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로 일낸다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야구단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꼬는 말.
2. 유래
2009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는 빌 버베이시를 단장 자리에서 해임하고 밀워키의 팜 디렉터인 잭 쥬렌식을 단장으로 영입했다.
잭 쥬렌식은 수비를 가장 중점 투자 사항으로 잡고, 골드글러브급 유격수 잭 윌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젊은 중견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를 영입하며 일약 시애틀을 지구 2위로 올려놓았다.[1] 당시 2009년 매리너스의 수비효율은 메이저 30개 팀 중 2위. 특히 이를 통해 떨어진 팀 방어율이 2010 시즌 시애틀 팬의 기대치를 높였다.
2010 시즌 스토브리그, 쥬렌식은 역시 수비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케이시 카치맨과 최고의 유틸리티 수비수 숀 피긴스를 영입해냈다. 비록 애드리언 벨트레가 없지만, 다재다능하기로는 더 인정받는 숀 피긴스가 주전 3루수를 맡게 되어 시애틀 팬의 기대는 더욱더 높아졌다. 화룡점정으로 시애틀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켄 그리피 주니어를 지명타자로 영입하는 것을 통해 시즌 준비를 마쳤다.
아래는 이에 대한 김형준 기자의 인사이드 MLB 기사. '''수비로 일낸다!!'''
사실 김형준 기자의 제목에서 이 말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奀亡'''했다.
구티에레즈는 많은 사람이 우려했듯이 당겨치기밖에 못 하는 모습을 보이며, 3번타자감이 아니란 걸 훌륭히 증명했고, 잭 윌슨과 케이시 코치맨은 그냥 수비수였다.[2] 피긴스는 세이프코 필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추락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다 은퇴했고, 그 자리를 밀튼 브래들리가 채웠는데 퇴물에 성질만 남았다는 밀튼 브래들리의 성적에 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래서 브래들리도 쫓겨나고 수비 강화 차원에서 재계약하지 않은 러셀 브래년을 부랴부랴 트레이드로 영입. 그나마 브래년은 딱 기대치만큼[3] 은 했다. 기존 선수인 호세 로페즈는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공격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2루수에서 3루수로 옮겼지만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고, 좌익수 한 자리는 끝내 주인을 못찾아서 돌려막기했다. 결국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한 사람은 스즈키 이치로 혼자. 2010년의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와 아이들'''이었다면, 시애틀은 '''이치로와 후레자식들'''이었다. (...)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사이 영 상을 타갔지만 비율스탯 최강급으로 찍어두고 승패는 무려 '''13승 12패'''로 승률 5할을 아주 가까스로 넘겼다. 팀은 무려 '''101패'''[4] . 이 해 팀 타율은 .237, 이것도 이치로를 제외하면 고작 .224로 팀내 타율 2위가 .259의 숀 피긴스일 지경이었다. 팀 OPS는 .637, 도루를 제외한 타격 주요 팀 스탯(득점[5] ,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6] ,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토탈베이스)을 대부분 '''1'''위로 석권했다. '''뒤에서'''. 아쉽게 1위를 차지못한 부분 역시 최다삼진 '''2'''위, 최다볼넷 '''13'''위.
그냥 꼴찌라고 하면 감이 안 오니까 조금 더 덧붙이면, 이 때 팀 득점은 513점으로 아메리칸리그 13위 볼티모어와는 100점 차이가 나며 내셔널리그 꼴찌 피츠버그와도 74점 차이가 난다. 팀 평균 득점 3.17점은 메이저 전체에서 40년만에 두번째 나온 기록이다. ESPN은 2010 매리너스를 역대 최악의 공격력으로 뽑았다. 기사 링크 이후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가 병신타격을 보여주며 시애틀과 같은 513득점을 했지만 이 팀은 '''투수가 타석에 들어오는 팀'''이다.
그래도 감이 잘 안온다? '''팀당 128경기'''를 치른 2013년 한국프로야구에서 513점보다 더 적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512점의 NC 다이노스와 480점의 한화 이글스밖에 없다. 심지어 NC는 이 해 처음 생긴 신생팀이고 한화는 팀 상태가 말이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그리고 덤으로, 그 수비도 좀 다른 의미에서 일을 내긴 했다. 팀 전체 에러 110개로 아메리칸 리그 14개팀중 당당하게 '''8'''위(팀 필딩률은 6위)로 중간도 못가는 순위를 차지, 수비력의 팀이랍시고 짠 라인업이 그다지 수비가 좋지도 않았다…… 놀랍게도 수비수로 영입한 선수들의 수비력도 별로 좋지 못했다. 숀 피긴스는 3루를 주로 보던 선수에서 2루로 이동한 것을 고려해도 너무 좋지 않았고, 코치맨도 부진했으며 잭 윌슨은 시즌을 반밖에 못 뛰었다.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는 골드글러브는 받았지만 수비지표가 나빠졌으며, 이후 3년간 병원을 들락거리며 먹튀가 된다. 덕분에 여러 갤러리(특히 해외야구 갤러리)에서 ~~로 일낸다는 형식으로 많이 써먹고 있다. 특히 실제로 일을 낼 때(사고를 친다든가...) 많이 쓰인다.
단장 쥬렌식의 노력은 원래부터 감수하려고 했던 장타력 부족 외에 컨택과 수비마저 무너지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숀 피긴스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그 정도로 처절하게 먹튀가 되리라는 예상은 사실 아무도 하지 못했었다. 결국 수비도 별로고 타율도 바닥이었기에, 장타력 없이 수비력과 타율로 얼마나 팀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질문, 실험에 대한 답은 아직 얻지 못한 셈.
3. 쥬렌식 단장은 왜 실행했는가?
세이버매트릭스를 경영에 적용한 머니볼 시즌1이 빌리 빈이 유행시킨 출루율의 강조라면, 출루율의 가치가 널리 퍼진 시점에서 가장 저평가 받았고 새로운 가치 투자를 할 대상으로 손꼽힌 것이 바로 수비력이었다. 때문에 쥬렌식 외에도 수비에 관심을 보인 단장, 사장들이 많았다. 이렇게 수비력마저 가치가 인정받게 되면서, 이번에는 선수의 부상에 관심을 돌리면서 유행한 것이 소위 말하는 메디신볼(Medicine Ball)이다. 이는 야구 카드 뒤에도 적혀 있던 수치인 출루율과 달리, 좀 더 복잡하고 기계 장치의 도움을 받는 빅데이터 위주의 스탯캐스트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쥬렌식이 실패한 이유이기도 했는데, 쥬렌식의 시대에는 이런 발전이 이뤄지기 전이었다. 단적으로 수비시프트의 중요성이 처음 언급되기 시작한 것이 2011년이었다. 쥬렌식은 그 초기 단계에서 완성되지 않은 시스템으로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한 사례일 뿐이다. 쉽게 말하면 시대를 앞서나간 실패작인데, '시대를 앞서나간 부분이 외부인들에게는 인식되기 어려운 부분'이어서 그나마의 평가도 받지 못했을 뿐이다.
다만 실패가능성이 높았던 이유는 명확했는데, 그들의 공격력이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여타 다른 구기종목과는 달리 야구에는 턴오버가 존재하지 않는다. 축구,농구,미식축구등 다른 공수가 존재하는 스포츠에서 턴오버의 존재는, 그 자체로 새로운 포제션의 생성이기 때문에 직접 득점을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수비팀이 상대 포제션을 뺏어와 직접 득점을 창출+빈약한 공격팀도 쉽게 득점을 창출할 수 있게 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반대로 공격팀의 턴오버는 단순히 공격 실패를 넘어 쉬운 실점을 유발해 공격팀의 부담까지 가중시키는 이중고를 일으킨다. 하지만 야구는 엄격한 턴제방식 스포츠이고, 수비팀이 경기에 나와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실점의 확률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지 턴오버를 일으켜서 공격팀의 추가 포제션을 제공하는 것이 원천불가능하다. 이때문에 수비로 아무리 일을 내봐야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무한히 0:0의 반복일 뿐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다. 이때문에 수비로 일내려면 그 활약으로 엄청난 수준의 실점 억제력을 보이거나, 운이 뒷받침되어 실점 위기를 매우 많이 넘기지 않는한 한계가 있다.
4. 그 후의 시애틀 매리너스
시애틀 매리너스/역사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김형준의 프리뷰에서 시애틀 기사의 제목은 '''공격으로 일낼까'''. 물론 사람들의 반응은 택도 없다는 반응. 시즌 결과 '''홈런 2위'''를 하며 팀 득점이 꼴찌에서 12위로 오르는 엄청난 발전을 했다.
2019 시즌에 들어 다른 의미로 수비로 일을 내고 있다. 6월 24일 기준으로 팀 수비율 97.3%(리그 평균 98.3%), 81게임 82에러로 환상의 에러쇼를 보여주고 있다.
5. 유사 사례
5.1. 성공한 사례
2014년 김형준의 지난 시즌 리뷰에서 피츠버그 파이러츠의 제목은 '수비로 일냈다'였다. 13시즌 피츠버그가 20년간 5할도 못 채운 루징팀의 역사를 끊어내는데 수비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 13-14 연속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피츠버그는 수비 시프트를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선수들의 수비능력을 뛰어넘는 높은 런세이브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와 달리 이 팀은 내야수들의 수비력도 평균이나 되면 다행인 수준이었는데, 그런 팀이 수비 시프트를 전년도 보다 5배나 사용하면서 수비수치를 플러스로 다 갈아치웠다. 여기에 투수들을 전부 땅볼 투수로 개조하면서 2010년에는 땅볼 유도율 15위, 수비효율 30위였던 팀이 2013년에는 땅볼유도율이 2위와 4% 차이나는 1위, 수비효율도 1위팀이 된다. 이 때 피츠버그를 상대한 팀의 평균 땅볼 타율은 .244였는데, 이는 최저 타율 역대 5위의 기록이다. 2012년과 2013년의 내야수 차이는 포수가 러셀 마틴으로 바뀐 것, 유격수 클린트 밤스가 부상으로 출장수가 줄어들면서 그만큼 조디 머서가 출장한 것 정도이다. 이 와중에 3루수 페드로 알바레즈가 수비방어점(DRS)에서 플러스를 찍고, 2루수 닐 워커는 -4에서 +9로 무려 13점이 튀어오르는 놀라운 기록을 하기도 했다. 이 이후 메이저리그 팀들에 수비 시프트 광풍이 불었다[7] .
또한 캔자스시티 로열스 역시 13-14시즌 연속 놀라운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투수진을 안정시키고 좋은 성과를 냈다. 이 팀은 내야 외야 전체에 걸쳐 선수 개개인의 수비력 자체가 대단히 월등한 경우. 그나마 멤버들 중에서 수비력이 조금 약한 선수가 우익수 아오키[8] 인데, 이마저도 경기 후반엔 아오키를 빼고 제로드 다이슨을 중견수로 집어넣고 주전 중견수 로젠조 케인을 우익수로 돌린다. 케인과 고든은 30개팀 전체 외야수 중에서 TOP10 안에는 드는 수비수들이며, 다이슨은 수비 남들 반밖에 안뛰었는데 런세이브가 전체 6위다.
캔자스시티는 2013시즌 5할을 달성, 2014년 와일드카드를 획득하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갔다! 캔자스시티는 수비를 통한 투수진의 안정에 타선은 똑딱질은 그럭저럭 하고 있으나 장타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쥬렌식이 구상한 팀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 그나마 이쪽은 발야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부족한 장타를 어떻게든 보완하여서 수비와 불펜의 힘을 더해 포스트시즌에 29년 만에 진출했다. 2014년 포스트시즌에서도 매 경기 모든 선수들이 하이라이트급 수비장면을 선보였다. 비록 매디슨 범가너의 역대급 투구를 극복하지 못하고 간발의 차이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하는 바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수비로 일낼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 이후 2015년에는 정말 수비와 불펜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만 전년 대비 홈런과 득점도 많이 늘었기에 수비'''만으로''' 일을 내는 형국은 그리 쉽지 않아보인다.
그리고 2020년 LA 다저스도 2020년 월드 시리즈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말 그대로 무키 베츠의 호수비가 거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더니 주루사를 연이어 잡아내는 등, 수비로 일을 내며 1-3으로 몰렸던 시리즈 스코어를 4-3으로 뒤집고 우승까지 차지해 버렸다.
5.2. 진행중인 사례
2020년 롯데 자이언츠는 새로운 단장인 성민규 체제 하에서 기존 팀의 최대 약점이던 수비 보강을 위해 비시즌 중에 분주히 움직였다. 메이저리그 포수 경력이 있는 행크 콩거를 배터리코치로, LG와 상무의 수비 코치를 맡았던 박종호를 수비 코치로 선임했다. 백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적인 수비력을 가졌다고 평가할 정도인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를 영입한 것.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력이 2018, 2019년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최하 수준이었기 때문이었고 유격수 자원도 은퇴 직전의 문규현, 투고타저 이후 타격 성적이 급락한 신본기[9] 가 주전이었으므로 스토브리그 기간에는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시즌에 들어가니 5월 하순부터 이름값있는 타자들로 구성된 팀 타선이 꽉 막히기 시작하며 팀의 페이스가 급격히 꺾이기 시작했다. 6월 초 기준으로는 수비력은 WAA[10] 기준으로 리그 중간 수준이지만 타선은 5월 중순 이후부터만 따지면 리그 최하 수준을 넘어 역대 KBO 역사에 남을 정도로 부진한 수준에 6월 4일에는 26경기 연속 상대 선발을 5이닝 이전에 강판시키지 못하는 신기록까지 세웠을 정도. 첫 10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며 기대를 불러모았던 마차도 역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유인구에 선구안이 무너지며 타율이 2할까지 내려갔다. BABIP가 마찬가지로 0.200이라 언젠가 올라올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마차도는 스프레이 히터가 아니라 명백히 당겨치는 타격을 하고 있어[11] 수비 시프트때문에 낮아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분명히 마차도는 수비에서 일을 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 또한 수비로 일내는 팀에게는 꼼짝없이 안타를 쳐낼 수 없는 타입이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마차도는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찍어내며 공수겸장 유격수가 되었으나, 수비 잘 하는 다른 야수가 타율을 1할 가까이 까먹고 폭망하는 바람에......
6. 타 종목에서
사실 이 시애틀 매리너스의 사례가 여타 공수가 존재하고 포제션이 많이 오가는 단체 구기종목에서 매우 특이한 사례일 뿐, 같은 야구에서 성공사례도 있을 뿐더러 다른 종목에서도 성공사례가 적지 않은 편이다.
2000년대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20년 가까이 평범한 수준의 공격팀을 이끄는 막강한 수비팀으로 2번의 슈퍼볼 우승을(2001년,2012년) 거두는 등 수비로 일낸 팀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2013년 피트 캐롤 헤드코치가 이끄는 시애틀 시호크스는 자체ㅡ드래프트로 키워낸 리차드 셔먼,캠 챈슬러,얼 토마스등 리전 오브 붐이라는 막강 세컨더리를 중심으로 한 수비 위주의 선수 영입/수비 위주의 전략+러셀 윌슨의 성공에 힘입어 슈퍼볼 우승을 따내어, 정말 수비로 일냈다.
2013-14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비로 라리가 우승을 했다. 그리고 지금도 수비로 일을 내는 중이다. 축구에서는 1골 넣고 잠그는 철퇴축구도 잘만 하면 우승경쟁력을 갖출수 있으므로 매년 적지 않은 팀이 수비로 일을 내기 위해 도전중이기도 하다.
7. 관련 문서
[1] 2009 시즌 좌익수 돌려막기 중에 수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트레이드된 좌익수가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블라디미르 발렌틴. 물론 이 때도 마이너에서의 활약으로 파워는 인정받았지만, 수비와 컨택, 선구안까지 모두 형편없었기에, 형편없는 성적으로 인한 문제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다. 그리고 2010년 시즌말에는 신시내티에서도 방출, 이후 일본으로 진출하여 성공가도를 걷게 된다.[2] 근데 케이시 코치맨은 보통 포지션플레이어 중 가장 공격력을 요구하는 '''1루수'''다.[3] 트레이드 후 타율이 5푼이나 떨어졌는데 OPS는 비슷해서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받는다.[4] 그런데 팀이 이렇게 망가지고도 2004년과 단 2패차이라는 건 놀라운 일이다. [5] 최다안타 1위(214개)이자 42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치로의 득점이 겨우 74점으로 팀의 리드오프로서 전경기를 출장한 이치로 입장에선 굴욕이 아닐 수 없다.[6] 트레이드로 겨우 57경기만 뛴 브래년이 15홈런(시즌종합 25홈런)으로 팀내 1위를 기록했고 팀내 2위는 구티에레즈로 152경기에서 12개를 넘겼다...[7] 메이저리그 전체 수비시프트 횟수기준으로, 4,577(2012년)->7,461(2013년)->13,294(2014년)[8] 14시즌 들어서 수비능력이 좀 떨어졌을 뿐 절대적으로 떨어지는 수비수가 아니다. 12-13시즌에는 대단히 좋은 수비수였음.[9] 심지어 스탯티즈에서 수비력을 측정하기 위해 인용하는 세이버매트릭스 지표 중 하나인 sFR을 기준으로는 수비력 또한 유격수 중에서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다.[10] 평균 수준 대비 승리 기여[11] 6월 초 기준 좌측 타구 58%, 당겨치는 비율도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