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브로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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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ブロギー&ドリー'''/'''Dorry & Brogy''''''"이유따윈. 잊은 지 오래지!!!"'''
미국 성우는 밥 카터(도리), 조나단 C. 오스본(브로기).
엘바프의 거인족 전사들로 102년 전까지 함께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거병 해적단을 이끌었다.[8]
수염이 길고 칼을 휘두르는 쪽이 도리, 수염이 짧고 도끼를 휘두르는 쪽이 브로기다. '어떠한 이유'로 돌연 해적단을 해산하고 위대한 항로 초입부 위치한 리틀 가든에서 100년이 넘도록 결투를 계속해서 있다. 섬 가운데 있는 화산이 가끔 폭발하는데, 그것을 신호로 결투를 벌인다. 단순히 승부를 겨루는 것도 아니고 진짜로 서로 급소를 노리는 일격이 치명타인 공격을 하지만 둘의 실력이 워낙에 막상막하이다 보니 현재까지의 기록은 7만 3천 556전 동안 7만 3천 556무승부.[9][10]
성격은 그야말로 긍지높은 전사 그 자체. 100여년이 넘는 결투를 하고 있지만 서로간에 대한 신뢰도 매우 높고 이기는 것이 아닌 '승부하는 것 자체'에서 스릴을 느끼면서 결투를 벌이고 있다. 100년은 수명이 인간의 3배인 거인족 기준으로도 충분히 긴 세월인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고, 심지어 싸우는 이유 따윈 예전에 이미 잊었다. 밀짚모자 일당이 이 섬에 상륙했을때 우솝은 그들의 모습에 감동하여서 스승으로 모실 정도. 루피도 도리의 긍지의 거대함에 '졌다'라고 인정했다. 웃음소리가 서로 다른데 도리의 경우는 "껄껄껄껄(일본판의 경우는 '으갸갸갸')", 브로기는 "으하하하(일본판의 경우는 '캬바바바')" 하고 웃는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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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년 전, 두 명이 말 그대로 산더미만한 해왕류를 하나씩 잡고 어느 섬에서 부하들을 거느리고 술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유키라는 소녀가 다가와서 '''"그거 어느 쪽이 더 컸어요?"'''라고 물어보았다. 이후 리틀 가든에 잡은 해왕류를 늘어놓고 서로 자기가 잡은 것이 더 크다고 말싸움을 하다가 이게 어느덧 결투로 번져서 100년 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들의 시체는 지금은 뼈가 돼서 리틀 가든의 양 편에 나란히 누워있는데,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며 어느 쪽이 우위인지는 가리기 힘들다.
보이는 크기로만 봐서는 신세계에 나오는 해왕류들보다도 거대해보인다. 그런데 도리와 브로기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일을 진작에 까먹었다.(...) 이것이 바로 바보가 난무하는 원피스 퀄리티. 여담으로 조로와 상디도 자기들 사냥감 크기를 가지고 싸웠다. 근데 그걸 보고 둘이서 뭔가 기시감을 느끼며 고개만 갸우뚱하다가 결국 떠올리질 못했다.
2.2. 현재
싸움을 시작한지 어느덧 100년 째 되는 해에 밀짚모자 일당과 만났다. 밀짚모자 일당은 긍지높은 전사인 도리, 브로기와 빠르게 친해졌다. 이후 리틀가든에 들어온 바로크 워크스의 Mr.3 일당의 음모로 도리는 뱃속에서 화약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지만 화산이 폭발하자 말리려는 루피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결투장으로 향한다.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브로기와 필사적으로 결투하지만 Mr.3의 촥촥 열매의 함정으로 인해 결국 빈틈을 보이면서 브로기의 도끼를 맞고 쓰러진다.
이후 브로기도 Mr.3의 함정에 걸려서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루피 일행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사실 브로기도 도리가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사들의 싸움이므로 모르는 척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모든 사정을 알게 되고 도리가 일어나질 않으니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고 마는데... 사실 도리는 죽은게 아니라 기절한 상태였다. 왜 살아있었느냐 하니, 도리와 브로기가 가지고 있던 도끼와 검은 100년 이상이나 사용하였던 것이기 때문에 이미 닳고 닳아서 더 이상 예전만큼의 위력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야말로 구사일생. 우솝 왈 "참 호쾌한 기적이로군."[11]
리틀 가든을 떠나는 루피 일행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릴 믿고 똑바로 전진하라."라고 말해준다. 그 말대로 섬을 출항하다가 거대한 바다괴수가 나타났음에도 루피의 명령으로 배는 계속 전진하고, 그 뒤 완전히 삼켜지자마자 거인족 오의 '바다 가르기(패국)'로 해왕류를 '''구멍을 뚫어''' 버리면서 루피 일행이 나아가게 해준다. 그렇게 엘바프의 전사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기술을 시전한 도끼와 장검도 수명을 마치고 부서지면서, 오랫동안 함께한 무기와 작별을 고한다. 이 때 '''피에 물든 뱀'''을 제외하곤 뚫을 수 없는 게 없다는 식으로 묘한 떡밥을 남겼으나, 아직 상세히 밝혀진건 없다. 어쩌면 그들의 신화에 나오는 초월적인 존재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고, 레드라인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여담으로 저 해왕류는 금붕어로, 먹는 양과 싸는 양이 굉장해서 그 똥더미를 작은 섬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한다. 애초에 다른 인간들도 아니고 거인족이, 그것도 거인 해적단이 섬으로 착각했을 정도면 이들이 말한 섬괴물이란 금붕어는 어쩌면 최소한 라분에 버금가는 엄청난 덩치인지도 모른다. 근데 이거, '''우솝이 카야에게 했던 모험담 거짓말과 내용이 똑같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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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여전히 리틀 가든에서 결투를 계속하면서 지내고 있다. 무기가 박살난 뒤로는 주먹질로 싸운다. 루피 일행에게 패배한 후 리틀 가든의 양초집에서 눌러살고 있던 Mr.5, 미스 발렌타인과 미스 골든 위크가 다른 오피셜 에이전트를 구하러 떠날 때, 도리가 그들에게 작별인사하는 걸 보면 서로 화해한 듯 싶다.[13]
3. 기술
- 바다 가르기(覇国)[14]
거인족 최강의 창으로 불리는 비기. 엘바프에서 전해지는 거인족 최강의 공격기다. 만물에 바람 구멍을 내는 일격이다. 리틀 가든 인근 해역에서 서식하는 괴물 금붕어 아일랜드 몬스터에게 사용하였다.
4. 기타
- 이전까지는 이렇다 할만한 꿈이 없던 우솝에게 강렬한 모티베이션을 심어준 인물들이기도 하다. 우솝이 바다로 나온 이유는 바다의 사나이가 되겠다는 다소 두루뭉술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도리와 브로기를 만난 이후로는 긍지높은 전사라는 조금 더 명확한 목표가 생겼고 심리적으로도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 2004년 발매된 게임 원피스 라운드 더 랜드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들의 선원인 브류를 폭풍 속에서 구하려다가 행방불명된 게 이 게임의 발단이다.[18] 동료를 잃은 상실감에 브류는 도리와 브로기를 살리기 위해 일을 계획하며 밀짚모자 일당을 끌어들인다.
-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이 만화에서 제일 처음으로 공식으로 확인된 억대 수배자이다. 그 이전에도 골 D. 로저, 샹크스, 미호크[19] , 몽키 D. 드래곤 같은 수십억대 수배자들 내지는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지만 공식으로 처음 밝혀진 억대 수배범은 이 둘이다.
5. 관련 문서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2] 출처 : 19권 SBS.[3] 사람 나이로 80이다.[4]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5]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6] 합쳐서 1억이 아니라 각자 1억베리다. Mr.3도 이 둘을 '둘이 합쳐 2억이다.'라며 좋아했다.[7]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8] 작중 두번째로 등장한 거인족이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도리&브로기가 작중 최초로 등장한 거인족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작중 첫번째로 등장한 거인족은 해군본부 중장 존 자이언트다. 다만 첫 등장시엔 따로 거인족이라는 언급도 없었고 존 자이언트가 발코니 위에서 해군들을 바라보는 구도 때문에 독자들은 존 자이언트가 거인족이라는 사실을 눈치챌 수가 없었다. 이는 애니판에서도 동일.[9] 이걸 계산해 보면 100년으로 가정해 볼 때 전부 36500일. 그러니까 이 화산은 대략 하루 평균 2번 터진다.[10] 화산이 하루에 두 번 분화하는 건 그다지 많이 터지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왕성하게 활동하는 활화산인 사쿠라지마(카고시마현)만 해도 2011년 1년동안 분화 횟수 1,000여회를 기록하였을 정도. 그것도 분연이 직선거리 1km이상 뻗어 나가는 경우에만 분화로 인정해서, 그렇지 않은 자잘한 폭발도 많다. 다만 100년간 균일하게 하루 평균 2번정도 화산이 폭발하는 건 좀 특이한 것은 맞다. 뭐 원피스는 워낙 특이한 섬들이나 기후가 많으니...[11] 조로는 이에 백년동안 휘둘러댔는데도 아직껏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무기가 이상한 거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반박했다.[12] 정작 우솝은 '거대금붕어?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은데'라고만 하고 본인이 직접 했던 말임을 떠올리지 못했다.[13] 리틀가든 사건 당시 도리는 기절해 있었고 섬을 떠날때 도리를 본 Mr.5의 기겁하는 반응으로 볼 때 도리는 Mr.5 일행이 술 폭탄에 대한 범인인지 모르고 그냥 사람이 보여서 손을 흔든 거일수도 있다.[14] '패국'을 바다 가르기로 번역했다.[15] 짧은 체형, 덮수룩한 수염[16] 붉은 피부, 긴 수염[17] 다만 삼국지에서 관우와 장비가 싸운 적은 의형제가 되기 전에 한번, 그 이후 관우가 조조에게 붙었다고 오해한 장비의 일방적인 시비(...)로(다행히 관우가 자신을 추격해 온 조조군 장수를 죽이면서 오해가 풀렸다.) 인해 벌어진 싸움으로 딱 두번 정도다.[18] 브류는 미니미니 열매를 먹은 능력자이기에 바다에 빠지면 죽은 목숨이다.[19] 당시앤 칠무해여서 현상금은 없었지만 칠무해가 폐지된 이후에도 현상금이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