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조형물)

 


'''동상'''
銅像 | Sta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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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1. 개요
2. 상세
2.1. 동상의 크기
3. 기타


1. 개요


주로 구리로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런 형상에 구릿빛을 입혀서 만들어 놓은 기념물. 청동이나 , 스테인레스 등의 다른 금속을 이용해 만들어도 같은 명칭으로 불린다. 구리가 들어있지 않은 주화도 동전이라고 하거나, 동물 모양으로 만들어도 인형이라 부르는 그런 케이스.

2. 상세


먼 고대부터 있어온 석상이 야금술의 발달로 자연스레 옮겨온 케이스로, 석상이 그랬듯 위인이나 전설적인 인물을 기념하게 위해, 혹은 지배자가 우상화를 위해 세우기도 한다. 과거 석상이 그랬듯이 공공용으로 세워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부 유력자나 갑부가 순수히 장식용으로 세우는 일도 많다. 특히 근대 들어서 예술가들이 순수히 예술적인 의도에서 만드는 케이스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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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재료, 주조, 운송 등의 문제들로 인해 속은 비어있으며 거대하게 만들 경우 부분부분 만들어서 레고 조립하듯 조합한다.

2.1. 동상의 크기



모든 동상과 조형물들의 크기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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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통일의 조각상, 노산대불, 자유의 여신상,
어머니 조국상, 거대 예수상, 다비드 상
2018년 인도에서 더 큰 동상을 짓기 전까지 가장 큰 동상은 자유의 여신상 보다 큰 중국의 허난성에 위치한 노산대불이었다. 자유의 여신상은 옛날에는 가장 큰 동상이었지만 현재는 더 큰 동상이 많이 세워져서 순위가 많이 밀렸다.
본체기준으로는 중국에 황제와 신농의 쌍두상(염화이제상)[1]과 산동성 곡부에 있는 공자상, 러시아의 어머니 조국상과 표트르 대제상[2], 인도의 통일의 조각상을 제외한 세계 20위권 내의 15개 거대 동상들은 '''모두 종교 조각상'''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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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큰 동상은 위 사진인 충북의 법주사에 있는 금동미륵대불입상[4] 역시 불상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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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182m 높이의 입상을 세우겠다 라는 계획을 2013년에 발표했으며, 30m 가량의 차이로 세계 최대의 동상이 된다. 모델은 구자라트 주 출신의 독립 투사인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8년 10월 31일에 파텔 탄생 143주년을 맞아 완공되었다. 통일의 조각상 참조.
몽골에 있는 징기스칸 동상은 특이하게 스테인리스 강철로 만들었다. 높이는 40미터밖에(?) 안 되지만, 기마상이라서 덩치는 높이가 비슷한 다른 동상에 비해 매우 크다. 참조.
최근 중국에서 관우상을 새로 만들면서 높이로는 그렇게 높진 않지만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는(1320여 톤) 청동상이 제작되었으나 불법이라는 이유로(!) 철거 또는 이동을 명령받았다. 고성 인근이라서 고도제한이 걸려있어서 기단부'''만''' 허가를 받고는 일단 지었는데 뒤늦게 본체는 불법 건축물 취급을 받고 있다(...).

3. 기타


  • 반지의 제왕 같은 팬터지 영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나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에서는 수백 미터 크기의 터무니없이 커다란 규모의 동상이 배경으로 나오기도 한다.
  • 신비아파트 시리즈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X 시리즈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에서 이 동상을 소재로 한 동상귀가 출현한다.[6]
  • 살아있는 사람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독재국가를 제외하면 금기시된다. 이유는 우상화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의 복제인간을 세우는 것이라 기억과 기림의 목적과 맞지 않다는 점이다.
  • 김일성 동상은 북한 전역에 3만5천개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동상으로 기록되었다.
  • 어떤 인물을 타도하거나 독재를 무너뜨리려 할 때 동상이 대신 끌려내려와 부숴진다. 그렇지 않더라도 낙서 반달리즘을 당하거나 동상이 일부[7] 부숴지는 등 험한 꼴을 당한다. 대표적인 예는 탑골공원에 있던 이승만 동상, 동유럽 혁명 때 부숴진 레닌 동상 등이다.[8]


[1] 이 상도 머리 부분만 계산하는지(61m), 기단부가 없이 존재하는 전체를 다 높이로 계산하는지(106m)에 따라서 순위가 엄청나게 차이난다. 예를 들어서 한국어 위키백과는 106m, 영어 위키백과는 61m로 계산한다. 106m로 인정하는 경우에만 5위. 61m이면 30위 밖으로 밀린다.[2] 이게 표트르 대제를 조각한 인물 상 외에도 대제가 딛고 있는 배와 그 아래 조형물을 포함해서 죄다 조각상인데, 인물상 외의 나머지 전부를 동상의 기단부로 봤는지 위키백과 등의 거대 동상 목록에서는 포함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3] 본체 크기 20위권이 67m 정도. 앞에 언급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조각상들을 제외하면 다시 종교조각상들이 빈자리를 깨끗하게 채운다. 주춧대를 포함하면 '본체는 28m밖에 안 되지만 기단부만 82m'인 리오 데 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을 포함한 다른 동상들이 순위권으로 올라온다.[4] 본품은 신라 혜공왕 때 만들었으나 흥선대원군이 당백전 주조를 목적으로 훼손하여 사라졌다. 1930년대 김복진이 같은 위치에 시멘트로 만들었으나, 시멘트로 만들 불상이 부식이 가속화되자 기존 불상의 복원을 목적으로 1987년 해체하고 청동으로 다시 만들었다.[5] 높이 33m이다. 북한 만수대의 김일성 동상(23m)보다 크다.[6] 또한 전 화 역시도 메두사를 취급해 동상으로 변해버린 여자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7] 주로 머리가 부숴진다.[8]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일부 개신교도들에게 반달리즘을 당하는 단군상, 현재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에서 반달리즘 당하고 있는 콜롬버스 동상, 감옥에 갇힌 전두환 동상의 머리가 부숴진 사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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