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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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Dale Adam Dye
1944년. 10월 8일 출생.
1964년. 미국 해병대에 입대.
1965년. 베트남 파병. 1967년, 1969년에 베트남 재근무.
1976년. 준사관 임관
1982년. 레바논 파병.
1984년. 대위로 퇴역.
1984년~1986년. 군사잡지 솔저 오브 포춘 특파원으로 엘살바도르 및 니카라과 근무.
1986년. 플래툰에 군사자문으로 참여, 이 영화에서 단역 해리스 대위 역으로 영화계 데뷔.
수훈 : 동성무공훈장, 퍼플 하트
데일 다이 해병대 대위(퇴역)는 미국의 배우이자 영화 군사자문, 라디오 방송 작가 겸 운영진이며, 월남전 참전용사이자, 할리우드 영화에 군사 관련 고증을 전문으로 하는 군사자문 회사인 워리어스 주식회사의 설립자 겸 사장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 HBO 방송국의 인기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1] , 더 퍼시픽의 고증을 맡았고, 인기 비디오 게임 메달 오브 아너의 고증을 맡기도 했다.[2]
1944.10.8일생으로 어린 시절 주류회사 영업사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술집을 자주 찾았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술꾼들의 무용담을 들으며 어려서부터 군인의 꿈을 키웠다. 특히 그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이야기는 태평양 전역에서 싸웠던 해병대 출신 술꾼이 들려준 일본군과의 일대일 격투 무용담이었다. 어린 시절 그는 이오지마 전투를 다룬 영화를 보면서 나중에 커서 해병이 되기로 결심했고, 그 영향으로 JROTC 과정이 있는 미주리 군사 중고등학교(남학생만 입학하는 남학교)에 진학했다.
어린 시절의 꿈인 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해 미 해군사관학교에 입학시험을 봤지만 3수 끝에 모두 낙방하고, 할 수 없이 1964년 해병대 병으로 입대를 한다. 1965년 그가 소속된 부대가 월남전 파병부대로 지정되는 바람에 월남전 파병을 가게 되었을 때 장교들은 그의 예리한 관찰력과 문학적 소질에 주목하여 다이의 군사 주특기를 글을 쓸 수 있는 MOS 4341 공보정훈병(Combat Correspondent)으로 재분류 해주었고, 공보정훈병으로 월남에 파병된 그는 전방부대를 돌아다니며 일선의 수많은 보병들을 취재하고, 치열한 전투를 관찰 목격하여 군사잡지와 신문에 기사를 써서 보냈다. 그는 전쟁터를 취재하며 수많은 전투로 단련된 땅개들(grunts, 육군이나 해병대의 보병 소총수를 의미)에 대해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월남전에 두번째로 파병되었던 1968년 구정 공세 당시 다이는 후방에서 포드 작전을 위해 재보급 중인 해병대 3연대 2대대를 취재 중이었는데, 전투가 벌어지자 전투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대대장에게 간청하여 기관총 부사수로 수 차례 총격전에 참여할 수 있었고, 1968.3.18일에는 대대 전방에 고립된 기관총 진지에서 전투 중 부상을 입은 몸으로 밤새 북베트남군의 공격을 기관총 사격으로 저지하며 끝내 진지를 사수했다. 또 다른 교전에서는 적의 사격이 쏟아지는 와중에 부상 당한 채 쓰러진 여러 명의 해병과 한 명의 해군 의무병을 구해내는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 영웅적인 행동으로 그는 공보정훈병에게는 극히 이례적인 동성무공훈장과 전투참가약장(Combat Distinguishing Device)을 받았다.
구정 공세 당시 공보정훈병 동료였던, 밥 레아 해병은 "다이의 마음은 땅개들과 함께 있었다.", "그는 그 땅개들에게 뭔가 빚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땅개를 동경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다이는 3차례에 걸친 월남 파병 기간 동안 공보정훈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31회의 전투에 직접 참가했다. 다이는 입대 13년만인 1976년 해병대 상사(Master Sergeant, E-8)에서 해병대 준위(Warrant Officer, W-1)로 진급했다. 이후 Limited Duty Program에 따라 준위에서 대위(Captain, O-3)로 한 차례 더 진급하여 Mustang(병 복무기간을 합산하여 처음부터 바로 중위나 대위로 임관하는) 공보정훈장교가 되었다.
해병대 대위로 복무 중이던 1982~1983년에는 주레바논 다국적군 공보정훈장교로 베이루트에 파병을 다녀왔는데, 그가 귀국한 몇 일 뒤에 미국인 241명이 사망한 베이루트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귀국 직후인 1984년 그는 대위 계급으로 퇴역했다. 영화 풀 메탈 재킷의 주인공인 조커 병장의 실존인물이며, 소설가이자 해병대 공보정훈병으로 함께 복무했던 66군번 구스타프 하스포드는 64군번인 다이를 아버지 군번의 공보정훈병이라는 의미로 Daddy D.A라고 불렀다. 구스타프 하스포드는 그의 자전적 월남전 소설 The Short-Timers와 The Phantom Blooper에 다이를 등장인물로 넣었다. 이 소설은 나중에 풀 메탈 재킷으로 영화화 되었는데 영화에서는 배우 키스 호디악이 "Daddy D.A" 배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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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흑인 배우가 Daddy D.A(데일 다이) 배역을 맡은 키스 호디악.
이후 군대, 경찰이 주역인 영화에 군사자문 역으로 초빙받아 활동하며 본인도 조연으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미 해병대 출신인 로널드 리 어메이 하사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지만, 이쪽은 로널드 리 어메이와 동갑임에도 몇년은 더 늙어보이는 노안 덕분인지 주로 위엄있는 간부 역을 맡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군 경력도 비범하여 공보정훈병으로는 극히 이례적으로 위에 나온 동성무공훈장과 퍼플 하트 전상기장 외에도 20개 가까운 각종 표창을 수상하였고 퍼플 하트 전상기장은 3회 중복 수상했다. 퇴역 후에는 군사잡지인 솔저 오브 포춘 잡지의 전쟁 특파원으로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에서 1년간 현지 게릴라전을 취재하기도 했다. 나이에 비해 최종 계급이 낮은 편인데, 사병 출신으로 1976년에 준사관으로 임관한 뒤, 대위로 특진했기 때문이다.
영화 출연 경력도 상당히 많다.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엇 저 할배 여기도 나왔네!''' 하고 무릎을 친 적이 많을 것이다.
본명: Dale Adam Dye
1. 개요
1944년. 10월 8일 출생.
1964년. 미국 해병대에 입대.
1965년. 베트남 파병. 1967년, 1969년에 베트남 재근무.
1976년. 준사관 임관
1982년. 레바논 파병.
1984년. 대위로 퇴역.
1984년~1986년. 군사잡지 솔저 오브 포춘 특파원으로 엘살바도르 및 니카라과 근무.
1986년. 플래툰에 군사자문으로 참여, 이 영화에서 단역 해리스 대위 역으로 영화계 데뷔.
수훈 : 동성무공훈장, 퍼플 하트
데일 다이 해병대 대위(퇴역)는 미국의 배우이자 영화 군사자문, 라디오 방송 작가 겸 운영진이며, 월남전 참전용사이자, 할리우드 영화에 군사 관련 고증을 전문으로 하는 군사자문 회사인 워리어스 주식회사의 설립자 겸 사장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 HBO 방송국의 인기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1] , 더 퍼시픽의 고증을 맡았고, 인기 비디오 게임 메달 오브 아너의 고증을 맡기도 했다.[2]
2. 생애
1944.10.8일생으로 어린 시절 주류회사 영업사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술집을 자주 찾았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술꾼들의 무용담을 들으며 어려서부터 군인의 꿈을 키웠다. 특히 그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이야기는 태평양 전역에서 싸웠던 해병대 출신 술꾼이 들려준 일본군과의 일대일 격투 무용담이었다. 어린 시절 그는 이오지마 전투를 다룬 영화를 보면서 나중에 커서 해병이 되기로 결심했고, 그 영향으로 JROTC 과정이 있는 미주리 군사 중고등학교(남학생만 입학하는 남학교)에 진학했다.
어린 시절의 꿈인 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해 미 해군사관학교에 입학시험을 봤지만 3수 끝에 모두 낙방하고, 할 수 없이 1964년 해병대 병으로 입대를 한다. 1965년 그가 소속된 부대가 월남전 파병부대로 지정되는 바람에 월남전 파병을 가게 되었을 때 장교들은 그의 예리한 관찰력과 문학적 소질에 주목하여 다이의 군사 주특기를 글을 쓸 수 있는 MOS 4341 공보정훈병(Combat Correspondent)으로 재분류 해주었고, 공보정훈병으로 월남에 파병된 그는 전방부대를 돌아다니며 일선의 수많은 보병들을 취재하고, 치열한 전투를 관찰 목격하여 군사잡지와 신문에 기사를 써서 보냈다. 그는 전쟁터를 취재하며 수많은 전투로 단련된 땅개들(grunts, 육군이나 해병대의 보병 소총수를 의미)에 대해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월남전에 두번째로 파병되었던 1968년 구정 공세 당시 다이는 후방에서 포드 작전을 위해 재보급 중인 해병대 3연대 2대대를 취재 중이었는데, 전투가 벌어지자 전투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대대장에게 간청하여 기관총 부사수로 수 차례 총격전에 참여할 수 있었고, 1968.3.18일에는 대대 전방에 고립된 기관총 진지에서 전투 중 부상을 입은 몸으로 밤새 북베트남군의 공격을 기관총 사격으로 저지하며 끝내 진지를 사수했다. 또 다른 교전에서는 적의 사격이 쏟아지는 와중에 부상 당한 채 쓰러진 여러 명의 해병과 한 명의 해군 의무병을 구해내는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 영웅적인 행동으로 그는 공보정훈병에게는 극히 이례적인 동성무공훈장과 전투참가약장(Combat Distinguishing Device)을 받았다.
구정 공세 당시 공보정훈병 동료였던, 밥 레아 해병은 "다이의 마음은 땅개들과 함께 있었다.", "그는 그 땅개들에게 뭔가 빚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땅개를 동경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다이는 3차례에 걸친 월남 파병 기간 동안 공보정훈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31회의 전투에 직접 참가했다. 다이는 입대 13년만인 1976년 해병대 상사(Master Sergeant, E-8)에서 해병대 준위(Warrant Officer, W-1)로 진급했다. 이후 Limited Duty Program에 따라 준위에서 대위(Captain, O-3)로 한 차례 더 진급하여 Mustang(병 복무기간을 합산하여 처음부터 바로 중위나 대위로 임관하는) 공보정훈장교가 되었다.
해병대 대위로 복무 중이던 1982~1983년에는 주레바논 다국적군 공보정훈장교로 베이루트에 파병을 다녀왔는데, 그가 귀국한 몇 일 뒤에 미국인 241명이 사망한 베이루트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귀국 직후인 1984년 그는 대위 계급으로 퇴역했다. 영화 풀 메탈 재킷의 주인공인 조커 병장의 실존인물이며, 소설가이자 해병대 공보정훈병으로 함께 복무했던 66군번 구스타프 하스포드는 64군번인 다이를 아버지 군번의 공보정훈병이라는 의미로 Daddy D.A라고 불렀다. 구스타프 하스포드는 그의 자전적 월남전 소설 The Short-Timers와 The Phantom Blooper에 다이를 등장인물로 넣었다. 이 소설은 나중에 풀 메탈 재킷으로 영화화 되었는데 영화에서는 배우 키스 호디악이 "Daddy D.A" 배역을 맡았다.
[image]
가운데 흑인 배우가 Daddy D.A(데일 다이) 배역을 맡은 키스 호디악.
이후 군대, 경찰이 주역인 영화에 군사자문 역으로 초빙받아 활동하며 본인도 조연으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미 해병대 출신인 로널드 리 어메이 하사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지만, 이쪽은 로널드 리 어메이와 동갑임에도 몇년은 더 늙어보이는 노안 덕분인지 주로 위엄있는 간부 역을 맡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군 경력도 비범하여 공보정훈병으로는 극히 이례적으로 위에 나온 동성무공훈장과 퍼플 하트 전상기장 외에도 20개 가까운 각종 표창을 수상하였고 퍼플 하트 전상기장은 3회 중복 수상했다. 퇴역 후에는 군사잡지인 솔저 오브 포춘 잡지의 전쟁 특파원으로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에서 1년간 현지 게릴라전을 취재하기도 했다. 나이에 비해 최종 계급이 낮은 편인데, 사병 출신으로 1976년에 준사관으로 임관한 뒤, 대위로 특진했기 때문이다.
영화 출연 경력도 상당히 많다.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엇 저 할배 여기도 나왔네!''' 하고 무릎을 친 적이 많을 것이다.
3. 대표작
- 플래툰(1986년) - 원래는 군사자문으로 참여했으나 단역인 해리스 대위 역으로 출연을 하면서 영화계에 데뷔를 하게 되었다.
- 전쟁의 사상자들(1989년) - 힐 대위 역
- 아파치(1990년) - 맥닐 역
- JFK(1991년) - Y 장군 역
- 언더 시즈 시리즈(1992년, 1995년) - 미 해군 대령 닉 가르자 역
- 아웃브레이크(1995년) - 미 육군 중령 브리그스 역
- 말뚝상사 빌코(1996년) - 미 육군 공병 부사관 역
- 미션 임파서블(1996년) - 프랭크 반스 역
- 스페이스2063(1996년) - 잭 콜큇 소령 역
- 스타쉽 트루퍼스(1997년) - 지구군 장군 역
-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년) - 조지 C. 마셜 육군참모총장의 참모 대령 역
-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2000년) - 미 해병대 페리 장군 역
-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년) - 미 육군 로버트 싱크 대령 역[3]
-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 - 하그로브 대령 목소리, 작중 지미 패터슨 중위, 마이크 파웰 중위, 레지스탕스인 마농 바티스트에게 작전 부리핑을 해주는 OSS 대령 목소리라면 다들 알 것이다.
[1]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는 아예 506연대 연대장 '''로버트 싱크 대령''' 역할을 맡았다.[2] 그리고 얼라이드 어썰트에서 하그로브 대령의 목소리를 맡았다.[3] 게임 브라더스 인 암즈 시리즈에서 같은 배역의 성우로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