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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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데릭 로우 (Derek Christopher Lowe)
생년월일
1973년 6월 1일
국적
미국
출신지
미시간주 디어본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1991년 드래프트 8라운드 시애틀 매리너스 지명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1997)
보스턴 레드삭스(1997~200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05~2008)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09~201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12)
뉴욕 양키스(2012)
텍사스 레인저스(2013)
'''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004'''
1. 개요
2. 이모저모


1. 개요


MLB를 대표하는 싱커볼러[1]로, 마무리 투수선발 투수 전환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커리어
고교를 졸업하고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받았지만 1997년 데뷔하자마자 제이슨 배리텍과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되었고, 레드삭스에서 마무리투수로 2000년 42세이브를 거두며 세이브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부터 선발로 전환했고, 선발 첫 해부터 219.2이닝을 던지며 21승을 거두는 등 크게 성공하여 매니 라미레즈,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팀을 이끌어나가기도 했다. 특히 빅게임 피쳐로서의 자질이 풍부하여 포스트시즌마다 큰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정규시즌 5점대 ERA로 부진하여 기대를 접고 있던 2004 ALCS에서의 의외의 활약이다. 이 덕에 월드시리즈에서도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도 했다.
2004년 종료 후 테오 엡스타인은 FA로 풀린 그에게 재계약을 오퍼하지 않았고, 그는 LA 다저스와 4년 $36M으로 사인했다. 다저스에서 그는 4년간 54승 48패 3.59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매우 좋은 계약이라 호평받았다.
2009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년 $60M이라는 초대박 계약에 성공했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 파크로 돌아가서 기립박수를 받는 명장면도 연출했다. 하지만 계약이 시작되자마자 로우는 먹튀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구속이 저하되며 싱킹 무브먼트도 떨어지고 대안으로 장착한 커터 역시 첫해부터 말을 듣지 않으며 삼진이 급감, 피안타왕에 오르는 등 승수를 제외하면 영 좋지 않은 성적을 찍은 것. 2010년에도 16승 12패, 4.00로 연봉에 비해 부진한 성적이 나왔고, 이런 페이스는 2011년에도 이어지며 9승 17패로 10년 연속 10승 도전에 실패하며 다패왕에 등극, 결과적으로 먹튀가 되었다.
결국 2011년 이후에는 좋은 선발투수 유망주들이 많은 브레이브스 팜의 사정상 트레이드가 결정되었다. 새 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인데, 인디언스는 이로서 리그 최고의 '그라운드볼러 일색 로테이션'을 지니게 되었다. 대체로 노쇠화도 있지만 댄 어글라치퍼 존스라는 터널 때문인지 수비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한 측면도 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리바운딩을 기대해봄직하다는 평이다. [2][3]
2012년에는 초반 9경기에서 2.15 ERA를 기록하며 선전하다가 시즌 10번째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8실점으로 '''개'''털린 뒤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고, 9경기에서의 선전을 뒤로 하고 12경기에서 8.80 ERA를 기록하였다. 특히 압권은 3실점 미만의 경기가 단 한차례도 없었던 7월로, 결국 7월이 지나자 지명할당 조치가 내려지고 말았다. 인디언스의 로또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2012년 8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 레드삭스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던지라 레드삭스 팬덤에서는 실망하는 의견도 많다만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게 중평이다.
2013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
하지만 방출당하고 결국 은퇴선언을 했다.

2. 이모저모


  • 과거 피부암(편평상피암, Squamous-cell carcinoma) 투병 경력이 있다. #
  • 성인ADHD 진단을 받아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데, 복용하는 약물인 애더럴(Adderall)의 성분에는 MLB 금지약물로 지정된 각성제 암페타민이 포함되어있다. 이 때문에 로우는 MLB 사무국에 복용 전 의사 진단서와 함께 신고를 했고, MLB 사무국에서는 정상 참작을 하여 애더럴 복용에 대해 특별 허가를 내줬다고 한다. 이 때문에 금지약물 복용자 잡아내는데 혈안이 된 팬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까방권을 받기도 했다. [4]
  • 하지만 이런 개인사와는 별개로 몸 자체는 단단하다. 리반 에르난데스와 함께 단 둘 뿐인 "13년 이상 부상자 명단에 들지 않고 활동 중인 현역"에 속한다.
  •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김형준은 초짜 기자 시절 자신이 쓴 기사 중 이 선수의 이름(Lowe)을 편집자가 외래어 표기법상 '데릭 로'로 써야 한다며 수정해서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현지에서 실제로 읽는 발음이 로우인데 무슨 소리냐"고 말해도 "규정이 그렇다"며 요지부동이라 속이 터졌다.


[1] 2002~2012 11년 동안 MLB 선발투수들 중 두번째로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기록했다. 1위는 브랜든 웹으로, 역시 싱커볼러에 속한다.[2] 2011년 인디언스의 내야진의 UZR은 1루수 : -9.8, 2루수 : -19.8, 유격수 : -13.6, 3루수 : 9.1 디펜시브 런 세이브 지표에서도 1-2-유-3 순으로 -7, -8, -5, 8이다. 이건 뭐 수비로 일내야 하는 수준이다.[3] 여기서 언급하는 잭 해너한이 바로 그 LG에서 뛰었던 잭 한나한이다.[4] 이걸 허가를 못 받고 복용하다가 약쟁이로 취급받던 선수가 바로 크리스 데이비스. 애더럴 적발 이후에는 약쟁이라며 무수한 조롱을 받았지만, 몇 년 후 처참하게 몰락하는 과정에서 정말로 ADHD였음이 밝혀지며 재평가받게 된다.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ADHD라는 이유로 저 약을 처방받아 ‘합법적’으로 암페타민 복용을 하려는 선수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상당수가 가짜 ADHD 환자이고, 크데도 이런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몰락 이후에는 아무도 그를 약쟁이라고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