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움(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TRPG 체계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드워프와 비슷하나 조금 더 작다. 놈이라 부르기도 한다.
종족 특성으로 복화술을 쓰며, 땅속에 사는 동물과 대화를 할 수도 있다.
D&D 3판에서는 환영술사[1] 가 추천 클래스였다가, D&D 3.5에서 바드로 변했다. 이 소식을 들은 RPG인들은 "ROCKER!!!!"를 외쳤다. 대신 종족 기본 능력 중에 환영을 다루는 게 있다.
주신인 갈 글리터골드(Gari Glitlergold)가 신화 시절에 코볼트의 주신 커툴막과 괴이하게 붙었기 때문에 원수 종족이다. 두 신은 원래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2] 갈 글리터골드가 장난을 치면서 시작된 다툼의 결과로 커툴막이 사는 동굴이 무너져버린 사건으로 인해 철천지원수가 되어버렸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노움과 코볼트들의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아무튼 주신이 익살스럽다보니 이들도 희한한 개그를 즐기는 듯하다. 드워프와 쌍벽으로 과학 분야나 야금술분야를 전문화한 종족으로 나온다. 다크 선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세계관의 현 시점에서 라자트의 챔피언에 의해 멸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드래곤랜스에서는 이름 하나하나가 도서관 분량으로 길며, 기괴한 사고구조를 가진 미치광이 과학자 종족으로 나온다. 솔직히 말해 효율성이나 체계적인 사고는 없이 기발한 발상과 그 부산물들로 넘치는 민폐종족이지만 다행히 섬에서 산다. 주인공들이 이들 덕도 꽤 봤으니 미워할 수만도 없는 종족. 게다가 주인공 일행엔 이미 피즈반이 있다(...).
D&D의 설정을 상당부분 도용한 비상하는 매와 더 로그에서도 감당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상하는 매의 대표적 걸작은 승강기. 노움식 승강기는 대포처럼 승강기 칸을 쏘아 올리는 방식이다. 도착할 층에 이르면 마법의 손으로 받아낸다고. 더 로그에 등장하는 노움이 좀 이질적이라 발명품은 간접적으로만 나타나는데, 가장 특이한 물건은 역시 벨키서스 대공에게 치료의 대가로 강제로 사용하게 만든 '뷰티플 브릴리언스 트리트먼트 샴푸 시작 1호'. 이걸 사용하면 바람 한 점 없어도 머리카락 전체가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풀 액티브 헤어(Full Active Hair)로 영원히 변한다는 엽기적 물건이다.
D&D 4판에서는 기본 플레이어 안내서(Player’s Handbook, PHB)에는 잘렸으나, PHB2에는 나온다. 여기서는 이전까지의 장난스러운 성격이 더욱 부각되어, 아예 덩치가 조금 더 큰(신장 1m~1.1m) 요정으로 분류된다.[3] 특히 기계장치를 부수는 성격까지 생겨서 사람처럼 생긴 그렘린 아니냐는 비아냥거림까지 생겼을 정도다.
D&D 5판에서는 바위 노움(Rock Gnome)과 숲 노움(Forest Gnome), 스버프네플린이라고 불리는 지하 노움(Deep Gnome)으로 나뉘어진다. 일단 노움들은 공통적으로 지능 능력치에 2점이 더해지며 소형 크기에 350~400살까지 살 수 있다. 또한 마법에 대한 지능/지혜/카리스마 내성굴림에 보너스를 받으며 60피트 거리의 어두운 곳을 잘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질서 선(학자나 기술자, 수사관, 발명가 등)이나 혼돈 선(음악가, 사기꾼, 보석 세공인 등)이며 다른 종족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블린이나 코볼트와는 원수지간.[4]
바위 노움은 노움들 중에서 가장 수가 많으며 끈질기면서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설정으로 건강에 1점을 추가로 받는다. 또한 손재주가 뛰어나다는 설정처럼 마법 물품이나 화학 약품, 기계 장치에 관한 역사 스킬에 보너스를 받고, 적을 유인하는 태엽 자동인형이나 불을 붙일 수 있는 발화기, 열면 음악을 연주하는 작은 상자를 만들 수 있는 '''땜장이''' 특성을 가진다. 기술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란탄(Lantan)섬의 바위 노움들은 최초로 총을 발명하기도 했다.
지하 노움들은 언더다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폐쇄적이고 의심이 많긴 하지만 선량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5] . '''블링덴스톤(Blingdenstone)'''[6] 이라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1371년에 드로우들의 공격으로 무려 9천 명에 달하는 지하 노움들이 학살당하고 블링덴스톤이 함락되지만, 2세기 후 생존자들이 힘을 모아 다시 탈환한다고 한다. 지하 노움은 민첩에 1점을 추가로 받으며 어두운 곳을 볼 수 있는 범위가 120피트로 증가하고, 바위 지형에 있을 때 스텔스 스킬에 보너스를 받는다.
숲 노움들은 굉장히 보기 힘든 종족으로[7] 다른 두 노움들과도 그리 친한 편이 아닐 정도로 숨어지낸다. 숲속에서 몸을 숨기는 데 능하며 동물과 얘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연친화적 종족이지만 기술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지하 노움처럼 민첩에 1점을 추가로 받으며, 환상 주문을 쓸 수 있고 토끼나 다람쥐 같은 작은 짐승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포가튼 렐름의 유명한 드워프 브루노 배틀해머는 자신의 의견이 정확함을 강조하고자 할 때나 뭔가를 맹세할 때 "'''저건 ㅇㅇㅇ야! 그게 아니면 난 수염 난 노움이다!'''"라고 말하는 입버릇이 있다.
1.1. 3.5
2. 패스파인더 RPG
3. 바깥 고리
[1] 환영계(Illusion) 마법 특화 위저드[2] 대충 갈 글리터골드가 사소한 장난을 치면 커툴막이 다큐멘터리로 갚아 주는 관계.[3] 그나마 드워프와 약간이라도 비슷했던 부분들은 죄다 하플링이 가져갔다.[4] 물론, 이들중에서도 악한은 나온다. 네버윈터 나이츠2의 스톰 오브 제히르 확장팩에 혼돈 악 성향의 딥 노움 마법사 코호트가 나오기도 했다.[5]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기 전엔 몬스터 도감에 나왔었는데 언더다크의 몬스터들 중 얼마 안되는 선 성향이다.[6] 드리즈트 두어덴이 고향에서 나온 후 가장 처음으로 정착했던 곳이다.[7] 바위 노움들은 드워프와 하플링과 매우 친하게 지내며 인간이나 엘프 같은 키 큰 종족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특유의 기술력과 재치로 잘살아가고, 지하 노움들도 자신들이 캔 광석이나 보석을 팔기 위해 지상 세계와 빈번하게 접촉하는데 숲 노움들은 그들의 은신처에서 나오는 일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