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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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인물
4. 기타


1. 개요


'''エルバフ / Elbaf'''
신세계에 위치한 자타공인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거인족의 나라. 세계정부에 가맹하지 않았고 왕이 다스리고 있다. 현재 왕자는 로키.[1] 밀짚모자 일당리틀 가든에서 만났던 도리와 브로기의 고향이자 '용감한 바다의 사나이'를 목표로 하는 밀짚모자 일당의 저격수 우솝이 동경하는 전사의 섬이다. 대략 100년 전까지 세상을 뒤흔들었던 '거병 해적단'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물고기든 곰이든 이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체구도 거인 수준이다. 땅에서 하늘 끝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구조물의 그림자가 보인다. 이곳에 사는 긍지 높고 호전적인 '엘바프 전사'들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거인족이며 먼 옛날 이들을 이끌었던 '산수염' 야를과 '폭포수염' 요를은 엘바프를 넘어 전 세계 바다에 존재하는 거인족 전체의 영웅이었다. 반면 하그왈 D. 사우로가 말한 것처럼 야만스러운 엘바프 놈들이 가장 유명한 바람에 세상 사람들이 거인족을 오해하는 거라고 불평하는 경우도 있다.
엘바프의 전사들의 최대 수명이 무려 30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가는 만큼 언젠가 사라지는 재산이나 목숨보다 오히려 명예를 중시한다. 그래서 모두가 자신의 긍지를 간직한 채 명예로운 죽음을 맞기를 바란다. 또한 전사라는 자부심이 대단해 일단 시작된 싸움은 아무리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한들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그것은 전사의 이름을 버리는 것과 진배없기 때문이다. 상대방 역시 결투를 바라는 전사를 감히 동정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맞선다. 그리고 무엇보다 싸움의 신을 숭배하는데 그 신의 이름 역시 엘바프. 엘바프의 주민들은 엘바프 신께서 언제나 의인을 가호해 주신다고 믿기 때문에 서로 도저히 물러설 수 없는 갈등이 생기면 마을을 나와 결투를 펼친다.[2] 왜냐하면 신의 섭리대로 올바른 자가 승리하고 그릇된 자는 심판을 받을 테니까.[3] 설령 외부인의 방해로 결투가 더럽혀져도 그것이 바로 신의 심판이라고 여길 뿐 억울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동지제(冬至祭)'라는 태양의 죽음과 부활의 제사를 지내기 전까지 12일 동안 단식을 하는 풍습이 있다. 일단 단식에 들어가면 어린 아이라고 할지라도 물 빼고 아무것도 입에 대선 안 된다. 해가 지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체력이 떨어지는 임산부나 아이들은 금식에서 제외되는 라마단보다 훨씬 혹독한 셈이다. 그렇지만 괴로우면 괴로운 만큼 태양을 향한 고마움이 깊어진다고 믿으므로 일절 예외를 두지 않는다.
거기에 비록 거인족이 아니더라도 엘바프에서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굶어야 한다. 물론 갑자기 12일 동안 굶으면 몸이 축나기 때문에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 '셈라(Semla)'라는 달콤한 과자를 잔뜩 먹어 영양분을 보충한다. 참고로 셈라는 정말로 있는 디저트로 빵사이에 생크림을 듬뿍 넣은, 옛날 북유럽 사람들도 사순절 금식 기간이 시작하기 전에 셈라를 먹어 허기를 달래는 풍습이 있었다. 바로 이것이 엘바프의 동지제의 모델이다.[4]
세계 최고의 강국으로 이름 높은 엘바프의 군대는 사황 '빅 맘' 샬롯 링링이 만약 로라가 잠자코 왕자 로키와 결혼했으면 진작에 다른 사황은 물론이고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조차 짓뭉개고 진작에 자신이 '''새로운 해적왕#s-1'''이 되었을 거라고 확신할 만큼 막강한 전력이다. 아닌 게 아니라 지금은 전설이 된 거병 해적단은 사람의 힘으로는 맞설 수 없다고 인류가 이들의 진격을 막는 걸 반쯤 포기했을 정도다.
거기에 빅 맘이 통치하는 자칭 세계의 모든 종족이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나라인 토트랜드 거주민들과 홀케이크 성의 서재에는 거인족이 없는 상황.[5] 그것도 멀리 갈 것도 없이 샤본디 제도의 휴먼숍에서 거인족이 경매 상품으로 종종 나온다. 그 괴팍한 빅 맘이 강제로 복속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걸 보면 최소 35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사황의 일각인 빅 맘 해적단으로서도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세력일 가능성이 높다.[6]
비단 빅 맘 해적단 뿐만이 아니라 세계정부 역시 그 전력을 몹시 탐내고 있다. 이미 몇백 년 전부터 '인간의 거대화'를 연구하고 암암리에 실험하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는 엘바프의 전력에 눈독을 들이는 상황임에는 변함이 없다. 괜히 카르멜과 웃기지도 않는 연극을 벌이면서까지 거병 해적단의 잔당들 몇 명을 풀어준 게 아니다. 동포를 잃은 분노로 엘바프의 전사들이 복수라도 하겠다 나서면 곤란하거니와 그렇다고 그냥 풀어주자니 정부의 위엄이 서지 않기에 오히려 카르멜을 내세워 엘바프와 정부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삼은 것이다. 이는 똑같은 전사 국가인 아마존 릴리와 비교했을 경우에는 캄벨트라는 강력한 보호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도자가 왕의 부하 칠무해도 아닌 엘바프가 정부의 견제를 받기는 커녕 거기서 태어난 존 자이언트가 해군 내 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 중장 자리에 오르는 걸 보면 이들의 힘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짐작할 수 있다.
더군다나 위에 서술된 대로 '''하그왈 D. 사우로는 엘바프 거인을 야만인이라고 부르며 자신은 온순한 편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사우로조차 군함을 양손으로 들어 집어던지는 수준'''이니 엘바프가 어떤지는 말다했다.

2. 역사


먼 옛날 거인족의 영웅 '산수염' 야를과 '폭포수염' 요를이 거병 해적단을 이끌었다. 그들이 뒤를 이어 거병 해적단의 선장이 된 엘바프의 전사들이 바로 '파란 귀신' 도리와 '빨간 귀신' 브로기. 약 100년 전, 도리와 브로기는 엘바프의 난폭꾼들과 함께 바다란 바다는 모두 휘젓고, 마을이란 마을은 모두 불태우며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런데 인간의 힘으로는 맞설 수 없다고 모두가 포기하다시피 했던 거병 해적단의 진격은 '유키'라는 한 소녀의 순진무구한 물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7] 이처럼 갑작스레 선장이 사라진 거병 해적단은 와해되면서 전설로 남게되었다. 한편 우두머리를 잃고 방심했던 잔당 몇 명이 해군에게 사로잡혀 처형될 뻔했는데 갑자기 방랑 수녀 카르멜이 나타나 하늘이 화해를 원하고 있다며 자신이 이 세상의 온갖 종족이 손을 맞잡고 웃음을 나누는 세계로 이 거인들을 인도하겠다는 내용의 설교를 통해 기어코 처형식을 무산시켰다.
사실 이 공개 처형식은 잘 짜여진 연극에 불과했으나 어쨌거나 그 날을 기점으로 엘바프의 전사들이 인류와 교류하게 되었다. 해군 최초의 거인족 해병 존 자이언트가 바로 이때쯤 탄생했다. 한편 거인족과 인류의 징검다리가 된 카르멜은 엘바프 땅에 신분과 종족을 따지지 않고 갈 곳을 잃은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양의 집'이라는 시설을 세워 37년 동안 부모의 손에 벅찼던 문제아들을 보살폈다. 사황 '빅 맘' 샬롯 링링 역시 그런 문제아 중 한 명이었다.[8] 비록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늘 누구보다 컸던 링링에게 엘바프는 무척이나 아늑한 곳이었다. 처음에는 타고난 덩치와 괴력 탓에 여러 사고를 쳤지만[9] 카르멜의 필사적인 변호 덕분에 무사히 엘바프에 녹아들 수 있었다. 그런데 동지제 단식절에 참여한 '''링링이 7일째에 배고픔에 이성을 잃고 폭주해 마을의 절반을 괴멸시켰다.''' 심지어 자신을 처단하려고 했던 요를에게 치명상을 입혀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 날 벌어진 사건은 세계에 드문드문 존재하는 모든 거인족 나라들에게 빠짐없이 퍼져나가 '악신 링링'은 모든 거인족의 눈엣가시가 됐다. 거기에 엘바프에서 추방당한 링링의 본의 아닌 식인 행각까지 모든 거인족의 귀에 다다르면서 '샬롯 링링'은 그 이름을 입에 담은 것조차 꺼려질 만큼 혐오스러운 존재가 됐다.[10] 이는 링링이 바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해적 사황 빅 맘이 되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어느 날 엘바프의 왕자 로키가 한 눈에 반했다고 로라에게 구혼했다.[11] 당연히 빅 맘은 환호했다. 거인족과의 오랜 반목도 해소되고 더구나 세계 최고의 강국으로 이름 높은 엘바프 거인 군대를 제것으로 할 수 있으니까. 나미에게 욕하듯이 말한 걸 봐도, 이 결혼만 성사되었다면 나는 흰수염 따위 진작에 뭉개고 정말로 해적왕이 되었을 거라고 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빅 맘은 이 결혼에 큰 공을 들였다. 하지만 로라가 결혼 상대는 자기가 정하겠다며 돌연 가출을 감행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빅 맘은 로라의 일란성 쌍둥이 시폰을 내밀어도 봤지만 되려 가짜를 내민다며 사이만 더 험악해졌다. 이러니, 링링은 거인족이나 엘바프에게 뭐라고 화풀이도 못하고 애꿎은 시폰을 패고 박대하면서 화풀이로 삼았다.

3.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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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키(ロキ / Loki)
엘바프의 왕자. 63세.[12] 과거 샬롯 로라에게 첫눈에 반해서 구혼을 했지만[13] 로라는 자유연애를 추구하는 터라 차였다. 빅 맘은 세계 최강의 강국 엘바프와 어떻게든 연을 맺기 위해서 로라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 언니 시폰을 내세웠지만 로라가 아니라는 것이 간파당해서 혼담은 그대로 깨졌다. 설상가상으로 왕자를 속이려고 들었다면서 거인족들 사이에 소문이 퍼졌고 이후 서로 사이만 더 험악해졌다.[14][15]
  • '폭포 수염' 요를(ヨルル / Jorul)
성우는 타나카 료이치/박성영
前 거병 해적단 선장. 향년 344세. 생일은 12월 4일(궁수자리). 키 21.5m 혈액형은 F형. 좋아하는 음식은 해왕류 고기, 럼주. 이명에 걸맞게 폭포처럼 길게 늘어뜨린 수염을 지닌 거인. 거인족 최고령의 전사로 모든 거인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전설과도 같은 인물. 거병 해적단의 선장으로 군림했던 시절에는 엘바프이 신에게 대적하는 자들을 무지막지하게 해치워 왔다. 나이가 듦에 따라 선장의 역할을 도리와 브로기에게 물려준 뒤로는 성격도 온후해직 엘바프이 제사나 후진 육성에 정열을 바치는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단식을 참지 못하고 폭주해 마을을 초토화시킨 링링을 아이의 모습을 한 악신이라고 말하며 처단을 시도했다가 링링의 무지막지한 힘에 역으로 당해 땅에 머리부터 처박히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즉사하지는 않았지만 야를의 말에 따르면 나이가 나이인 만큼 회복이 불가능했다고 하며,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16], 거인족 사이에서는 링링이 엘바프의 마을을 파괴한 것과 요를을 죽였다는 얘기가 널리 퍼지게 된다. 이를 계기로 링링이 거인족들에게 원한을 사게 되었으나 일단은 카르멜의 중재로 추방하는 범위 내에서 끝났으나 이후 샬롯 링링이 또 다른 사고를 치면서 그야말로 거인족의 철천지 원수가 되버린다.
  • '산 수염' 야를(ヤルル / Jarul)
성우는 사토 마사하루/서반석
前 거병 해적단 선장. 향년 345세. 생일은 12월 8일(궁수자리). 키 20.5m. 혈액형은 F형. 좋아하는 음식은 워랜드 근해의 거대어, 럼주. 이명에 걸맞게 산처럼 풍성하게 퍼진 수염을 지닌 거인. 요를과 마찬가지로 최고령 전사 중 하나로 모든 거인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마더 카르멜의 평화주의도 좋지만 전사로써의 마음가짐을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요를이 링링에게 치명상을 입자 그의 복수를 시도 이때 마더 카르멜이 필사적으로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부탁하자 갈등 끝에 결국 카르멜과 링링을 엘바프에서 추방시키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화를 참고 카르멜 얼굴을 봐서 봐준건데, 이후 링링이 카르멜과 아이들을 잡아먹은 거인족 증언을 듣고 어찌했을지. 이후에 딱 한 컷, 아마도 요를의 무덤에 헌배하는 듯한 모습이 슬쩍 나온다.
  • 라이딘(ライディーン / Raideen)
성우는 코야마 츠요시/이창민
엘바프의 전사. 생일은 11월 14일(전갈자리). 63년 전, 당시 어린 하이루딘을 훈련시켰다. 이름과 하이루딘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하이루딘과 성우도 같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의 아버지로 보인다.
  • 에일리(エイリ / Eyri)
거인족 아이. 이름만 등장했다. 모기가 앉아있는 걸 본 링링이 그걸 잡아주려고 쳤다가 뼈가 몇개 나가고 마는 부상을 입고 만다.


4. 기타


  • 공식적인 언급은 없으나 과거 세계 역사속 전례와 전사들의 옷차림등 모티브로는 딱봐도 바이킹이다. 실제 엘바프 출신의 인물들은 대개 북유럽 전설에서 언급된 이름 및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

[1] 왕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왕족 중 로키만이 빅 맘과 관련하여 언급되었다.[2] 그렇다고 도리와 브로기처럼 100년 넘게 싸우는 일은 거의 없다. 사실 이 둘은 현재 왜 자기들이 툭탁대는지도 잊어버렸다.[3] 결투 재판이 정확하게 이런 믿음에서 비롯되었다.[4] 출처 : 89권 SBS.[5] 하지만 거인족만 없는 건 아니다. 거인족을 제해도 아직 포섭하지 못한 2개의 종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은 극소수로 남아서 워낙에 드물어서 찾기 힘들뿐. 거꾸로 거인족은 어림잡아도 전세계에 많다. 그러나, 거인 족을 노예로 사서 부려먹는 천룡인이나 세계정부 합법 노예시장도 있긴 해도, 빅맘으로선 언제라도 거인족 힘을 무시할 수 없기에 자칫하다가 거인족 하나라도 잡아다가 서재에 가두다가 이게 자칫 엘바프에 알려질 염려도 있어서인지 거인족은 못 본 척 하는 거다. 왜 거인족이 하나도 없지? 라고 비아냥거리는 빈스모크 저지의 말에 빅맘은 불쾌한 얼굴을 하면서도 대꾸하지 않던 반응이었다.[6] 초반에 나온데다 100년전 인물들이라 그 힘을 비교하기 힘든 도리&브로기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해군중장급 이상의 강한 거인족이 안 나와 은근 폄훼당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 거인족 중장들은 딱히 엄청난 열매능력이나 패기를 보여주지 않고 단순히 '''거인이기 때문에 갖는 강함'''만으로 중장급인 것이다. 즉, 거인족은 중장급으로만 군대를 유지하고 있는거나 다름 없다. 해군 본부 중장들이 16명인데, 이 정도 전력이 한 군대 가득 있다면 확실히 한 나라의 군대급으로는 최강급이다. 단독으로 사황을 상대할 순 없겠지만 충분히 부담스러울 만하며, 이 정도 전력이 빅맘처럼 사황에게 한쪽에 붙는다면 확실히 세계 원톱이 될만하다.[7] 자세한 내용은 도리&브로기 문서 참조.[8] 타고난 지병인 식탐앓이의 발작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국외추방으로 끝난 것이 다행일 정도의 난동을 부렸다. 결국 딸을 사랑했지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링링의 부모가 성모의 구원을 믿고 링링을 엘바프 땅에 버렸다.[9] 숲에서 싸우는 늑대와 곰을 보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한 우리에 넣어줬는데, 늑대를 곰이 잡아먹은 것을 보고 혼내주려고 한 대 때렸는데 즉사하거나, 한 거인족 아이의 몸에 모기가 앉은 것을 보고 잡아주려고 한대 쳤는데 뼈가 여러대 부러진다거나.[10] 링링의 발작 때문에 스스로 엘바프를 떠난 카르멜을 끝까지 도와주고 집까지 지어준 거인 한 사람이 카르멜과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나 보러 왔다 우연히 그 참상을 목격했다. 새하얗게 질린 그는 즉시 도망쳐 다시는 그 섬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본 걸 엘바프로 돌아가 낱낱히 이야기하면서 엘바프에서 식인괴물이라고 링링을 혐오하게 된 것.[11] 로키는 빅 맘이 5살일 때 태어났으니깐 22살인 로라와는 '''41살 차이다.''' 물론 거인족의 성장 속도가 인간보다 느린 걸 감안하면 인간 기준으론 로라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린 정도.[12]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대략 31세. 거인족의 성장속도는 인간의 절반이다.[13] 이때 왕자라는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꿇고 꽃을 내밀어 청혼하는 모습을 보인다.[14] 엘바프의 거인족은 명예를 최고로 중요시하며 외부인이 끼어들어서 싸움이 흐지부지되더라도 그것이야말로 엘바프의 신께서 내리신 판단이라고 생각할 정도인데, 혼담에 로라가 아닌 시폰으로 자신들을 속이려 했다는 것은 이 이상없을 모욕으로 받아들여져 오히려 더 험악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15] 말할 것도 없지만 단순히 혼담을 벗어나 일란성쌍둥이와 같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것을 이용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내놓는건 매우 실례되는 일이다.[16] 겉모습부터 보더라도 이미 엄청난 노인으로 인간으로 치면 130세쯤되는 수준이다. 건장한 청년조차 머리를 잘못박으면 골로가는데 수명을 한참 넘긴, 전사라고 해도 최고령의 노인이 머리부터 제대로 박아놓고 치명상이 아니라고 하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다. 더군다나 죽일 생각도 없이 한대 친것만으로 엘바프의 곰을 즉사시키는 괴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