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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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프리카의 경제/문화 연합체이다. 아프리카 연합에 속한 회원국들 중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남수단, 르완다, 부룬디가 가입되어 있다.
2. 연방 결성 논의
동아프리카 공동체는 동아프리카의 연방으로 출범하는 준비 단계에 있으며, 통합 논의는 상당히 진척되어 있다.
또한 공동여권까지 발급하는 등 연방으로 가는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동아프리카 공동체가 동아프리카 연방으로 발전하면, 인구 1억 7천만이 넘는, 나이지리아 다음 가는 아프리카의 인구 대국이 된다. 하지만 많은 장애물이 산재해 있다. 공동시장도 마찬가지로 회원국마다 정치/경제적인 상황이 다르다 보니 연방 결성에 들여야 할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3. 역사
1960년대 초반부터 갓 독립한 케냐와 탄자니아[1] , 우간다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 연방의 설립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세 나라의 유력 정치인들 중에는 연방 결성에 부정적인 이들이 많았다. 또 세 나라 중 가장 강한 케냐는 공동체에서 자신들이 가진 힘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여러 정치적인 이유들로 인해 결국 1977년을 끝으로 공동체는 해체됐고, 연방 설립의 움직임은 사그라들었다. 불만이 컸던 케냐 정치인들 중에는 샴페인을 터트리며 해체를 축하한 이들도 있다고.#
그러나 동아프리카 공동체는 2000년에 다시 부활한다.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협력해 온 것을 부정할 수 없었고 더 편한 협력이 필요하던 모양이다. 그렇게 세 나라는 협력을 재개했고, 이후 부룬디, 르완다, 남수단이 합류하면서 오늘날의 동아프리카 공동체가 되었다.
가입국은 아니지만 콩고민주공화국과 소말리아는 동아프리카 공동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외 말라위, 수단[2] , 잠비아도 관심을 표하는 중.
2018년 1월부터 동아프리카 공동체 단일 전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원래 2017년 1월부터 발급하기로 했지만 가맹국들의 내부 사정 상 1년 연기 되었다. 기존 각국의 여권은 12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했다. 전자여권에는 소지자의 개인정보가 저장된 침과 생체인식 식별 기능을 탑재했다. 단일여권을 발급함으로서 개개인을 포함해 물자, 서비스, 자본의 자유로운 역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동아프리카 공동체에 속한 국가들은 아프리카 연합에도 가입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국가들은 2021년 1월 1일에 출범한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에도 가입되어 있다.
4. 통합 목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공동체는 관세 동맹, 공통 시장, 화폐 동맹, 그리고 궁극적으로 '''정치적 연방으로의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세 동맹에 따라 2005년부터 동아프리카 공동체의 회원국들은 역내 관세를 철폐하고, 역외 수입품에 대해서는 공동 관세를 적용하며, 이중 과세를 방지하도록 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한 동아프리카 공동체는 공동체 내 공동시장을 완성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 절약과 회원국 간 무역증진, 무역 인프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 덕에 무역활동이 늘어나면서 회원국들은 국가재정을 확충하고, 각국 기업들은 설비와 투자가 늘어나고,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동아프리카 공동체는 2023년까지 공통의 화폐, 즉 단일 통화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동아프리카 공동체 차원의 중앙 은행까지 만들 예정이라고. 이를 통해 통화, 재정, 회계 정책 등의 공통화를 이룬다고 한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공동의 외교, 국방 + 지역적 통합을 실현하는 것을 최종적이자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