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울즈
1. 유희왕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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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ールズ''' / '''GHOULS'''
유희왕에 등장하는 세력. 총수는 마리크 이슈타르. 그의 직속수하로 리시드가 있으며, 이 밑에 판도라, 과묵한 인형을 비롯한 여러 레어 헌터들이 있다.
카이바의 설명에 의하면 이름은 아랍 신화에서 시체를 파먹는다는 괴물 구울에서 따와서 주로 카드를 복제하거나, 카드 밀매, 남의 레어 카드를 뺏는 범죄 조직이다.
복제한 카드들은 판매 목적이 아닌 구울즈 조직원들에게 듀얼용으로 써먹으라고 지급하는 정도인 걸로 보인다. 복제 카드의 퀄리티도 원본과 판박이 수준이니, 팔아먹었다면 레어 카드가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폭락했을 것이다. 사실 복제 카드를 팔아먹는다면 훔친 걸 또 복제해서 팔아먹을 심산이라도 아닌 이상 굳이 남의 카드를 뺏을 이유도 없다. 거기다가 조직 운영을 위한 자금 문제는 마리크의 천년 로드의 능력을 이용하면 걱정이 없을 것이다.
이시즈 이슈타르의 부탁을 받은 카이바 세토가 구울즈를 꾀어내기 위해 배틀 시티를 개최. 마리크는 카이바가 가진 신의 카드를 얻고, 유우기에게 복수의 쓴맛을 보여주기 위해 레어 헌터들과 같이 배틀 시티에 참가한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레어 헌터들이 죄다 어둠의 유우기 일행들에게 발리고, 마리크마저 유우기에게 패해서 개과천선함에 따라 완전히 망했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8 파멸의 대사신 에서는 밴디트 키스가 전 구울즈의 멤버들을 모아서 '네오 구울즈'라는 세력을 창설하기도 했다.
2. 유희왕/OCG의 해적판 카드를 이르는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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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복제 카드를 만들었다는 것 때문에 현실 유희왕 OCG에서도 복제 되어 만들어진 가짜 카드들을 구울즈가 만든거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현실의 복제 카드들은 대부분 조잡한 품질로 만들어져서 가짜란 걸 누구나 알 수 있는 것과 달리 구울즈의 복제 카드는 듀얼 디스크에 장착하고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현실의 복제 카드를 구울즈라고 부르는 건 오히려 실례가 될 지도.
국내에서는 별의 별 해적판이 존재하였다. 기본 타점은 죄다 엉망인데다가[3] 번역 퀄리티도 왈도체 수준이었고, 효과 텍스트는 띄어쓰기나 기호도 거의 없어서 해석하기 어려었다.[4] 개중에는 배경 색깔부터 다른 카드도 존재했으며, 심지어 OCG에는 존재하지 않는 따로 제작한 오리카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해적판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해적판 부스터 팩 제목인 '''자위하는 미친 해골(...)'''.[5] 이 해적판의 경우 대개 유희왕 GX 시절에 발매된 부스터팩을 기준으로 불법복제된 카드가 많았다. 또 블랙 매지션 걸, 엑조디아, 속사포 드래곤, 육망성의 저주, 매지션 오브 블랙 카오스, 버스트 레이디 일러스트 등을 보면 저런 해적판 카드들은 전부 일본판 베이스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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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봉인된 엑조디아는 나눠진 부위들이 전부 합체된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이름이 암흑 대마법사라는 이름으로 나왔으며[6] 어둠이 아닌 닫기속성[7] 에 이름은 마법사인 주제에 전사족이다. 또 효과 몬스터인 주제에 효과가 아닌 플레이버 텍스트가 적혀저 있다. 여러모로 해적판 카드 중 상당히 괴악한 카드.
F·G·D의 경우엔 해적판에서 발 부분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조악하게 바뀌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일본판 1기 카드를 베이스로 조잡하게 만든 해적판 또한 존재하였으며[8] 원본보다 훨씬 번쩍거리는 레어 처리로 카드를 내놓았던 해적판 또한 있었다.[9] 국내판 발매 초기 시절에는 원본 카드에서 복사하느라 색감이 칙칙하게 바뀐 해적판 카드도 있었다.
일본판 2기 카드를 베이스로 일본판 원본에서 카드 밑에 있는 홀로그램 시트 처리만 없앤 해적판 카드가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외에도 공식적으로 문제가 된 케이스가 있었는데 레벨과 공/수 수치를 교묘하게 바꾼 영원한 화염의 해적판이 공식 부스터팩의 발매시기에 겹쳐서 나온 적이 있었다. 이 건의 경우 대원 측에서 직접 공문을 써서 게시할 정도로 일이 크게 벌어진 사건이다.
보통의 구울즈 카드들이 스트럭처 팩형태로 나왔지만, 부스터팩 형태로 나온 경우도 있었다. 당시에 대원판 공식 부스터팩이 10장에 1000원일때 5장에 500원 형태로 나왔었다. 이 팩은 레어카드를 퍼주던 다른 구울즈 카드와는 다르게 봉입률이 공식판과 비슷했었다. 해적판 중에는 공식 카드를 거의 똑같이 카피한 제품도 존재했다. 카드 오른쪽 구석의 홀로그램, 울트라 레어 처리, 일련번호 까지도 거의 동일하게 카피하였다. 스트럭처 덱 형태로 상자에 담겨서 3~4천원에 팔렸었다.
이 해적판 카드들은 GX 중후반부 부스터 팩[10] 을 기점으로 하여 5D's에 이르러선 아예 자취를 감추었다. 아마 대원 측에서 법적인 대응을 한 듯하다. 때문에 현 시점에선 왠만한 한정판 카드보다 구하기 어려운 레어 아이템으로 취급받고 있다.
[1] '''번개칼'''이라는 버전도 있다.[2] '''혼돈제국의 드래건, 종국의 사자'''라는 버전도 있다.[3] 레벨 4 이하의 일반 몬스터들의 공격력과 수비력이 10000을 넘어가기도 했다. [4] 심지어 이미지 화질이 나쁜 상태로 인쇄되는 바람에 텍스트마저 흐려져서 제목 빼곤 읽는 게 불가능한 수준의 카드도 있었다.[5] 이런 이름 때문에 섹드립치는 사람들이 꽤 된다. 원래 표현하려던 뜻은 스스로를 지킨다는 뜻인 '自衛'이겠지만 아무래도 다른 뜻이 더 알려져있다 보니(...) 더더욱 그런 것도 있었다.[6] 여담으로 유희왕 애니메이션 대만 더빙판에서 엑조디아가 '흑암대법사'라는 비슷한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아마 그걸 의역하고 수입한 게 아닌가 싶다.[7] 어둠 속성에 적힌 한자 어둠 암 (闇)을 닫을 폐(閉)로 잘못 본 듯하다.[8] 거기다가 죽은자의 소생 내수판을 접한 사람들도 많았다.[9] 이 해적판의 경우는 대개 강철의 습격자 부스터팩에 존재하던 카드의 레벨 등을 조정하여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10] 정의의 적까지의 수록 카드들이 GX 방영 당시 위의 각주에서 설명된 자위하는 미친 해골 등의 스트럭처 덱 형식으로 해적판으로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후 5기의 시작인 듀얼리스트의 능력을 기점으로 하여 해적판 카드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