유일하게 머리색이 변경되어 흑발로 등장한다.[3] 프레드가 등장하지 않는 시리즈에서는 섀기나 다프네가 몰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4] 기념비적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섀기와 벨마, 스쿠비가 같이 가고 자기는 다프네랑 돌아다녔다.[5] 참고로 이 크로스오버 에피소드를 포함한 조니 브라보 각본작가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스 맥팔레인이다(...). 조니 브라보 특유의 성인스러운 분위기도 감안해야 하지만 작가가 작가라 이런 동심파괴성 섹드립(?)을 넣는 것도 납득이 간다. 이 장면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어린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봤다며 충공깽이라는 반응이 상당했다.[6] 항상 그러한 영상 내에는 영상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GoAnimate'라는 게 있는데 그 이름을 딴 법칙이다.그걸로 Concussion Time을 시전한 후에도 원상복구를 하는 것 같다.[7] 엄청난 돈을 긁는다거나 사소한 일 등[8] 뇌진탕에 걸릴 만큼 패버리는 것이다.[9] 이 둘 역시 원작에서는 착한 아이지만,여기서는 프레드만큼 인성이 터졌다.이는 이런 애니판 한정으로 막장 부모들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10] 그런데 침착해! 스쿠비 두의 더빙판에선 아무래도 국내 어린이들에 대한 애스콧 타이의 인지도를 인식했는지 미묘하게 스카프로 번역되었다.[11] 벨마가 머리를 쓰면 그 공을 죄다 가로채고 리더로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벨마의 불만을 산다. 소설판에 나온 벨마의 신랄한 독백에 의하면 학생 때부터 인기 많고 잘나가다 보니 뭐든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되었다고. 그래서 당연히 돈 많고 예쁜 다프네같은 애를 좋아했다고 한다. 미스터리 주식회사에 불만을 갖게 된 것도 허구한 날 납치당하는 다프네보다 존재감이 떨어져서...[12] 다만,뜬끔포 개그 캐릭터로 변화된 대프니 블레이크가 정상인 포지션으로 등장할 때는 반대로 네타 캐릭터가 되기도 한다.[13] 이 때문에 휴식을 위해서 대프니가 해안가에 있는 자기 가족의 별장으로 데리고 왔는데, 여기서도 괴물 사건이 발생하면서 섀기벨마와 함께 이 사건을 프레드에게 감추는 것과 동시에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14] 다만,이는 최종보스의 설계로 귀신들린 미스터리 머신 사건도 최종보스의 영향이 존재한다.[15] 사실 스토리 상에서는 약간 뜬금없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완성본에서는 기획된 성인 취향 장면들이 꽤 잘려서 그렇다고. 예를 들어 둘이 같이 자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라든가(...).[16] 사실은 첫 번째 영화 촬영 전부터 이미 교제관계였다.[17] 참고로 실사판 영화에서 프레드 역할이었던 프레디 프린스 주니어의 목소리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서 더빙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