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몬스터즈
1. 개요
'''デュエルモンスターズ''' (애니메이션 시리즈) / '''マジック
만화 유희왕에 등장하는 가공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 원작 코믹스에서는 실존하는 카드 게임인 매직 더 개더링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M&W(매직&위저드)라고 불렀지만, 토에이판 유희왕이 제작되면서 반다이 측에서 '듀얼몬스터즈'라는 이름으로 변경했고, 코나미에 인수되면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가 방영된 이후로도 이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현실에서는 '유희왕 오피셜 카드 게임'이라는 이름이다.
코믹스 9화에서부터 첫 등장했으며, 당시에는 유희왕에 등장하는 여러 게임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독자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인기의 침체를 타개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재등장하여 그야말로 유희왕을 대표하는 카드게임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작품 자체가 초기의 여러 게임을 구사하여 악을 토벌하는 설정에서 카드 게임에 숨겨진 고대 이집트의 신비의 힘을 둘러싼 싸움으로 변화되었고, 중반 이후로는 카드 게임에 집중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후로도 기획되는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아예 듀얼 자체가 작품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눈에 띄는 인기로 인해 캐릭터 상품의 일환으로 1998년에 반다이에서 '유희왕 카드다스'를 발매했으며, 1999년에는 코나미에서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듀얼몬스터즈'를 상품화하기에 이른다. 특히나 코나미에서 발매된 유희왕 OCG는 단순한 캐릭터 상품을 뛰어넘은 인기를 얻으며 2011년에는 누계 판매 매수 251억 7,000만 장을 돌파하는 위엄을 달성,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라는 칭호로 기네스북에 등록되었다.
작중의 M&W는 인더스트리얼 일루전 사에서 발매되고 있는 게임으로, 모든 복제 카드를 제외하면 전부 당사에서 제작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물론 삼환신 또한 당사의 제품. 가격은 1팩에 3달러라고 한다.
또한 작중 위상은 국민적인 게임으로서 알려져있으며, 카드 데이터의 실체화(솔리드 비전) 시스템의 개발 등으로 과학 기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게임으로서의 규모는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원작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카드 게임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기원을 두었다는 정도의 취급이었지만, GX에서는 듀얼 아카데미아라는 학원이 등장하며, 듀얼계가 정계와 재계와 함께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GX 이후에는 듀얼몬스터즈를 중심으로 한 사회가 형성되었으며, 아예 모든 사건을 듀얼로 해결하는 모습마저 보인다.
한편 애니메이션 시리즈와는 달리 원작 코믹스에서는 게임의 이름이 완결편까지 '듀얼몬스터즈'가 아닌 'M&W'로 불리며, 코믹스 후속작인 유희왕 R, 유희왕 GX 코믹스판에서도 해당 명칭으로 불린다. 다만 원작의 후속작격으로 제작된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에서는 게임 자체에 대한 명칭이 언급되지 않아 어떻게 불리는지는 알 수 없다.
원작과 DM 초기에는 카드 게임으로서의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TRPG스러운 듀얼이 많이 보였다.
2. 역사
미국의 게임 디자이너이자 인더스트리얼 일루전 사의 (현) 명예회장인 페가수스 J. 크로포드에 의해 탄생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페가수스가 17세이던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인 신디아를 잃고 몇 개월 간 실의에 빠져있던 페가수스는 이집트의 생사관에 이끌려 이집트에 발을 딛게 된다. 그 후 쿨 에르나 마을에 도착하고 샤디와 만나게 되면서 천년 아이템 중 하나인 천년 아이를 손에 넣게 되었다. 페가수스는 천년 아이의 게시를 받아 고대 이집트의 벽화를 바탕으로 매직&위저드(듀얼몬스터즈)를 창조하게 된다.
듀얼몬스터즈는 그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다. 게임 인구는 2천만명을 넘긴다고도 전해지며, 대회나 상금을 건 매치도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 인기는 레어 카드 도적집단인 '구울즈'의 대두를 초래하기도 했다.
시기는 불명이지만, 페가수스는 고대 이집트 제 18왕조 왕의 장제전에 남겨진 벽화를 바탕으로 3장의 신의 카드를 만들어낸다. 이 세 레어 카드는 신처럼 강대한 힘을 품고있어 이를 전부 손에 넣은 자는 듀얼계를 지배하는 정점으로 군림하며, 듀얼킹의 칭호를 얻는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런 카드를 만들어낸 것을 후년 페가수스는 최대의 과오로 취급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카드게임으로 여겨지지만[1] 극중 페가수스의 연령은 겨우 24세, 제작에 착수한 시기가 17세 이후가 되므로 아무리 길어도 7년 정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기원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대 이집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왕의 기억편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의 투쟁과 정치를 위해 석판에 봉인된 마물(카)이 사용되었다고 하며, 그 광경은 현재의 듀얼몬스터즈 그 자체였다고 전해진다. 다만 이때는 마법, 함정 등의 개념이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
애니판에서는 듀얼의 정령들이 살고있는 평행 세계의 존재가 확인되어있으며 이 설정은 유희왕 GX, 유희왕 5D's에서까지 정령의 세계가 등장하지만 각자 세계관의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트릴로지에서 독립한 세계관인 유희왕 ZEXAL에서는 '전설의 몬스터'라며 '''스타더스트 드래곤을 제외한''' 역대 주인공 에이스 몬스터의 석상이 등장하긴 했지만 듀얼몬스터즈의 기원이 묘사되지는 않았다. 이후의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제알에서 낫슈의 과거를 통해 드러난 고대의 듀얼은 석판이라는 것만 빼면 현재의 듀얼몬스터즈와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