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DHD

 


1. 정의
2. 논란
2.1. 실존 여부
2.2. 공부 잘하는 약
2.3. 오남용
3. 전망
4. 특징
4.1. 동반질환
5. 관련 기사


1. 정의


성인 되어서도 ADHD가 완치되지 않아 생기는 후유증이다. 그렇기에 ADHD와 연관이 무척 많으니, 이 글을 읽기 전이라면 ADHD 항목부터 읽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아동, 청소년기의 충동성과 과잉 행동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줄지만 집중력 결핍은 잘 개선되지 않는다. 웹코믹 xkcd 1106 ADD 학생 때는 공부만 신경쓰면 되었지만 성인이 되어 독립하면 집안일부터 수습이 안 된다. 애완동물 밥 주기, 장보기, 청소, 각종 요금 제 때 내기 등, 보통 사람들은 잊지 않고 챙기는 일들이 ADHD 환자에게는 힘들다. 지능지수는 80 이상으로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따라서 우울증, 강박증 같은 정신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이 또한 집중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을 저해한다.
최근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만 6-18세 사이 아동/청소년 ADHD 증상들이 잘 알려져 있으나, 성인에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리고 아동, 청소년기에 ADHD 진단을 받았거나, ADHD가 의심되는 행동 양상을 보였을 때만 진단한다.
유명인으로 마이클 펠프스, 크리스 데이비스, 박봄, 기안84, 튜나 등이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노홍철도 ADHD 흔적이 남아 있다고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에서 진단받았다.

2. 논란



2.1. 실존 여부


최근 미국에서는 성인 ADHD 증상을 과장하는 사례가 많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DSM-IV 이후 등장한 신경정신질환이 끼워 맞춰지는 범위가 넓기 때문. 특히 단지 직장이나 사회에서 부적응하는 것, 그리고 아마도 주변 환경 혹은 자기 자신이 요구하는 과다한 업무량에 짓눌려, 스스로를 성인ADHD로 진단하고 병원에 찾아 오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정신증이나 신경증이 있다기보다는 '''성격장애'''의 범주에 두는 경우가 많다. [1]
우울증이나 불안 등을 약물로 해결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신의 일의 성과 문제 등을 약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2007년 이후 ADHD 뿐만 아니라 성인 ADHD와 관련된 뉴스 및 방송 보도가 급증하면서, 일종의 끼워 맞추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ADHD는 존재하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질환을 속단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을 추천한다. 실제 ADHD 환자들 중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한 경우가 있으니 질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현재 주류 학계에서 ADHD가 다뤄질 때는 존재 하느냐 아니냐 보다는 진단과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2. 공부 잘하는 약


한국얀센콘서타는 12시간 동안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유명한 서방형 ADHD 치료제. 이러한 콘서타를 비롯한 약제가 강남의 신경정신과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공부 잘하는약의 지위를 갖게 되었다.
약제 회사의 마케팅도 문제라면 문제지만, 행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약을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인한다는 것이 더 문제라면 문제. 이러한 치료약을 일반인들이 복용할 경우, 단지 기분이 붕 뜨고 메스꺼운 기분밖에 느끼지 못한다. 이유는 약제의 원리가 '코카인'과 조금 유사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2.3. 오남용


ADHD 치료에 주로 쓰이는 메틸페니데이트는 작용 기전이 코카인과 같은 마약과 유사하다. 다만, 메틸페니데이트를 마약과 동일시 하는 것은 과장되었다. ADHD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지 쾌락을 위해 개발된 약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실제로 메틸페니데이트는 마약과 달리 쾌락을 주지 않으며 중독성도 매우 낮다. 다만 적절한 용량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존성이 높아지고 내성으로 인해 약의 효과가 점차 약해지게 된다. 즉 마약이 아니다.[2]

3. 전망


예전에는 6-18세의 아동/청소년에게 보험급여 적용으로 치료가 가능한 ADHD 질환은, 그 이외의 연령, 특히 성인에 대해서는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의 적용이 쉽지 않다. 특히 성인 ADHD를 치료한답시고 스파, 최면요법 같은 여러 떡밥이 이 난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서민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다만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더라고 정신건강과에서 받는 치료 비용이 특별히 비싸거나 하지는 않다. 보통 비보험의 경우 월 3~4만원 정도이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치료하다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신건강과를 이용하도록 하자.
하지만 매년 급증하는 아동/청소년 ADHD 환자, 그리고 잠재적인 성인 ADHD 환자들의 거센 요구에 힘입어 보험급여 처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가, 결국 2016년 9월부터 성인이 되어 ADHD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도 '''보험급여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다.[3]

4. 특징


'''지능지수가 80 이상으로 정상이어야 하고 일부는 성향일 수도 있으니 구분을 잘해야한다.'''[4]

  • 사소한 실수가 많음
  • 집중력 부족 (회의를 하거나 글을 읽을 때 시간이 길어지면 산만해짐)
  • 정리가 어려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함,물건 둔 곳을 잘 기억하지 못함, 순서를 정하는 것이 어려움)
  • 능력을 인정받기 어려움 (단순반복일을 지루해함)
  • 과잉행동 (앉아 있을 때에도 손발을 움직임)
  • 음주, 흡연 조절이 어려움 (항상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심, 혼자 술을 마심, 음주운전)
  • 게임, 도박에 몰두함 (기준은 일상과 자기가 해야할 일을 포기하고 몰두하는 것을 의미한다.)
  • 싸움이 잦음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함, 시간관리가 어렵고 자주 지각을 함, 지시를 따르지 않음)
  • 이성에 대한 유혹에 약함
  • 덜렁댐 (깔끔히 정리하지 못함, 급히 행동함, 과잉행동)
  • 조용한 성인 ADHD의 경우 손발을 꼼지락거림
  • 음주가무를 지나치게 좋아함
  • 경제관념이 부족함 (노는 것에 돈을 너무 많이 씀)
  • 한 가지 일에 너무 몰두함
  • 편히 쉬지 못함 (생각을 시작하면 계속 생각함)

4.1. 동반질환


성인ADHD는 동반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중 하나이다. 특히나 감정조절이나 충동억제가 어렵기 때문에 기분장애 혹은 중독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성인ADHD 환자중 84% 정도가 하나 이상의 동반질환을 앓고있다고한다. 대표적으로는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등이 있는데,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주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자주 듣기 때문에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지기도 하고, 우울증 같은 질환에 빠지기도 쉽다. 더불어 방어기제가 강해지거나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감정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경우엔 반항장애, 간헐적 폭발 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 등이 동반 될 수도 있다. 또한 중독 문제 또한 배제 할 수 없는 문제인데, 대표적으로, 알콜중독, 도박중독 등이 있고 사람에 따라 식탐을 조절하지 못하여 비만이 되기 쉽기도 하며 그로인해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기도 하다.

5. 관련 기사




[1] 스스로를 ADHD로 의심하는 가장 가까운 성격장애로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 강박성 성격장애 등이 있다.[2] 내성도 하루 단위의 내성에 대해 연구한 논문은 있지만 장기적인 내성을 입증한 논문은 없다.[3] 그 이전에도 18세 이상 환자에게 보험처리가 되기는 하였지만, 이 경우에는 청소년기에 진단을 받았던 경력이 있는 경우에 한정되었다. 그리고 지금도 기록이 남는 게 싫어 비보험 처리 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정신과 진단 기록으로 불이익을 받는 건 손해 보험 가입 정도 밖에 없다. 다만 국정원, 청와대 경호실 등 특수한 직종의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긴 하다.[4] 참고로 성인ADHD는 단기기억력이나, 무엇인가 이해하는 것에 이상이 있는 증상이 있어 실제 본인의 지능지수보다 낮게 나올 수 있고, 이는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완화 될 경우 많이 개선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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