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원피스)

 

1. 개요
2. 지역


1. 개요


'''다음 시대를 개척할 자들이 모여드는 바다!! 그 바다를 제패하는 자가 곧!! 해적왕입니다!!'''

코비, 원피스 45권 中.

'''新世界(しんせかい) / New World'''
위대한 항로의 후반부 바다의 총칭. 역사적으로 이 바다를 정복한 사람은 오직 해적왕 골 D. 로저 단 1명 뿐이다. 후반부 바다의 종점이며, 로저가 남긴 대비보 원피스가 있다고 전해지는 '최후의 섬' 라프텔은 이 바다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전해진다.[1]
레드라인 너머에 펼쳐진 이 마지막 바다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의 노선으로 존재하는데, 하나는 세계정부의 허락을 받고 레드라인 위의 성지 마리조아를 통과하는 것이다. 이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이 방법은 해군이나 세계정부 가맹국들이나 허가 받고 취할 수 있는 방법이며, 세계정부가 아무리 부패했을지라도 해적들을 상대로 승인을 허가할 리가 없다. 결국 해적들은 두번째 방법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는데, 바로 마리조아 밑으로 해저 1만 미터에 존재하는 어인섬을 경유하는 해저 루트이다. 전반부 바다의 종착점인 샤본디 제도에서 배를 코팅하여 해저에 진입하는데, 일반적으로 어인섬에 도착할 확률은 30%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해적들은 해왕류에게 선박째로 잡아먹히기 때문이다.[2]
신세계는 사황이라 불리는 네 명의 대해적들이 각자의 영토에서 끝없이 패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하나의 전장과도 같은 곳이다. 이들은 휘하에 무수히 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는 해적을 넘어선 거대한 조직을 형성하고 있다. 신세계에 있는 각 나라의 거물들과 은밀한 뒷거래를 하기도 하며, 자신들의 세력을 강하게 확장하고 있다.[3][4] 강자들만 모인 신세계에서 황제라 불리는 존재들인 만큼, 사황들은 모두 세계관 최강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원피스 세계관에서 세계정부해군칠무해는 모두 이 사황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들이다.
덕분에 신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황에게 고개를 숙이고 산하로 들어가든가, 사황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든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물론 일개 해적단이 도전한다고 한들 사황이 직접 나설리 없고, 대체로 간부급에서 해결되는 수준이다. 앞서 말했듯이 신세계는 어떤 지역이든 임자가 있고, 그 임자는 높은 확률로 사황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들의 산하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자유롭게 항해를 할 수 있는 바다가 아니다.
즉 '업계의 룰'을 모르는 바보는 바로 사냥감이 될 뿐이다.[5] 그리고 사황의 본거지 근처에서만 날뛰지 않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전혀 먹히지 않는다. 신세계에서는 세계정부 가맹국들 조차 이중계약을 통해 사황의 영토인 경우가 간혹 존재한다. 그중 대표적인 예시인 어인섬레벨리에 참석할 권한도 있지만, 1부 정상전쟁 이전까지는 흰 수염의 영토였으며, 2부에서 징베밀짚모자 일당으로 입단하기 직전까지는 빅 맘의 영토였었다.[6]
이렇다보니 섬들도 미쳤는지(?)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기후와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자연현상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벼락이 비처럼 쏟아지는 '라이진섬',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달릴 수 있는 어느 봄섬, 극한의 열기와 냉기가 공존하는 펑크 하자드 등. 때로는 사람 머리만한 우박이 전조도 없이 쏟아지기도 한다.
환경이 거칠다보니 사는 생물들도 이전의 바다와는 감히 비교할 수 없다. 거인족도 즉사시키는 맹독을 품은 물고기 갑옷쑤기미가 평범한 낚시대에 잡힌다. 따라서 신세계를 항해할 작정이라면 상식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그리고 신세계에서 로그 기록은 한나절이면 차지만, 자기마저 변동하는 섬이 있어서 기존의 기록지침이 아닌 나침반 3개짜리 전용 지침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를 놓치는 즉시 조난이다.
종합하자면 상식을 초월한 기묘한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섬과 지식만으론 대응할 수 없는 혹독한 기후와 이전까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각종 위험한 생물들의 보금자리이자, 사황이라는 바다의 황제들의 패권 싸움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전쟁터이다. 당연히 별 볼 일 없는 어중이떠중이들은 대비보 원피스를 손에 넣고 새로운 해적왕이 되기는 커녕 목숨을 부지하기도 힘든 곳이다. 한번이라도 신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강자들은 입 모아 위대한 항로 전반 바다는 차라리 '낙원'이었다고 말한다.[7] 실제로 전반 바다에서 새롭게 부상한 루키들인 초신성들조차 신세계로 돌입했다가 대부분 사황에게 호되게 당한 상황이다. 괜히 전반 바다가 낙원으로 불리는 게 아니다.

2. 지역




[1] 모든 지침이 한 장소를 자리키는 항로는 있지만 라프텔은 거기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라프텔 문서 참조. 다만 '기록의 종착점'에 도달하면 포네그리프와 고대문자의 수수께끼, 그것을 만들어낸 문명과 보이지 않는 마지막 섬 라프텔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로저 해적단 역시 우선 거기에서 도착한 다음 모험을 크게 다시 시작했다. 밀짚모자 일당은 일종의 지름길을 탄 셈이다.[2] 마리조아 루트는 배를 옮길 수는 없으므로 건너편 바다에서 비슷한 배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신청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겠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어인섬 루트에 비하면 훨씬 우월하다. 사실 마리조아 루트로 신세계에 갈 수 있는 사람들도 최소 해군 장교급이거나 칠무해, 아니면 각 국의 왕족들이므로 결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다. 신세계에 강자들이 많은 이유도 애초에 그 정도 강자가 아니면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3] 물론 사회악인 해적이므로 필요한 거래는 해군의 눈을 피해 어둠의 경로에 블랙마켓이라 불리는 암시장이 성행하면서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브로커의 물밑 작업을 통해 은밀하게 이루어진다.[4] 특히나 그중 가장 큰 신뢰와 힘을 가졌던 브로커는 '조커'라 불리던, 前 왕의 부하 칠무해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5] 출처 : novel A.[6] 본편에서 등장한 '세계정부 가맹국'이자 '사황의 영토'인 섬은 용궁 왕국 하나 뿐이지만, 스핀오프 novel A에서는 신세계 대다수의 섬들이 이러한 이중적인 구조라고 설명한다.[7] "위대한 항로를 낙원이라고 부르는 놈이 있다."라는 제프의 말을 생각해보면, 그가 이끌었던 쿡 해적단은 적어도 신세계를 경험했던 사람이 있는 곳까지 항해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