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면서 덮치는 동작
1. 개요
러브 코미디 만화, 애니메이션등에서 나오는 클리셰다. 주로 남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은 러브 코미디 혹은 하렘물, 그게 아니더라도 히로인이 많은 작품의 클리셰 중 하나.그리고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보통 남녀 캐릭터가 우연의 일치로 부딪혀서 쓰러지고 나니 마치 여자를 덮치는 듯한 묘한 포즈가 되었다라는 본의 아니게 여성을 성추행하는 패턴이 일반적이다.
2. 상세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나타나는 현실조작(?)에 가까운 '''초능력'''. 일본어 관용어구로는 ラッキースケベ(럭키 스케베)라고 불리운다. 스케베는 야한 걸 밝힌다는 의미로 친구사이의 농담 정도로 그리 심각하지 않게 쓰인다. 그러니 뜻하지 않은 밝히기, 운좋은 밝힘증 정도로 번역 가능. 이 칭호(?)를 처음으로 받은 건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신 아스카로, 1화에서 넘어지던 스텔라 루셰를 품에 안아 부축했을 때 '''본의 아니게 가슴을 받쳐드는 바람에''' 요우란 켄트에게서 럭키스케베란 소리를 들었다.[1]
주로 키스 하기 직전의 포즈[2] 가 되거나 가슴에 손이 가 있는 경우[3][4] 가 가장 많고, 요즘의 수위가 높은 만화나 에로게 등에선 붕가포즈 + 판치라, 판모로 또는 뭔가 넘어지면서 하나정도 벗긴다던가 하는 식으로 색기폭발하는 경우가 잦다. 덕후들끼리 은어로는 덮덮이라고도 하는 듯. 그러나 남자의 경우 에로게가 아닌 한 이런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일어나기 쉬운 '''발기''' 묘사는 사실상 금기나 다름없다. 해당 남캐가 고자 취급을 받는 이유 중 하나. 이런 식으로 럭키스케베 상습범들은 히로인들의 개인신상을 손쉽게 갈취한다. 가슴 사이즈나 속옷 종류, 심지어는 남들이 모르는 성별문제라든지.[5]
가끔가다 의도적으로 덮치는 경우도 있다. 뭐 이 쪽이 더 현실적이고 흔하기는 하지만. 보통 작품에서는 벌이는 즉시 폭력으로 사적 응징을 당한다.
법률적으로 보자면 하는 쪽은 본인의 고의는 아니지만 아무튼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므로 성희롱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고의가 아니었다는 게 인정되면 처벌받지 않지만 그걸 인정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여성향 쪽에서도 이 클리셰를 써먹는데, 남성이 여성을 깔아뭉개는 패턴에서 여성이 무리한 작업을 하거나 무게중심을 잃어서 그대로 남성위에 쓰러지는 역전된 버전까지 골고루 쓰인다.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에서는 이 증상을 '''돌발성 파렴치 증후군''' 이라 이름을 붙였다.
라이트한 바리에이션으로 여자가 넘어지는건 같지만 남자가 넘어지지는 않아서 그대로 포옹만 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하드코어(?)한 바리에이션으로는 남주가 침대에 누워있는데 그 위로 여자가 몸을 날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 경우는 당연히...
현실에서 우연찮게 이걸 했을 시 즉각 자세를 가다듬고 용서를 구하자. 특히 만화와 달리 현실에선 그런 이상한거 느끼기는 커녕 다치기나 할 가능성이 크니 더더욱.
3. 클리셰
- 본의 아니게 판치라 / 판모로를 목격한다.
-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하필이면 히로인들이 옷을 갈아입느라 탈의한 상태를 목격한다.
- 넘어지다가 가슴을 만진다. : 남장한 히로인이 여자라는 것을 누군가 알아챌 때 클리셰로도 쓰인다.
- 넘어지다가 가슴이나 고간#s-3에 얼굴을 파묻는다.[6]
- 넘어지다가 옷을 벗긴다.
- 넘어지면서 키스를 한다.
4. 주요 시전자들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신 아스카 : 럭키스케베라는 용어를 최초로 부여받은 존재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 코우사카 쿄우스케
- 데이트 어 라이브 - 이츠카 시도 : 요시노를 처음 만날 때 떨어지는 요시노를 잡다가 실수로 키스해버렸다.[7]
- 동백꽃 - 점순이 : 한국 소설 최초로 실행한 비범한 여성.
- 러브히나 - 우라시마 케이타로 : 원조는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상황을 클리셰화한 대부격 존재
- 러브슬립 - 남주 : 등장하는 대부분의 여자와 클리셰가 엮인다. 심지어 친구 어머니까지...
-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 아오노 츠쿠네 : 애니메이션 판 한정. 일단 성별이 여자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심지어 친구 어머니 두 분을 한꺼번에 덮치는 경우도...
- 마법선생 네기마! - 네기 스프링필드 : 나이가 나이다보니 거꾸로 덮쳐지는 위치에 서기도 하며 게다가 이 녀석은 비슷한 목적으로 써지는 "의도하지 않은 무장해제 마법에 의한 강제탈의"까지 장착하고 있다.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StrikerS - 에리오 몬디알: 캐로와 처음 만났을 때 실수로 가슴을 만진 이후 별명이 'ERiO'(발음은 에로다. 이유는 'i'를 묵음처리하기 때문에 리를 발음하지 않기 때문.)가 되었다.
-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 티글블무드 보른
- 무채한의 팬텀 월드 - 이치죠 하루히코
- 불꽃 소방대 - 타마키 코타츠 : 워낙 덜렁대서 상대를 깔고 앉거나 상대에게 만져지는 등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 성각의 용기사 - 애쉬 블레이크
- 소드 아트 온라인 - 키리가야 카즈토: 유우키 아스나가 모종의 이유로 도망치던 중 부딪혀 넘어졌고 자연스럽게(?) 아스나의 마음씨를 평가했다.
-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 아카츠키 코죠
- 시도니아의 기사 - 평상시에는 조금 얼빠진 성격이라 조심성 없이 문을 열다가 여자 동기들이 옷 갈아입고 있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그리고 처맞는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이카리 신지 : 실수로 넘어지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치 않은 채 방금 씻고 나온 아야나미 레이의 슴가(...)를 만졌다. 문제라면 달달한 러브코미디적인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고 피해자(?)인 레이도 아무 느낌이 없다는 것. '그냥 무거우니까 비켜줘' 정도? 시절이 시절이기도 하고 서비스 신보다는 레이의 무감정,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 야마다와 7명의 마녀 - 야마다 류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카미조 토우마 : 팬들에게는 이매진 브레이커의 진정한 능력으로 여겨진다.
- 영웅전설 섬의 궤적 - 린 슈바르처
-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 - 쿠르트 반다르
- 유라기장의 유우나 - 후유조라 코가라시 : 이쪽은 여캐들의 실수로 시전되기에 역 럭키스케베에 가깝다.
- 은혼 - 사카타 긴토키 : 간혹 남자 상대로도 이래서 주변에서 이해한다는 식으로 오해를 사기도 한다.
- 은혼 - : 넘어지면서 상대에게 근육버스터를 가하는 동작.
- 이나즈마 일레븐 GO - 아메미야 타이요 : 피해자가 남자다.(의도한건 아니지만...)
- 자전차왕 엄복동
- 집이 없어 - 공민주 : 신문부 소파에 고해준이 천을 덮어 자고 있는지도 모르고 앉아버렸다가 본의아니게 시전해버린다(...).
- 천원돌파 그렌라간 - 시몬 : 1화 마지막에 지상에서 엄청난 속도로 요코와 함께 떨어져 그녀의 가슴에 안긴다.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 시로가네 미유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 터스크 : 떠오르는 신성. 다만, 그럴 때마다 앙쥬에게 쳐맞는다.
- 크레용 신짱 극장판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 - 츠바키 : 믿기 어렵겠지만 피해자가 노하라 신노스케다.
- 타이타닉(영화) - 잭 도슨: 투신자살하려던 로즈를 구해주려다가 이 상황이 되어 선원들에게 수갑채인다. 로즈가 적당히 둘러대서 풀려날 수 있었다.
- 타천의 구신 -SLASHDOG- - 이쿠세 토비오
- 투 러브 트러블 - 유우키 리토 : 이 분야의 화신이자 대표적인 존재. 작중에서도 이미 대우주의 의지로 취급받고 있다. 다크니스에선 고치려고 장치도 만들어 손이 빗나가게 만들지만 어떻게든 성공할 정도. 리토의 이것은 러브 코미디적 상황을 넘어 배틀물의 영역에까지 도달해 있다. 작중 리토를 노리는 암살자가 처들어왔을 때, 네메시스는 유우키 리토는 여자 상대라면 지지 않는다라고 하였고, 이 능력을 사용해 이겨 버렸다.
- 피아캐롯에 어서오세요! 2 - 마에다 코우지
- SHUFFLE! 시리즈 - 츠치미 린: SHUFFLE!에서는 네리네와의 돌발상황 이벤트로, Really? Really!에서는 후요우 카에데와 베니바라 나데시코를 상대로 발생한다.
[1] 이후 루나마리아 호크가 아스란 자라에게 작업을 거는 상황에서 신은 아래쪽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었으므로 분명히 루나마리아의 치마 속을 봤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2] 이 경우는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나온다.[3] 시전자는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료츠 칸키치[4] 그런데 해당 장면은 야부키 켄타로가 그려서 원작과는 작화가 다르다.[5] 이런 능력의 권위자(?)인 유우키 리토는 얼굴이 아닌 하반신만으로 상대방이 누군지 알아보는 경지에 이르렀다...[6] 시전자는 러브슬립의 남주[7] 또한 요시농이 시도를 럭키스케베라고 부르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