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크니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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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ch'nyen , the End of Empires and the Echo of the First Murder'''
드라크'니옌, 최초의 살인에서 태어난 메아리이자 제국의 종말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악마의 무구.
드라크'니옌은 단순한 악마가 깃든 데몬 웨폰이 아닌 그 스스로가 매우 강력한 '태어난 적 없는 존재(Neverborn)'[1] 이다. 속성상 피의 신 코른과는 어느 정도 관계가 있을지 몰라도, 존재 자체가 카오스 4대신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이며 매우 강력한 악마이다.
흔히 '제국의 끝'이라 불리며, '최초 살인의 메아리'[2] 에서 탄생한 존재라고 불린다.[3]
정해진 형태가 없는 존재이기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현재는 검의 형태로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가 소지하고 있다. 검의 형태를 취한 드라크'니옌은 그 검날의 희생양이 부질 것 없이 휘두르는 어떤 종류의 무구든, 가장 단단한 갑옷를 착용하든 상관 없이 베어 넘기며, 살과 뼈를 통채로 찢어발겨 그 피와 영혼을 마음껏 음미한다.
검날은 푸른 색 형태를 띄며, 날의 옆면은 썸뜩하게도 검에 희생된 희생자의 영혼들이 고통스러운 얼굴 형태로 드러난다.
드라크'니옌은 혼돈의 신들조차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강력한 악마이고[4] , 그렇기에 다른 워프 악마들은 '아나테마의 불타는 검'과 더불어 공포를 느낀다. 그들은 드라크'니옌을 '현실의 가시'(Thorn in Reality) 혹은 '광기의 조각'(Shard of Madness)이라 부른다.
드라크'니옌의 기원은 그 검을 소지하고 있는 아바돈조차 알지 못하며 거의 대부분은 알 수 없는 미스테리에 감싸져있다.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 중 하나인 인류의 주인(마스터 오브 멘카인드)에서 이 악마의 탄생을 초반에 다루는데, 인간이 행한 최초의 살인에서 살인자의 울부짖음을 촉발로 태어났다고 서술된다.[5] 이 악한 행위는 인간의 손으로 취한 모든 삶과 죽음 속에서 비롯된 증오로 가득한 말과 다른 존속을 죽이려는 생각과 감정에 이르기까지, 워프의 가장 강력한 존재 중 하나가 되도록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부정적인 생명의 씨앗은 결국 드라크'니옌이라 불리는 존재를 탄생시켰고 이로 말미암아 인류의 역사가 태동되기 전부터 존속되어 왔다는 사실만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존재의 탄생은, 불행하게도 인류의 운명이 워프에 깊이 종속되어진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탄생 이 후의 드라크'니옌의 행보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어느 악한 권속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였기에 행보는 상상 속의 영역일 뿐이였다. 허나 드라크'니옌이 인류의 역사에서 등장하기까지는 시간 문제였을 뿐이었다.
그 존재는 '불구대천(Anathema)', 인류의 황제라는 존재를 알게 되자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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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황제는 인류가 카오스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수 많은 계획을 세웠고, 그 시작은 모든 인류를 강제로라도 자신의 지배 하에 두는 것이였다. 그렇게 모든 인류들을 정복한 후에 황제는 카오스와 인류의 정신적인 예속을 끊고자 미신이나 감성보다는 과학이나 이성을 중시하는 임페리얼 트루스를 반포하였다. 한편 황제는 인류와 카오스의 물질적인 예속 또한 끊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 종래의 워프 항해를 대신할 웹웨이 항해를 성사시키기 위해 황금 옥좌 개발을 시작하였다. 프로젝트는 처음에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어느 정도 웹웨이를 통제에 두기 시작했고 심지어 슬라네쉬의 탄생 여파로 파괴되어 아엘다리도 차마 복구하지 못한 구간들도 수복하기에 이른다.
한편 오래전 마그누스 더 레드가 사우전드 선즈의 지휘권을 인계받고 나서 군단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유전자 변형 질환을 해결할 방도를 찾고자 고민할 때 정체를 숨긴 젠취가 마그누스의 한쪽 눈을 댓가로 군단원들의 질환을 치유해주었고 이 사건으로 자신이 워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자만심을 품은 마그누스는 사이킥 이용을 과신하게 되었다. 이는 이후 황제가 니케아 총회를 거쳐 사이킥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리자 그것을 철회시킬 목적으로 호루스 루퍼칼의 반란 소식을 테라까지 직통으로 사이킥 통신을 보냄으로서 사이킥의 유용함을 입증하려 하였으나 테라는 황제가 사이킥으로 방어막을 쳐놓은 탓에 사이킥 통신이 닿지 못하였고 결국 마그누스는 그 사이킥 방어막을 파괴해서 통신을 보낸다는 과격한 수단을 동원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황제의 사이킥 방어막이 마그누스에의해 박살난 그 순간 무한한 권세의 악마들이 그동안 방어막에 가로막혀있던 테라의 웹웨이 통로를 통해 침입하기 시작하였고, 인류의 영원불멸한 황제는 웹웨이 복구를 위해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웹웨이 전쟁을 펼치기 시작한다.[7]
수 많은 악의 권세들 중엔 드라크'니옌 또한 포함되어 있었고 그 존재가 인류의 웹웨이 안에 들어오자 위대한 사이커였던 인류의 황제 또한 드라크'니옌의 존재를 감지해냈고 또한 최초의 살인에서 태어난 매우 강력한 악마임을 깨달았다.
허나 그 존재는 아직까진 진정한 위협이 되지 않았기에 더 큰 위협이 되기 전 인류의 황제는 자신의 커스토디안 만인대와 침묵의 자매들에게 드라크'니옌의 존재를 지워버리라는 명을 내리게 되었다. 부상을 입은 드라크'니옌은 더 약한 동족들 사이에 몸을 숨기고서 빙의하기에 적합한 숙주를 찾아다닌다는 원래 계획으로 되돌아갔다.[8]
본질적으론 아직 워프의 영역에 속해있던 드라크'니옌은 그 스스로 유기체를 취하지 않고 웹웨이 터널을 돌아 다닐 수 있었지만 곧 그의 본질적 형태는 물리적인 공격에 취약한 상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드라크'니옌은 자신의 노예가 될 숙주들을 찾았다. 그 사악한 존재의 눈에 띈 불운한 첫 번째 희생자는 Enkir Morava라 불리는 리버급 타이탄 '검은 하늘(Black Sky)'의 프린켑스(조종사)였다. 연약한 인간의 마음에 속삭이는 불경한 유혹을 떨치지 못한 그는 결국 드라크'니옌의 숙주가 되었으며 사악한 명령에 의해 전쟁-신의 위대한 파괴적인 힘이 전장에 쏟아지자 그 악마는 매우 흡족해했다. 허나 전장을 누비는 타이탄은 '검은 하늘(Black Sky)' 혼자가 아니었으며, 유감스럽게도 악마는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았다. 곧 '검은 하늘'은 충성파 타이탄 군단과 마주하며 워마스터 호루스의 이름으로 싸우기 시작한다.
사악한 악마의 영향력으로 Morava의 썩어가는 육신은 뒤틀리고, 악마가 타이탄을 지배하였지만 전쟁 신의 엔진은 충성파 타이탄 군단 'Legio Ignatum'의 것이였기 때문에 스스로 'Lexarak'라 밝힌 워로드급 타이탄이 드라크'니옌에게 불을 질렀다. 심각하게 손상된 '검은 하늘'은 결국 후퇴하기 시작했고 그 뒤를 'Lexarak'와 타이탄 군단이 추적하였다. 드라크'니옌은 반격을 시도하였으나 그가 기생하는 승무원의 능력 부족으로 압도되었다.
드라크'니옌은 곧 다른 숙주를 찾기 시작했고 이윽고 'Archimandrite'라 알려진 메카니쿠스 지휘관 'Hieronyma'에게 기생하였다. 드라크'니옌의 숙주가 된 그녀는 유물을 사용하여 침묵의 자매단을 쓸어버리고 짧은 시간 안에 임페리얼 나이트와 커스토디안 가드의 드레드넛을 파괴하지만 '크랙 슈류탄(Krak Grenades)'에 의해 무력화되었다. 여전히 드라크'니옌은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 것은 아니었지만, 웹-웨이 내 제국 군사들을 퇴각시키기 위해 인류의 황제가 직접 개입하였고 그에 따라 물러 날 수밖에 없었다.[9]
드라크'니옌이 물러남에 따라 인류의 황제는 곧 전장에 합류하였고 그의 믿을수 없는 사이킥 힘은 마치 '새로운 새벽이 웹웨이 통로를 비추는 듯하였다.' 황제의 분노는 워마스터 호루스에 의해 드롭사이트 대학살에서 학살당한 황금빛 무리들로 나타났다.[10][11] 악마들은 '아나테마'의 신성 앞에 비명을 지르며 불에 타거나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한 황제의 유령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심지어 그 드라크'니옌조차 황제의 분노 앞에 도망쳐야만 했다.'''[12]
거의 동시에 둘은 격돌하였고, 이내 검과도 같은 다섯 개의 긴 발톱이 신성한 황제의 갑주를 꿰뚫었다. 인류의 주인은 상처를 입었고 피를 뿜어내었다. 허나 그렇다고 그의 의지가 꺽인 건 아니었다. 인류의 황제는 그가 쥐고 있던 '불타는 검(burning blade)'를 놓고 대신 드라크'니옌을 양 손으로 붙잡은 뒤, 황금빛 광채를 뿜어 그 악마가 스스로 형태를 변화시키도록 강제 시켰다. '최초의 살해당한 자의 단말마'는 검의 형태로 황제의 몸에 단단히 박혔다.
검의 칼날은 마치 수백 개의 입을 가진 듯 게걸스럽게 인류의 황제가 흘리는 신성한 피를 음미했다. 인류의 황제는 더 늦기 전 '라 엔디미온'에게 앞으로 나오라 명하였다. 황제가 '총애하는' 커스토디안 가드가 나오자 검의 형태로 변화된 드라크'니옌의 검날이 '라'의 몸뚱아리를 꿰뚫었다. 인류의 주인은 커스토디안 가드의 몸에 그 어떠한 중요 부위도 스치지 않게끔하여 혐오스런 악마를 그의 종의 육신에 가두었다.
검의 형태를 취하던 '제국의 종말'은 사라져 이내 '라'의 몸에 결속되었다. 여전히 피를 흘리는 채로 황제는 그의 앞에 불타는 듯한 빛모양의 새로운 광선을 일으키고 이내 선명한 통로를 만들어냈다.[13] "뛰어라". 황제가 명령하였다. 라는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그의 말을 알아듣고 발을 돌려 웹웨이 내부로 사라졌고, 이내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아나테마'의 충성스런 하인의 몸에 봉인된 채로, 드라크'니옌은 웹 웨이 너머로 사라졌다. 이대로 혼돈의 영역 너머로 사라져 영원히 사라질 것처럼 보였으나 인류의 입장에선 불행하게도, '제국의 끝'을 상징하는 이 악마는 최악의 배반자와 만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781 M31 제 1차 블랙 크루세이드 기간동안, 에제카일 아바돈은 어둠의 신들을 위한 제물과 향연을 바쳤고 이에 어둠의 신들은 그를 자신들의 비밀을 간직한 '침묵의 탑'이 있는 우랄란(Uralan)으로 이끌었다. 아바돈은 미궁을 헤메고, 많은 희생을 치른 끝에 황금빛 거인의 안내를 받고 마침내 인류 제국을 파멸시킬 데몬 웨폰을 손에 넣고 말았다.[14]
'제국의 파멸'을 상징하는 악마 검과 '제국을 반드시 파멸 시키고야 말겠다'는 에버쵸즌 아바돈의 만남이었고 이는 인류 제국에게 있어 앞으로의 운명이 영원히 바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흉악한 검을 소지하게 된 아바돈의 힘은 전보다 더욱 강해졌다. 그의 진로 앞에 놓인 불운한 도시들은 굶주린 악마들에게 희생 제물로써 불태워졌고, 그에게 대항하는 어떤 군대든 이마테리움의 힘의 실체를 목도하며 찢겨져나갔다. 어둠의 신들은 흡족하며 아바돈에게 은총을 내렸다.
엘'파노르(El'Phanor)에서 드라크'니옌의 파괴적인 면모가 잘 알려졌는데 그 곳에 있는 Kromarch 요새의 성문은 단 하나였으며 그 성문마저 3미터 두께의 단단한 아다만티움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성벽에 따라 뿜어내는 맹렬한 공격에 아바돈이 이끄는 병력은 성문 앞에 도착하였을 땐 처음보다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는 그의 악마 검을 들어올렸다. 드라크'니옌은 그 검날의 가장자리를 따라 검게 타올랐고 끔찍한 격노와 함께 휘둘렀다.
성문은 그 어떤 강철보다 단단하였고, 가장 강하다는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하였지만, 그날 밤 그 요새는 아바돈이 이끄는 세력들에 의해 함락되었다.
13차 검은 성전 끝에 카디아 성계를 함락시킨 워마스터 아바돈의 무구로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어둠의 신들이 알려주었다고 해도, 어째서 이 마검이 아바돈을 위해 싸워주는지는 어느 누구도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 피를 위해서든 단순히 아바돈이 마음에 들어서이든, 어떤 이유로 예를 든다 할지라도 결국 인류의 모든 세력들에게 있어 그 것은 불행을 의미할 뿐이었다.
앞으로도 아바돈을 위해 싸워주는 한, 그가 제공하는 피의 만찬들을 음미하며 즐길 것이다.
출처 - 렉시카넘과 해외 워해머 위키
2차 창작에선 병바돈이라 놀림받는 아바돈 덕에 드라크니옌 처우도 그리 좋지 못한데, 도둑 챕터에 의해 두 팔이 잘림과 동시에 강탈 당해 테라단물로 정화되어 버젓이 충성파가 워기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Drach'nyen , the End of Empires and the Echo of the First Murder'''
드라크'니옌, 최초의 살인에서 태어난 메아리이자 제국의 종말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악마의 무구.
드라크'니옌은 단순한 악마가 깃든 데몬 웨폰이 아닌 그 스스로가 매우 강력한 '태어난 적 없는 존재(Neverborn)'[1] 이다. 속성상 피의 신 코른과는 어느 정도 관계가 있을지 몰라도, 존재 자체가 카오스 4대신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이며 매우 강력한 악마이다.
흔히 '제국의 끝'이라 불리며, '최초 살인의 메아리'[2] 에서 탄생한 존재라고 불린다.[3]
정해진 형태가 없는 존재이기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현재는 검의 형태로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가 소지하고 있다. 검의 형태를 취한 드라크'니옌은 그 검날의 희생양이 부질 것 없이 휘두르는 어떤 종류의 무구든, 가장 단단한 갑옷를 착용하든 상관 없이 베어 넘기며, 살과 뼈를 통채로 찢어발겨 그 피와 영혼을 마음껏 음미한다.
검날은 푸른 색 형태를 띄며, 날의 옆면은 썸뜩하게도 검에 희생된 희생자의 영혼들이 고통스러운 얼굴 형태로 드러난다.
드라크'니옌은 혼돈의 신들조차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강력한 악마이고[4] , 그렇기에 다른 워프 악마들은 '아나테마의 불타는 검'과 더불어 공포를 느낀다. 그들은 드라크'니옌을 '현실의 가시'(Thorn in Reality) 혹은 '광기의 조각'(Shard of Madness)이라 부른다.
2. 역사
드라크'니옌의 기원은 그 검을 소지하고 있는 아바돈조차 알지 못하며 거의 대부분은 알 수 없는 미스테리에 감싸져있다.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 중 하나인 인류의 주인(마스터 오브 멘카인드)에서 이 악마의 탄생을 초반에 다루는데, 인간이 행한 최초의 살인에서 살인자의 울부짖음을 촉발로 태어났다고 서술된다.[5] 이 악한 행위는 인간의 손으로 취한 모든 삶과 죽음 속에서 비롯된 증오로 가득한 말과 다른 존속을 죽이려는 생각과 감정에 이르기까지, 워프의 가장 강력한 존재 중 하나가 되도록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부정적인 생명의 씨앗은 결국 드라크'니옌이라 불리는 존재를 탄생시켰고 이로 말미암아 인류의 역사가 태동되기 전부터 존속되어 왔다는 사실만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존재의 탄생은, 불행하게도 인류의 운명이 워프에 깊이 종속되어진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탄생 이 후의 드라크'니옌의 행보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어느 악한 권속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였기에 행보는 상상 속의 영역일 뿐이였다. 허나 드라크'니옌이 인류의 역사에서 등장하기까지는 시간 문제였을 뿐이었다.
그 존재는 '불구대천(Anathema)', 인류의 황제라는 존재를 알게 되자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6]
2.1. 웹웨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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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황제는 인류가 카오스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수 많은 계획을 세웠고, 그 시작은 모든 인류를 강제로라도 자신의 지배 하에 두는 것이였다. 그렇게 모든 인류들을 정복한 후에 황제는 카오스와 인류의 정신적인 예속을 끊고자 미신이나 감성보다는 과학이나 이성을 중시하는 임페리얼 트루스를 반포하였다. 한편 황제는 인류와 카오스의 물질적인 예속 또한 끊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 종래의 워프 항해를 대신할 웹웨이 항해를 성사시키기 위해 황금 옥좌 개발을 시작하였다. 프로젝트는 처음에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어느 정도 웹웨이를 통제에 두기 시작했고 심지어 슬라네쉬의 탄생 여파로 파괴되어 아엘다리도 차마 복구하지 못한 구간들도 수복하기에 이른다.
한편 오래전 마그누스 더 레드가 사우전드 선즈의 지휘권을 인계받고 나서 군단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유전자 변형 질환을 해결할 방도를 찾고자 고민할 때 정체를 숨긴 젠취가 마그누스의 한쪽 눈을 댓가로 군단원들의 질환을 치유해주었고 이 사건으로 자신이 워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자만심을 품은 마그누스는 사이킥 이용을 과신하게 되었다. 이는 이후 황제가 니케아 총회를 거쳐 사이킥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리자 그것을 철회시킬 목적으로 호루스 루퍼칼의 반란 소식을 테라까지 직통으로 사이킥 통신을 보냄으로서 사이킥의 유용함을 입증하려 하였으나 테라는 황제가 사이킥으로 방어막을 쳐놓은 탓에 사이킥 통신이 닿지 못하였고 결국 마그누스는 그 사이킥 방어막을 파괴해서 통신을 보낸다는 과격한 수단을 동원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황제의 사이킥 방어막이 마그누스에의해 박살난 그 순간 무한한 권세의 악마들이 그동안 방어막에 가로막혀있던 테라의 웹웨이 통로를 통해 침입하기 시작하였고, 인류의 영원불멸한 황제는 웹웨이 복구를 위해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웹웨이 전쟁을 펼치기 시작한다.[7]
수 많은 악의 권세들 중엔 드라크'니옌 또한 포함되어 있었고 그 존재가 인류의 웹웨이 안에 들어오자 위대한 사이커였던 인류의 황제 또한 드라크'니옌의 존재를 감지해냈고 또한 최초의 살인에서 태어난 매우 강력한 악마임을 깨달았다.
허나 그 존재는 아직까진 진정한 위협이 되지 않았기에 더 큰 위협이 되기 전 인류의 황제는 자신의 커스토디안 만인대와 침묵의 자매들에게 드라크'니옌의 존재를 지워버리라는 명을 내리게 되었다. 부상을 입은 드라크'니옌은 더 약한 동족들 사이에 몸을 숨기고서 빙의하기에 적합한 숙주를 찾아다닌다는 원래 계획으로 되돌아갔다.[8]
본질적으론 아직 워프의 영역에 속해있던 드라크'니옌은 그 스스로 유기체를 취하지 않고 웹웨이 터널을 돌아 다닐 수 있었지만 곧 그의 본질적 형태는 물리적인 공격에 취약한 상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드라크'니옌은 자신의 노예가 될 숙주들을 찾았다. 그 사악한 존재의 눈에 띈 불운한 첫 번째 희생자는 Enkir Morava라 불리는 리버급 타이탄 '검은 하늘(Black Sky)'의 프린켑스(조종사)였다. 연약한 인간의 마음에 속삭이는 불경한 유혹을 떨치지 못한 그는 결국 드라크'니옌의 숙주가 되었으며 사악한 명령에 의해 전쟁-신의 위대한 파괴적인 힘이 전장에 쏟아지자 그 악마는 매우 흡족해했다. 허나 전장을 누비는 타이탄은 '검은 하늘(Black Sky)' 혼자가 아니었으며, 유감스럽게도 악마는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았다. 곧 '검은 하늘'은 충성파 타이탄 군단과 마주하며 워마스터 호루스의 이름으로 싸우기 시작한다.
사악한 악마의 영향력으로 Morava의 썩어가는 육신은 뒤틀리고, 악마가 타이탄을 지배하였지만 전쟁 신의 엔진은 충성파 타이탄 군단 'Legio Ignatum'의 것이였기 때문에 스스로 'Lexarak'라 밝힌 워로드급 타이탄이 드라크'니옌에게 불을 질렀다. 심각하게 손상된 '검은 하늘'은 결국 후퇴하기 시작했고 그 뒤를 'Lexarak'와 타이탄 군단이 추적하였다. 드라크'니옌은 반격을 시도하였으나 그가 기생하는 승무원의 능력 부족으로 압도되었다.
드라크'니옌은 곧 다른 숙주를 찾기 시작했고 이윽고 'Archimandrite'라 알려진 메카니쿠스 지휘관 'Hieronyma'에게 기생하였다. 드라크'니옌의 숙주가 된 그녀는 유물을 사용하여 침묵의 자매단을 쓸어버리고 짧은 시간 안에 임페리얼 나이트와 커스토디안 가드의 드레드넛을 파괴하지만 '크랙 슈류탄(Krak Grenades)'에 의해 무력화되었다. 여전히 드라크'니옌은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 것은 아니었지만, 웹-웨이 내 제국 군사들을 퇴각시키기 위해 인류의 황제가 직접 개입하였고 그에 따라 물러 날 수밖에 없었다.[9]
드라크'니옌이 물러남에 따라 인류의 황제는 곧 전장에 합류하였고 그의 믿을수 없는 사이킥 힘은 마치 '새로운 새벽이 웹웨이 통로를 비추는 듯하였다.' 황제의 분노는 워마스터 호루스에 의해 드롭사이트 대학살에서 학살당한 황금빛 무리들로 나타났다.[10][11] 악마들은 '아나테마'의 신성 앞에 비명을 지르며 불에 타거나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한 황제의 유령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심지어 그 드라크'니옌조차 황제의 분노 앞에 도망쳐야만 했다.'''[12]
'인류의 주인'께서 그 추악한 악귀에게 명하였고, 드라크'니옌은 거절 할 수 없는 힘을 느꼈다.(the Master of Mankind commanded the foul Neverborn, and Drach'nyen felt compelled to obey.) 이전의 전투로 인해 그 강력한 악마조차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지만, 곧 드라크'니옌은 고대 원시 족장의 모습을 취한 채 황제에게 야만적인 뼈와 보석으로 만든 창을 휘두르며 격돌하기 시작했다. 악마는 '나는 너의 종말'이라 선언하며 수 차례 격돌하였다. 수많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지만, 사냥꾼에게 포위된 사나운 포식자의 발악처럼 황제에게 치명타를 안길 타이밍을 노렸고, 이는 혐오스러운 존재와 맞서는 황제 또한 기회를 노리는 건 마찬가지였다."네 모습을 드러내거라..."
"Show yourself"
거의 동시에 둘은 격돌하였고, 이내 검과도 같은 다섯 개의 긴 발톱이 신성한 황제의 갑주를 꿰뚫었다. 인류의 주인은 상처를 입었고 피를 뿜어내었다. 허나 그렇다고 그의 의지가 꺽인 건 아니었다. 인류의 황제는 그가 쥐고 있던 '불타는 검(burning blade)'를 놓고 대신 드라크'니옌을 양 손으로 붙잡은 뒤, 황금빛 광채를 뿜어 그 악마가 스스로 형태를 변화시키도록 강제 시켰다. '최초의 살해당한 자의 단말마'는 검의 형태로 황제의 몸에 단단히 박혔다.
검의 칼날은 마치 수백 개의 입을 가진 듯 게걸스럽게 인류의 황제가 흘리는 신성한 피를 음미했다. 인류의 황제는 더 늦기 전 '라 엔디미온'에게 앞으로 나오라 명하였다. 황제가 '총애하는' 커스토디안 가드가 나오자 검의 형태로 변화된 드라크'니옌의 검날이 '라'의 몸뚱아리를 꿰뚫었다. 인류의 주인은 커스토디안 가드의 몸에 그 어떠한 중요 부위도 스치지 않게끔하여 혐오스런 악마를 그의 종의 육신에 가두었다.
검의 형태를 취하던 '제국의 종말'은 사라져 이내 '라'의 몸에 결속되었다. 여전히 피를 흘리는 채로 황제는 그의 앞에 불타는 듯한 빛모양의 새로운 광선을 일으키고 이내 선명한 통로를 만들어냈다.[13] "뛰어라". 황제가 명령하였다. 라는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그의 말을 알아듣고 발을 돌려 웹웨이 내부로 사라졌고, 이내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2.2. 워마스터 아바돈
'아나테마'의 충성스런 하인의 몸에 봉인된 채로, 드라크'니옌은 웹 웨이 너머로 사라졌다. 이대로 혼돈의 영역 너머로 사라져 영원히 사라질 것처럼 보였으나 인류의 입장에선 불행하게도, '제국의 끝'을 상징하는 이 악마는 최악의 배반자와 만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781 M31 제 1차 블랙 크루세이드 기간동안, 에제카일 아바돈은 어둠의 신들을 위한 제물과 향연을 바쳤고 이에 어둠의 신들은 그를 자신들의 비밀을 간직한 '침묵의 탑'이 있는 우랄란(Uralan)으로 이끌었다. 아바돈은 미궁을 헤메고, 많은 희생을 치른 끝에 황금빛 거인의 안내를 받고 마침내 인류 제국을 파멸시킬 데몬 웨폰을 손에 넣고 말았다.[14]
'제국의 파멸'을 상징하는 악마 검과 '제국을 반드시 파멸 시키고야 말겠다'는 에버쵸즌 아바돈의 만남이었고 이는 인류 제국에게 있어 앞으로의 운명이 영원히 바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흉악한 검을 소지하게 된 아바돈의 힘은 전보다 더욱 강해졌다. 그의 진로 앞에 놓인 불운한 도시들은 굶주린 악마들에게 희생 제물로써 불태워졌고, 그에게 대항하는 어떤 군대든 이마테리움의 힘의 실체를 목도하며 찢겨져나갔다. 어둠의 신들은 흡족하며 아바돈에게 은총을 내렸다.
엘'파노르(El'Phanor)에서 드라크'니옌의 파괴적인 면모가 잘 알려졌는데 그 곳에 있는 Kromarch 요새의 성문은 단 하나였으며 그 성문마저 3미터 두께의 단단한 아다만티움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성벽에 따라 뿜어내는 맹렬한 공격에 아바돈이 이끄는 병력은 성문 앞에 도착하였을 땐 처음보다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는 그의 악마 검을 들어올렸다. 드라크'니옌은 그 검날의 가장자리를 따라 검게 타올랐고 끔찍한 격노와 함께 휘둘렀다.
성문은 그 어떤 강철보다 단단하였고, 가장 강하다는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하였지만, 그날 밤 그 요새는 아바돈이 이끄는 세력들에 의해 함락되었다.
2.3. 현재
13차 검은 성전 끝에 카디아 성계를 함락시킨 워마스터 아바돈의 무구로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어둠의 신들이 알려주었다고 해도, 어째서 이 마검이 아바돈을 위해 싸워주는지는 어느 누구도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 피를 위해서든 단순히 아바돈이 마음에 들어서이든, 어떤 이유로 예를 든다 할지라도 결국 인류의 모든 세력들에게 있어 그 것은 불행을 의미할 뿐이었다.
앞으로도 아바돈을 위해 싸워주는 한, 그가 제공하는 피의 만찬들을 음미하며 즐길 것이다.
3. 기타
출처 - 렉시카넘과 해외 워해머 위키
2차 창작에선 병바돈이라 놀림받는 아바돈 덕에 드라크니옌 처우도 그리 좋지 못한데, 도둑 챕터에 의해 두 팔이 잘림과 동시에 강탈 당해 테라단물로 정화되어 버젓이 충성파가 워기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1] 워프 악마들의 또다른 명칭.[2] 모티브가 성경의 맨 앞구절 창세기에 등장하는 '카인과 아벨'에서 따온 것이라 볼 수 있다.[3] 이 설정은 구판의 코른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구판설정이긴 해도 카오스 4대신의 탄생을 재활용해서 가져올 정도로 이 존재가 대단하다는걸 간접적으로 보여준다.[4]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카오스 신들보다 강한 것은 아니지만, 그레이터 데몬조차 소멸시킬 수 있는 인류의 황제와 접전을 벌인 것을 보면 카오스 4대신을 제외한 워프 사념체 중에서는 최강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각성하기 전에는 임페리얼 나이트에게 죽을 뻔하기도 한다.[5] 명시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죽인 사람과 죽은 사람이 형제라는 것을 보아 카인과 아벨을 암시한다.[6] Whilst it was still free, 'Drach'nyen' took a great interest in a being called the 'Anathema', more commonly known as the 'Emperor of Mankind', which it sought to destroy[7] 자세한 내용은 아스트로노미칸, 황금 옥좌, 인류의 황제 문서 참조.[8] Wounded, Drach'nyen hid amongst its lesser kin and reverted to its original plan: find a suitable host for daemonic possession.[9] 황제의 부재로 인한 황금 옥좌의 유지는 사전에 황제가 본인이 부재시 수 천의 사이커들을 동원하라는 명을 내린 상태였다.[10] The Emperor's power was such that a new dawn illuminated the tunnels of the Webway, His anger made manifest in an army of golden spectres bearing the insignia of those Space Marine Legions betrayed by the Warmaster Horus during the Drop Site Massacre.[11] 특히 그 중엔 아이언 핸드 군단의 프라이마크인 페러스 매너스와 흡사한 모습의 존재마저 목격되었다.[12] The daemons screamed as they were burned by the golden light or killed by the vengeful spectres and even Drach'nyen fled before the Emperor's wrath.[13] Still bleeding, the Emperor conjured a new beam of burning radiance and cleared[14] 이 황금빛 거인의 정체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라 엔데미온이 결국 타락하여 아바돈에게 드라크니옌을 넘겨주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드라크니옌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등 팬덤에서도 의견이 나뉘는 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