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마크
Dragonmark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공식 세계관 중 하나인 에버론 전체를 꿰뚫는 중요한 현상이자 능력. 이 드래곤마크를 가진 자들은 신체에 마법의 힘을 띤 문양이 떠오르며 문양의 종류에 따라 마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 드래곤마크들은 핏줄로 유전되기 때문에 에버론에는 드래곤마크 가문이라는 강력한 족벌 세력이 탄생해 초국가적인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악마들과의 전쟁에서 용의 예언의 힘으로 승리를 거머쥔 드래곤들은 당연히 세상의 모든 현상은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4,200년전(3,200YK), 하플링과 엘프들 사이에서 용의 예언이 마법의 힘을 띤 문양의 모습으로 구현되는 것을 보고 충격과 공포를 외쳤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과 '''하프오크'''들 사이에도 이 특이한 문양들이 퍼져나갔고 이들은 같은 문양을 지닌 가문들끼리 모여 드래곤마크 가문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고도로 발전된 기술을 지닌 가문들이 한데 모인 것이 코르베어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흑막 중 하나이자 매우 강력한 마법세력이기도 한 트웰브의 시초가 되었다.
아르고네센의 드래곤들 사이에서는 현재[2] 까지도 이 드래곤마크의 처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이들이 용의 예언을 실현시키는 중요한 장기말이라는 의견과 그저 눈꼴시려우니 싹 쓸어버리자는 의견이 대립중.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드래곤마크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는 아르고네센 근방에서도 어느정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3]
그런데 D&D 3.5판의 추가룰북 중 하나인 《여행자를 위한 핸드북》(Explorer's Handbook)에 등장하는 마법사 상위직인 재앙의 마법사(Cataclysm Mage)의 최종 능력이 '''어느 드래곤마크나 하루하루 입맛따라 구현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상급 드래곤마크까지만 가능하지만 그정도의 능력만 해도 6레벨 마법을 유사마법능력으로 하루 한두번씩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마법이 귀한 에버론에서는 매우 요긴한 능력. 그런데 이 참 맛깔나는 능력에 붙는 페널티가 좀 아스트랄하다.[4] 뭐 이 룰북은 "유명한 모험가" 같은 컨셉의 상위직[5] 또한 들어있는 룰북이니... 판단은 자유.
트웰브를 이루는 열두 가문들. 하나하나가 코르베어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강력한 세력들이다. 그러나 문양의 전쟁(War of the Marks) 후 이루어진 협정때문에 정치적인 영향력은 제한되어 있어 각 가문의 수장마저도 남작 이상의 작위를 지닐 수 없다. 그래도 각자 특화된 역할이 미치는 곳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권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작위는 거의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할 정도.
혈통으로 작위를 이을 경우 성 앞에 일'(ir')를 붙이는 데에 반해서 드래곤마크 가문에 속한다면 작위가 없더라도 드'(d')를 붙일 수 있다. 또한 드래곤마크 가문은 하나의 혈통이 아니라 동일한 문양을 이어받는 여러 혈통이 존재하기 때문에 드래곤마크를 지닌 캐릭터는 보통 성이 두개이다.[6]
각 가문 사이의 혼인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문양이 나타나지 않은 구성원의 경우 한쪽이 가문을 포기하면 가능하지만 문양이 존재하는 두 다른 가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높은 확률로 뒤틀린 문양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믿음이 존재한다. 이런 문양을 가진 이들이 모여서 발발한 것이 아래서 기술할 문장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쫒겨날 수 있으므로 드래곤마크를 지닌 플레이어가 있다면 유의하자.[7]
3.5판에서는 각 드래곤마크마다 급수가 존재하며 캐릭터가 얻는 재주(Feat)로 얻던지 혹은 하급 드래곤마크를 얻은 뒤 각 드래곤마크 관련 상위직[8] 을 탐으로써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시베리스의 문양급(Siberys Dragonmark)은 특수한 케이스로 재주로는 얻을 수 없으며 반드시 3레벨짜리 상위직인 시베리스의 계승자(Heir of Siberys)의 2레벨 능력으로만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이 시베리스급은 무조건 드래곤마크 가문 출신이되 이전에 어떤 드래곤마크도 발현되지 말아야한다.
하급 드래곤마크(Least Dragonmark)는 보통 0, 1레벨의 마법을 하루 몇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그 위로는 중급 드래곤마크(Lesser Dragonmark), 상급 드래곤마크(Greater Dragonmark)같은 식으로 승급하게 된다. 각 유사마법능력의 시전자 레벨은 등급마다 고정이나 가문 고유 상위직 등을 통해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D&D 4판에서는 각 문양마다 재주 하나가 존재하는 것으로 통일되었으며 문양 고유의 리츄얼을 사용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각각 요긴한 고유 능력[9] 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재주가 매우 아깝던(...)[10] 3.5의 성능에 비하면 훨씬 업그레이드 된 편이다.
각종 수사와 심문에 특화된 드래곤마크 가문. 각종 경호업도 겸하기 때문에 데니스 가문과는 마찰이 잦은 편이다. 현 수장인 트렐리브 남작이 브릴랜드 국왕 보라넬과 친구 사이기 때문에 정적들이 여기저기서 트집잡을 구석을 찾고 있다고 한다.
열두가문 중 유일하게 삼두정치를 고집하는 가문. 오크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고대 오크의 전통을 따르는 드루이드의 숫자도 많은 편이다. 용의 문양의 능력을 통해 각종 추적과 탐사에 특화되어 있어서 현상금 사냥꾼, 광산개발업 등을 통한 사업을 벌인다. 가장 몬스터에 가까운 혈통 덕분에 다른 드래곤마크 가문들이 함부로 발을 들이기 힘든 드로암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가문. 대륙 어디서나 돈이 될만한 물건이 있다면 타라쉬크 가문을 찾아볼 수 있으며 에버론의 언더월드에 해당하며 태초의 악마들이 우글우글한 키버의 심연에 까지도 드래곤샤드를 캐러 내려가는 근성가문. 트웰브 내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매의 눈으로 다른 가문들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과 사회를 한데 아우르려 애쓰는 가문이다. 드루이드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개념잡힌 수장 덕분에 그나마 사업적인 면이 덜한 가문. 그러나 드루이드의 분파들 중에서도 반사회적인 애쉬바운드 등과는 항상 마찰을 빚고 있다는 것 같다. 목축업 뿐만 아니라 사나운 짐승을 길들이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는 가문이나 산하의 세리안(Seryan)가문이 고대의 댈키르들의 힘을 사용해서 동물들을 마개조한다는 떡밥이 존재한다. 4판 기준으로 모운랜드 내에서 이상한 짓을 벌이고 있는 흑막 가문 중 하나.
다른 세계에서는 보통 성직자 등이 담당하게 되는 의료업종이 전문분야인 가문이다. 철저히 기업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드래곤마크 가문인 만큼 돈을 낼 수 없는 자들은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12] 마지막 전쟁 도중 돈을 무지막지하게 끌어모은 가문 중 하나로써 막대한 영향력을 통해 코르베어의 의료업계를 독점하고 있다. 그래서 신전에 가더라도 해당 종교를 섬기는 입장이 아니라면 치료를 받기 힘들다. 때문에 드래곤마크 가문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미움받는 가문으로 꼽힌다고.
단순한 상처,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산파, 장의사의 일 또한 겸하는 지부가 많으며 조라스코 가문의 인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활동할 시 몇가지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브렐랜드의 유명한 도시인 샨(Sharn)에서는 해당 도시의 암흑가에서도 가장 유력한 보로마르 클랜과 연이 닿아있다는 언급이 존재한다. 같은 하플링이다보니 여러가지로 맺어진게 많다나...
3.5판에서는 참 존재감 없다가 4.0판에서 제대로 뜬 가문. 3.5판에서는 그저 여관업, 접객업을 해가면서 부업으로 암살업[13] 을 겸하는 하플링들이었지만 4.0판에서는 정말 위험천만한 곳까지 진출해서 가문의 여관을 지은 뒤 여행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여명건축가(Dawn Builders)라는 길드를 세웠다. 에버론의 지옥이자 언더월드인 키버까지 진출했다는 떡밥이 존재하니 말 다했다. 유명도시에서는 보통 요식업을 주로 하는데 자체적인 식당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몇몇 특정 요식업체의 인증마크 같은걸 달아주기도 한다. 때문에 각 도시에서 갈란다의 인증을 받았다는걸 자랑하는 식당이 많은게 그 이유.
그에 더해 4.0판에서는 쓰론홀드 조약에서 "갈란다에 소속된 건물은 별개의 국가로 분류한다"라는 조약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더해져서 정말 메이저중의 메이저로 급부상중. 이걸 통해서 갈란다 산하의 여관 및 각종 접객업소 내부에 있는 모든 인물들은 외교 면책특권을 얻게 된 것이다. 데니스 가의 센티넬 마샬조차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샨의 거대 지부에는 코르베어 전역에서도 가장 악독한 범죄자들이 우글우글하다.
드래곤마크 중에서도 엘프의 그림자의 문양, 죽음의 문양과 비슷한 시기에 나타났을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양이다. 정말로 각종 서비스 업종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아무리 험난한 곳이라도 자금력만 받쳐준다면 갈란다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쪽도 샨에서 조라스코와 마찬가지로 하플링 마피아 보르마르 클랜과 연이 닿아있다.
근대 워포지드를 생산한 것으로 유명한 가문. 코르베어의 모든 생산업을 장관하며 본 세계관의 물가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본인이다. 전 수장이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고 죽어버리는 바람에 세 중요 지부의 수장들이 서로가 가문의 진정한 수장이라고 우기고 있다. 남부지부의 수장인 메릭스 드'캐니스가 현재로써는 가장 유력한 후보인듯. 에버론의 플레이어라면 한번쯤은 들러볼법 한 거대도시인 샨(Sharn)에 위치한 덕분에 게임 외적의 인지도도 제일 좋은 편인듯. 이 도시는 '''전용 서플먼트'''도 있다![14]
트웰브 내부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영향력이 강한 가문이다. 전국의 수공업을 책임지고 있을 뿐더러 문양의 전쟁을 이끌었을 정도로 기나긴 전통을 자랑하는 가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가문이 에버론 최대의 특징들인 라이트닝 레일과 워포지드를 생산한 가문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코르베어의 다섯 국가를 이어주던 거대한 라이트닝 레일[15] 을 운영하는 드래곤마크 가문. 그 외에도 각종 캐러밴들을 돌리고 있으며 상급 드래곤마크를 통한 순간이동 덕분에 제대로 값을 치룰 수만 있다면 다른 대륙으로의 이동 또한 어렵지 않다.[16] 말하자면 코르베어의 우체부. 코르베어 내부의 각종 교통을 담당하는 길드는 드래곤마크 가문의 각 길드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코르베어의 법률 전문가들이자 통신업계의 대부인 가문. 각종 서류들의 진위를 구별하고 코르베어 뿐만 아니라 대륙간의 소통 또한 가능케 하는 마법 주문들을 사용한다. 통신업계의 경우 레벨이 높은 마법사(에버론의 특성상 매우 적겠지만)들이 따로 센딩 등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시비스의 경우 그들이 개발한 인공언어 덕분에 다른 마법사가 사용하는 것보다 세배에 해당하는 내용을 한번에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한다.[17] 가문 외적인 면으로는 최대한 중립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지만 시비스 가문 산하에 있는 열두 가문들 사이에서 오가는 정치적 투쟁은 다른 가문들 사이에서 오가는 것 못잖게 치열하다고 한다.
각종 용병업과 범국가적 치안을 담당하는 가문. 마지막 전쟁이 끝난 시점에서 코르베어 최대의 군단을 이끌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하지만 워낙에 중립적인 경향이 강한 가문이며 정치적인 영향력도 캐니스 등에 비교하면 부족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듯. 그러나 드로암의 몬스터 용병들을 유통할 권리 때문에 타라쉬크 가문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며 고질적인 자금부족때문에 내부에서부터 썩어들어가고 있다는 떡밥이 존재한다.[19]
용병과 경호업을 담당하지만 갈리파 왕국이 굳건할 때부터 제국의 치안을 담당하던 전통이 계속되어서 용병중에서도 가장 능력있고 신뢰할만한 후계자들을 뽑아 범국가적 치 업무를 보는[20] 센티넬 마샬 또한 데니스 가문 산하에 속해있다.
에버론에서 가장 처음 생겨난 드래곤마크 문양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두 라이벌 가문으로 나누어진 드래곤마크 가문이기도 하다. 본디 고대 엘프의 섬 에리널(Aerenal)의 귀족가문이었지만 죽음의 문양 가문인 볼(Vol) 가문이 끔살당하는 것을 보고 코르베어로 옮겨오게 된다. 투라니 가문은 본디 피알란 가문 산하에 속한 여러 그림자 문양 가문중 하나였다. 그러나 마지막 전쟁 후반(972YK) 같은 피알란 가문 산하에서도 가장 뛰어난 암살자였던 파엘리온(Paelion)가문이 다른 피알란 가문을 몰살시키고 코르베어를 집어삼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투라니 가문의 수장 엘라 투라니 드'피알란은 코르베어 전역에 퍼져있던 파엘리온 가문을 척살하고 만 것이다. 이것이 에버론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림자 분열 사건 (Shadow Schism). 그러나 이것을 배반으로 간주한 피알란 가문에 의해 파문(excoriate)[21] 당한 엘라 투라니는 자신의 가문을 이끌고 나와서 투라니 가문을 세우게 된 것이다.
피알란 가문은 각종 유흥업과 예술가를 우대하며 특히나 갈란다 가문과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트웰브 내에서 분쟁이 날 경우 갈란다와 피알란은 항상 같은 편에 서 있을 정도. 그림자의 문양을 지닌 가문인 만큼 스파이를 통한 정보수집에 매우 유능하여 산하의 비밀 조직인 서펜틴 테이블(Serpentine Table)을 통해 막강한 정보력을 자랑한다. 그 정보력에 대한 떡밥으로는 사이어(Cyre)를 단 하루만에 멸망시킨 비탄의 날(the Day of Mourning)의 재앙이 벌어졌을 때는 피알란의 중요 인사들은 모두 국외에 나와 있었을 정도.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현 시점까지도 모든 것이 베일에 감싸여있는 에버론 최대 떡밥 중 하나가 이 비탄의 날인 만큼 피알란 가문의 능력은 세계제일!
투라니 가문은 독립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여러 가문을 통합한 집합체인 피알란 가문과는 달리 규모에서나 재력에서나 뒤떨어지는 편이다. 그렇지만 정보수집에 특화된 피알란 가문보다 투라니 가문은 암살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투라니 암살자들은 가문의 번영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이 두 가문은 철천지 대원수에 가깝지만 두 가문 사이의 암묵적인 협약을 통해 어느쪽도 서로를 암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원칙을 무시하고 이 은신과 정보수집의 귀재들 코앞에서 활동하며 피알란과 투라니 모두에게 복수를 맹세한 단체가 피의 그림자단(the Bloody Shadows). 투라니 가문에게 숙청당한 파엘리온 가문의 생존자들로 이루어진 단체이며 투라니와 피알란 가문 밑에서 정체를 숨긴 채로 일하고 있으나 호시탐탐 주요 인물들을 암살하기 바쁘다고 한다.
하프 엘프는 3판 기준으로는 인간과 엘프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비운의 종족이지만, 그 당시에도 에버론에서 만큼은 열두가문 중 두개를 차지하는 비중있는 종족이다. 날씨와 관련된 능력을 부여받는 폭풍의 문양 덕분에 에버론의 거대한 비공정(Air Ship)을 조종하는데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자 제후령(Lhazaar Principalities)의 해적들과는 앙숙관계라 항상 어떻게 하면 상대를 지대로 쳐부술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한다.
코르베어의 모든 자금줄을 통제하는 드워프 가문. 마지막 전쟁에서 각 국가에게 막대한 양의 자금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코르베어의 다섯 국가들 중에서 쿤다락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국가는 없다고 보는 것이 쉽다. 은행업 외에도 그들이 발명한 갖가지 마법들을 사용해서 개인금고 등을 지키는 보안업 또한 운영한다. 코르베어에서도 제일가는 보안기술을 지닌 만큼 다른 보안을 뚫고 침투하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 자신들의 금고를 시험하기 위해 침투에 특화한 지부인 실버 키(Silver Key)와 4.0판에서 새로 추가된 세력인 소규모 암살단 고라드딘(Ghorad'din)이 존재한다. 에버론에서는 세력에 암살단이 없는게 이상한거니까.
라자 제후령 한쪽 구석에 있는 조그만 직영 감옥 섬 Dreadhold가 있는데 이 섬에 갇힌 인물들이 가진 떡밥이 무시무시하다.[23]
에란디스 드'볼이 속한 문양이자 에버론 현재 시점에서 살아있는 후예는 단 한명뿐이라는 떡밥이 존재한다. 참고로 에란디스는 언데드라 문양의 힘을 사용할 수 없다.
수백년동안 존재해왔지만 그 어느 누구도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문양. 각 문양마다 고유의 형태와 능력이 존재하는 여타 드래곤마크와는 달리 뒤틀린 문양들은 마치 지문처럼 두가지가 같은 형태를 지니는 법이 결코 없다고 한다. 능력들 또한 저주와 파괴에 특화된 것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라 뒤틀린 문양을 지닌 이들은 사회에서 기피당하며 드래곤마크 가문들에게 사냥당하는 입장이다.
마지막 전쟁이 일어나기도 천여년 전 벌어진 문양전쟁(the War of the Marks; -1,500YK)을 통해 드래곤마크 가문들에게 몰살당했으며 그 뒤로 나타난 뒤틀린 문양들의 힘은 매우 미미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 시점으로부터 지난 10여년동안 점점 더 강한 문양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열두 가문과의 마찰이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 상황. 가장 강한 문양들의 경우 6, 7 스펠레벨의 광역마법을 날려댈 수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이 드래곤마크가 생긴 것은 시베리스의 영향이 아니라 댈키르들의 영향이라고 한다. 그리고 문양전쟁(the War of the Marks)은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일어난 전쟁이며 종국에는 에버런트 마크를 가진 이들이 샨에 모인 채 한번에 힘을 터트리는 것으로 주변을 싹 쓸어버리며 전멸하는 것으로 이 전쟁이 끝났다. 샨의 지하에는 그때 터져나왔던 각종 괴물과 알 수 없는 물질들이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연합체를 구성한게 트웰브의 시초.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공식 세계관 중 하나인 에버론 전체를 꿰뚫는 중요한 현상이자 능력. 이 드래곤마크를 가진 자들은 신체에 마법의 힘을 띤 문양이 떠오르며 문양의 종류에 따라 마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 드래곤마크들은 핏줄로 유전되기 때문에 에버론에는 드래곤마크 가문이라는 강력한 족벌 세력이 탄생해 초국가적인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1. 소개
2. 열두 드래곤마크 가문
2.1. 간파의 문양(Mark of Detection)
2.2. 발견의 문양(Mark of Finding)
2.3. 조련의 문양Mark of Handling
2.4. 치료의 문양Mark of Healing;
2.5. 접대의 문양Mark of Hospitality
2.6. 제작의 문양Mark of Making
2.7. 여정의 문양Mark of Passage
2.8. 기록의 문양Mark of Scribing
2.9. 파수의 문양Mark of Sentinel
2.10. 그림자의 문양Mark of Shadow
2.11. 폭풍의 문양Mark of Storm
2.12. 보호의 문양Mark of Warding
3. 죽음의 문양Mark of Death
4. 뒤틀린 문양Aberrant Mark
1. 소개
악마들과의 전쟁에서 용의 예언의 힘으로 승리를 거머쥔 드래곤들은 당연히 세상의 모든 현상은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4,200년전(3,200YK), 하플링과 엘프들 사이에서 용의 예언이 마법의 힘을 띤 문양의 모습으로 구현되는 것을 보고 충격과 공포를 외쳤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과 '''하프오크'''들 사이에도 이 특이한 문양들이 퍼져나갔고 이들은 같은 문양을 지닌 가문들끼리 모여 드래곤마크 가문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고도로 발전된 기술을 지닌 가문들이 한데 모인 것이 코르베어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흑막 중 하나이자 매우 강력한 마법세력이기도 한 트웰브의 시초가 되었다.
아르고네센의 드래곤들 사이에서는 현재[2] 까지도 이 드래곤마크의 처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이들이 용의 예언을 실현시키는 중요한 장기말이라는 의견과 그저 눈꼴시려우니 싹 쓸어버리자는 의견이 대립중.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드래곤마크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는 아르고네센 근방에서도 어느정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3]
그런데 D&D 3.5판의 추가룰북 중 하나인 《여행자를 위한 핸드북》(Explorer's Handbook)에 등장하는 마법사 상위직인 재앙의 마법사(Cataclysm Mage)의 최종 능력이 '''어느 드래곤마크나 하루하루 입맛따라 구현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상급 드래곤마크까지만 가능하지만 그정도의 능력만 해도 6레벨 마법을 유사마법능력으로 하루 한두번씩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마법이 귀한 에버론에서는 매우 요긴한 능력. 그런데 이 참 맛깔나는 능력에 붙는 페널티가 좀 아스트랄하다.[4] 뭐 이 룰북은 "유명한 모험가" 같은 컨셉의 상위직[5] 또한 들어있는 룰북이니... 판단은 자유.
2. 열두 드래곤마크 가문
트웰브를 이루는 열두 가문들. 하나하나가 코르베어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강력한 세력들이다. 그러나 문양의 전쟁(War of the Marks) 후 이루어진 협정때문에 정치적인 영향력은 제한되어 있어 각 가문의 수장마저도 남작 이상의 작위를 지닐 수 없다. 그래도 각자 특화된 역할이 미치는 곳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권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작위는 거의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할 정도.
혈통으로 작위를 이을 경우 성 앞에 일'(ir')를 붙이는 데에 반해서 드래곤마크 가문에 속한다면 작위가 없더라도 드'(d')를 붙일 수 있다. 또한 드래곤마크 가문은 하나의 혈통이 아니라 동일한 문양을 이어받는 여러 혈통이 존재하기 때문에 드래곤마크를 지닌 캐릭터는 보통 성이 두개이다.[6]
각 가문 사이의 혼인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문양이 나타나지 않은 구성원의 경우 한쪽이 가문을 포기하면 가능하지만 문양이 존재하는 두 다른 가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높은 확률로 뒤틀린 문양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믿음이 존재한다. 이런 문양을 가진 이들이 모여서 발발한 것이 아래서 기술할 문장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쫒겨날 수 있으므로 드래곤마크를 지닌 플레이어가 있다면 유의하자.[7]
3.5판에서는 각 드래곤마크마다 급수가 존재하며 캐릭터가 얻는 재주(Feat)로 얻던지 혹은 하급 드래곤마크를 얻은 뒤 각 드래곤마크 관련 상위직[8] 을 탐으로써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시베리스의 문양급(Siberys Dragonmark)은 특수한 케이스로 재주로는 얻을 수 없으며 반드시 3레벨짜리 상위직인 시베리스의 계승자(Heir of Siberys)의 2레벨 능력으로만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이 시베리스급은 무조건 드래곤마크 가문 출신이되 이전에 어떤 드래곤마크도 발현되지 말아야한다.
하급 드래곤마크(Least Dragonmark)는 보통 0, 1레벨의 마법을 하루 몇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그 위로는 중급 드래곤마크(Lesser Dragonmark), 상급 드래곤마크(Greater Dragonmark)같은 식으로 승급하게 된다. 각 유사마법능력의 시전자 레벨은 등급마다 고정이나 가문 고유 상위직 등을 통해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D&D 4판에서는 각 문양마다 재주 하나가 존재하는 것으로 통일되었으며 문양 고유의 리츄얼을 사용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각각 요긴한 고유 능력[9] 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재주가 매우 아깝던(...)[10] 3.5의 성능에 비하면 훨씬 업그레이드 된 편이다.
2.1. 간파의 문양(Mark of Detection)
각종 수사와 심문에 특화된 드래곤마크 가문. 각종 경호업도 겸하기 때문에 데니스 가문과는 마찰이 잦은 편이다. 현 수장인 트렐리브 남작이 브릴랜드 국왕 보라넬과 친구 사이기 때문에 정적들이 여기저기서 트집잡을 구석을 찾고 있다고 한다.
2.2. 발견의 문양(Mark of Finding)
열두가문 중 유일하게 삼두정치를 고집하는 가문. 오크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고대 오크의 전통을 따르는 드루이드의 숫자도 많은 편이다. 용의 문양의 능력을 통해 각종 추적과 탐사에 특화되어 있어서 현상금 사냥꾼, 광산개발업 등을 통한 사업을 벌인다. 가장 몬스터에 가까운 혈통 덕분에 다른 드래곤마크 가문들이 함부로 발을 들이기 힘든 드로암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가문. 대륙 어디서나 돈이 될만한 물건이 있다면 타라쉬크 가문을 찾아볼 수 있으며 에버론의 언더월드에 해당하며 태초의 악마들이 우글우글한 키버의 심연에 까지도 드래곤샤드를 캐러 내려가는 근성가문. 트웰브 내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매의 눈으로 다른 가문들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2.3. 조련의 문양Mark of Handling
자연과 사회를 한데 아우르려 애쓰는 가문이다. 드루이드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개념잡힌 수장 덕분에 그나마 사업적인 면이 덜한 가문. 그러나 드루이드의 분파들 중에서도 반사회적인 애쉬바운드 등과는 항상 마찰을 빚고 있다는 것 같다. 목축업 뿐만 아니라 사나운 짐승을 길들이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는 가문이나 산하의 세리안(Seryan)가문이 고대의 댈키르들의 힘을 사용해서 동물들을 마개조한다는 떡밥이 존재한다. 4판 기준으로 모운랜드 내에서 이상한 짓을 벌이고 있는 흑막 가문 중 하나.
2.4. 치료의 문양Mark of Healing;
다른 세계에서는 보통 성직자 등이 담당하게 되는 의료업종이 전문분야인 가문이다. 철저히 기업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드래곤마크 가문인 만큼 돈을 낼 수 없는 자들은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12] 마지막 전쟁 도중 돈을 무지막지하게 끌어모은 가문 중 하나로써 막대한 영향력을 통해 코르베어의 의료업계를 독점하고 있다. 그래서 신전에 가더라도 해당 종교를 섬기는 입장이 아니라면 치료를 받기 힘들다. 때문에 드래곤마크 가문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미움받는 가문으로 꼽힌다고.
단순한 상처,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산파, 장의사의 일 또한 겸하는 지부가 많으며 조라스코 가문의 인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활동할 시 몇가지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브렐랜드의 유명한 도시인 샨(Sharn)에서는 해당 도시의 암흑가에서도 가장 유력한 보로마르 클랜과 연이 닿아있다는 언급이 존재한다. 같은 하플링이다보니 여러가지로 맺어진게 많다나...
2.5. 접대의 문양Mark of Hospitality
3.5판에서는 참 존재감 없다가 4.0판에서 제대로 뜬 가문. 3.5판에서는 그저 여관업, 접객업을 해가면서 부업으로 암살업[13] 을 겸하는 하플링들이었지만 4.0판에서는 정말 위험천만한 곳까지 진출해서 가문의 여관을 지은 뒤 여행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여명건축가(Dawn Builders)라는 길드를 세웠다. 에버론의 지옥이자 언더월드인 키버까지 진출했다는 떡밥이 존재하니 말 다했다. 유명도시에서는 보통 요식업을 주로 하는데 자체적인 식당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몇몇 특정 요식업체의 인증마크 같은걸 달아주기도 한다. 때문에 각 도시에서 갈란다의 인증을 받았다는걸 자랑하는 식당이 많은게 그 이유.
그에 더해 4.0판에서는 쓰론홀드 조약에서 "갈란다에 소속된 건물은 별개의 국가로 분류한다"라는 조약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더해져서 정말 메이저중의 메이저로 급부상중. 이걸 통해서 갈란다 산하의 여관 및 각종 접객업소 내부에 있는 모든 인물들은 외교 면책특권을 얻게 된 것이다. 데니스 가의 센티넬 마샬조차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샨의 거대 지부에는 코르베어 전역에서도 가장 악독한 범죄자들이 우글우글하다.
드래곤마크 중에서도 엘프의 그림자의 문양, 죽음의 문양과 비슷한 시기에 나타났을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양이다. 정말로 각종 서비스 업종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아무리 험난한 곳이라도 자금력만 받쳐준다면 갈란다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쪽도 샨에서 조라스코와 마찬가지로 하플링 마피아 보르마르 클랜과 연이 닿아있다.
2.6. 제작의 문양Mark of Making
근대 워포지드를 생산한 것으로 유명한 가문. 코르베어의 모든 생산업을 장관하며 본 세계관의 물가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본인이다. 전 수장이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고 죽어버리는 바람에 세 중요 지부의 수장들이 서로가 가문의 진정한 수장이라고 우기고 있다. 남부지부의 수장인 메릭스 드'캐니스가 현재로써는 가장 유력한 후보인듯. 에버론의 플레이어라면 한번쯤은 들러볼법 한 거대도시인 샨(Sharn)에 위치한 덕분에 게임 외적의 인지도도 제일 좋은 편인듯. 이 도시는 '''전용 서플먼트'''도 있다![14]
트웰브 내부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영향력이 강한 가문이다. 전국의 수공업을 책임지고 있을 뿐더러 문양의 전쟁을 이끌었을 정도로 기나긴 전통을 자랑하는 가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가문이 에버론 최대의 특징들인 라이트닝 레일과 워포지드를 생산한 가문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2.7. 여정의 문양Mark of Passage
코르베어의 다섯 국가를 이어주던 거대한 라이트닝 레일[15] 을 운영하는 드래곤마크 가문. 그 외에도 각종 캐러밴들을 돌리고 있으며 상급 드래곤마크를 통한 순간이동 덕분에 제대로 값을 치룰 수만 있다면 다른 대륙으로의 이동 또한 어렵지 않다.[16] 말하자면 코르베어의 우체부. 코르베어 내부의 각종 교통을 담당하는 길드는 드래곤마크 가문의 각 길드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8. 기록의 문양Mark of Scribing
코르베어의 법률 전문가들이자 통신업계의 대부인 가문. 각종 서류들의 진위를 구별하고 코르베어 뿐만 아니라 대륙간의 소통 또한 가능케 하는 마법 주문들을 사용한다. 통신업계의 경우 레벨이 높은 마법사(에버론의 특성상 매우 적겠지만)들이 따로 센딩 등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시비스의 경우 그들이 개발한 인공언어 덕분에 다른 마법사가 사용하는 것보다 세배에 해당하는 내용을 한번에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한다.[17] 가문 외적인 면으로는 최대한 중립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지만 시비스 가문 산하에 있는 열두 가문들 사이에서 오가는 정치적 투쟁은 다른 가문들 사이에서 오가는 것 못잖게 치열하다고 한다.
2.9. 파수의 문양Mark of Sentinel
각종 용병업과 범국가적 치안을 담당하는 가문. 마지막 전쟁이 끝난 시점에서 코르베어 최대의 군단을 이끌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하지만 워낙에 중립적인 경향이 강한 가문이며 정치적인 영향력도 캐니스 등에 비교하면 부족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듯. 그러나 드로암의 몬스터 용병들을 유통할 권리 때문에 타라쉬크 가문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며 고질적인 자금부족때문에 내부에서부터 썩어들어가고 있다는 떡밥이 존재한다.[19]
용병과 경호업을 담당하지만 갈리파 왕국이 굳건할 때부터 제국의 치안을 담당하던 전통이 계속되어서 용병중에서도 가장 능력있고 신뢰할만한 후계자들을 뽑아 범국가적 치 업무를 보는[20] 센티넬 마샬 또한 데니스 가문 산하에 속해있다.
2.10. 그림자의 문양Mark of Shadow
에버론에서 가장 처음 생겨난 드래곤마크 문양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두 라이벌 가문으로 나누어진 드래곤마크 가문이기도 하다. 본디 고대 엘프의 섬 에리널(Aerenal)의 귀족가문이었지만 죽음의 문양 가문인 볼(Vol) 가문이 끔살당하는 것을 보고 코르베어로 옮겨오게 된다. 투라니 가문은 본디 피알란 가문 산하에 속한 여러 그림자 문양 가문중 하나였다. 그러나 마지막 전쟁 후반(972YK) 같은 피알란 가문 산하에서도 가장 뛰어난 암살자였던 파엘리온(Paelion)가문이 다른 피알란 가문을 몰살시키고 코르베어를 집어삼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투라니 가문의 수장 엘라 투라니 드'피알란은 코르베어 전역에 퍼져있던 파엘리온 가문을 척살하고 만 것이다. 이것이 에버론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림자 분열 사건 (Shadow Schism). 그러나 이것을 배반으로 간주한 피알란 가문에 의해 파문(excoriate)[21] 당한 엘라 투라니는 자신의 가문을 이끌고 나와서 투라니 가문을 세우게 된 것이다.
피알란 가문은 각종 유흥업과 예술가를 우대하며 특히나 갈란다 가문과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트웰브 내에서 분쟁이 날 경우 갈란다와 피알란은 항상 같은 편에 서 있을 정도. 그림자의 문양을 지닌 가문인 만큼 스파이를 통한 정보수집에 매우 유능하여 산하의 비밀 조직인 서펜틴 테이블(Serpentine Table)을 통해 막강한 정보력을 자랑한다. 그 정보력에 대한 떡밥으로는 사이어(Cyre)를 단 하루만에 멸망시킨 비탄의 날(the Day of Mourning)의 재앙이 벌어졌을 때는 피알란의 중요 인사들은 모두 국외에 나와 있었을 정도.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현 시점까지도 모든 것이 베일에 감싸여있는 에버론 최대 떡밥 중 하나가 이 비탄의 날인 만큼 피알란 가문의 능력은 세계제일!
투라니 가문은 독립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여러 가문을 통합한 집합체인 피알란 가문과는 달리 규모에서나 재력에서나 뒤떨어지는 편이다. 그렇지만 정보수집에 특화된 피알란 가문보다 투라니 가문은 암살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투라니 암살자들은 가문의 번영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이 두 가문은 철천지 대원수에 가깝지만 두 가문 사이의 암묵적인 협약을 통해 어느쪽도 서로를 암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원칙을 무시하고 이 은신과 정보수집의 귀재들 코앞에서 활동하며 피알란과 투라니 모두에게 복수를 맹세한 단체가 피의 그림자단(the Bloody Shadows). 투라니 가문에게 숙청당한 파엘리온 가문의 생존자들로 이루어진 단체이며 투라니와 피알란 가문 밑에서 정체를 숨긴 채로 일하고 있으나 호시탐탐 주요 인물들을 암살하기 바쁘다고 한다.
2.11. 폭풍의 문양Mark of Storm
하프 엘프는 3판 기준으로는 인간과 엘프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비운의 종족이지만, 그 당시에도 에버론에서 만큼은 열두가문 중 두개를 차지하는 비중있는 종족이다. 날씨와 관련된 능력을 부여받는 폭풍의 문양 덕분에 에버론의 거대한 비공정(Air Ship)을 조종하는데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자 제후령(Lhazaar Principalities)의 해적들과는 앙숙관계라 항상 어떻게 하면 상대를 지대로 쳐부술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한다.
2.12. 보호의 문양Mark of Warding
코르베어의 모든 자금줄을 통제하는 드워프 가문. 마지막 전쟁에서 각 국가에게 막대한 양의 자금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코르베어의 다섯 국가들 중에서 쿤다락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국가는 없다고 보는 것이 쉽다. 은행업 외에도 그들이 발명한 갖가지 마법들을 사용해서 개인금고 등을 지키는 보안업 또한 운영한다. 코르베어에서도 제일가는 보안기술을 지닌 만큼 다른 보안을 뚫고 침투하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 자신들의 금고를 시험하기 위해 침투에 특화한 지부인 실버 키(Silver Key)와 4.0판에서 새로 추가된 세력인 소규모 암살단 고라드딘(Ghorad'din)이 존재한다. 에버론에서는 세력에 암살단이 없는게 이상한거니까.
라자 제후령 한쪽 구석에 있는 조그만 직영 감옥 섬 Dreadhold가 있는데 이 섬에 갇힌 인물들이 가진 떡밥이 무시무시하다.[23]
3. 죽음의 문양Mark of Death
에란디스 드'볼이 속한 문양이자 에버론 현재 시점에서 살아있는 후예는 단 한명뿐이라는 떡밥이 존재한다. 참고로 에란디스는 언데드라 문양의 힘을 사용할 수 없다.
4. 뒤틀린 문양Aberrant Mark
수백년동안 존재해왔지만 그 어느 누구도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문양. 각 문양마다 고유의 형태와 능력이 존재하는 여타 드래곤마크와는 달리 뒤틀린 문양들은 마치 지문처럼 두가지가 같은 형태를 지니는 법이 결코 없다고 한다. 능력들 또한 저주와 파괴에 특화된 것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라 뒤틀린 문양을 지닌 이들은 사회에서 기피당하며 드래곤마크 가문들에게 사냥당하는 입장이다.
마지막 전쟁이 일어나기도 천여년 전 벌어진 문양전쟁(the War of the Marks; -1,500YK)을 통해 드래곤마크 가문들에게 몰살당했으며 그 뒤로 나타난 뒤틀린 문양들의 힘은 매우 미미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 시점으로부터 지난 10여년동안 점점 더 강한 문양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열두 가문과의 마찰이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 상황. 가장 강한 문양들의 경우 6, 7 스펠레벨의 광역마법을 날려댈 수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이 드래곤마크가 생긴 것은 시베리스의 영향이 아니라 댈키르들의 영향이라고 한다. 그리고 문양전쟁(the War of the Marks)은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일어난 전쟁이며 종국에는 에버런트 마크를 가진 이들이 샨에 모인 채 한번에 힘을 터트리는 것으로 주변을 싹 쓸어버리며 전멸하는 것으로 이 전쟁이 끝났다. 샨의 지하에는 그때 터져나왔던 각종 괴물과 알 수 없는 물질들이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연합체를 구성한게 트웰브의 시초.
[1] 드래곤마크가 강력해질수록 문양의 크기가 커지고 복잡해진다.[2] 그러니까 에버론의 캠페인이 시작되는 1,000YK.[3] 정확하게는 드래곤들을 섬기는 세렌 섬의 바바리안들이 함부로 공격하지 않으며 드래곤들이 보자마자 죽이지는 않는다는 말. ... 매드 사이언티스트?![4] 그러니까, '''드래곤들은 당신을 보자마자 갈기갈기 찢어죽이고 당신이 존재했다는 증거 자체를 없애버릴 것입니다.''' 라고 씌여있다. 선한 드래곤이건 악한 드래곤이건 마찬가지. 그들에게는 존재 자체가 그들의 전통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알아서 잘 피해보세요~라고 적혀있을 정도니까 드래곤을 플레이어의 아군으로 내보낼 DM은 주의하자.[5] 직업 능력으로 자신의 일대기를 찍어내서 돈을 번다.[6] d'는 반드시 드래곤마크 성에만 붙인다.[7] 그러나 룰적으로 두 문양이 만났을 때 뒤틀린 문양이 생겨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며 룰북 내에서도 "그런 믿음이 있음" 정도로 다루어지고 있다. 일종의 도시전설[8] 드래곤마크 계승자(Dragonmark Heir)의 레벨을 올린다던지...[9] 예를 들자면 파수의 문양은 적이 기회공격을 유발할 경우 기회공격 이전이나 이후 한칸씩 공짜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10] 나쁜건 아닌데 그 책에서 주는 다른 피트들이 너무 좋은게 많아서 기회비용효율이 나빴던 것 뿐이다.[11] 열두가문의 수장 중 유일하게 호칭이 없다.[12] 만약 들키면 그 즉시 퇴출 당한다.[13] 물론 가문 내에서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상위직도 있는 검은 개(Black Dog)이라는 집단을 굴리는데 이 암살단의 주종목은 출신가문답게 독살.[14] 사실 워터딥도 있는 마당에 샨이 없으면 더 이상하지만[15] 원래 제작의 문양을 가진 캐니스 가문은 다른 드래곤마크 가문과 합작을 해서 온갖 공산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이트닝 레일은 그 중 하나.[16] 물론 살로나, 아르고네센 등은 대륙 전체에 순간이동 방해 주문이 걸려있어서 지정된 포인트가 아니면 갈 수 없다 .[17] 센딩 스톤이 하루에 한번 10분 20마디 전하는데 반해 거의 실시간으로 가능하니까 엄청난 거다![18] 범국가적인 치안업체이며 FBI와 비슷한 역할을 지니고 있다.[19] 사실 다르군의 고블리노이드 용병이 흥하게 된 계기를 제공한 가문이다. 원래 예비군으로서 데니스 가문이 그들에게 돈줘가며 무기 사줘가며 밥먹여가면서 키운 것을 홉고블린들이 바로 배신때리고 거기서 자치를 선언해버린 것. 당연히 움직여야할 하우스 데니스는 무슨 대인배라도 되는양 여전히 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20] 전쟁이 끝난지도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별 문제 없이 국경을 오갈 수 있다. 센티넬 마샬들의 경우 조건만 맞는다면 특수수사권을 발동해서 억지로 다른 나라/가문에서 범죄인을 압송해 갈 수도 있다.[21] 직역하자면 "피부를 벗기다". 이것은 배신자의 용의 문양을 도려내던 전통에서 나온 단어이다. 심지어 전용 Character Flaw도 존재한다.[22] 에버론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거대한 에어쉽을 조종하는 역할.[23] 전대 스피커 오브 플레임(=그 로리교황님과 동급 그 이상)이 석화되어 있다! 자엘라 다란이 차기 스피커로 뽑힌 이유로 바로 이 부재 떄문이며 이 사람이 석화된 이유는 '''실버플레임으로 분명 봉인되었을 악마가 속삭여서 그렇게 만든 사악한 스피커'''이기 때문. 즉 실버플레임의 봉인은 악마의 육신만 봉인한 것. 그리고 맥거핀의 대명사 철가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