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포드
1. 개요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뛰고 있는 패스러셔이다.
2. 대학 시절
2009년에 오번 대학교에 입학해서 미식축구 팀에서 수비엔드로 활약했고, 특히나 졸업생 시즌인 2013년에는 10.5개의 쌕을 기록하면서 SEC 퍼스트 팀에 선정되었다.
2014년 NFL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순수한 패스러셔로서 높은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해서 수비엔드 중에서 3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고 이러한 분석과 졸업생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체 23번 픽으로 캔자스시티 칩스에 지명된다.
3. 프로 시절
3.1. 캔자스시티 칩스
당시 3-4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던 칩스는 디 포드를 라인배커로 전환시킨다. 칩스 구단과 팬들은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탐바 할리를 대신해서 저스틴 휴스턴과 함께 새로운 패스러쉬 듀오가 탄생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더디게 프로에 적응하는데다가 '''러싱 수비에 치명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이 발견되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결국, 루키 시즌은 태클 7개에 쌕 1.5개에 머무르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2015 시즌에도 탐바 할리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서 존재감 없이 보내다가, 12월에 저스틴 휴스턴이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기에 스택을 쌓으면서 4개의 쌕을 기록했지만, 러싱 수비는 여전히 치명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6 시즌은 ACL 재건 수술에서 회복 중인 저스틴 휴스턴을 대신해서 우측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주전 자리를 지켰고, 드디어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반기에는 최정상급 패스러셔의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기에 저스틴 휴스턴이 복귀한 이후에는 존재감이 다시금 없어져 버렸지만(...) 그래도 탐바 할리가 지키고 있던 주전 라인배커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2017 시즌은... 그냥 날렸다 (...) 시즌 초반부터 잔부상에 시달렸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2월에 IR(injured reserve)에 등재되어 시즌을 마감했다.
3.1.1. 2018 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러싱 수비는 여전히 약하긴 하지만 어느정도는 보완한 모습을 보여줬고, 주특기인 패스러쉬는 그야말로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규 시즌 동안 13개의 쌕을 기록했다. 저스틴 휴스턴, 크리스 존스와 함께 강력한 패스러쉬 트리오를 형성하면서 칩스가 AFC 챔피언십에 진출하는데 어느 정도 공헌했다.
'''하지만...'''
2018-19 AFC championship 4Quarter 2:13:15로
이지만 Flag[2] 가 떨어졌습니다. Flag를 봐야합니다.토니 로모 : 일단 오프사이드#s-5로 보입니다. 이것은 꽤 큽니다. 여기서 게임이 결정 날 겁니다.
Referee(주심) : Offside, Defense, No.55 Lined up in the neutral zone, 5 yard penalty, Replay 3rd down.[3]
짐 낸츠 : 디 포드가 중립지역을 넘어와 있었습니다. 3rd & 5입니다.
토니 로모 : 말도 안됩니다.[4]
디포드가 바로 저기 있습니다. 그가 확실히 중립지역의 선을 넘었습니다. 이건 제대로 된 판정입니다. 그는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3rd & 5입니다.
[image]
빨간색 유니폼 입은 선수들을 잘 살펴보면 파란선(중립지역/스크리미지라인)을 딱봐도 넘어와있는 선수가 보인다.(오프사이드#s-5)[image]
톰 브래디의 패스를 롭 그론카우스키 가 놓치는 장면 뒤에서 오는 칩스 코너백 차배리어스 워드에게 볼을 뺏긴다. (인터셉션)AFC 챔피언십 스코어는 28:24... 칩스가 4점차로 앞선 상황. 4쿼터 1분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롭 그론카우스키가 패스를 놓침으로써 승부를 확정짓는 인터셉션이 발생하였지만, 보시다시피 디 포드의 치명적인 오프사이드#s-5의 페널티로서 '''인터셉션이 무효화된다.'''[5] 만약 인터셉션이었다면 치프스의 1st&10으로 완벽한 승리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지만 오히려 페널티로 3rd&10에서 오히려 3rd&5가 되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롭 그론카우스키의 슈퍼캐치로 패트리어츠가 곧바로 퍼스트다운 갱신 뿐만 아니라 엔드존 부근까지 진출했고, 고작 40초 정도 남겨두고 곧바로 버크헤드의 러싱 터치다운까지 성공하여 스코어를 31:28로 만들어버렸다... 마홈스와 치프스 공격진은 16초 남짓 남겨두고 기적적으로 필드골 사거리까지 들어가 필드골 성공으로 연장전까지 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연장전에서 터치다운을 허용하여 치프스는 패배하였음으로, 결과적으로 디포드는 '''팀의 역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image]
정말 대놓고 넘어와 있는 상태로 스냅과 플레이가 시작되어서 판정시비 조차 나올 수가 없는 상황...[6] 결과적으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이때 게임을 끝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디 포드의 치명적인 실수로 끝내지 못하였고 결국 그 다음 롭 그론카우스키의 빅플레이를 허용하면서 퍼스트 다운을 허용했고 결국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터치다운을 허용하게 된다. 타임아웃도 없는 상태에서 각성한 18-19 시즌 MVP 패트릭 마홈스와 치프스 공격진의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기적적으로 필드골 사정거리까지 들어가 필드골을 성공시켜 연장전[7] 까지 가게 되었지만, 연장전 코인토스에서 패트리어츠가 승리하여 패트리어츠가 선공(receiving)[8] 을 가져가게 되었고, 치프스 수비는 진행되는 연장전에서 톰 브래디의 줄리안 에델만, 롭 그론카우스키로 이어지는 괴물같은 3번의 3rd&8+ 컨버전을 막아내지 못하면서[9] 최종적으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패배하게 된다. 결국 그대로 3연속 슈퍼볼에 올라간 패츠는 결국 그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킹메이커가 되버렸다.(...)
시즌 후 커리어 최초로 '''2019 NFL Top 100'''에 67위로 이름을 올렸는데, 해당 영상에 달린 추천수가 많은 댓글들의 뉘앙스가 대부분 "They really crossed the line with this ranking", "And the fact that he was the reason the patriots won the super bowl" 등의 이런 흑역사를 까는 류의 댓글이다. 그야말로 상처 뿐인 영광 (...)
3.2.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일단 칩스 구단은 경기 후에는 디 포드를 커버했고 프리 에이전시 시작 전에 프랜차이즈 태그를 부여했지만, 팀의 슈퍼볼 진출 실패 원흉인데다가 칩스 수비가 완전한 물갈이에 들어간지라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결국 3월 13일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부터 2라운드 픽을 받고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해서 2019 시즌부터 49ers 유니폼을 입게 되었고, 디 포드는 트레이드 후 샌프란시스코와 5년 $87.5M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시즌 전만 해도 본 포지션인 오른쪽 DE을 디 포드가 차지하고 나머지 왼쪽 DE를 애릭 암스테드와 2019 드래프트 전체 2순위 닉 보사가 경쟁할 것으로 보였으나 정작 닉 보사가 미친 활약으로 왼쪽 DE 자리를 차지했고 결국 디 포드는 암스테드의 백업이 됐다.(...) 기록도 작년보다 떨어졌지만 디 포드 없어도 워낙 49ers 수비가 막강해서.(...) 그렇게 2년 연속으로 슈퍼볼에 진출하게 되었지만 상대팀이자 친정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1] 턴오버, 공격진이 소유하고 있던 볼이 패스미스 등의 실수로 공격권이 수비, 상대팀에게 넘어가는것. 펌블#s-2이랑은 턴오버라는 점에선 같지만 개념이 조금 다르다.[2] 미식축구/반칙일람 참고[3] 미식축구/반칙일람#s-2 의 표(심판의 반칙공지 형식)를 참고[4] 이런 큰 경기에서 그것도 프로선수가 오프사이드, 그것도 hard count, cadence fake 등의 공격진의 의도된 오프사이드 유발이 아니라 디포드 스스로 중립지역을 밟았고 그것을 인지하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프로로서 정말 말도 안되는 실책이다.[5] 프리플레이[6] 경기 풀 영상 2:13:15부터을 보면 알겠지만 디포드가 스크리미지 라인에 설때 라인 심판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자. 심판도 믿을 수 없는지 다시 라인을 살펴보는 모션을 볼 수 있다. 그만큼 프로레벨에서 말도안되는 실수라는 뜻이다...[7] overtime 줄여 OT 라고 부르며 연장전의 선공여부는 코인토스로 결정되며, 선공팀이 터치다운 할 경우 그대로 선공팀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된다. 연장전 선공/후공을 결정하는 코인토스에서 패트리어츠가 이긴 후 패트리어츠 스페셜팀 리더 매튜 슬레이터의 "We want the ball"( 우리가 선공(receiving)을 원한다는 뜻)은 단연 압권[8] 후공은 kicking 팀이라고 한다.[9] 3번의 3rd&8+ 컨버전은 역시 NFL 역사상 최고, GOAT라고 불리우는 톰 브래디의 위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에 충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