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킹덤
1. 개요
The Last Kingdom.
2015년 8월 10일부터 방영 중인 사극&판타지 드라마로, 버나드 콘웰이 쓴 소설 'The Saxons Stories'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9세기 잉글랜드에 벌어졌던 바이킹들의 대규모 침공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9세기 잉글랜드에 있었던 바이킹들의 대규모 침공에 대부분의 왕국들이 넘어가고 웨섹스 왕국만이 남아 대항했던 시기가 배경으로서 드라마의 제목도 거기에 걸맞은 라스트 킹덤, 일명 최후의 왕국.[스포일러]
19금인 만큼 수위가 높은 편이다. 전쟁이 주배경이다 보니 잔혹한 장면이 자주 많이 나오지만 선정적인 장면들도 나온다. 데인족, 일명 바이킹들이 잉글랜드, 일명 앵글로 색슨족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마을을 불태우며 여성들을 강간하는 장면도 여과없이 방영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앵글로 색슨족이 300년 전에는 바이킹이 온 루트로 브리튼섬을 침략해서 이전에 살고 있던 켈트족에 똑같은 짓을 했다. 이렇게 켈트족을 웨일즈나 아일랜드 방면으로 밀어낸[2] 앵글로색슨족은 켈트족이 믿던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문명화되면서 야성이 사라졌는데, 자신의 후배격인 바이킹의 침략에 켈트족과 똑같이 당한다.
원작인 색슨테일이 여러 권으로 되어 있는데, 각 시즌은 2권씩을 하나로 묶어서 사용하고 있다. 알프레드가 사망하고 에드워드가 왕으로 오르는 시즌 3까지 제작되었다. 알프레드 사망으로 시즌이 종결될 수도 있지만, 시즌 4는 전적으로 넷플릭스 경영진의 판단에 달려 있다. 일단 시즌 1, 2로 BBC가 손 뗐지만, 시즌 3은 넷플릭스가 이어서 제작했기 때문이다. 원작인 색슨테일이 엄청난 장편임으로 시즌 3의 반응이 좋으면 에드워드왕 치세를 다루는 다음시즌으로 계속 될 수 있다. 그리고 2018년 12월 26일, 시즌 4 제작이 확정되었고, 넷플릭스에 10부작으로 등록되어있다. 시즌 5의 제작에 들어갔다.
캐나다 드라마 바이킹스와 배경과 인물이 겹친다. 두 드라마가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고 실제 역사인물에 대한 해석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며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바이킹스와는 시대적으로 대략 1~2세대 정도가 차이가 나는데, 바이킹스는 스토리에 재미를 주기 위해 거기서 다시 앞 뒤로 한 두 세대 안의 인물들을 작품 안으로 끌어왔다.[3] 또한 바이킹스는 결국 주인공들이 바이킹인 반면, 본작은 색슨족으로 태어나 바이킹 무리들 사이에서 가족으로 받아들여져 자란 주인공이 결국 웨섹스 왕들을 돕게 되는 좀 더 복잡한 상황이다. 작중 등장인물들도 바이킹스의 등장인물들은 바이킹과 영국이라는 정서적 정체성의 싸움을 중요시하는 반면, 본작은 스칸다나비아 출신 데인족과 잉글랜드 출신 색슨족의 민족 간의 대립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2. 줄거리
시기는 9세기 말. 5세기부터 브리튼섬에 진출한 앵글로색슨족이 브리튼섬을 평정하고 앵글로색슨계 칠왕국이 세워진 이후의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이때부터 스칸디나비아에서 바다를 건너온 바이킹의 침략이 시작된다.
7왕국 중 가장 북쪽에 있던 노썸브리아의 베번버그[4] 의 영주인 우트레드의 어린 차남 오스버트는 데인족의 침공으로 형을 잃고 아버지로부터 새로운 이름인 우트레드를 물려받는다. 전쟁에 나서는 아버지 우트레드는 어린 우트레드에게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게하여 자신이 죽으면 지위를 물려받을수 있게 한다. 그러나 첫 출전에서 아버지 우트레드는 죽고, 아들 우트레드는 데인족들에게 노예로 끌려갔다가 그곳에서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여져 데인족의 정체성을 갖고 크게된다. 색슨족으로 태어났지만 데인족으로 자라난 그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자신의 운명을 따르게 되는데...
3. 등장인물
3.1. 우트레드 및 주변인물
3.1.1. 우트레드 및 혈연
- 베번버그의 우트레드: 알렉산더 드레이먼 분
라스트 킹덤의 주인공, 데인족에게는 바이킹 추장 라그나르의 아들이라는 뜻의 우트레드 라그나슨, 색슨족에겐 로드(영주) 우트레드로 불린다. 대대로 물려받은 영지인 바벤버그는 삼촌에게 찬탈당했고, 드라마 내내 브리튼을 떠도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알프레드 왕에게 공을 세우고 데인 로 접경의 테임즈강 근처의 작은 마을인 쿠컴[5] 에 영주로 봉해져 엄연한 귀족이다. 인생의 목표는 삼촌에게 강탈당한 영지를 되찾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오스왈드 - 우트레드와 기젤라 사이의 아들. 우트레드가 쿠컴의 영주가 된 이후 태어났고, 기젤라가 죽고, 우트레드가 영국을 떠돌 동안 힐드와 베오카에 의해서 철저한 기독교 신앙으로 키워진다. 성직자의 길을 가려고 하며, 이교도인 아버지를 혐오한다.[6] 하지만 시즌 4에서 우트레드와 함께 행동하면서 베오카처럼 기독교 신앙을 간직하면서도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 스티오라 - 우트레드와 기젤라 사이의 딸. 마찬가지로 힐드와 베오카에 의해 키워지지만, 오스왈드와는 달리 이교도가 된다. 시즌 4에서 색슨족-데인족이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시그트뤼드가 색슨 측에 에오포뤼치(현재의 요크)과 색슨인 인질을 요구했고, 에드워드 왕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인질로서 데인족을 따라 에오포뤼치으로 간다. 작중묘사를 보면 인질이 되어있는 동안 서로 좋아하게 된 듯.
- 알프리치
색슨족. 우트레드의 삼촌으로, 우트레드의 아버지가 용맹한 라그너 손에 죽으면 우트레드를 죽이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한 야심가이다. 우트레드의 존재가 항상 자신의 정당성을 위협했기에, 라그너에게 돈을 주고 사오려고 하거나, 심지어 색슨족과 손을 잡기까지 하며 그를 죽이려고 노력했다. 시즌 4에서는 잠입한 우트레드에게 인질로 잡혔다가 자신의 아들에게 사망.[7]
3.1.2. 우트레드의 여인들
- 브리다: 에밀리 콕스
우트레드와 함께 바이킹에서 포로로 잡혀온 색슨족 소녀. 하지만 우트레드와 마찬가지로 데인족으로 자라난다. 남자 한두명 쯤은 가볍게 죽여버리는 거칠고 강한 여전사이며 우트레드와 달리 자신의 정체성으로 데인족을 선택하였다. 원래는 우트레드와 연인이었으나 우트레드는 혈통인 색슨족과 운명을 함께 하기로 했고, 브리다는 우트레드와 헤어져 그대로 바이킹 쪽으로 간다. 그와 헤어진 후 영 라그나의 연인이 되었다. 우트레드와 연인이던 시절 그의 아이를 가졌었으나 유산하였고 그 뒤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후 영 라그나를 죽인 크누트의 아이를 가지게 되지만, 전투 후 자신을 명예롭게 죽이지 않고, 살려서 웨일즈에 포로 신세로 전락하게 한 우트레드에게 강한 배신감을 가져 둘의 관계는 완전히 파탄. 우트레드를 죽이려고 하지만, 이미 협상을 하려고 마음먹었던 시그트뤼그한테 거절당했고, 이후 홀로 떠나 아이를 낳는다.
- 밀드리스: 에이미 와렌
우트레드의 두 번째 여자이자 첫 번째 부인. 오다의 대녀로 아버지가 교회에 큰 빚을 진 채 죽었다. 평생 갚기 힘들 정도의 빚인데 그녀와 결혼한 우트레드가 대신하여 그 빚을 갚게 생겼다. 게다가 알고보니 알프레드는 처음부터 이 빚에 대하여 알고 있었고, 우트레드를 계속 부려 먹기위한 핑계로서 결혼시킨 것이었다. 그러나 우트레드는 아름다운 밀드리스의 외모와 선한 성격에 사랑에 빠졌고 밀드리스 역시 잘생기고 다정한 우트레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아들까지 임신하고 알콩달콩 잘 사는 줄 알았으나...우트레드가 몇 번 사고를 크게 치고 가족을 돌보지 않고 유랑하는 꼴이 되는데, 더욱이 종교적인 문제까지 겹쳐서 부부사이는 점점 멀어진다. 밀드리스는 우트레드가 떠도는 동안 아들을 낳지만, 그 아이가 죽으면서 결국 이혼하게 된다. 수도원으로 들어가 수녀가 되는 것으로 극에서 떠난다.
- 이졸데
콘월인. 우트레드의 세 번째 여자로 예언자이다. 원래는 브리튼(콘월)의 페레두르 왕의 그림자부인으로 예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처녀로 살다가 우트레드와 함께한다. 강간당하는 힐드 수녀를 돕기위해 칼을 들고 남자에게 뛰어들거나 약초와 주술로 알프레드와 그의 아들을 살리는 등 주저하지 않고 남을 돕는 선인이다. 에탄던 전투에서 데인족 수장중 하나인 얼 스코파에 의해 비극적 최후를 맞고 목은 효수되어 우트레드를 도발하는데 쓰인다. 우트레드의 아이를 가졌을거란 암시가 있다. 작중에선 금방 지나가지만 시간의 경과를 보면 우트레드는 그녀를 잊을 때까지 몇 년간 술독에 빠져 지낸 듯. 이후에도 힐드나 알프레드의 입을 통해 종종 언급된다.
- 기젤라
데인족. 우트레드의 4번째 여자이자 두 번째 아내로 구스레드의 여동생. 기품있고 자상하면서도 강단있는 여성으로 오히려 구스레드보다 왕위에 어울리는 재목. 작중 우트레드와 가장 오랜 시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슬하에 자식도 셋이나 보았으나 셋째를 낳던 도중 허망하게 죽고 만다. 우트레드는 기독교 방식으로 묘지에 매장되어 있던 그녀를 꺼내어 데인 풍습대로 화장해 주는데, 이게 또 기독교법으로 위법이라 문제가 생긴다. 처음에는 알프레드도 적당히 이해하고 대충 재판할 모양세였는데, 우트레드를 돕는답시고 아델월드가 포섭한 사제가 기슬라를 이교도니까 기독교 방식대로 매장 안해도 상관없다...라고만 하질않고 너무 지나치게 열심히 어그로를 끌어 우트레드한테 한대 얻어맞는다. 그런데 원래 몸이 허약했던 사제가 그대로 죽어버리는 바람에(...) 한순간에 사제 살해범이 되어버리고, 이걸 벗어나려고 우트레드가 알프레드를 인질로 잡는 초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웨섹스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된다.
3.1.3. 우트레드의 조력자
- 베오카 신부: 이안 하트
우트레드의 어린 시절 스승이자 우트레드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 신앙심은 깊지만 꽉 막힌 작중의 다른 사제들에 비해 융통성이 있는 편이며 이교도들과도 마음만 맞으면 친하게 지낸다. 우트레드가 어렸을때 베벤버그에서 신부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우트레드의 삼촌이 데인족 노예가 된 우트레드를 데려가 죽이려 할 때 우트레드에게 경고하여 그를 살리기도 했고, 우트레드가 성인이 되어 웨섹스에 찾아왔을 때에는 하필 기막힌 타이밍에 베오카 신부가 웨섹스 왕가의 신뢰를 받는 신부인지라 우트레드를 소개시켜주는 등 우트레드의 목숨도 여러번 구한 은인. 또한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어린 시절 스벤에게 잡혀가 그의 여자로서 비참한 삶을 살던 티라를 구출해낸 뒤 그녀를 위로해주고 잘 보살펴주었는데 이 때문에 그에게 반한 티라랑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또한 사제임에도 전쟁에서 나서서 싸우기도 하는 간지폭풍을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시즌 4 초반부에 우트레드를 도와 베번버그 탈환전에 참가했다가 우트레드의 아들이 맞을 화살 앞으로 뛰어들어 대신 맞고 허망하게 사망한다. 그의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은 우트레드는 그 어느때보다도 절망적인 심정이 된다. 여담으로 이 아저씨, 도무지 늙지를 않는다. 우트레드가 꼬맹이던 시절에도 이미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었는데 우트레드가 40대가 된 것으로 보이는 시즌 3에서도 정정하다 못해 딸뻘인 티라와 결혼까지 하는 거 보면...어쩌면 그의 불로는 성 커스버트보다 더한 신앙심의 깊이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 시즌 4에서 우트레드가 소수의 병력을 데리고 바벤버그를 되찾으려 할 때, 원정을 갔다가 화살을 맞고 허망하게 사망하고, 우트레드는 시신도 버려두고 도망쳤다. 정신적 아버지인 베오카의 죽음은 우트레드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 힐드 수녀
베오카와 더불어 기독교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우트레드가 친하게 지내는 몇 안 되는 종교인. 우트레드가 본인입으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한다. 데인족들에게 강간당하고 있던 것을 이졸데가 구해주며 우트레드와 인연을 맺게 된다. 그런 후 우트레드를 따라다니며 수녀복 대신 갑옷을 걸치고 여러 전투를 수행한다. 처음에 무력하게 강간당하던 모습에서 당당히 자기 몫을 해내는 전사로서, 베오카와 더불어 전투사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군인인 할리그도 술에 취할 때까지 하지 못하고 있던 시체 참수를 맨정신에 단검으로 실행할 정도로 강인한 여성이다. 그녀를 구해준 이졸데에 대해선 은인에 대한 감사함과 그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전형적인 기독교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구박하는 면모도 갖추고 있다. 그래도 엘스위드와는 달리 종교적인 갈등은 종교적인 갈등으로만 남기고 사람의 선함을 알아보는 융통성은 갖추고 있다. 이후엔 우트레드의 웨섹스 영지인 쿡햄에서 수녀원장으로 지낸다.
- 티라
데인족. 얼 라그너의 친딸이자 우트레드의 의남매. 어린 시절 스벤에게 끌려가서 사냥 개들과 함께 갇힌 채 죽지 못해 사는 삶을 살았지만, 우트레드와 영 라그나에 의해 구출된다. 처음에는 오빠들이 자신을 버렸다 원망하지만 앙금을 풀고 그들과 화해한다. 자신에게 자상해게 대해준 베오카 신부에게 반하여 그랑 결혼하며 얼 라그나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기독교인으로 개종한다. 이후 윈체스터에서 베오카와 행복하게 살지만, 데인인을 혐오하는 아델월드 패거리의 방화에 허무하게 목숨을 잃고 만다.
- 피를릭
웨일즈인. 신부이지만 전에 전사였다. 시즌 2에서 기독교도를 증오하는 지그프리트와 에릭이 지휘하는 바이킹에게 붙잡혀 바이킹전사와 결투를 강요받지만, 전직 전사였기 대문에 바이킹을 때려눕힌다. 이후 우트레드에게 구출되면서 구사일생. 이후 웨식스 궁정에서 일하게 되며 시즌 4에서 베오카가 사망하자 이후 베오카의 역할을 이어받아 웨식스 궁정에서 우트레드의 조력자가 된다.
3.1.4. 우트레드의 가신
- 할리그
울피어 영주 소속의 군인으로 말을 지키는 임무를 하달받고 숲에 남아있다 우트레드와 친분을 맺는다. 그 후에 우트레드, 힐드 수녀와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여행하며 우트레드의 충성스런 심복이자 훌륭한 전사가 된다. 이후 우트레드가 구스레드의 배신으로 노예로 팔려갔을 때 자청해서 그를 따라가지만, 노예생활 도중 탈출을 기도했다가 실패하고 그에 대한 본보기로 처벌되어 사망한다.[8]
- 피난
아일랜드인. 우트레드가 뱃노예 생활을 하며 친해진 아일랜드 출신 전사. 은근히 육체능력과 정신력이 굉장한 게 우트레드조차 지쳐서 칼을 들지도 못할 정도로 시달린 뱃노예 생활이였으나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직접 노예상을 칼로 찔러 죽일 정도로 체력이 좋다. 노잡이 노예 생활 중에도 다른 노예들과는 달리 비교적 멀쩡한 모습으로 주인공 일행을 독려하고 두둔해주었다. 이후에도 우트레드의 친구이자 가장 믿음직한 충복으로 우트레드를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 오스퍼스
알프레드의 사생아이자 레프릭의 조카. 왕가의 사생아답게 수도사의 삶을 살고 있었으나 레프릭이 생전 우트레드를 고평가했던 것을 마음에 두고있다 우트레드에게 합류한다. 상남자들이 많은 우트레드 진영에서 유약한 캐릭터인지라 놀림받는 막내 포지션이다. 처음에는 전장에서도 지팡이를 사용하며 본인이 죽인 사람이 없길 바라는 사제에 가까웠으나 시간이 지나며 굉장히 능숙한 전사로 변모한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생아 동료 시프릭과 죽이 맞는 동료가 된다. 여담으로 아직 동정인듯.
- 시트릭 키야탄슨
데인족. 키야탄의 명에 의해 우트레드의 부하인척 잠입했다가 걸려 죽은 부하들의 일원 이었다. 그 혼자만 살아남았는데, 하필이면 그의 진짜 정체는 키야탄의 사생아. 한번도 키야탄을 아버지로서 좋게 생각한적이 없었고, 도리어 우트레드를 섬기려고 했으나 처음에는 믿어주지 않았다. 결국 우트레드의 동료 한 명을 포로로 잡는 능력을 보여준 뒤, 그를 풀어주면서 우트레드를 섬기겠다고 맹세해 우트레드의 부하가 된다. 국가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우트레드만 섬기는 충직한 심복으로 그가 데인족임을 이용해 우트레드의 데인족 스파이로 주로 활약한다. 아군조차 속일 정도로 연기력도 뛰어나다. 역시 사생아 출신인 오스퍼스와도 동질감을 느끼는 사이.
3.2. 색슨족
- 알프레드 왕: 데이비드 도슨 분
웨섹스의 국왕. 실존인물인 알프레드 대왕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데인족들의 침략에 맞서 웨섹스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엘스위드: 엘리자 버터워스 분
알프레드의 아내이자 웨섹스 왕국의 왕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국가와 알프레드를 누구보다도 사랑한다. 하지만 이교도인 우트레드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아무런 대책없이 하나님의 가호가 있을 것이라는 무능함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작중 비호감 원탑. 작중 내내 우트레드를 추방하거나 죽이려하지만, 아델플래드가 데인족에게 잡혀갔을 때는 우트레드의 힘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우트레드가 아델플래드를 구해준 이후에도 소소하게 우트레드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낸다. 왕의 사면을 받은 우트레드를 알프레드왕 사후 사면을 철회하고 처형하려 하지만, 에드워드의 결단으로 실패한다. 이후 시간이 흐른 시즌 4에서는 에드워드의 거듭된 판단착오로 위기에 처한 왕국과 애설플레드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장면, 에드워드의 사생아 에셀스탄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후 우여곡절끝에 갇혀있던 왕궁을 빠져나와 머시아 왕국까지 찾아와 에드워드를 설득하고, 에셀스탄을 구하기 위해 사사로운 악감정을 놔두고 우트레드의 도움을 받으며 신뢰하기도 한다.[9] 시즌 4에서 뒤늦게 많은 변화를 겪기는 했으나, 마지막화에서 뜻하지 않게 독을 마신 바람에 오래 살기는 힘들 것 같다.
- 레프릭
색슨 최강의 전사로 오다의 심복으로 등장한다. 입은 좀 거칠지만 강직한 성격으로 우트레드에게는 최고의 친구이자 스승이다. 작중 어바와 유이하게 우트레드를 무력으로 압도한 인물로 색슨족 진영의 무력을 상징한다. 에탄던 전투에서 난전중 눈먼 도끼에 목을 베여 허무하게 사망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환영으로 자주 등장하여 우트레드를 다그치거나 바른 길로 이끈다. 우트레드에 대한 애칭은 '애송이'로 이후에 우트레드도 말버릇처럼 사용한다. 여러모로 우트레드에게 큰 영향을 끼친 존재.
- 오다: 사이먼 쿤즈
알프레드 왕의 대신, 데본의 영주. 알프레드와 웨섹스의 강직한 충신이다. 웨섹스의 왕좌가 비었을 때 평의회를 설득하여 알프레드가 왕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개국공신이다. 이후에도 웨섹스를 위해 알프레드를 계속해서 보좌한다. 레프릭의 평가로는 내정에는 뛰어나고 좋은 사람이지만, 군사에 대해서는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우트레드의 설득으로 자신의 명예를 위해 싸우고 결국 어바를 죽이고 두갈래로 나뉘어 있던 데인족의 군세의 한 축을 막아내는 큰 공을 세운다. 반면, 그의 아들은 영 오다는 기회주의적인 성격으로 오다가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던 중 윈체스터가 함락되자 곧바로 데인족과 협상을 한다. 알프레드와 우트레드가 군대를 모으기 위해 찾아오게 되는데 영 오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알프레드 왕은 이미 끝났다는 말을 하고, 부상을 입고 깨어난 오다는 군중속에 섞여 있는 알프레드를 발견한다. 그러자 오다는 좌절하며 반역자인 아들을 직접 죽여 웨섹스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한다. 웨섹스의 안녕을 위해 늘 고군분투했지만 데인족에게 납치된 아델플래드의 몸값 마련 문제 때문에 알프레드 왕과 대립하게 되고 결국 웨섹스를 위해 왕명을 여기고 군대를 모아 에릭과 시그프리드 형제를 공격한다.[10] 전투는 공주를 탈출시킨 우트레드의 활약과 뒤쫓아온 알프레드 군의 합류로 웨섹스의 승리로 끝났으나, 이후 알프레드 왕에게 반역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며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사망한다.[11] 오다 역시 실존인물로, 주인공 버프를 맞은 가상인물 우트레드에게 대부분의 실제 군사적 업적을 도둑맞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시즌 1의 린머스 전투에서 우바와 대결해 "직접" 죽인 것은 오다였으며, 이후 알프레드와 에탄던 전투에서 전투의 한 축을 맡고, 퇴각한 구스룸에 대한 포위전을 진행해 항복까지 받아낸 맹장이었다.
- 영 오다
시즌 1의 메인 빌런. 아델월드에게 동조하며 사사건건 우트레드와 반목한다. 밀드리스를 짝사랑하여 그녀에게 집착하고 우트레드에게 열폭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데인족과의 전투에서도 우트레드를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우트레드를 내버려고 후퇴하자고 하지만, 아버지 오다 영주의 결단으로 데인족을 공격하여 대승을 거둔다. 오다 영주가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모든 공을 독차지하여 웨섹스의 실세로 급부상한다. 하지만 데인족의 습격으로 윈체스터가 함락되고, 자신의 사람을 이끌고 영지로 도주한다. 습지로 피신했다가 군대를 모으러 숨어든 알프레드가 듣는 중 알프레드에 대한 반역을 선언하다가 깨어난 오다 영주에게 살해당한다.
- 아델플래드: 밀리 브래디
알프레드 왕의 장녀. 아버지의 명석함을 물려받아 똑똑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어머니럼 신앙도 강하지만 꽉 막힌 두 사람과 달리 어느 정도 융통성도 있는 편. 나이가 차고 하나의 잉글랜드를 위해 머시아의 영주인 아델레드에게 시집을 가지만 그에게 학대를 받으며 불행한 삶을 살게된다. 아델레드의 병크로 전쟁에 따라나갔다가 빈집털이로 에릭과 시그프리드 형제에게 납치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자신에게 자상하게 굴던 에릭과 눈이 맞는다. 에릭과 함께 도망가서 산다는 계획까지 세우지만 탈출과정에서 일이 꼬여 에릭은 형제인 시그프리드의 손에 죽게 된다. 이후 각성하여, 전과 달리 남편의 위협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며[12] 직접 군대를 이끌고 검을 휘두르며 싸우기도 하는 간지폭풍의 여결로 성장한다.[13] 시즌 4에서는 이미 남편과는 완전히 파탄났고 우트레드와 사랑에 빠져 연인 관계로 초반부터 등장한다. 자신의 남편인 아델레드가 나라를 비우고 동앙글리아에 원정을 나간 사이 크누트가 쳐들어오자 에드워드의 만류에도 우트레드의 도움을 얻어 의용군을 조직해서 테튼홀 전투에서 맞서 싸웠고, 때마침 도우러 온 웨일스, 남편의 군대, 웨섹스의 군대들이 연합을 하여 데인족을 물리치는 대승을 거둔다. 이후 남편이 사망하는 바람에 궁중암투가 발생하여 한동안 수도에서 도피하는 등 생고생을 치르나 돌아오고 나서 우트레드의 양보로 머시아의 왕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후 에드워드에게 웨섹스와의 연합을 공고히 할 것을 약속하며 잉글랜드 완성의 기틀을 다져나간다. 그러나 군주로서의 직무를 위해 사랑하는 연인인 우트레드와는 헤어지게 된다. 여담으로 둘의 나이차이는 거의 삼촌과 조카뻘이다. 스토리상 아델플래드가 아직 어린 아이일 때 우트레드는 이미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었으니...어린 시절의 아델플레드는 우트레드를 무서워하여 우트레드를 보면 알프레드의 품으로 도망가곤 했다.
- 아델레드
아델플래드의 남편이자 알프레드 왕의 부마. 머시아의 군주가 회담중 급사한 후 머시아의 영주가 된 후 알프레드가 그와 동맹을 맺기 위해 그에게 딸인 아델플래드를 주선하여 결혼식을 올리고 아델플래드의 남편이 된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 편이지만 그에 비해 비해 성격이 어딘가 단단히 뒤틀려있는데다가 열등감이 심해 우트레드와의 관계를 의심하고 아델플래드를 학대한다. 전장에 아델플래드를 데려갔다가 그녀가 납치당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하는 희대의 병크를 터트린다. 이후로 돌아온 아델플래드에게 오히려 역으로 위협을 느끼고 그의 부하마저 그의 찌질한 모습에 실망하여 그를 버리고 아델플래드에게 진심으로 충성을 하는 등 아델월드처럼 야심만 크고 능력은 전무한 희대의 찌질이로서 아델월드, 엘스위드와 더불어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삼분한다. 결국 시즌 4에서는 데인족의 양동작전에 말려들어 동앙글리아 지역에 원정을 나간 사이 빈집털이를 당한다. 이후 재빨리 머시아로 돌아와 아델플래드의 저항군을 돕지만 머리에 큰 부상을 입는다. 살 가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영주들과 에드워드는 그의 후계자를 물색하고 아델레드의 경비대장을 낙점한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속인 일[14] 때문에 불신감을 보였다가 경비대장에게 그대로 암살당하고 만다.
알프레드 왕의 조카이자 선왕의 적장자. 명석하고 왕족으로서의 의무감과 책임감이 강한 알프레드와 달리 무능하고 툭하면 술에 만취하였기에 아버지의 실망만 샀으며 결국 동생이 왕위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 아버지에 의해 왕세자임에도 왕위를 물려받지 못하고 왕위 계승에서 밀려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알프레드의 장남으로 그의 사망과 동시에 웨섹스의 국왕으로 즉위한다. 에드워드 본인은 모르겠지만 에드워드가 죽을 운명이였던 젖먹이 시절에 이졸데의 주술로 우트레드의 아들과 생명을 바꾼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우트레드도 에드워드는 직접 검술을 지도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들처럼 챙겨줬던 듯. 시즌 4에서는 알프레드의 뒤를 이어 웨섹스를 이끌어 나가는 군주로서 아버지와 똑같이 외침과 궁중 암투 속에서 고민하는 정치가의 면모가 많이 부각된다. 자신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려 드는 모후와, 외손자를 통해 이득을 보려는 장인 사이에서 자신만의 안정적인 왕권을 구축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아직은 너무 젊고 혈기가 넘쳐 쉽게 흥분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크누트의 침공을 물리친 이후 아델레드가 사망하고 머시아의 권력이 공백 상태가 되자 자신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자를 왕자리에 앉히려다가 자신이 예상못한 자신의 누나가 왕위에 오르자 순전히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동안 머시아의 수도를 점거하고 통제를 하려드는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그래도 선한 의지를 가진 군주인지라 모후의 설득에 결국 자신의 과오를 누나에게 사과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머시아의 왕권 안정화 및 주변 지역 통제를 위해 너무 오래 머시아에 웨섹스 중앙군과 함께 주둔하다가 시그트뤼그의 윈체스터 침공 및 점거라는 뒷통수를 거하게 맞고 시즌 4 막판에 자신의 수도를 되찾고 포로로 붙잡힌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고생을 하게 된다.
- 스티아파
레프릭 이후로 나온 웨섹스의 전사. 알프레드왕의 심복으로, 애설플래드와 에드워드의 무술스승이기도 하다. 우트레드와 함께 여러 전투에 참여하며 우트레드를 깊이 존경하지만,[15] 알프레드왕의 명령이라면 우트레드를 죽이려 할 정도로 충성스러운 인물이다. 우트레드를 적대시 하는 웨섹스 왕가의 명령을 받을 때마다 고민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우트레드를 돕는다. 시즌 4까지 잘 버티며 살아남지만, 난전 중에 에드워드를 구하고 그대로 처참하게 죽고만다.
3.3. 데인족
- 얼 라그나[16]
우트레드의 양아버지. 용맹한 데인족 전사이자 동시에 자상한 아버지이다. 비록 자신을 노예로 데려왔지만 자신을 친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대해주었기에 우트레드도 그를 진심으로 아버지로 여기며 따랐다. 온몸에 불이 붙은 채로 검과 도끼를 휘두르며 싸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 영 라그나: 토비아스 샌틀만
얼 라그너의 친아들이자 우트레드의 의형제. 우트레드와는 사이가 굉장히 좋아서 우트레드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소문에도 그것을 믿지 않았다. 데인족의 삶을 선택하지 않은 우트레드에게 섭섭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가 위기에 처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지체없이 나서서 도와준다. 그러다가 우트레드가 돌아왔지만 다시 색슨족에게 돌아가려하자, 결국 우트레드와 의절을 선언한다. 이후 크누트, 시기어, 하스텐의 연합군의 수장으로 남진하지만, 우트레드가 떠난 것에 대한 원망으로 자신을 죽일까 두려워한 아델월드와 브리다를 품고싶던 크누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자던 중 아델월드에 의해 암살당한다. 발할라로 가려면 무기를 쥐고 전투중에 죽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힘을 다해 검을 쥐려고 하지만, 그런건 모르고 자기가 죽을까봐 겁난 아델월드가 검을 빼돌리는 바람에 허망하게 빈손으로 죽고만다. 뒤늦게 그의 시신을 찾은 브리다가 라그나가 발할라로 가지 못하고 니플헤임에 떨어졌다며 절규하고, 우트레드 역시 그 소식을 듣고는 비통해 한다. 결국 우트레드와 브리다의 노력으로 아델월드가 죽고, 이 둘의 노력으로 발할라로 가는 의식을 마치게 된다.
- 키야탄
얼 라그나의 부하였으나 그의 아들인 스벤이 티라를 성추행한 것 때문에 분노한 얼 라그나에게 한쪽 눈을 잃고 앙심을 품어 그를 배신하여 그의 자식들을 제외한 얼 라그나의 일가족들을 전부 죽이고 티라를 납치해간다. 이후 던홀름을 점거하고, 일대의 실력자로 군림한다. 얼 라그나의 복수를 위해 찾아온 우트레드와 영 라그나의 공격에 성을 잃고 영 라그나와의 결투에서 패배하고 손에 검을 쥐는 의식을 행하지 못하고 영 라그나에게 수차례 난자당해 죽는다.[17]
- 스벤 키야탄슨
키야탄의 아들. 어린 시절 티라를 탐내 그녀를 성추행했다가 얼 라그나에 의해 왼쪽 눈을 잃은 후 '외눈박이 스벤'으로도 불리게 된다. 노예시절 구스레드의 주인이었으나 우트레드의 계략에 넘어가 구스레드를 비롯한 노예들을 몽땅 털린다. 그런 후 구스레드의 배신으로 노예로 팔려간 우트레드를 죽이려고 들지만 때마침 찾아온 영 라그나에 의해 또 털리고 도망가게된다. 그후로 계속해서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던 중 던홀름이 함락당하자 도망치려다가 티라가 기르던 개들에 의해 온몸이 물어 뜯겨 아버지처럼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그가 죽는 시점이 우트레드와 라그너, 브리다 연합군이 키야탄의 성 안에서 그와 대치중인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와 티라는 성 건물 안에서 대치하다가 그가 개들한테 물어뜯겨 죽는데, 후퇴하던 키야탄이 건물 창으로 이 모습을 목도하고 절규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작품 내 최고로 안습한 최후인데, 솔직히 그동안 얼 라그너와 그의 처를 죽이고 티라에게 무슨 짓거리들을 해왔는지 생각하면 결코 안타까운 죽음이 아니다.
- 어바 로드브록슨: 루네 템테
데인족을 이끌던 수장 중 하나로 데인 역사상 최강의 전사로도 불린다. 이름도 그렇고 키아누트 전투에서 패배하여 죽었다는 것을 볼 때 전설적인 바이킹 라그나르 로드브록의 아들 어바[18] 인 듯하다. 다만 에드문드왕을 성 세바스티안과 같은 방식으로 처형했다는 것은 그의 형제였던 이바르 본리스의 일화. 매우 불 같은 성격으로 전투시 흡사 광전사를 연상케 한다. 미신을 맹신하여 주술사인 스토리를 항상 대동하며 그의 점술을 의지한다. 웨섹스 2차 침공 때, 우트레드가 잠입하여 배에 불을 지르고 도망치다 걸리자 바로 죽이지 않고 굳이 결투를 신청하였던 것이 패착. 최고의 전사답게 우트레드를 무력으로 압도했으나 막타를 치기전에 퍼포먼스를 벌이다 역습당해 허무하게 사망.[19] 사실 우트레드가 어렸을때도 중년이었으니, 우트레드가 어른이 된 시점에선 나이가 좀 있었을 시기다.
- 구드럼
데인을 이끌던 수장 중 하나로 어바와는 달리 더 치밀하고 진중한 성격. 약탈에만 관심있는 일반적인 데인족들과는 달리 색슨의 기술력이나 종교에도 관심이 많다.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윈체스터를 점령하고 웨섹스를 멸망시킬 뻔 했으나 전장에서 베오카 신부가 한 말이 그대로 이뤄지는 것을 보고 개종하기로 결심, 항복한 뒤 세례를 받아 아델스탠이라는 세례명을 받는다. 이후엔 동앙글리아의 왕이 된다.
- 구스레드
원래는 컴브라랜드의 호족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이나 노예생활 중 수도사 애벗의 꿈에서 왕으로 지명받고 우트레드가 그를 구출하여 컴브라랜드의 왕위에 오른다. 처음엔 우트레드를 은인으로 여겨 호위대장의 자리를 주고 무한 신뢰를 보냈으나, 우트레드에 대한 열등감에 불을 지핀 애벗의 말에 의해[20] 결국 우트레드를 배신하여 노예로 팔아넘긴다.[21] 노예생활에서 복귀한 우트레드에게 뺨을 맞고도 한마디도 못하는 패기없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출연 종료. 그래도 나름 뻔뻔하지는 않게 우트레드한테 나는 맞아도 싸다라든지, 죽여도 원망하진 않겠다고 말하기는 했다.
- 에릭
시즌 2에서 등장하는 데인족 수장 형제들 중 한 사람. 근육뇌인 형제 시그프리드와 달리 머리가 좋은 편으로 아델플래드를 납치해서 몸값을 뜯어낸 뒤 그것으로 군대를 키워 몸값 때문에 약해진 웨섹스를 침공한다는 고단수 계획까지 세우는 등 전체적으로 근육뇌들로만 들어찬 데인족들 사이에서도 똑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질로 데려온 아델플래드에게 한눈에 반하여 그녀에게 자상하게 대해주고 남편에게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아델플래드도 그의 자상한 모습에 넘어가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뒤로 우트레드의 도움을 받아 아델플래드랑 함께 도망가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하들의 신뢰를 잃었고,[22] 시그프리드의 의심까지 사게 된다. 탈출과정중에서 일이 꼬여 결국 형제인 시그프리드의 손에 사망하게 된다.
- 시그프리드
시즌 2에서 등장하는 데인족 수장 형제들 중 한 사람. 지능적인 에릭과 달리 머릿속까지 근육으로 가득찬 난폭한 데인족 전사 그 자체로 우트레드에게 한쪽 손을 잃어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 에릭의 계획에 동의하고 아델플래드를 함께 납치했으나 에릭이 아델플래드를 사랑한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그런 후 그에게 딴 마음 품지 말고 계획에 착수하자고 하지만 에릭이 끝까지 아델플래드와 함께 도망가려고 하자 그것을 막기 위해 싸우게 되고 결국 에릭을 죽이게 된다. 그런 후 멘붕해서 숫적으로 불리함에도 무작정 알프레드 왕의 군대에게 달려들고 아델플래드에게 너 때문에 내가 내 형제를 죽여야했다며 분노해서 달려들지만 우트레드에게 제압 당하고 아델플래드에게 죽는다. 비록 제 손으로 에릭을 살해했으나 형제간의 우애는 굉장히 돈독했던 편이다.
- 스케이드: 테아 소피 로흐 내스
데인족 주술사로 굉장히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강한 전사에게 기생하여 힘과 생명력을 빨아먹으며 착취하는 마녀같은 존재로 사람 죽이는 솜씨도 뛰어나다. 시즌 3 내내 우트레드에게 집착하며 저주를 내린다. 저주를 풀기위해 우트레드는 스케이드와 함께하는 척, 여러 번 목숨을 구해주고 마지막에 그의 영지인 쿡햄으로 데리고 돌아간다. 하지만 오직 저주를 풀기위해 스케이드를 구해준 우트레드에 의해 물에서 익사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 얼 시기어
시즌 3에서 등장하는 데인족 수장. 전투에 임하기 전 머리에 피를 바르는 행동 때문에 블러드헤어라고도 불린다. 원래 스케이드를 데리고 있었으나 우트레드에게 스케이드를 빼앗긴다. 그 뒤로 끝까지 스케이드를 포기하지 못하고 그녀를 걸고 우트레드에게서 스케이드를 빼앗은 데인족 전사인 하스텐과 결투를 벌이고 거의 승리할 뻔했다. 그러나 우트레드 말고는 관심이 없었던 스케이드의 계략[23] 에 의해 승기를 놓쳐버리게 되고 분노해 스케이드에게 달려들지만 그녀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 크누트
시즌 3에서 등장하는 데인족 수장 중 하나이자 영 라그나의 사촌. 영 라그나의 여자인 브리다를 탐내 그녀에게 끊임없이 찝적댄다. 또한 영 라그나가 연합군의 수장이 되자 수장 자리를 탐내 아델월드를 충동질해서 그에게 영 라그나를 죽이게 한 뒤 영 라그나가 죽은 데인족 수장 자리에 오른다. 머시아의 군대가 동앙글리아로 원정 나간 사이 머시아에 빈집털이를 하는 등 승승장구하지만, 자신의 아들을 죽인척 하는 우트레드의 블러핑에 넘어갔다가 머시아, 웨섹스, 웨일즈 연합군에게 박살나고 자신이 영 라그나를 죽였다는 것 또한 들켜 브리다에게 살해당한다.
- 하스텐
시즌 2~4에서 등장하는 데인족 수장중 하나. 첫등장은 시즌 2로, 색슨족에게 포로로 잡혀 조리돌림 당하고 있던걸 지나가던 우트레드가 적이라도 산 사람을 저런식으로 괴롭히는건 부당하다고 구출해 풀어준다. 이후 에릭과 시그프리드 형제의 부하가 되지만, 인질로 잡혀있던 아델플래드를 탐내 그녀를 끝없이 자신의 여자로 삼으려고 한다. 둘의 죽음 이후로 그의 군대를 자신이 흡수하고 알프레드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시즌 3에서 재등장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배신할 생각이 가득찬 상태였다. 그나마 가능성 있던 웨섹스 침략 계획이 망하면서 퇴장. 시즌 4에서도 등장하지만, 이미 웨섹스 정복같은 큰 꿈은 거의 버린 상태로 편하게 놀고 먹으며 늙어죽을 기회를 보는 중이다. 데인족 판 아델월드로 신의나 명예가 없으며 배신을 밥먹듯 해댄다. 무력도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양민학살 무력이라 1:1로 제대로 붙으면 이기는 경우가 드물다.
- 시그트뤼그
시즌 4 중반부터 등장하는 데인족 수장. 크누트의 친척인데, 하스텐의 말에 의하면 이바르 본리스[24] 의 핏줄이라고 한다. 본래 아일랜드에 주둔하고 있었으나, 아일랜드 인들에게 패배하고 밀려왔음에도 간단히 브리튼족을 박살낸다. 브리튼 섬 서쪽에 상륙하여 웨일즈를 박살내고 기세를 몰아, 웨섹스의 수도 윈체스터를 함락시킨다. 냉혹하고 잔인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실제로는 주도면밀한 편이다. 그때문에 기존 데인족 수장들의 방식(단순한 침략과 파괴, 방화, 살육 등)만으로는 문제가 있으며 피정복민인 색슨족과 공존을 해야하고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협상을 한다는 입장에 있다.[25] 또한 의외로 역사나 색슨족 문화에 관심이 깊어 관련된 책들을 스티오라한테 읽게시키고 듣고있기도 했다. 결국 한 달여간의 윈체스터 공방전 끝에 에드워드와 아델플레드의 동의하에 에퍼워치 지역을 얻게 된다. 공방전 중 스티오라와 관계가 깊어져 서로 썸씽이 생긴 듯 하며, 인질로서 데려간다.[26]
4. 여담
- 배경이 되는 현재의 영국은 대부분 현대화된 데다가 물가가 비싸서 촬영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실제 촬영지는 헝가리이다.
- 우트레드는 시즌 3에서는 바이킹식 변발을 하고 나온다. 시즌 1, 2에서는 장발이었다.
- 색슨족으로 태어나 데인인으로 자란 우트레드의 배경은 원작 The Saxons Stories의 저자 버나드 콘월의 다른 소설 아서 왕 연대기의 주인공 데르벨 카다른과 무척 닮았다. 이 경우는 색슨족으로 태어나 브리튼인으로 자란 거지만 말이다.
[1] 시즌 1,2는 BBC에서 방영되었고 시즌 3,4는 넷플릭스에서만 서비스.[스포일러] 시즌 4 마지막에는 드라마 속 주연들의 활약으로 데인족 영토가 대부분 정리되고 도리어 노섬브리아가 최후로 남은 데인족 왕국이 된다. 시즌 5는 이 잉글랜드의 데인족 '''마지막 왕국'''을 멸망시키고 잉글랜드를 통일하는 내용이 될 듯. [2] 이 드라마는 데인인과 색슨인들과의 갈등이 주된 모티브지만, 간간히 꼽사리로 등장하는 켈트계 콘월인들이나 웨일즈인들이 같은 기독교를 믿는 색슨인들에 대한 증오를 보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3] 바이킹스가 라그나 로스브로크의 젊은 시절부터 시작하여 알프레드 대왕의 할아버지 에크버트와 엮이는 초중반부를 보여주는 데 반해, 라스트 킹덤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라그나는 죽은지 오래고 그 아들로 보이는 우바는 중년이며 알프레드는 왕위를 물려받기 직전이다.[4] 현재의 노섬벌랜드(Northumberland) 주의 뱀버러(Bamburgh).[5] Cookham 실제 지명이다.[6] 우트레드는 운명론과 같이 북유럽이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오딘이나 토르의 이름은 입에 올리지 않으며, 기독교 세례도 여러 번 받는 등 실제는 무신론자에 가깝다.[7] 그런데 애당초 알프리치의 아들이 알프리치에게 내쫓겨져서 죽을 뻔했으며, 인질로 잡힌 알프리치를 망설임없이 쏘아 죽인 것을 보면 처음부터 죽일 생각이었던 모양이다.[8] 다리와 어깨에 화살을 맞은 채로 뱃전에 메달려 파도를 맞는 형벌을 받았다. 심지어 겨울이었기에 저체온증+출혈로 인해 작중 손꼽히는 잔인한 최후를 맞이한다. 설사 항해가 끝날 때까지 살아남더라도 정박하는 와중에 신체가 훼손될 것이 뻔함으로 어떻게든 끔살 확정. 우트레드 역시 오열하며 노를 젓는다.[9] 특히 우트레드가 머시아 왕위를 포기하고 아델플래드를 추천한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 그 이후에 우트레드한테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서 일들을 실현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까지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트레드한테 알프레드는 우리 모두가 보지 못했던 것을 당신한테 보았다고 말했다가, 지나가던 피리그 신부가 왕비님만 못 본 거 같다고 말하는게 소소한 개그.[10] 승리하려는 생각보단 웨섹스 군대가 공격함으로써 데인족과 몸값 협상을 강제로 중지시키려는 계획.[11] 전에 오다가 알프레드에게 '웨섹스의 안녕을 위해서 차라리 아델플래드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해야 한다.'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기억하고 있던 알프레드가 똑같이 돌려준 것. 참고로 오다가 자살할 때 사용한 칼은 오다의 아들을 죽인 그 칼이다.[12] 전과 달리 남편인 아델레드가 위협을 느낄 정도이며 그의 심복조차 아델레드가 아닌 애설플래드의 리더쉽에 감복하여 진심으로 따를 정도이다.[13] 머시아의 여인으로 불리며 머시아 사람들도 영주인 아델레드가 아닌 그녀를 더 따른다.[14] 원정 도중 머시아가 데인족에 의해서 초토화 되고 있는 상황을 알리는 에드워드의 전령을 죽여 이 사실을 숨겼다. 그 결과 하마터면 머시아가 완전히 데인족에게 점령당할 뻔 했다.[15] 혹여 우트레드가 왕위를 노리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던 알프레드가 스티아파에게 우트레드를 믿느냐고 묻자, '제 생명을 걸고(With My Life)'라고까지 대답했다.[16] 바이킹스의 시즌 1-4 주인공인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와 마찬가지로, 전설적인 바이킹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에서 모티브를 따온 등장인물이다.[17] 영 라그나에게 죽은 이후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체를 난자당했다.[18] 바이킹스의 우베와 동일인물.[19] 여담으로 실제 역사에서는 오다의 손에 죽었다고 한다.[20] 또 이는 애벗이 처음에 우트레드를 구스레드로 오인한 것도 한몫했는데, 신이 점지해준 왕은 자기가 아니라 우트레드라고 여겼던 것. 사실 이건 애벗이 실제로 꿈에서 구스레드의 얼굴을 본게 아니고 사기를 치고 있었다는 증거다.[21] 알프리치가 천명의 병력을 데려오는 대가로 우트레드의 목숨을 요구했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해서 노예로 팔아넘겼고, 이에 알프리치가 분노해 돌아가고 기껏 포섭한 에릭과 시그프리드도 돌아가버리는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만들어버렸다.[22] 사실 이 부분은 할말이 없는게, 에릭의 계획에 따르면 그와 아델플래드의 탈출을 위해서 경계를 서던 부하 몇명이 죽어야 하는 계획이었다. 사랑에 눈이 멀면 어떤 일까지 하게되는지 알게되는 부분.[23] 전투전 스케이드가 미리 블러드헤어가 머리에 바르고 또 먹는 피에 몸을 둔하게 만드는 독약을 섞었다.[24] 바이킹스 시즌 5의 주역이다. [25] 이러한 입장은 아일랜드 인들과 싸우면서 배운 것이라고 한다.[26] 당연히 우트레드는 반대했지만 오히려 딸 쪽에서 시그트뤼그가 다정하다며 호감을 느껴서 자발적으로 따라가려 해서 결국 승복할 수 밖에 없었다.